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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박물관, 고3 대상 인문학 강의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23일 상주고등학교 3학년 학생 157명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담은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고, 인문학 강의를 통해 삶의 교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강의는 (주)톡킹스피치의 신상훈 대표가 나와 ‘Fun한 사고가 창의성을 부른다’란 주제로 학생들을 만났다.교육 내용은 습득한 정보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현하는 방법과 생각하는 방법, 유머러스하게 말하기 등이었다. 신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강의를 풀어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신 대표는 1986년부터 KBS, MBC, SBS에서 코미디, 시트콤 작가로 활동했으며, 2004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 작가상을 수상했다.또 국내외의 코미디와 소통하기, 스피치에 대한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주)톡킹스피치를 설립해 웃음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강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대화의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 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과 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2-23

칠곡군 석적읍 조규범 주무관, 자살시도자 헌신적 보살핌 눈길

[칠곡] 자살시도자에 대한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헌신적인 사후관리가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주인공은 칠곡군 석적읍 조규범(49) 주무관이다. 조 주무관은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이 모(여·석적읍)씨의 추가 자살시도를 막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했다.이 씨는 지난달 24일 생활고로 인해 자살을 결심하고 남구미 대교에서 낙동강으로 투신했지만 때마침 제트스키를 타던 동호회 회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날 경찰은 기초적인 조사를 마친 뒤 이 씨에 대한 상담과 행정적 지원을 위해 조 주무관에게 연락을 취했다.조 주무관은 휴일임에도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 이 씨의 추가적인 자살시도를 막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우선 병원에서 1차 상담 후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치료 상담을 실시하고, 국민기초수급 대상자 지원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생활고를 겪는 이 씨를 위해 공적인 긴급지원비는 물론 사비까지 들여 쌀, 라면 등의 생필품을 구매해 지원했다.그날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이 씨의 집을 찾아 따뜻한 말동무가 되어주며 상담을 통해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줬다.이러한 노력에 자살을 시도했던 이 씨는 삶에 대한 의지를 키워나갔다.감동적인 얘기가 전해지자 칠곡경찰서는 지난 16일 조 주무관에 감사장을 수여하며 선행을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조규범 주무관은 “공직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관심과 영광을 주신 것 같다” 며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작은 관심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살 시도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19-12-23

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상주서 첫 삽

[상주] 미래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경상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첫삽을 떴다.상주시는 지난 20일 상주시 사벌면문화복지센터 인근 야외음악당에서 경상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시자 등 주요 관계 내빈과 상주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상주시는 지역농업 발전에 대한 땀과 열정,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라며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4차산업 혁명의 기술 토대 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끄는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상주를 비롯한 김재, 밀양, 고흥 등 전국에 4개소를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상주시 사벌면 엄암리 13-2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42만7천405㎡의 부지에 1천325억원(국비 738, 도비 169, 시비 274, 기타 144)을 투입해 2022년 완공된다.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핵심사업인 청년보육센터, 스마트팜 임대형 온실, 스마트팜 실증단지가 먼저 조성되고, 이후 연계사업으로 유통시설, 정주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청년보육센터는 농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 농업 기술을 가르쳐 전문 인력으로 키운다.청년보육 과정 수료 후 선발된 청년 농업인에겐 스마트팜 온실을 임대한다. 이곳에서 오이·딸기·멜론·토마토 등 스마트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배우고, 직접 경영해 소득을 창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스마트팜 실증단지는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위한 RD센터 구축, 새로운 재배기술 실증을 위한 온실 조성 등 농산업관련 신기술 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 연구단지로 활용될 계획이다.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인구 감소와 농업 인력의 고령화, 농산물 가격 경쟁력 약화, 농업의 가치 하락, 급변하는 자연 환경등에 대응해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려는 사업이다.특히, 첨단 스마트팜 분야에 젊은이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스마트팜 원예분야 청년과 관련 종사자 200여명 이상이 유입되고, 방문 및 관광객도 연간 1만명 정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은 전북 김제, 경남 밀양, 전남 고흥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지정된 전국 4곳 중 상주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미래농업의 바람직한 성공모델로 탄생하려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2-22

백선기 칠곡군수, 베트남 진출 위한 경제행보

[칠곡]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역 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경제 행보를 이어 갔다. 칠곡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린빈성, 박장성, 박린성 일대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정영출 상공회의소회장, 김원연 왜관산단이사장, 상공위원, 세경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 상공인 해외현지기업 방문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신흥 경제국인 베트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지역 내 기업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 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투자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백 군수는 방문 첫날인 13일 왜관2산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동아금속 린빈성 공장을 찾아 시찰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기업의 안정적 베트남 정착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 사업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14일은 가산면 학상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글러브랜드 비나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와 기념식수를 했다.백 군수는 축사를 통해 “글러브랜드는 베트남에 진출한지 6년 만에 6천 평 규모로 확장이전하고 근로자를 200여 명 고용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지역 내 기업들도 글러브랜드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백 군수는 링 어이 박장성장 등 베트남 지방 자치단체장과 관계자를 만나 지역 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양 지역 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마지막 날인 15일은 박린성에 위치한 (주)KDA와 (주)윤일정밀 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에 대해 파악했다.백 군수는 “지역 내 강소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핵심부품 수출과 매출 확대를 통한 개별 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정착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9-12-17

영국 런던시민 입맛 훔친 상주곶감

[상주] 세계 곳곳으로 뻗어가는 상주곶감이 이번에는 영국 런던 시민들의 입맛을 훔쳤다. 상주시는 최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 외곽 지역 뉴몰든(NEW MALDEN)에 있는 H마트에서 상주곶감 홍보 판촉 행사를 펼쳤다.행사는 2017년부터 추진한 상주곶감의 세계화와 수출 판로 확대 프로젝트의 하나다. 상주시와 수출업체 경북통상(대표 박순보) 관계자 등은 H마트를 찾은 영국 소비자들에게 곶감을 소개하고 시식회도 열었다.상주시 관계자는 “곶감을 맛본 주민들은 달콤하고 맛도 좋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뉴몰든은 런던의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다.한인 가게와 식당가는 물론 한인 교회와 유치원 등이 들어서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시는 이곳 한인 교포와 중국 이민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시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현지인들의 반응도 괜찮아 수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상주곶감 수입업체 관계자는 “곶감에 익숙한 교민과 중국 이민자들이 곶감을 소비하지만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인들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상주곶감을 시작으로 고품질의 상주 농산물도 점진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2-17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생 원천차단

[구미] 구미시가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계획을 내년 2월까지 집중 추진한다.시는 올해 연말까지 월세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대해 읍면동 복지담당자, 주택관리업체, 아파트관리사무소의 협조로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원룸 전수조사를 통해서는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통보된 위기 의심가구 1천525명에 대해서도 위기 사유를 확인하고 개인 신청이 없어도 지원을 실시하는 선제적 보호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3월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마을보듬이), 복지 통장 등 지역 단위 인적안전망과 도시가스·수도 검침원을 활용한 상시적 위기가구 발굴 체계 구축으로 탄탄한 사회안전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전수조사에서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다양한 복지자원을 활용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신속한 긴급지원으로 위기사유를 즉시 해소하고 법적·제도적 선정기준을 벗어난 가구에게는 구미시만의 특수시책인 희망더하기사업을 비롯해 좋은이웃들사업, 공동모금회와 같은 민간복지자원을 연계해 지원 누락을 방지한다.장세용 시장은 “이번 겨울에는 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한 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약자가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존중과 배려를 받는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2019-12-16

김천에 자동차 신소재 공장

[김천] 김천시와 경북도는 현대글로벌모터스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신축을 위한 1천억원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현대글로벌모터스 대표, 미국에이알씨 한국지사장, 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투자협약은 미국에이알씨사와 경기도 안성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주)현대글로벌모터스와의 합작으로 2024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을 설립해 30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주)현대글로벌모터스가 입주할 김천산업단지 3단계는 35만평 부지에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내 중심지역과 동김천IC까지 5분, 혁신도시와 KTX김천(구미)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주)현대글로벌모터스는 1998년 현대자동차 최초로 베트남에 상용차 SKD, CKD 공장을 설립해 현대자동차 트럭, 버스를 베트남에 독점 수출 등으로 2018년말 기준 자산 218억원 매출 940억원을 달성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과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공장등록 등 인·허가 간소화 및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을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19-12-15

상주시, 과수 화상병 뿌리 뽑는다

[상주] 상주시는 과수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화상병의 예방과 방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과수 화상병은 병이 발생하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슬린 것과 유사해 화상병(火傷病) 또는 불마름병이라고 한다.사과·배에 치명적인 병해로 발병 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과원을 황폐화 시키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현재 식물방역법상 금지병해충으로 지정돼 있으며 범국가적으로 예방과 방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최근 과수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고, 내년부터는 사과·배 재배 전체 농가에 화상병 예방약제를 배부키로 했다.이번 회의에서는 화상병의 발생 현황, 위험성과 병징, 발생 시 조치사항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예방 약제 배부를 위한 농가 현황 조사와 약제배부 방법, 유관부서 협력체계 등을 논의했다.시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화상병이 금지병해충이기 때문이다.금지병해충이란 국내에 유입될 경우 폐기 또는 반송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식물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크다고 인정해 그 병해충이 붙어 있는 식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병해충을 말한다.지금까지 방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도 금지병해충으로 지정돼 있다.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 안성시 배나무에서 처음 발병했으며, 매년 확산해 2019년 10월 기준 4개도(경기, 충북, 충남, 강원), 10개 시군 184농가, 127.2ha에서 발생했다.경북도와 인접한 제천시까지 확대됐다.제천시와 비교적 가까운 상주시는 화상병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손상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상병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각 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면 수출에 큰 장애가 될 수도 있으므로 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