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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전화 폭탄’으로 불법광고물 막는다

[구미] 구미시가 불법 광고물에 대해 ‘전화 폭탄’으로 맞선다. 구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고금리 대부업과 성매매 알선 등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에 자동 경고 전화를 계속해 발신하는 ‘불법 광고 킬러’를 운영한다.시는 우선적으로 시청과 인구수가 많은 6개 동(선주원남동, 형곡2동, 송정동, 상모사곡동, 인동동, 진미동)에 불법 유동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2020년부터는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은 불법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설정된 시간간격으로 자동전화를 걸어 안내 경고 멘트를 보내는 시스템이다.1개월 동안 20분, 40분, 60분 등 3종류의 경고 전화를 계속 걸어 실태를 살펴본 뒤 고금리 대부업과 성매매 알선 광고는 수초 단위로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 사용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과태료를 안내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구미시는 2018년 불법 유동광고물(전단, 벽보, 현수막 등) 380만건을 단속·정비하고 이중 90건에 대해 4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중 70건의 3억원은 납부됐다.황진득 도시재생과장은 “불법광고물에 대한 민원인들의 신고 중 특히 명함형 전단의 불법 살포에 대한 불편이 많다”며 “이번 시스템 운영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30

낙동강생물자원관 ‘톡톡 과학 콘서트’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8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저명명사를 초청해 자연과학과 인문학이 결합된 ‘톡톡 과학 콘서트’를 개최한다.8월 3일 오후 4시 진행될 첫 강연은 서울대공원 어경연 동물원장이 한다.어 원장은 ‘동물원장이 들려주는 동물원이야기’를 주제로 우리나라 동물원의 역사와 ‘대식가 또는 미식가는 어떤 동물일까’ 등 동물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들을 들려준다.어 원장은 서울대공원 진료팀장과 동물연구실장을 거쳐 2018년 서울대공원장에 취임했으며, 현재는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장과 한국야생동물의학회장을 맡고 있다.이번 강연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신청 접수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의 통합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한편, ‘톡톡 과학 콘서트’에서는 앞으로 MBC 아마존의 눈물 등 눈물 시리즈를 연출한 김진만 PD, 곤충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정부희 교수,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 등 다양한 명사들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김학기 생물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강연은 과학과 인문학이 결합한 융합형의 이야기 콘서트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과학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30

한국도레이사, 日서 핵심 중간재 수입… 효성은 시장경쟁력 처져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구미공단 소재 탄소섬유 생산업체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뚜렷한 돌파구도 없는 상태로 드러났다. 일본이 다음 달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섬유와 공작기계도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탄소섬유 수출을 규제할 경우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미시도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기업의 경우 탄소섬유에 투자한지가 40년이 넘었으나 한국은 아직 20년이 채 안돼 기술력 차이가 있고, 수입국 다변화를 시도한다고 해도 일본이 세계 시장 점유율이 66%에 이르는 데다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 수입할 경우 운반비 차이도 만만치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구미산단에는 50여개의 탄소 관련 기업들이 가동중이다.이 가운데 한국도레이첨단소재와 효성이 가장 큰 기업으로 꼽힌다.일본 도레이사의 자회사인 한국도레이첨단소재는 핵심 중간재인 프리커서(원료섬유)를 일본에서 들여와 탄화(炭化)해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5천여t의 탄소섬유를 생산한다. 한국도레이사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염두에 두고 어느 정도의 프리커서를 미리 확보하고, 프랑스 소재 도레이 자회사로부터 프리커서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도레이사의 탄소섬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에서 프리커서를 들여올 경우 운반비가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효성은 미국에서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어 이번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직접 피해는 거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된 탄소섬유의 시장 경쟁력이 아직 일본 탄소섬유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수소연료탱크 제조 등에 쓰이는 탄소섬유는 도레이, 데이진, 미쓰비시케미컬 등 일본 기업 3사가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66%에 이른다. 국내 탄소섬유도 일본 제품에 견줘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고탄성 제품은 아직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한국 탄소산업 전반에 걸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일본의 탄소섬유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라면 크게 부품소재 국산화와 수입국 다변화를 꼽을 수 있으나 이 두가지 방법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29

“진로 선택 시야 넓어졌어요”

[구미] 구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2019 진로체험 캠프’를 개최했다.대구·경북 중서부권 지역 고등학생 및 지역 청년 2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진로체험 캠프는 청년들에게 진로 및 취·창업에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함께 학과전공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적성을 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학과전공에 따라 사회복지, 유아교육, 호텔조리, 특수건설기계, 소방안전 등 20개 직업 분야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진로체험 외에도 ‘진로 및 취업역량 강화’ 특강을 실시하고 선배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전공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도 가졌다.항공승무원, 칵테일, 바리스타, 카지노 체험을 한 이채주(구미여고·3년) 학생은 “막연했던 항공승무원이란 직업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구체적인 설계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이승환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이번 진로체험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진로탐색에 필요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28

낙동강생물자원관, 세계식물표본관 총람 등재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연구관리동 내 ‘식물표본수장고’가 ‘세계식물표본관 총람(Index Herbariorum)’에 정식 등재(등재 부호 : NNH)됐다고 밝혔다.세계식물표본관 총람은 미국 뉴욕식물원과 국제식물분류학회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천개 이상의 표본관이 등재돼 있다.국내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식물표본관(KB)을 비롯해 43개 표본관이 등재돼 있다.식물표본수장고는 이번 등재를 통해 국제적인 공신력 확보와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른 나라 식물표본관과의 관찰, 대여, 교환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등재 직후 폴란드의 식물표본관으로부터 연구교류 및 표본 교환을 위한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 협력 방향에 대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식물표본수장고는 표본을 최대 150만 점까지 수장할 수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식물표본수장고에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4천535 분류군의 관속식물 중 45.6%에 달하는 2천69 분류군의 식물 건조표본 5만여 점이 수장돼 있으며, 표본을 영구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앞으로도 매년 1만 여점의 식물표본을 새로 확보하고, 이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정보시스템에 입력·관리할 예정이다.류시현 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등재는 전 세계 식물표본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등재 기관과의 다양한 공동연구와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19-07-28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 종목 김천 개최 확정

[김천] 김천시가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 종목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당초 서울시는 올림픽 수영장에서 수영 종목 개최를 희망했으나 시설 개보수 비용과 대회 기간 시설 임차에 따른 영업 손실비용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않으면서 인천, 고양, 김천을 대체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난 11일~12일 실사 등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풍부한 대회경험과 지리적 강점, 수영장 인프라 등을 고려해 김천을 수영 종목 개최지로 최종 결정했다.이번 최종 선정으로 대회기간 5천여 명의 선수·임원·가족 등이 김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박업소, 외식업소 등 지역 경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천시에는 다이빙, 경영, 아티스틱 스위밍, 수구 등 매년 50여 개의 수영 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대전, 광주와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공인규격 수영장으로 인증 받았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제100회 서울 전국체전 수영 종목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년 60여 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이번 전국체전 수영 종목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25

금오공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구미] 금오공과대학교가 선도하는 컨소시엄이 교육부의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총 70억 원(국고, 대학, 지자체 및 산업계 대응자금 포함)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금오공대가 선도하는 컨소시엄은 산·학·관·공이 중심이 되어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Pro-경북人’을 양성할 계획이다.협력대학인 안동대·경북대(상주)·동양대를 비롯해 경북도·구미시·영주시 등 6개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대구·경북 소재 20개 공공기관, 그리고 64개 이상의 지역기업이 참여한다.‘Pro-경북人’은 지역 인프라를 통해 양성되는 전문(Professional) 인재다.금오공대 컨소시엄은 상호연계 협력을 통해 시스템안전, 스마트기계, ICT, 에너지, 건설, 교통 분야의 맞춤형 전문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연계 전공 운영 △기초 소양, 전공 핵심, 전공 실무 과정으로 구성된 맞춤형 전공 교육 과정 △인의예지를 기르는 지역사랑 및 인성 강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Pro-경북人은 졸업 후 공공 및 지역전략산업 분야에 취업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을 선도하는 핵심 인력이 될 전망이다.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방 공공기관 및 산업체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기관들 간 인프라 공유와 역량 결집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25

상주시, 개량 덕 시설로 오미자 경쟁력 높인다

[상주] 상주시는 오미자의 품질 향상과 수량 증대 등을 위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개량 덕을 보급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는 경북도농업기술원의 공모에 상주 오미자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이 선정되자 28농가에 터널식 덕 시설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일자형 덕 시설을 대신해 터널식 시설을 도입했는데, 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5일 화북농업인상담소에서 올해 지역특화 시범사업인 상주 오미자 생산기반 조성사업 평가회와 병해충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특히,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터널식 덕은 고령화 되고 있는 농업인의 노동력을 줄이고 수광 형태를 개선해 병해충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뿐만 아니라 암꽃의 발생률을 높임으로써 오미자 생산량을 10a당 400kg에서 600kg으로 증수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상주지역에서는 300여 농가가 147㏊의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는데 고령화와 이상기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가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25

“여름밤 무더위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날려요”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한여름 밤의 축제 ‘자원관이 살아있다’를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여름휴가와 방학기간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행사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일원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주·야간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축제는 전시관 야간 탐사, 별밤 마실 극장, 야외 공연, 각종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축제 기간 동안 전시관 1층의 식당도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전시관 야간 탐사는 불이 꺼진 전시관을 손전등을 이용해 관람하면서 주어진 문제를 푸는 형태로 진행되며, 정답을 맞히는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수여된다.올해 처음 선보이는 별밤 마실 극장은 야외 잔디광장 근처에 대형 화면을 설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오락영화를 하루 2회씩 무료 상영한다.이밖에도 현악 합주, 인형극, 마술 공연, 비눗방울 공연, 아이들과 함께하는 라디오 공연 등 볼거리 제공과 함께, 물총 놀이, 가면 및 부채 만들기 체험, 좀비 철창 사진 찍기, 갯벌 환경 이동 교실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김학기 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온 가족이 무더운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축제를 구상했다”고 밝혔다.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7-25

구미시, 상생형 일자리 추진 한마음 한뜻

구미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상생형 구미일자리 추진을 위한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협약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김동의 한국노총경북구미지역지부 의장,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와 LG화학 간 진행해 온 투자협상에 대한 추진경과 및 현안설명, LG화학과 협상 결과를 반영한 구미시의 최종 협약안의 심의 의결,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협약서에는 노사상생, 원하청 상생, 지역 상생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노사분규 최소화 △신기술 도입 시 연간 40시간의 직무능력 향상 훈련 이수 △신규 인력 채용 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및 적정한 고용 형태와 근로 시간 보장 △투명경영을 통한 경영 내실와 도모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갈등 요인의 해소 △지속가능한 구미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또 노사민정이 협약을 준수, 이행할 수 있도록 ‘상생일자리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상생형 일자리의 주인공은 기업과 노동자, 구미시민으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치지 않으면 상생형 일자리는 불가능하다”며 “상행형 구미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9-07-24

상생형 일자리 투자 협약 앞두고 정치인들 낯 뜨거운 공치사 ‘눈살’

25일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 협약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치사에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고용인원이 적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지역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자기 자랑’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공치사 행렬의 선두에 나선 이는 자유한국당 백승주(구미갑) 의원이다. 백 의원은 지난 23일 ‘LG화학 구미 투자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LG그룹 임원들을 만나 구미에 대한 신규투자를 요청할 당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막연함이 있었지만, 지속해서 소통한 결과 구미가 첨단소재 분야에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드러낼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본인을 믿고 성원해 준 구미시민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4월 이방수 LG부사장 면담을 시작으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부회장 면담 등 일정을 제시했다. 마치 본인 혼자 LG화학 구미투자를 이끌어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비례대표) 의원도 24일 ‘김현권, 구미형 일자리로 TK이차전지밸트 큰 그림’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김 의원은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계기로 LG화학, 포스코케미칼 등 대기업을 비롯해 지역 중견기업, 글로벌기업을 한데 엮어 구미와 대구, 포항을 잇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산업 생산밸트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도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방문과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지산업협회와의 간담회를 가진 일정 등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말한 구미와 대구, 포항을 잇는 소재산업 생산밸트 조성은 이미 경북도가 세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지역 정치인들이 앞다퉈 공치사를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시민은 “상생형 구미일자리에 있어 지역 국회의원 모두 노력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혼자 모든 것을 한 것처럼 떠드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면서 “내년 총선 때문에 그러는 것은 이해하지만 진정 구미를 위한다면 자랑질은 그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