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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6·25 70주년 에티오피아 ‘보은 방문’

[칠곡] 백선기 칠곡군수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결초보은의 정신으로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방문과 지원 사업은 2014년 백 군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군은 오는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찾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제막식’을 개최하는 등 70년 전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감사한다. 또 디겔루나 티조에 조성중인 칠곡평화마을을 방문해 7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두 번째 칠곡평화마을로 조성될 짐마케네티로 향한다.칠곡군 방문단은 백선기 군수, 이재호 군의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6시간을 이동해 23일 짐마시에 여정을 푼다. 이어 24일 짐마게네티에서 농업, 식수, 교육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현지 실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25일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 멜레세 회장을 비롯한 138명의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후 임훈민 주(駐) 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에티오피아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의 순심연합총동창회 기부로 건립되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마지막날인 26일에는 디겔루나 티조로 이동해 칠곡평화마을 자립을 선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1-28

'고속도로 의문사' 고교생 폭행한 4명 불구속 송치

고교생 고속도로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B군은 A군 뺨을 두차례 때리고 전화로 불러낸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장소를 옮겨 다니며 폭행했다.귀가하던 A군 택시에 동승한 뒤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내려 욕설을 하는 등 협박도 했다.A군은 대화 도중 갑자기 패딩을 벗고 휴대전화를 땅에 던지며 '아 진짜 힘들다. 죽고 싶다'고 말한 뒤 인근 경부고속도로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로 숨졌다.A군 아버지는 "아들이 계속된 폭행에다 B군 협박으로 위협을 느껴 급히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나 B군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자세한 대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한편 A군은 다음 달 졸업에 이어 3월 육군 부사관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5년간 권투선수로 활동해 전국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A군은 숨지기 직전 아파트 공터에서 B군에게 주먹을 두차례 휘두르기도 했으나 운동할 때가 아니면 주먹을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구미경찰서는 숨진 A(18·고3)군을 폭행한 혐의(폭행 또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B(18·고3)군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4명은 지난 6일 새벽 구미지역 4곳에서 A군을 단독 또는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군은 구미 시내 한 호프에서 다른 학교 A군 등 친구 3명과 만나 술을 마시고 인근 노래방에서 놀다가 A군이 장난으로 던진 500㎖ 물통에 머리를 맞자 화를 냈다.

2020-01-28

김천시 국내외 스포츠팀 전지훈련지로 각광

[김천] 김천시가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수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의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배드민턴, 테니스 등 8개종목 84개팀 1만2천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을 방문했다.특히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다이빙팀, 벨라루스 수영국가대표팀, 헝가리 수영국가대표팀 등 6개국 7개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을 방문했다.김천시의 지난 한해 전지훈련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7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전지훈련지로 독일을 비롯한 9개국 13개팀과 유치 협의중에 있는 등 국내팀뿐 아니라 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유치 성과는 대한체육회와 중앙경기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과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실내수영장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이 한 곳에 집중돼 있는 체육 인프라와 접근성, 지속적인 투자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김천시는 훈련 기간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대한의 훈련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제공과 스포츠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스포츠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0-01-27

상주향교 올해 효열 표창은 월간·창석 종부

[상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는 최근 제2회 상주향교 효열(孝烈) 표창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상자는 홍숙자(여·청리면 가천리)씨와 윤갑묵(76·여·청리면 가천리)씨다. 홍씨는 월간 이전(李3649·1558∼1648) 선생의 12대 종부이며, 윤씨는 창석 이준(李埈, 1560∼1635) 선생의 13대 종부다. 이번 효행 표창은 (주) 동천수(대표이사 박철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내부 규정에 따라 수석장의인 김세명, 조성연, 노대균, 김명희, 조희열씨 등의 추천이 있었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금중현 전교를 비롯해 이정길(함창향교 전교), 김정기 유림 원로, 박찬선(전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시인), 정영옥(여성단체협의회장), 임부기(상주시의회 총무위원장), 하상섭(행정복지국장) 등 7명이 맡았다.시상식은 오는 2월 24일 춘계 석전대제 후 열린다. 상주향교 회중을 대표해 상주시장과 상주향교 전교 공동 명의의 표창장(족자로 제작)과 부상(7첩 반상기)을 수여할 예정이다.금중현 상주향교 전교는 “월간 창석 선생은 상산의 대표적 선비요, 형제간 우의의 극치를 보여 준 ‘월간창석형제급난도(도유형문화제 제217호)’를 남겼다”며 “작금의 세태에 인륜도덕을 세우기 위해 지금까지도 동기간의 우애가 돈독한 월간, 창석 종부를 표창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0-01-27

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찬성 목소리 커져

[구미] 29일 구미시의회 임시회에 재상정될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찬성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구미시 도량동 일대 임야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나머지 20만㎡에는 최고 40층짜리 아파트를 비롯해 학교·도로·경관녹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당초 이 사업은 시민단체와 땅 소유 문중들의 반대에 부딪혀 많은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주민들이 직접 나서 찬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지난 21일 도량동 주민 3천여명은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찬성한다’는 청원서 서명을 구미시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꽃동산 공원사업을 반대하던 문중 중 부지의 35% 가량을 소유한 경주 김씨(구호공파), 벽진 이씨(경은파), 선산 김씨(충순위공공파), 성산 이씨(정언공파), 김해 김씨(판서공파), 안동 권씨(좌윤공파) 등 6개 문중이 기존 입장을 바꿔 찬성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꽃동산 공원 추진 시행사가 제출한 사업 수정안을 검토한 결과 우려했던 도시계획상 교통난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 됐기 때문에 6대 문중은 기존 입장을 바꿔 꽃동산 공원조성 사업을 적극 찬성한다”며 사업 지지를 선언했다.여기에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서 배후시설 개발에 최대 수혜지역이 구미라는 사실로 인해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동락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도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통합신공항의 배후 도시로 산동면 확장단지와 옥계동을 비롯해 구미 4, 5 국가공단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계성 강화 방안과 호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원호·문성지구 4차로 도로 개통과 도량 1·2동을 연결하는 공원 관통도로, 도량·지산동을 잇는 터널이 국도 33호선과 연결되면 도량동 교통체증 문제 해결은 물론, 앞으로 구미시가 추진하는 도시계획과 더불어 통합신공항 배후 도시로서의 기반도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 시민은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를 앞두고 이번에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만큼 구미시의회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과 동락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협약서 동의안 의결여부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제23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7

구미경실련 ‘市, 꽃동산공원 재추진 절차 위반’ 주장 논란

[구미] 구미경실련이 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 사업 재추진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임의적으로 판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구미경실련은 지난 20일 도량동 꽃동산공원 반대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고 관련 동의안을 의회에 재상정하는 꽃동산공원 재추진은 행정절차 위반이라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재상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구미경실련은 지난달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안 부결 뒤 민간공원추진자가 협약서 동의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할 수 있는가에 대해 국토부에 질의했다.국토부는 지난 17일 이 사안에 대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서는 협약체결을 위한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 절차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은 사항으로, 시장·군수는 행위특례의 요율적인 추진을 위해 법 및 지침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 운용할 수 있음에 따라, 해당 절차는 지자체가 효율적인 특례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로 정해 이행하는 절차로 판단된다”며 “이번 사항(재상정 여부)은 지자체에서 안건의 내용 및 효력 등을 토대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결국, 국토부는 해당 지자체인 구미시가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하지만, 구미경실련은 “구미시가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시의회 부결로 무산됐던 중앙공원 선례를 ‘일정한 지침’으로 봐야한다”며 “구미시가 재추진을 위해 시민들을 우롱하는 기만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이에 대해 구미시는 “중앙공원의 경우 사업자가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안 부결 뒤 공원개발사업을 재추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공원 조성사업이 무산된 것”이라며 “사업자가 추진하지 않은 것을 무슨 지침인양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라고 반박했다.또 “협약서 동의안은 민간공원 추진자가 제안한 사항을 시의회에 수용여부를 물어보는 자문과정”이라며 “협약서를 직접 체결하는 법적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양 측의 입장에 대해 한 시민은 “국토부의 답변과 같이 지자체인 구미시가 내용과 효력 등을 판단해 결정할 사항을 시민단체가 임의적으로 판단해 기만 행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미래의 구미를 위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잘 판단해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꽃동산이 개발되면 집값이 폭락하고 교통지옥이 된다고 반대하는데, 그럼 개발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내려간 집값이 다시 오르고, 지금도 출·퇴근길이 막히는 교통문제가 해결 되는지 한번 되묻고 싶다”고 일침했다.한편, 꽃동산공원 사업자는 지난 14일 수정된 협약서 동의안을 구미시에 제출했고, 동락공원 사업자도 지난 20일 협약서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들 협약서 동의안의 의결여부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제23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1

강승수 구미시의원 ‘소비자평가 우수대상’

[구미] 구미시의회 강승수(자유한국당, 고아읍) 의회운영위원장이 ‘2020 대한민국소비자평가 우수대상’시상식에서 인물 부문 지방의회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2020 대한민국소비자평가 우수대상’은 국내 소비자들의 엄격한 평가와 통계자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소비자 고객서비스 활동과 소비자 중심의 사회건설에 이바지한 인물·기관·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소비자저널협동조합 및 (사)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에서 주관하고 창업경영포럼, (사)한국기업평가원, 대한미래원 등에서 주최·후원했다.3선의 강 위원장은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소상공인·전통시장 품질보증체계 구축 등 소비자 중심의 유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노력과 고아생활체육센터(수영장), 고아 소도읍 육성사업, 고아 인노천 하천정비사업 등 지역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부분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강 위원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일꾼의 역할에만 충실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및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행복증진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1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 ‘낙강교’ 개통

[상주]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낙강교’가 4년여 만에 개통됐다.상주시는 21일 낙동강의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연결하는 낙강교 개통식을 가졌다.개통식은 문준하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의 현장 설명과 함께 그동안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이어 낙강교와 경천섬 수상 탐방로를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낙강교 공사에는 총 117억원이 투입됐다.길이 345m, 주탑 높이 37m짜리 2개로 이뤄진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다.보도현수교는 주탑에 케이블을 걸어 다리를 매다는 형태로 사람이 다니도록 만든 다리다.2016년 착수해 이날 완공했으며, 2019년 9월 명칭 공모를 통해 낙강교로 정했다.낙강교 개통으로 도남서원 ~ 경천섬 ~ 보도현수교 ~ 경천섬 수상탐방로 ~ 상주보 ~ 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로가 완성됐다.낙동강 가운데에 위치한 섬인 경천섬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등 주변 관광 자원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이로써 경천섬 등 낙동강권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낙강교는 낙동강의 옛 명성을 살리고, 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낙강교 개통으로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면서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0-01-21

상주농기센터 유용미생물, 인기몰이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자체적으로 생산해 무상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시설오이 농업인은 물론 축산농업인들까지 농업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 센터 내 농업미생물관 앞에 줄을 서고 있다.농업미생물이 시설오이 농가로부터 겨울철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겨울철의 경우 일조량이 적고 온도가 낮으며, 흐린 날이 많아 오이 생육에는 가장 불리한 시기인데 이때 농업미생물을 주면 뿌리에 활력을 주고 양분 흡수도 잘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 때문.최근에는 축산농업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악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전격 시행하는 퇴비부숙도(퇴비가 썩는 정도) 측정사업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농업기술센터 내 농업미생물관은 2013년 개관 이후 축사 악취 저감, 자가발효 사료 이용, 농작물 생육촉진, 토양 물리화학성 개선 등에 필요한 유용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공급량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한 해 동안 공급량은 200t이었고, 올해는 퇴비부숙도 측정사업 시행으로 공급량이 210t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3년 140t에서 2018년에는 180t으로 증가했다.농업미생물관에서 생산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4종이다.축사 내 악취저감을 위해서는 광합성세균을 100배 희석해 주 2회 살포하면 되고, 가축분뇨 퇴비 발효를 위해서는 광합성세균과 고초균을 혼합해 500~1천배 희석 처리하면 된다.작물 생육 향상을 위해서는 혼합균(유산균, 효모균, 고초균)과 광합성세균을 섞어 500배 희석해 주면 되는데 기온과 작물 생육시기에 따라 농도와 살포 주기를 조절하면 된다.농업미생물 신규 분양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신분증과 농업경영체확인서를 지참해 미생물 공급카드를 발급 받은 후 매주 월, 화, 목요일에 농업미생물관을 방문하면 된다.기존 활용농가는 미생물 공급카드만 지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유용미생물 분양 및 사용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054-537-5443)으로 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2020-01-20

칠곡 왜관읍 남부 동서부체도로 넓힌다

[칠곡]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칠곡군 왜관읍이 동서 횡단 시가지 도로 확장개설로 115년 만에 다시 하나로 연결될 전망이다.칠곡군 왜관읍 남부지역은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설로 동서 단절이 시작됐다.경부선 철도 아래로 통과하는 부체도로(附替道路)는 폭 2m, 높이 2.5m에 불과해 차량통행이 불가능했다.이로 인해 태왕아너스, 대동다숲 등 주택 지역이 밀접한 서부지역 학생들이 순심중고, 왜관중 등 학교가 밀접한 동부지역으로 등하교시 적지않은 불편을 겪어 왔다.이와 관련 백선기 칠곡군수가 부체도로의 확장개설을 위해 국비확보에 나서 국토부로부터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이로써 국도4호선 대동다숲에서 등기소 간 420m를 폭 7m로 확장개설한다. 이 도로 중 경부선 철도 아래 터널도 폭 2m, 높이 2.5m에서 폭 7m, 높이 3.5m로 확장한다.칠곡군은 2022년 부체도로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왜관읍 남부지역 동서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왜관읍 남부지역 동서연결로 지역균형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백선기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속 철저한 사전준비로 부체도로 확장개설 관련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오랜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1-20

“신용 낮은 소상공인 담보 없이 돈 빌려 쓰세요”

[상주] 상주시는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40억원의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특례보증제도’는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담보 없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 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3일 경북신용보증재단에 4억원을 출연한다.2018년부터 2019년까지 총 10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100억원의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올해 업체당 최대 융자금 지원한도는 3천만원이며, 대출 2년 후 3년간 분할상환(또는 2년 후 일시상환)할 수 있는데 시에서는 이자도 연 최대 3.5%까지 2년간 지원한다.소상공인이 경북신용보증재단 상주지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용·재정상태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준다.이를 지역 내 시중은행(NH농협, DGB대구, KB국민, SC제일)에 제출하면 경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접수 및 상담 문의는 20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 상주지점(054-531-3500)으로 하면 된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내수 부진, 경영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0-01-20

칠곡군, 카드형 지역화폐 발행

[칠곡] 칠곡군이 대구·경북 최초로 종이형이 아닌 카드형 지역화폐사진를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군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칠곡사랑카드는 종이형 지역화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방지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신청과 금액 충전이 된다.스마트폰의 전용 앱(착한페이)을 통해 신청 및 금액 충전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을 위해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도 카드 신청을 지원한다.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지역 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나 칠곡군을 벗어난 지역 밖과 유흥업소,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대규모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구매자에게는 사용의 편의성과 포인트 적립,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상인에게는 가맹점 신청 불필요, 매출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칠곡사랑카드 홍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포인트를 5%에서 7%로 인상했다.또 백선기 군수는 지난 17일 칠곡사랑카드를 활용 왜관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홍보에 나섰다.백선기 군수는 “칠곡사랑카드의 발행으로 결제 방식의 시대적 변화와 카드 사용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1-19

김천시, 올해 관광진흥과 신설… 200만명 관광시대 연다

[김천] 김천시가 올해 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나선다.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 125만여명이 김천을 방문하고 올해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함에 따라 목표치를 200만명으로 잡았다.시는 올해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다양한 관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직지사권역, 부항댐권역, 수도계곡권역, 도심권역 등 4개 권역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오는 4월 14만3천㎡의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을 완공할 예정이다.작년 9월부터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부항댐 출렁다리 일주, 인현왕후길 걷기, 청암사 템플스테이 등을 체험하는 ‘1박 2일 해피투어’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또 1일 관광상품인 직지나이트투어는 과일 수확체험, 도자기·연등 만들기, 다도(茶道) 및 포도·송편 맛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오는 4월 증산면에 자작나무로 유명한 국립김천치유의숲이 문을 열고 감문국 이야기나라, 생태체험마을, 추풍령 단풍나무 군락지 조성공사를 끝내면 관광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이밖에 김천 명승지 8경(景)을 선정하고 여행전문가 초청 팸투어를 진행해 관광 이미지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김충섭 시장은 “김천의 강점을 살린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시설이 올해 및 내년에 완공되면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2020-01-19

“노동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한국노총 될 것”

[구미] “이번 총선에서는 중립을 지키겠다. 하지만 할말은 다 하는 한국노총이 되겠다.”16년 만에 치뤄진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동의(57·사진) 의장의 말이다.김 의장은 18대에 이어 19대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을 맡게됐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3년간이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장 후보가 구미시장에 당선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그로 인해 오는 4.15 총선에서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어떤 당의 후보를 지지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한국노총 구미지부에 등록된 회원은 2만5천500여명으로, 구미지역에서 가장 큰 단체에 해당된다.하지만, 김동의 의장은 “이번 총선에서는 절대적인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을 그었다.다만, 구미와 구미시민을 위한 현안에 대해서는 할말은 하는 노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구미시민 대다수가 변화를 원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바람을 대변했을 뿐”이라며 “변화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더이상 지지선언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불과 4년여 전만해도 모두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뽑는게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지금은 아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 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한다. 나는 의장으로서 그 다양성을 존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올해 제1 노총 자리를 되찾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김 의장은 “지난해 민주노총에게 제1 노총 자리를 내어주었다. 올해 다시 한국노총이 제1 노총이 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구미지역 삼성 노사협의회를 한국노총에 가입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노총도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기업의 입장을 더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노동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노총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강하고, 합리적인 노총의 모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어려운 지역경기회복에도 힘을 보태는 한국노총이 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김 의장은 “지난해 상생형 구미 일자리 체결 등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좋은 소식들이 있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상생형 구미일자리가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구미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국노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19

“신규농업인 교육 멘티·멘토 찾아요”

[상주]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 통하는 상주시가 농사일이 서툰 신규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대상자인 신규농업인(멘티)과 이들을 선도할 농업인(멘토)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은 농촌지역에 귀농한 사람이 관심 있는 분야의 영농기술,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등을 선도농업인 또는 성공 귀농인의 농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실습 위주의 멘토-멘티 교육이다.귀농연수생(멘티)으로 신청하기 위해선 2020년 1월 1일을 기준해 농업 종사 목적으로 농촌지역에 이주한지 5년 이내인 신규농업인(귀농인)이어야 한다.단, 만 40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귀농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선도농가(멘토) 신청 자격은 신지식 농업인, 전업농, 창업농업경영인, ICT 활용 농가, 6차 산업 농가, 우수농업경영체, 농식품 지정 현장실습농가(WPL), 농업 마이스터 또는 성공 귀농인 등이다.귀농연수생(멘티)에게는 월 80만원 한도 내에서 연수기간 동안의 교육훈련비(교통비, 식비포함)가 지원되며, 선도농가(멘토)에게는 월 40만원 한도로 연수수당이 지급된다.모집 인원은 15팀(선도농가 15명, 귀농연수생 15명)이며, 신청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교육훈련팀(054-537-5310)으로 문의하면 된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0-01-16

구미시, 2020 공모·생활SOC 사업 사활

[구미] 구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정부 공모사업과 생활SOC 사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공모사업이 국·도비 예산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정부동향을 발빠르게 파악하고 차별화된 전략과 사전 준비로 지역 주요현안을 해결하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우선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총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정부예산안 및 부처 업무계획 분석을 통해 전부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 직원 워크숍 시 공모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또 1억원 이상 시비 매칭사업에 대해 부서 스스로 사업의 타당성·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해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협업이 필요한 부서간에는 상호 협력을 강화토록 하고, 실적이 우수한 부서와 직원들에게는 표창 수여와 포상휴가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SOC 사업(10종) 분야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총 69건의 공모사업과 3건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4천757억원(공모 4천608억원, 생활SOC 149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성과를 달성했다.박은희 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지방비 부담은 낮고 지역발전 파급력이 높은 공모 및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행복과 도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