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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불볕 더위 경북지역온열질환 예방 비상

[고령·김천·청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나간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최근 2주 만에 경북지역에서는 밭일 도중 온열 질환으로 4명이 잇따라 숨졌다.지난 4일 오후 7시 9분께 포항시 기계면 고추밭에서 A씨(71·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119가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소방당국은 A씨가 온열 질환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은 낮 최고기온이 34.1℃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3일 오후 5시께 고령군 밭에서 80대 여성이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숨졌고, 2일 오후 7시 45분께에는 김천 한 대추밭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3일에도 청도군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에 고령, 김천, 청도 등 경북 시군들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더운 시간대에 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권장하고 있다.냉방시설이 양호한 읍·면 복지회관 및 마을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김천병원은 “일사병에 걸리면 심박동이 빨라지고 땀을 많이 흘리며 어지러움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약간의 정신 혼란이나 실신을 겪을 수 있는데 서늘하게 휴식을 취해주면 30분~1시간 이내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구미차병원은 “열사병에 걸렸을 땐 40℃ 이상의 고열과 함께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증상), 헛소리를 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의식 장애가 수반된다. 이때는 즉각적인 냉각요법이 제일 중요하다”며 “우선 열사병의 원인이 되는 환경에서 환자를 멀리 이동시키고 의복을 제거한 뒤에 물이나 젖은 수건 등으로 환자의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땐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은 “일사병과 열사병은 원인만큼이나 예방법도 간단하다”며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걸 피하는 게 중요하다.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는 그늘처럼 시원한 곳에서 자주 쉬어주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9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병휴·김락현·김재욱기자

2019-08-07

“틈새 소득작목 햇순나물 배우러 상주에 왔습니다”

[상주] 상주시가 틈새 소득작목으로 공들여 육성한 햇순나물이 타지역 농업인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6일 상주를 방문한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 임산물대학과정 교육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햇순나물 현황·유통·재배기술 등에 관한 교육을 했다.다양한 효능을 가진 산채류는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청송군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 교육생들도 산채류 우수 농산물 중 하나인 ‘햇순나물’을 배우기 위해 상주시를 찾았다.이날 교육 내용은 고품질 햇순나물 생산을 위한 병해충방제, 품종별 특성 및 계절별 관리 요령, 유통 및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산채류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다.햇순나물은 두릅·음나무·가시오가피·참죽 등 4가지의 새순을 상주시에서 상표등록 후 브랜드화 한 것이다.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한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고, 매년 4월이면 지역농업인들에게 짭짤한 틈새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방문은 시·군별 협력과 정보교류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06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일대와 ‘밋업데이’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오는 8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19 Together! Startup-SME MeetUp Day’(이하 밋업데이)를 개최한다.‘밋업데이’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에게는 신산업 업종전환의 기회를, 스타트업에게는 조기 사업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됐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일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재)경북테크노파크와 (재)경북도경제진흥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지난 7월 밋업데이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한 스타트업 19개사,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한다. 또 도내에 본사, 공장, 연구소, 지사 등 사업장을 보유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협업해 신규아이템 개발 및 아이디어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팀 빌딩을 할 수 있도록 매칭 상담회가 이루어지며 각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소개 및 아이템 발표회도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팀 빌딩을 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하면 사업화 지원금 2천만원과 사업화 과정 전문 멘토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동 사업계획서 제출은 오는 15일까지이다. 협력기관인 (재)경북테크노파크와 (재)경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속지원사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의 후속 연계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에서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은 기업도 공동 주관기관인 경일대 창업지원단으로부터 자체 심사를 거친 후 디자인 및 시험인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허브운영팀(054-470-2631)에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05

시민 안전보험 상주시도 도입

[상주] 상주시는 재난, 안전사고, 사건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최대 2천만원을 지급하는 시민 안전보험을 도입한다.5일 시에 따르면 시민 안전보험은 상주시가 보험사와 계약을 해 재난·사고를 당한 시민에게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험료는 시가 납부한다.상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가입절차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장 내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강도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상해 부상치료비, 의사상자 상해 등 20개 항목이다.항목별로 최대 2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 상법 제732조에 따라 15세 미만은 상해와 후유장해만 대상이 된다.보험금은 청구 사유 발생 때 피보험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청구서와 서류를 해당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된다.상주시는 이달 중 시민 안전보험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재난 유형별로 보장 범위와 한도액을 결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정하목 상주시 안전재난과장은 “각종 재난과 재해에 대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험 제도를 운용하고자 한다”며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정하목 시 안전재난과장은 “각종 재난과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05

‘안전한 여름나기’ 폭염을 막아라

[구미] 구미시가 폭염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시는 지난달 30일 발효된 폭염경보가 장기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 비상근무 및 실시간 상황관리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대책본부는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폭염대비 추진 전담팀을 가동해 상시 비상근무 실시 및 관계부서, 읍면동에서 무더위쉼터 점검 및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폭염대응 추진사항으로는 쿨링포그 설치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그늘막 기존 25개소 외 추가 2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마을회관, 경로당 등의 무더위쉼터 270개소를 집중 점검 관리하고, 건강보건 전문인력, 노인돌보미,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인적 자원을 이용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토록 하고 있다.이밖에도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해 폭염 피해 예방하고 있다.김상철 부시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에 따른 표준행동 매뉴얼 점검과 가급적 한낮에는 농사일, 체육활동, 각종 행사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관리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05

구미대, 미용인재 양성 요람

[구미] 구미대학교 건강뷰티학부 피부미용테라피전공 학생들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국가공인자격증인 ‘과정평가형 메이크업자격시험’에서 전국 대학 최초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메이크업자격시험은 지난달 15일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16일 실기시험으로 양일간 치러졌다. 실기시험은 제1과제 뷰티메이크업, 제2과제 캐릭터메이크업, 제3과제 트랜드메이크업, 제4과제 속눈썹 및 수염연장(미디어수염)을 주제로 진행됐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6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내부평가 및 외부평가를 통해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평가형 국가자격제도를 운영해 왔다. 미용사(메이크업) 종목은 2018년 지정됐다.과정평가형 국가자격시험은 검정형 자격시험이 60점 합격선인데 비해 합격선이 80점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된다.구미대는 NCS 기반의 학습모듈과 학습과정을 심화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하계방학 중 72시간의 집중 특강을 실시한 결과 첫 시험에서 100% 합격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김선옥 학과장은 “응시자격과 시험통과가 까다롭고 어렵다는 국가자격증 시험에서 100% 합격생을 배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실무능력 중심 교육으로 우수한 피부미용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구미대 피부미용테라피전공은 산업체 트렌드에 발맞춰 2020학년도부터 전국 처음으로 피부미용맞춤화장품전공으로 과명을 변경한다. 기존의 피부미용, 메이크업 전공은 물론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맞춤형화장품제조관리사 국가시험을 대비한 교과과정을 준비 중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04

황교안 한국당 대표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이어받은 백선기 칠곡군수

[칠곡]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지명을 받은 백선기사진 칠곡군수가 지난 2일 소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챌린지에 동참했다.지난달 28일 황 대표는 챌린지에 참여한 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송희경·신보라 한국당 의원과 백선기 칠곡군수 등 4명을 다음 지명자로 지목했다.이에 백 군수는 지난 2일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화답했다. 그는 “저를 지목해 주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KBS 수신료 문제는 1985년부터 보수와 진보, 이념과 정파를 떠나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으로 인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공영방송의 공정성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기대 합니다”고 적었다.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아 챌린지를 이어간다는 것이다.특히,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수신료 징수 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주 목적이다.백 군수의 챌린지 동참을 지켜본 군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백 군수의 경우 ‘천안함 챌린지’를 통한 황 대표와의 인연과, 전국 243개 지자체 부단체장 중 한명이지만 같은 당 대표가 지목한 것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한 군민은 SNS 댓글을 통해 “이념과 정파를 떠나 공영방송의 중립성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좋은 결정, 응원드린다.”고 했다.또 다른 군민은 “과거 어느 정부도 일부 정권홍보는 했을지 몰라도 지금과 같은 편파방송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편파방송으로 인해 국민을 힘들게 하고 피로하게 한 것에 대해서 정신적 피해보상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챌린지를 응원했다.황 대표 역시 백 군수를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방과 중앙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며 “백 군수가 시작한 천안함 챌린지와 관련해 함께 동참하게 된 인연이 있었다. 지방과 중앙이 이제 함께 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한편, 백선기 칠곡군수는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이재호 칠곡군의회의장, 김윤오 칠곡문화원장, 신현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명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8-04

내일 상주상무 홈경기 다양한 이벤트 ‘풍성’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신봉철)은 3일 오후 8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경남FC전을 맞아 ‘상상스탬프데이’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야외 광장 상상파크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줄 워터풀장과 워터 슬라이드 에어바운스를 운영하고, 차광막과 탈의실을 설치해 관중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공예 체험 부스도 운영하고, 축구공 영점사격 게임 미션 성공자에게는 상품을 증정한다.야외 광장이벤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하며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야외 광장에 이어 EPL존도 이벤트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던 ‘쿨링포그존 해시태그 이벤트’가 진행된다.온도를 낮춰줄 안개와 무빙 조명으로 꾸며질 상상쿨링포그존에서 사진 촬영 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당첨자는 좋아요 수가 많은 순으로 선정되며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과 9기 선수단 전역기념식 시축 기회 등 푸짐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좌석 하단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는 ‘상상보물찾기’를 진행하며 우천 시에는 ‘상주상무 레인코트’ 100개를 선착순 증정한다.식전 행사에서는 K리그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송시우, 이태희 선수에게 기념패를 증정한다.24R 경남전 홈경기 티켓 및 하프 시즌권은 상주상무 홈페이지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01

턴투, 멕시코 가로등 사업 20억달러 수주

김영훈 (주)턴투 대표이사상주 함창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주)턴투가 최근 멕시코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십억 달러의 LED가로등 교체사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턴투는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선적 및 시설공사 전반에 대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멕시코 전역의 기존 도시 가로등을 순차적으로 LED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최대 10년 간 20억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장기사업이다.앞으로 가로등의 설치, 유지관리, 교체 등의 서비스 사업도 관련되기 때문에 최초 공급업체와 공급제품의 선정이 중요한 의미를 띤다. 특히 중국과 해외의 대형조명업체가 주도하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벤처기업이 이뤄낸 성과여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이 회사는 기존 제품대비 50% 가벼운 경량화, 삼성 핸드폰 수준인 IP-68등급의 방수능력, 20% 높은 방열성능을 가진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 국내 기술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턴투는 1년 전부터 멕시코 정부 사업의 핵심을 파악하고, 미국과 멕시코에서 사업파트너를 선정한 뒤 해외 대형 LED조명 제조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멕시코 가로등 교체사업 업체로 선정된 핵심 경쟁력은 제품의 긴 수명, 설치공사와 유지관리의 비용절감, 편의성, 공급가격 등이었다. LED제품에 적합한 방열·방수를 위한 PCB 및 모듈을 개발했다.현존하는 물질 중 최고의 방열효과를 가진 물질이 다이아몬드임에 착안해 같은 성분인 그래핀 기술 기반의 방열소재를 개발해 기존 제품에서 원가 비중이 높은 방열구조체 히트싱크를 대체했고, IP-68 수준의 방수성능에 필요한 모든 소재 및 각각의 공정을 관련 기술벤처기업과 함께 개발 채택함으로써 뛰어난 방열효과와 함께 제품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효과를 얻었다.세계 최초로 ‘10년 보증 가로등’으로 완성해 멕시코 정부의 6개월간의 실증테스트도 거쳤다.턴투는 대형공급계약을 계기로 2015년 경북 상주에 둥지를 튼 후 지난해 신축한 공장에서 해외로 공급할 LED제품의 양산준비에 들어갔다.김영훈 (주)턴투 대표이사는 “현재 LED제품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은 중국과 해외 대형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90% 이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 개발된 혁신기술의 가치와 공급실적을 확장해 글로벌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7-31

상주읍성지 복원 속도낸다

[상주] 상주박물관이 상주읍성지에 대한 정밀학술 발굴조사에 나섰다.31일 상주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2개월 동안 인봉동 상주읍성지 1천210㎡를 발굴 조사한다.조사 대상지는 읍성 성벽 일부와 해자(垓子·성 주위에 둘러 판 못)가 있던 곳으로 상주시가 이미 용지를 매입했다.학술 발굴조사 대상지에는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상주주조주식회사’ 건물 일부와 공장 굴뚝이 남아 있다.시는 이곳에 근대문화역사관을 건립할 목적으로 경북도에 투융자심사 신청을 했으나 보완지시가 내려와 보완 후 재신청할 계획이다.조선시대 상주는 경상감영이 있던 곳이다.경상감영은 경상도의 정치·군사·행정·문화를 총괄한 관청이다.상주박물관은 상주읍성이 당시 상주의 위상을 증명할 중요한 유적이라 판단하고 문헌기록 연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상주읍성의 4대 문과 성벽(1천525m)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모두 훼손됐다.상주박물관은 4대 문 자리도 조사할 예정이지만 도로와 건물이 들어서는 바람에 모두 조사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학술 발굴조사로 상주읍성의 축조방법과 공간구조를 파악하는 등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장기적으로 복원 등 추가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