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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 착수

상주시가 지난 7일부터 사업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3월 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지역 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1만 5670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국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수 통계조사다.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하는데. 94년에 처음 시행한 이후 이번이 32번째 조사다. 조사내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연월,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다. 이 중 사업장 대표자, 창설년월, 조직형태, 매출액 등 4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의 응답 부담을 최소화했다. 올해는 무인매장 현황 파악, 제11차 산업분류 개정 사항을 반영했으며,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화, 인터넷 및 배포조사도 병행한다. 원활한 조사 수행을 위해 상주시에서는 지난 1월 23일 조사요원 25명을 대상으로 조사 방법과 안전 수칙 등을 교육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전국사업체조사는 정책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조사대상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부탁드린다”며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됨은 물론 오직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상주시, 중소기업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 지원 나서

상주시가 효율적인 대기질 개선을 목적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사물인터넷(IoT) 설치 지원에 나선다. 법적 의무사항인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는 원격으로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기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상주시의 대상사업장은 총 62개소이며, 이중 현재까지 설치된 곳이 39개소, 미설치된 곳이 23(진행 중 6개소 포함)개소다. 시는 70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설치비용의 최대 90%(자부담 10% 이상)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의무 부착시설이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법령개정에 따른 의무기한 내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법령 의무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상주시 ‘대구 군부대 이전’ 강력한 유치 의지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주시가 국방부의 이전 예비후보지(3개 시군) 발표 이후 더욱 강력한 유치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1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한마음 유치 결의대회 및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같은 행사는 읍면 지역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구군부대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사회가 하나돼 군부대 유치를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포함한 5개부대 및 국군병원을 이전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상주시는 2022년 대구시의 이전 계획 발표 이후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역사회 결집을 더욱 강화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웅장하게 개회한 뒤, 경과보고, 군부대 이전 유치사업 설명, 질의 응답, 유치 염원 결의문 낭독, 유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군부대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라고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안경숙 시의회의장과 김홍배 문화원장은 무대에 올라 상주시민의 열렬한 염원이 담긴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시장을 비롯한 주요내빈이 LED 선반을 활용한 ‘대구 군부대 이전은 상주가 딱이군’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상주시의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상주시민들의 군부대 이전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단합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부대 이전 유치를 통해 상주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나라 사랑 첫걸음” 칠곡에 전국 첫 ‘애국가 합창단’

호국의 도시 칠곡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애국가 합창단’을 결성하고, 애국가 부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식 행사와 정례 조회에서 합창단이 애국가를 선창하면, 공무원과 주민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칠곡군이 이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소리가 작거나 입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입만 움직이고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해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애국가 합창단’이 결성됐다. 김경진·김윤주·박상현·안태기·오하림·허예지 주무관이 참여했다. 박 주무관은 뮤지컬 배우 출신이고, 안 주무관은 연예인을 꿈꾸던 경험이 있다. 이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시간을 내 연습하며, 공식 행사에서는 정장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른다. 퇴근 후에도 연습을 거듭한 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화음을 만들어갔다. 첫 무대에서는 다소 긴장한 모습도 있었지만, 점차 안정된 목소리로 애국가를 선창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공연을 본 공직자들과 주민들은 점점 더 힘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왜관읍에서 식당 ‘큰집 막창’을 운영하는 박기선(50) 씨는 “나도 모르게 점점 더 힘차게 부르게 됐다. 모두가 더 큰 목소리로 부르니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애국가 부르기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참가자는 자신 있게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 네이버, 페이스북 등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한 뒤, 칠곡군 공식 SNS에 영상 링크와 참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애국가 부르기를 보다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 군수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첫걸음이 바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며 “애국가 열창으로 감동을 선사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애국가 챌린지’와 연계해 전국적인 애국가 부르기 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0

구미시, 교육 장비 임대 등 체계적 농업 지원

구미시가 농업인의 기술력 향상과 농기계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운영하는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경운기 정비 교육 개설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체계적인 농업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전국 최초 용접 교육장 운영 및 경운기 정비·수리 교육 개설 구미시는 2023년 9월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설치하고, 농번기와 혹서·혹한기를 제외,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장은 강사 시범대 외에 13개의 개인 실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를 활용한 아크용접 교육을 진행한다. 용접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공무직 직원이 강사로 나서며, 교육생들은 주 5일, 15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해 27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용접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호 장비와 실습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용접 기술을 습득하면 농기계 및 농업 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교육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구미시는 올들어 농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경운기의 정비 및 수리 교육도 진행된다. 대부분의 농업인이 경운기 시동 외에 정비 방법을 익히지 못한 현실을 반영해 3개월 과정(총 12회)을 개설했다. 2월 말부터 교육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시는 젊은 후계농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054)480-4226 □ 농기계 임대료 전액 및 50% 인하 및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구미시는 읍·면 지역으로 전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을 대상으로 2027년 12월 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배달료를 전액 감면한다. 현재 30여 명의 귀농인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 조례 개정을 통해 감면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해 운영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기계 임대료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한편 구미시는 농업 기계화와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동(洞) 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장 1개소를 신축한다. 총 50억 원(농기계 구입비 포함)을 투입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선산읍과 산동읍에 2곳이 운영 중이지만, 동 지역 농업인들은 선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 신축될 임대사업장은 접근성이 좋은 지산동에 위치해 동 지역과 인근 고아읍의 2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임대 농기계 안전 강화…전복사고 감지장치 도입 구미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78종 700여 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7억 6000만원을 들여 콩과 밀 수확기 등 13종 41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법 교육을 강화해 지난해 10회 500명이 참여했던 교육을 올해 22회 72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임대 농기계의 전복사고 방지를 위해 엔진형 농기계 20대에 전복사고 감지장치를 시범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교육과 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0

구미시, 지붕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확대

구미시가 시민 건강 보호와 노후 슬레이트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올해 8억 1452만 원을 투입해 주택 166동, 비주택(창고·축사· 노인 및 어린이시설) 31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하며, 주택 10동에 대한 지붕개량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비주택 지원 범위가 기존 창고와 축사에서 건축법상(제2조 2항)에 해당하는 노인 및 어린이시설까지 확대됐다. 지원금액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 지원하며, 일반 가구는 동당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한다. 창고·축사 등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가구 유형과 관계없이 동당 최대 54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붕개량 지원은 슬레이트 철거를 완료한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우선지원 가구는 동당 최대 1000만 원, 일반 가구는 동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업 신청은 2월 28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손양숙 환경관리과장은 “슬레이트에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어 노후화될수록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0

구미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심판 교육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국가기술임원(NTO) 양성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심판으로 투입될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경기 운영의 공정성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기와 이론 과정으로 구성되며, 총 20명의 교육생이 참가한다. 참가 자격은 대한육상연맹 공인 1종 심판원 또는 심판주임 이상의 경력 7년 이상자다. 특히, 아시아육상연맹(AA) 기술대표인 발슨(C.K. Valson, 인도)과 쟈넷(Obiena Ma Jeanette, 필리핀)이 강사로 참여해 개정된 세계육상연맹(WA) 규정 교육, 최신 계측장비 운용법, 경기 돌발 상황 대처법 등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구술 평가와 필기시험을 거쳐 최종 자격을 부여받으며, 합격자는 국가기술임원(NTO) 자격증과 함께 세계육상연맹(WA)에 공식 등록된다. 이들은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주요 심판으로 활동하며 경기 운영, 선수 간 분쟁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1975년 서울, 2005년 인천, 2025년 구미)로 열리는 대회이자, 기초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구미에서 개최되는 국제 육상대회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육상 선수들이 참가하며,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09

“울던 졸업식, 이제는 셀카부터”… SNS 속 새로운 졸업 문화

지난 7일 순심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장. 순심여중 3학년 윤가은 학생이 순심교육재단이사장 표창장을 받자마자 연단에서 내려오지 않고 외쳤다. “사진 한 장 찍고 내려가겠습니다” 그녀는 무대를 바라보며 졸업생이 앉아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고, 함께 표창장을 받은 한 졸업생과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셀카를 찍자, 행사장은 환호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과거 졸업식에서는 친구들과 작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익숙했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웃음을 나누고, SNS로 추억을 남기며 순간을 기록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를 지켜봤다. 졸업식장에 배석한 김재욱 칠곡군수는 학생들의 밝은 태도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김 군수는 “학생들의 밝고 당당한 태도가 인상적”이라며, 변화하는 졸업식 문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몇몇 졸업생은 김 군수에게 다가가 “군수님, 사진 한 장 찍어주세요”라고 했다. 김 군수도 환한 미소로 응답하며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학생들은 졸업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 올리며 ‘#졸업셀카, #졸업축제’등의 해시태그를 활용해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일부 학생들은 졸업 영상을 유튜브 숏츠와 릴스에 업로드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켰다. 졸업식 후 윤가은 학생은 “졸업식을 더 즐겁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니까,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졸업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해석한다. 김광호 영진전문대학교 방송미디어학과장은 “SNS와 모바일 문화 속에서 성장한 알파세대에게 졸업식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다. 졸업식은 이제 친구들과 공유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재욱 군수는“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졸업생들이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09

오정자 명인의 깨끼저고리 특별전 보러 오세요

경북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한땀 한땀 바느질한 한복명인의 완성도 높은 한복을 선보인다. 한국한복진흥원은 2월 10일부터 3월 7일까지 원내 한복 명품관에서 ‘한 땀의 예술, 오정자 명인의 깨끼저고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복을 비롯한 옷 만들기 외길 인생 60년을 걸어온 오정자 명인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조명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남문시장 인근 고물자 골목에서 1992년부터 루비한복을 운영하고 있는 오정자 명인은 일반 바느질보다 섬세하고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깨끼바느질 명인으로 유명하다. 깨끼바느질은 옷의 안팎을 모두 깔끔하게 마감해 실밥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정교한 바느질로, 한복의 단아함과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오정자 명인은 한복 제작에서 고난도 기법인 깨끼바느질로 전통 의복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장을 찾으면 명인이 기증한 깨끼저고리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의 장인정신과 한국 전통 의복 문화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오정자 루비한복 대표는 “한국한복진흥원에 기증한 한복이 일반인들에게 전시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인 한복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오정자 명인의 작품은 한국 전통복식 문화의 예술적 정수를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전통 한복 제작 기법인 깨끼바느질의 우수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소는 경북 상주시 함창읍 무운로 1591이며, 연락처는 054)541-9515번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07

상주시의 철저한 도로관리...국토교통부 평가 우수기관

상주시가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안전을 위해 도로관리를 철저히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2024년도 추계 도로정비 평가’에서 시·군도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연말 경상북도 주관 시·군도 분야 도로정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토부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부는 매년 2회(춘·추계) 도로 정비 기간을 두고 전국 도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춘계에는 자체 평가를, 추계에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합동 평가단의 종합 평가로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상주시는 도로변 풀베기, 차선도색, 불량 노면 재포장, 배수로 관리 등 도로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왔다. 특히, 여름철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도로 기능이 저하된 구간을 신속하게 보수하고,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 자재 및 장비를 충분히 확보 등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상주시에서 관리고 있는 시도는 330개 노선에 149㎞이며, 군도는 34개 노선에 266㎞다. 김영국 건설과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07

상주시민 안전, 보험으로 지켜 드립니다

상주시가 전체 시민들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보험으로 담보하고 있다. 시는 재난 및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2025년도 상주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자연재해, 사회재난, 대중교통사고, 농기계사고 및 폭발, 화재, 붕괴, 익사 등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사망, 후유장해 등 부상을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제도다. 보장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다. 상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험료 전액을 상주시에서 부담한다. 다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험금 청구 방법은 발생한 사고 중 보장이 되는 항목에 대해 피해자나 법정상속인이 지방재정공제회 전담창구로 증빙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보험 청구서 양식은 상주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상주시의 지난해 보험금 지급건수는 68건에 2억1700만원이다. 강영석 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을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피해를 입은 모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07

김재욱 칠곡군수 “지역상품권 가맹점 제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될 것”

【칠곡】칠곡군이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체의 지역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제한한 지 2년이 지났다. 대형마트, 주유소 등에서 상품권 사용이 제한되면서 초기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점차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를 통해 지역상품권 운영 정책의 방향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지역상품권 가맹점 제한 조치 이후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2023년부터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체의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면서 일부 불편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석 결과, 대형마트나 주유소에서 사용되던 상품권이 이제는 동네 음식점이나 학원, 전통시장 등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상품권 사용 비율을 보면 일반음식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교육서비스 업종에서도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가맹점 제한 조치로 인해 상품권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지적도 있다.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측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품권이 어디에 사용되느냐이다. 단순히 판매량이 많다고 해서 지역 경제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상품권을 대량 사용하는 구조였다면,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는 상품권이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칠곡군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 지역상품권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통해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칠곡행복-론’특례보증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출산을 장려하고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대경선 개통으로 칠곡군의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신다면, 칠곡 경제가 더욱 건강하고 활력 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06

구미시장학재단 올해 5억 2500만 원 지원계획

(재)구미시장학재단은 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제30차 이사회를 열고 장학생 선발 제도 개선과 서울구미학숙 운영 방안을 심의, 의결하고 올해 장학금 지원사업을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장학금 지원사업은 총 417명에게 5억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대비 1억 원 증액된 금액이다. 특히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 지원 규모를 지난해 25명, 1인당 120만 원에서 올해 80명, 1인당 150만 원으로 대폭 늘려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한다. 다자녀 가정 대학생 선발 규모와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범위도 확대해 보다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 구미학숙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숙 내 공실을 최소화하고 입사생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입사생 부담금 반환 규정을 개정해 운영 체계를 더욱 정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재단 임원 14명이 참석해 임원 임면, 2024년도 결산감사보고, 2025년 예산안 및 사업 계획도 논의했다. 구미시장학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337억 43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2590명에게 총 41억 4753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서울 구미학숙을 운영하며 수도권 대학 진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장호 이사장은 “지난 해에만 자발적인 후원으로 장학기금이 10억 8300만 원이 조성돼 2023년 3억 6400만 원 대비 297% 증가했다”며 “시민과 함께 지역 인재가 구미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지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