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DGB금융그룹, 경산에 밀원수 조성

DGB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 대구경북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밀원수 조성사업의 경산지역 식목 행사가 4일 덕봉양봉원(용성)에서 개최됐다. 이번 식목 행사는 DGB금융그룹이 1천100만 원 상당의 헛개나무 700본과 쉬나무 500본 등 1천200본의 밀원수를 지역 양봉농가에 지원해 꿀벌 개체 수 유지와 먹이자원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봉산업은 화분 매개 꿀벌을 필요한 과수·채소 농가와 연계되는 등 농업 생태계 전반과 관련이 있으나 최근 꿀과 꽃가루를 구하러 간 일벌들이 돌아오지 않아 벌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죽는 봉군 소멸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후와 꿀벌 면역력 저하, 방제제 내성 등이 원인으로 추정될 뿐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 밀원수는 벌이 꿀을 가져오는 원천으로 봉군 소멸 현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유례없는 꿀벌 폐사로 양봉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DGB대구은행 금융그룹이 경산시에 밀원수를 지원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경산시도 피해대책반을 구성해 봉군 소멸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수종별 개화 시기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밀원수 조성을 통해 채밀 기간의 다양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04

14만 관광객·주민 한마음 ‘대가야의 꿈’ 즐겼다

[고령]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2023 대가야축제’에 14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 17회째를 맞은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중심으로 대가야문화누리,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됐다.이번 대가야축제는 제5회 대가야종묘대제를 시작으로 축제 마지막날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를 연계한 폐막행사까지 주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주제관은 대가야의 유물을 중심으로 한 대가야인들의 꿈을 소개하고 관광객 개개인의 꿈, 소망을 담아 연출되는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또한 축제 첫날 대가야 종묘에서 열린 특별공연 ‘하나’는 가야금 100대를 이용해 연주함으로써 웅장한 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KBS 전국노래자랑 공개녹화가 열려 고령군민들의 끼와 흥을 맘껏 즐겨볼 수 있었고, 이어 펼쳐진 군민화합한마당으로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더불어 공연 중간 펼쳐진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로 대가야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았고, 많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축제 마지막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의 길 퍼레이드’에는 지역주민 및 축제 참가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 읍면을 대표하는 독특한 의상과 컨셉으로 긴 행렬을 구성해 그 어느해 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이후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퍼레이드 참여자들과 관광객들의 대화합한마당이 펼쳐졌고, 고령군수의 축제 종료 선언으로 ‘2023 고령 대가야축제’는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와 달리 축제장 주변 및 지산동고분군 트래킹 코스에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을 배치해 늦은 밤 시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3일 내내 맑은 날씨와 화려한 봄꽃, 야간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빛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정말 많은 외부 관광객이 방문했다”며 “내년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로 대가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3-04-03

2023 청도군 새마을 환경 살리기 성료

청도군이 31일 청도천 둔치에서 (사)청도군새마을회와 한국 자원순환 단체총연맹이 주관하는 ‘2023 청도군 새마을 환경 살리기’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곽대훈 새마을중앙회장, 신창언 한국 자원순환 단체총연맹 회장, 자매결연인 여수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30여 명 등이 참석해 전국 유일의 자원 순환운동인 ‘새마을 환경 살리기’의 가치를 더했다. 2023 청도군 새마을 환경 살리기는 청도군이 앞장서는 탄소 중립 실천 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재활용품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재활용품경진대회는 각 읍면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마을 이장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활 주변에 버려진 폐자원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생명 사랑 운동이다.행사장에는 헌 옷과 캔, 파지 등을 실은 350여 대의 새마을 트럭 행렬로 새마을 자원 재활용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 새마을 환경 살리기는 제8회 흙의 날(3월 11일)을 기념해 탄소 중립 시대 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약병과 비닐 등을 수거해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흙 살리기 운동’과 연계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의 집을 고쳐주거나 김장 나누기,  쌀·연탄 나눔 봉사 등에 활용돼 자원순환의 선(善) 순화구조 정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정해용 청도군새마을회장은 “이번 청도군 새마을 환경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활용품경진대회와 흙 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녹색 실천 운동에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청도군 새마을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도 “새마을 환경 살리기는 탄소 중립이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생활 속 생명 사랑 실천 운동인 재활용품경진대회와 연계한 제2의 범국민적인 새마을운동이다”라며“특히, 이번 행사가 기후변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삶의 근본인 흙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3-31

화신, 영천 ‘800억 투자’ 약속 지켰다

[영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주)화신이 30일 영천하이테크지구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기공식은 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이사, 최기문영천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의장, 윤승오·이춘우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주)화신은 영천하이테크지구에 2025년까지 6만1천818㎡ 규모에 8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자동차 샤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건립한다.이번 투자로 123명 신규 일자리뿐만 아니라 350여 명이 연계된 협력사들의 추가 고용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주)화신은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정서진 대표이사는 “이번 영천하이테크지구 투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써 브랜드제고는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12월 (주)화신과의 투자협약이 체결된 이후 빠른 속도로 실제투자가 이뤄졌다”며 “특히 국내외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로의 구조 고도화와 사업재편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금번 화신의 혁신적 도전은 지역 자동차산업 전환과 미래 자동차산업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2023-03-30

경산시,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산] 경산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학교와 아동교육 단체 등을 대상으로 ‘경산 문화유산, 미래세대가 즐기고 배우는 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매년 문화재청이 공모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사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유산 애호 의식을 높이고자 진행된다.경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경산자인단오제’와 경북도 기념물인 ‘자인 계정 숲’, 경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 경북도 유형문화재 ‘난포고택’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주요 프로그램은 초·중학교와 아동교육 단체를 방문해 진행하는 ‘천 년 넘게 이어온 한판 축제, 메타버스를 만나다’, ‘계정 숲 문화유산을 찾아서’, ‘고건축 기술과 정신, 대목장으로부터 듣다’와 지역주민과 문화유산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산 문화유산 교육강사 양성’ 등이다.이중 ‘천 년 넘게 이어온 한판 축제 메타버스를 만나다’는 메타버스환경(로블록스)에서 경산자인단오제 콘텐츠를 구현하는 교육으로 지난해 사동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에 이어 올해는 신상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사업 수행단체인 (사)해밀문화유산으로 문의하면 된다.경산시 김동필 문화관광과장은 “경산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디지털과 친숙한 미래세대의 맞춤형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체험과 활동 위주의 문화유산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2023-03-30

성주군 ‘청렴활동’ 빛났다

[성주] 성주군은 경북도에서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시·군 청렴 및 자체 감사활동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성주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 점수와 자체 감사 활동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도내 군부 중 최고점인 2등급을 달성했다.이번 성과는 취약기간 특별감사, 사전컨설팅 등 예방적 자체 감사 활동과 정기감사를 통한 수범사례 공유 등 조직 스스로가 쇄신을 통한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올해 성주군은 종합청렴도 상위권 유지를 위해 매년 추진해오던 청렴 시책을 강화하고 취약분야에 대한 체계적 원인분석을 통한 대응으로 실효성 높은 부패방지제도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관 협동을 강화해 관행적 행정문화를 타파하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사전감찰 및 시책 추진으로 내·외부 청렴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청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청렴 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결과를 거둬 만족스럽다”며 “올해는 강화된 직원들의 청렴 역량을 바탕으로 취약분야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조직 내·외부 모두에게 투명하고 신뢰받는 군청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23-03-29

군위군, 휴가철마다 몸살 앓는 동산계곡 위법행위 형사고발한다

[군위] 군위군 부계면 남쪽 끝에 솟은 팔공산의 원시림에는 4㎞에 걸쳐 흐르는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계곡이 있다. 바로 동산계곡이다.예로부터 멱바우로 불릴 만큼 수량이 풍부하고 크고 작은 20여 개의 폭포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절경을 더하는 곳이다. 주민들에게는 지친 일상의 휴식처이자 관광객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으로 매년 이용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하지만, 매년 휴가철만 되면 동산계곡이 몸살을 앓는다. 계곡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철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국공유지 무단점용과 무허가 건축물 설치, 계곡 사유화 등의 위법행위 때문이다.이들이 불법 영업으로 부당 이득을 얻는 동안, 물 흐름 방해, 자연환경 훼손 등 계곡의 피해는 늘어가고 행락객도 울며 겨자먹기로 부당한 자릿세를 내야 한다. 계곡 주변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이 농로를 막아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진 농민들의 피해 또한 막심하다.이에 군위군은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동산계곡 내 계속되는 불법행위 근절과 청정자연 유지를 위한 ‘동산계곡 정비관련 검토보고회’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 군은 8개 반 30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 T/F팀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지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단속반은 소하천, 위생업, 건축물, 야영장, 환경, 산림, 주차, 행정지원 등으로 구성됐다.군은 또한 이달 말까지 동산계곡 내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 등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후 간담회를 통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또한, 사전 계도 기간을 정해 불법사항에 대한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이후 미이행 시에는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군은 이번 계곡 정비를 통해 청정자연을 누리는 행락객의 의식변화를 도모하고 정비가 완료된 후에는 관광 명소화 사업, 생활SOC사업, 공동체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김진열 군위군수는 “부서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동산계곡 정비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며 “오랫동안 지속된 동산계곡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이용객들에게는 더 풍부한 즐길거리로 지역민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3-03-29

조현일 경산시장, 선제적 국비 확보 활동

경산시가 2024년도 국비 확보 극대화를 위해 한발 앞서 선제 국비 확보 활동에 돌입했다.조현일 시장은 29일,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과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심의관을 만나 내년도 신규사업과 현안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조 시장은 지난 6일 개최한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에서 도출된 ▲하양 아트센터 조성 ▲경산시 위생매립장 증설 ▲국도 4호선 대구혁신~하양 남하 구간 중 2.7km 확장 등 주요 신규사업 추진에 필요한 마중 물 예산 ▲선형 조정으로 발생하는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증액 비용 중 국비 125억 원 등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또 국토교통부 박재순 공동주택추진단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역 내 각종 건설사업과 대임 공공주택지구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다.조현일 시장은 “전 부서에서 현안 해결과 지역 수요에 기반을 둔 신규 전략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과장 중심으로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는 만큼 소기의 성과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3-29

‘성주 대장들소리’ 향토문화유산 지정

[성주] 성주 초전면 대장리 일대에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 ‘성주 대장들소리’가 첫 번째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성주군은 28일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현)에 성주군 향토문화유산 보유단체인정서를 전달했다.성주들소리보존회는 2020년 문화재청의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사라져가는 성주의 들소리를 발굴하여 전승·보존하고 지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설립됐다. 성주들소리 공개발표회 및 학술세미나 개최, 조사결과 자료집 발간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위원회를 통해 첫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주 대장들소리’는 망깨소리-보리타작 소리-가래질 소리-물푸는 소리-모찌는 소리-모심는 소리-논매는 소리-칭칭이 소리(작두말)-방아소리의 순서로 1년의 농사 과정에 맞게 잘 짜여있다. 연행 구성과 연행자들의 구연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현장성을 살린 무대장치가 적절하다는 평가를 들으며 향토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이병환 성주군수는 “들소리는 단체 중심이 아니면 보존하고 전승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인만큼 이번 성주군 향토문화유산 보유단체 인정을 통해 ‘성주 대장들소리’가 성주의 전통문화로서 후대까지 계승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토문화유산으로 함께 지정된 ‘성주 용봉리 입석’에도 안내판을 설치해 성주 향토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3-03-28

하루 2만5천t 공공하수처리시설 5월 준공

[경산] 경산시가 산업단지 조성과 택지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생활하수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증설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5월 준공한다.증설된 시설은 공공하수처리시설 2만5천t/일(총인처리시설 포함)과 소화조 133t/일 등으로 현재 시험 운전이 진행 중이다.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은 사업비 431억5천만 원 중 (주)중소기업은행 85%와 환경시설관리(주) 9%, 태령종합건설(주)이 6%의 지분을 출자한 경산맑은물(주)이 101억9천900만 원을 투자한 민간투자사업(BTO-a, 손익공유형)이다.사업시행자인 경산맑은물(주)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 동안 운영권을 갖는다.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은 국토교통부의 신규택지 개발지구로 지정된 대임지구에서 발생하는 폐·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 하수관로 정밀 조사용역, 기술진단 등 처리용량 한계에 이른 하·폐수처리시설의 처리효율을 향상시킨다.특히, 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은 대정동에 밀집돼 가동 중인 환경부의 폐수처리시설 10만t/일과 하수처리시설 4만t/일, 가축분뇨처리시설 180t/일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만든 악취를 크게 줄이고 남천과 금호강 지역 공공수역 수질의 개선과 쾌적한 지역 정주권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경산시 관계자는 “16만 5천t의 하수처리시설은 대임지구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1만t/일의 하·폐수 등과 인구 35만 명의 하·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지역발전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3-28

벚꽃 만개한 영남대 캠퍼스로 봄나들이

벚꽃 시즌을 맞아 영남대가 코로나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영남대 캠퍼스 러브로드 등 캠퍼스 일대에는 매년 봄 만개하는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국내 봄나들이 장소로는 놓쳐서 안 되는 지역의 대표 명소로 매년 봄이면 영화, 드라마, 광고 촬영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진 캠퍼스가 아름답다. 벚꽃이 절정을 이룰 31일과 4월 1일,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 거울 못, 민속촌, 러브로드 등 캠퍼스 곳곳에서 지역민을 위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캠퍼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축제 기간 중 천마아너스파크, 거울 못, 러브로드, 민속촌 등에 벚꽃 포토존이 설치돼 상시 운영되며 거울 못 주변에서는 예술대학 디자인 및 미술 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전시회가, 음악학부 학생들은 천마아너스파크에서 축제 기간 중 총 4회의 버스킹을 펼친다. 또 예술대학 학생들의 점토 만들기를 비롯해 부채와 등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기계 IT대학 학생들은 로봇과 자율주행 차를 전시하고 시연하는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영남대 박물관의 야외 작품 전시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민속촌 해설도 진행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3-28

경산 임당 유적전시관 2025년 문 연다

[경산] 고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생활유적)과 죽음의 관념(무덤 유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유적인 임당 유적을 전시·조사·연구·교육하는 경산 임당 유적전시관이 2025년 개관한다.임당 유적은 임당동 고분군과 조영동 고분군, 부적리 고분군, 신대리 고분군을 통칭하는 것으로 기원전 2세기에 처음 널무덤(木棺墓)이 조영되기 시작해 기원후 7세기경의 돌방무덤(石室墓)이 만들어지기까지 대략 800년 동안 단절 없이 지속한 압독국의 중심고분군이다. 1천700여 기에 달하는 무덤과 2만8천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유물로 압독국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24일 기공식이 열린 임당 유적전시관 건립은 압독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비 복원하는 사업의 핵심이다.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후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총사업비 228억 원이 투입돼 부지 1만2천257㎡에 전체면적 4천942㎡(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임당 고분군과 연접해 조성된다.임당 유적전시관은 임당 유적에서 출토된 유구, 유물과 함께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분석·연구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고대 경산사람들에 대해 전시·교육하는 전문 박물관 역할을 담당한다.특히, 임당 유적에서 발굴된 고인골은 모두 259개체로 삼국시대 고총 고분에서 출토된 인골 중 국내 최대이다.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인골이 함께 출토돼 유아부터 청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의 인골 DNA 분석자료와 복원된 인물을 전시한다.경산시는 전시관 건립과 함께 임당 유적을 중심으로 단일유적에서 나온 국내 최대규모의 인골 자료와 동식물 자료를 영남대 박물관과 함께 여러 학문의 연계 연구를 통해 압독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또 사적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을 활용한 생생문화재사업 ‘압독국, 미래를 만나 영원불멸을 꿈꾸다’와 임당 유적의 심층 연구를 위한 학술 세미나 등 전시관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널리 알려진 임당 유적을 단순히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교육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커뮤니티센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전문전시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5년 개관하는 임당 유적전시관은 경산시립박물관(2007년 개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2015년 개관)에 이은 경산시의 3번째 공립박물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