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사이버대,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자립지원학과 신설

대구사이버대가 사이버대 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자립을 위한 고등교육 정규 학위 과정을 위한 학과를 개설해 모집에 나섰다.대구사이버대 장애인자립지원학과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 및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학과이다.장애인자립지원학과 이창희 교수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이 다양해짐에 따라 고등학교 이후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흡한 고등교육 체계를 보완하고자 만들어진 학과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이끌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설계했다”고 말했다.학과 특징으로는 △발달장애인 전용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특수교육, 재활상담, 언어치료, 행동치료, 상담심리 전공학생들의 멘토링 △지역사회 거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직업역량을 향상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한 학업 튜터링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 등이 있다.또 졸업 후에는 △개인별 진로개발 및 취업 연계 △관련 기관 및 산업체 내 장애동료지원가 활동 △대학원 진학 및 전문가적 자질 연마 등 활동이 전망된다.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장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2-11

대구버스조합-경산버스 갈등 불붙나

[경산] 대구광역버스조합(이하 대구버스조합)의 일방적인 회차지 변경에 경산버스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산버스는 이와 관련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대구버스조합은 9일부터 대구~경산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공동배차 노선(309·509·609·719·980번)의 회차지를 경산시 조영동 부지에서 갑제동 영남대 부지로 변경해 운행하고 있다.이 노선의 회차지 변경은 75번 종점의 소유주였던 삼천리버스가 조영동 부지를 매각하면서 발생했다. 삼천리버스는 이미 압량면 부적리에 차고지를 마련했다.운수사업법에는 ‘차고지와 종점’의 개념만 있고 회차지(종점)라는 개념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종점을 회차지라고 부르고 있다.대구버스조합은 지난 5일 ‘차고지 이전에 따른 회차지 변경과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경산시에 발송했다.경산시 교통과는 8일 ‘회차지 변경운행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공동배차운행노선 관계운송업체 및 경산시와 협의 뒤 운행해 주길 바란다’란 내용을 회신했다.대구버스조합은 이날 경산시를 찾아 회차지 변경에 관한 회의를 가졌으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9일 일방적으로 회차지를 변경해 운행에 들어갔다.이에 대해 경산시와 경산버스는 “대구시내버스의 경산지역 노선 연장은 관계 시와 도의 협의·인가사항”이라며 “그런데도 대구버스가 협의 없이 신고사항이라며 막무가내 회차지를 변경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경산버스 측은 “손해배상청구와 행정처분정지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며 “조합이 운수사업상의 차고지와 종점의 개념을 착각해 신고사항인 차고지로 해석하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 건은 대구버스노선의 종점 이전으로 협의와 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구버스조합 측은 “75번 종점에서 갑제동 영남대 부지 사이에 있는 3개의 버스정류장을 무정차로 통과할 것이니 노선연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경산버스는 9일 ‘즉시 원상태로 환원하고 5개 노선의 종점(하차지) 변경은 위법이니 운행중단을 대구시에 요청해달라’는 공문을 경산시에 접수했다.한편, 갑제동 영남대 부지에는 진출입을 위한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회차지를 이용하는 버스들이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앞에서 유턴을 해 회차지를 이용하고 있다.또 기사들을 위해 마련된 간이식당은 불법영업 중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9

경산서 신라인이 쓴 목간 발견

[경산] 경산에서 6세기에 신라인이 토지 운영과 조세 제도 양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이 발견됐다.신라 수도 경주가 아닌 지방에서는 나온 목간으로, 내용에 지방 행정과 재정을 유추할 만한 실마리들이 있어 학계에서 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화랑문화재연구원(원장 오승연)은 경산 지식산업지구 진입 도로 구간 경산 소월리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수혈(竪穴·구덩이) 유구(遺構·건물의 자취) 뻘층에서 삼면에 얼굴 모양을 표현한 토기와 함께 신라시대 토지 관련 목간, 목간보다 훨씬 길고 두꺼운 싸리나무 추정 나무묶음 다발을 찾아냈다고 9일 밝혔다.목간은 길이가 74.2㎝이며, 육면에 글씨를 적었다. 사람 얼굴 모양 토기는 제작 시기가 5세기 전반으로 판단됐는데, 목간은 서체나 내용을 근거로 이보다 한 세기 늦은 6세기 유물로 짐작됐다.김상현 화랑문화재연구원 연구원은 “토기와 목간이 거의 같이 나왔다”며 “현재로서는 토기와 목간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지름 1.6m인 원형 수혈 유구 성격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6일 1차 판독 작업을 진행해 글자 94자를 읽었다. 여섯 면 중 두 면은 동일한 글자가 반복해서 나타나 글씨를 연습한 흔적으로 추정됐다.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주무관은 “6세기에 경산 인근 토지 현황을 적은 토지관리 문서 목간일 가능성이 크다”며 “글자 양이나 글씨 연습 흔적을 보면 현대 업무수첩과 같은 예비문서나 기초문서로, 이후에 정식 문서를 작성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는 목간 형태에 대해 “목간치고는 상당히 길고, 나무를 일부러 칼로 깎아서 육면을 만든 것 같다”며 “신라 변두리 지역에서 목간을 수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경산 소월리 유적 목간은 역사 기록, 주변 지역 지리 연구에 따라 적지 않은 과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압독국이 있던 경산에는 6세기 초반에 치성화현·마진량현·노사화현이 설치됐다고 전하며, 소월리에는 소월지를 비롯해 인공적으로 둑을 축조해 마련한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있다.목간에는 제(堤)가 유독 많이 나오는데, 근현대에 건설한 저수지라 하더라도 이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변 지역 조사 필요성도 제기된다.일단 연구소는 학계와 함께 목간 추가 판독과 연구를 거쳐 확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유물에 대한 고고학·자연과학 분석과 목간과 유구 사이 관계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목간이 나온 경산 소월리 유적은 금호강 지류인 청통천 주변 평야가 보이는 언덕에 있다. 발굴조사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구가 확인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9

대구사이버대, 위스콘신 콘코디아 캐롤 번즈 교수 국제자문위원 위촉

대구사이버대가 최근 신설된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학술 및 학과 연구 등을 위해 위스콘신 콘코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 Wisconsin) 캐롤 번즈(Carol J. Burns, 이하 캐롤) 교수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대구사이버대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연구 및 실행위원회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캐롤 교수는 미국 최초 발달장애인 고등교육(대학)을 위해 처음으로 설립된 PACE 프로그램의 초기 설립 멤버다.캐롤 교수는 지난 5일의 위촉식에서 “17년 역사를 가진 대구사이버대의 우수한 온라인 프로그램에 감명받았다”며 “많은 발달장애인의 희망이 되는 학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캐롤 교수는 미국 내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PACE의 창립 멤버로 장애인자립지원학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과 함께 한국에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사이버대 장애인자립지원학과는 사이버대 최초로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 및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정규 학위 과정의 학과이다.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중 발달장애(지적장애, 지폐장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한편, 대구사이버대(enter.dcu.ac.kr)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2-09

영남대 김현정,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대상’

영남대 대학원 생활제품디자인학과 김현정(26, 섬유디자인 전공 석사과정) 씨가 '2019년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는 시각디자인과 산업공예, 제품 및 환경디자인, 서비스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으로 김 씨는 산업공예 부문에 섬유디자인 작품을 출품했다. 전람회에는 학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디자이너도 작품을 출품해 경쟁했다.김 씨가 출품한 작품은 ‘시간 속 문장들 2019’로 직접 직조(織造, weaving)해 제작한 섬유디자인을 의류와 가방, 지갑, 태블릿PC케이스 등에 적용한 제품디자인 작품이다.김 씨는 2016년 2월 영남대 생활제품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9월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재학 시절부터 일찌감치 디자이너로서의 감각과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2016 디노마드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우수작가로 선정돼 기획전시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제49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 ‘장려상’과 제37회 대구 디자인 전람회 ‘특선’을 받은 바 있다.지난 11월에는 대구 갤러리제이원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쌓은 연구 결과와 작품을 선보이는 첫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5

경일대, 전국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최우수상'

경일대는 ‘2019 KSIIS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한봉수 교수가 지도한 로봇공학과 3학년 전준현·이영주·이도건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경진대회는 한국산업정보학회(KSIIS)가 주관하고 동의대 LINC+사업단이 주최한 행사로 디지털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 발굴 및 창업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행사 중의 하나다.경일대 로봇공학과 학생들은 IoT기반 기술과 센서융합기술,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한 ‘서포트밴드(Support Band)’를 출품했다.이 제품은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특정 상황, 예를 들어 집안의 초인종 소리나 실외 보행 시 차량 경적소리 등을 진동과 시각정보로 변환시켜 주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이들 학생은 “청각장애인들이 단독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한 상황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서포트밴드를 착안했다”며 “앞으로 서포트밴드가 상용화되면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인의 생활반경이 더 넓어지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경일대 로봇공학과 한봉수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창업아이템 및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로봇공학과의 교육시스템이 자리 잡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5

영천시, 민선 7기 공약사업 착착 진행

[영천] 영천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 52건 중 16건을 달성해 30%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4일 시에 따르면 최기문 시장은 전날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공약사업 점검보고회를 열고 시민과의 약속 진행 상황을 살폈다.최 시장을 비롯해 이광재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해당 부서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보고회는 공약 총괄부서인 기획감사실 김병기 실장의 전체 설명과 우수부서장의 발표, 이광재 사무총장의 공약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그동안 추진된 민선7기 공약 중 두드러진 분야는 농업·농촌이다.과수농가가 많은 영천의 과일 포장재에 ‘스타영천·스타과일’을 입혔고, ‘별빛한우’ 브랜드 사업단도 출범했다. 미니사과 ‘루비에스’를 개발해 롯데마트, 11번가, G마켓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판로를 개척했다.‘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해 목표 5천명을 2배 초과하는 1만1000명을 일손으로 중개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귀농·귀촌인의 농촌 정착을 돕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개소했다.3대 문화권 사업인 화랑설화마을도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최 시장의 공약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것은 단연 ‘영천~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시스템’ 구축이다. 교통비를 줄여 대학생 등 청년층의 호응이 뜨겁다. 이 사업은 경북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시골 어르신의 다리가 된 ‘행복택시’, 영천에서 사라진 뒤 12년 만에 준공되는 ‘분만산부인과’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중 영천에서 태어난 아기는 모두 78명이었다. 내년 3월 산부인과가 개원하면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 분야 장학지원도 지난해 320명에서 551명으로 수혜 대상자를 늘렸다.다자녀가구와 체육특기생, 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확대됐다.최기문 시장은 “한 해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적극 행정으로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 시민이 더욱 행복하고 영천이 발전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12-04

주택경기 침체로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 타격

[경산] 경산의 경제 지도를 바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이 지진부진하다.이유는 주택경기 악화에 따라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23,804㎡를 1·2단계로 2022년까지 개발하는 국책사업이다.1단계인 2,839,644㎡는 이미 2012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와촌면 소월리 일원 984,160㎡(30만 평)을 개발하는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은 사업시행사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이 이런저런 이유로 착공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토지소유자(304명)들이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은 국비 320억원과 지방비 382억원, 민자 2천514억원 등 3천216억원을 투입해 산업용지 81,911㎡, 연구용지 18,119㎡, 물류용지 18,090㎡ 등 118,120㎡의 산업·연구·물류용지와 상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공원 등을 조성한다.이곳에 첨단의료기기와 메디컬신소재, 기계부품 등이 입주한다.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6월까지 감정평가 및 보상열람 공고를 한 뒤 9월부터 보상에 들어가고, 올해 6월 공사에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토지보상을 위한 재감정 결과가 이달 중에 나오고 실시설계가 아직 진행 중에 있다.공사시작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토지보상이 30% 이상 진행돼야 가능하다.사업 부진과 관련 경산지식산업개발은 택지 조성 뒤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산업·연구·물류 용지의 분양율이 75%에 미치지 못하면 일부 매입키로한다는 경산시의 확약을 받았으나, 공동주택용지의 평당분양가가 낮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택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평당분양가가 230만원은 돼야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지만, 주택경기 악화에 따른 현실은 그렇지 못해 3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걱정했다.이로 인해 2단계 사업의 착공일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당초 2022년 준공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경산시 관계자는 “성공한 1단계 사업과 대구지하철 1호선의 하양 연장, 소월지 주변 개발 예정, 프리미엄 아울렛 ‘S사’ 투자의향에 따른 파급력 등에 따라 2단계 사업도 시간이 흐르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경산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사업의 현재 분양률은 산업·연구용지 77%, 폐기물·물류·상업용지 100%, 주차용지 66%, 근린용지 89%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4

“軍에 묶인 성산, 군민 품으로”

[성주] “군사기지로 묶인 성주 주산인 성산을 군민들에게 돌려 주세요”성주군과 (사)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홍준명)는 최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지역 사회단체 회원, 군민,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산(星山) 되찾기 성주군민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그동안 성산이 성산가야의 고귀한 역사를 되살리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학계의 저명한 교수진과 관계자를 초청, 성산의 주산을 되찾는 시발점을 찾고자 마련했다.한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역으로도 거론됐던 성산은 6가야 중 하나인 성산가야의 터전으로 알려져 있다.포럼에서는 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 자료관리부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이어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 도희재 성주군의원, 이희열 성주군라이온스클럽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성산의 가치와 성산 되찾기 운동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조순흠 원장은 “6가야 중 하나인 성산가야가 다시 군민의 품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현재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이 우선 행해져야 한다”며 “군부대 위치상 어려움이 있지만 추진 가능한 부분부터 한 발짝씩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병환 군수는 “성주 주산을 되찾고자 하는 군민의 오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5만 군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성산가야의 터전인 성주의 정체성을 찾고 가야후손의 자부심을 되찾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12-03

대구한의대, 베트남 유학생들 현지 취업 지원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지난달 26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글로벌 인재 양성 및 베트남 유학생들의 베트남 현지 취업을 지원하고자 AG TECH와 협약을 체결했다.AG TECH는 2014년 1월 베트남 박닌성에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6월에 현지 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배터리와 헤드셋의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2016년에는 제2공장을 증축해 블루투스를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스마트워치 라인을 구축해 우리나라 IT 소재 부품의 강소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대구한의대 베트남 유학생들의 베트남 취업 지원 ▲대구한의대 재학생의 베트남 현장실습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육성 협력 ▲베트남 현지 한의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활성화 협력 ▲산학 및 연구 과제 공동 수행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AG TECH 김경호 법인장은 “대구한의대의 체계화된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은 베트남 유학생과 재학생들을 최우선적으로 취업시키겠다”고 말했다.변창훈 총장도 “이번 AG TECH와의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국가차원의 교류활성화 뿐만 아니라 양 기관에도 상생의 길이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와 현장실습과 베트남 유학생들의 베트남 현지 취업을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의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3

대구한의대 계림청소년수련원,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 국가인증 획득

대구한의대가 경산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계림청소년수련원이 국가가 인증하는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 2종을 인증 획득했다.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제는 국가가 청소년수련활동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인증함으로써 청소년의 교육·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양질의 청소년활동 정책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해주는 국가인증제도이다.특히 활동프로그램과 지도력, 활동환경의 3개 영역과 프로그램 구성, 프로그램 자원운영, 지도자 자격, 지도자 역할 및 배치, 공간과 설비의 확보 및 관리, 안전관리 계획의 6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청소년 분야의 유일한 국가 인증제도이다.이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여성가족부 장관 이름으로 발급된 프로그램 활동 기록을 갖게 돼 입시, 취업 등 진로 관련 포트폴리오 작성에 공신력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이번에 인증받은 프로그램은 ‘Say 김치!’와 ‘안녕(安寧)하십니까?’ 프로그램이다.‘Say 김치!’ 인증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수련원 생태학습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활용해서 우리나라 전통발효 음식인 김장을 체험하고 김장김치를 지역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안녕(安寧)하십니까?’ 인증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재해에 대한 생존법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함양시키고 모둠별 임무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과 문제해결력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류수현 계림청소년수련원장은 “수련원은 이번 국가인증 프로그램 획득으로 경산시 청소년들에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경산시 모든 청소년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수련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3

고령군, 대만 관광객 유치 총력전

[고령] 고령군이 최근 대만 타이난시 남방세무전람중심에서 열린 ‘대타이난 국제여전’에 참가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마케팅을 펼쳤다.경북도 시군에서는 유일하게 고령군이 참가, 개실마을의 전통체험과 딸기수확체험 등 관광자원을 소개했다.타이난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대타이난국제여전에 앞서 군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인바운드 전담여행사인 화은국제여행사와 함께 가오슝 엠베서더호텔에서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또 경북문화관광공사 박용우 본부장과 함께 타이난시 관광여유국을 방문해 상호 관광교류증진을 위한 의견교환과 고령군이 추진하고 있는 타이난시 안핑구와의 국제교류 협조를 요청했다.군은 지난해 대타이난국제여전에 처음으로 참가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해외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1천200명 가량의 대만인 관광객을 유치했다.대타이난국제여전은 일반 관람객 약 12만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여행박람회이다.타이난시는 대만의 옛 수도였으며, 명나라 부흥운동의 중심인물인 정성공의 근거지였고, 1683년 청나라가 점령한 이래 200년 동안 타이완의 중심도시였다.곽용환 군수는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이 대만의 옛 수도 타이난에서 관광마케팅활동을 펼쳐 6개월 동안 다수의 대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시의적절하고 전략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12-02

한국한의약진흥원, 제4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 개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4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을 연다.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은 고령화‧저출산 등의 인구구조문제, 4차 산업혁명으로 말미암은 기술융합 가속화 현상, 세계 전통의약 시장의 급성장 등 보건의료의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한의약 발전에 필요한 미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자 올해 6월부터 격월 단위로 진행됐다.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제4차 포럼에서는 한의약 분야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의약의 독립 영역 발굴과 해당 영역에서의 의료기술 발전․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한의약의 강점을 활용한 경쟁우위 영역 발굴 및 기술개발 전략 △우수한 효능을 갖는 한의 신 의료기술 개발 전략 △지역사회 건강증진 분야의 한의약 활용현황과 발전방안을 발표, 논의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의약의 독립영역을 발굴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그 영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포럼은 한의약의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독립된 의료영역을 도출하고, 국민의 건강증진과 세계 전통의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2-02

박주현 영남대 교수, IEEE 학술지 부편집장 선임

박주현(51)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IEEE 트랜잭션스 온 뉴럴네트워크 앤드 러닝시스템'(영향력지수 11.683)’ 부편집장에 선임됐다.'IEEE 트랜잭션스 온 뉴럴네트워크 앤드 러닝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신경망과 연관된 학습시스템의 이론, 설계, 응용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AI/컴퓨터과학/지능/인지시스템을 포함하는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꼽힌다.그동안 박 교수는 이 저널에 다수 논문을 출판했으며, 논문 심사자로 활동해왔다. 박 교수는 이번 부편집장 선임에 따라 신경망과 학습시스템의 제어적 해석과 응용 및 사이버물리시스템 등에 관한 논문 심사와 편집을 담당하게 된다.박 교수는 고전제어이론 및 지능이론을 이용한 비선형 동적 시스템/네트워크 해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 IEEE 트랜잭션스 온 퍼지시스템 등 최상위급 국제 학술지 6곳에서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최근 박 교수는 정보 분석 전문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되기도 했다.수학 분야에서 2015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수학 분야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세계 1% 연구자로 뽑혔다. 3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11명뿐이다.한국에서는 박 교수가 유일하다. 그만큼 세계적인 연구자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연구력을 인정받았다.한편, 1963년 설립된 IEEE는 전 세계적으로 42만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기술 조직으로 국제 표준 개발 및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다. IEEE 회원들은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뿐만 아니라 물리학과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도 활동 중이다. IEEE가 발간하는 학술지는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