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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코로나 대응 농산물 판매촉진 팔 걷어

[의성] 의성군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농산물 판매촉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농가와 관련업체의 심각한 판로난을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 판로확대 홈쇼핑 지원사업 △의성장날 쇼핑몰 특별 이벤트 연장 △하반기 직거래장터 집중계획 등 온·오프라인 직거래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우선, 관내 농산물유통법인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매체인 TV홈쇼핑에 의성군의 농산물 대표브랜드인 ‘의성眞’을 홍보·판매하고자 사업비 2억 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지원할 계획이다.의성군 농특산물 쇼핑몰 ‘의성장날’에서 최근 진행했던 ‘코로나19 극복 이벤트’를 오는 8일까지 연장한다.또 코로나 여파 탓에 취소된 각종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하고자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조계사직거래장터와 향우회직거래장터 등을 하반기에 집중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농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돼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온·오프라인 직거래 확대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20-03-03

영천교육청, 감성 풍부한 학교문화 조성

[영천] 올해 영천지역 일부 초·중학교가 감성이 풍부한 학교문화를 조성한다.26일 영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를 감성 디자인으로 바꾸는 색채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이 사업은 영천시와 공감대를 형성한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의 교육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사업 공모 결과 단포초등학교는 놀이중심 연구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학생 자유놀이실을 구축하고, 북안초등학교는 교실 내부 공간과 벽면, 주변 공간을 디자인해 오고 싶은 교실환경을 만든다.대창초등학교는 작은학교 자유학구제와 연계해 1학년 교실을 개선하고, 영천여자중학교는 여학생들의 감성을 갖게 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김우영 교육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자유롭고 따뜻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적극 펼쳐질 수 있는 학교 문화를 가꾸어 가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 삶이 아름답고 희망을 주며 감성이 풍부한 학교 현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영천동부초등학교는 놀이 중심 수업 운영에 적합한 감성 교실을 구축했고, 영동중학교는 흔들의자, 나무벤치를 설치한 뒤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색채를 입혀 정서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02-26

대구대, 중장년층 대상 창업패키지 지원 ‘눈길’

【경산】 대구대가 예비창업패키지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생 등 청년 창업자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의 창업 성공을 적극 돕고 있다.대구대 창업지원단(단장 권순재)이 운영 중인 중장년층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미 다년간의 사회 경험을 쌓은 40세 이상의 창업자들로 다양한 직업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참가자 중에는 전문적인 재활 운동 기구 개발에 나선 대학교수, 맞춤형 돌봄 및 교육 매칭 서비스 제공 앱 개발에 나선 여성단체 대표, 광역 카풀 서비스를 고안한 전직 중·고교 수학교사,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에 나선 현직 회사원 등 다양하다.이들의 창업 아이템은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담고 있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창업 아이템으로는 △하지 유연성 증진이 가능한 스트레칭 기구 △퀀텀닷 및 LED 기반 식물재배 융합조명시스템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약선 다슬기 진액 개발 △임베디드를 이용한 측정기 자동화 개발 시스템 등이 있다.대구대는 이들이 창업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크라우드펀딩, 판로개척 마케팅 지원, 그룹형 멘토링 등 패키지 지원을 하고 있다.대학이 중점을 둔 기술창업 분야에 대해서는 기술이전, 창업관련 인·허가, 지식재산권 확보, 인사·세무·노무 실무 등 세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 걸쳐 네트워킹 대회를 열어 창업자들 간 교류 협력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이 사업에 참가한 박은호 대표는 “창업을 청년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중장년층의 창업 비중도 크고 이들의 열정도 청년 못지않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창업이라는 제2의 도전에 나선 만큼 대학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창업 관련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1대1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개별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창업 현장에서 유용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2-26

영남대, 새마을학 수출한다 캄보디아 웨스턴대와 합의

[경산] 영남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새마을학으로 해외대학과 복수학위제를 실시한다. 외국 수입학문이 아닌 대한민국 토종학문이 복수학위제를 위해 해외 대학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서길수 총장 일행은 웨스턴대학을 방문해 2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마을학 복수학위제 시행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웨스턴대학은 캄보디아 대학 전체 순위 7위에 랭크된 사립대학으로, 프놈펜과 캄퐁참 주에 총 3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전체 재학생 규모는 5천여명이다. 호주 및 미국, 태국, 싱가포르 대학 등과 항공물류학과 복수학위제를 시행 중인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적인 대학이다.이번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웨스턴대학은 올 상반기 중 프놈펜 캠퍼스와 캄퐁참 캠퍼스에 각각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신설하고 각각 40명과 30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웨스턴대학 새마을경제개발학과에 신입학하는 70명은 먼저 캄보디아에서 2년 동안 공부한 뒤 2년 뒤인 2022년 9월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편입해 한국에서 2년간 새마을학을 공부한다.또한 오는 2024년 8월 영남대와 웨스턴대학으로부터 각각 새마을학사 학위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복수학위 졸업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티 로렌트(Te Laurant) 웨스턴대학 재단이사장은 “캄보디아의 앞날이 우리 두 대학의 어깨에 달려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복수학위제를 운영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서 총장과 킹 로타나 총장은 합의각서 체결식에 이은 언론인터뷰에서 복수학위제 운영 계획과 입학자격,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밝혔다. 그 내용은 캄보디아 전 방송사를 통해 TV 뉴스로 전국에 방영됐다.이번 합의각서 체결까지는 약 2년의 시간이 필요했다.영남대는 2018년 4월 대학 간 국제학술교류협정 체결 당시 웨스턴대학으로부터 새마을학 수출 요청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캄보디아 정부의 임채이리 부총리로부터 직접 새마을학 수출 요청을 받았다.영남대는 산학협력단의 지원 하에 추진 중인 URI(University-Region Innovation)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책임연구자는 새마을학을 만들고 현재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고문으로 활동 중인 최외출 교수가 직접 맡아 웨스턴대학 측과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신설 및 복수학위제 실시를 위한 제반 협의를 추진했다.이러한 성과는 영남대가 그동안 새마을학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이다.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 개설을 출발점으로 지난 40여년간 지역사회개발과 새마을운동 관련분야 연구 및 교육을 지속해왔다.2011년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전 세계 63개국에서 593명의 석사를 배출했다.아울러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 출신의 캄보디아 동문 40여명이 귀국 후 교육부, 지역개발부, 외교부, 관광부, 국회, 대학교, 중앙은행, NGO 등에서 맹활약 중인 것도 캄보디아로의 새마을학 수출 및 복수학위제 추진에 큰 힘이 됐다. 현재 영남대는 캄보디아 교육부에서 추천한 국립대 2곳과도 새마을학 수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