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문 열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6일 전남 장흥에서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고 과학화·세계화 기능을 수행할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전임상시험기관인 한약비임상시험센터(GLP)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한의약 산업 활성화와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약비임상연구시설, 임상시험용 한방제제 생산시설(GMP) 등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한약비임상시험센터는 3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한약 안전성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약을 활용한 치매, 난임 등 각종 난치성 질환 연구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곳에서 연구되는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한의약 보장성 확대와 한약제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한약비임상시험센터는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지난 8월 완공됐다. SPF 청정 동물실과 세포 실험실, 한방제제 분석실 등 주연구동과 부속 5개 동을 갖췄다.앞으로 한의계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한의약 안전성, 국가치매관리, 한방난임치료연구,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한국한의약진흥원은 오는 14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임상시험용 한약체제 생산시설센터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1-06

대경대, 캠퍼스에 ‘동물체험파크’ 조성

대경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에 동물체험테마파크(가칭 대경대 꿈꾸는 동물원)를 지난 1일 개관했다.건축면적 1천626㎡에 지상 2층 규모인 동물체험테마파크는 동물조련이벤트과 전공학생들의 동물실습관으로 운영되며 이달 말부터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개방된다동물체험테마파크에는 △농장동물(100여 종) △파충류관(500여 종) △조류관(200여 종) △동물체험관 △어린이 도서관과 체험교육관 △이벤트관이 있다. 이벤트관(소극장)은 ‘체험하는 동화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동화와 창작공연들이 상시 공연되고 살아있는 교육 체험도 가능하다.대경대의 동물테마파크 조성은 2017년 LINC+ 고도화 사업으로 ExP-UP 산학협의체 사업운영을 통한 ‘꿈꾸는 동물원’ 조성계획에서 출발했다.오병모 동물조련이벤트과 교수는 “앞으로 신기한 곤충전과 희귀 동물, 파충류전 등을 기획해 대경대 동물체험파크가 지역에서는 유일한 체험과 교육, 놀이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캠퍼스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경대는 대학으로 유일하게 동물조련이벤트과를 개설해 킥보드 타는 원숭이와 학과대표 미니돼지, 캠퍼스 마스코트인 아기 곰 세 마리, 911테러 구조 활동 복제 견 등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동물조련이벤트과가 운영하는 미니동물원에는 매주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찾고 있다.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동물체험테마파크를 수도권 못지않은 체험장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1-04

고령군, 가야문화특별시 조성 팔 걷어

[고령] 고령군이 가야문화특별시 조성에 팔을 걷어 부쳤다.5개 광역시도 25개 시군에 이르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의장 군으로서 특별법 제정,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등 영호남 화합과 통합을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은 가야문화권의 역사성 규명과 보존, 회복,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가야사 국정과제 추진에 제도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국정과제의 선도적인 추진으로 열정 넘치는 가야문화특별시를 만들 계획이다. 가야문화권에 대한 시민강좌를 운영하는 등 가야문화권의 대중화도 추진한다.□ 가야사 재조명, 대가야 역사문화의 부활군은 1천6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 역사문화 부활과 고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가야사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대통령 국정과제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은 통합과 공존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영·호남에 고루 분포한 가야문화권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영·호남의 통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고 가야사의 올바른 정립을 통해 왜곡된 한일관계를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령군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5개 광역시도 25개 시군에 이르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의장군으로서 특별법 제정,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등 영호남 화합과 통합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이런 분위기와 발맞추듯 고령군에서 대가야시대 궁성지와 가야산성이 발견됐고,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정비부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대가야시대의 유물들과 함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인골이 출토돼 향후 대가야인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올 3월 2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등재 후보에 선정 됐다. 후보로 선정된 7개 고분군은 △고령 지산동고분군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이다. 이번 후보 선정으로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국내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올 7월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을 거쳐 2021년 7월 최종 등재결정이 된다.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삼국시대에 묻혀 고대국가로서의 명맥을 갖지 못한 ‘가야’를 새롭게 재조명해 가야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 세계화 돼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 ‘1500년 전의 타임캡슐’, 토제 방울에 새겨진 이야기지산동 고분군의 탐방로 정비를 위해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5세기부터 6세기에 조성된 대가야 시대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 1기가 확인 됐다. 5세기 후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곽묘에서는 ‘가야건국 설화’를 그림으로 표현해 낸 토제방울이 출토됐다.직경 5cm 정도의 작은 토제 방울의 표면에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구지봉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6개의 문양이 발견됐다.문양은 △남성 성기(구지봉), △거북이 등껍질(구지가), △지도자 관을 쓴 남자(구간) △춤을 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 보는 사람 △하늘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금합을 담은 보자기 등 6개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가야의 건국신화가 새겨진 토제 방울의 발견은 우리나라 고대사와 가야사 연구에 큰 의미를 가진다.먼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건국신화를 재조명할 직접적이고 절대적인 증거 자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또 토제 방울의 제작 시점을 전후한 대가야 건국신화의 변화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즉, 5세기 후반 이전에는 대가야와 금관가야를 비롯한 가야 전 지역에서 ‘가락국기’와 동일한 난생설화가 존재 했고, 대가야가 가야 최대 세력으로 부상하는 5세기 후반 이후 새로운 대가야 중심의 형제 건국신화로 재탄생한 것으로 보인다.가야산신 정견모주와 천신 이비가지 사이에서 태어난 뇌질주일이 대가야 왕이 됐고, 뇌질청예가 김해의 수로왕이 됐다는 내용이 그것이다.현재 가야사 복원이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점에 가야의 건국신화를 담은 소중한 유물이 출토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고령군에서 출토된 토제방울을 보물 신청 및 향후 국보 승격을 위해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잘 보존하는 것이 가장 잘 개발한 것이라는 역설이 성립되는 것이 역사문화유산의 가치이고, 문화경쟁력이다”며 “가야문화권 최고의 경쟁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야의 역사성과 문화적 고유성이 조사·연구돼 잘 보존되고 회복되는 데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11-03

경산시-상하이시 펑센구, 우호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경산] 경산시와 중국 상하이시 펑센구가 경제·문화·교육·스포츠 등의 교류 협력이 담긴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지난 2일 체결했다. 상하이시 남부에 있는 펑센구(奉8D24533A)는 중국 산업의 랜드마크인 동방뷰티밸리를 중심으로 경제, 관광 레저, 전자상거래, 금융 등 크로스오버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다. 경산시와 펑센구는 지난 5월 펑센구에서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8월에는 펑센구 구이 부구장(副533A957F) 일행이 경산시를 방문했다.경산시는 의향서 체결과 더불어 ‘2019 동방미곡 국제화장품대회’에 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의 7개 회원사와 함께 참석해 지역 뷰티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했다. 동방미곡산업추진센터와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 동방미곡 국제화장품대회는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중국 화장품업계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축제다. 4일까지 이어진다.이번 행사에서는 한·중·일의 지자체와 관련기관, 아모레퍼시픽·에스티로더·로레알·뉴스킨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 및 협회 등 500여 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뷰티산업의 발전방향과 첨단기술, 마케팅의 새로운 성장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강연이 이어졌다.또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들이 방문객에게 해외제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인터넷 판매처를 안내하는 홍보·판매가 11일까지 진행되며 클루앤코 회원사 제품 140여 종도 전시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1-03

영남대 학부·대학원생, 국제학술대회 ‘최우수연구상’

영남대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협업연구가 재료·금속 분야 국제학술대회 ‘ISMM 2019’에서 ‘최우수연구상’을 받았다.영예의 주인공은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니사나쉬라(Nisa Nashrah, 25, 석박사통합과정 4기) 씨와 신소재공학부 4학년 백승훈(25) 씨.‘ISMM 2019’는 지난달 23~24일 인도네시아 탕에랑 국제컨벤션전시장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이다. 이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전 세계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200여 명의 연구자가 참가했다.영남대 연구팀은 이 자리에서 ‘플라즈마 전해산화의 미세 방전 제어에 따른 내산화성 향상’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고영건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지도교수)는 “종래 표면처리기술인 양극산화를 대체할 수 있는 플라즈마 전해산화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기초연구였다"며 "일본 의존도가 높은 표면처리기술의 국산화가 가능한 기술로 국가 뿌리산업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표면처리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서페이스 사이언스(Applied Surface Science, 영향력지수(IF) 5.155)’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1-03

의성군, 경북 유일 ‘신한 더드림 사랑방’ 사업에

[의성] 의성군이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안동교구사회복지회에서 위탁운영중인 금성노인복지관이 ‘2019 신한 THE Dream 사랑방’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신한 THE Dream 사랑방’은 신한은행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노후화된 노인이용시설의 환경개선으로 편안한 교육·여가·복지공간 조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화 교육 제공 △여가문화생활 등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2019년 신한 THE Dream 사랑방’사업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원기관 중 노후화된 정보화 교실과 휴게공간을 보유한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20개의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지역에서는 금성노인복지관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금성노인복지관은 △노후화된 정보화 교육실의 환경개선 △기자재 지원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사업을 신청했다.그 결과 기존 정보화 교육실의 새로운 공간설계와 함께 정보화 교육에 필요한 나눔 모니터 15대, 본체 15대, 가상현실기기(VR)·웹캠 15개 등 약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게 됐다.차후에는 ‘신한 THE Dream 사랑방’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실버세대를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신한은행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신한THE Dream사랑방은 금성면·가음면·춘산면 어르신들의 행복한 안식처”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10-31

영남대, 면역 항암치료 효과 높이는 ‘핵산 복합물질’개발

진준오 영남대 교수국내 연구팀이 우리 몸이 가진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높일 수 있는 핵산 복합물질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진준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제1저자)와 곽민석 부경대 화학과 교수(교신저자)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또 부경대 김해주 박사과정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허양훈 박사, 독일 아헨공과대 안드레아스 헤르만(Andreas Herrmann)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연구팀이 개발한 핵산 복합물질은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로 작용할 단백질 조각과 면역 세포를 자극할 핵산물질 등 생체분자를 활용한 복합물질을 합성한 것이다.핵산은 뉴클레오티드라(nucleotides)는 단위체로 구성된 중합체로 DNA와 RNA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유전정보의 저장과 전달, 발현을 돕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 중 DNA는 유전정보를 저장해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유전물질로 잘 알려졌지만, 서열 특이적인 결합 특성 때문에 나노구조물의 구성단위 또는 약물전달체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아 왔다.이번에 연구팀은 구(球)형으로 자가조립 되는 지질 DNA에 암세포 인식력을 높일 단백질 조각과 면역증강 효과가 있는 DNA 조각을 탑재한 복합물질(INA, Immunotherapeutic nucleic acid)을 제작했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핵산 복합물질을 종양을 앓는 생쥐 투여 실험을 통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흑색종에 걸린 생쥐에 투여한 결과, 흑색종 특이적인 단백질 조각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면역세포가 증식하는 것과 면역활성을 의미하는 염증성 단백질(Cytokine)이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생쥐의 흑색종 및 상피세포암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최근 병원균 등 외부침입에 대비해 우리 몸이 선천적으로 가진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항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정상세포가 아니라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면역항암 치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해 이번 연구 성과가 그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 및 신진연구자지원 사업으로 수행했다.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신호(10월 19일 자)에 실렸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0-31

경일대, 지역대학 최초 챗봇 민원시스템 구축

경일대가 국내 인공지능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함께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채팅 프로그램을 통한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민원 챗봇시스템을 구축한다.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인공지능 컴퓨터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경일대 인공지능 챗봇 시스템은 일대일 방식의 개인서비스를 포함한 포괄적 민원서비스로 지역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지능형 챗봇 기술을 활용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에게 상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부터 우선 파일럿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식 서비스는 내년 1월 시작한다.챗봇을 통해 제공될 서비스는 학사 및 행정 모든 분야로 재학생들은 휴·복학, 장학, 수강, 학적, 병무 등 모든 학사행정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챗봇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답변을 해준다.코난테크놀로지는 20년 이상 쌓아온 550만 개 이상의 형태소 사전 등을 통해 한국어, 자연어 처리에 대한 독보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경일대 홈페이지 데이터와 온라인 민원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보다 만족스러운 품질의 답변을 채워나간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챗봇시스템은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들이 더 쉽게 학사행정 서비스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대학답게 민원서비스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정보화에서도 앞서나가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0-31

ASF 발병 40여일 돼지고기값 ‘폭락’ 양돈농민 ‘한숨만’

[고령·영천] “하루하루 긴장하며 지옥 같은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사활을 건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하루가 힘든 양돈농가 농민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건 추락하는 돼지고기 값이다.고령지역 돼지고기값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기 전보다 반 토막이 났다.ASF가 발생한 지난 9월 16일 이후 40여일 만이다.지난 9월 5일부터 11일까지 kg당 4천407원하던 돼지고기값이 40여일이 지난 30일 기준 kg당 2천898원으로 폭락했다.지역 양돈농가 농민들은 “생산 원가라도 건지려면 최소 kg당 3천50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족발집을 운영하는 k씨는 “ASF가 국내에서 처음 발병된 이후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섭취를 꺼려 매출이 떨어졌다”며 “ASF 이슈가 사라지지 않으면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영천지역 양돈농가 농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영천지역 돼지고기 소매가격은 지난달보다 20∼30% 하락하고, 산지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농민들은 돼지의 이상 징후를 살피는 것으로 하루를 열고 있다.외부 차량 진입을 막고 하루에도 몇 차례 사활을 건 방역을 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비자들이 실제로 돼지고기 구매를 꺼리고 있다.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지난 17일 소비자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9명(45.4%)은 “돼지고기 소비를 지난해 10월보다 줄였다”고 답했다.돼지고기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은 26명(4.9%)에 불과했다.돼지고기 소비를 줄인 원인으로 154명(70.3%)은 “돼지고기 안전성이 의심돼서”라고 답했다.농민들은 “ASF가 인체에 무해함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급감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ASF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행사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이와 관련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권호산)는 30일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행사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16곳에 앞다리 1.5t(1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최기문 영천시장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무해하며, 발생지역에서의 반출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되며, 한돈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고령군은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곽용환 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양돈 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돼지고기가 안전함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군민들이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군청 구내식당에서 지속적으로 돼지고기를 많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10-30

청도서 레일바이크 타면서 가을 힐링여행 즐기세요

[청도] 단풍철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청도레일바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코레일관광개발(주)이 위탁운영하는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군과 한국철도공사가 2016년 7월 129억원을 들여 경부선철도의 폐구간인 청도읍 유호리~신도리간 3.1km를 활용해 왕복 5km 복선으로 조성했다. 이용료는 2만5천원(4인승)이다.청도천을 따라 달리는 청도레일바이크는 오르막구간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2.7km의 테마 산책로와 아치형 보행교(133m)에 이색자전거, 미니 기차 등도 갖춰 가족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캠프장과 어린이놀이터, 이호우와 박재삼 등 시인 16명의 시와 야생초를 만날 수 있는 시조공원도 조성돼 있다.레일바이크 역사 앞에는 2017년 5월 말 개장한 청도자전거공원MTB가 자리하고 있다.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372m의 MT 알파인 코스와 키즈트랙이 있어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 5천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이들 장소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IC에서 밀양방면으로 10여km 떨어진 곳에 있어 대구와 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1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여기에 상설 소싸움장과 용암온천, 와인터널, 청도읍성, 새마을발상지 기념관 등이 주변에 있어 하루나 1박 2일 코스로 적당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0-30

영천시, 2020년도 45개 사업 도비 확보 행정력 총동원

[영천] 영천시는 2020년도 도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북도의원, 부시장, 국·소장 및 주요 사업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비예산 확보를 위해 전략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시의 현안사항 및 경북도에 협조할 사항에 대해 토의하고 도비 확보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도비확보 전략에 대한 세밀한 토의가 이뤄졌다.내년 도비예산 규모는 총 45개 사업 106억원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신녕지구 전승비 주변정비사업, 본촌농공단지 사면 암반정리 및 녹화사업, 고경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노후시설물 교체사업 등 38개 사업에 63억원이다.계속사업으로는 항공전자산업육성지원사업, 영천경마공원 부지보상 추가 사업,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 기념사업, 우로지~소방서옆 도로개설공사,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등 7개 사업 43억원이다.주요 현안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폐기물처리 행정대집행 추진,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사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경북도가 직접 시행하는 금호∼대창∼진량간 지방도 909호선, 925호선 확·포장 사업이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에 맞춰 완공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10-30

‘고령역 유치’ 군민 염원 담아

[고령]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을 건설해 주세요.”고령역유치위원회는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자유한국당 간사를 방문,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설치를 건의하고 3만5천 군민의 염원을 담은 건의문과 서명부를 전달했다.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유치위원회 최송기 부위원장, 전환승 사무국장, 김병옥 위원, 고령군 정광태 건설과장 등은 이날 면담에서 “김천∼거제간 총연장 172.38㎞(6개 역사 계획)의 남부내륙고속철도 중 경북도 구간에 철도역 신규 설치계획이 없다”며 고령역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송기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유치부위원장은 “고령역은 2개의 고속도로 IC, 영·호남을 연결하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 26호·33호가 교차하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달빛내륙철도와의 환승역 역할로 가장 합리적인 역”이라며 “남부내륙 지역에 고루 혜택이 미칠 수 있는 적정 역간 거리에 위치한 고령역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령역유치위원회는 지난 4월 45명의 민간위원들로 구성한 뒤 5월 대규모 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의 필요성을 홍보하며 유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10-29

경일대, 내달 4일까지 동인아파트 아카이브展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가 내달 4일까지 중앙도서관 2층 전시장에서 '2019 동인아파트 아카이브 작업-아름다운 기억과 시간' 전시회를 연다.동인아파트는 지난 1969년에 지어진 대구 최초의 시영아파트이자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경사로 방식의 승강구조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1960~70년대 건축경향을 보여주는 상징성 있는 건축물로, 오는 12월 철거 예정이다.이번 사진전은 동인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그 아파트에 살고 있는 260여 세대 주민의 삶을 렌즈에 담기 위해 이인희 교수와 사진영상학부 학생 4명이 대구시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여름에 촬영했다.전시된 30점의 작품에는 동인아파트 주민의 고단한 삶과 50년을 버틴 노후 아파트의 마지막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이 교수는 "아파트의 건축양식이 가지는 의미 못지 않게 주민들 삶의 모습에서 시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어 전시 제목을 '아름다운 기억과 시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사진영상학부 4학년 이재현 학생은 "현재의 도시모습은 시간이 흐르면서 잊히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다시보고 싶은 우리의 모습이 될 것으로 여겨 최선을 다해 아카이브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