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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존중"

의성군은 국방부가 2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힌 데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군은 주민투표 이전부터 투표 결과를 수용하고 정부와 지자체 사이 합의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일관하게 유지해 왔다고 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국방부 의견을 존중한다"며 "그동안 노력해주신 공항 유치위원회와 투표에 적극 참여한 주민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또 "공항 유치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으나 대구·경북과 의성·군위 상생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의성군은 앞으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고 의성, 군위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모두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절차에 충실하게 따르고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최태림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의성 18개 읍면에서 참여한 우리 위원회는 4개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합의한 사항을 믿고 공항 유치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공항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의성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노력이 대구·경북 상생발전이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01-29

군위군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은 일방적"

국방부가 2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밝히자 군위군은 "국방부의 일방적인 입장"이라고 반발했다.군위군 공항추진단 관계자는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에 유치 신청한 우리 군과 조율이나 협의가 없는 상태에서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낸 것이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공항 이전 부지 선정은 절차에 따라 하게 돼 있다"며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결정해야 법적 효력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국방부 입장문만 보고는 우리가 법적 대응 등을 할 근거가 없다"며 "선정위원회 결정 등 공식 행정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뇌물수수 혐의로 이날 대구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김영만 군위군수는 법정에서 나오면서 "국방부에서 공문이 아직 안 왔다"고 말한 뒤 "정상적인 공문이 오면 법과 절차대로 하겠다"고 했다.그는 "내가 직접 못 들었기 때문에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다"며 서둘러 법원을 떠났다.김 군수는 관급 공사와 관련해 업자에게서 2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민간단체인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이날 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려 했으나 이 지사의 외부 일정으로 불발되자 중립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입장문만 전달했다.위원회는 "신공항 선정기준 수립과 유치신청에 일방적인 의성 편들기는 이제 그만하라"며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도지사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편파적인 진행은 향후 의성군민과 군위군민 사이에 감정의 골만 깊어져 돌이킬 수 없는 반목으로 영원히 척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방부는 공청회에서 배포한 자료와 답변을 통해 유치 신청권이 해당 지자체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법적 절차를 계속 무시하고 강행한다면 우보든 소보든 공항 유치 자체를 포기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2020-01-29

청도, 풍수해보험 단체가입 추진

[청도] 청도군이 자연재해위험지구 내 주택 등에 대해 풍수해보험 단체가입을 추진한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나 지진재해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형 재난관리제도로써 주택과 온실, 소상공인 상가 및 공장물건에 대해 가입이 가능하다.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층만을 대상으로 단체보험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풍수해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지역인 자연재해위험지구 내의 주택을 대상으로도 단체보험을 추진한다. 이번 단체보험을 통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추가로 50%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개별적으로 가입 시 100㎡기준 2만원의 가입비가 들지만 단체보험으로 가입하면 1만원의 할인된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보험 가입시에는 최대 9천900만원(주택완전파손 100㎡기준)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보험 미가입시 재난지원금으로 지원되는 1천200만원에 비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또 올해부터 소상공인 상가 및 공장물건(시설·기계·재고자산 포함)에 대해 풍수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 후 풍수해 및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최대 상가의 경우 1억원, 공장은 1억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심한식기자

2020-01-28

성주의 겨울 ‘체험·문화·휴식’ 있다

[성주]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겨울 나들이 장소나 조용한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다면 아름다운 겨울 풍경도 만나고 따뜻한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성주나들이는 어떨까.성주군 겨울 관광객들에게 성주 겨울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한개민속마을한개마을은 전통한옥과 토석담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아름다운 민속마을로 600여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성산이씨 집성촌이다. 응와 이원조, 한주 이진상 등의 유학자를 배출한 곳으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고택들을 바라보며 돌담길을 걸으면 시간의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추운 겨울, 우리의 소중한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계승하기 위한 한개마을의 전통9첩반상 한옥체험(둘째·넷째주 토·일), 진심을 담아 정성으로 만드는 두부 만들기 체험(매주 일) 등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체험과 시식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세종대왕자태실예로부터 태는 태아의 생명력을 부여한 것이라 소중히 보관했다. 세종대왕의 18왕자와 원손 단종 태실 등 19기가 이 곳에 있다. 겨울의 정취를 느끼며 생명이 담긴 태실을 산책하고 있으면 경이로운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세종대왕이 선택한 최고의 길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 곳에서 가족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가길 바란다. 이곳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숲속 산책길을 따라 태실 문화관으로 가보면 태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알 수 있다.△가야산역사신화공원·가야산야생화식물원가야산역사신화공원에는 가야산 일대를 다스리고 보호해주는 산신, 성스러운 정견모주가 기다리고 있다. 정견모주 산신제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빌어보면 어떨까.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VR체험 및 무료 비누만들기 체험(매주 일)을 진행하고 있다. 가야산역사신화공원에서 아름다운 겨울 산을 만나보고, 신나고 재미있는 숲속놀이터를 지나 가야산야생화식물원에 가면 아름다운 야생화와 따뜻한 꽃 차 한잔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회연서원과 봉비암회연서원은 조선 선조 때 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유학교육을 위해 제자들이 세운 서원이다. 서원 뒤쪽 산책로를 올라가면 대가천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 제1곡인 봉비암이 자리 잡고 있다. 봉비암에 오르면 대가천의 물소리와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며 옛 선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가야산생태탐방원천혜의 자연 속에 파묻혀 있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가야산생태탐방원은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웰니스 여행지의 보물이다. 생태관광과 힐링·치유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자연 속 생태 체험을 통해 일상의 에너지를 채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여유와 휴식’, ‘탐험과 발견’을 테마로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설 명절에도 운영할 계획이다.성주관광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언제라도 성주군청 문화관광과(054-930-8372~4)로 문의하면 된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0-01-28

경자년 기다렸던 경일대 학생 창업자들

경일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11명의 학생이 뭉친  콘셉트 디자인 팀 ‘사이너디자인그룹(Signer Design Group 이하 디자인그룹)은 경자년 새해를 기다렸다.디자인그룹이 기다린 이유는 ‘카카오 선물하기’에 7개 제품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출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소속 학생 11명은 모두 개인 사업자등록을 하고서 개별 작업과 공동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팀원 각자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주로 만든다.현재는 스마트폰 거치대와 기능성 머그잔, 티백홀더, 공중화장실 일회용 위생 변기 씌우개 등의 액세서리나 팬시 중심의 제품이 주를 이룬다.이들은 제8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도쿄 국제기프트 쇼 기획전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또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와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에 대한 멘토링과 소비자 의견수렴, 설문조사 등을 거쳐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고 요구하는 디자인적 제품을 구상하고 판매까지 경험했다.최근에는 2019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중국, 캐나다에서 온 교수와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기획전시를 하기도 했으며 와디즈와 텀블벅의 펀딩판매, 아마존, 1300K, 바보사랑, 펀샵, 아트박스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그룹의 학생대표인 강진성(디지털미디어디자인 4년) 씨는 “우리 그룹은 김대성 지도교수님의 총괄지휘 하에 각자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정·보완해서 제품을 구체화해 시장에 내놓는 디자인그룹”이라며 “그룹 소속 디자이너들의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대한민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1-28

경북체육중고, 동계전지훈련 적격지로 떠올라

【경산】경북체육중고등학교(교장 도윤록)가 올 겨울 동계 전지훈련 적격지로 떠오르고 있다.경북체육중고등학교는 경산시에 있어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천연잔디 운동장, 육상종목 8레인 우레탄트랙, 수영장, 배구장, 레슬링장, 복싱장, 유도장, 태권도장, 역도장, 펜싱장, 실내사격장, 양궁장, 근대5종 훈련장 등 16개 종목의 훈련장 환경이 최첨단으로 갖춰져 있다.전국 최상의 시설을 보유한 트레이닝실까지 더해 전지훈련팀이 훈련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확보했다.유도, 육상, 수영, 사격, 펜싱 등 전국에서 온 연인원 3천4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곳에서 올겨울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국내 선수단 외에도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유도대표팀(감독 채무기)이 약 50 여일간의 전지훈련을 진행했다.전지훈련 선수단은 숙소, 식당, 여가활동, 특산품 구매, 편의시설(사우나·헬스장·세탁소·마트·주유소 등) 등의 지역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기대 효과는 4억원에 이른다.도윤록 경북체육중고등학교 교장은 “전국에서 온 선수들이 본교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1-28

“김영만 군위군수의 보석 취소하라”

군위주민 50여명이 28일 오전 8시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영만 군위군수의 보석허가 취소를 촉구했다.주민들은 “김 군수는 주민투표결과에 따르기로 한 4단체장의 합의를 무시하고 ‘우보지역 신공항 유치신청’을 해 공정한 룰을 깨트렸다. 국가적 주요국책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국력 낭비와 공정성을 무너뜨리며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이정석 주민대표는 “재판부는 김 군수가 주장했던 보석사유가 소멸됐으니 보석을 취소하고 직권 정지시켜야 한다. 군민의 뜻을 기만하고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만을 재수감해야한다. 거짓기만은 드러나게 돼있고 군위의 정의는 살아있다” 고 말했다.주민들이 든 플래카드에는 “억대뇌물수수혐의자 군위군수 보석석방 웬 말이냐?, 억대뇌물 수수혐의자 군위군수 공항유치신청 끝났다 재구속 시켜라”라고 적혀 있었다.앞서 지난 6일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6일 보석 신문에서 김 군수는 “대구공항 이전지 결정이 다가온 만큼 원만한 유치 활동을 위해 보석이 안 되면 유치 기간만이라도 석방해 달라”고 요청했다.김 군수의 변호인들도 “피고인의 실질적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석방하거나 대구공항 이전이 결정되는 다음 달 말까지라도 구속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0-01-28

최기문 영천시장, 시민생활 주요 시책 발표

【영천】최기문 영천시장이 2020년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시책을 발표했다.22일 시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3개소(청구 2차, 청호, 북안범진아파트)를 추가 조성해 주차공간 부족, 불법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시민을 위해 FAX와 무인민원발급기를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한다.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제한된 팩스문서 전송을 실시간 가능토록 한다.시정알림 스크린도 설치해 시정의 주요정보를 보다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한다.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관내 모든 경로당에 연 2회 실내소독을 한다.이 중 184개소 경로당은 기존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금노 4통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공급관 공사와 함께 단독·다세대 주택, 노유자 시설 60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도 지원한다.경제분야는 영천사랑상품권을 5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가맹점도 늘린다.복지교육 분야는 오는 3월 분만산부인과를 개원한다. 산모가 대구까지 가는 불편을 덜어준다.초, 중, 고등학교에 시행된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유치원까지 확대한다.이로써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농업분야는 자양, 임고, 고경면 농가를 위해 동부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농기계를 확충한다.트랙터, 관리기 등 150대의 농기계를 비치해 운영한다.정주여건은 금호강 둔치와 한의마을에 꽃밭을 조성하고, 망정 우로지 생태공원에는 시원한 80m 분수대를 설치한다.망정 제3공원 물놀이시설과 오미동 CGV영화관 개관 등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이 밖에도 지난해 2회 시행된 일일 명예시장을 4회로 확대하고, 공직자 역량교육 확대, 시민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공직자 1인 1건 시책발굴 제도를 시행한다.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추진, 영천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영천댐 상류지역 하수도시설 건의, 불법폐기물 행정대집행, 영천 화북 국도35호선(오림장림) 개량 등 지역현안 사업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20-01-22

대구대 학생들, 싱가포르 취업캠프로 해외취업 경쟁력 UP

대구대 학생들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되는 3주간의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을 위한 경쟁력을 높였다.대구대는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PSB아카데미에서 학생 20명이 참여한 ‘2019학년도 글로벌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진행했다.PSB아카데미는 싱가포르 상위 세 번째 안에 꼽히는 사립대학으로, 영국 코벤트리대학교, 호주 뉴캐슬대학교, 호주 울릉공대학교 등 해외 명문대학교의 싱가포르 분교이기도 하다.1964년 싱가포르 임시정부 경제부처 산하의 교육기관으로 창설된 후 현재는 사립 국제학교로 분리·독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1만 2천여 명의 재학생 중 약 30%는 외국인 학생이 차지하고 있다.대구대는 2012학년도부터 싱가포르 해외취업 캠프를 진행하며 2013년과 2018년에 싱가포르 PSB아카데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취업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캠프에서 대구대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 탐방을 통한 해외 취업 목표의식을 높이고 싱가포르 산업과 현지 취업 시장을 이해하는 교육을 받았다.또 영문이력서 작성법, 영어 인터뷰 방법, 모의면접 실습 등을 실질적인 해외 취업 준비법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과 협업 능력을 높였다.이와 함께 실무 영어교육을 통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다문화 이해와 수용을 통한 글로벌 감각을 배양했다.이 캠프에 참가한 우정형 학생(관광경영학과 4학년)은 “이번 취업캠프를 통해 싱가포르와 아세안 지역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싱가포르로 해외 취업을 고려하고 있어 현지의 취업 시장을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창훈 대구대 진로취업처장은 “대구대는 오랜 기간 싱가포르 해외취업 캠프를 이어오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프로그램들을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해외취업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1-22

경일대 박경욱 씨,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 수상

경일대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박경욱(사진·24) 씨가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을 받았다.한국자동차공학회는 1978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학회로서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최, 국제적 권위의 영문논문집 및 오토저널 발간, 정책포럼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은 전국 대학교 자동차 관련 학과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자동차공학에 대한 자부심과 향학열을 고취시키고자 시상해오고 있다.오는 2월 졸업을 앞둔 박 씨는 학부생 시절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한국자동차공학회 논문집에 게재된 바 있다.이 논문집은 스코퍼스(SCOPUS) 논문으로 SCI급에 해당하며 학부생이 제1저자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논문명은 ‘가중치를 적용한 variable look ahead distance 모델 개발 및 성능 비교’로 자율주행차량의 방향조정 제어를 위해 필수적인 목표점 개선 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주행 중인 도로의 곡률, 자차의 속도 및 횡 방향 오차 데이터를 활용했다.박경욱 씨의 논문은 교내 창업벤처회사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경일대 자율주행차량융합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면허 취득 초소형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실제 차 실험을 통해 작성한 것이다.수상소식을 전해 들은 박 씨는 “추천된 건 알았지만, 수상까지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그동안 지도해 준 학과 교수들과 에이투지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연구역량을 높여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1-22

통합신공항 건설에 '빨간불'…군위군 주민투표 결과 불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최종후보지가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판가름 났으나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해 곧바로 점수에서 뒤진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함으로써 신공항 이전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김영만 군위군수는 22일 개표가 끝난 뒤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군민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대구 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한다"고 밝혔다.군위군은 이날 새벽 국방부에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반면 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이 의성과 군위가 상생하고 공동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공동후보지에 공항을 유치하기 위한 신청서를 냈다.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를 놓고 지난 21일 군위와 의성에서 한 주민투표 결과를 환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 78.44보다 앞섰다.앞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는 두 후보지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과 투표율을 절반씩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군위군은 점수에 관계없이 군위 주민 찬성률이 높은 우보에 유치 신청을 했다.'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유치 신청을 했다는 게 군위군 설명이다.'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이라는 문구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군위군민 뜻을 따른다'는 명분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군위군이 애당초 결과에 승복할 의사가 없으면서 주민투표에 참여해 많은 예산과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방부 부지 선정 절차에 따르면 선정위원회가 유치를 신청한 지방자치단체를 심의하고 국방부 장관이 선정하게 돼 있다.이때 군위군이 유치 신청한 단독후보지는 점수에서 뒤졌음에도 심의 대상이 되지만, 점수가 더 높은 공동후보지는 군위군과 의성군이 공동 신청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탈락한다.그럴 경우 법적 다툼 등으로 신공항 이전 사업 추진에 차질은 불가피해진다.주민투표 과정에서 고소·고발, 상대지역 비방 등으로 불거진 지역 간 갈등은 더 심화할 전망이다.대구시 한 관계자는 "주민투표가 끝났지만 유치 신청을 둘러싼 논란으로 자칫 사태가 장기화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일각에서는 "국방부가 애초 법적 검토를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로 부지 선정기준을 정해 논란의 불씨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020-01-22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어떻게 건설하나

22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건설하는 신공항 청사진에 관심이 쏠린다.김영만 군위군수가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일정에 변수가 생겼지만, 관련 자치단체들과 국방부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이전지역 자치단체장이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유치 신청하면 국방부 장관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심의하고 이전부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통합신공항은 11.7㎢ 땅에 활주로와 격납고 등을 갖추고 주변에 항공기 소음을 줄이는 완충 지역 3.6㎢를 두기 때문에 총 15.3㎢ 규모이다.현재 군 공항 및 민간 공항으로 사용되는 대구공항보다 2.2배 넓다.이 가운데 군 시설 건설, 주변 지원사업 비용 등 군 공항 건설에 드는 사업비는 약 9조원이다.제11전투비행단,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등 군 시설 비용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마련한다.대구시가 이전지에 군 공항(K-2)을 지어 주고, 기존 K-2 부지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한다.기존 부지 가치는 9조2천700억원으로 추정된다.앞으로 건설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정확한 사업비를 재산정한다.민간공항 건설비용은 항공 수요 예측 등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공항보다 2배 이상 넓이대구시는 통합신공항 이전지에 현재 대구공항보다 2배 이상 넓은 땅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건설 이후 항공 수요 변화에 따른 확장까지 고려했다.이곳에는 유럽, 북미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길이 3.2㎞ 이상 활주로를 건설한다.시는 활주로 2개를 건설해 군 공항과 민간 공항으로 하나씩 사용하는 방안을 국방부·국토교통부와 협의한다.또 다양한 국제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충분한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여객터미널은 연간 1천만명 항공 수요를 처리하는 규모로 지어 각종 스마트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갖춘다.화물터미널은 항공 물류량을 고려해 건설하고, 여객터미널과 분리한다.◇ 2026년 민간·군 공항 동시 개항 목표대구시는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6년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동시 개항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신공항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로 33억원을 배정해 공개입찰로 용역기관을 선정한다.1년간 민간·군 공항시설 건설계획과 총사업비 산정, 이전지 및 소음 피해지역 주민 이주 대책을 수립한다.이후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또한 시는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통합신공항 위상이 반영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변수는 K-2에 있는 미군 시설 이전 협상이다.국내 다른 미군 시설 이전 협상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 점을 고려하면 기본계획수립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교통망 확충…공항 접근성 높인다대구시는 도로, 철도 건설로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대구에서 신공항 이전지까지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와 철도를 확충한다.시는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 대구 북구 조야동∼경북 칠곡군 동명면 간 광역도로 건설, 중앙고속도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건설 중인 4차 순환도로는 내년에,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중앙고속도로 확장공사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또 동대구역 및 서대구고속철도역(내년 개통 예정)과 통합신공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이를 반영하도록 지난해 10월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대구 도심공항터미널 설치, 대구∼신공항 간 셔틀버스 운행 등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도로·철도 교통망을 확충하면 차로 30∼40분대에 신공항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공항 떠난 땅을 신성장 거점으로대구시는 공항이 떠난 땅(693만 2천㎡)을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인근 금호강, 팔공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컨셉트로 상업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등을 결합한 수변도시를 기본 모델로 삼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대구만의 독창적 스마트시티를 만든다.상업·주거·문화공간과 초고층 복합상업시설을 조성하고, 트램으로 내외부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대구혁신도시, 동대구벤처밸리 등 기존 거점지역과 연계해 동촌 신도시로 개발한다.시는 소음과 고도제한에서 벗어나는 동구, 북구 일원을 재설계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돈, 정보, 사람이 모이는 기능 집약적 미래복합도시를 지향한다"며 "청사진을 마련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멀어지는 공항…반대 여론 달래기 남은 과제대구공항이 경북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를 어떻게 달랠지가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한 과제로 남았다.대구공항 통합이전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핵심 공약이다.'시민의 힘으로 대구 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시대본)는 2018년 10월 "대구시민 1천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2.7%가 민간공항 존치를 희망했고 공항 이전 지지 응답은 22.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은 대구공항 운송량이 급격한 증가세여서 근거리 국제선 전용으로 활용하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도시 지역에 있는 국제공항을 멀리 옮기는 게 불만스러운 시민도 적잖다.시민 유모(50·대구 수성구) 씨는 "도심에서 차로 20분이면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데 이전하면 찾아가기 불편해 이용 빈도가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강동필 시대본 사무총장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 입지여건이 다른데 지금 추진하는 것은 실제로 군 공항이다"며 "군 공항 이전이 통합신공항 이전이라는 주장의 허구성을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0-01-22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변·배후에 항공 클러스터 만든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가 끝남에 따라 배후지역 개발과 연관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김영만 군위군수가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일정에 변수가 생겼지만, 관련 자치단체들과 국방부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통합 신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항 주변과 배후 약 430만㎡에 1조원을 들여 항공 클러스터를 만든다.이를 통해 공항 경제권을 구축하고 대구와 경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신공항 유치 경쟁을 벌인 군위와 의성 상생 발전 차원에서, 탈락한 군위에 클러스터 70% 이상을 배치한다. 군위 330만㎡에 8천억원을 투입해 배후단지를 조성한다.이전 부지로 선정된 의성의 공항 주변 100만㎡에는 2천500억원을 투입한다.통합 신공항과 10㎞ 정도 떨어진 군위 배후지역에는 항공 관련 부품·소재, 전자 부품, 엔지니어링서비스, 서비스 전문인력양성 연구단지를 검토 중이다.드론·개인 비행체 연구개발, 기내식·식품 가공,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문화(항공우주박물관·수목원 등), 업무(컨벤션·호텔·비즈니스파크 등), 관광·레저 시설을 갖춘다.이런 시설에 근무하는 이들을 위한 단독·공공주택, 전원마을 등 주거단지도 계획하고 있다.공항 주변에 항공 정비와 물류 단지, 관광·홍보 지원, 주거·업무·숙박시설도 구상한다.도는 통합 신공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구시와 국방부가 마련한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3천억원 규모)과 별개로 이 같은 배후도시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또 신공항과 항공 클러스터 활성화에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계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철도 4개 노선 248㎞에 4조5천억원, 도로 3개 노선 76㎞에 2조6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조만간 통합 신공항 및 항공 클러스터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사업 내용과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주민투표가 끝나 기본계획 용역으로 실현 가능하고 파급 효과가 큰 항공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항 건설과 클러스터 조성으로 군위와 의성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2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주민투표 주요 일지

22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마무리됐다.통합신공항은 2011년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새로운 관문 공항 필요성이 제기돼 건설하게 됐다.2013년 3월 국회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도심 주변 군용비행장 이전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 군 공항(K-2) 이전을 국방부에 건의했다.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사 작전 등을 고려해 2018년 3월 이전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이후 대구시와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사업비 산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지난해 1월 국무조정실이 중재에 나서면서 이전부지 선정위가 다시 열리고 이전지역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공항 건설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대구시·경북도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통합 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주민투표로 이전부지를 확정키로 함에 따라 올해 1월 21일 주민투표를 했다.다음은 통합 신공항 건설 주민투표까지 정리한 일지.▲ 2011.4.21 = 영남권 통합신공항 재추진 결사위원회 출범▲ 2014.5.30 = 대구시 군 공항 이전건의서 국방부 제출▲ 2018.3.14 = 국방부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 후보지 2곳 선정▲ 2019.1.29 = 이낙연 국무총리 부지 선정에 국무조정실이 나서도록 지시▲ 2019.3.22 = 문재인 대통령 "대구 공항 이전 문제, 잘 해결되도록 살필 것" 언급▲ 2019.6.28 =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15개월 만에 개최▲ 2019.7.12 = 통합신공항 이전지역 지원위원회 첫 회의▲ 2019.9.24 = 대구시·경북도·의성군·군위군 부지 선정 기준 합의 국방부에 전달▲ 2019.10.16 = 대구시·경북도 국방부에 최종이전지 선정 기준 마련 요청▲ 2019.11.12 = 국방부·이전부지 선정위 숙의형 시민 의견 조사 및 주민투표일 결정▲ 2019.11.22∼24 = 숙의형 시민 의견조사위 주민투표 등 이전 부지 선정기준 결정▲ 2019.12.19 =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2020.1.21 =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주민투표▲ 2026년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예정)

2020-01-22

통합신공항 유치전 벌인 군위·의성 갈등 해소 '먼 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경쟁을 벌인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간 갈등이 주민투표 이후에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 21일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점수에서 앞섰다.두 지역은 2018년 3월 복수 이전 후보지로 선정돼 1년 10개월간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이전지 선정 기준 마련 등에 협력했다.그러나 이전지 선정 최종단계에서 유치경쟁 및 투표전이 과열되면서 맞고소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유치경쟁 과정에서 양 지역 유치단체는 상대 지역 지자체장을 서로 고발했다.지난 13일 군위군 통합 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투표 운동 개입 혐의로 김주수 의성군수를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통합 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도 다음 날 김영만 군위군수가 주민투표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투표 운동에 개입했다며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여기에다 우보 유치에 실패한 군위군이 결과에 불복 의사를 보여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지역별 투표에서 부정선거 혐의도 적발됐다.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주민투표를 앞두고 거소투표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A씨 등 의성군 내 이장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앞서 지난 14일엔 부정 투표를 하려고 한 혐의로 모 회사 대표 A씨와 직원 4명이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됐다.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쟁도 뜨거웠다.군위 우보 유치에 나선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전에 뛰어든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는 투표 전날까지 각 동·읍·면을 돌며 주민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임시공휴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투표율은 군위 80.61%, 의성 88.69%로 모두 80%를 상회했다.이같이 높은 투표율은 공항 유치를 지역 발전 계기로 삼으려는 열망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이 때문에 행정당국의 지역갈등 해소 대책이 지역 개발에 집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 갈등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상생발전 사업 발굴을 약속했다.그러나 과열된 분위기가 가라앉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항공 클러스터 조성 등 탈락지역 보상 방안을 서둘러 구체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01-22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투표율, 군위가 의성보다 다소 높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의성군이 군위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투표율에서 의성군이 앞섰지만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주민투표 찬성률(1/2)에 투표율(1/2) 합산에서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가, 군위 소보 또는 의성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이전부지로 선정된다. 점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찬성률이 남은 만큼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위의성 투표소 39개소에서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 의성군 투표율이 88.69%를 기록해 군위군 80.61%를 8.08% 앞섰다.지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64.96%를 기록해 군위군(52.06%)을 12.9% 차이로 따돌렸던 의성군은 이날 본투표에서 격차는 좁혀졌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세를 이어갔다.이날 군위군은 사전투표율에서 의성군에 뒤진 만큼 투표율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투표장을 찾은 한 주민은 "농사일이 바빠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혹시나 투표를 놓칠까 봐 점심도 거르고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주민투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인을 총동원해 투표 참여 여부를 묻고선 참여하지 않은 주민의 투표를 독려했다.의성군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18개 읍·면 투표율이 군위보다 떨어져 격차가 좁혀지자 시간대별 투표율을 체크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8시 투표 마감 결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경북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곧바로 군위·의성에 설치된 개표장 2곳에서 개표 작업에 돌입했다. 개표장이 설치된 의성군청소년센터에는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 수십 개 언론사가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군위군에서는 추진위원회 회원과 주민들이 투표 종료 뒤 삼국유사문화회관에 모여 모니터 화면으로 실시간 개표현황을 함께 지켜봤다. 선관위 개표 작업은 22일 자정을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주민투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자치단체장의 유치 신청이 이뤄진다. 국방부 장관은 유치 신청 지자체 중에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최종 선정한다.한편, 대구공항 후적지는 2025년부터 20조 원이 투입돼 스마트시티 기능이 탑재된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된다.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싱가포르 클락키와 같은 수변도시를 꿈꾼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공항 후적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시기가 임박한 2025년부터 개발에 들어간다.후적지 694만㎡(210만 평)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은 적어도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대구공항은 현재 대구시 동구 검사동·방촌동·지저동에 걸쳐져 있다.대구시는 이곳을 최첨단 스마트 시티와 수변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민간 주도의 신도시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주상복합 건물을 짓고 그 주변에 공원을 조성한다.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클락키를 결합한 수변도시를 기본구상으로 한다.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이 목표다.대구만의 독창적인 스마트시티, 수변공간을 공유한 상업․문화․주거공간과 초고층 복합상업시설 등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트램을 통해 내·외부 연결 교통망을 구축해 일, 삶, 쉼터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현한다.신도시는 소음·고도제한 해제지역과 주변 거점과 연계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K-2후적지와 함께 소음과 고도제한에서 해제되는 동구, 북구 일원을 고려한 장기적인 계획이다.주변지역 재생과 원도심과 연계해 대구시 전체 도시공간을 재설계한다.금호워터폴리스, 신서혁신도시 등 기존 거점지역과의 기능을 연계한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다양한 의견수렴과 세계적인 도시계획가를 통해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올해부터 국제아이디어를 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계획 전문가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한다.분야별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운영해 국제공모 당선작과 지역현황, 사업특성 등을 반영한 개발구상안을 마련한다. 시민의견 수렴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신도시를 개발할 건설업체와 금융회사 등은 내년 상반기 대구시가 국방부와 함께 별도 공모한다.대구공항 후적지에 대한 고도제한은 2025년 대구공항이 경북으로 완전히 옮겨가면 모두 풀린다. 공항 일대에 고층 건물을 자유롭게 지을 수 있게 된다.고도제한 해제지역은 대구공항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4㎞ 내, 앞뒤로 15㎞ 내 지역이다. 그동안 45m 높이까지만 건축물을 지어 올릴 수 있었다.대구공항과 인접한 그린벨트 지역도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개발 지역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2020-01-21

고령고, 글로벌 해외 취업 성공

[고령] 고령고등학교는 2018학년도에 이어 2019학년도에도 경북도교육청 글로벌 현장학습 선발과정을 통한 학생 4명 전원이 호주 현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지난해 10월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 4명의 학생들은 6주간의 직무교육을 통해 호주 현지 적응과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호주 현지 기관과 연계해 푸드트럭 운영을 통한 자선행사를 하며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했고, 호주 재호요식업협회(KORA)를 통해 호주 요식산업 전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직무교육과정을 이수 했다.글로벌 현장학습 선발 학생들은 지난 3년간 영어교육, 직무교육 등을 통해 호주 현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이수했다.현지 기술 심사를 통해 CertificationⅢ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은 현지 현장실습을 통해 김규리(sushia), 김나연(초이스스시), 류다영(kaito), 박초은(BanSang) 등 총 4명의 학생이 호주 현지에서의 취업을 확정지었다.진영대 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학습 교육 확대를 통해 선진기술 습득과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등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기능·기술 인재로 해외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0-01-20

신공항 부지 결정 D-1…군위·의성 유치 열기 최고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경북 군위와 의성은 공항 유치 열기로 가득했다.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놓고 공항 유치에 나선 두 지역 민간단체 회원들은 이날 공항 유치 홍보와 막판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쏟았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추진위) 회원들은 이날 각 읍·면을 돌며 주민 집을 일일이 방문했다.박경모 군위추진위 대외홍보실장은 "사전투표를 했는지 여부를 묻고 아직 투표하지 않은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저력을 발휘해 투표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회원들은 아직 투표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꼭 투표에 나서서 우보 유치에 찬성해달라"고 호소했다.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이하 의성유치위)도 이날 주민들을 상대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의성유치위 공동위원장들은 의성읍 염매시장에서 "반드시 의성 비안에 공항을 유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회원들은 아파트단지를 다니며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권혁만 의성유치위 사무국장은 "사전투표 결과 의성읍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읍내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막판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며 "거소투표자까지 고려하면 주민 85% 이상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공항 유치전이 활발한 가운데 공항 반대단체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대구군공항의성이전반대 대책위원회는 의성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주민투표는 평등선거권을 위배하여 원천무효"라며 "주민투표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주민투표 효력 정지 신청과 주민투표 무효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주민투표가 부지 선정을 위해 주민들 찬반 의견을 물어야 함에도 투표 결과 도출에 투표율이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고, 2개 지역에서 동시에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어느 한 곳이 선정될 수밖에 없는 경쟁 구도로 가고 있다"며 " 반대 의사를 가진 사람들 선거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주민투표공보물에 허위 사실이 실렸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군위추진위는 "의성군유치위가 '4개 단체장이 주민투표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해 군위군이 공항 유치 신청을 안 한다'는 내용을 주민투표공보물에 실었다가 나중에 허위로 확인됐다"며 "주민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판단되면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한편 주민투표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군위·의성 3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지난 16∼17일 진행된 사전투표 때와 비교해 투표소가 전체적으로 13개가 늘었고 투표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다.사전투표 때는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었지만 21일에는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사전투표율은 군위군 52.06%, 의성군 64.96%로 나왔다.

202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