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한의대, 252실 규모 '제2 공공기숙사' 건립

대구한의대가 501명을 수용하는  252실 규모의 제2 공공기숙사를 삼성캠퍼스에 건립한다.제2 공공기숙사는 학생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재를 유치하고 신세대 학생들의 트렌드에 적합한 기숙사를 건립해 학생들의 복지향상과 함께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삼성캠퍼스 입구에 건립되는 제2 공공기숙사는 지난 10월 ㈜태왕이앤씨와 건축건설시공, 에스정보통신(주)과 정보통신시공, 반도산전(주)과 전기건설시공을 체결하고 지난 12일 기공식을 했다.전체면적 10,659㎡에 건축면적 3,759㎡인 제2 공공기숙사는 지상 8층 규모로 총 공사비가 204억 8천650만원이다.입사생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효과 증진을 위해 자연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세미나실과 공동취사실, 공동세탁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보안시스템 등을 갖춘다.대구한의대는 2014년 105억원으로 400명을 수용하는 제1 공공기숙사를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제2 공공기숙사는 대학교문과 기숙사를 동시에 건축하도록 설계했다"며 "대학교문은 신축기숙사와 연결돼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만남의 광장, 각종 모임과 스터디, 동아리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2-16

경북 시·군, 상품권 발행으로 연말연시 경제 살리기 나선다

경북 시·군들이 연말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할인판매행사를 이어가고 있다.특별할인판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다양한 모임을 앞둔 군민들이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부담을 덜고 있다.또 지역 음식점과 상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내 상가 이용률 증가와 매출증가로 지역경제가 살아나자 크게 반기고 있다.영덕군은 2020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영덕사랑 상품권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발행액은 30억원이다. 기간 내 조기 소진될 경우 할인판매는 종료되고 상시 5% 할인율로 돌아간다.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농·축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 28개 판매대행점에서 개인 월 50만원 한도 내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매장 앞 영덕사랑 상품권 스티커가 붙어있는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 1천231개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액면가의 70% 이상을 사용할 경우 잔액 환불도 가능하다.이희진 군수는 “영덕사랑 상품권 10%특별할인은 그 동안 군민들이 영덕사랑 상품권을 애용해 준 덕분”이라며 “영덕사랑 상품권 이용은 소비자에게는 할인혜택으로, 가맹점에서는 카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상품권 사용자와 지역 소상공인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영천시는 ‘영천사랑상품권’ 5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5천원권과 1만원권 2종류가 있으며 지역 내 농·축협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37개 금융기관에서 6%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지역 내 1천600여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시는 상품권 추가 발행 및 특별할인판매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연말연시 건전소비 유도를 위해 시청을 비롯한 읍·면·동과 판매대행점에 상품권 홍보 배너, 가맹점 안내서를 배부하는 등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최기문 시장은 “연말연시 상품권 특별할인판매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시는 지난 2일부터 사랑상품권 50억원어치를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5천원권(5만장) 2억5천만원, 1만원권(26만5천장) 26억5천만원, 3만원권(7만장) 21억원이다.농협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38곳에서 상품권을 구매하고 환전할 수 있다.상시 6% 할인 가격으로 개인은 월 50만원, 연 400만원까지 살 수 있다.시는 상품권 가맹점으로 전통시장, 음식점, 주유소, 학원, 약국, 의원 등 1천여곳을 모집했다.가맹점은 현금과 같은 사랑상품권을 취급함으로써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권영세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사랑상품권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권 구매와 사용에 많은 시민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김천사랑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상품권은 5천원, 1만원권 등 2종이다.NH농협은행, 대구은행, 김천농협(본점), 새김천새마을금고, 중앙새마을금고, 김천신협 등 22개 판매 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10% 할인을 받아(상시 6%) 1인당 월 40만원, 연간 400만원까지 살 수 있다.가맹점도 500곳에서 1천곳으로 늘었다.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가맹점 2천곳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가맹점 대상 업소는 소매점,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주유소, 서비스업 등이다.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업소는 사업자등록증(사본)을 지참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김충섭 시장은 “지역경제 활력과 원활한 자금 유통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상품권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청도군은 20일까지 청도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이어간다.개인은 물론 법인도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청도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16개 금융기관에서 구매를 하면 된다.군은 청도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청도사랑상품권은 관내 2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가맹점은 청도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율 군수는 “이번 10% 특별할인 행사로 청도사랑상품권 사용이 정착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청송군은 총 80억 규모(농민수당 40억, 농산물택배비 10억, 공무원 급여 10억, 일반주민 20억 등)의 청송사랑화폐를 내년부터 발행할 예정이다.군은 10일 군청회의실에서 청송사랑화폐 업무(판매, 환전) 대행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또한 원활한 유통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내 10개 금융기관(판매대행점)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윤경희 군수는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 활력 회복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도민들은 “시·군의 상품권 발행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골목상권·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심한식·김종철·박윤식조규남·나채복·손병현기자

2019-12-11

대구사이버대,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자립지원학과 신설

대구사이버대가 사이버대 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자립을 위한 고등교육 정규 학위 과정을 위한 학과를 개설해 모집에 나섰다.대구사이버대 장애인자립지원학과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 및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학과이다.장애인자립지원학과 이창희 교수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이 다양해짐에 따라 고등학교 이후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흡한 고등교육 체계를 보완하고자 만들어진 학과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이끌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설계했다”고 말했다.학과 특징으로는 △발달장애인 전용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특수교육, 재활상담, 언어치료, 행동치료, 상담심리 전공학생들의 멘토링 △지역사회 거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직업역량을 향상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한 학업 튜터링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 등이 있다.또 졸업 후에는 △개인별 진로개발 및 취업 연계 △관련 기관 및 산업체 내 장애동료지원가 활동 △대학원 진학 및 전문가적 자질 연마 등 활동이 전망된다.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장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2-11

대구버스조합-경산버스 갈등 불붙나

[경산] 대구광역버스조합(이하 대구버스조합)의 일방적인 회차지 변경에 경산버스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산버스는 이와 관련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대구버스조합은 9일부터 대구~경산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공동배차 노선(309·509·609·719·980번)의 회차지를 경산시 조영동 부지에서 갑제동 영남대 부지로 변경해 운행하고 있다.이 노선의 회차지 변경은 75번 종점의 소유주였던 삼천리버스가 조영동 부지를 매각하면서 발생했다. 삼천리버스는 이미 압량면 부적리에 차고지를 마련했다.운수사업법에는 ‘차고지와 종점’의 개념만 있고 회차지(종점)라는 개념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종점을 회차지라고 부르고 있다.대구버스조합은 지난 5일 ‘차고지 이전에 따른 회차지 변경과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경산시에 발송했다.경산시 교통과는 8일 ‘회차지 변경운행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공동배차운행노선 관계운송업체 및 경산시와 협의 뒤 운행해 주길 바란다’란 내용을 회신했다.대구버스조합은 이날 경산시를 찾아 회차지 변경에 관한 회의를 가졌으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9일 일방적으로 회차지를 변경해 운행에 들어갔다.이에 대해 경산시와 경산버스는 “대구시내버스의 경산지역 노선 연장은 관계 시와 도의 협의·인가사항”이라며 “그런데도 대구버스가 협의 없이 신고사항이라며 막무가내 회차지를 변경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경산버스 측은 “손해배상청구와 행정처분정지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며 “조합이 운수사업상의 차고지와 종점의 개념을 착각해 신고사항인 차고지로 해석하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 건은 대구버스노선의 종점 이전으로 협의와 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구버스조합 측은 “75번 종점에서 갑제동 영남대 부지 사이에 있는 3개의 버스정류장을 무정차로 통과할 것이니 노선연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경산버스는 9일 ‘즉시 원상태로 환원하고 5개 노선의 종점(하차지) 변경은 위법이니 운행중단을 대구시에 요청해달라’는 공문을 경산시에 접수했다.한편, 갑제동 영남대 부지에는 진출입을 위한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회차지를 이용하는 버스들이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앞에서 유턴을 해 회차지를 이용하고 있다.또 기사들을 위해 마련된 간이식당은 불법영업 중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9

경산서 신라인이 쓴 목간 발견

[경산] 경산에서 6세기에 신라인이 토지 운영과 조세 제도 양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이 발견됐다.신라 수도 경주가 아닌 지방에서는 나온 목간으로, 내용에 지방 행정과 재정을 유추할 만한 실마리들이 있어 학계에서 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화랑문화재연구원(원장 오승연)은 경산 지식산업지구 진입 도로 구간 경산 소월리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수혈(竪穴·구덩이) 유구(遺構·건물의 자취) 뻘층에서 삼면에 얼굴 모양을 표현한 토기와 함께 신라시대 토지 관련 목간, 목간보다 훨씬 길고 두꺼운 싸리나무 추정 나무묶음 다발을 찾아냈다고 9일 밝혔다.목간은 길이가 74.2㎝이며, 육면에 글씨를 적었다. 사람 얼굴 모양 토기는 제작 시기가 5세기 전반으로 판단됐는데, 목간은 서체나 내용을 근거로 이보다 한 세기 늦은 6세기 유물로 짐작됐다.김상현 화랑문화재연구원 연구원은 “토기와 목간이 거의 같이 나왔다”며 “현재로서는 토기와 목간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지름 1.6m인 원형 수혈 유구 성격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6일 1차 판독 작업을 진행해 글자 94자를 읽었다. 여섯 면 중 두 면은 동일한 글자가 반복해서 나타나 글씨를 연습한 흔적으로 추정됐다.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주무관은 “6세기에 경산 인근 토지 현황을 적은 토지관리 문서 목간일 가능성이 크다”며 “글자 양이나 글씨 연습 흔적을 보면 현대 업무수첩과 같은 예비문서나 기초문서로, 이후에 정식 문서를 작성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는 목간 형태에 대해 “목간치고는 상당히 길고, 나무를 일부러 칼로 깎아서 육면을 만든 것 같다”며 “신라 변두리 지역에서 목간을 수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경산 소월리 유적 목간은 역사 기록, 주변 지역 지리 연구에 따라 적지 않은 과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압독국이 있던 경산에는 6세기 초반에 치성화현·마진량현·노사화현이 설치됐다고 전하며, 소월리에는 소월지를 비롯해 인공적으로 둑을 축조해 마련한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있다.목간에는 제(堤)가 유독 많이 나오는데, 근현대에 건설한 저수지라 하더라도 이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변 지역 조사 필요성도 제기된다.일단 연구소는 학계와 함께 목간 추가 판독과 연구를 거쳐 확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유물에 대한 고고학·자연과학 분석과 목간과 유구 사이 관계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목간이 나온 경산 소월리 유적은 금호강 지류인 청통천 주변 평야가 보이는 언덕에 있다. 발굴조사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구가 확인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9

대구사이버대, 위스콘신 콘코디아 캐롤 번즈 교수 국제자문위원 위촉

대구사이버대가 최근 신설된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학술 및 학과 연구 등을 위해 위스콘신 콘코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 Wisconsin) 캐롤 번즈(Carol J. Burns, 이하 캐롤) 교수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대구사이버대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연구 및 실행위원회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캐롤 교수는 미국 최초 발달장애인 고등교육(대학)을 위해 처음으로 설립된 PACE 프로그램의 초기 설립 멤버다.캐롤 교수는 지난 5일의 위촉식에서 “17년 역사를 가진 대구사이버대의 우수한 온라인 프로그램에 감명받았다”며 “많은 발달장애인의 희망이 되는 학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캐롤 교수는 미국 내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PACE의 창립 멤버로 장애인자립지원학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과 함께 한국에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사이버대 장애인자립지원학과는 사이버대 최초로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 및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정규 학위 과정의 학과이다.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중 발달장애(지적장애, 지폐장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한편, 대구사이버대(enter.dcu.ac.kr)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2-09

영남대 김현정,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대상’

영남대 대학원 생활제품디자인학과 김현정(26, 섬유디자인 전공 석사과정) 씨가 '2019년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는 시각디자인과 산업공예, 제품 및 환경디자인, 서비스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으로 김 씨는 산업공예 부문에 섬유디자인 작품을 출품했다. 전람회에는 학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디자이너도 작품을 출품해 경쟁했다.김 씨가 출품한 작품은 ‘시간 속 문장들 2019’로 직접 직조(織造, weaving)해 제작한 섬유디자인을 의류와 가방, 지갑, 태블릿PC케이스 등에 적용한 제품디자인 작품이다.김 씨는 2016년 2월 영남대 생활제품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9월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재학 시절부터 일찌감치 디자이너로서의 감각과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2016 디노마드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우수작가로 선정돼 기획전시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제49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 ‘장려상’과 제37회 대구 디자인 전람회 ‘특선’을 받은 바 있다.지난 11월에는 대구 갤러리제이원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쌓은 연구 결과와 작품을 선보이는 첫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5

경일대, 전국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최우수상'

경일대는 ‘2019 KSIIS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한봉수 교수가 지도한 로봇공학과 3학년 전준현·이영주·이도건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경진대회는 한국산업정보학회(KSIIS)가 주관하고 동의대 LINC+사업단이 주최한 행사로 디지털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 발굴 및 창업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행사 중의 하나다.경일대 로봇공학과 학생들은 IoT기반 기술과 센서융합기술,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한 ‘서포트밴드(Support Band)’를 출품했다.이 제품은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특정 상황, 예를 들어 집안의 초인종 소리나 실외 보행 시 차량 경적소리 등을 진동과 시각정보로 변환시켜 주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이들 학생은 “청각장애인들이 단독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한 상황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서포트밴드를 착안했다”며 “앞으로 서포트밴드가 상용화되면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인의 생활반경이 더 넓어지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경일대 로봇공학과 한봉수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창업아이템 및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로봇공학과의 교육시스템이 자리 잡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5

영천시, 민선 7기 공약사업 착착 진행

[영천] 영천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 52건 중 16건을 달성해 30%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4일 시에 따르면 최기문 시장은 전날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공약사업 점검보고회를 열고 시민과의 약속 진행 상황을 살폈다.최 시장을 비롯해 이광재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해당 부서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보고회는 공약 총괄부서인 기획감사실 김병기 실장의 전체 설명과 우수부서장의 발표, 이광재 사무총장의 공약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그동안 추진된 민선7기 공약 중 두드러진 분야는 농업·농촌이다.과수농가가 많은 영천의 과일 포장재에 ‘스타영천·스타과일’을 입혔고, ‘별빛한우’ 브랜드 사업단도 출범했다. 미니사과 ‘루비에스’를 개발해 롯데마트, 11번가, G마켓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판로를 개척했다.‘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해 목표 5천명을 2배 초과하는 1만1000명을 일손으로 중개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귀농·귀촌인의 농촌 정착을 돕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개소했다.3대 문화권 사업인 화랑설화마을도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최 시장의 공약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것은 단연 ‘영천~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시스템’ 구축이다. 교통비를 줄여 대학생 등 청년층의 호응이 뜨겁다. 이 사업은 경북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시골 어르신의 다리가 된 ‘행복택시’, 영천에서 사라진 뒤 12년 만에 준공되는 ‘분만산부인과’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중 영천에서 태어난 아기는 모두 78명이었다. 내년 3월 산부인과가 개원하면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 분야 장학지원도 지난해 320명에서 551명으로 수혜 대상자를 늘렸다.다자녀가구와 체육특기생, 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확대됐다.최기문 시장은 “한 해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적극 행정으로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 시민이 더욱 행복하고 영천이 발전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12-04

주택경기 침체로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 타격

[경산] 경산의 경제 지도를 바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이 지진부진하다.이유는 주택경기 악화에 따라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23,804㎡를 1·2단계로 2022년까지 개발하는 국책사업이다.1단계인 2,839,644㎡는 이미 2012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와촌면 소월리 일원 984,160㎡(30만 평)을 개발하는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은 사업시행사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이 이런저런 이유로 착공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토지소유자(304명)들이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은 국비 320억원과 지방비 382억원, 민자 2천514억원 등 3천216억원을 투입해 산업용지 81,911㎡, 연구용지 18,119㎡, 물류용지 18,090㎡ 등 118,120㎡의 산업·연구·물류용지와 상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공원 등을 조성한다.이곳에 첨단의료기기와 메디컬신소재, 기계부품 등이 입주한다.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6월까지 감정평가 및 보상열람 공고를 한 뒤 9월부터 보상에 들어가고, 올해 6월 공사에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토지보상을 위한 재감정 결과가 이달 중에 나오고 실시설계가 아직 진행 중에 있다.공사시작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토지보상이 30% 이상 진행돼야 가능하다.사업 부진과 관련 경산지식산업개발은 택지 조성 뒤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산업·연구·물류 용지의 분양율이 75%에 미치지 못하면 일부 매입키로한다는 경산시의 확약을 받았으나, 공동주택용지의 평당분양가가 낮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택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평당분양가가 230만원은 돼야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지만, 주택경기 악화에 따른 현실은 그렇지 못해 3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걱정했다.이로 인해 2단계 사업의 착공일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당초 2022년 준공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경산시 관계자는 “성공한 1단계 사업과 대구지하철 1호선의 하양 연장, 소월지 주변 개발 예정, 프리미엄 아울렛 ‘S사’ 투자의향에 따른 파급력 등에 따라 2단계 사업도 시간이 흐르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경산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사업의 현재 분양률은 산업·연구용지 77%, 폐기물·물류·상업용지 100%, 주차용지 66%, 근린용지 89%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04

“軍에 묶인 성산, 군민 품으로”

[성주] “군사기지로 묶인 성주 주산인 성산을 군민들에게 돌려 주세요”성주군과 (사)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홍준명)는 최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지역 사회단체 회원, 군민,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산(星山) 되찾기 성주군민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그동안 성산이 성산가야의 고귀한 역사를 되살리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학계의 저명한 교수진과 관계자를 초청, 성산의 주산을 되찾는 시발점을 찾고자 마련했다.한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역으로도 거론됐던 성산은 6가야 중 하나인 성산가야의 터전으로 알려져 있다.포럼에서는 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 자료관리부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이어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 도희재 성주군의원, 이희열 성주군라이온스클럽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성산의 가치와 성산 되찾기 운동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조순흠 원장은 “6가야 중 하나인 성산가야가 다시 군민의 품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현재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이 우선 행해져야 한다”며 “군부대 위치상 어려움이 있지만 추진 가능한 부분부터 한 발짝씩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병환 군수는 “성주 주산을 되찾고자 하는 군민의 오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5만 군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성산가야의 터전인 성주의 정체성을 찾고 가야후손의 자부심을 되찾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