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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관 복합현실 콘텐츠 3종 인기

[경산]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새롭게 선보인 복합현실 콘텐츠 3종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다.증강 현실과 가상현실을 복합한 콘텐츠인 런(run)-게임 ‘황룡사 9층 목탑을 찾아 떠나는 여행’과 증강 현실(AR)로 보는 ‘원효대사의 무애무’, ‘일연과 황룡사 9층 목탑의 비밀’은 다소 어려운 삼성현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온가족실에 설치된 ‘황룡사 9층 목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삼국 통일의 꿈을 담아 선덕여왕이 만든 신라 상징의 탑 황룡사 9층 목탑의 규모와 웅장함을 런(run)-게임 형태로 증강 현실 속에서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다.원효실에 설치된 ‘원효대사의 무애무’는 승려의 계율을 어기고 파계 후 스스로 소성거사라 칭한 원효대사가 저잣거리에서 백성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무애박을 들고 무애무를 춘 이야기를 모바일 기기와 큐브 박스를 이용해 증강 현실 속에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설총·일연실에 설치된 ‘일연과 황룡사 9층 목탑의 비밀’은 40여 년이라는 오랜 기간 몽골과의 전쟁으로 황룡사 9층 목탑을 포함한 많은 문화유산을 잃어버린 고려 후기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다.전쟁의 참혹했던 역사 현장을 직접 겪은 일연이 현실을 극복하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인 역사의식을 일깨우고자 우리 민족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 ‘삼국유사’의 집필 배경을 증강 현실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손옥분 박물관장은 “관람객들이 생소하거나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전시물을 중심으로 전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복합 현실 콘텐츠를 보강했다”며 “관람객들의 만족도와 반응이 좋아 상설전시실 내에 쉽고 재미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앞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8-05

영천 갤러리 ‘움’, 이원기 작가 등 릴레이 전시전

[영천] 영천 갤러리 움이 6일부터 움레지던시 릴레이전을 연다. 첫 번째 작품전에는 이원기 작가의 ‘잠 못 드는 밤’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전시의 대표작품인 ‘화사(華蛇)’는 작가가 겪는 불면의 고통이라는 어두운 상황을 매우 화려한 색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마치 불면의 고통에 대항하는 작가의 마음 속 강렬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듯하며, 고통이라는 부정적인 경험과 반대로 밝고 경쾌한 원색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희망적인 염원을 화면에 담고 있다.그 외에도 ‘하얀 밤’, ‘내가 가진 응어리’ 등과 같이 먹과 호분(동양화의 흰색 안료)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내적 문제를 다룬 작품도 있다.이 작가는 “시골의 작업실에서 밤만 되면 울어대던 개구리와 각종 곤충들을 보고 밤에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인간과 달리 밤에 더욱 활동적인 생물을 보며 한 가지 의문을 가졌다”며 “저들의 시간에 빗대었을 때 밤에 깨어있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그리고 타인과 이질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해서 작가 자신을 가리켜 비정상으로 이분법 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맥락의 의문들을 고뇌하며 비로소 작품으로 탄생시켰다”고 밝혔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08-04

청정 청도 계곡은 무더위 탈출 최적지

[청도] “아, 시원하다. 눈은 쏘지마! 엄마 물고기 잡았어요, 병 가져오세요.”가마솥더위를 방불케 한 지난 주말인 3일 청도지역 대표적 피서지인 운문댐 하류보에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가족단위, 이웃단위 피서객들은 물놀이를 하거나 물고기 잡기에 흠뻑 빠져 있었다.이곳에서 다소 떨어진 분수대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분수에서는 쉼 없이 물이 뿜어져 나왔다. 보트를 타고 분수 아래서 물을 맞으며 장난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해맑게 보였다. 강가 양 옆 그늘에는 텐트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흡사 군부대 훈련장이나 난민촌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물놀이를 마친 가족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각자의 텐트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도 목격됐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그늘에서 잠을 청하고 이들도 많았다.저마다 무더위를 이기는 모습이 이채롭게 보였다.이민수(38·대구) 씨는 “무더운 날씨에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며 “맑은 물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하니 가족 간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었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울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40대 정모 주부는 “청도군에는 피서지 외에도 운문사, 화양읍성, 신화랑풍류마을, 한국코메디타운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고 들었다”며 “더위를 식힌 뒤 몇 곳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이승자 운문면장은 “피서철을 맞아 무더위에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피서객들은 항상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한편 청도군은 대부분 산으로 이뤄져 있어 명소가 많다. 화양읍 남산골 계곡과 운문면 운문댐 하류보, 삼계리 계곡 등은 예로부터 피서지로 유명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8-04

“반려동물과 함께 명품 음악 들었어요”

[청도]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 음악회인 ‘2019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가 우려와 달리 지난해 이상의 관람객들을 운집시키며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행사는 삼복더위 중에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명품 음악을 들려준다는 컨셉으로 2009년부터 매년 10년 동안 진행해 온 ‘개나소나 콘서트’의 명맥을 이은 첫 콘서트였다. 지난해 ‘개나소나 콘서트’를 기획하고 운영한 전유성 씨가 청도군과의 마찰로 지역을 떠나며 그 이름 그대로 콘서트를 열기 어렵게 됐다.하지만 군은 올해 행사명을 바꾸고 프로그램을 개편해 첫 선을 보였다.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말복 더위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그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어서 오이소! 이리 오시개! 함께 해옹! 청도에서!’라는 주제는 신선하고, 친근감이 있었다. 제1회 펫스타런웨이 반려동물 인생사진관, 가수 동물왕을 찾아라, 애견훈련시범, 미용체험, 반려동물 입양캠페인 등 다채로운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부스마다 관람객들로 넘쳐났다.관람객들을 배려한 대형선풍기 설치와 얼음물 제공, 대형 그늘막 설치, 살수차를 이용한 물 뿌림은 관람객들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만들었다.주 무대 공연도 관람객들과 조화를 이루며 다채롭게 펼쳐졌다.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배우와 관람객들이 하나되고 있었다. 당초 60인조로 계획했던 경북도립교향악단은 80인조로 확대·구성해 더욱 깊이 있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또 성악 앙상블 프리소울, 국악인 오정해의 환장적인 콜라보, 내일은 미스트롯 가수 우현정과 공소원의 신나는 트로트 공연, 인기 가수 린의 호소력 짙은 감성 발라드 히트곡 열창 등은 교향악단과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관객들을 열광 시켰다. 곳곳에서 ‘앙코르’를 외쳤다.지역의 농특산물과 청도수제맥주, 반려동물 기업관 등도 관람객들로 붐벼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김재현(41·대구)씨는 “10년 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 입장에서 참 고마운 행사이다. 신문에서 전유성씨가 떠나서 행사를 이제 못 하는가 했지만, 애견카페에 갔을 때 벽에 붙여진 포스트를 보고 올해도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욱 다채로워진 행사로 인해 콘서트가 풍성해진 것 같다. 앞으로도 행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이승율 군수는 “새롭게 시작하는 ‘2019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는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많은 분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안겨주었다”며 “앞으로도 청도를 대표하는 동물 친화적 문화 콘텐츠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8-04

청도군 “반려동물과 함께 콘서트 즐기세요”

[청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도 ‘개나소나 콘서트’가 ‘2019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로 재정비를 마치며 오는 8월 3일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어서 오이소! 이리 오시개! 함께 해옹! 청도에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과 본 공연으로 진행된다.본 공연은 경북의 혼을 담은 연주를 선보이는 제6대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60인조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으로 시작된다.이후 대종상 신인여우상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오정해, 프리소울 앙상블, 색소폰 클래식 협연으로 1부 공연이 꾸며진다.SBS웃찾사 개그맨의 ‘띵호야 청도’라는 특별 개그공연에 이어 시작되는 2부 공연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내일은 미스트롯!’의 우현정, 공소원의 신나는 트로트 공연으로 이어진다.또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이자 드라마 OST 퀸으로 자리매김한 린의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무대가 콘서트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며 한여름밤 무더위를 확 날려 줄 예정이다.부대행사는 제1회 청도펫스타런웨이, 반려동물을 위한 인생사진관, 반려동물 건강검진 및 미용, 보물찾기, 기업관, 애견 훈련시범, 청도우수 농특산물 판매, 청도수제맥주 맛보기 행사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모든 공연은 무료 입장이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음악으로 반려동물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동물사랑 대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일반관람객은 물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과 반려동물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30

반려동물과 사랑에 빠진 남자

[경산] “오늘도 더 나은 반려동물의 영양제 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반려동물 기능성 영양 간식 전문업체 ‘오복누리’ 대표 이대훈(33) 씨의 말이다.이 씨의 창업은 자신의 반려묘 ‘오복이’에 대한 각별한 사랑 때문이다.오복이는 약 5년 전 지인을 통해 분양받은 당시 생후 3개월 된 고양이다. 이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 캠퍼스에서 집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챙겨주면서 고양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마침내 분양까지 받게 됐다.대구가톨릭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기능성 식품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0여 년간 사람을 위한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와 가공, 기능을 연구하던 그는 늦은 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늘 오복이로부터 따뜻한 위안을 받았다.그럴 때마다 “오복이를 좀 더 잘 챙겨줘야 하는데…”, “오복이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쪽을 떠나지 않았다.그러던 어느 날 오복이가 새 간식을 먹은 뒤 며칠 동안 묽은 변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문득 오복이를 위해 직접 유산균 영양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유산균을 사료에 섞어 줬지만, 오복이가 일일이 가려내며 잘 먹지 않고 건강은 갈수록 나빠지는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때마침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창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오복이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하고 경일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당초 마음먹었던 제품 개발에 나섰다.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동물 영양제를 개발해 오복이를 비롯한 반려동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뜻을 같이하는 식품영양학 석사와 박사급 연구원 2명을 영입해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이 대표가 주목한 분야는 ‘유산균 배양액’이다.일반적으로 유산균 영양제는 균을 배양하고 배양한 유산균에 정제, 부형제, 코팅제 등을 첨가하는 제조과정을 거친다.제조 과정 중 버리게 되는 유산균 배양액 내에 천연항생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사실에 착안, 유산균 배양액을 직접 생산해 영양제로 만들었다.장 내 악성 유해균은 얇은 막을 형성, 유산균이 이 막을 뚫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산균 배양액 내 천연항생물질은 막을 제거하고 악성 유해균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그 결과 탄생한 것이 짜 먹이는 형태의 유산균 ‘누리츄 프리바이오틱스’ 3종과 분말타입 ‘누리츄 프로바이오틱스’ 1종이다. 반려동물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生)유산균 배양액 영양간식이다.이 과정에서 반려동물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한 유산균 제조 방법, 반려동물용 골(骨) 질환 개선을 위한 조성물 제조법 2건을 특허등록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바이오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이 대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츄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다.새로운 반려동물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아이디어는 투자자들로부터 신선한 반응을 일으켜 펀딩 사이트 오픈 한 달 만에 모금 목표액의 10배를 달성했다.이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께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회사 자체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유명 포털사이트와 동물병원, 애완동물샵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다.이 대표는 “‘반려동물에게 먹이기 편하고 변비나 설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이용 후기를 볼 때면 큰 힘을 얻는다”며 “진정 의미 있는 새로운 반려동물 영양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29

경산시, 2023년까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경산시가 복합문화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한다.복합문화센터 건립의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한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은 26일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동 678-2번지 일원 25,900㎡에 건립되는 복합문화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청소년수련관, 테마놀이터와 다목적 광장, 쉼터, 농구장, 풋살장을 갖추게 된다.3층으로 건립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포괄적 육아지원전문기관으로 영유아를 위한 놀이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부모교육과 전문상담을 지원하는 가정양육 지원과 어린이집 운영 컨설팅, 보육교직원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지원 등을 담당한다.실내에는 장난감도서관, 시간제 보육실, 영아 놀이방, 그림책도서관, 가족쉼터, 수유실, 창의체험실, 요리체험실, 다목적 교육장, 업무지원 공간 등을 마련하고 야외 테마놀이터, 주차장 등의 시설을 배치한다.3층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역량 있는 미래 청소년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교육으로 삶의 질 향상과 청소년을 위한 다목적 공간의 역할을 담당한다.시설로는 창의요리실과 공작소, 카페, 4차 산업과학실, 댄스·악기연습실, 동아리실, 노래연습실, 상담실, 직업체험실 등을 설치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26

허술한 법망이 ‘의성 쓰레기산’ 키웠다

[의성] 속보= 의성군 쓰레기산은 허술한 법망이 화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쓰레기 산은 낙동강 본류와 직선거리로 800여m 떨어진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 사업장에 10여m 높이로 쌓인 폐기물 17만3천여t을 가리킨다. 사진이 업체가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반입해 방치한 폐기물은 허가량(2천157t)의 80배에 해당한다. 의성군은 지금까지 이 업체에 20여 차례 행정조치, 7차례 고발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속수무책이었다.업체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그 기간을 이용해 계속 폐기물을 들여와 방치량이 계속 늘었다.군 관계자는 “폐기물 1천t을 불법 처리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1억 원이라면 이로 인한 처벌은 고작 벌금 100만원 수준”이라며 “불법 수익금에 대한 환수조치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과거 폐기물 상당량을 중국 등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해 처리했는데 최근 들어 개도국 수입이 크게 줄어든 반면 소각·매립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문제”라고 설명했다.그는 “폐기물 1t의 소각처리 비용이 25만 원 가량인데 불법 브로커들은 이를 반값에 처리해준다고 접근해 계약을 체결한 뒤 폐기물을 인적 드문 곳에 방치한다”며 “보다 강력한 처벌과 주민들의 철저한 감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확보한 45억원의 예산과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할 99억5천만원 등 170억원을 투입, 쓰레기를 대신 처리한 뒤 업체 전 대표 A씨 부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검찰은 A씨 부부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법에 따라 이들이 다른 법인 명의로 취득한 공장과 토지, 기계 및 주식 등에 관해 추징보전 절차를 완료해 두고 있다./김현묵기자

2019-07-25

대구한의대, K-MOOC에 2개 강좌 선정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공모 사업에서 2개 강좌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K-MOOC는 고등교육에 대한 평생학습 기반 마련과 교육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이다.대구한의대는 올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운영사업 신규강좌 추가 공모 사업 중 자율분야에서 17개 강좌 중 △스마트식생활 △한국 인문DNA 세시풍속과 한국어 등 2개 강좌가 선정돼 강좌 당 최대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김미림 교수와 이난희 교수, 박순애 교수가 진행하는 스마트식생활은 동아시아 식문화와 서양음식의 조리과학, 식품과 현대 생활습관, 외식산업트렌드, 메디푸드산업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기초교양대학 김종철 교수의 한국 인문DNA 세시풍속과 한국어는 한국 세시풍속의 기원, 개념, 종류 등과 관련한 한국어에 대해 한국의 전통 문화사적 관점에서 한국인과 외국인에게 한국 세시풍속의 문화사적 특징과 관련 한국어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두 강좌는 올 하반기부터 K-MOOC 사이트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대구한의대는 이미 △인문학을 품은 한의학 △인간, 향(香)을 만나다 △알기 쉬운 한방화장품 제조학 등 3개 강좌를 K-MOOC로 운영하고 있으며, K-MOOC 강좌의 활성화를 위해 수강과정과 체험수기, 나만의 강좌 활용 방법 등의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7-25

영천 관광택시 타면 어디든 모셔드려요

[영천] “영천 관광택시’를 타면 어디든 달려 갑니다.”영천시가 영업용 택시를 이용해 획기적인 관광서비스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시는 24일 관광객을 안내할 ‘영천 Hi 관광택시’ 발대식을 가졌다.관광택시는 영천이 초행길이라 직접 운전해서 여행하기 힘들거나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점 등을 보완하고자 추진됐다.‘영천 Hi 관광택시’는 개인택시 4대, 법인택시 6대 등 10대가 관광객 개별 맞춤형으로 운행된다.이들은 평상시 택시 영업을 하다가 관광객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전기사 지정 예약을 하면 관광지, 맛집 등을 안내하며 1일 가이드로 활동한다.사전 예약을 통한 배차방식으로 운영되며 여행자가 직접 기사 선택과 코스를 협의할 수 있다.여행지는 시내, 보현산, 임고, 치산·은해사, 도계서원 등 5개 권역으로 코스가 지정돼 있다.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하면 언제 어디든 조정이 가능하다.운행요금은 기본 2시간 4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9만원, 1일 15만원이다.영천 Hi 관광택시 기사 정영민 씨는 “영천 지역을 알리고 좋은 관광지를 소개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영천의 얼굴임을 잊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최기문 시장은 “영천관광 택시는 영천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사들의 미소가 영천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시는 지난 5월 관광택시 운행 희망자 10명을 선발해 친절, 관광지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조규남기자

2019-07-24

동국·홍국대 학생, 청도군서 봉사활동·문화탐방

[청도] 서울 동국대·홍국대 학생 60여 명이 청도군을 찾아 ‘하계 봉사활동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청도군은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또 대표 농특산물인 청도반시와 청도복숭아를 맛보일 예정이다.동국대학교는 27일까지 5일간 모계중학교 2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교과목별 체험학습지도와 특기적성찾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봉사를 한다.노인복지시설을 찾아서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돕는다.홍익대학교는 오는 8월 5일부터 6일간 청도 각남초등학교와 남성현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협동심 향상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과학, 미술, 음악, 체육 분야의 학습 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한편, 동국대학교와 홍익대학교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2회 이상 청도군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동국대학교는 2016년 청도군과 교육봉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관광 분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