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통합신공항 사전투표 '후끈'…투표율 군위 52.1% 의성 65%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주민 사전투표가 군위군과 의성군 두 지역에서 모두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17일 종료됐다.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부터 이틀간 시행한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은 군위군 52.06%(투표자수 1만1천547명), 의성군 64.96%(3만1천46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지난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군위군 42.05%, 의성군 37.74%였던 점과 비교하면 이번 사전투표율은 월등히 높다.작년 10월 경남 거창구치소 신축장소를 놓고 원안이냐 이전이냐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된 주민투표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22.61%였다.이번 사전투표에서 의성군 투표율이 군위군보다 12.9%포인트 높게 나왔다.의성군 공항 유치단체 관계자는 "공항이 의성에 와야만 앞으로 우리 지역에 희망이 있다는 주민들의 절박함이 사전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군위군 공항 유치단체 측은 "사전투표율이 기대보다는 낮게 나오긴 했지만 투표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했다.군위군·의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투표일에 투표할 수 없는 주민들이 미리 투표할 수 있게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군위군 8곳, 의성군 18곳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했다.투표인 수는 군위 2만2천189명, 의성 4만8천453명이다.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주민은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2장에,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1장에 기표하게 돼 있다.주민투표가 끝나면 우보, 소보, 비안 3개 지역별로 주민투표 찬성률과 투표 참여율을 각각 50%씩 합산해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소보 또는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 부지로 선정하게 된다.

2020-01-18

대구한의대, 베트남 장애인학교에서 해외 필드스터디 진행

대구한의대 보건학부와 실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베트남 꽝지성 장애인학교에서 건강과 안전 진단을 하고 봉사를 수행하는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이번 현장실습은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글로벌 연계 캡스톤디자인’수업의 하나로 대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 및 인도주의를 실천하고자 실시되었다.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12명과 교수 3명 등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꽝지성 동하시 장애인학교를 방문해 기숙사 내부 페인트칠과 외벽 벽화작업, 손 씻기 및 양치질 안내판 부착 작업 등을 수행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미끄럼과 낙상 방지 안전 안내판과 식수 위생을 위한 음료대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특히, 미끄럼과 낙상 방지 안내판과 손 씻기 및 양치질 안내판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안전과 건강에 대한 지식을 해외 현장에 활용한 사례로 현지 장애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해외 현장실습을 진행한 강성욱 보건학부장은 “베트남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4년째 방문하고 있다”며 “학부의 특성인 건강과 안전을 융합해 국제협력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대구한의대 보건학부와 실내디자인 전공은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부터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베트남 외에도 안전과 건강에 대한 활동이 요구되는 국가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1-15

고령군 ‘인구 4만 시대’ 위해 발 벗고 나서

[고령] 고령군은 올해 다양한 인구증가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령군 인구는 2017년 3만5천525명, 2018년 3만2천969명, 2019년 3만2천373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596명이 감소됐다.이는 출생률 저하, 노령인구 사망, 주민등록지 전출로 인한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고령에 근무하면서 주민등록이 관외에 있는 군 산하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체 임직원에 대한 지역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또 출산장려금 지원, 임산부 진료비 지원, 출산·육아용품 무려대여 서비스, 가정양육수당 지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대가야교육원운영 지원, 청소년국제교류사업 및 장학금 지원 등 임산부와 아기,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소속된 직원을 고령군으로 전입시켜 인구증가시책에 협조한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에 대해서는 1인당 20만원을 지원하는 조례를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전입한 사람에게는 재산세(세대당 10만원 이내), 자동차세(1대당 15만원 이내), 국적취득자지원금(1인당 30만원), 전입학생지원금(1인당 1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곽용환 군수는 “올해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흰 쥐띠 해”라며 “그 이름에 걸맞게 고령군 인구 3만 시대를 넘어 인구 4만 시대가 도래하길 기대하며, 인구증가를 위해 불철주야 뛰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0-01-15

‘친환경 생활 실천’ 은 영남대 캠퍼스부터

영남대 학생들이 ‘제9기 캠퍼스 에코리더’ 최우수상을 받았다.대구지방환경청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 친환경 생활 실천 운동 확산을 위해 ‘캠퍼스 에코리더’를 선발해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9년에는 대구·경북 7개 대학에서 12개 팀, 91명으로 구성된 제9기 캠퍼스 에코리더가 선발돼 지난해 5월 발대식을 하고 약 8개월간 활동을 펼쳤다.이들은 활동 기간에,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에너지절약 및 자원순환 등을 위한 홍보, 캠페인,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지난 12월 26일 8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최종 평가를 거친 결과, 영남대 환경공학과 3학년 김승현(24), 이창우(24), 장재완(23), 강광규(23), 조윤희(23), 박성은(22), 김병준(22), 천민기(22), 윤채정(20) 씨로 구성된 ‘에코챌린저스’ 팀이 1위에 올라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에코챌린저스 팀은 미세먼지의 유해성, 예방법 등을 알리기 위한 퀴즈 이벤트 등 거리 홍보활동은 물론, 환경토론회, 캠퍼스 정화 캠페인, 산불예방 프로젝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미세먼지 줄이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또 청소년들의 환경문제 인식 제고를 위해 아동센터 친환경교육도 했다. 이들은 프로젝트와 캠페인 내용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활동도 병행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이들의 활동은 캠퍼스에 한정되지 않았다. 대구, 부산 등지에서 직접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하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한 프로젝트 방향을 정했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영남대 중앙도서관과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동성로 등을 찾아 캠페인을 진행했다.에코챌린저스 팀은 “학생들과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환경토론회를 주최하고, 미세플라스틱의 현황과 문제점, 대응책 등을 알리고자 전문기관을 찾아 전문가와 인터뷰하고 실제 어업종사자도 만났다. 비슬산 등산로에 산불예방 문구가 적힌 피켓을 직접 제작해 설치하는 등 발로 뛰며 자료를 모으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면서 “프로젝트마다 환경 이슈에 대한 트렌드를 잘 반영했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1-14

녹슬고 고장난 전광판 흉물로

[청도] 청도에서 경산방면 남성현 터널 500m 앞에 설치된 방재용 전광판이 6개월 이상 고장이 난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사진이 전광판은 국도 25호선 경산~청도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되고 남성현 터널이 개통될 때 설치됐다.전광판은 그동안 졸음운전 예방과 풍수해, 산사태, 지반붕괴 등 대처를 위해 안전운행을 알려왔다.그러던 이 전광판이 지난해 7월 이전 벌겋게 녹슬고 고장 난 채 6개월 이상 방치되고 있다.이와 관련 부산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는 “2019년 7월 점검에서 고장을 확인했지만, 전광판 고장은 기판의 교체나 수리를 사무소가 할 수 없어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을 수립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11월에 공사를 발주해 12월 중으로 수리를 마치겠다”고 답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주부 김모(53, 경산)씨는 “청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경산으로 넘어오다 남성현 터널 앞의 녹슨 전광판을 바라보는 순간 불쾌한 감정이 불쑥 올라와 기분을 망쳤다”며 “지역 관문에 녹으로 뒤덮인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고장 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복지부동하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상한다”고 했다.청도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대구국토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문제의 전광판 수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대구국토관리사무소는 관계자는 “고장 난 채 방치되고 있는 전광판을 발견해도 그때마다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괄 발주해서 수리하고 있어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시민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도로 전광판 수리 발주 방법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1-14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 의료 블록체인 연구 국제 저명 저널 게재

영남대 융합혁신전략연구소 산하 의료경영연구센터가 의학과 경영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수행한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영남대 의대와 경영대 교수들이 학제 간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연구 논문이 의료정보과학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칼 인터넷 리서치(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영향력 지수)= 4.945) 최신호(2019년 12월 9일 자)에 게재된 것.이번 연구는 영남대 경영대학 허용석(44)·박재찬(41) 교수, 의과대학 이재민(42)·장민철(40)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의료 정보 관리에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태도(Attitudes Toward Blockchain Technology in Managing Medical Information: Survey Study)’에 관한 연구다. 연구팀은 의료 정보 관리에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 사용에 대한 의사들과 환자들의 태도를 설문 조사를 통해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환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이에 비해 의사들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특히, "개원의, 봉직의, 의대 교수 등 의사 집단을 세분화해 봤을 때, 개원의가 봉직의나 의대 교수보다 블록체인 기술 사용에 대해 좀 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의료 정보 관리에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블록체인 기술 사용에 대한 의사들의 부정적 태도를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최근 의료 산업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허용석 교수(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장)는 “영남대 경영대학 융합혁신전략연구소 산하 의료경영연구센터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의학과 경영학의 공동 연구성과는 학제 간 융합 연구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 지능 기술 등을 적용한 융합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 비즈니스 고도화 분야에서도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1-08

이병환 성주군수 "군민 모두 행복한 성주 만들 터"

【성주】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는 성주참외 재배 5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민선7기 3년차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둬야할 때”라고 밝혔다.이 군수는 지난 7일 군청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초청 2020년 주요시책 설명회를 열고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성주, 더 큰 성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군수는 “지난해는 성주참외 조수입 5천5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성주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이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대구~성주간 경전철 연장사업 등을 마무리하겠다”며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생활 편익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 군수는 “올해 대구경북 방문의 해에 발맞춰 성주문화관광의 신르네상스 시대 개막에도 나서겠다”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개관을 통해 생·활·사 생명문화관광 지도를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이 군수는 “모든 군정시책은 군민이 중심”이라며 “‘군민이 군수다’라는 초창기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해 행복성주건설에 열과 성을 쏟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20-01-08

“위급한 임산부는 119 부르세요”

[구미·경산·울진] 구미·경산·울진소방서가 올해 1월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출산이 임박 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119에 신고하면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출산관련 정보(출산예정일, 진료병원 등)를 사전에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에 등록해야 하며, 위급 상황 발생 시 119신고 출동 구급대원에게 등록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돼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도 신고상황이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통역 3자 통화 시스템을 제공한다.경산소방서는 지난해 11월 여성 구급대원을 현장에 추가 배치하고 분만세트 보강과 응급분만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김재훈 구미소방서장·조유현 경산소방서장·김진욱 울진소방서장은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어려움 없이 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김락현·장인설기자

2020-01-06

소송에 제동 걸린 의성 ‘쓰레기산 처리’

[의성] 의성에 17만여t ‘쓰레기 산’ 처리가 차질을 빚게됐다.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인 쓰레기 산을 소유한 업체가 소송으로 의성군 행정 대집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6월부터 낙동강 본류와 직선거리로 800여m 떨어진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 재활용 사업장 4만㎡에 10m 이상 높이로 쌓인 폐기물 17만3천t 처리에 나섰다.그 비용은 260억원 가량 들 것으로 추산한다.군은 이 가운데 재활용 가능한 7만7천t을 우선 치우고 나머지는 내년에 소각이나 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를 위해 폐기물 선별·처리 용역 시행에 이어 입찰로 한 업체와 계약하고 53억원을 들여 재활용 방법으로 2만6천t 처리를 시작했다.그러나 한국환경산업개발이 행정 대집행에 반발해 최근 대구지법에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게다가 쓰레기 산에 폐기물 분류 설비 반입을 차 등으로 막고 있다.이 업체는 행정대집행 전에 열병합발전으로 폐기물을 처리한다는 계획서를 냈는데도 의성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한다.설비를 들이지 못해 쓰레기 처리를 못하자 행정 대집행을 맡은 업체가 한국환경산업개발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의성군은 “한국환경산업개발은 2016년부터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폐기물 처리 계획만 낸 데다 재활용업은 취소 상태로 계획을 이행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한국환경산업개발이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반입해 방치한 폐기물은 허가량 (2천157t)의 80배에 이른다.군은 그동안 이 업체에 20여 차례 행정조치, 7차례 고발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한계에 부딪혔다. 그때마다 업체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시작하며 집행정지 처분을 내고 그 기간을 이용해 계속 폐기물을 들여와 방치량은 계속 늘어났다. /김현묵기자

2020-01-01

영천시, 명품 관광도시 조성 본격 시동

[영천] 영천시는 2020년 새해 ‘명품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30일 시에 따르면 경주나 포항 같은 인근의 관광도시와 대구, 울산 등 주변 대도시 사이에서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영천이 이제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한다. 관광사업 중 가장 핵심이 될 사업은 ‘보현산댐 관광벨트화’사업으로 보현산댐부터 화북면 오리장림에 이르는 반경 4.5km 내 체험, 휴식, 힐링자원을 집약해 가족형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90억원을 들여 국내 최장길이로 건설되는 보현산댐 인도교는 2020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말 준공되면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2020년 말에 들어설 녹색체험터와 2021년 준공되는 보현산댐 탐방로는 대표 관광지 조성에 합세할 예정이다.녹색체험센터는 29억원을 투입해 옛 자천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체험·전시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보현산댐 탐방로는 5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보현산 일원에는 3억원을 투입해 별 관측돔을 설치하는 등 별 명소화 사업을 진행, 내년 상반기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보현산천문과학관 내 5D영상관은 리모델링 작업을 마쳐 내년부터 다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관광마케팅 전략도 펼친다.대구·경북을 넘어 서울, 경기, 부산 등 원거리에 있는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영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를 기차여행과 묶는 관광코스를 개발·운영,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트렌드 속도에 맞춰 온라인 매체 SNS,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영천관광 홍보도 이어간다.또한, 기존의 딱딱한 홍보방법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다양하게 영천을 알릴 수 있도록 학생 UCC 공모전을 개최해 산뜻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영천 관광 홍보에 담아낼 예정이다.잘 알려지지 않은 영천의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을 담은 스토리텔링북 제작을 통해서도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최기문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는 2021년 말이되면 보현산댐 짚와이어, 인도교, 보현산댐 하류공원, 오리장림, 천문과학관, 별빛테마마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한방자원식물소재원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한데 묶은 관광벨트 구축으로 보현산댐 일원이 이름난 관광명소로 발돋움 할 것이다”며 “여기에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효과적인 관광마케팅을 더해 명품 관광도시를 만드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영천을 대표하는 도심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정보 제공 및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융복합 관광안내센터 설치를 장기적인 계획하에 검토중이며, 영천8경 선정과 대표 관광코스 개발을 위한 선정단 구성 및 선정방법 마련을 모색 중이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12-30

눈부신 활약 펼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

[성주] 창단 7년차를 맞은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에게 올해는 특별한 한 해였다. ‘창단 후 첫 메이저대회(국방부장관기) 정상’, ‘전국 태권도팀 전지훈련 성주 유치’의 성과를 이뤄내며 성주군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2013년 창단된 여자태권도선수단에는 국가대표 선수와 국가대표 상비군지도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박은희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서희 코치가 있다.박은희 감독은 창단 첫해 감독으로 부임해 신생팀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전국대회 우승을 비롯한 성주군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안기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사령탑을 맡아오고 있다.이서희 코치는 박 감독과는 2014년 지도자와 선수의 인연으로 시작해 코치로서 6년간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정도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선수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임하경, 장희영 선수를 비롯해 최민경, 김수림, 최가영 등 총 5명이 있다.창단이래 지금까지 도민체전, 전국체전,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 때마다 타 지역 대표선수들이 성주군청 선수들을 경계하고 선수 분석을 할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자랑한다. 그간 획득한 120개(금 23, 은 45, 동 52) 메달의 성적이 말해주듯 태권도 불모지였던 성주군을 태권도 고장으로 이름을 알렸다.특히, 올해 국방부 장관기에서는 5명의 선수 모두가 입상해 창단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 하며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선수들은 서울, 부산 등 여러지역에서 스카웃 돼 성주읍에 거주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지역 초·중·고 학생과 장애우를 대상으로 재능나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관심도가 낮고 교육여건이 열악한 취약계층에 대해 프로그램 횟수를 늘려 지역복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올해까지 300여명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 희망과 꿈을 키웠다.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성주편’에 참가해 흥과 끼를 발산하며 인기상을 받았다. 지역경제활성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범군민 운동 성주愛 먹·자·쓰·놀(먹고, 자고, 쓰고, 놀고)을 적극 추진했다.8월에는 박은희 감독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전국 태권도팀을 대상으로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7개팀, 70여명이 지역에 머물면서 합동훈련을 했다. 이들은 지역 맛집 탐방, 세종대왕자태실 등 관광지 방문을 통해 성주를 전국에 홍보했다. 동계 전지훈련팀도 유치했다. 내년 1월에는 20개팀 320명이 최대 12일간 성주에 머물 예정이다.이러한 선수단의 모범적인 활동에 힘입어 박은희 감독은 그간 도지사 표창 및 우수지도상을 11회 수상했다.올해는 이서희 코치가 태권도실업팀 유공 도지사 표창을, 주무부서인 새마을체육과 체육진흥부서는 한국실업태권도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보람되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됐다. /전병휴기자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