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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가톨릭대, 故 이경애 여사 흉상 제막식 개최

대구가톨릭대가 25일 교내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에서 30년 전 교내 성당 건립기금을 희사한 고(故) 이경애 여사(1928~2017)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행사에는 김정우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백승봉 선생 등 이 여사의 유가족들이 참석해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흉상 제막을 축하했다.이 여사는 근검절약의 생활신조로 평생 모은 재산 15억여원을 1989년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성당 신축 및 성물 기금으로 기탁했다.대구가톨릭대는 이 여사의 도움으로 교내 성당을 완공해 1992년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미사를 가졌고 현재 교내 성당은 학생과 교직원의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생활상담,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1951년 ‘도로테아’라는 세례명으로 천주교에 입교한 이 여사는 1969년 계산성당 부녀회 부회장, 1983년 계산성당 부녀회장과 사목 재정분과위원을 역임하면서 가톨릭 교회 안에서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1990년에는 불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희사하고 봉사한 공로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가톨릭대상’을 수상했다.이 여사의 흉상은 대구가톨릭대 환경조각전공 김일영 교수가 제작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은인들의 흉상을 제작해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전시, 뜻을 기리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1-26

'억대 뇌물수수' 김영만 군위군수 구속

억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만 군위군수가 구속됐다.대구지법은 25일 오후 9시께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 군수에게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는 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을 종합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군수는 관급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수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김 군수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대구지법에서 2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김 군수는 이날 오후 3시10분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검찰청을 통한 후 대구지법 뒷문을 통해 법정으로 들어갔다.이후 김 군수는 1시간 10여분 동안 심문을 받은 뒤 법정을 나왔다. 김 군수는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를 부인했다.법정에서 나온 김 군수는 "현재 심경에 대해 말해달라.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승합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 나갔다.또 김 군수는 지난 7일 대구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군수 구속에 따라 26일부터 군위군수 권한대행을 맡게 된 김기덕 부군수는 "통합신공항 군위군 유치 등 군 역점사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군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김 군수 측근 2명과 전직 공무원 1명 등 3명이 구속됐다.김 군수는 제4대(1991~1995년)와 8대(2006~2010년) 경북도의원을 거쳐 2014년과 2018년 각각 무소속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군위군수에 당선됐다./김영태.김현묵기자

2019-11-25

영천시 내년도 예산안 8천230억 편성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지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최기문사진영천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8천 230억원 규모로 편성해 의회로 넘기면 밝힌 편성방향이다. 내년도 영천시 예산은 2019년 본예산 7천 370억원에 비해 860억원(11.7%) 증가한 규모다.일반회계 6천 500억원, 기타특별회계 153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87억원, 기금 990억원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시민편익 증진에 중점을 두었다.재정여건상 세입측면에서는 불확실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증가할 전망했다. 정부의 내국세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출측면에서는 최저인건비 인상,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 등 법정·의무적 경비가 증가했고, 교육경비 및 시민편익 증진사업,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 처리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는 상반기 집행가능한 사업 위주로 편성하여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주요 편성방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랑 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육성 및 창업지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 복지정책 확대를 통한 양극화 해소, 생활SOC분야 및 미세먼지 저감투자 확대 등에 중점 배정했다.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11-25

의성군 SNS, 소통과 공감의 창으로

[의성] 의성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매체를 통한 온라인 홍보가 화제다. 군은 2015년부터 SNS 4개 채널을 개설해 이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급변하는 SNS 환경에 발맞춰 기존 채널 외에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유튜브’ 등을 추가 오픈했다.그간 지자체를 비롯한 일부 정부기관의 SNS는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로 새로운 소통의 창을 열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군청 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에 힘입어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 2017년 ‘대한민국 SNS 최우수상(기초지차체 군 부문)’ △ 2018년 ‘올해의 SNS 최우수상(부문 페이스북)’ △ 2019년 ‘소셜인터넷 서비스 혁신대상 최우수상(부문 페이스북)’△ 2019년 ‘올해의 SNS 대상 최우수상(부문 블로그)’ 등을 수상했다.군은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초 의성군 SNS의 전담부서인 홍보소통담당관실 소통계를 신설했으며, 단순 홍보 목적이 아닌 군민과 소통하고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의 발굴·제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4월 홍보소통담당관실의 직원들로 구성된 ‘갈릭맨즈’를 결성했으며, 직접 기획·출연·촬영·편집을 맡아 소통 콘텐츠를 제작·홍보하며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소통 콘텐츠로서는 ‘의성군 홍보뉴스’ ‘의성眞 알리미’ ‘유퀴즈 온 더 의성’ 등 다양한 코너를 기획, 약 6개월간 총 27편을 제작했다. 조회수는 총 1만4천365회에 달한다.또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2016년 ‘제1기 의성군 블로그기자단’을 운영했다. 올해는 지역민으로 구성된 25명의 ‘제2기 의성군 블로그기자단’이 출범해 홍보교류도시와 ‘교류 팸투어’를 진행하고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팸투어’ 등의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추진했다.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전국 군단위 최초로 의성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의성眞’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2만명에게 무료 배포하며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은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군민·관광객과 소통하고 있다.김주수 군수는 “차근차근 시작한 일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군은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군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공감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2019-11-21

경산시, 22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2만 5천t 증설

경산시가 2022년까지 2만 5천t의 공공하수처리설을 증설해 하루 6만 5천t의 하수를 처리한다.시는 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할 하수의 처리를 위해 처리시설의 증설을 계획하고 20일 2만 5천t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가칭)경산맑은물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경산맑은물주식회사는 한강에세자산운용(주)와 환경시설관리(주), 태령종합건설(주)의 컨소시엄으로 20년간 하수처리시설의 관리운영주체가 된다.경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증설) 민간투자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것으로 2017년 3월 최초 제안서 접수, 2018년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 제3자 제안공고, 지난 2월 협상대상자 지정으로 추진됐다.3월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관리비, 공사비, 운영비)에 착수해 지난 5일 한국환경공단 환경시설 민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이 의결됐다.총 사업비 406억 5천만원(2016년 말 기준)이 투입되는 경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은 2만 5천t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총인처리시설(2만 5천t/일), 소화조(133t/일)를 증설하며 민간사업비 95억 2천100만원이 투자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운영된다.사업투자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증액되며 t당 412원의 처리비용도 물가상승률을 적용받는다.한편, 경산시는 대임택지지구 택지개발과 산업단지의 하수를 원만하게 처리하고자 환경부에 2만2천t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승인을 요청해 그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1-21

대구가톨릭대 해외취업지원팀, 대학운영 ‘우수사례’ 선정

대구가톨릭대 해외취업 성과가 대학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최근 주최한 ‘2019 대학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구가톨릭대 해외취업지원팀은 관·산·학·연 협력사례 부문에서 전국사립대학 중 단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지역 대학생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외취업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대구가톨릭대는 경북경제진흥원, 경북경영자총협회 등 9개 기관과 연계해 해외취업 분야 10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비와 교비를 함께 투자해 해외인턴, 해외취업 교육을 활발히 추진해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대구가톨릭대는 2018년 고용노동부 등이 주최한 ‘2018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에서 해외취업부문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공모전에서도 해외취업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돼 해외취업 선도대학의 위상을 증명했다.대구가톨릭대의 대표적인 해외취업 교육과정은 ‘K-Move 중남미관리직 취업연수 우수과정’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 104명을 파견해 71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2018년부터는 ‘K-Move 일본 자동차설계 엔지니어링 취업연수과정’을 운영해 16명의 학생을 일본 기업에 취업시켰다. 또 해외인턴 교육과정인 ‘대학글로벌현장학습사업’을 운영해 지난 5년간 중국, 일본, 페루,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멕시코 등에 20명의 학생을 세계 유수기업에 파견했다.김안나 대구가톨릭대 국제처장은 “대가대가 선도적으로 세계시장의 블루오션 국가에 학생들을 파견해왔던 성과들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해외인턴, 해외취업, 글로벌창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1-21

대구한의대 침술의 알코올 중독 억제 효과 입증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양재하·김희영·장수찬 연구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침술의 알코올 의존 억제 효과 및 치료기전을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해 세계적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논문을 발표했다.미국과학진흥회(AAAS)에서 발행하는 종합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Science Advances는 2015년 초에 설립된 과학저널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다.대구한의대 연구팀은 알코올 의존 동물모델에서 침 자극의 불안 및 진전과 같은 전형적인 금단 증상의 억제 및 알코올 자가투여 행동 감소를 확인하고 이러한 침 자극의 작용은 뇌 시상하부의 베타-에돌핀 신경의 활성화를 통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알코올 사용 장애는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높으며 정신과 육체적인 심각한 금단증상을 동반한다.현재 알코올 사용 장애는 다양한 치료에도 재발률이 매우 높은 정신 질환으로 특히 국내는 성인 10명 중 1명이 알코올 사용 장애인이며, 하루 평균 13명이 술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러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나 기전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근본적 치료법은 부족한 실정이다.연구를 주도한 양재하 교수는 “이 연구는 알코올 의존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얻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전통적으로 임상에 이용된 우리 고유의 한의학인 침술의 치료효과 및 신경과학적 작용기전을 규명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는 후속연구를 통해 알코올을 포함한 약물중독에 의한 다양한 인지장애에 있어서 침술의 치료효과 및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약물중독 재발 치료를 위한 비약물적 치료방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nce Advances 9월호 메인커버를 장식했다. 또 연구내용은 미국 의학전문지인 Medical Xpress와 Gizmodo, 영국 일간지 Daily Mail, 동아사이언스 강석기 과학카페에도 소개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1-19

대구가톨릭대, 20~21일 ‘굿 잡 페스티벌’

대구가톨릭대는 20~21일 교내 강당에서 2019 직무박람회 ‘굿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은행, 대구백화점, ㈜일지테크 등 30개 지역 기업체가 참가해 채용상담을 한다. 직무별 취업성공 동문도 참가해 상담 부스에서 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취업을 희망하는 업체에 맞게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자동으로 클리닉 하는 ‘AI 자소서 프로그램’, 면접 참가자의 표정, 음성 등을 자동 인식해 클리닉 하는 ‘AI 면접 프로그램’ 체험의 기회도 준다.취업 전문 컨설턴트는 입사서류 작성 및 면접 코칭, 메이크업 및 컬러 이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청년고용 및 일자리 정책, 현장실습 프로그램, 구인·구직 정보도 행사 기간 중 상시로 제공된다.21일 오후 2시에는 ‘청춘, 틀에 박힌 판을 깨다’의 저자 류광현 작가가 취업 준비생들의 자신감을 높여줄 특강을 개최한다. 올바른 진로설정을 위한 대학생활 설계, 2019년 하반기 채용 트렌드를 주제로 한 취업 전문 강사들의 특강도 이어진다.장우영 학생취업처장은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성공 동문들이 대거 참가해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정보와 채용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1-19

대구대 김미령 교수, 미국세계노년학회 GSA 펠로우 어워드 수상

대구대 김미령 교수(왼쪽)가 마이클 잿윈스키(오른쪽) 미국세계노년학회 회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김미령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교수(대구대 고령사회연구소 소장)가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제71차 미국세계노년학회 학술대회에서 행동과 사회과학 영역의 GSA Fellow Award를 수상했다.GSA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규모도 가장 크며 가장 권위 있는 노년학회다.GSA Fellow가 되려면 GSA Fellow 두 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저술, 논문발표, 연구비수혜실적, 교육, 학회의 기여도, 리더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한다.김미령 교수는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친 후 GSA Fellows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GSA 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GSA Fellow가 됐다.김 교수는 지난 8년 동안 세계의 노년학자 3,000명이 모이는 GSA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구두 발표, 심포지엄 구성, 좌장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또 2016년에는 한국·재미한인노년학자 학술회를 GSA 내에 구성해 한국 및 재미한인노년학자 간 활발한 교류에 이바지했으며, 3년 동안 의장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33명의 학자로 시작된 KKAA는 현재 100여 명으로 회원이 늘어난 상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1-19

국내 연구팀, ‘미세먼지 유해성’ 패스트트랙 평가법 개발

영남대와 연세대가 공동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와 가습기 살균제 등 초미세 물질의 유해성을 빠르게 평가할 방법을 개발했다.영남대 기계공학부 변정훈 교수와 약학부 김종오 교수, 연세대 기계공학부 황정호 교수 연구팀은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Plug-in system) 항균 능력이 있는 수백 나노미터(nm) 이하의 무기나노입자를 미세먼지[에어로졸(Aerosol)] 형태로 제조하는 방법을 구현했으며, 이 초미세 항균물질에 대한 인체 유해성을 3주 안에 평가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이번 논문은 영남대 가우탐 미란(Gautam Milan, 박사과정) 씨와 연세대 박대훈(박사과정) 씨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대기 중 미세먼지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공기 중에 미세먼지 형태로 존재하는 살생 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상당히 주목된다.특히, 대표적인 항균 물질로 알려진 은(Ag)이나 구리(Cu) 나노입자는 인체 유해성에 대한 우려로 공기 필터 코팅제 등 산업용으로 활용되는데 법적 규제를 받고 있다.연구팀은 “항균 능력이 매우 우수한 금속인 구리를 인체 유해성이 낮다고 알려진 금속인 텔루륨(Te, Tellurium)에 부분적으로 도핑(Doping) 시키면 높은 항균성은 유지되고, 인체 유해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 성질을 이용해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손쉽게 200nm 이하의 안전한 항균 나노물질을 미세먼지 형태로 제조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또한, 연구팀은 미세먼지 형태의 안전한 항균 나노물질의 기능성과 인체 유해성을 3주 안에 검증하는 평가법을 고안해냈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을 평가한 결과, 생체 내·외 평가에서 모두 높은 항균성과 낮은 인체 유해성을 지니는 것을 확인했다.변정훈 교수는 “이번에 고안한 평가법으로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무기나노 항균 물질의 인체 유해성 평가가 가능해졌다. 기존 또는 새로운 항균 물질에 대해 ‘과연 이 물질이 안전한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후속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등의 물질들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책으로써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 및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저명학술지 ‘ACS Nano’(영향력지수 13.903) 온라인 최신판[https://doi.org/10.1021/acsnano.9b04939(논문명: Plug-In Safe-by-Design Nanoinorganic Antibacterials)]에 게재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1-18

청년예술가들 주목받는 의성

의성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청년을 모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군의 사업들이 조금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9 의성이웃사촌청년예술캠프 예술의성 프로젝트’를 통해 열린 ‘안계상회’ 전시는 전국 청년예술가들이 참여,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전국 청년 예술가들은 의성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으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까? ‘안계상회’ 전시가 열리는 ‘안성예탕’에서 그 현장을 살펴보자.◇ 전국 청년예술가들이 연 전시건물 외벽에 걸린 ‘예술의성 프로젝트 안성예탕’이란 위풍당당한 플래카드와 대조적으로, 내부의 모습은 친근하면서도 색달랐다.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비슷한 규모의 전시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안계를 비롯한 의성을 담아냈다. 충분히 공감할 만한 작품들로 채워진 것이 인상적이었다.1층 전시실을 들어서자 욕탕 안을 가득 채운 쓰레기봉투가 눈에 들어왔다. 정민규 작가의 작품이다.작가가 쓴 ‘쓰레기는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소비하고 버리는 행위와 소비되어 버려진 물체, 쓰레기가 사회 구조와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작품설명을 읽으니 쓰레기봉투가 새롭게 보인다.천천히 작품을 응시하던 중, ‘안성예탕’을 관리하는 허인철 도슨트(docent)가 조심스럽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작품 옆에 쓰인 해설보다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쓰레기는 그 사람의 흔적을 보여준다”는 작가의 생각을 알고 나니 크게 공감이 가 작품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전시는 ‘관계’라는 주제를 통해 작가들이 표현하고 싶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타인의 의식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또 다시 타인을 의식하게 되는 애매모호한 틀 안에서의 반복’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진 김상덕 작가의 드로잉, ‘하루하루의 일상이 겹쳐져 만들어진 우리의 삶’을 표현한 권수현 작가의 작품, 어릴 적 목욕탕에서 겪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글씨를 청각적·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손유화 작가의 작품 등 관람객에게 다가가기 쉬우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김현진 작가의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의성군 비안면 작두골에서 50여 명의 주민이 희생된 비극을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작가는 이 사건의 기억을 담은 현장에서 식물표본과 흙 등을 채취해 천과 종이 위에 시아노타입 방식으로 프린트했다. ‘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뿌리 내리는 식물은 민초들을 상징함과 동시에 사건의 목격자이기도 하다’라는 작가의 설명이 의성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새기게 한다.이번 전시의 주제는 ‘Canon-관계’로, 첫 번째 전시인 ‘Mimesis2013바라보기’에 이어 열렸다.지난달 14일부터 열린 ‘안계상회’전시회는 오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되는 ‘Kartharsis-즐거움’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후 주민들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안계반상회’가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주민들 전시 안으로 끌어들여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은 전시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곡배우기 △사진, 이미지로 이야기하기 △그리고 읽고, 그리고 읽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생활 목공예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기초드로잉 등 예술가들이 직접 준비한 주민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한다.12월 16일부터 ‘안계반상회’라는 제목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안성예탕’을 청년예술가들의 전시장이자 군민들의 예술활동·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의성이번 ‘예술의성 프로젝트 안성예탕’뿐만이 아니다.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다양한 방면에서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웨딩 앨범을 제작하는 ‘노비스르프’와 여성리빙편집숍 ‘화림:꽃이 숲을 이루다’ 등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참여한 청년들의 성공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의 적극적인 청년유치사업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군은 올해 △스타트업 부트캠프 △지역청년 정착 활력화 사업 △맞춤형 창업캠프 △의성로컬 창업캠프 △일자리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청년을 모으기 위한 의성군의 의지와 다양한 지원사업과 매력을 느낀 이들이 많아졌다.이에 2021년으로 예정된 ‘영미숙 창업허브센터’ 입주가 시작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청년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군의 사업들은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청년주거지·신규 주거단지 조성 등의 청년주거지원 △도시재생사업 △안계 행복플랫폼 조성사업 △다 함께 돌봄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 매력있는 의성을 만들어 청년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김주수 군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은 기성세대들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놀라게 한다. 청년들의 열정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부족한 것은 청년들의 패기가 아니라 사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라며 “의성군은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고, 의성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11-18

경산 상방공원 조성, 50년 숙원 풀렸다

[경산] 경산시민들의 50여년 숙원인 상방공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최영조 시장, (주)상방공원 피에프브이(호반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협약을 체결했다.상방근린공원은 1969년 9월 29일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됐으나 시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공원을 조성하지 못해 일몰제를 앞둔 시의 골칫거리였다.이에 시는 지난해 3월 호반 컨소시엄으로부터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접수받아 같은해 11월 개발행위 특례사업 제안을 수용하고 주민 열람·공고, 시의회 보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상방공원은 향후 보상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공원 조성사업 대상지는 상방동 65-3번지 일원 639만8천709㎡로 면적의 약 80%(법정 70% 이상)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약 20%(법정 30% 이하)는 수익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주)상방공원 피에프브이는 협약에 따라 1천5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2023년까지 조성해 시에 기부체납한다.또 300석 규모의 야외광장과 베트민턴 6면의 실내체육관, 2면의 정구장도 조성해 시에 기부한다.최영조 시장은 “이번 상방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원을 조성해 지역을 상징하는 명품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일몰제란 법률이나 각종 규제의 효력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없어지게 하는 제도이다. 20년간 원래 목적대로 개발되지 않는 도시계획시설을 내년 7월 1일을 기해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도록 돼 있다. 사유지에 공원· 학교·도로 등 도시계획시설을 지정해 놓고, 보상 없이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사유 재산권 침해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1999년 헌법재판소 판결이 이 규정의 근거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11-18

고령 폐기물 처리장서 2년새 6번 '불'

【고령】 17일 오후 6시20분께 고령군 개진면 직리에 있는 Y 폐기물 중간재활용 처리업체에서 또 다시 불이 났다.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발생한 메케한 연기로 인해 이틀 동안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이 업체는 2018년 2월 화재로 인해 공장이 전소됐다. 이어 같은 해 11월과 올해 7월 11일, 21일, 10월 29일까지 크고 작은 화재가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17일에도 불이 나 공장이 전소되고 내부시설이 탔다.이처럼 불이 잦자 지역주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업체대표 J씨는 화재현장에서 폐건전지 가열로 인한 자연발화로 추정했다.하지만 지역주민 A씨는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폐기물업체에서 2년 동안 한 번도 아닌 6번의 화재가 발생 한 것에 대해 고의성 화재가 아닌지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100여m 거리에 송촌 어린이집 원생들이 환경오염에 노출돼 있다”며 “어린들의 안전을 위해 폐기물처리장 이전이 절실하다”고 했다.이 업체는 2017년 폐기물보관기준위반으로 고령군으로부터 2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고령소방서로부터 소방시설 자체점검(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미실시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군 관계자는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보관중인 폐기물이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폐기물 반입금지, 화재 잔여물 적정처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 들어 고령지역에서 81건의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억6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