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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여름 사과 ‘아오리’ 납신다

여름 사과인 아오리 첫 출하를 두고 구매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달 14일 여름 사과 출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이 열리며 여름 사과인 아오리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구매자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이번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은 영주시 대표 여름 사과인 아오리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개장을 축하하고 여름 사과 유통의 본격적인 출발을 함께했다. 여름 사과의 대명사인 아오리 품종은 7월과 8월에 출하되는 품종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시간이 지나면 단맛이 더해진다. 아오리 사과는 일본이 개발한 품종으로 정식 명칭은 쓰가루며 일본어로 푸른 사과를 의미한다. 국내에는 1973년 도입돼 골드 딜리셔스와 홍옥을 교배해 1975년 등록된 품종으로 아오리라 불리고 있다. 아오리는 항산화 작용, 소화 건강, 체중 관리, 심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2024년 7월 4일,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농산물공판장으로 승격됐다. 공판장은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 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 거점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사과 품질의 안정적 유지와 유통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승격과 여름 사과의 본격 출하는 영주시 과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이정표”라며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출하를 계기로 아오리의 전국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여름철 국산 사과 시장에서 영주사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지역 과수산업의 자립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주시는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다.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사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약 14.5%를 차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4

풍성한 체험·먹거리… 안동, 올 여름 핫플로 뜬다

기승을 부리는 여름 무더위를 피하고 감성을 채우는 국내 관광지로 ‘전통 문화의 도시’ 안동이 주목받고 있다. 7월 들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안동시 전역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여행자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먼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월영교 등으로 대표되는 안동의 전통 관광지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전통 리-브랜딩’ 흐름 속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어르신들의 여행지’였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복 대여와 감성 사진 촬영, 야간 경관조명 등을 통해 ‘감성 힐링 명소’로 진화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안동여행은 50만 건을 넘기며,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방증한다. 안동시는 여름철을 맞아 ‘머무는 여행’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과거에는 당일치기 관광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체험형 고택 민박, 야경 투어, 음식 체험 등으로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안동시의 하계 숙박률은 2023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안동의 전통음식도 한몫하고 있다. 안동은 전통음식이 풍부한 도시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는 물론, 최근에는 안동소주와 페어링한 ‘푸드 투어’ 프로그램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로컬 카페와 베이커리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한 프랑스 관광객은 “하회마을에서 조선시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매년 여름 진행되는 ‘안동 썸머 페스타’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안동으로의 발길을 이끈다. 안동호 수변에서는 물놀이 체험과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 보행교로 알려진 월영교의 여름밤은 MZ세대들대의 사진 명소로 자리먀김 하고 있다. 해 질 무렵 교각 위를 걸으며 붉게 물든 낙동강을 바라보거나, 조명이 켜진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야경을 촬영하는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상권도 여름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안동찜닭 골목 상인은 “평소 주말 대비 여름철에는 평일 매출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에 안동시는 관광객 유입에 맞춰 청년 창업 지원과 숙박 인프라 확충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방면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또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코투어’와 ‘슬로우트래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QR코드 안내판, 다회용 식기 대여,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예천군 ‘스쳐 가는 도시’서 ‘머무는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

예천군은 주요 관광지를 권역별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힐링·문화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체류시간을 늘림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예천을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이제 여유롭게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깊이 체험하고 있다. 관광의 흐름이 바뀌는 것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예천은 경기권 등 장거리 관광객과 자연·힐링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강·회룡포 권역-뛰어난 자연 경관 배경 힐링·휴식 공간 탈바꿈 용문권역-고택·돌담길·금당실 바탕 금곡생태공원 ‘업그레이드’ 효자권역-곤충생태원·휴게 카페 등 배경 목재문화 체험장으로 내년 완공 예정 남산공원엔 최첨단 미디어아트·야간 경관 조성 이런 흐름 속에서 예천군은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예천은 관광지를 권역별로 나누고 도심과 연결하는 전략을 택했다. 삼강·회룡포, 용문, 감천, 효자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동시에 권역 간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삼강・회룡포 권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회룡포 정원마을 조성사업과 삼강문화단지의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와 튤립, 꽃양귀비 등의 초화류 군락지 조성사업을 통해 힐링과 휴식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특히 삼강·회룡포 권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정원마을, 삼강문화단지 산책로, 초화류 군락지 등 힐링과 휴식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삼강문화단지와 회룡포 사이에는 제2전망대를 설치하고, 두 지역을 전기차량으로 연결하는 비룡산 관광거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 지역이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용문권역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고택과 정겨운 돌담길의 금당실마을, 솔잎 향 가득한 천연기념물 송림에 곧 준공될 금곡생태공원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또 감천권역은 기존의 예천박물관, 온천, 예천천문우주센터에 석송령 주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자권역은 곤충생태원에 휴게카페 시설을 더하여, 목재문화체험장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예천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예천군은 도심 내 힐링·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옛기찻길’은 폐철로를 활용한 맨발 산책로로 재탄생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개심사지 역사공원은 역사와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여기에 내년 완공 예정인 남산공원은 최첨단 미디어아트와 야간경관, 정원시설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천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이 힐링과 치유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면, 도청 신도시는 문화와 레저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인기 있는 패밀리파크는 대형 물놀이장부터 캠핑장, 스포츠시설까지 모두 갖춘 도심 속 레저의 명소다. 여기에 경북도서관과 경북도립미술관까지 더해지면 신도시는 경북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또 예천군은 DMO사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관광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지역 관광 관계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나아가 체험·숙박·식사 등의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팝업마켓 등 주민 주도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음료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하되 주민이 주도하고 이해관계자가 긴밀히 협력하는 자생력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곤충축제와 활축제, 농산물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의 흥미와 매력을 더하는 콘텐츠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예천한우 특화센터 준공과 연계하여 한우를 비롯한 대표 먹거리를 적극 개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치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금,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관광도시’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4

안동시 ‘2025 도심권 문화놀이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안동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전역을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2025 도심권 문화놀이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 누구나 15분 보행 거리 내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안동시는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과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해 지역 예술인의 창의적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를 일상화할 계획이다. 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연 및 전시 공간 운영 프로그램과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체험, 교육, 공연이 융합된 시민참여형 운영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각의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주민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문화 놀이터’로 기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희망자는 (재)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업 내용을 확인한 뒤,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권은영 문화예술과장은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문화 활동 참여를 통해 시민 중심의 놀이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은 시민의 일상 곳곳에 문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이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과 일상 공간을 문화거점으로 전환하고, 생활권 내에서의 문화 접근성과 체험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재생과 사회적 연대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안동 화성·법상지구, 생활환경 확 바꾼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안동시 화성·법상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안동시는 국비 29억여 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된 도심지역에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후주택 정비, 재해예방시설 설치, 휴먼케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화성·법상지구는 안동시청 및 중심 상권에서 불과 100m 거리의 도심에 위치하지만, 노후주택 비율이 83.9%에 달하고 무허가·슬레이트 주택 비율도 각각 18.5%, 29.2%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좁은 골목길, 오래된 마을도로, 정비되지 않은 옹벽과 석축 등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낙후된 경관과 안전사고 우려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특히 방치된 ·폐가로 인한 범죄 발생 위험도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 시키는 주요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안동시와 화성·법상지구 주민공동체와 안동시 도시재생센터, 가톨릭상지대학교 등 지역 유관 기관이 협력해 대상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시행의 필요성을 호소해 왔다. 이번 개조 사업은 △상하수도, 마을 도로, 골목길 정비 및 방재시설 설치 △노후·무허가·슬레이트 주택 철거 및 환경 친화적 재정비 △방치된 폐가 정비, 마을 담장 및 옹벽 디자인 개선 △독거노인 돌봄, 반찬 배달, 주민 참여형 마을 가꾸기 활동 등이다. 지역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주민교육,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단순한 주택 정비를 넘어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복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재생 모델로 설계됐다. 안동시는 향후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단지 하나의 재정비 공모를 넘어 공동체와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도시 회복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봉화농기센터, 여성농업인 제과 교육 ‘인기’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과 실습 교육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5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연수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안동과학대학교 식품영양과 권하영 교수가 맡아 머핀, 롤케이크, 파이, 브라우니 등 다양한 제과 20여 종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 측은 이번 과정을 통해 농촌여성들이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창업 가능성을 높이고, 농촌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비싼 전문교육을 무료로 지원받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그동안 동영상 강의로만 접했는데, 실제로 만들어보니 자격증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과기능사 자격증은 식품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자격”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4

안동시, 17일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운영

안동시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시청 본관 청백실에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운영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는 7월 전국 4개 권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는 국민소통 프로젝트이다.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의 확장형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소통버스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보다 넓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도시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행사 현장을 방문해 정책 제안은 물론 민원 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인근 시·군 주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안동시 현장에서는 지역의 주요 현안인 산불 피해 대응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지원 대책과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청취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정기획위원회가 현장에서 직접 시민 제안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점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산불 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운영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행사를 통해 접수된 제안과 민원 내용은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안동 학가산온천 냉난방시설 개선 위해 하계 임시휴장

안동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학가산온천이 올여름 시설 개선 공사를 위해 오는 8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6주간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16년 만의 대규모 설비 교체와 정비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온천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GHP 냉난방 시스템(가스열원 히트펌프)의 실외기 13대, 실내기 68대가 전면 교체된다. 또한, 온천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기계실도 이번 휴장 기간 동안 대폭 손질된다. 보일러의 세관 정비 및 검사를 비롯해, 여탕 배수관 교체, 펌프 및 모터 교체 등 주요 설비가 업그레이드된다. 공단은 이 같은 조치들이 온천 시설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온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가산온천은 지난해 하계 휴장을 통해 남녀 탈의실과 온천 내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으며, 휴장 직후 약 44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휴장은 지난해보다 더 긴 기간이지만, 그만큼 내실 있고 실효적인 시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천 관계자는 “임시휴장으로 불편을 겪으시겠지만, 이는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3

청송청소년수련관·뉴질랜드 심포니아 뮤직 여름캠프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뉴질랜드 Symphonia Music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꿈 잇는 여름 캠프’를 운영했다. 청송군청소년수련관과 Symphonia Music은 청소년 음악 문화 활성화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국제 청소년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청송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청송사과한과 만들기, 주왕산 탐방), 100년 간의 역지사지 프로그램(청송백자 체험, 항일의병공원 체험), 청송군청 및 진보시장 방문, 단원 가정 홈스테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송과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박 3일 동안은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단원들과 함께 여름 음악 캠프를 열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경험을 나눴다. 특히 아쉬움을 장식하는 마지막 날 합동 연주회에서는 한국 가요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뉴질랜드 민요 ‘연가’를 포함한 7곡을 함께 연주해 지역 주민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었던 이번 국제교류 활동은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송군은 청소년들이 글로벌 감각과 문화적 포용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13

청송군,‘민생회복 소비쿠폰’조기 접수로 지역경제 회복 앞장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군은 신속한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8개 읍·면사무소에서 조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은 자체적으로 집중 접수 기간을 운영함으로써 행정 혼잡을 줄이고, 군민이 보다 빠르게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각 읍·면에서도 신청서를 배부하고 현장 접수 준비도 마친 상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으로 총 2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1차 지급은 기본 20만 원(기본 15만 원+농어촌인구감소지역 5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 원이다. 2차 지급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조기 접수를 통해 군민이 하루라도 더 빨리 혜택을 체감하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기 접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군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13

청송군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중단 촉구 성명서 발표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지난 10일 한-미 상호관세 협상카드로 검토 중인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농림축산식품부에 한미 통상 협상카드로 제시하기 위해 미국산 사과의 수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북도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를 비롯해 각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도내 과수농가의 강한 우려와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로 청송과 영주, 안동을 중심으로 도내 약 1만 8000여 농가가 1만9000ha를 재배하고 있다. 총생산액 기준으로도 전국 1조3769억 원 중 8247억 원(60%)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 사과산업에서 절대적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청송군의회는 심상휴 의장을 포함한 전체 의원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 될 경우 도내 사과생산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 산업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 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회는 특히 최근 초대형 산불 피해와 고령화, 이상기후, 생산비 상승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도내 과수 농가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청송군의회는 “더이상 쌀을 포함한 농업이 협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신속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13

국립경국대학교 탁구부 ‘한국대학탁구선수권대회’서 빛난 성과

국립경국대학교 탁구부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대학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개인 단식·복식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거두며 여자대학부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탁구연맹이 지난해 신설한 공식 전국 규모의 대학 선수권 대회로, 올해는 남녀 총 19개 팀, 전문 선수 105명과 동호인 269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 남윤정 선수(체육학과 3학년)가 여자 개인 단식 준결승에서 청주대학교 주사랑 선수를 3대 1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는 같은 학교 손단비 선수를 상대로 3대 0(11-9, 11-9, 12-1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 선수는 복식에서도 지혜민 선수(체육 4)와 짝을 이뤄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우승을 추가했다. 남 선수는 단체전 3, 4매치에서 팀의 균형을 잡으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최종 승부는 뒤집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만 국립격궁대 탁구부 선수들의 경기력은 지난해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경국대학교 탁구부는 김복희 감독과 이정훈 코치의 지도 아래 남녀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현재 남자부에는 추한혁(4), 조상연(4), 조한국(3), 김준혁(3), 김태헌(2) 선수가, 여자부에는 지혜민(4), 남윤정(3), 박수미(1), 박도윤(1) 선수가 활약 중이다. 여자대학부 창단 이후 단·복식 동시 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는 앞으로 있을 각종 전국 대회에서 국립경국대의 탁구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학생 선수들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3

안동시 묵계2리 오락마을, 주거환경 대대적 개선

지방시대위원회의 2026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어촌 지역 공모에 안동시 길안면 묵계2리 ‘오락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락마을’은 전체 주택의 75%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며, 슬레이트 지붕을 가진 주택이 무려 61%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극히 취약한 지역으로 특히, 주택 밀집도가 높아 해당 사업 추진 시 개선 효과가 크다는 판단 아래 공모사업 대상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선정을 통해 ‘오락마을’은 이번 선정으로 ‘오락마을’은 2026년부터 4년간 총 18억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생활·위생·안전 관련 인프라 확충 등 기반시설 정비 6억 원 △슬레이트 지붕 교체, 빈집 정리, 노후주택 수리 등 주택정비 8억 원 △주민공간 및 경관 정비 등 마을환경 개선 2억 원 △복지 프로그램 및 주민 교육 등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강화 1억 원 등이다. 모든 사업은 연차적으로 투입돼 4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각 단계마다 주민 의견과 참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중심의 제안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마을 주민들은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으며, 높은 사업 동의율과 진정성 있는 참여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공모 선정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권기철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 마을이 스스로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으로 ‘오락마을’은 주거환경의 개선뿐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회복, 주민 만족도 상승, 마을 정체성 회복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고령화된 농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3

“시민 소통·민생 중심 정책 실현” 안동시 ‘바퀴 달린 시장실’ 운영

안동시가 계속되는 폭염 에도 시민과의 밀접한 소통과 민생 중심 정책 실현을 위해 ‘바퀴 달린 시장실’을 운영한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바퀴 달린 시장실’은 권기창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 현안을 살피고, 시민과 대화하는 현장 중심 행정의 대표 사례이다. 주요 기관·단체장과 함께 지역 현안을 면밀히 청취하고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행동 중심 시스템이다. 실제로 시민이 제안한 민원이나 정책 건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관계 부서에 즉시 조치 또는 검토를 지시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해 공감과 실행력을 겸비한 행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총 9개 지역을 순회 방문한 ‘바퀴 달린 시장실’은 각 지역마다 생활밀착형 민원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을 청취했다. 시민들은 △주차장 부족 △도로 및 농로 정비 △교통 불편 해소 △관광 자원 개발 및 문화 행사 확대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활력 저하 △교육환경 개선 △대형 산불 및 자연재해 대응체계 구축 등 다방면에 걸쳐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청년층과 학부모들은 교육과 지역 정주 여건에 관한 목소리를 강하게 냈으며, 농업 종사자들은 농로 및 기반시설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필요를 호소했다. 권기창 시장은 “행정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바퀴 달린 시장실’을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직접 보고, 듣고, 공감함으로써 진정한 소통과 해결 중심의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이 단순한 기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이어지는 행정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시는 오는 7월 말까지 전 읍·면·동 순회를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수렴된 제안 사항에 대한 사후 조치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안내해 시민의 참여를 장려하고,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바퀴 달린 시장실’은 단순한 민원 청취의 틀을 넘어, 시민 의견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려는 참여 기반의 현장 민주행정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3

안동 낙동강 분수대 지역 문화예술공연의 새지평 열어

안동시가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대규모 공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안동시는 12일 오후 8시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낙동강 음악분수에서 ‘낙동강 음악분수 문화예술공연 지원사업’의 첫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예술 단체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름 밤의 무대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낙동강 음악분수를 단순한 야경 명소를 넘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안동시의 전략적 시도로, 올여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에게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선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 시리즈에는 총 3개의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먼저 안동 색소폰 오케스트라는 정통 색소폰 합주와 클래식 기반의 감미로운 선율로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즐거운 동행은 밴드 연주와 노래를 통해 감성적인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으로 소천 권태호 선생 기념사업회가 합창 및 무용 공연으로 지역의 예술적 정체성을 표현한다. 이들은 각각 3회씩 공연하며, 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낙동강 음악분수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원한 강바람과 음악이 어우러진 저녁 시간대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잊고 잠시나마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며 “낙동강 음악분수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안동 문화예술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음악 감상회를 넘어, 안동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과 감동의 장소로서 낙동강 음악분수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한편, 공연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안동시청 홈페이지와 문화예술 관련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3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축 보훈회관 현장 방문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10일 새롭게 신축된 안동시 보훈회관을 직접 찾아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회관의 운영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설 개선과 보완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안동시 보훈회관은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각 단체별 전용 사무공간과 공동 편의시설이 배치되어 있어, 지역 보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14명이 참석했으며, 안동시청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하여 보훈회관 운영계획과 지원 방향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특히 보훈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다양한 현장 의견이 쏟아졌다. 간담회에는 9개 단체 중 7개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사무 공간의 협소함 △주차 공간 부족 △장애인 편의성 부족(휠체어 접근성 등) △공용 편의시설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권기윤 위원장은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와 예우를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입주 단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안동시의회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안동시의회가 보훈의 가치를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행정적 개선을 유도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어 향후 보훈회관이 지역사회 속에서 국가유공자 복지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3

봉화군,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특강 열어

봉화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본청과 읍·면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치유산업과 봉화군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봉화군이 보유한 풍부한 산림·농업·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역형 치유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강사로 초청된 김재수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 고문(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내외 치유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뉴 노멀 시대의 지역 발전 전략, 그리고 봉화군만의 특색을 살린 치유산업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고문은 특히 봉화군의 산림과 농업, 관광 자원을 결합해 치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산림치유, 농업치유, 치유관광, 치유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봉화형 치유산업 모델’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를 통해 군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강연에 참여한 직원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발전 전략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향후 업무에도 치유산업 관련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특강이 봉화군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치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화군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치유산업을 군정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지역 특화 실천과제를 발굴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3

문경새재 케이블카-하늘길 조성사업 논란 ‘전국 환경 이슈’로

문경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하늘길 조성사업에 대해 여권 성향의 시민단체인 문경시민희망연대가 이재명 정권 출범에 맞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이들의 주장은 정치적인 환경과 지역정서에 묻혀 낮았다가, 민주당이 집권하자 그 목소리가 표면화 돼 정치권과 전국적인 환경 이슈로 번지는 모양새다. 문경시민희망연대는 9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만안구),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이 발표한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보고서 문제점은 △멸종위기종 산양 조사 부실 △생태자연도 등급 낮추기 위한 문경시의 고의적인 벌목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사업 ‘쪼개기’ 등 3가지다.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연대는 멸종위기종 산양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본안부터 산양서식지에 대한 자료가 누락됐고, 환경부 요청에 따라 1차 보완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조사 기간(13일)이 짧고, 건설 영향권 내에 산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도출되는 등 고의적인 누락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문경시민희망연대는 자신들이 지난 6월 조사에서 상부정류장 등에 산양 배설물을 확인했다며 “문경시장이 문경새재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상부정류장 부지에 올려 보내 산양배설물을 치우게 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전환연대는 “야생동식물조사는 적어도 1년에 걸쳐 조사해야 서식 환경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산양과 같은 멸종위기종은 계절별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서식환경, 서식지 영향권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시가 케이블카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생태자연도 재평가를 7개월 동안 두 차례 요청했는데, 조사 기간 사이에 33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벌목)’ 사업을 진행한 것도 문제로 언급됐다. 이 사업 이후 생태자연도 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아 졌는 것이다. 녹색전환연대는 “생태자연도 재평가 요청이 케이블카 사업 추진 전후로 이루어져, 고의적인 벌목사업이라고 본다”며 “벌목 사업으로 생태 교란과 훼손이 이뤄졌다.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굳이 숲 가꾸기 사업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문경시가 ‘케이블카 건설’과 ‘하늘길 조성사업’을 ‘쪼개기’로 각각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진행하는 것 역시 문제로 지적했다. 문경시는 주흘산 개발 사업을 1단계 문경새재(주흘산) 케이블카 건설, 2단계 주흘산 관봉~주봉(2km)간 하늘길조성사업, 3단계 문경새재 4주차장 인근에 체류형 숙박단지(리조트)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전환연대는 “환경부가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을 폐쇄형으로 운영하면 문제가 없다는 문경시의 주장을 수용하여 조건부 승인을 해줬다”며 “환경부가 하늘길조성 사업을 몰랐다고 하면, 환경영향평가서를 심의할 때 국가와 지자체의 상위계획을 검토해 사업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해 심의하지 않은 것이 되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를 부실 심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카 건설 후 진행될 주흘산 관봉~주봉(2Km)간 암벽잔도 하늘길 사업은 주흘산 경관과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통합 평가를 할 경우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케이블카가 건설되지 않으면, 왕복 5~6시간 등산 후 암벽잔도를 이용해 관광하기 때문에 하늘길 사업과 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하나의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강득구 국회의원은 “문경시의 부실조사가 확인되었고, 거짓조사 의혹이 있기 때문에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재조사하고, 한국환경연구원에게 환경영향평가를 재평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3

예천군, 폭염 대책 발표 하루 앞두고 걷기 행사 강행

예천군이 폭염 종합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걷기 행사를 강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행정편의 위주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예천군보건소는 지난 9일 오전 7시 감천면 예천박물관 일원에서 ‘화합하는 뚜벅이 걷기 행사’에 주민 100여명의 참석 박물관, 수락대, 현수교(물레방아다리), 간방교를 거쳐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약 2km 구간을 걸었다. 특히 이날 예천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오전 7시 기온은 이미 30도를 넘겼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9일에는 뚜벅이 걷기 행사에 참여하도록 보건소에서 지시하고 10일에는 안전재난과에서 폭염 조합대책 발표를 하는 등 행정의 신뢰성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한 것은 부적절했으며 농가에서는 더위를 피해 새벽에 제한적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행사 자체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예천 지역에서는 지난 8일 기준 이미 온열질환자 5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기온이 높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행사 시간을 앞당기고 코스를 짧게 구성해 무리하지 않도록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3

문경 동남부지역 사과유통 숨통, 산지유통센터 준공

동문경농협(조합장 이효진)은 문경시 동남부지역 사과 유통에 숨통을 트는 APC(산지유통센터)를 짓고,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2021년부터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설립에 나선 후 4년 6개월 만으로, 2022년 8월 문경시 산북면 대상리 5-6번지 부지 매입, 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지난해 1월 B동 저온저장고 공사를 시작으로 토목, 건축, 설비공사를 순차 완료했다. 이 유통센터는 59억여 원을 들여 연간 6000t을 처리할 수 있는 중규모로, 7956㎡ 부지에 2601.11㎡ 건물 3동을 지었다. 센터의 중심구역인 A동은 1층에 선별장, 입출고장, 저온창고 1364.54㎡, 사무 공간 225.81㎡, 2층에 식당과 휴게실 240.84㎡로 만들었고, B동은 저온저장고 696㎡, C동은 창고 73.92㎡ 등을 갖췄다. 여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칼리스타 방식 선별기’를 갖춰, 기존 ‘컵 선별기’ 2대로 하루 1000상자 처리하던 것에서 3500상자, 200톤 이상 처리하게 됐다. 또 사과 세척라인도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사과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산지 유통시설이 문경시 북부지역에 집중됐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동남부지역까지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날 준공식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 농협 관계자들과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경과를 보고하고, 감사패 수여, 이효진 조합장의 기념사, 강호동 중앙회장의 격려사,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다과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효진 조합장은 “우리 농협이 좋은 사과유통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상북도와 문경시, 농협중앙회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품질의 사과를 유통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 실익이 되는 유통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역 농협들이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사업을 펼쳐 농업, 농민, 농촌이 잘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며, “동문경농협이 산양의 쌀과 동로의 오미자를 특화해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는데, 이번에 사과 유통시설을 갖춰 산북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생산되는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 동남부 과수 농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고, 문경시 전체적으로 사과 재배 면적이 균형 있게 확대되고 있으며, 문경 사과의 가치 상승과 함께 더욱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3

동양대, 치유농업의 날 선포식 개최

동양대 치유농업연구센터는 최근 치유농업의 발전을 위한 치유농업의 날 선포식과 치유농업 발전 워크숍을 가졌다. 대학 본부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전국 치유농업 종사자와 치유농업사 관련 교육생,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유지·증진을 위해 농업·농촌 자원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선포식에서는 농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 모든 사람이 치유농업을 통해 행복 추구, 농업·보건·복지·교육계가 치유농업의 가치 전파, 지속 가능한 농촌과 건강한 삶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와 실천 등을 다짐하는 선언문이 채택되고 낭독됐다. 치유농업 발전 워크숍에서는 전성군 동양대 치유농업 양성 과정 책임교수가 치유농업의 미래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이희영 영주적십자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스트레스 만성 사회에서 치유농업의 의료적 역할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발제에 이어 최병호 한국사회적농업협회 초대 회장과 최석춘 보나영농조합 육묘팀장, 조부경 라운드어스 대표, 홍소현 곤충농장 기프트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대응 전략으로 지방 소멸과 도농 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치유 전문 초중고 설립, 치유산업 생태계 확대, 탄소중립 실현까지 가능한 지산지소 로컬푸드 운동, 치유관광 사업장 전국 거점화 등의 정책 방안이 제시됐다. 치유농업의 사회 의료적 역할 방안으로는 자연을 기반한 치유 효과를 높은 프로그램 연구 개발, 우울증 등 정신 신체적 질환 연구, 빅 데이터화로 민간 치유 농장 구축해 일자리창출과 의료보험 적용 등이 제시됐다. 홍연웅 동양대 치유농업연구센터장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건강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농업이 새로운 희망이 되고 우리 모두의 따뜻한 연대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치유농업의 가치를 선포했다”며“오늘 발표되고 논의된 치유농업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방안들이 실현돼 우리나라 치유농업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는 2016년부터 국내대학 최초로 치유농업 분야의 치유농림업CEO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2022년에는 경상북도로부터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선정, 정원 40명의 2급 치유농업사 양성 교육도 4기째 운영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 및 선포식에서는 7월 6일을 치유농업의 날로 선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3

음식은 건강 지키는 첫걸음! ‘수제 연잎밥’으로 행복 요리

“먹는 것을 가지고 속이거나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안됩니다. 음식은 정직해야죠” “음식은 만드는 정성과 함께 무엇보다 좋은 재료를 써야 합니다, 음식은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자 삶의 행복과 힐링의 중심이니까요” 영주시에서 수제 영양 연잎밥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담소연’ 김나경 대표(63)의 말이다. 김 대표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원 연 식품 분야 명인으로 인증받았다. 김 대표는 연꽃이 좋았고 연잎차를 만들어 마시며, 연잎을 활용한 식품 개발에 대한 고민과 함께 끝없는 연구개발 결과 현재의 연잎밥, 연꽃밥을 생산하는 담소원을 2017년 창업했다. 창업 당시 연잎밥과 함께 연잎차, 연잎가루, 연근차, 연꽃차 등도 생산했지만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연잎밥과 연꽃밥에 집중하고 있다. 속 재료에는 서리태, 연근, 땅콩, 양대, 연자육, 아몬드, 대추, 은행, 찰수수, 귀리, 흑찰미, 호두, 잣 등 13개 곡물과 건과가 들어가 풍미와 맛이 뛰어나다. 연자육과 아몬드를 제외한 재료는 모두 국산만을 고집하고 있다. 담소연의 연잎밥은 연잎의 그윽한 향과 다양한 속 재료의 향이 어우러져 보는 것과 그 향기만으로도 그윽한 맛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특히 밥을 싸고 있는 잎은 식후 따뜻한 물을 부어 연잎 차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선사한다. 냉동식품인 담소연의 연잎밥은 간단한 방법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민 김미숙씨(36)는 “우연히 카페에서 먹어본 연잎밥의 맛에 빠져 최근 자주 먹고 있다”며 “맛과 풍미가 좋아 가족들이 좋아 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해 건강식으로 자주 식사로 대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만든 연잎밥은 타제품과 달리 연잎에 밥이 눌러 붙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고열로 잣과 호두 기름을 생산, 연잎밥에 첨가해 연잎과 밥이 분리되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포장 부분에서도 세심함이 드러난다. 연잎밥 겉 포장지 또한 유아용 젖꼭지에 사용하는 친환경 소재 실리콘형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담소연이 사용하는 연잎은 백련이다. 백련은 꽃잎이 흰색이며 식용, 약용으로 쓰이며 연잎차로도 사용된다. 연잎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를 늦추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감소, 이뇨 및 부기 제거, 심신 안정,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담소연은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 7개소, 롯데백화점, 킹스클럽, 유통대행업체를 통해 판매 중이다. 담소연 고용인원 8명 모두 지역 시니어 주민들로 지역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김나경 대표의 농업법인 담소연의 뜻은 ‘이야기를 나누다’란 뜻으로 화목과 다정함을 의미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3

영주 상망동-문정동 국도 28호선 신설

영주시 상망동과 문정동을 연결하는 노선이 국도28호선으로 국토교통부에 의해 신설 지정됐다. 이 노선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영주시와 봉화 방향을 이용하는 차량의 분산으로 도심 내 교통 혼잡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국도로 신설 지정된 문정동·상망동 연결 도로는 총 연장 9.3km 중 신설구간 6.5km 구간으로 국도5호선 문정교차로에서 국도36호인 상망교차로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축으로 영주시 순환도로망 구축의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도심 교통 흐름 분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돼 접근성 향상 등 교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간으로 오랜 기간 도로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국도 지정은 산업단지에 원활한 기업 유치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로 신설로 도심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되는 현상으로 교통 혼잡 해소와 통행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영주시는 문정동과 상망동을 잇는 국도28호선 도로 신설로 4236억원의 생산 유발, 1762억원의 부가가치, 2554명의 고용 유발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국도 지정은 국가산단 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신설 노선이 4차로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 영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문정, 상망 간 연결도로가 국도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예산과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정동과 상망동을 연결하는 국도28호선 사업은 총사업비 2326억원 규모로 계획 중이다. 영주시는 이 사업을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3

(재)예천문화관광재단, 몽골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활쏘기 문화 및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MOU 체결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은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의 자연문화유산보호재단과 전통 활쏘기 문화 교류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과 몽골의 전통 활 문화가 역사적·기능적으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양국 간 전통 활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나담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되었으며, 김학동 이사장을 비롯해 예천군, 예천문화관광재단, 경북양궁협회 관계자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통 활 문화 관련 콘텐츠 및 학술 자료의 상호 교류, 공동 유네스코 등재 협력, 문화 및 관광 분야 협업 확대, 기타 양 기관이 협의하는 문화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전통 활 문화를 매개로 양국이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유네스코 공동 등재의 기반이 되고, 예천 활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3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축 보훈회관 현장 방문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10일 새롭게 신축된 안동시 보훈회관을 직접 찾아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회관의 운영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설 개선과 보완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안동시 보훈회관은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각 단체별 전용 사무공간과 공동 편의시설이 배치되어 있어, 지역 보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14명이 참석했으며, 안동시청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하여 보훈회관 운영계획과 지원 방향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특히 보훈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다양한 현장 의견이 쏟아졌다. 간담회에는 9개 단체 중 7개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사무 공간의 협소함 △주차 공간 부족 △장애인 편의성 부족(휠체어 접근성 등) △공용 편의시설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권기윤 위원장은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와 예우를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입주 단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안동시의회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안동시의회가 보훈의 가치를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행정적 개선을 유도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어 향후 보훈회관이 지역사회 속에서 국가유공자 복지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