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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공공체육시설 관리·이용 개선 필요성 절실

영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자 간 갈등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영주시 관내에는 시민운동장, 국민생활체육관 등 24개 전문 체육시설과 21개소 게이트볼장, 19개 읍면동 461개소에 1507점의 동네 체육시설 야외운동 시설이 운영 중이다. 시는 이들 시설의 유지보수를 위해 매년 1억 2000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공공체육 시설을 두고 시설 규모와 이용률 간 불균형, 관리 소홀, 특정 단체의 독점 운영 등 문제가 지속해 제기되고 있다. 주요 문제점에는 △특정 동우회의 장기 독점 및 불투명한 수익 창출 △운영 시간 비효율성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 △무분별한 이용으로 인한 시설 훼손 등이 꼽힌다. 특히 야외운동시설의 경우 이용객이 적음에도 자연 환경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발생과 일부 시설은 장기간 방치되거나 동절기에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 단체는 시설 인근에서 운동하던 시민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경기중인 시설에 들어왔다며 마찰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 공공체육시설 중 야외형 시설은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김모(47·회사원·휴천동) 씨는 “공공체육시설은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정 단체가 독점화하는 행위는 근절 돼야 한다"고말했다. 이모(65·가흥동)씨는 “이용자 스스로 시설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사용법과 용도에 맞지 않는 이용으로 시설이 망가자는 경우가 많다"며"공공시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자의 의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명확한 이용 규정 수립, 특정 단체의 장기 독점 및 불법 강습 제재, 시민 생활 패턴 반영한 운영 시간 조정,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시설 관리 주체를 지자체만이 아닌 이용자 공동 책임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이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11

경북북부권 뇌졸중 골든타임 협력 체계 강화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북권역 의료진과 소방 관계자가 함께한 뇌졸중 대응 협력 세미나를 열고, 지역 의료기관 간 응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안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5일 안동시 의사회관에서 ‘권역 단위 뇌졸중 대응 협력 세미나(Spoke for Stroke Seminar, 3S)’를 개최했다.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 의료진과 소방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치료 지견과 환자 이송 협력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안동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이후 최근 2년간 △입원환자 34.7% 증가 △119 이송환자 이용률 10.1% 상승 △심장중재시술(PCI) 18.3% 증가 △중증환자 사망률 2.2%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권역 치료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세미나는 박희천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최규식 예방관리센터장이 사회를 진행했다. 이혁기 안동병원 뇌혈관센터장은 ‘뇌혈관 내 치료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황양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장은 ‘급성허혈성뇌졸중의 재관류 치료’를, 안재윤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는 ‘급성뇌경색 환자 지역협력모델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채용식 경북소방본부 구급정책팀장, 김철호 전 영주적십자병원장, 배광수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과장 등이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는 지역 의료기관 간 환자 이송 및 치료 연계 체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심뇌혈관질환 대응은 단일 기관의 역량을 넘어선 공공의료 과제”라며 “권역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1

청송 세계 지질공원 해설사 '플로깅' 활동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해설사들은 지난 10일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 일원에서 플로깅(Plogging, 걸으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해설사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월례회 차원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자체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설사들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청송군 주요 지질명소를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탐방 여건을 점검하고 탐방객 응대와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각 지질명소의 해설 내용을 공유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절골계곡 활동에서는 지질명소 플로깅을 병행해 깨끗한 탐방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절골계곡의 지질학적 특성과 생태적 가치를 다시 살펴보고 탐방객 눈높이에 맞춘 해설 방식과 지질교육 개선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처럼 해설사들의 꾸준한 활동이 지질공원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민 주도의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시키는 긍정적 사례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환경보호와 지질공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과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 지원해 청송이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1

예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국내 훈련장으로는 축구에 이어 두번째 전용센터

대한민국 육상의 찬란한 미래를 열어갈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가 11일 예천에서 문을 열었다. 육상교육훈련센터는 단일 종목으로는 축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도된 육상 전용 훈련시설이다. 개관식에는 한국 육상의 자부심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와 ‘멀티플레이어‘ 나마디 조엘진 선수 등 국가대표 육상 스타들이 참석해 훈련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앞서 지난 2020년 하반기 대한육상연맹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 공모는 매우 치열했다. 예천군은 대구시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같은 해 11월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예천군은 2023년 10월 착공해 2년여의 공사 끝에 이날 정식으로 훈련센터를 개관했다. 육상교육훈련센터는 총사업비 246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3324㎡, 연면적 5402㎡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2인용 숙소 76실을 비롯해 강당·세미나실·경기분석실·물리치료실·휴게실·세탁실 등을 갖춰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전 숙소에 2m10cm 크기의 슈퍼 싱글 침대를 배치해 상대적으로 체격이 큰 선수들도 쾌적하고 편안하게 휴식하며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천선수촌 외 훈련은 물론 국가대표 후보, 청소년, 꿈나무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심판·지도자 양성, 육상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대한민국 육상 발전의 ‘전천후 허브‘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훈련센터 개관으로 예천군은 동일 부지 내에 육상교육훈련센터-예천스타디움-육상실내훈련장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육상 트라이앵글‘을 구축했다. 육상 교육훈련 및 대회 개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예천군은 매년 전지훈련과 10여 차례의 육상대회를 통해 연인원 8~9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육상 도시다.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이라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육상 한 종목만으로도 매년 1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생활인구 유입이 예측된다. 직접적인 소비와 도시브랜드 향상의 무형적 가치를 합쳐 연간 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육상교육훈련센터는 대한육상연맹 전용시설이다. 일반 실업팀은 기존처럼 외부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센터 내 식당도 별도로 운영하지 않아 지역 상권과의 아름다운 상생 구조가 유지될 예정이다. 육현표 대한육상연맹회장은 “한국 육상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육상교육훈련센터에는 모든 육상인의 희망과 염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육상교육훈련센터는 대한민국 육상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육상 성지‘ 예천의 자부심이 담긴 랜드마크”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1

경국대 예천캠퍼스, 고윤환 전 문경시장 초청 솔개뜰 아카데미 특강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는 10일 청남교육관에서 재학생 및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윤환 전 문경시장을 초청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방행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솔개뜰 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고 전 시장은 문경시 3선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도시재생, 부채 제로화,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지방행정 혁신을 이끌었다. 특강에서는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고 전 시장은 특강에서 “지방소멸은 단순히 인구 감소 문제가 아닌 지역의 정체성과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지방정부는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유입 정책,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경국대학교 안병윤 공공부총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은 지역대학에서도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오늘 강연을 계기로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1

예천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 운영

예천군은 다음 달 15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영농폐기물은 경작지 등에 방치돼 농촌지역 경관을 훼손하고, 불법 소각으로 인해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집중 수거 기간 동안 영농 폐비닐 및 폐농약용기류 수거보상금제와 불법소각 금지를 홍보하며, 역점 추진 사업인 ‘함께해요! 클린예천! 쓰담 달리기’ 캠페인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수거 대상은 영농 폐비닐, 폐농약용기류, 반사필름 등이며, 각각의 폐기물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도록 안내한다. 특히, 영농 폐비닐은 폐비닐 집하장으로, 농약용기류는 지정된 장소로 배출해야 하며, 비료 포대는 묶거나 포대에 담아 스티커를 붙여 배출해야 한다. 반사필름, 차광막, 부직포, 곤포사일리지, 점적호수, 노끈, 봉지류는 끈으로 묶거나 마대에 담아 지정된 배출 장소에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거나 예천 순환형 매립장에 직접 반입하면 무상 처리할 수 있다. 수거한 폐비닐은 수거량에 따라 등급별로 60원부터 140원까지 차등으로 지급되며, 폐농약용기류는 판매대금과 별도로 농약 봉지 1840원/kg, 농약 플라스틱 800원/kg, 농약 유리병은 150원/kg의 별도 보상금도 지급된다. 이옥기 환경관리과장은 “불법소각 등 법령 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며,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과 함께 2021년부터 추진 중인 ‘함께해요! 클린예천!’ 범군민 운동에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1

권기창 안동시장, 국회 찾아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안동시가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0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며 예산 심의 막바지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5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와 부처별 심사, 예산조정소위 심의를 거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각 지자체의 막판 예산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권 시장은 이날 김형동 의원, 박형수 의원(예결특위 간사), 권영진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잇달아 만나, 정부안에서 제외되거나 삭감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의 증액 반영을 요청했다. 안동시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48억 원 △안동호 어류 중금속 검출 피해보상 52억 원 △낙후지역 신규 국도 건설 △영남권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2억 원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28억 원 등이다. 대부분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피해와 인구감소라는 이중의 위기를 돌파하려면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방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1

예천여성의용소방대, 2025년 청소년 꿈,끼,락(樂) 페스티벌 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

예천여성의용소방대가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주도적 안전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며 실전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원들은 사전 기획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며, 교육 장비를 꼼꼼히 점검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체험 콘텐츠와 학생들의 안전한 동선 조정 등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안전 교육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체험 부스에서는 청소년들이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비롯해, 위급한 순간에도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안내했다. 또한 생활안전 상담 및 예방 홍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들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법을 전달했다. 엄점숙 예천여성의용소방대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의용소방대가 직접 교육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확산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해 예천을 더욱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약속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참여하며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편 예천여성의용소방대는 앞으로도 생활안전 홍보,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자율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1

한식 vs 중식 유명세프가 겨룬 문경약돌돼지 요리대전

문경시는 지난 8일,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사)대한민국한식포럼(회장 문웅선), (사)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회장 구광신)와 함께 ‘스타셰프 미식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한식·중식 유명 셰프 10명을 비롯해 시민·관광객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한식 vs 중식 최강셰프 요리대전’. 한식은 손승달·옥치민 명장, 노고은·손정희 한식대가 등 한식 대표 셰프가 나섰다. 이에 맞서 구광신·최충현·황진선·장도 중식장인이 출전해 화려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요리대전에서는 문경 대표 특산물인 약돌돼지와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한 창작요리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300여 명의 시식단이 현장 투표에 참여해 우승 셰프와 ‘최우수 메뉴’를 선정했다. 선정된 메뉴는 향후 중앙시장 어울림마당 내 먹거리 창업 점포 2곳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손승달 한식명장은 “문경의 약돌돼지는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며 “지역 특산물로 요리의 스토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구광신 중식장인은 “중식기법으로 약돌돼지와 표고버섯을 조리하면 향이 깊어지고 식감이 더 살아난다”며 “중식이 가진 불향과 소스 조합으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맛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충현 중식장인은 “지역 시장이 살아야 지역 관광도 산다. 이 행사를 계기로 문경에서 ‘먹거리 관광’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향후 문경 특산물을 활용한 공동 메뉴 개발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희 한식대가는 “셰프 한 명이 만든 요리가 아니라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 관광객이 함께 만든 축제였다”며 “오늘 탄생한 메뉴가 문경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날 (사)대한민국한식포럼과 (사)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와 ‘지역 먹거리 브랜드 개발을 위한 상생 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물의 가치 향상과 먹거리 관광 활성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과 지역 먹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경만의 특별한 먹거리를 관광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11

가은 아자개장터, ‘윤보영 감성여행’으로 물들다

가을 단풍이 절정을 맞은 가은 아자개장터가 문학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전국적으로 두터운 독자층을 가진 문경 출신 윤보영 시인의 팬클럽 회원 400여 명이 9일 시인의 고향 문경을 찾으며, 전통시장과 문학을 결합한 독창적 감성여행을 펼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 독자 및 ‘윤보영 감성시학교’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진된 ‘제1회 윤보영과 함께하는 가은아자개장터 감성여행’으로 문경시가 후원하고 ㈜마실가자가 현장 운영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윤보영 시인의 디카시 특강’과 디카시 공모전, 전통시장 투어를 함께 즐기며 지역 특산물 구매, 먹거리 체험 등을 이어갔다. 감성 체험과 전통시장을 한 프로그램 안에 융합한 이 행사는 ‘관광+문학+시장경제 활성화’라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오후 일정은 더욱 특별했다.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봉암사 백운대 계곡을 탐방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문경을 이렇게 감성적으로 경험한 적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에서 온 한 참가자는 “전통시장에서의 체험도 인상 깊었고, 봉암사 백운대 계곡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운영을 맡은 ㈜마실가자 박순인 대표는 “문경시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정책기획단 전미경 단장, 황석홍 팀장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와 축제형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 체류형 관광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첫 회임에도 성황을 이뤘던 이번 행사는 ‘감성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11

국보 승격 예고 ‘개심사지 오층석탑’ 뮷즈 나왔다

예천박물관이 지난달 30일 국보로 지정 예고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상품 ‘개심사지 오층석탑 인센스 홀더&스틱 세트’를 출시했다. 예천박물관이 선보인 인센스 홀더는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단정한 비례와 안정된 기단 구조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 홀더는 향 스틱을 꽂았을 때 연기에서 피어나는 은은한 연기가 마치 석탑의 상륜부에서 신비롭게 피어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성과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홀더의 색감은 회색, 분홍색, 연두색의 세 가지 색깔로 출시됐다. 예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럽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제품은 단순히 향을 피우는 도구를 넘어 천년의 역사와 현대적 미감이 공존하는 예술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현 예천군문화관광과장은 “예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화상품의 모티브가 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1011년에 건립된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특히 탑에 새겨진 190자의 명문과 섬세한 조각은 건립 시기와 과정을 명확히 알려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0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성료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 축제인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무려 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바둑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8일 오후 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 박영서·김창기 경북도의회 의원, 신성호 시의회 운영위원장, 남기호 총무위원장, 황재용·고상범·김영숙 시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체육회에서는 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과 이춘대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바둑계에서는 노영균 경북바둑협회장,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 금동일 상임고문, 한종진 한국기원 기사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회장, 박기현 한국대학바둑연맹회장, 대회 심판으로 양상국 9단(위원장)과 김만수 8단과 이기섭 8단이 함께 했다.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오픈최강부 결승전은 9일 오후 열렸다. 결과는 박민규 9단이 박진솔 9단을 217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박민규 9단은 2022년 제15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의 왕좌 탈환했다. 문경새재배에서 2회 우승자가 된 두 번째 기사(첫 번째는 강동윤 9단)라는 기록도 남겼다. 현재 국내 랭킹 10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박민규 9단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김명훈 9단(랭킹 8위)에 이어 두 번째 상위랭커였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여자오픈최강부에서는 조승아 7단이 결승에서 백여정 초단을 121수 흑 불계승으로 누르며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1000만 원. 조승아 7단은 2021년 난설헌배 이후 4년 만에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김채영 9단과의 반집 혈전 끝에 결승에 오른 뒤 다크호스 백여정 초단을 제압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총 18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특히 올해는 대학단체부와 대구·경북 초등방과후부가 새롭게 신설돼 바둑 저변 확대와 아마 인재 육성에 큰 의미를 더했다. 총 900여 명이 참가하며 문경새재배 역대 최다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환영사에서 “문경의 대표 특산물 사과·오미자·약돌한우·약돌돼지를 비롯해 문경새재, 봉명산 출렁다리, 영강보행교 등 관광명소가 함께하는 도시 문경은 이제 체육도시이자 바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문경을 찾은 모든 바둑인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은 “지난해 여자오픈최강부 신설에 이어 올해는 대학부와 초등방과후부까지 확대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회, 바둑인에게는 꿈을, 지역에는 발전을 주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프로·아마 통합, 여성·시니어·학생·방과후, 지역부·전국부가 함께하는 진정한 ‘전 국민 참여형 바둑대회’로 자리잡았다. 9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신설부문 확대, 프로 상위랭커 참여까지 올해 대회 성과를 바둑계는 “문경이 만들어 낸 최고 수준의 축제”로 평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 대회 입상자 명단 ▷오픈최강부 △우승 박민규 △준우승 박진솔 △공동3위 박현수, 김명훈 ▷여자오픈최강부 △우승 조승아 △준우승 백여정 △공동3위 김채영, 이서영 ▷ 오픈최강 3인단체부 △우승 윤준상·한종진·정원찬(팀명 15팀) △준우승 김창훈·안정기·염윤찬(팀명 12팀) △공동3위 윤성식·한승규·김현수(팀명 6팀), 황재연·임의현·소강우(팀명 3팀) ▷ 아마최강부 △우승 최찬규 △준우승 김정선 △공동3위 강구홍, 조성호 ▷ 아마남자시니어·여자최강부 △우승 김희중 △준우승 김형섭 △공동3위 김세현, 이용만 ▷ 여자단체부 △우승 화성시코리요(허민솔, 김숙향, 이향미, 조선오) △준우승 부산 매화(송영옥, 김종란, 문춘림, 안수용) △공동3위 대구 팔공(조애자, 한미애, 김소영, 최경숙), 군포(김순득, 김윤숙, 임난희, 임경화) ▷ 대학3인단체부 △우승 중앙대학교A(이세민, 박관영, 서지홍) △준우승 경북대학교A(고원준, 곽지섭, 이태경) △공동3위 가천대학교(장시원, 장우진, 김기원) 고려대학교(장화원, 김성연, 이찬영) ▷중고등최강부 △우승 변정민(충암바둑도장) △준우승 정우석(류동완바둑도장) △공동3위 김상우(류동완바둑도장), 박승후(한국바둑고) ▷초등최강부 △우승 오세현(대전 샘머리초, 세종옥득진바둑) △준우승 유하준(서울 미사초, 한종진바둑도장) △공동3위/허태웅(서울연은초, 충암바둑도장), 김태윤(서울 가재울초, 장수영바둑도장) ▷ 대구경북 최강부(대구경북 거주자로 3단 이상) △우승 정관영 △준우승 김장수 △공동3위 박광훈, 소예호 ▷ 대구경북 정석부(대구경북 거주자로 2단 이하) △우승 박재천 △준우승 서철우 △공동3위 김동운, 김경한 ▷문경최강부(문경 거주자로 3단 이상) △우승 조재서 △준우승 신동한 △공동3위 이한기, 이선규 ▷ 문경정석부(문경 거주자로 2단 이하) △우승 이현민 △준우승 이봉교 △공동3위 정인하, 이강우 ▷ 대구경북 초등최강부(대구경북 유치원, 초등학생) △우승 이시우(성서키즈바둑) △준우승 박준현(대구 장동초) △공동3위 김수혁(대구 중앙초), 김윤수(대구 동신초) ▷ 대구경북 초등정석부(대구경북 초등 4학년 이상) △우승 전율(성서키즈바둑) △준우승 김찬경(성서키즈바둑) △공동3위 조민혁(안동 송현초), 진재훈(대구 동신초) ▷ 대구경북 초등도약부(대구경북 초등 3학년 이하, 유치원생) △우승 전이도(대구 대실초) △준우승 진주한(포항 초곡초) △공동3위 정은찬(성서키즈바둑), 권회영(포항 송곡초) ▷ 대구경북 초등방과후정석부(대구경북 초등 4학년 이상 방과후 학생) △우승 이온(대구 성동초) △준우승 임서윤(예천 호명초) △공동3위 이유근(대구 동성초), 김시현(대구 달산초) ▷대구경북 초등방과후도약부(대구경북 초등 3학년 이하 방과후 학생) △우승 장지원(대구 장동초) △준우승 오도윤(대구 한실초) △공동3위 최온유(대구 월암초), 이도윤(문경 모전초)

2025-11-10

예천군, 서울시청 광장서 ‘2025 경북사과 홍보행사’ 참여

예천군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2025 경북사과 홍보행사’에 참여해 예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경북도내 사과주산지 14개 시·군협의회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주관해 진행된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예천사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2.5kg 사과 한 박스를 1만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한 예천참기름, 예천잡곡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함께 전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예천사과는 해발 300~600m 소백산맥 중간 산지에서 재배되며 일교차가 크고 색과 모양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과즙이 풍부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모씨(56,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는 “경북사과 홍보행사장을 들러보고 예천사과의 맛에 사로잡혀 2.5kg 사과 한 박스를 구매했다”며 “앞으로 예천 사과를 구매해서 먹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예천사과를 서울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0

예천군 청소년수련관 운영위, 연합 교류활동으로 소통과 협력 다져

예천군은 지난 9일 문경시에서 ‘청소년ON: 예천·문경·상주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예천, 문경, 상주의 청소년운영위원회 간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워크숍에는 세 지역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과 지도자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이날 타르트와 오미자 에이드를 직접 만드는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느꼈다. 또한 문경국궁장에서는 국궁 체험을 통해 전통 무예를 배우며 집중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A모씨(예천읍 봉덕로)는 “문경시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해 운영 프로그램과 공간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교류의 중요성을 되새겼다”며 “앞으로 자주 워크숍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연합 워크숍은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지역의 친구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0

예천맛고을시장 우수 상권 성공 벤치마킹

예천맛고을시장 상인회(회장 양종례)가 부산 초량이음자율상권을 견학하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일, 상인회 핵심 임원진과 30여 명의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견학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됐다. 견학단은 초량이음자율상권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연구하면서 상인 간의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고객 유입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장을 매력적인 관광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방법을 배웠다. 양종례 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상권 활성화는 상인들의 단합과 혁신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예천맛고을시장은 이번 견학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예천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초량이음자율상권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발한 마케팅 아이디어와 지역 특색을 살린 간판 디자인, 거리 미술 등을 통해 시장을 관광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점을 배웠다. 이를 통해 예천맛고을시장은 예천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살려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인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은 성공적인 시장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 상인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경험을 나누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했다. 한편, 예천맛고을시장은 이러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상인들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오는 건강한 상권을 만들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0

‘산불 예방’ 소백산·주왕산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출입통제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10일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을철 낙엽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선제적인 산불 예방과 공원 생태계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특히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 및 취사 행위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자연공원법에 의거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탐방로 통제구간은 총 20개 구간 중 7개 구간 51.58㎞ 구간이다. 구체적인 통제 탐방로는 연화동~연화삼거리 3.6㎞, 초암사~국망봉 4㎞, 국망봉~늦은목이 25㎞, 어의곡삼거리~국망봉 2.7㎞, 묘적령~죽령 탐방로 8.6㎞, 을전~늦은맥이재 4.5㎞, 남대분교~늦은목이 3.18㎞ 등이다. 정규 탐방로 13개 구간은 여전히 출입이 가능하다. 개방탐방로는 삼가~비로봉~어의곡삼거리 6.10㎞, 희방주차장~연화봉 2.9㎞, 연화봉~비로봉 4.3㎞, 죽령옛길 2㎞, 달밭골~초암사 3.1㎞, 소백산역~희방3주차장 1.5㎞ 등이다. 또 천동~천동삼거리 6.2㎞, 어의곡~어의곡삼거리 4.2㎞, 죽령~연화봉 7㎞, 음지마을~소야 2.9㎞, 초암사탐방지원센터~초암사 1.93㎞, 점마~하좌석 4.1㎞, 당골~유석사 하단부 3.2㎞ 등도 포함된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정도일 탐방시설과장은 “최근 산불은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탐방객들은 통제 구간 출입 자제, 국립공원 방문 시 사전에 통제 구간 확인 후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10

문경시 국비 인센티브 받아 문경사랑상품권 할인율 20%로 확대

문경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신속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국비 6억 5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 이를 바탕으로 문경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하는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을 추진한다. 할인율 인상은 오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한시 운영되며, 상향된 20% 할인은 시민들의 체감 혜택을 크게 높여 연말 지역 소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상반기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액을 신속하게 집행한 전국 33개 지자체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고, 경북에서는 문경시·포항시·영주시 단 3곳만 이름을 올렸다. 특히 문경시는 6억 5000만 원이라는 큰 규모의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지류 상품권은 관내 농협·축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40개 금융기관에서 1인당 2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지류 포함 70만 원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문경사랑상품권은 관내 4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해 시민 생활 경제 전반에 폭넓게 활용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가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한 것은 행정 실행력과 집행 속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할인율 20% 확대를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보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10

문경시, ‘적극행정 안내서’ 발간해 공직 확산 나서

문경시는 공무원의 적극행정 실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문경시 적극행정 안내서’를 발간해 전 부서 배포, 내부망 게시 등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에는 공무원이 업무 추진 과정에서 적극 행정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의 개념 및 추진체계 △우수사례 △공무원 면책제도 및 성과보상 △소극 행정 유형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서를 구성해 공직자들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규제혁신을 선도하는 적극행정의 취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시는 이번 안내서 공유를 계기로 적극 행정에 대한 조직 내 공감대 형성과 실천 분위기 확산에 더욱 힘쓸 계획이며, 또한 교육 추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적극 행정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안내서가 공직자들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10

AI 관제로 도시 안전망 고도화… 안동, ‘스마트 안전도시’로 도약

CCTV 관제체계에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안동이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안동시는 10일 AI 영상분석 기능을 도입해 사건·사고 발생 시 화면을 자동 인식하고, 관제 효율과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전역의 CCTV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는 24시간 시민 안전을 지키는 관제 거점이다. 올해 들어서는 영상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장애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막기 위해 원격 접속 통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연계도 강화했다. CCTV 확충에 따라 늘어난 영상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장장치 교체도 병행했다. 노후 장비를 교체해 대용량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 정전이나 설비 이상 시 시스템이 멈추는 일을 막기 위해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백업서버, 항온항습기 등 주요 설비를 점검·보강해 돌발 상황에도 끊김 없는 관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손영호 안동시 스마트정보과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관제 고도화는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기반 정비”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0

불빛이 잇는 하회의 밤, 하회선유줄불놀이 6개월 여정 마무리

안동의 여름과 가을밤을 수놓은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지난 8일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낙동강 일대에서 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6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6월 개막 이후 11회에 걸쳐 열린 공연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하회마을의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경의 정수를 즐겼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강변 풍류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줄에 불씨를 이어 강 위로 흘려보내는 장면이 압권이다. 만송정 숲을 배경으로 낙동강 위를 가르는 불빛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공연 전에는 숯봉지 만들기, 소원 달걀불 쓰기, 장승 깎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사전예약제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각 회차별 관람 인원을 조정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 지역주민·의용소방대·유관기관이 협력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관람 문화도 정착시켰다.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를 비롯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공연 제작에 참여하며,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문화콘텐츠로 발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동시는 내년에는 공연회차 확대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운영 고도화를 추진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세계유산축전 등 지역 대표 행사와의 연계도 강화해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안동 야간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화숙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줄불놀이는 단순한 불빛의 향연이 아니라 하회마을의 미학과 정신을 상징하는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0

영주시의회 공유재산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 방안 연구회는 7일 공유재산 관리·활용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영주시 공유재산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영주시가 보유한 공유재산은 약 112만건, 2조 3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회에서는 유휴·저이용 재산 증가, 관리 인력 부족, 무단 점유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회는 전수조사 및 DB 구축, 민·관 협력형 활용 모델 도입, 유휴재산 매각 및 재활용, 관련 조례 정비 등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화숙 대표의원은 “공유재산을 지역 발전의 핵심 자산으로 전환해 재정 건전성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도시재생, 청년창업, 문화공간 조성 등과 연계한 전략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이번 보고회를 기반으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영주시청 공유재산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재정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