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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수원문화원, 지속적 문화교류 협력 강화 맞손

예천문화원(원장 조윤)과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은 4일 예천군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고 두 지역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문화원이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지역 간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천문화원에서는 조윤 문화원장과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도의원, 문화원 이사, 읍면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고 수원문화원에서는 김봉식 문화원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문화원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퓨전 국악)과 두 문화원장의 인사말, 김학동 예천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강영구 예천군의회의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의장의 축사 후 자매결연서 서명 및 기념품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행사 2일 차인 5일에는 용문사와 초간정, 금당실 마을, 삼강주막 등 예천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윤 예천문화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역이 정기적인 문화예술의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와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6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야외 분수 눈길

영주시는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영주시 문수면에 소재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야외에 설치된 바닥분수는 면적 89㎡, 총용량 43㎥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바닥분수는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을 반복하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분수 가동이 중단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영주시는 위생과 안전 확보를 위해 주 1회 저류조 청소, 2주 간격 수질검사, 안전관리 인력 1명 상시 배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한정된다. 단체 이용 시 대기인원이 있을 경우 한 단체당 최대 1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등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바닥분수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가족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개관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은 천문관, 풍수지리관, 인관 등 전통사상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과 어린이 체험관, 다목적실, 무인 셀프사진관, 무인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키링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딱지 접기 등 일반 상시 프로그램 외에도, 매월 다양한 테마 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6

우성호·전창록·최영섭·황병직 ‘물밑 작업’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장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물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3월 13일 대법원이 박남서 전 영주시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하자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박 시장의 당선무효형이 선고 되기 전부터 보궐 선거 가능성을 염두에 둔 후보군은 출마 의지를 보였지만 보궐선거 가능 시한인 2월 28일 넘기자 일찍부터 본 선거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진 것은 영주시장직이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있어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명이다. 후보군은 우성호(71, 국민의힘, 서울대 법대졸, 제7대 경북도의회 의원, 현 영주미래비전연구소 소장), 전창록(59, 국민의힘,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경영학 석사, MBA, 전 경북경제진흥원장), 최영섭(61, 국민의힘, 동국대 법정대학 사회학과졸 현 영주발전연구소장,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황병직(61, 국민의힘,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졸, 제5, 6대 시의원, 제10, 11대 경북도 의원)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4인은 영주시 발전을 위한 생각을 밝혔다. 우성호씨는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여기서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창록씨는 ‘영주는 행정, 정치 모두 신뢰를 상실했다, 시민 참여 제도와 책임정치 복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영섭씨는 ‘시민 중심의 행정, 시민 중심의 정치만이 영주시를 재도약 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병직씨는 ‘영주시가 미래가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정 부패가 없는 원칙이 통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 등 결과에 따라 후보군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대로라면 국민의힘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민 A(63, 남, 가흥동)씨는 “한국 정치의 중심인 더불어민주당이 당선 여하를 묻지 말고 정치적 책임감과 의무감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목표로 후보자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며“이러한 모습이 정치의 가치성을 높이고 약속과 책임을 다하는 정치 발전을 가져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장직 궐위와 영주 출신 도의장의 구속 기소 등으로 영주시가 않고 있는 허탈감과 상실감, 정치에 대한 불신감마저 커지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 흐름에 대한 예견이 쉽지 않은 상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6

노동 약자들 소득세 3.3으로 환급 “왜 나라에서 환급 안내 않나요?”

문경에 사는 A씨는 최근 카카오톡 ‘3.3광고’를 통해 소득세 40여만 원을 환급받고는 “왜 이런 제도를 정부가 미리 안내하지 않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A씨는 오랫동안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숨은 환급금 간편하게 찾아보세요’, ‘내 환급금 조회하기’, ‘평균 265,668원’, ‘신고 고객 누적 6,208,993명의 평균 신청액(20.5.1~24.12.31)’ 등의 광고가 자주 뜨고, 터치를 잘못해 그 화면으로 수차례 접속하다가, 지난 5월 13일 반신반의하며 신청 절차를 밟았다. 그랬더니 675,593원이 환급된다며, 수수료 114,000원을 먼저 결제하라고 했다. A씨는 “혹시 보이스피싱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 몇 번을 망설이다가 속는 셈 치고 결제했다”며, “그런데 6월 11일 431,510원이 상주세무서에서, 6월 27일 43,150이 환급 경북문경이라고 통장에 찍혀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자는 5일 ‘3.3(삼쩜삼)’이 어떤 곳인지,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보았다. 이 회사는 “스스로 세무처리를 해야 하는 프리랜서분들처럼 세무 사각지대의 세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이런 일들의 일환으로 지난 1월, 프리랜서 노동 공제회와 MOU를 맺기도 했어요. 비정형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세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손을 잡고 나선 거죠. 더불어 고도화된 AI로직이 프리랜서 분들의 흩어져 있는 소득을 모아 최대한의 공제를 적용시켜 드린답니다”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2015년 8월에 ㈜자비스앤빌런즈라로 설립하고, 그해 12월 AI 경리서비스 ‘자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3월 누적 가입자 2000만 명 돌파, 누적 환급액 9800억 원 돌파, 지난해 5월 누적 가입자 2100만 명 돌파, 누적 환급액 1조5000억 원 돌파라고 소개했다. 회사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신청금액의 10~25%까지 받는다고 했다. A씨의 경험으로 환산하면, 신청 즉시 수수료를 10% 이상 냈으므로, 회사 설립 이후 1500억 이상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자는 홈택스를 찾아보았다. 홈택스에도 ‘종합소득세 원클릭 환급신고’라는 목록이 있었고, 어렵지 않게 접속할 수 있었다. 다만,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했다. 그러나 3.3은 카카오톡에서 본인인증을 하게 돼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신청이 가능했다. 결국 A씨처럼, 그리고 3.3 회사의 연혁처럼, 국세청으로 환급 신고하지 않고, 전문 회사를 통해 10% 이상 수수료를 내고, 자신의 환급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점이 문제였다. 근로자들의 소득세는 월급을 지급할 때 사업자가 원천징수하고, 이를 국세청으로 납부한다. 보통의 회사에 정규직으로 근무하면, 연말정산이라는 절차를 통해 매월 원천 징수된 간이세액을 정식 세금으로 정산하지만,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그런 절차 없이 모르고 지나치는 게 대부분이다. A씨가 이런 제도를 모른 채 5년 치 종합소득세를 전문 서비스 업체를 통해 환급받은 것처럼, 이런 광고마저 없었으면 그의 환급금은 5년이 지나면 국고로 귀속되었을 터. A씨는 “정부가 세금으로 민생지원금을 주는 마당에 노동 약자들의 환급 세금을 민간 전문 업체에 수수료 내지 않고 받을 수 있게 국민 홍보를 많이 하는 것도 좋은 정책이 아니겠느냐”며, “그 적은 환급금에 수수료 17%를 내고 나니, 괜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6

건설산업 이끄는 실무형 인재 키운다···국립경국대-삼호개발(주) 맞손

국립경국대학교가 4일 삼호개발(주)과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하며 건설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장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특강 및 기술 세미나 정례화 △스마트 건설 등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개발 △우수 학생 지원 및 채용 연계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어 그 실효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건설 관련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무 환경에 기반한 현장 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전 감각과 기술을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삼호개발(주)은 실습 과정에서의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채용하는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기업과 인재 간의 효과적인 매칭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립경국대 김종식 현장실습지원센터장(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실습 기회를 넘어서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취업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경국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산업현장 중심의 산학협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삼호개발(주) 역시 지속가능경영과 지역인재 양성을 주요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지향점이 맞닿은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향후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안동시 저층 주거지 지구단위계획 개정

30년 넘게 재개발의 그늘 속에서 정체돼 있던 안동시의 저층 주거지역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안동시는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민간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4일 자로 관련 지침을 전면 개정했다. 저층 주거지역은 4층 이하(단지형 연립, 다세대 주택 5층 이하)의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축 용도와 밀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정비와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안동시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역은 안기·법상·신안·안막·신세동 일원 약 1.5㎢ 규모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01년 도시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저밀 주택지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됐지만 25년 넘게 발전이 정체되며,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 △건축 여건 불리(4m 이상 접도율 23.5%) △노후화(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78.4%)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층 주거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용도지역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는 현행 용도지역은 유지하면서도 규제 완화를 통해 건축행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된 지침의 주요 내용은 △허용 높이(규모) 현행 4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완화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관람장 제외), 업무시설(바닥면적 3000㎡ 미만) 허용 용도 확대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면적 3000㎡ 이상, 구역 내 도로율 15% 이상 필수 확보 등이다. 최상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은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6조 및 ‘국토교통부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3-2-1 규정에서 위임된 범위 내에서 우리 시 여건에 맞게 마련한 것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민간 투자 및 건축행위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도시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저층 주거지역은 이제 민간 개발이 현실화되는 여건을 맞게 됐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건립은 물론, 문화시설과 소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생활 편의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두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전향적 정책”이라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동시는 향후 관련 지역 주민과 사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경북도·안동시 ㈜제이오푸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참석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본사 공장이 전소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제이오푸드가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전국 최초로 로봇 기술을 한우 부산물 제품 생산에 도입하는 최첨단 해썹(HACCP) 공장 건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제이오푸드는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지난 3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우창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첫 사례로, 재난 피해 기업의 재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우창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재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다시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 정비를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개정된 조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재해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할 경우, 기존 입지·시설보조금 외에도 ‘지원 결정 금액의 100% 이내’에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이오푸드는 최근 로봇활용 제조혁신 사업을 통해 가열-혼합-포장 등 제조 전반에 로봇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87억 원대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 풍산읍에 위치한 경북 바이오 제2차 일반 산업단지 내 연면적 3630㎡(약 1100평) 규모의 최첨단 해썹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이 공장 건설에 안동시와 경북도는 총 15억 원(도비 6억 원, 시비 9억 원)의 입지·시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 공정 외에도 전 제조 공정에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보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분야 전국 최상위권이자 경북권역 한우 부산물 제품 최다 생산에서 공장 완공 시 월 1만 마리 이상의 최상급 한우 부산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캐파를 갖추게 된다. 전현준 대표는 “2026년 1분기 중으로 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회사가 보유한 ‘안동한우곱창’, ‘소곱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물론 전국적 규모의 다수 거래처에 동시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대기업 등과 협업해 최상급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공장 건설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MOU는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오푸드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개설하고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양재점을 비롯한 다수 직영 및 가맹점이 성업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홍콩 등에도 론칭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K-푸드 저변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문경경찰서, 교통-생활-서민경제 3대 기초질서 개선 집중

“일상생활 속에서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신뢰를 저해하는 교통, 생활, 서민경제 ‘3대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을 개선해 문경 시민의 일상이 행복해 지도록 노력하겠다.” 문경경찰서(서장 총경 김말수)가 방치된 작은 일탈행위들이 더 큰 범죄와 사고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교통질서 확립 ▷생활 질서 확립 ▷서민경제 질서 확립 등 3대 분야 13개 항목 근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추진은 ▷홍보-계도 ▷집중단속 ▷제도개선 등 단계별로 접근해 시민들의 기초질서 의식을 높이고 동참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방식으로 한다. 기초질서는 민주시민으로서 지켜야할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이지만, 나 하나 편하고자 하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작은 일탈과, 불법-편법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범법 행위들로, 많은 시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교통질서 확립 문경경찰서에서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새치기 유턴 △버스 전용차선 위반-문경 관내 버스전용차로가 없어 단속 제외, 홍보 강화로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집중 △꼬리 물기 △끼어들기 △비 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 5대 반칙운전을 중심으로 7~8월에 집중 홍보-계도하고, 9~12월 집중단속하며, 연중 시설과 제도를 개선한다. 이에 따라 상습 반칙운전행위 빈발 지점을 선정해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게시하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며, 아울러 SNS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단속은 위반 다발 시간에는 현장 단속과 계도하고, 캠코더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위반 다발 지역에 대해서는 도로, 교통시설의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분석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생활 질서 확립 생활 질서 분야는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들이 불편해 하는 쓰레기 투기, 광고물 무단부착, 음주소란 등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확립을 추진한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벌어지는 위반행위이므로, 시민단체, 지자체, 경찰이 협업해 집중적인 홍보와 캠페인 실시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계도하는 한편,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경제 질서 확립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노쇼 사기, 무전취식, 주취폭력, 악성 리뷰와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매매에 대한 홍보와 단속,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산하고 있는 노쇼 사기, 악성 리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발생 사례와 유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피해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발생했을 경우 업무방해, 사기, 명예훼손, 협박죄 등을 적극 적용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또한 상습 무전취식, 업장에서 흉기 등을 사용한 주취폭력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그리고 매크로를 활용해 공연, 스포츠 경기 표를 대량 구매 후 암표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와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통해 발견된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말수 서장은 “우리 문경은 충효의 고장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가 예부터 자리 잡은 고장입”이라며, “우리 문경이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탈 행위를 근절해 공동체의 신뢰를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생각하고, 문경 경찰은 앞으로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 개선을 적극 추진해 문경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문경을 더 살기 좋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4

제9대 문경시의회 후반기 출범 1주년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제9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은 2일 ‘행복한 시민,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해 온 의정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지난해 7월 새롭게 출범한 후반기 의회는 ‘시민과 함께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회’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실질적 변화를 이끈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 문경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동안 발의한 조례와 제도 개선들이 지난 1년간 본격적으로 실행되며, 시민 생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요 성과로는 △유·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확대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확대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지원 △지역상품 우선구매 촉진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기금증액 △돈달마을 꽃끼리정원 조성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이 있다. 특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는 전국 시 단위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했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대상으로 교통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성과로 입증한 의정 역량, 내실 있는 1년 문경시의회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년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를 개최하며 총 191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이는 단순한 양적 실적을 넘어, 내실 있는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의원 조례 발의 실적은 문경시의회 의원들의 의정 역량을 잘 보여준다. 전반기 2년 동안 의원 1인당 평균 조례 발의 건수는 6.2건(총 62건)으로, 전국 평균인 5.9건을 웃돌며 경상북도 내 기초의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활발한 입법 활동을 바탕으로 후반기 1년 동안 이미 총 60건의 조례를 발의해 전국 기초의회 중에서도 최상위권 실적이 기대된다. 또한 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도 더욱 강화되었다. 시정질문 35건, 5분 자유발언·건의안·호소문 13건을 채택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창구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참여와 소통의 열린 의회 문경시의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끄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며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SNS,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시의회 소식지 정기 발간으로 의정 현안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창구’는 시민들이 느끼는 예산 낭비, 불합리한 행정, 생활 속 불편사항 등을 직접 접수받아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대표적인 참여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수렴된 제보는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활용돼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시작점이 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시민의 뜻을 실천하는 의회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문경시의회는 지난 1년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을 바라보고, 시민의 뜻을 담아 책임 있는 정책으로 꾸준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회는 ‘정책 중심,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며 삶을 바꾸는 정책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집중하며, 시민 곁에서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3

문경공고 곽율 학생, 종합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박삼용) 1학년 곽율 학생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순창에서 개최된 ‘2025 순창오픈 종합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10개국 12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과 실업팀, 국가대표를 포함한 해외선수들까지 참가했으며, 곽율 선수는 결승전에서 대전 동구청 소속 이무연 선수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1세트를 따낸 곽율 선수는 2, 3세트를 쉽게 내줘 실업팀 선수의 벽을 실감했으나 4세트에서 특유의 경기운영 능력을 발휘,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5세트에서 상대 선수와의 스트로크 싸움과 네트플레이에 고전하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밀렸지만 6세트를 따내며 파이널 게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강약을 조절하는 스트로크와 날카로운 서비스로 상대 선수의 실책을 유도하고, 코트 좌우 구석구석 허를 찌르는 포핸드와 백핸드는 상대 선수를 역동작에 걸리게 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삼용 교장은 “전국 뿐 만 아니라 세계에서 소프트테니스계의 최고 실력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학교 학생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당당히 1등을 차지하여 무척 기쁘다”며, “감독, 코치, 함께 연습한 소프트테니스부 학생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3

김용배 장군 제74주기 추모제 봉행

문경시재향군인회(회장김종옥)는 지난 2일 문경읍 온천지구 용배공원에서 ‘김용배 장군 제74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식 문경시 부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각급기관장, 도의원, 시의원, 김용배 장군의 처제 이종선 6·25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 안보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참석해 장군을 기렸다. 행사는 국민의례, 제3260부대 2대대의 조총발사, 김종옥 회장의 장군 약력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장군의 후배인 호서남초등학교 학생대표의 추모 글 낭독과 단양군수의 추모사도 있었다. 특히 장군의 부대였던 6사단 7여단에서 대대장, 주임원사, 소대장 등 30명의 장병들이 참석해 김용배 장군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애국정신을 계승, 국가안보를 목숨 바쳐 책임지겠다며 장군의 흉상 앞에서 다짐했다. 김용배 장군은 문경시 흥덕동에서 출생해 6·25전쟁 초기 6사단 대대장으로 10월 26일 초산에서 압록강 제1착 선봉부대로 태극기를 꽂았다. 전쟁발발 후 1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중에서 전투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1951년 7월 2일, 제7사단 5연대장으로 양구 토평리 전투에서 중공군 연대와 치열한 고지 쟁탈전 중 적의 포탄에 맞아 산화했다. 국가보훈부는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장군을 선정다. 문경시는 2001년 7월 2일 용배공원 조성 후 매년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대식 부시장은 추모사에서 “김용배 장군의 숭고한 애국심과 호국애족의 정신은 문경의 자랑이며, 모두의 가슴속에 새겨야 할 참된 등불로 민족정기를 세우는 사표(師表)가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정걸 시의회 의장은 “지역에 호국 영웅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며, 뜨거운 용기와 투혼은 미래세대에도 전달되어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기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3

소수서원 창건 480여년… 첫 여성 원장 탄생

소수서원 창건 480여 년 만에 첫 여성원장이 취임했다. 소수서원 운영위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소수서원은 중종 36년인 1541년, 풍기 군수로 부임한 풍기 군수 주세붕이 영주 출신의 성리학자인 안향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사당 설립을 시작해 1543년 완공과 함께 안향의 영정을 봉안하고 사당 동쪽에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에서 시작됐다. 소수서원 유림 대표단은 3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이 위원장에게 원장 망기(望記)를 전달하며 공식 취임을 알렸다. 망기는 유림이 새 원장에게 직임을 위임하고 예를 갖춰 취임 사실을 알리는 전통 문서로 소수서원에서 이어져 온 의례 절차 중 하나다. 이배용 신임 원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아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끌어냈다. 이후 재단법인 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가치 확산에 힘써 왔다. 이 원장은 오는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에 봉행 되는 추향사(秋享祀)에서 초헌관(初獻官)으로 참여해 안향 선생을 기리는 전통 의례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이배용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여성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소수서원의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잇는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소수서원 관계자는 “이배용 신임 원장은 지난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도 세계유산의 가치확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다”며 “소수서원 역시 이번 원장 취임을 계기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육·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배용 소수서원 신임 원장은 2021년 11월 10일 제3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선비 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비정신을 세계인의 정신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시상하는 것이다. 영주시가 2019년 이를 제정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3

여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봉화군은 2일 분회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7일까지 진행되며, 본격적인 영농철과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쯔쯔가무시증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대체로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두통, 발열, 설사, 발진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환자 발생 통계를 보면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의 비중이 높아, 농작업 시에는 밝은 색 계통의 긴 소매·긴 바지를 착용하고 장갑과 장화로 피부 노출을 줄이는 등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풀밭에 바로 앉지 않고 방석이나 돗자리를 깔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귀가 후에는 작업복을 털고 바로 세탁한 뒤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세심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야외활동이나 농작업을 할 때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이후 발열이나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03

집배원 안동의 복지 지킴이로 변신

안동시가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시는 지난 2일 안동우체국과 함께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안동시는 안동우체국 집배원 80여 명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복지 위기가 우려되는 사회적 고립 가구 250세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2025년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정보기술과 생활밀착형 돌봄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복지 시스템이다. 집배원들은 월 2회 대상 가정을 방문해 티슈와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세심하게 관찰한다. 현장에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안동시에 공유되며, 시는 신속히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권기창 시장은 “공공복지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복지모델을 지속 발굴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미자씨(72·태화동)는 “집배원이 물건만 전해주는 게 아니라 살펴보고 걱정해 준다니 든든하다”며 “이제 우편함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가구 확대 및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 접목 등으로 복지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영주시 드론 산업 중심지 육성

영주시는 드론산업육성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자문단은 정책 방향 제시, 실증 과제 발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 드론 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에는 드론 및 항공산업 관련 기업, 군(軍), 영주소방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임종득 국회의원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드론산업 추진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자문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영주시는 올해 상반기 영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실증, 농업 방재, 산불 감시, 녹조 예찰 및 제거 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자문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드론산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영주시를 미래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은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드론 산업의 실용화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증·허가·신고 등의 규제를 완화한 드론 전용 특구다. 영주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드론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드론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3

산림치유원 ‘풍기로 숲 여행’ 11월 말까지 지역 문화 탐방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이달 3일부터 지역 문화자원 및 특산품을 연계한 ‘풍기로 숲 여행’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풍기의 문화자원과 특산품을 활용한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풍기읍치둘레길 마을 해설과 특산품 음료 만들기 체험 등 2만원 상당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프로그램 참여자 중 영주, 풍기 지역 내에서 3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한 고객에게는 ‘포이 키링’도 증정한다. 풍기로 숲 여행 주요 프로그램에는 마을해설사와 함께 마을을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풍기읍치둘레길(너븐들거리~관아거리) 마을해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활용한 풍기인삼·순흥 복숭아 스무디 만들기, 지역 명소 탐방 등도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이달 3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참여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숙박하는 고객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모집 기간은 이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상시 모집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포스터와 산림치유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이번 지역 연계 숲 여행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과 정을 느끼며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대마 재배 스마트 농기계 개발 나서

안동시가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 중인 섬유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ICT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 연구본부와 손을 맞잡았다. 이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첨단기술과 전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안동시는 지난 2일 시청 소통실에서 권기창 시장과 변우진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섬유소재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고소득 작물 재배용 스마트 농기계 개발 및 실증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섬유용 대마 재배에 최적화된 파종기, 수확기, 레팅기, 포장기 등 스마트 농기계 공동 개발에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대마와 케나프 등 고부가가치 작물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노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구축해 농업의 미래형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재배 기술 개발, 검증은 물론 관련 공모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ETRI 대경권 연구본부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래 대구·경북권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선도해온 연구기관으로, 산업 현장의 니즈에 기반한 기술 적용과 실증을 통해 지역 혁신의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서 안동의 대마·바이오산업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한다”며 “ETRI와의 전략적 협력은 지역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섬유소재 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안동시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혁신 DNA를 심는 시도로, 향후 섬유소재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지역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표창

안동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시민 중심의 건강 행정으로 다시 한번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안동시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하며 건강증진 분야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신체활동, 비만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 영양, 금연, 구강보건 등 총 12개 단위사업을 연계해 체계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안동시는 인구 고령화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시민의 연령과 질병 이력, 생활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건강 실천 문화를 확산시켰다. 걷기 실천운동, 흡연예방 캠페인, 심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은 지역사회 단체와 협업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마다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건강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안동시는 관내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과학적이고 규칙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 구축의 초석이 되고 있다. 임금난 건강증진과장은 “시민의 건강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안동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와 행정, 학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들어낸 공동체 기반 건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안동시는 이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시민 중심의 건강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 낙동강변·천리천 물놀이장 18일 동시 개장…“무더위 날려요”

안동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정하동 낙동강변과 태화동 천리천 일원에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을 동시에 개장한다. 정하동 낙동강변 둔치(정하동 635번지)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지난해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을 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데크풀 △바운스풀 △유수풀 △북극곰 슬라이드 △회전 물썰매 △터널 분수 △온수풀 등 7종의 테마형 시설을 추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피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심 1m의 넓은 풀에는 성인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가족 단위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변 물놀이장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7일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 및 수질검사를 위해 휴장한다. 또 평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안전요원 휴게시간과 시설 점검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료는 전면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태화동 천리천 일대(태화동 433-2번지)에 마련되는 천리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평일 오전에는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예약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및 주말·공휴일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보호자들의 휴식 공간도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대형 텐트는 올해 가로 20m, 세로 60m 규모로 확대 설치되며, 소나무숲과 공한지에도 휴게시설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대동 수자원정책과장은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아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24억 원 아꼈다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총 193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약 2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공공예산의 누수를 방지하고 재정 건전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의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치상의 절감을 넘어,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체계 구축과 행정 신뢰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며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공공기관이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 산정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다. 안동시는 상반기 △공사 3억 원 이상(전문공사는 2억 원 이상) △용역 5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 원 이상 등 총 193건(공사 93건, 용역 63건, 물품 37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공사 분야에서만 약 19억9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용역은 3억9000만 원, 물품 구매는 3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전체 예산 대비 약 3.4%에 달하는 절감률이다. 안동시는 이번 심사를 통해 품셈 적용 오류나 노임 및 제경비 산정의 부적정 등 다양한 원가 산정 문제를 바로잡았고, 동시에 과소 설계된 일부 사업은 적정 금액으로 증액 조정함으로써 사업의 시공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조경식 청렴감사실장은 “계약원가심사는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행정 절차”라며 “앞으로도 절감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안동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박차

기후 위기로 도시 침수, 열섬 현상, 수질오염, 지하수 고갈 등 도시 환경 문제 해결이 주요한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안동시가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총 4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심 전역에 도입해 빗물의 자연 순환을 회복하고 도시 생태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안동시는 2016년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를 시작으로, 안동시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시설과 도심 전역에 침투 트렌치, 식생화분,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물순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 열섬과 침수 완화를 위한 ‘투수블록 설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 내 불투수 포장이 확대되면서 빗물의 지하 침투가 차단되고 이는 곧 도시 침수와 열섬 현상, 지하수 고갈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단원로, 경동로, 강남로, 충효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투수블록을 설치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육사로 구간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수블록은 단순한 보도 정비가 아니다. 기존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하부에 투수 기반층을 조성한 뒤, 빗물이 다시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빗물은 지하수로 재활용되고,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오염물질도 줄어든다. 도시 내 수자원이 선순환하고, 증발산 효과로 도심 기온도 낮아지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기문 환경관리과장은 “투수블록 설치는 단지 인도 정비를 넘어서 기후 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지속적인 물순환 기반 조성을 통해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안동시 ‘댐 로컬브랜딩 공모사업’ 3개 전 사업 선정

안동시가 단순한 수변도시를 넘어 지역 자원 기반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댐 로컬브랜딩 공모사업’에 안동시가 3개 사업이 선정되며, 전국 댐 소재 12개 지자체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는 댐 주변의 수변공간과 지역 고유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규모는 약 6억 원이며, 선정된 지자체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 실행계획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안동시는 안동댐과 임하댐을 중심으로 △정주 기반 조성 △생태 자원 활용 △농촌형 스마트시티 등 세 가지 부문에서 각각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해 모두 선정됐다. 안동시가 제시한 사업은 △도산면 예끼마을을 거점으로 한 ‘안동 트래빌리지(Trevillage) 프로젝트’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를 친수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안동댐 리:바스(Re:Bass) 프로젝트’ △임하댐 인근 망천리 일대에 모듈주택과 스마트 농업을 결합하는 ‘망천 숲당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 총 3가지다. 먼저 ‘안동 트래빌리지(Trevillage)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대응 차원에서 예술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예끼마을을 거점으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 정착 유도를 연결하는 정주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인구정책과가 주도하며, 지역 삶의 질 개선과 청년 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한다. ‘안동댐 리:바스(Re:Bass) 프로젝트’는 배스 낚시 콘텐츠와 친수형 공간을 조합해 이색 관광 자원으로 개발한다.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문제해결형 로컬브랜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주관은 신성장산업과다. ‘망천 숲당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은 임하댐 인근 망천리 일대에 전원주택형 모듈하우스와 스마트팜을 도입해 거주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미래지향적 농촌형 스마트빌리지다. 관광 인프라과가 추진하며, K-water의 별도 댐 지원사업에도 중복 선정돼 총 5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K-water는 오는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10월에는 민간기업과 지역주민, 지자체 간 얼라이언스 협약 체결을 통해 협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실행은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금혜 인구정책과장은 “그동안 안동댐과 임하댐 일대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지역 발전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고유 자원과 수변 경관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선보이고, 청년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영주시, 저소득층 자립 기반 강화 '희망저축계좌II' 2차 접수

저소득층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영주시는 희망저축 계좌Ⅱ 2차 접수를 시행한다 . 영주시는 근로와 자립 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희망저축계좌Ⅱ 2025년도 제2차 신청·접수를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희망저축계좌Ⅱ는 현재 근로활동 중인 주거급여 또는 교육급여 수급 가구와 기타 차상위계층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가입자는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고 자립역량교육을 이수한 뒤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5년 이후 가입자부터는 저축 기간에 따라 1년 차에는 10만원, 2년 차에는 20만원, 3년 차에는 30만원을 매칭해 지원한다. 신청은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소득 기준 등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안내될 예정이다. 단, 예산 범위 내에서 대상자가 선정돼 신청만으로 지원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올해 희망저축계좌Ⅱ 1차 신청은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해 최종 9가구가 선정, 현재 지원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2차 접수를 통해 더 많은 저소득 가구가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신청 대상자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복지정책과 김명선팀장은 “희망저축계좌Ⅱ는 근로 중인 저소득 가구가 자산을 형성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이라며 “자격 요건을 갖춘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밖에도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의 자립 기반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2

영주 ‘유의(儒醫)’ 품은 선비문화 도시로 재도약

영주시가 ‘2025 인문 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주시는 인문 도시 사업을 통해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 도시로 재도약할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영주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2025년 인문 도시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사업 방향 공유와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설명회를 2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인문 도시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해 영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 내 6개 기관이 참석해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추진과정의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2025 인문 도시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 신청해 선정됐다. 영주시는 지원기관으로, 대구한의대학교는 공동 추진기관으로 각각 참여한다. 사업 주제는 ‘유의를 품은 선비문화 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로 인문학 기반의 도시 정체성 정립과 시민 실천형 인문 도시 조성이 목표이다. 사업은 올해 6월부터 시작해 2028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억 2000만원, 시비 3000만원 등 4억 5000만원이다. 사업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선비문화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인문 도시의 핵심 개념으로 설정했다. 실천형 도시 모델로 구체화한 점이 사업의 취지와 부합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구한의대는 2021년 인문 도시 사업에 선정돼 대구수성구·경산시와 함께 인문도시 지원사업 한의학을 품은 인문 향기 도시, 치우 희망을 열다란 주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25 인문 도시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은 유의(儒醫) 개념을 반영한 영주형 인문도시 브랜드 개발, 선비정신과 인술(仁術)의 융합 철학을 주제로 한 지역 순회 인문강좌 선비 의사 유의 운영 등이 있다. 청소년, 노년층, 이주민 등 대상 맞춤 인문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축제 신바람 나는 유의 축제 개최 등도 반영됐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단계별 실행계획을 중심으로 인문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호정 영주시선비인재양성과장은 “시민과 함께 유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인문 도시이자 선비 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