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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봉화은어축제 열린다

봉화군과 재단법인 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행사에 앞서 10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위한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축제 프로그램 방향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 홍보 전략, 편의시설 확충 계획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원활한 운영과 안전 확보를 위해 유관 기관 및 부서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로 정했다.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같은 전통 인기 프로그램에 더해 은어로드 챌린지, 힐링 스테이션 등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딜리버리존, 스타마켓투어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봉화군은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대형 천막과 쿨링존, 그늘막 등 폭염 대응 시설을 대폭 확대 설치해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고루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은어축제는 군을 대표하는 여름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현장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은어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0

예천군,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본격 가동

예천군은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군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안전재난과장을 팀장으로 한 폭염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폭염 대응 행동매뉴얼 점검, 관련 공무원 대상 교육, 신속한 상황 전파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반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해 폭염 취약계층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폭염 대응 공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쿨링포그, 그늘막 등을 설치해 도심 내 체감온도를 낮추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늘막은 설치 지침에 따라 위치 선정, 운영시간 조정, 정기 점검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행정복지센터를 포함 총 278개소를 지정해 취약계층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11일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물놀이장, 피서지, 기차역 주변 음식점, 여름철 집중 소비 음식 판매점 등을 중심으로, 식품의 위생적 취급, 조리장 내 청결, 냉장·냉동식품의 보관 기준,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 위생관리 전반을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 수인성 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등 계절성 감염병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0

불에 탄 고운사의 종루에서 떨어진 범종에 쓴 시의 울림

경북도 사립문학관 1호인 문경문학관(관장 정영미)이 ‘제1회 경북문경연가 디카시 공모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상금 1500만원의 전국 최고 대회로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디카시 작가들이 11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성공적으로 출발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김영빈 작가가 지난 3월 경북 대형 산불로 전소된 의성 고운사의 종루에서 떨어진 범종에 시를 쓴 ‘파종’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윤석광 작가의 ‘연가’가 금상을 차지하는 등 은상, 동상, 경북문경연가상, 가작 등 78명이 수상했다. 이 작품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도청, 13일부터 20일까지는 문경문학관에서 전시회가 이어진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경북 문경의 인문학적 정신을 일상 속으로 이끌어오는 장이자 문화예술로 지역을 새롭게 읽는 통로로 이번 공모전이 특히 문경의 깊이와 이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근 문경시 문화관광농업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화에 사람과 자연, 기억과 풍경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영미 관장 “문경문학관은 앞으로도 디카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통해 문경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과 세대, 시대를 연결하는 문화적 허브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디카시의 새 이정표를 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0

봉화군, 폭염 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총력’…

봉화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경보 속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비 지원 예산을 활용해 근로자 800명이 약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용 식염제제를 관내 고용 농가에 배부한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 탄력 조정,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수칙을 행정정보 문자로 발송했으며, 17개 외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도 함께 배포했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봉화군이 MOU 체결을 통해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70명이다. 이 중 베트남 441명, 캄보디아 120명, 라오스 99명, 필리핀 38명 등 698명이 입국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서도 72명이 입국해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모국어 안내 자료를 통해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과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0

동양대 간호대학 3회 연속 간호교육인증 획득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이 3회 연속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았다. 동양대학교는 간호대학이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25년 상반기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 11일부터 2030년 12월 10일까지 5년간이다. 간호교육 인증평가는 교육부의 위탁을 받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교육여건 등이 국가, 사회, 간호 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해 공식적으로 확인 및 인정하는 제도다. 동양대학교 간호학과는 이번 평가에서는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과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2015년과 2020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속 5년 인증을 획득하며 수준 높은 간호교육 프로그램 제공 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이상미 간호대학장은 “DYU-NURSING 3520 비전을 토대로 스마트 SUNBI 간호사 양성을 위해 과학, 윤리, 협동, 창의, 리더의 5대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간호대학 경쟁력 향상과 교육의 수준 제고를 위해 한층 노력하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양질의 간호사를 배출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0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요 업무, 현안 사업 현장 점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주요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영주시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각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회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서별로 추진 중인 핵심 현안 사업을 신속히 점검하고 신규사업 발굴 방향까지 논의하는 실무 중심의 보고로 진행된다. 보고는 분야별로 진행되며 10일에는 경제산업국, 문화복지국, 사업소, 11일에는 도시건설국, 환경사업소, 보건소, 14일에는 농업기술센터, 행정안전국, 지방시대정책실, 기업지원실, 홍보전산실, 기획예산실 등 전 부서가 보고에 참여한다. 유 권한대행은 부임 직후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기존 추진 중인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하되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에 맞는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12일 영주호와 무섬마을을 방문해 관련 부서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사업 추진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현장을 직접 챙기는 행정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0

전국 다문화 가족 봉화서 노래 경연 펼친다

봉화군은 12일 오후 1시 봉화군민회관에서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의 2차 예선 무대를 갖는다.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 경연대회로, 봉화군 대표 여름 축제인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역 문화와 다문화 교류가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예선에는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안동 등 전국 6개 권역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총 28개 팀이 출전한다. 이 중 12개 팀이 최종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며, 본선 무대는 오는 27일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경연 무대뿐만 아니라 봉화군의 대표 관광명소와 은어축제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상영,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봉화 바로알기’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예선 무대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부마다 14팀 내외가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연을 마친 뒤에는 참가자와 관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예선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봉화군의 문화적 다양성과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0

청송군, 꿈과 끼를 키우는 놀이터 ‘청송키즈카페’개관

청송군은 9일 청송키즈카페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군은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그리고 키즈카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은 사업 소개,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놀이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송키즈카페는 기존 청송군청소년수련관 3층에 위치한 어린이실내놀이터를 리모델링해 공간을 확장하고 역할놀이실과 수유실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놀이대, 바닥, 천장 등을 전면 보수해 더 넓고 밝아진 환경을 갖췄다. 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를, 학부모에게는 잠시나마 육아의 부담을 덜고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키즈카페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키즈카페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0세부터 6세까지의 미취학 아동이 보호자를 동반해 이용할 수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9

폭염 속 청송 산불 이재민들 주거 ‘안정’

청송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환경이 점차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지난 대형 산불로 청송에는 이재민이 840명으로 479세대가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 상황은 심해 아수라장이 됐지만 지금은 청송군의 발빠른 지원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볕더위 속에서 내 집처럼 생활하기에는 모든 게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청송 달기약수탕 상가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약수탕 주차장 공동단지에는 20가구의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윤 모(48·청송읍)씨는 “식당을 운영했던 부모님이 이곳에 머무르고 계셔서 자주 찾는데 임시주택이지만 그나마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부모님께서 괜찮다고 말씀 하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씨는 “내 집 만큼이야 편하시겠습니까. 하루 빨리 집을 지어서 편하게 생활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폭염속의 부모님을 걱정했다. 또 평소 부모님과 함께 아내와 자녀 셋을 키우는 김 모(50·청송읍 논시골)씨는 “더위에 아이들이 잘 견뎌 주니까 고맙고 미안하다. 돌 지난 늦둥이가 있어서 더욱 안쓰럽다”며 “누굴 원망할 것도 아니지만 군청에서 빠른 지원으로 한편으로는 시원하게 여름을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송 산불로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은 9일 현재 432동으로 412세대가 입주했다. 또 임시주택 외에 공공 임대주택에 입주한 이재민은 24세대(50명), 모텔 등 기타 숙소에 머무르는 이재민은 43세대(55명)로 각자 원하는 곳에 입주해 있다. 현재 입주율은 90%, 당초 이재민으로 결정된 380 가구는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입주가 다소 늦어진 이유는 청송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를 반영해 세입자 및 주택 외 거주자 등 이재민으로 99가구가 추가돼 입주가 늦어졌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현재 이재민 주택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한 분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서 무더운 폭염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이 설치한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은 견고할 뿐만 아니라 내진 설계부터 시작해 단열, 바닥 불균등 방지 등을 갖췄다. 또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밥솥, 온수기 등 가전 도구가 골고루 갖췄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산불 지역 고용 유지 지원 신청 접수

지난 3월 안동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인해 생계와 고용 위기에 처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안동시와 경북도가 힘을 모았다. 두 기관은 10일 오전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피해 사업장의 생존과 고용 안정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63억85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 발생 전 대비 50% 이상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조건을 충족한 업체는 고용 인원 최대 30명까지, 직원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7개월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8월 첫째 주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관련 자세한 안내는 경북경영자총협회(054-463-3370, 054-472-338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산불 피해로 인해 고용 유지를 고민하는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설명회 참석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희망을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피해자 중심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동시와 경북도가 보여준 발 빠른 대응이 또 하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김종배 안동과학대 배드민턴 감독 여자 국가 대표팀 지도자로 발탁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지도자(여자팀)로 안동과학대 김종배 감독(사진)이 발탁됐다. 9일 안동과학대에 따르면 김 감독의 이번 발탁은 대학부 지도자에게 주어진 드문 기회로 안동 지역 스포츠 발전에 이정표가 될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안동과학대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 체육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은 2020년 안동과학대 스포츠레저과에 배드민턴부 창단과 함께 감독직을 맡으며 6년간 팀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특히, 여자 대학부 단체전, 여자 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승을 거두며 지도력을 입증했으며,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능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과로 김 감독은 대학부 출신 선수들과 함께 국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감독 선발뿐 아니라,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의 지속적인 성과도 관심을 모은다. 안동과학대는 대학 혼성팀 유지가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권상용 총장의 전폭적인 지원, 김종배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 코칭 스태프 및 안동시체육회·안동시배드민턴협회의 협력을 통해 강한 팀워크를 구축해왔다. 안동은 배드민턴 엘리트 체육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지만, 안동과학대와 김감독의 이 같은 노력으로 초·중·고등학교 팀 창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파견이 지역 배드민턴 확산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배 감독은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며, 대회에서 보고 배운 것을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 대학 스포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과 안동의 이름을 함께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상반기 고향사랑기부 경북 1위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실적에서 경북도 시부 1위를 차지하며, 시민과 전국의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상반기 안동시는 약 16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경북 도내 10개 시 가운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이라는 재난을 겪은 후 신속한 복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안동시가 펼친 전방위적 노력에 전국의 응원이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안동시가 모금한 16억 원은 2위 지자체의 약 2억1000만 원에 비해 약 8배에 달해 안동시가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6월 기준 안동시의 누적 모금액은 약 29억7000만 원이다. 지난 3월 안동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시민들의 삶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안동시는 재난 복구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TF팀’을 구성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특히, 5월부터 전 공직자가 직접 타 지역 기관 및 단체를 방문하며 기부제 홍보에 나서는 등 발 빠르고 헌신적인 활동이 시민들의 공감과 전국 기부자들의 동참으로 이어지며, 짧은 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안동시는 향후에도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고액 기부자 발굴 △답례품 다양화 △기부자 예우 강화 △온라인 홍보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안동의 우수한 특산물과 연계한 차별화된 답례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산불 피해 복구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가 보여준 회복력과 연대의 힘은 전국 지자체에 기부 제도와 지역 재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고향을 위한 사랑’이 지역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영주 삼진정미소 김기원 대표, 인재육성장학금 500만원 기탁

영주시 삼진정미소 김기원 대표는 9일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를 찾아 인재육성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의 이번 기탁으로 삼진정미소의 누적 기부액은 총 7300만원이 됐다. 삼진정미소는 2009년 첫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매년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 인재를 위해 지속해 나눔을을 실천해온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기원 대표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하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성금 기탁 관련 사진 촬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촬영 거부는 당연한 일을 하는데 밖으로 알릴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이유로 알려져 함께하는 이웃으로 봉사와 기부의 뜻을 사회에 전하는 모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자여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길 기대하며, 삼진정미소의 지속적인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기업의 책임 있는 사회공헌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9

영주 도심 물놀이 시설로 여름 더위 녹여

영주시가 여름철 무더위 해소를 위해 바닥분수 2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시는 여름철 무더위 해소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풍기룰루랄라놀이터 바닥분수와 휴천동 삼각지 바닥분수를 차례로 운영한다. 풍기읍에 위치한 풍기룰루랄라놀이터 바닥분수는 초등학생 이하 아동을 위한 물놀이 공간으로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운영된다. 풍기룰루랄라놀이터 바닥분수는 바닥면적 79㎡, 저장 용량 28㎥ 규모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분수는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하는 순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해당 시설에는 안전요원 2명이 현장에 배치돼 이용자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휴천동 삼각지 바닥분수 물놀이 시설은 이달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시설은 전체 면적 252㎡ 규모로 터널형 분수 2면을 포함해 총 6종 7개의 분수형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기계 과열 방지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다. 매주 월요일은 기계 점검 및 수질 관리를 위한 정기 휴장일로 운영되며 우천 시에도 분수 가동을 중단한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몽골형 텐트 7동을 설치하고 안전요원 2명을 현장에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개장하는 도심 물놀이 시설을 통해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폭염 속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

안동시가 연일 계속되는 극심한 폭염 속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발 빠른 현장 대응에 나서며 지역 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일 폭염 대응 시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옥동 제4공원을 방문해 이곳에 설치된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가 가동되는 것을 둘러보며, 무더위 속에서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공공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시민들의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을 만난 옥동 거주 이정희 씨(62)는 “물안개 시설 덕분에 한낮에도 잠시 산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이런 장비를 더 많은 공원에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남선면 신석리 경로당과 선진이동주택을 방문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목걸이형 선풍기를 전달하며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했다. 신석리 경로당에서 만난 한 어르신(81)은 “예전 같으면 더워서 집 밖에 못 나왔는데, 요즘은 마을 쉼터에 에어컨도 나오고 선풍기도 받아서 살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권 시장은 “폭염은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돌봄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안동시시설관리공단 환경사업소를 찾은 권 시장은 한낮의 열기 속에서 현장 근무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한 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의 체감기온은 35도 이상에 달하며 폭염경보가 연일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대비 약 83% 증가했고, 특히 농촌 지역과 노약자 밀집 지역에서는 피해가 더욱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쿨링포그 운영 △무더위쉼터 확대 △도심 살수차 운행 △폭염 대응 전담반 가동 등 다각적인 폭염 저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더위와 싸우는 안동의 풍경은 단순한 날씨 대응을 넘어, 공동체의 연대와 배려를 보여주는 따뜻한 장면이기도 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경북도에 지역 현안 국·도비 지원 집중 건의

안동시가 지역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내세워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9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국비사업인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시·도 자율편성)’과 도비사업인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권 시장은 지역 회복과 미래 전환을 위한 주요 현안들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은 △도시 경관 개선 및 생활환경 질 향상을 위한 녹지 공간 확대 사업 등 정원도시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기반시설인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 △청년 창업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기반 플랫폼인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금소 생태공원의 복구 및 주민 심리 회복 지원 등 금소지방정원 조성 △지역 특산자원 활용 및 관광 콘텐츠 다변화 등 목재문화체험장 건립 △반려동물과 주민의 휴식 공간 확충을 통한 복지 향상을 위한 낙동강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산불 피해지 일반벌채 지원 등 피해 확산 방지와 생태 복원 △산업 인프라 확충 및 기업유치 기반인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등이다. 특히, 금소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지역 생태공원 인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상징적 사업으로, 단순한 환경 복구를 넘어 심리적 안정과 지역경제 재건의 계기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안동이 산불 피해를 딛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며 “정부 예산안 확정 시점까지 중앙부처와 경북도,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면담을 기점으로 다양한 행정적 접촉을 이어가며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목표로 활발한 예산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예천장학회 청소년 해외연수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는 9일 군청 대강당에서 ‘출향 기업인 초청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외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17명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해외연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일정 및 유의 사항 안내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했다. 학생들은 이달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9일 간 미국 뉴욕, 워싱턴 D.C 등을 방문해 현지의 사회·문화·경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혀 글로벌 인재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예천군 용문면 출신 권중천 회장(희창물산), 권중갑 회장(스탠포드호텔), 권일연 회장(미국 H-마트)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우일음료)가 지역 인재 양성의 뜻을 모아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료와 체재비 등 여행경비 일체를 후원하여 학생들의 자부담 없이 진행된다. 김학동 이사장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가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9

소백산국립공원 여름 야생화 개화 하늘 말나리·꿀풀 등 ‘천상의 화원’

소백산국립공원에 여름 야생화 개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국립공원 정상 능선부 일대에 참조팝나무, 하늘말나리, 산수국 등 여름 야생화가 꽃을 피웠다고 9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주봉인 1439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383m 연화봉, 1420m 국망봉 일대에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초지로 형성돼 있다. 초지 지역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들이 개화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소백산국립공원 정상부의 초지 지역에서는 가는기린초, 큰뱀무, 노랑물봉선, 물레나물은 노란색,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중나리는 주황색, 참조팝나무, 둥근이질풀, 물봉선은 분홍색, 꿀풀은 보라색, 터리풀, 큰까치수염, 산꿩의다리 등 형형색색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특히 산수국은 토양에 따라 색상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산수국은 남색과 분홍색이 대표적이며 주로 습기가 있는 계곡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소백산은 야생화의 천국이다. 소백산은 바람이 강해 키 큰 나무가 버틸 수 없는 환경으로 고지대에는 키 작은 나무들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안개와 구름으로 습기가 많고 낮에는 햇볕이 강한 환경의 특징으로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지는 초원을 이룬다. 소백산 국립공원에는 5월경 봄철 야생화를 보려는 상춘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다. 봄철의 대표적 야생화는 현호색,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두루미꽃 등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매년 5월경 소백산의 대표적 계절 꽃인 철쭉이 만개하는 시점에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해 봄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철쭉제 기간에는 철쭉의 분홍빛이 소백산을 물들이며 장관을 이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백산국립공원 야생화는 3월 초순 얼었던 땅과 눈밭 밖으로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계절별 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4계절 개화를 이어간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전철현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야생화는 해발 1000m 이상 높은 고지대 능선에 주로 피어있기 때문에 기상이 급변할 수 있어 탐방객들은 바람막이나 우의 등 안전 장비를 갖춰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식물을 채취하거나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정

안동시가 창의적인 사고와 민첩한 실행력으로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공무원 5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각 부서 추천과 보고회 제출 과제를 기반으로 총 8건이 접수됐으며, 내부 1차 심사, 시민 참여형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등 총 5명이 최종 선정했다. 먼저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육아동가족과 조재호 주무관은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의 신속 지급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엑셀 매크로를 활용해 ‘1분 완성 긴급생활지원금 자동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수혜자들이 빠르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현장 중심 행정은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립도서관 김민영 주무관은 아동 도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직접 1000권의 그림책을 선정하고, 선정 이유를 도서관 누리집에 공개하는 ‘도서 큐레이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접수 당일 정원 100명을 조기 마감했으며, 신규 아동회원 55명을 유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인구정책과 신예원 주무관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학업장려금 제도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현금 또는 지역화폐 선택 옵션을 도입함으로써 청년 친화적 정책을 구현했다. 이번 정책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5064명이 신청했고, 안동시 인구는 해당 기간에 1080명 증가했으며, 약 1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유통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쳤다. 관광인프라과 손재황 주무관은 중앙선 이설로 폐선된 구간을 대상으로 산책로와 경관시설을 정비하는 등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임청각에서 와룡터널까지 이르는 철도시설에 랜드마크와 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구도심 회복과 관광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감염병관리과 김예은 주무관은 ‘안동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긴급 개정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파상풍·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조례로 안동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인근 4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해당 접종 지원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보건복지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하고 주민 면역력 강화에 기여했다. 장철웅 부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들은 위기 속에서도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극행정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청 육상경기단 ‘특급 질주’ 메달 릴레이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최근 열린 전국규모 육상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안동 지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선수들의 연이은 활약은 지역 스포츠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동시에, 안동을 육상 명문 도시로 부각 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KTL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여자일반부 100m 종목에서 유정미 선수가 출전해 11.944초의 기록으로 가평군청 김소은 선수와 공동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팀 동료인 류지연 선수 역시 12.08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0개 팀, 총 46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안동시청 소속 선수들은 탁월한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의 상승세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이 대회에서도 유정미 선수는 세단뛰기에서 12.78m, 멀리뛰기에서 6.02m를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1위를 차지, 당당히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유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100m 종목에서는 류지연 선수가 12.19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연속 입상에 성공해 또 한 번 안동의 이름을 전국 무대에 각인시켰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연이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서, 안동시가 지역 중심 체육도시로 성장해 가는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백두대간 봉화에서도 선보인 ‘친환경 전기저상버스’…교통 복지·탄소중립 목표

봉화군은 지난 8일 봉화터미널을 기점으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저상버스’를 정식 투입하며 군민 교통복지 강화에 나섰다. 새롭게 도입된 전기저상버스는 교통약자와 어르신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농촌 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실수요를 반영해 실증 운행 구간을 선정하고, 주민 중심 노선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안전하고 따뜻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봉화군은 이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 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기저상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군민의 이동권을 존중하고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교통의 상징”이라며 “사람 중심·환경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전기버스 노선을 점차 확대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이 주인인 봉화’, ‘숲속도시 봉화’라는 군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친환경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09

봉화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첫 토마토 수확

봉화군은 지난 8일 올해 처음 운영에 들어간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첫 번째 토마토를 수확했다고 9일 밝혔다. 봉성면 금봉리에 있는 이 임대농장은 지난 4월 말부터 청년농업인 1명이 2028년까지 3년간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총 2000㎡ 규모의 첨단 스마트 온실있다. 이곳은 고정식 행잉거터 19라인과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공급 시설, 자동 개폐가 가능한 천장 시스템, 수평 스크린 등 다양한 ICT 기반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초기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임대농장을 운영 중인 청년농업인 정동우씨(37)는 지난 5월 서양계 토마토 품종인 ‘레드칸(RED KHAN)’ 모종 1000주를 첫 정식해 약 60일 만에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에 수확된 토마토는 안동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다. 정씨는 오는 8월부터 동양계 토마토를 본격적으로 수확해 오는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미래 농업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연말 준공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을 비롯해 청년층의 농업 진입을 돕고 봉화군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09

어르신 예술가 11인의 사계절 이야기… ‘할머니의 사계’展

2023년 대구·경북 제1호 작은미술관으로 선정된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은 오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문희도서관 1층에서 어르신 예술가 11인이 참여하는 전시회 ‘할머니의 사계’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봄부터 문경읍에서 시작된 지역주민참여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참여 어르신들이 1년간 그린 사계절의 풍경과 마음을 담은 작품 60여점이 소개된다. 특히 할머니 11인이 함께 그린 200호 대형 캔버스 공동작품은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이다. 각자의 계절이 한 화면 안에서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기록이자 상징적인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명식, 김분임, 김순열, 김원순, 나상분, 윤영자, 이년항, 이복기, 전명자, 정경자, 표순옥 어르신들은 일상의 틈에서 오랜 시간 감추었던 ‘나’를 다시 부르며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계절을 열었다. 붓과 펜을 따라 펼쳐낸 사계절의 색과 선에는 잊고 있던 기억, 자연, 감정들이 녹아 있어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지역 어르신의 삶과 예술이 만나는 치유와 발견의 장이다. 이들과 함께한 지태섭, 두두사티, 황유빈, 박효주 예술가가 어르신들과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도왔다.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은 지난 3년간 전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민과 예술의 접점을 넓혀왔다. 주민참여 예술교육, 지역 예술가 네트워크 형성,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 등 주민 밀착형 문화 활동을 통해 문경읍에 새로운 문화적 지형을 만들어왔다. 올해 지원사업이 종료되는 틔움은 내년부터는 자립적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9

신현국 시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 뜻 밝혀

신현국 문경시장이 8일 “현재 추진하는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내년 선거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3주년 언론인 공감소통간담회’에 “저에게 시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내년 4월 예정된 케이블카 조성 사업과 주흘산 하늘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참여를 하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신 시장 간부직원들과 함께 ‘문경시 도전엔 끔이 없다. 시민과 함께 앞으로도 끝없는 도전’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 시장은 직접 시정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시민 교통복지증진, 삶의 쉼표를 더하는 도시공원 재창조, 구도심 상권 활성화, 새재권역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5개 큰 분야로 나눠 시정을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한체대 유치, 숭실대와 문경대 통합,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 유치를 들었다. 시민 교통복지증진은 ktx 문경역 개통,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버스 노선 개편, 시청 주차타워 준공을 제시했다. 삶의 쉼표를 더하는 도시공원 재창조는 시내 공원을 조금 더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모전공원의 경우 장미공원을 보완했고, 중앙공원은 20년 세월이 흐르면서 현대적 감각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흥덕생활공원도 80억 원을 들여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보완했고, 모전천 정비는 105억 원을 들여 야간 경관 조정까지 설치해 어느 중소도시의 소하천보다도 잘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는 점촌점빵길 빵 축제, 중앙시장 토요 장터, 문화거리를 닻별의 거리로 9월까지 조성을 마쳐 박서진 팬클럽의 노란색 물결로 단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재권역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은 영상을 틀어 먼저 보게 한 후, 주흘산 케이블카와 하늘길 조성, 워터파크 조성 사업을 공감각적으로 소개했다. 하늘길은 27년 4월까지 500여억원 들여 조성하고, 글로벌 웰빙 리조트는 테르메하고 연결해 19만 2000 제곱미터 약 6만평 정도를 지난달 30일 경북도로부터 승인을 받아 관광지 지정을 고시했고, 현재 300억원으로 예상되는 부지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언론의 역할이 행정을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저희들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앞만 보다 보면 주변을 잘못 살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제라도 지적해 주시고, 또 저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시간이 짧아서 못 하신 부분은 어느 때라도 지적해 주시고, 저는 더욱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8

청송군, 폭염특보 발효에 따라 폭염 대응 총력

청송군은 지난 2일 관내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로 전환하고 주민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그늘막 3개소 및 쿨링포그 1식 설치, 공공도서관 등 무더위쉼터 4개소 추가 지정, 기존 무더위쉼터 86개소의 냉방시설 점검 및 개방 상태 확인을 완료했다. 또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조립주택에는 전기요금 전액 감면(최대 6개월)을 지원하고 생활지원사 96명을 통해 취약 노인 1324명에게 하루 2회 안부 확인 및 방문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재난안전문자(CBS), 스마트마을방송, 재해문자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넥밴드 선풍기와 쿨토시 등 폭염 예방물품 배부, 폭염 대응 살수차 집중 운영, 현수막과 마을 방송차량을 통한 주민 홍보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체감형 폭염 대응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수분 자주 섭취하기,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행동요령을 꼭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