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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와 공노조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영주시와 공공연대노동조합은 30일, 2025년 일반공무직, 환경관리원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박승억 공공연대노동조합 사무국장이 대표 교섭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협상 경과 및 합의 내용 설명, 대표교섭위원 인사, 임금·단체협약서 서명 등 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친 본교섭을 통해 노사 간 원만한 협의 끝에 최종 합의안이 도출됐다. 일반공무직 주요 협약사항은 △육아휴직 및 질병휴직 개선 △저연차 장기재직휴가 및 퇴직준비휴가 신설 △기본급 3.0% 인상 △정근수당가산금 도입 등이다. 일반공무직 교섭 결과 임금 부분에 기본급 3.0% 인상, 정근수당 가산금 일부 도입에 합의하고 단체협약에서는 육아휴직은 휴가 기간 연장 및 휴직수당 확대, 질병휴직은 현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에 기본급 70%, 향후 1년간 추가 연장의 경우 기본급은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저연차(5년 이상 10년 미만)공무직에 대해 현행 제도에서 장기재직 휴가 5일, 퇴직 준비휴가 5일로 개선했다. 환경관리원 임금은 일반공무직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단체협약은 정년 퇴직자 선진지 견학을 2박3일에서 4박5일로 확대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업무 특성에 따라 예방접종 등 지원 분야를 실비개념으로 개선했다. 특히 자녀돌봄 휴가는 지방공무원법과 동일하게 적용키로 합의했다. 영주시와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7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제1차 교섭이 있은 3월 6일에는 2025년 일반공무직 요구안에 대한 노측 설명 및 검토 의견이 전달되고 6일 있은 2차 교섭에서는 육아시간 및 가족돌봄 휴가 확대에 대해 노사가 합의했다. 4월 2일 있은 3차 교섭에서는 노측이 육아휴직, 질병휴직, 장기재직 휴가, 하계 유급 휴가, 퇴직휴가 수정안을 제시했다. 4차 교섭에서도 노측은 장기재직휴가 저연차 구간 신설을 요구했다. 5차 교섭에서는 임금교섭 기본급 3.0% 인상 외 다른 요구안은 수용 불가라는 사측 검토 의견을 전달하고 6차에서는 징계양정 온급 조절안 및 장기재잭휴가 수정안을 사측이 제시하고 임금 교섭 정근수당 가산금 재검토 요청을 노측이 요구했다. 7차 교섭에서 노측은 정근수당 가산금 수정안을 제시하고 단체·임금협약에 대해 노측 교섭대표단이 수용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마무리됐다. 이날 노사 양측은 공무직과 환경관리원의 복리후생과 근로조건 개선에 적극 합의하고 영주시의 구성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일에 책임감을 갖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의견 차이도 있었으나 노사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었다”며“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30

청송-완도교육청, 영호남 교육공동체 상호 협력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신덕섭)은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전라남도완도교육지원청을 방문해 2025학년도 청송-완도 교육지원청 교육지도자 상호교류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두 지역의 교육기관 간 상호 교류와 협력,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완도교육지원청의 ‘함께 꿈꾸는 미래 행복 완도교육-애(愛)해(海)라 완도교육!’ , 청송교육지원청의 ‘삶의 힘이 자라는 늘푸른 청송교육’의 실현을 위해 우수 교육 프로그램의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에는 두 기관의 교육장을 비롯해 약 50명의 교육 관계자가 참가했다. 특히 청송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교장 11명이 함께해 두 지역 간의 교육적 이해와 협력이 한층 더 깊어졌고 영·호남 교육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 신덕섭 청송교육장은 “이번 상호교류가 농산촌과 어촌의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개발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30

"영주시 영주댐 낚시와 관련한 행위 전면 금지"

영주댐 저수구역 전역이 낚시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다. 영주시는 7월 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영주댐 저수구역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낚시와 함께 야영, 취사 등 모든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주댐 수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인명사고 예방과 야영 및 취사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질 악화, 무분별한 불법주정차에 의한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영주시는 올해 3월 낚시 금지구역을 한시적으로 해제했으나 이후 일부 이용객의 무분별한 야영·취사, 쓰레기 투기 등으로 환경 훼손과 민원이 이어지자 공공질서와 생태 보호를 위해 관련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낚시 금지 구역은 영주시 평은면과 이산면 일대에 걸친 영주댐 저수구역 전체로 면적은 약 10.4㎢다. 1일부터는 낚시, 야영, 취사 등 제한된 행위를 위반하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와 협력해 현수막 게시, 현장 방송 등 낚시 금지구역 지정에 대한 다양한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시는 경찰서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계도와 함께 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용호 하천과장은 “이번 조치는 시민의 안전, 영주댐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30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강좌에 문경시민 큰 관심

광복회 경북도지부(지부장 정대영)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경북의 독립운동’ 문경 강좌가 지난 27일 문경시보훈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광복회 문경시지회 현낙호 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좌는 권대웅 대경대 전 교수가 맡아 2시간 동안 문경을 중심으로 펼쳐진 경북의 독립운동 연혁을 소개했다. 일제가 한일합병 이전부터 침략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등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1894년부터 의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문경에서는 운강 이강년 선생이 이끄는 의병이 1896년 2월 23일 창의해 안동관찰사 김석중을 처단했으며, 이외에도 경북에서는 16곳에서 의진이 결성돼 항일의거에 나섰다. 이 의진들은 개별 의진이 활동하면서 연합하기도 하고, 자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활동하는가 하면 멀리는 강원도, 경기도까지 진출해 활동했다. 의병은 1910년 한일강제 병합 이후 의열투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 나눠 각 진영에서 일본에 항거하며 3·1운동, 파리장서운동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했다. 이후 1920년대에는 농민과 노동자들도 의병에 나섰고 청년, 학생들도 가담했다. 2024년 말 대구경북의 독립유공자는 총 2495명이다. 안동이 391명으로 가장 많고 영덕 229명, 의성 179명, 칠곡 136명, 청송 120명, 예천 113명, 문경 92명, 대구 126명 등이다. 이날 강의 후에는 영순면 이목리 강병유 독립운동가 후손인 강신일 씨와 산북면 회룡리 서진구 독립운동가의 3동 동생인 서득구 씨 등이 나와 관련 독립운동 이야기와 앞으로 전개할 현창사업을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문경의 독립유공자 명단에 강순필, 천세헌 선생이 상주로 표기돼 있고,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빠져 있다”며, “앞으로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대웅 교수는 “한국독립운동의 특징은 국내외에서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이고 격렬하게 전개된 것”이라며,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에 유린당해야만 했던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는데 앞장섰고, 대구, 경북의 독립운동은 한국독립운동의 정점에 있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30

홍건적 물리친 김득배 장군 재조명

고려시대 말 홍건적 침략을 물리친 구국의 영웅 난계(蘭溪) 김득배(金得培)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27일 문경문화원에서 열렸다. 경북도연합회(회장 박승대)와 문경문화원(원장직대 권용문)가 주관하고, 상산김씨대종회(회장 김삼균)가 후원한 이 행사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이상 학술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도학 명예교수의 ‘난계 김득배 선생 생거지 검증’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김창현 전 연구교수의 ‘난계 김득배의 생애와 업적’, 공주대학교 윤용혁 명예교수의 ‘고려말 홍건적 격퇴의 영웅 김득배, 추숭과 현창’, 난계 김득배장군 기념사업회 이창근 회장의 ‘난계 김득배 장군 기념사업회의 발자취’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김득배 선생의 출생지가 상주와 문경으로 혼용되고 있는 것은, 현재 문경시 흥덕동이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상주목 관할이어서 초래한 것으로, 현재의 지명은 문경이며, 김득배 선생의 가문은 그 당시 이 지역 향리(鄕吏)라고 검증됐다. 또한 김득배 선생이 문신인지, 무신인지에 대해서는 출장입상(出將入相)으로 나가서는 장군이요, 조정에서는 재상이라는 문무를 갖춘 인물임이 밝혀졌고, 선생의 최종 벼슬은 종2품의 정당문학보다 한 단계 위인 정2품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로 해야 한다고 밝혀졌다.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의 침략으로 안동으로 파천했고, 홍건적이 개경을 함락해 갖은 만행을 자행하자 김득배(1312~1362) 선생은 공민왕 11년(1362년) 1월 17일 총병관 정세운과 안우, 이방실, 황상, 한방신, 이여경, 안우경, 이구수, 최영, 이성계 등과 함께 20만 대군을 이끌고 이튿날 새벽에 총공격을 감행해 홍건적을 섬멸하고 개경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김용의 계략에 말려, 정세운을 죽이는 데 가담, 그의 나이가 51세에 상주에서 효수되었고, 선생의 문생이었던 정몽주가 왕에게 청해 시체를 수습하고 제문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김득배 선생의 유적은 상주시 낙양동의 ‘유허비’와 상주박물관에 전시된 선생의 동생 김선치의 벼루와 벼룻집, 선생의 위패를 모신 경기도 연천의 ‘숭의전’, 선생의 부인 서흥 김씨 기사가 적힌 여주 신륵사 보제사리석종 사리탑과 비석, 선생의 부인 서흥 김씨가 창건한 대승사 윤필암이 있다. 이도학 교수는 “이러한 선생의 업적과 유적을 바탕으로 현창해야 하며, 현창 사업들을 문경을 중심으로 찾아야 한다”며 “없는 것도 만들어 현창하고 있는 때에 있는 인물과 있는 사실, 있는 유적들을 정리하고 현창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30

엄재국 아티스트,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 개최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재국 아티스트가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로부터 초대받아 ‘엄재국 초대전 Ludens Art’를 연다. 개막식은 2일 오후 4시. 이번 전시회는 ‘놀이는 인간의 존재양식의 시작’이라며, 캔버스를 찔러 왕겨가 나오게 하는 ‘놀이-111’, 캔버스에 면장갑을 풀게 하는 ‘노동의 종언 1-1’, 캔버스에 면실을 풀게 하는 ‘노동의 종언 2-1’, 캔버스에 송곳을 찔러 아크릴이 나오게 하는 ‘놀이-311’, 캔버스를 두드리면 실로폰을 연주할 수 있는 ‘놀이-푸른음악’, 면 천에 아크릴로 만든 대형 딱지와 작은 딱지를 두고, 관객들이 딱지를 칠 수 있는 ‘놀이-딱지치기’, 720cm 길이의 면 천에 아크릴로 그린 작품을 관객들이 앵글을 들고, 보고 싶은 부분만 볼 수 있는 ‘놀이-앵글’ 등 새로운 작품들로 넘친다. “모든 놀이는 문화의 시원이라는 생각으로 나는 미술작업으로 놀이한다”는 엄재국 아티스트의 ‘루덴스 아트’는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놀이(Homo Ludens)와 예술을 결합하고 있다. 엄재국은 예술이 심오하고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관객이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놀면서 예술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또 기존의 예술 개념을 해체하고 재구성하고 있다. 캔버스를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평면적인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색대와 송곳으로 찌르고, 실올을 풀게 하며, 두드리고, 구기고, 칼로 오려 내게 해 훼손된 캔버스로 새로운 예술품을 만들며, ‘작품은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작품 판매 방식도 혁신적이다. 캔버스를 찢어 저울에 달아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위를 선보여, 작품의 가치를 단순히 물감이나 재료의 무게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사고와 개념의 무게로 산출하는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엄재국의 ‘루덴스 아트’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놀이를 통해 예술을 재해석하고, 관객에게 즐거움과 함께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그의 작품 세계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에 재학하고 있는 엄재국 작가는 2001년 현대시학으로 문단에 등단하고. 2006년 ‘정비공장 장미꽃’(애지)을 발간하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돼 명성을 높였다. 2016년에는 ‘나비의 방’(지혜)을 발간해 문단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세계는 시와 미술이 깊이 연관돼 있으며, 언어와 색채의 동질성과 변별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관 겸 예식장인 ‘아트포임 뮤지엄 웨딩홀’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고, STO 한국현대미술 전시회 등 국내외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며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첫 번째 Art Show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가진 후, 2022년 두 번째 Art Show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2023년 세 번째는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 2024년 네번째 금보성아트센터 한국현대미술발언작가 선정 초대전, 다섯 번째 경남 거제 유경미술관-해금강 테마박물관 초대전을 열어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 왔다. 엄재국 아티스트는 “시와 함께 조각, 회화, 설치미술, 개념미술, 도예 등 미술 전반을 공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후에는 새로운 도예작품들을 선보이고, 미국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30

(재)예천군민장학회, 2025년 우수 교직원 5명 선정

(재)예천군민장학회는 지난 13일, 교육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과 모범적인 교육활동으로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한 우수 교직원 5명을 선정했다. 올해 우수 교직원은 유동준(예천여자고등학교), 장우영(대창고등학교), 김희진(예천중학교), 이경옥(호명초등학교), 박주연(예천초등학교)으로 총 5명이다. 유동준 선생님은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예천여고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육상부 감독으로서 과학적 훈련 시스템 도입과 학생에 맞춘 지도법을 적용,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장우영 선생님은 ‘신(新)퇴계 교사단’ 활동을 통해 탐구 중심의 수업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교사 간 협업 중심의 수업 컨설팅과 연수 활동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교육 혁신을 실현했다. 특히, 진로지도의 체계화를 통해 대입에서 국내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학생을 합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희진 선생님은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 기획을 통해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이끌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주도해 학습 공간 재배치와 디지털 학습환경을 구축했으며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통해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이경옥 선생님은 인성교육 실천 사례연구 대회 입상, 영재학급 과학지도, 탄소중립 실천학급 운영 등 현장 중심의 교육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인성교육 자료 집필 위원 및 교육연구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등 수업의 다양성과 창의성 확산에 기여했다. 박주연 선생님은 인성교육 분야 교육부장관 표창, 인성교육 실천 사례연구 대회에서 입상하였으며, 인성교육자료 개발, 지역 교과서 자료개발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사제동행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교직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 예천 교육을 이끄는 우수 교직원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30

신혼부부에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료 최대 50만 원 혜택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직면한 안동시가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새로운 지원 정책을 선보인다. 안동시는 7월부터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대 50만 원의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안동시에 거주하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안동시 내 3억 원 이하의 주택을 최초로 구입한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다. 총 사업비는 약 2000만 원 규모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접수는 마감된다. 안동시는 선착순 접수 방식을 적용하며, 대상자에게는 신청 월 말일 기준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결혼 초기 신혼부부가 마주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려는 취지”라며 “이번 정책이 많은 신혼부부들이 안동에서 행복한 출발과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상세한 지원 조건 및 신청 방법은 안동시 누리집 또는 안동시청 인구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향후 신청 추이를 반영해 유사한 주거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시 ‘中企 운전자금 지원’ 호응 대출 이자 보전… 120개 기업 신청

안동시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2025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이다. 올들어 벌써 120개 기업이 신청을 마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운전자금 지원은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일반기업은 최대 3억 원,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과 같은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심사는 총 14개 협력 은행에서 이뤄지며, 안동시는 융자 추천을 통해 지원 기업에 4.5%의 이자 보전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특별 지원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안동에서 창고, 공장 등 주요 생산 기반을 상실하거나 매출이 급감한 기업들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안동시는 이들에게 최대 5.5%의 이자 보전 우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7개 기업이 약 55억 원 규모의 대출 추천을 받고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방법 또한 간편하다. 기업은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안동시청을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안동시는 금리 인상(4%→4.5%) 및 추가 예산 확보, 그리고 지원 요건 완화 등으로 올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인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운전자금 지원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특히 산불 피해 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의 전통문화, 글로벌 웰니스 도약 위한 자산

안동시가 21세기형 미래 전략산업인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립경북대, (사)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글로벌 학술 커뮤니티 K-BioX와 ‘안동 웰니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통문화와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역 혁신 성장에 나서기로 했다. ‘웰니스(Wellness)’는 단순한 건강 개념을 넘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녕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고령화 및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오늘날, 웰니스 산업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바이오 생명기술 등과 융합돼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군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바이오 기술과 안동이 보유한 철학·정신문화 같은 인문학적 자산을 결합 시켜 ‘지속 가능한 웰니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네 기관은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지속가능 발전 기반 마련 △AI 기반 헬스케어, 첨단 재생의료, 백신 등 첨단바이오 기술 협력 및 인재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착형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 △안동형 웰니스-MICE산업 모델 확립 등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경북대의 연구역량, 디지털웰니스협회의 산업 전문성, K-BioX의 글로벌 인적 자원 네트워크가 결합되며, 산·학·연·관 융합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K-BioX는 202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BioX 소속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글로벌 민간 비영리 학술 단체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20여 개국에서 1만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안동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연구, 멘토링, 국제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학술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열린 ‘디지털웰니스 기반 안동 MICE 활성화 워크숍’에서는 지역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융합 전략 △국제행사 유치 방안 △지역 관광과의 연계 가능성 등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도 진행됐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이 가진 전통과 철학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 시켜 지역 인재를 키우고, 웰니스 산업을 넘어 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동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니스 산업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대한체육회장배 휩쓸어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천시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스피드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기록과 성과를 남기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권혜림 선수의 경기였다. 권 선수는 E1만m 종목에서 16분 47초 399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끊임없는 훈련과 집중력으로 빚어낸 기록으로 개인과 팀 모두에게 큰 자긍심이 됐다. 단체전에서도 안동시청의 저력은 빛났다. 남녀 일반부 팀 DTT200m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협력과 전략이 핵심인 단체전에서 안동시청은 완벽한 호흡과 빠른 전술로 경쟁팀들을 압도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성적이 이어져 박민정 선수가 여자 1000m에서 2위, 양도이 선수가 여자 P5000m에서 2위, 이기원 선수가 남자 DTT200m에서 1위, 500m+D에서는 2위, 배준철 선수가 남자 P50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팀의 높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기홍 감독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 스럽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를 대표해 국내외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대회 후 “이번 성과는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과”라며 “전국 대회를 통해 안동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속보] 영양군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 체불 장기화…발주처 알고도 2차 선금 강행 특혜·방조에 유착 의혹까지 논란 확산

영양군에서 추진 중인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가 수개월째 대금 및 임금 체불로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본지 6월 3일 9면, 6월 14일 11면 보도> 영양군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총사업비 116억 원)가 수개월째 멈춰 서 있다. 현장은 썰렁하고 남은 건 수십 개 하도급업체의 체불 피해와 법적 분쟁이다. 이 와중에 경산시 소재의 시공사 ㈜홍성건설은 지난 25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공사 재개 시점은커녕 대금 회수도 불투명해졌다. 더 큰 충격은 따로 있다. 시공사의 자금난 정황이 수 차례 현장에서 감지됐음에도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는 선금을 두 차례에 걸쳐 총 12억 원을 지급했다는 사실이다. 계약 목적 외 사용이 의심됐음에도 관련법에 따른 조치 한 번 없이 하도급 대금이 밀리고 공사 중단이 현실화 되는 순간에도 발주처는 단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는 시공사의 자금난 징후에도 불구하고 선금을 두 차례나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공공공사 감독 시스템의 심각한 허점과 특혜와 방조 그리고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며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 현장은 현재 A4번 교각 일부만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된 채 사실상 멈춰 있다. 현장을 떠난 하도급 업체와 장비업체, 자재업체, 주유업체 등이 잇따라 체불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태가 더욱 무거운 이유는 경북도가 수 차례 경고 신호를 묵살했다는 점에 있다. 체불이 처음 감지된 것은 1차 선금 5억 원이 지급된 직후다. 시공사의 자금경색은 현장 감리와 업체들을 통해 알려졌고 일부 하도급업체는 계약을 거부하며 철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2차 선금 7억 원을 추가 지급했다. 현행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제75조는 선금을 계약 목적 외 사용 시 계약 해지와 형사 고발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건설산업기본법 제62조는 발주자에게 하도급 대금·임금 실태 감독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동법 시행령 제84조는 체불 발생 시 직불제와 직접 지급 명령 등의 강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는 이 모든 수단을 단 한 번도 적용하지 않았다. ‘시공사의 일시적인 재정 문제’라는 입장만을 반복하며 그저 ‘지켜보자’는 태도로 상황을 넘겼고 그 결과가 지금의 멈춘 공사다.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경북도가 공사비 돌려막기에 가담한 셈’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한 중견 건설사 대표는 “자금난 업체에 수억 원씩 두 차례 선금을 주고도, 단 한 번의 관리·감독도 없었다는 건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 공공이 민간 부실을 도운 꼴”이라고 직격 했다. 실제로 ㈜홍성건설은 이미 수 차례 체불 전력이 있는 업체로 알려졌고 도내에서도 경영 악화설이 지난해 연말부터 돌았던 상태였다. 그런데도 유독 영양군 ‘선바위 교량건설공사’에서는 선금이 두 차례 지급됐고 감독과 감리는 낙관적인 해석을 반복했다. 후속 조치는 없었고 책임자도 없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정도면 발주처와 시공사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여론까지 번지고 있다. 특정 업체를 위한 선금 강행, 구조적 방조, 감리와의 묘한 침묵, 모두가 단순한 우연이라 보기엔 너무 많고 너무 의심스럽다. 실제로 6월 말 3차 선금도 조기 지급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성 배려, 의도적 방조, 업무 태만이라는 의혹은 피하기 어려워졌다. 서울의 한 회계감사 전문가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선금 집행 결정자, 감리, 시공사 계좌에 대한 실사”라며 “경북도 차원의 특별감사와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선금이 계약 목적 외 사용됐다는 정황이 확인될 경우, 횡령죄 적용도 가능하며, 법리 위반, 직무유기, 배임, 공무상 유기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여지도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영양군 ‘선바위 교량건설공사’는 이제 단순한 교량 공사가 아니다. 공공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주는 단면이며 책임 없는 행정이 낳은 구조적 참사다. 지금 피해를 떠안고 있는 하도급업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법대로 하라’는 말만 반복해서는 안 된다. 경북도와 북부건설사업소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선금 사용 내역 공개 및 임금 체불 해소, 직불제 집행 등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할 것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9

안동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로 재탄생

도심 진입 초입에 위치한 안동시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이 정원으로 거듭났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교통섬을 자연 친화적인 녹지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도시의 ‘첫인상’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철거된 노후 꽃탑 두 곳에 2025년 새롭게 시작된 정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의 삭막했던 교통섬을 자연미 넘치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정원이 들어선 교통섬은 도로의 교차로나 분기점에 위치한 삼각형 구조물로, 도시 디자인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다. 안동시는 해당 공간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조경에는 안동무궁화, 블루엔젤향, 목수국, 무늬억새(모닝라이트), 은사초 등 10여 종의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되어 계절의 흐름을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완성됐다. 특히, 이 교통섬은 영호대교를 지나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입구에 위치해, 수목과 화초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첫인상을 제공하는 시각적 관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전자 시야를 가리던 군집기를 다른 위치로 이동 배치하고, 보행 동선까지 고려한 정원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송정훈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시민들에게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 역시 변화된 교통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 권용하 씨(62)는 “늘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니 출근길의 기분도 좋아졌다”며 “도시가 점점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통섬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도시민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도를 향상 시키는 녹지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안동시 ‘e아동행복지원사업’ 통해 복지 사각지대 아동 보호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목받고 있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영유아,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있는 가정 등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아동의 안전과 건강, 양육환경 등을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에 따라 필요한 복지 자원을 신속히 연계한다.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90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위기 아동으로 분류된 가정에는 생계지원, 심리상담, 보육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맞춤 제공됐다. 특히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은 위기 상황의 사전 예방과 조기 개입이라는 정책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첫 시행 이후 매년 분기별로 정기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353가구, 2024년에는 298가구, 그리고 2025년 2분기까지는 누적 190가구를 방문해 아동의 양육환경을 점검했다. 정례화된 활동을 통해 위기 징후에 대한 빠른 감지와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지역 아동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해 학대 예방과 위기 아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첨단 기술과 행정력을 결합한 아동 복지 정책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보호망 역할을 수행,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안동사랑상품권 역대 최대 1900억 원 규모로 확대

안동시는 2025년 하반기 안동사랑상품권을 14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안동시는 올해 안동사랑상품권 총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9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발행 형태는 지류형 582억 원, 모바일형 1358억 원으로 구성된다. 안동시는 매월 약 7만여 명의 시민이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 편의성도 대폭 향상된다. 기존 20만 원이었던 개인 월 구매 한도가 지류형 30만 원, 모바일형 40만 원으로 상향된다.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상품권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용처는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구매 한도 제한으로 불편을 겪던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7월과 8월 두 달간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기존 10% 할인 혜택에 더해 결제 금액의 10%를 월 최대 4만 원까지 적립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적립된 금액은 자동으로 잔액에 합산되며, 올해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상품권 구매는 지류형의 경우 안동시 관내 44개 판매대행점에서 가능하다. 모바일형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의 ‘충전하기’ 메뉴를 통해 이뤄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공군 제16전투비행단, 25-2차 전투태세훈련 성공적으로 마쳐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최근 3일간 25-2차 전투태세훈련을 실시했다. 전투태세훈련(ORE)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과 신속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지난 5월 ’25-1차 훈련에 이어 연속성을 가지고 군사대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훈련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지휘관·참모의 신속한 상황 파악 의사결정능력 향상을 위해 지휘소연습(CPX)을 진행하는 동시에 전시 임무 수행 절차 숙달을 위한 야외 기동훈련(FTX)을 병행하여 임무 요원들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야외기동훈련(FTX)은 적의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시 출격을 시작으로 항공기 생존성 확보를 위한 활주로 폐쇄 시 처리 절차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대테러 훈련, 정밀 제독소 설치 훈련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빈틈없는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또 이번 훈련은 지난 5월에 실시한 ‘25-1차 훈련 시 식별된 보완점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한 비물리, 심리전 등 다양한 상황 부여를 통해 임무 수행 능력 및 전문성을 향상했다. 16전비 박지연 항공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전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항공작전을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장병들의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9

국립공원 체류 시설 71곳서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27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내 체류 시설 71개소에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야영장 48개소, 대피소 13개소, 생태탐방원 9개소, 민박촌 1개소다. 문화누리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연 14만원 범위에서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에서만 사용 가능한데 공단이 직영하는 생태탐방원, 야영장, 대피소, 민박촌 등 모든 체류 시설의 온라인 예약 시 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등록을 완료했다. 대상 시설 중 20개 국립공원 48개 야영장은 가양산 백운동, 치인, 삼정, 계룡산 동학사, 감사, 내장산 내장, 내장호, 가인, 다도해 팔영산, 염포, 구개동, 덕유산 덕유대1, 덕유대2, 덕유대3, 무등산 도원, 변산반도 고사포1, 고사포2, 북한산 사기막, 설악산 설악동, 월악산 닷돈재1,2, 등이다. 또 덕주, 용하, 송계, 하선암, 오대산 소금강산, 소백산 삼가, 남천, 월출산 천황, 주왕산 상의, 치악산 구룡, 금대, 태백산 소도, 태안해안 학암포, 몽산포, 팔공산 도학, 갓바위, 한려해상 덕신, 학동, 지리산 무동, 소막골, 내원, 뱀사골1, 2, 달궁1, 2, 덕동, 학천 등도 포함된다. 국립공원 4개소 13개 대피소는 지리산 노고단, 로타리, 벽소령, 세석, 연하천, 장터목, 치밭목, 설악산 소청, 수렴동, 양폭, 희운각, 덕유산 삿갓재, 소백산 제2연화봉이다.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9개소는 가야산 가야산생태탐방원, 내장산 내장산생태탐방원, 무등산 무등산생태탐방원, 변산반도 변산반도생태탐방원, 북한산 북한산생태탐방원, 설악산 설악산생태탐방원 등이다. 소백산 소백산생태탐방원, 지리산 지리산생태탐방원, 한려해상 한려해상생태탐방원도 해당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이번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등록으로 국민의 문화생활 영위가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서 국민의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국립공원 체류시설에 대한 정보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9

영주시, 도시취약지구 생활여건개조사업 현장답사 활동 진행

영주시는 도시취약지구 생활여건개조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 30여 명과 함께 충북 증평군 죽리마을과 단양군 하시마을 등 새뜰마을 우수 사례지를 방문하는 현장답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숫골지구 도시취약지구 생활여건개조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사전 단계로 주민들이 직접 타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사례와 주민 주도 도시재생 모델을 체험하고 거점시설 운영, 노후주택 정비, 생활 인프라 개선, 안전마을 조성 등의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증평군 죽리마을은 2014년 새뜰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1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죽리마을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 많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되고 있다. 하시마을은 2017년부터 3년간 23억원이 투입, 추진한 사업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우수사례로 선정 됐다. 답사에 참가한 숫골지구 주민들은 주민 역량 강화교육에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지역 변화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주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주민들의 수요와 의견을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주민들은 “현장에 직접 와보니 마을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우리 숫골지구도 주민이 함께 힘을 모으면 더 좋은 마을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이 변화된 마을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사업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숫골지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은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8억 5200만원을 투입해 영주1동 10통·11통 일원 2,8363㎡에 주거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조성, 주택 정비 지원,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9

문경시의회, 제285회 제1차 정례회 폐회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8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5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고, 2025년도 문경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회기에 처리한 안건은 ‘문경시 청년대상 조례안’ 등 10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문경시장이 제출한 ‘문경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을 포함한 24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일반안건 중 2025년 제2차 수시분 문경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2025년도 제1회 문경시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하고 나머지는 원안 가결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5년도 문경시 행정사무감사는 사전에 집행부에 요구해 제출된 439건과 시민제보 11건에 대한 자료감사와 단산권역 관광시설물(모노레일 포함), 문경시청 권역 주차타워 건립사업 등 주요 사업장 8곳을 현장 감사했으며, 이번 감사를 통해 228건(시정 27건, 촉구 61건, 건의 140건)에 대해 집행부에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김영숙 의원은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경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정걸 의장은 “정례회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들과 안건 심사에 협조한 신현국 시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9

봉화해성병원, ‘2025 경북 모범납세자’ 선정… 성실 납세로 지역발전 기여

봉화군에 위치한 의료법인 봉화해성병원(대표 권성규)이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모범납세자 표창패 수여식’에서 모범납세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경상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모범납세자 선정 제도’의 일환으로, 지역 내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경북도는 2024년 기준으로 도내 각지에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개인과 법인 16명을 모범납세자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 대상은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경북에 주소나 사업장을 두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 중, 최근 3년간 매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특히 법인은 연간 1억 원, 개인은 1천만 원 이상의 납부 실적을 갖춘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지역 재정에 기여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역 법인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납세로 지방재정 안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한다”며, “봉화해성병원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모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봉화군 내 기업의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9

영주시,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 개최

영주시는 28일 영주 시민회관에서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삼봉 정도전 선생의 정치사상과 역사적 위상을 현대사회 속에서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학술 포럼은 국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정재훈 경북대학교 교수의 정도전의 재상정치론을 시작으로, 장현근 용인대학교 교수의 현대의 권력 구도에서 본 삼봉의 재상 정치론, 황용운 전 동양대학교 교수의 삼봉 선생 기념사업의 개발 방향 등 주제 발표와 좌장인 영남대학교 김영수 교수의 진행으로 시민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정도전 선생의 사상을 통해 국가 운영의 원칙, 공공 리더십, 균형 있는 정치 구조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2025년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학술 포럼을 통해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정도전 선생의 정치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은 2023년부터 시작해 매년 상반기에는 시민 대상 포럼, 하반기에는 전문가 중심 포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9

봉화군, 청년이 주도하는 미래 설계...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봉화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청년이 열어가는 미래 봉화!’를 주제로 2025년 상반기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청년 권익 향상과 지역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도출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청년층이 주축을 이루며,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농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군의 위원 2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연 4회 정기회의와 분기별 2회 수시 간담회를 통해 청년 관련 정책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청년지원 주요 시책 안내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분과별 정책 제안 발표 △청년 의견 수렴 및 건의 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안된 정책과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봉화군이 추진 중인 청년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년정책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의 다양한 요구와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고, 일하고 싶은 봉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9

청송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화 연수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신덕섭)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2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도송중학교 하인철 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 학생 지원에 담당교사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들이 학교폭력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사안 처리의 전문성까지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는 내용,「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른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변경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신덕섭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 사회의 큰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 가족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7

안동시 2025 태사길 프리마켓 개최

안동시가 지난 14일에 이어 오는 28일에도 태사길 일원에서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한 ‘2025 태사길 프리마켓’을 개장한다. ‘태사길 프리마켓’은 1970년대 안동 시내의 장터였던 태사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3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원도심을 대표하는 정기 행사로 정착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공예품, 중고물품, 먹거리 등 프리마켓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7080 낭만포차’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번 프리마켓은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안동의 작가들이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 농산물, 생활소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태사광장 일원에서 지역 뮤지션 및 스페셜 게스트가 참여하는 감성적인 힐링 버스킹과 레크리에이션 이벤트가 진행돼, 초여름 태사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낭만적인 음악과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올해 프리마켓은 7080 낭만포차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르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주민들의 자립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