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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산불 예방 노력의 성과, 영주시 9년 연속 수상

산불 방지에 대한 영주시의 노력이 2025년 산불방지 평가에서 인정받았다. 영주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체계적인 예방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산불방지 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주시의 9년 연속 산불방지 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시가 그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피해 방지,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 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는 특수시책 추진, 산불 예방 홍보 실적, 산불 진화 대응 체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주시는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불법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유관 기관과 협력한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9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고온·건조한 기후 여건 속에서 산불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산불감시원을 산림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격상에 따라 직원들의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책 마련과 예찰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다. 특히 산불 진화 활동에 중요 요소인 산불 진화 헬기를 임차해 초기 진화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민간 단체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 예방 활동과 산불 상황별 즉각 대응 체계 마련 등 입체적인 방재 전략을 통해 산불방지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민간 단체의 자율적인 참여 유도는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 체제 강화 뿐만 아니라 평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주민들에 홍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시민 계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유관 기관과 공무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힘써준 덕분에 9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산불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6

문경새재 청소년 가족체험 열려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은 14일 문경새재 공원에서 청소년 가족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가족체험은 올해 2번째로, 문경새재 1관문에서 2관문까지를 주로 탐방하는 것과는 달리 새로운 곳을 알아보기 위해 3관문 코스를 중점으로 탐방했다. 3관문에서 시작한 탐방은 내려오면서 바위에 이름을 지어주는 미션을 시작으로 장원급제길(문경새재 과거 길), 낙동강발원지(초점), 상처 난 소나무, 교귀정, 조령원터, 마당바위, 지질공원, 조선시대 한글 비석, 의병활동 묘비 등 1관문까지 이어졌다. 지난 5월 1회 가족체험에서 참여한 가족들은 주말 청소년들이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고, 문경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가족이 함께해 좋은 추억이 됐고, 해설이 있어 더 재미있었다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문화의집은 올해 가족체험을 ‘가치해요~ 걸어서 문경 속으로!’라는 주제로 문경 속에서 찾아보는 역사, 지역명소, 체험, 먹거리 등 지역 가치 탐방을 기획해 총 6회 운영하며, 여기에 5회 이상 참여하면 ‘문경가치탐사대’ 수료증을 준다. 문경시 서옥자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문경가치탐사대 가족체험이 많은 사람의 호응이 있었고, 앞으로 진행되는 가족체험에도 우리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의집 가족체험은 5월~10월까지 매달 1회 총 6회 진행하며, 상세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550-6657)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6

청송 풋사과소금, 협약 통해 본격 상용화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경국대학교 및 영농조합법인 한국맥꾸룸과 함께 ‘풋사과소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송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해 청송군은 경국대학교에 사과 가공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해 ‘풋사과소금’과 ‘풋사과식초과립’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청송군을 주관기관으로 특허 출원됐다. 올해 4월에는 기술이전 공고를 통해 청송 지역 내 장류 전문업체인 한국맥꾸룸이 ‘풋사과소금’ 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맥꾸룸은 경국대학교의 기술 컨설팅을 바탕으로 ‘청송풋사과소금’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풋사과소금은 새로운 가공품으로 개발할 ‘청송사과김’의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존 전통 장류 제품의 원료 소금을 대체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함께 개발된 ‘풋사과식초과립’ 기술은 OEM 방식으로 생산되어 위탁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청송 농산물 가공품 브랜드의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기술이전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청송만의 특색 있는 식품 산업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공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15

안동시 서울서 ‘2025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안동시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5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경제·경영, 관광,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안동시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핵심 사업 분야를 소개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동시 투자유치 정책 소개 △투자유치 전략 강연 △기업 투자 성공사례 발표 △안동문화관광단지 투자환경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 당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일반산단 입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투자 상담 부스도 운영해 참가 기업에 실질적인 정보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안동시 투자유치과(054-840-5015)로 문의하면 된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설명회가 안동의 투자 매력을 알리고 기업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실질적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며 “많은 기업이 참여해 안동시와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

김민희 ‘하회탈 얼굴, 한국 춤선 미학’ 대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4점의 작품이 출품돼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디자인 및 축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쳤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 등 총 6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먼저 대상에는 김민희 씨의 ‘하회탈의 얼굴 그리고 한국 춤선의 미학’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축제 주제인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방사형 탈 이미지와 역동적인 춤선으로 시각화해, 한국적 미학과 역동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한바탕 신명나게!’의 정부건 씨, 우수상은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의 송기훈 씨, ‘얼굴의 축제, 춤의 불꽃’의 이해슬 씨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열정과 창의가 담긴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참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정작을 바탕으로 보완, 제작될 공식 포스터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의 주요 홍보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

온라인으로 시작하는 한․일 고등학생 교류

안동 풍산고등학교와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구몬국제학원(公文国際学園) 간 첫 온라인 교류가 성사됐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풍산고등학교의 요청으로 2024년부터 안동시와 일본 교류도시 관계자들이 협의해 추진한 맞춤형 국제교류 사업의 첫 결실로 이날 온라인 교류에서는 양교의 학교 소개와 함께 참가 학생들의 자기소개 및 자유롭고 활기찬 대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양국 학생은 영어로 소통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넘었다. 이영식 자치행정과장은 “해외 학교 간 온라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교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몬국제학원은 요코하마의 대표적인 명문 진학학교로, 국제교류와 영어 교육에 적극적인 학교로 매년 해외에서 개최되는 모의 유엔(UN) 회의에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소통 역량을 꾸준히 길러오고 있다. 양교는 이번 온라인 만남을 시작으로 향후 상호 방문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적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

동양대학교 지역 청년 고용정책 홍보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영주 롯데시네마에서 동양대 재학생, 한국철도고등학교 재학생 및 지역청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고용정책과 센터 주요 기능을 홍보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무비 JOB GO!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로와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국가 고용정책과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쉽고 친숙하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 됐다. 1부 행사에서는 고용센터 담당자의 청년고용정책 설명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담당자의 센터 소개, 청년 대상 Q&A 및 퀴즈 형식의 잡콘서트가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실시간 질문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고용 정책과 취업 지원제도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날 소개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 채용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취업지원 플랫폼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지역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진로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채용 정보 제공,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을 돕고 있다. 2부에서는 최신 개봉작인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관람이 이어졌다. 행사 전후로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 컨설턴트들이 현장에서 진로 상담을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배시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딱딱한 설명회가 아닌 문화 체험과 함께 청년고용정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5

영주 영광고·대만 청소년들 문화·역사 교류로 우정 나눠

영주시 영광고등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만 웨슬리여자고등학교, 광푸고등학교와 방문형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영광고등학교는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자질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5년부터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대만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웨슬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영광고 학생들은 조별로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고궁박물관을 견학했다. 웨슬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유물들을 직접 소개해주는 시간을 갖고 영광고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영광고등학교는 2023년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 상호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12일에는 신베이시에 위치한 광푸고등학교에 방문해 영광고 학생들이 준비해 간 학교 소개와 K-POP 춤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광푸고등학교는 영광고와 2023년 첫 방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날 두학교 학생들은 한국어반 수업 청강과 각 나라의 다양한 분야 발표, 과목별로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 방문 후에도 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영광고 오성우 교장은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 모두 적극적으로 환영해줘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며“양교의 학생들 모두에게 국제교류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교류단 1학년 김현준 학생은 “웨슬리여고에서 급식을 먹으며 대만의 음식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고, 광푸고 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좋은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 학생들과 SNS로 영어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광고 참가 학생들은 패들렛(padlet)을 통해 그날그날의 체험활동 소감문을 작성해 제출하고 수업 교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법을 익혔다. 대만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퀴즈로 만들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대만 이해 골든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비디오 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 교류 및 후속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5

대경사과농협, 영주 거점 유통센터 선정

영주시는 봉현면 소백로에 위치한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의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대경사과원예농협을 최종 선정하고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훈 부시장과 서병진 조합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운영기관 선정은 공개모집을 통해 진행됐다. 선정기준은 운영 실적, 유통 전문성, 사업 수행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선정됐다. 위탁 기간은 3년이다. 해당 기간 동안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사과 수매, 선별, 포장, 유통, 마케팅 등 지역 사과 유통의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2007년 개장한 봉현면 소재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는 2023년 530억원, 2024년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또, 전국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경영평가에서 2023년 5위, 2024년 4위에 오르며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및 농업 관련 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을 맡게 된 대경사과원예농협은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신규 유통센터 건립도 계획 중이다. 이는 기존 유통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영주 사과의 유통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진 조합장은 “지역 농업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위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주 사과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농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과 운영 방안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5

영주국유림관리소, 산사태 및 산불 위험지역 집중점검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국유림 내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불 피해지를 집중점검을 벌인다. 영주국유림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전 직원을 동원해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한 대피체계 구축 및 응급조치 등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안동, 의성, 영주, 봉화, 예천, 문경 등 6개 지역 국유림 내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불 피해지를 집중점검 한다. 이번 집중점검은 여름철 장마 및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각 개소별로 책임 담당자를 지정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우려가 있는 민가 주변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산사태예방 사업 추진 및 우선순위별 방수포 덮기, 마대 쌓기, 마대수로 등의 응급조치가 진행된다.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국민 행동요령 등 기상상황 및 위험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산사태 예·경보 발령에 따른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 홍보 및 교육을 시행한다. 영주국유림은 지난 대형산불 피해지 국유림 내 산사태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사방댐 4개소, 산사태취약지역 15개소를 점검 완료했다. 집중호우로 피해 우려가 있는 산사태취약지역 1개소는 가용인력을 활용해 방수포 덮기 등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재난대비 종합훈련을 안동시 풍천면에서 진나달 22일 실시한 바 있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주말 집중호우가 예보되어 있고 특히 올해 장마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위험성이 높은 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불 피해지 중심의 집중점검과 지역주민의 대피 중요성 홍보 등 산림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5

‘예천 쪽파’ 전국서 인기…본격 수확 시기 주문 쇄도

전국 쪽파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쪽파 주산지 예천쪽파종구가 수확철을 맞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철저한 재배 관리를 통해 품질 우수성으로 지역 특산에서 전국 명품으로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가고 있다. 예천쪽파종구는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나며 약간 길쭉한 타원형 형태로, 분얼이 잘 되어 잎쪽파 주산지인 예산, 서천, 아산 등에서 인기가 높다. 예천쪽파종구는 철저한 관리 체계를 통해 잎쪽파 생산성이 뛰어나고 식감이 부드러워 가락동시장에서 최상급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쪽파종구 유통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군의 쪽파 재배면적은 164ha로 매년 8월 하순~9월 상순에 정식하여 이듬해 5월 하순 수확이 이루어진다. 동절기 토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고, 이모작으로 재배가 가능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고품질 쪽파 생산을 위해 토양관리·병해충방제·수확후관리 등의 과정을 교육하며, 예천쪽파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가에 노력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천쪽파종구는 토양부터 병해충 관리, 수확 후 건조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전국적으로 높은 명성과 신뢰를 구축했다”며, “수확 후 충분히 건조한 뒤 줄기를 절단하고 뿌리를 깨끗하게 정리해 보관 과정에서 품질이 유지되도록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5

예천군, 공무원 사칭‧공문 위조 사기 시도 발생

예천군은 최근 지역에서 군청 직원을 사칭하고 공문까지 위조한 사기 시도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수법은 예천군청 직원을 사칭해 접근, 농업용 물품 구입을 원한다며 견적을 요청하였고, 이후 견적서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군수 명의의 허위 공문을 작성하여 보냈다. 이후 방제복까지 추가로 납품을 요구하며, 약 400벌을 특정 업체에서 구입해 납품해달라고 유도하는 수법으로 범죄를 시도하고 있다. 다행히 농약사 점주가 의심을 품고 해당 직원의 군청 재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기임을 조기에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앞서 경기 군포시, 수원시, 화성시 등에서도 물품 구매 관련 공무원을 사칭한 피해 사례가 발생했으며, 예천군과 비슷한 사례가 며칠 전 인근 영주시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행정기관의 명의를 도용하는 행위는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누구나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군은 다음의 사항을 필히 확인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물품 구입을 빙자한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도 사례가 발생하여 지역 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심스러운 경우 반드시 군청으로 문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5

문경시청년센터, 철학과 예술 2개 프로그램 운영

문경시청년센터(센터장 황지은)가 철학과 예술을 통해 청년들의 삶을 성찰하는 2개 사업을 시작한다. 하나는 ‘영화와 삶의 철학 : 영화를 활용한 실존주의 철학 프로그램’이고, 또 하나는 ‘인간을 향한 철학의 문장들 : 철학자들의 문장과 몸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철학과 예술,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식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심화과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총 13주간 철학 강의와 영화 감상, 자유토론과 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철학적 사유를 담은 기록물 전시로 시민들과 공유한다. 이로써 ‘배움’에 그치지 않고 ‘창작’으로 이어지는 실천 중심의 구성은 지혜학교의 철학을 지역 청년의 삶에 밀도 있게 녹여내는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25일부터 2주간 문경시청년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고,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책 출간과 철학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황지은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언어와 질문으로 삶을 써 내려가고, 그것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문경시에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 개관

문경시는 13일 문경에코월드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체험존은 문경에코월드 에코타운 2층, 770㎡(약 230여평)에 기상 여건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서바이벌 체험과 VR 체험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 문경에코월드에는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청소년 학생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도입했다. 여기에서는 무선 헤드셋을 이용해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와 랄라스타즈 캐릭터를 그리는 페인팅 VR 및 페이트 언바운드 등으로 구성된 ‘VR 체험존’과 팀별 최대 6명씩 2개 팀이 레이저건과 스펀지건을 이용해 팀 간 경쟁할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정식 개장 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문경시청 21개 부서의 23개 팀 총 138명의 직원들이 시범운영을 겸한 서바이벌 대항전을 가져 팀워크도 향상하소, 시설 전반도 점검했다. 문경시 임기홍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에 진행된 문경에코월드 서바이벌 대항전을 통해 타 기관과 기업의 직원들도 팀워크를 강화하고 소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에코월드는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과 더불어 계속해 신규 콘텐츠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단체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 의정혁신대상 수상

문경시의회 진후진 부의장이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연합회가 주관했다. 진 부의장은 문경시의회 제8대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거쳐, 현재 제9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늘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반영하는 ‘생활 밀착형 의원’으로 통한다.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점촌 지역의 노후 도로 포장, 당교3길 도로 확장 추진 등 생활 밀착형 사업에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생각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빛을 발했다. 그동안 진 부의장은 교육과 복지, 지역경제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입법 활동에 주력해 ‘문경시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고, ‘문경시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 조례’ 개정으로 지역 청년의 자립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도왔다. 또 ‘문경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 ‘문경시 실종자 수색 활동 지원 조례’ 등은 복지의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핀 결과다. 특히 진 부의장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와 간병을 통합 제공하는 국가 정책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문경시에 조속히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문경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그 결과 문경제일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문을 열어 문경시민의 간병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진후진 부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과 바람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 30개 업체 참여, 110명 채용

문경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조업, 도소매업 등 30개 기업이 110명을 채용 목표로 참석하는 ‘202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23개 업체는 현장 부스에서 구직자와 1대 1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7개 업체는 비대면으로 구인 조건에 맞는 구직자의 서류접수 대행을 통해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복지+센터, 문경시청년센터 등이 참여해 취업 상담과 홍보관을 운영하고, 지문적성검사·퍼스널컬러진단·증명사진촬영 등의 부대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에는 주무대에서 (주)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 고결건축사사무소 구자원 대표의 특강을 통해 문경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참여기업 등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홈페이지 ‘새소식’ 에서 확인하거나, 문경시 일자리경제과(054-550-6764), 운영사무국(054-456-1470)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의 기회와 함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며,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안동시 총상금 4000만 원 규모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 개최

(재)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안동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예술적으로 조명하고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2회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안동문화상’은 안동지역의 문화자원을 주제로 한 우수 문화예술 창작 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지역문화 홍보를 강화하고, 안동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 4월18일부터 9월30일까지 공고를 거쳐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는다. 공모 분야는 ‘문학(시, 단편소설) 분야’와 ‘미술(한국화, 서양화) 분야’로 총 4개 부문에서 작품을 선정한다. 출품작은 반드시 미발표된 순수 창작 작품이어야 하며, 안동의 문화유산, 역사, 관광자원, 인물 등 지역적 정체성을 반영한 주제를 다뤄야 한다. 응모는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안동문화상 작품 공모전은 안동문화상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응모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다만, 미술 분야에 한해 2006년 9월 30일 이전 출생자(만 19세 이상, 미성년자 제외)만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은 1차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2차 진출작을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수상 후보작을 가린다. 이후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확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수여되며, 수상작은 향후 작품집 발간 및 전시 등으로 널리 소개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요강 및 제출 서류 양식은 (재)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안동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접수는 이메일(hahee@kfce.or.kr)을 통해 진행된다. 박덕규 운영위원장은 “이번 작품공모전은 안동의 고유한 정신문화와 역사적 자산을 새로운 예술 언어로 재창조할 기회”라며 “국내외 예술가들이 안동을 소재로 한 창의적이고 품격 있는 작품을 통해 지역문화의 깊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3

[속보] 경북도 발주 영양군 ‘선바위 교량건설공사’ 체불 사태 장기화

영양군에서 추진 중인 116억원 규모의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가 임금 및 대금 체불로 심각한 파행을 겪고 있다. <본지 2025년 6월 3일 자 9면 보도>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가 발주하고 경산시 소재의 ㈜H건설이 시공 중인 이 공사에서 건설장비 임대업자, 자재·유류 납품업체 등 수많은 하도급 관계자들이 수개월째 비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사는 1차 공사가 지장물 문제로 준공이 지연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주처는 이미 2차 공사에 7억 원의 선금을 추가 지급한 상태다. 1차 공사비 9억 원 중 5억 원도 선지급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현장은 여전히 체불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시공사의 선금 유용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발주처의 관리·감독 부실과 직무 유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선금이 다른 현장으로 유용됐거나 본래 목적 외에 사용하는 등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된다”며 “공공공사에서조차 이런 횡령성 행위가 반복되는 건 제도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건설장비업자 A씨는 “단 한 번도 지급 약속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제는 사기라는 생각뿐”이라며 고통을 호소했고, B주유소 관계자도 “수일 전 세금계산서를 재차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해 보냈지만 여전히 연락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62조에 따르면 발주자는 하도급 계약과 임금 지급 실태를 철저히 감독해야 하며 같은 법 시행령 제84조에서는 임금 체불 시 ‘직접 지급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발주처가 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선금과 관련해서는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제75조에 따라 선금은 계약 목적 달성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 해지, 보증금 몰수, 형사고발까지도 가능하다. 즉, 선금 유용은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와 감리업체관계자는 “시공사의 재정 사정으로 인해 일시적인 문제”라는 말만 반복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 C씨는 “직불제 확대, 선지급 제도 등은 결국 집행과 감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며, “공공 발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방치된 상황은 지방정부의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는 제도를 만들기만 할 게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감시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시공사 문제를 넘어 공공공사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허점과 감독기관의 무능이 만들어낸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지역 건설 현장에도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북도와 북부건설사업소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즉각 실사에 착수하고 선금 사용 내역 전수조사, 직불제 집행, 위법 사항 고발 등 전면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