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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시청 육상 간판 조하림, 제106회 전국체전 대회신기록 금메달

문경시청 육상팀의 간판스타 조하림 선수(27)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조 선수는 지난 2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3000mSC) 결승에서 10분02초0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종전 대회 기록을 약 4초 단축하며 새로운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조하림 선수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후반부 진입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스퍼트를 이어가며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5000m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여자 중·장거리 부문을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조하림 선수는 “평소 믿고 지도해 주신 코치님과 팀 동료들 덕분에 큰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문경을 대표해 뛴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텼다.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경시청 육상단은 꾸준한 체력 강화 훈련과 맞춤형 기술훈련을 통해 팀의 역량을 높여 왔다. 이번 조하림 선수의 대회신기록은 선수 개인의 열정과 지속적인 시 지원체계가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다. 팀 관계자는 “조하림 선수는 평소 훈련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성실하다”며 “이번 금메달은 문경 육상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쾌거”라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조하림 선수가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대회신기록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것은 문경시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전국 최고 자리에 오른 조하림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경시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 우수선수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로 문경시는 전국체전 금메달과 대회신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체육도시 문경’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는 조하림 선수의 활약을 계기로 엘리트 체육 육성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저변 확대, 청소년 스포츠 인재 발굴 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3

조상들의 예술혼 담긴 전통 불화 소중함 되새기는 계기 되었으면

문경시는 오는 25일 문경읍 관음리 하늘재 주차장 일원에서 경상북도 무형유산 보유자 불화장(佛畵匠) 김종섭 선생의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불화 예술의 미학과 깊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다. 이날 김종섭 불화장은 직접 전통 불화를 그리는 시연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금박 붙이기·부채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불교미술의 제작 과정과 상징적 의미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불화를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고, 전통미술의 아름다움과 철학적 깊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섭 불화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우리나라 불화계의 거장 故 북촌 김익홍 선생의 제자로 40여 년간 전통 불화의 기법을 전수·계승해온 장인이다. 동국대학교에서 불화와 인연을 맺은 뒤, 고려시대 탱화를 모태로 삼고 조선시대 불화 양식의 세밀한 구도와 색채를 연구하며 양 시대의 우수한 제작기법을 현대에 되살리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통 불화의 정신을 지키면서도 섬세한 필치와 온화한 색조로 ‘정적이면서도 살아있는 불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불화장으로 지정됐다. 김종섭 불화장은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불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체험하길 바란다”며 “우리 조상들의 정신과 예술혼이 담긴 전통 불화가 앞으로도 널리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전통의 숨결을 느끼고 무형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장인과 예술인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3

예천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 ‘소금산에 출렁~한지로 추억 한 장’ 나들이

예천군은 23, 24일 이틀간 총 112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원주 일대를 관람하는 ‘소금산에 출렁~ 한지로 추억 한 장’ 특별 나들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나들이에서는 어르신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따스함과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됐다. 특히 원주 한지 테마파크 체험에서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한지를 직접 만들며 전통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릴 넘치는 케이블카를 타고 소금산 출렁다리를 오가며 드넓게 펼쳐진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순간은 어르신들에게 청춘으로 돌아간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K씨(74·예천읍 거주)은 “가을 향기가 그득한 파란 하늘 아래 따스한 가을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잊지 못할 여행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따스한 햇살처럼 온화하고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일상의 활기를 되찾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군은 지역 독거 어르신들을 비롯한 모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이 추진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은 유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 현재 1810명의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21명의 생활지원사가 매주 1회 가정 방문과 주 2회 안부 확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말벗이 되어 드리며 건강한 노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3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불예방, 숲 가꾸기 사업장 안전점검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불예방 활동, 숲 가꾸기 사업장 안전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 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로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2025년 가을철 산불전문진화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산불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산불 피해의 심각성이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영주국유림관리소의 산불진화대 발대식의 의미가 크게 부각 되고 있다. 산불진화대는 산림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불진화대는 무사고,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산불예방을 위한 결의, 장비 점검, 비상대응 체계 점검 등을 수시 실시하며 안전한 가을산 만들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불예방 캠페인, 산림 인접 지역 순찰 강화, 드론 감시활동, 산림 내 불법소각 단속 등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림사업 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작업원 등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임업 산림사업장 중대재해 건수 70건 중 숲가꾸기 등 나무베기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65건으로 타 산림사업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산림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응방안,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실시 등 관련법령에 따른 의무조치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중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조기에 시작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산불예방 활동과 신속한 산불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산불예방의 최선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인 만큼, 산불예방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3

예천군 ‘명품교육도시’ 완성…교육 혁신 결실 거둬

예천군이 국내 최고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눈부신 성과를 이루며 ‘명품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군은 김학동 예천군수가 내세운 지역 인재 육성으로 지역발전을 이룬다는 교육철학에 따라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기울였다. 군은 EBS, 서울시, 종로학원, ㈜헤럴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 등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군은 지난 22, 23일까지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EBS와 함께하는 2025 청소년 성장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EBS 진로·학습 전문가의 특강, 직업 체험형 워크숍, 자기주도학습 동기 부여 프로그램, 또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천군은 읍면 지역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청소년 둥지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EBS 학습 콘텐츠와 AI 학습진단 시스템, 학습코디네이터의 맞춤형 코칭이 결합된 체계적인 학습 공간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군은 서울시와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기반의 디지털 학습 지원 체계를 도입했다. 이로써 신도시를 비롯한 관내 중학생들에게 AI 학습진단과 학습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며 연령별·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종로학원과 협력한 희망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입시 심화 학습과 1 대 1 진학 컨설팅을 받으며 대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은 ㈜헤럴드와 협력한 어린이 원어민 영어교실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교육청과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읍면 학생들이 공공형 학습 공간에서 성장하고 신도시 학생들이 AI 기반 학습 기회를 얻으며, 모든 청소년이 진로를 탐색하고 부모가 함께 배우는 도시가 바로 명품교육도시 예천”이라며 교육을 통한 지역 발전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3

문경의 맛 푸드페스티벌 11월 1일 점촌역 광장서 개최

문경의 깊은 맛과 향토음식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제4회 문경의 맛! 푸드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 점촌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 문경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문경시가 후원한다. 문경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국 요리경연대회, 코리안마스터쉐프 품평회(조리기능장) 등 다양한 미식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요리경연대회는 ‘문경을 필(feel)하다’를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0개 팀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 요리로 실력을 겨룬다. 경연 후에는 현장 품평회와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우수상·장려상·노력상이 시상된다. 이 대회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요리대회로, 외식업소뿐 아니라 학생·개인 참가자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이 한데 모여 ‘문경의 맛’을 새롭게 해석한다. 이번 푸드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각지의 조리기능장들이 직접 개발한 문경 특산물 접목 메뉴 시연회다. 서울·경기,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등 5도(道) 대표음식을 선보인다. 특히 문경의 오미자·사과·한우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 품평회 및 시식체험이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에서 개발된 메뉴는 향후 상품화하여 문경 향토음식의 새로운 브랜드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조리기능장의 ‘방어 해체쇼’가 퍼포먼스로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문경 향토음식 전시·판매관 △어린이 식생활 개선 체험(딸기쌀강정 만들기) △건강식 체험(컵케이크 만들기) △문경전통차 시음회 △문경·상주·구미·김천 등 인근 지역 특색음식 체험관 △먹거리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식전·식후 공연과 함께 ‘문경의 맛’을 즐기는 가족형 미식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4회째를 맞는 문경의 맛 푸드페스티벌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경의 다양한 향토음식과 새롭게 개발된 메뉴를 맛보며 즐기는 동시에 문경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의 농특산물과 외식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 청년·소상공인의 창의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먹거리로 지역을 디자인하는 도시, 문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3

문경경찰서, 여성 첫 파출소장 탄생

문경경찰서 최초 여성 파출소장이 탄생해 지역 사회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서는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경찰활동 강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파출소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문경경찰서 개청 이래 첫 여성 파출소장 탄생된 것. 주인공은 장미정 경감(점촌파출소장)이다. 문경 출신인 장 경감은 1995년 순경공채로 입문해 경북경찰청 감사계, 문경경찰서 수사팀과 경무계장, 예천경찰서 경무계장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그간 상주경찰서 등 인근 지역에서는 여성 파출소장이 나온 바 있지만, 문경경찰서 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들은 “지역 출신 여성 경찰이 지역민과의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문경 출신 인재들이 주요 거점 파출소를 책임지게 되며 ‘현장형 경찰행정’ 기조가 한층 강화됐다. 가은파출소장에는 장종규 경감이 부임했다. 30여 년간 지역경찰 업무에 헌신해온 장 경감은 남부파출소 순찰팀장을 역임했으며, 관광 중심지 가은읍의 치안을 맡게 됐다. 그는 취미로 서각(書刻)을 즐기며 지역에 재능기부를 이어온 ‘정이 넘치는 경찰관’으로 알려져 있다. 산양파출소장 전범석 경감은 문경 출신의 ‘수사통’으로, 1993년 경찰 입문 이후 줄곧 수사 분야에 몸담아 왔다. 고향으로 부임한 그는 “이제는 부모님 곁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철인3종 경기 문경시 대표로도 활동하는 등 강인한 체력과 열정을 겸비했다. 김말수 문경경찰서장은 “이번 인사는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중심 치안행정 구현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새 마음으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문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경경찰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치안’을 핵심 기조로 삼고, 지역 실정에 맞춘 순찰활동과 민원응대 시스템을 강화해 ‘더 가까운 문경경찰,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실현할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3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봉화군·수원특례시 10년 교류의 결실

봉화 청량산에 수원캠핑장이 마련됐다. 봉화군과 수원시는 23일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 일원에 위치한 청량산에서 지난 22일 수원캠핑장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10여 년간 이어온 두 도시의 협력 성과를 상징하는 자리였다. 개장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 의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상생협력의 결과를 기념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가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리모델링을 한 뒤 시설운영을 맡고, 봉화군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운영권은 10년간 무상임대 형태로 수원시에 위탁된다. 수원캠핑장은 11595㎡ 부지내 기존 34면을 28면으로 재편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데크존(9면)과 쉘터존(3면), 글램핑존(5면), 이지캠핑존(5면), 중형 카라반(6대)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을 갖췄다. 샤워장과 취사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자연친화형 캠핑장으로 새 단장했다. 캠핑장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수원시는 연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목표를 세웠고, 봉화군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량산의 맑은 자연 속에 수원의 이름을 새긴 이 캠핑장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자연·관광·문화를 아우르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두 지역 주민 모두가 교류와 휴식을 나누는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3

정복순 안동시의원, “안동, 독립운동정신 교육도시로 도약해야”

안동시의회 정복순 의원이 안동을 ‘독립운동정신 교육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6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5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이자, 51년간 저항과 교육, 실천의 역사를 이어온 유일한 도시”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안동은 역사를 보존하는 도시에서 배우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동의 미래비전을 ‘기억의 뿌리’와 ‘미래의 날개’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청각과 협동학교, 독립운동기념관 등을 잇는 역사교육 순환루트를 조성해 교사 연수와 청소년 탐방, 시민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열린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연계한 탐방학교를 상설화하고, 해외 교류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또 그는 경기도의 ‘중학생 역사원정대’를 사례로 들며 “학생들이 안동에서 출발해 세계로 배우는 역사캠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를 모아 디지털 히스토리맵으로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안동의 독립운동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의병항쟁의 김도화, 자정순국의 이만도, 계몽운동의 류인식, 임시정부의 이상룡, 의열투쟁의 김지섭, 민족문학의 이육사까지, 안동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축약판”이라며 “이 정신이 미래세대의 교육이 되고, 도시의 정체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3

김새롬 안동시의원 “당일여행 탈피,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해야”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안동 관광의 새로운 방향으로 ‘안동형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전략’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6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안동은 세계유산의 도시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이지만, 관광객의 70% 이상이 당일 방문에 그치고 있다”며 “이제는 ‘오게 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강진군의 ‘누구나 반값여행’을 성공 사례로 언급했다. 인구 3만 명의 작은 군이 22억 원을 투입해 282만 명을 유치한 점을 들며, “안동은 그 다섯 배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14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안동형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안동형 반값여행 제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관광객이 일정 금액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면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환급받는 환류형 구조를 도입하고, 예약·결제·환급이 통합된 디지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빈집 리모델링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전략도 내놓았다. 그는 “철거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소유주와 협약을 맺고 리모델링 후 장기 임대하는 ‘안동형 장기임대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며 “청년·예술인·귀향인에게 숙박과 창업 공간을 제공해 버려진 공간을 ‘머무름의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정책이 정부 시범사업이나 국비공모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반값여행으로 유입을 만들고, 빈집 리모델링으로 머무름을 설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안동형 관광전략의 완성”이라며 “국가정책에 발맞춰 안동이 머무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3

산불 견딘 ‘청송 송이’ 생산량 작년 대비 195%↑

산불의 상처를 견딘 청송의 숲이 송이 향으로 가을을 맞이했다. 예상 밖의 풍작에 지역 임업인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이 번지고 있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우려됐던 청송 송이 작황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연의 선물로 불리는 송이가 산불의 상처를 이겨내고 잦은 가을비 덕분에 풍작을 이뤄내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윤달의 영향으로 송이 출하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은 이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초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생산량은 기대를 훌쩍 넘어섰다. 산불피해를 입은 청송읍과 파천·진보면 등 일부 지역은 채취가 어려웠지만, 주왕산면과 부남면, 현동·안덕·현서면 등 삼남지역에서는 송이가 대량으로 생산돼 ‘풍년 송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청송군산림조합에 따르면 22일 현재 송이 총 생산량은 6092㎏, 거래금액은 12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066㎏, 4억9000만원 대비 195% 증가한 수치다. 산불피해지를 제외한 지역의 임야에서는 송이가 쏟아져 나오며 임업농가들이 모처럼 ‘가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에 산림조합 공판장은 송이를 납품하려는 채취자와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연일 붐비며 활기를 띠고 있다. 다만 수확철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향과 품질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소비자 만족도는 오히려 높은 편이다. 청송공판장을 찾은 이용대(68·대구 수성구)씨는 “산불이 크게 나서 송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많고 품질도 괜찮아 구입했다”고 말했다. 현동면의 한 임업 농가는 “산불 피해를 비껴 다행히 많은 송이를 채취할 수 있었다”며 “작년보다 수익이 늘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청송산림조합 공판장 관계자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송이 출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청송사과축제(11월 2일까지)를 전후로 송이철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 기준 송이 공판장 경매가격은 1등품 ㎏당 43만9600원, 2등품 37만9600원, 정지품 33만1100원, 개산품 25만3000원, 등외품 14만6300원으로 형성됐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2

안동시,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5% 적립 행사… 최대 20% 혜택

안동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시민에게 결제금액의 5%를 적립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국적 할인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안동시는 회복세를 보이는 내수 경제에 추가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더해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이용자는 기간 중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적립 한도는 3만 원이다. 60만 원어치 상품권을 15% 할인된 51만 원에 구매해 행사 기간 전액 사용하면, 3만 원이 추가 적립돼 실질적으로 약 20%의 할인 효과를 얻는다. 다만 예산이 소진될 경우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적립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이번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11월 발행되는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최대 6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최대 3만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행 규모를 확대했으나, 예산 소진 시 조기 매진될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2

한지의 고장 안동, 전통에서 창업으로 길을 내다

오랜 세월 종이의 고장으로 불린 안동의 한지가 창업의 재료로 새 삶을 얻고 있다. 안동시와 국립경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한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에서 전통 한지는 꽃 주얼리와 조명, 명함 키링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해석되며 산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한지 상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참여자들은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며, 한지의 질감과 색을 살린 실용적인 창업 모델을 완성했다. 결과물로는 한지 꽃 주얼리와 디퓨저, 조명, 다도용 앞치마, 한지 문구 정리함, NFC 명함 키링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생활용품이 선보였다. 멘토로 참여한 소미당 고소미 작가는 교육 전 과정을 함께하며, 한지의 예술적 감성과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조화시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생들은 또 지역 한지 공장과 대도시 문화산업 현장을 찾아 전통소재가 디자인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직접 경험했다. 권은영 문화예술과장은 “한지는 단순한 전통 재료를 넘어 문화산업의 핵심 소재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지역 자원이 창업과 문화경제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2

이창구 인삼축제추진위원장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미래형 축전 성장이 목표

이창구 2025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장은 인삼산업의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해 즐거움이 담긴 축제, 문화가 있는 공간,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미래형 축전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혔다. ◇축제의 시작은 약 45년 전인 1980년 풍기인삼전진대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던 풍기인삼축제는 4회까지 열리고 맥이 끊겼다가 1998년에 제1회 풍기인삼대제란 이름으로 부활했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인삼산업의 발전, 인삼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목표로 시작됐다. ◇축제의 성장 정도는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약 27년의 역사를 거치며 관광객이 원하는 축제 환경 변화의 접목, 소비자의 욕구 충족, 지역경제 활성화, 인삼농가의 소득증대,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삼 산업의 경쟁 가능성 확인,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등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특히 2022년 열린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국제 시장에서의 한국(고려) 인삼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영주풍기인삼축제의 특징은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인삼을 주제로 한 축제로 인간의 건강한 삶에 중점을 두고 있는 건강축제다. 천년건강 세계제일 풍기인삼이란 용어를 쓰는 것은 풍기인삼의 역사, 품질 등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풍기는 국내 재배인삼의 최초 재배지란 점이다. 풍기는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에 의해 국내 최초로 재배인삼을 생산한 최초 재배지로 약 600년에 가까운 재배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건강식품인 인삼을 주제로 해 인삼관련 전시회, 체험프로그램, 인삼요리 등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삼산업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경쟁을 버텨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 인삼 시장은 북미 등에서 생산되는 화기삼이 시장 경쟁력을 장악하고 있다. 이를 타계하는 방안은 수출길을 여는 것이지만 수출길을 열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제품의 끊임 없는 개발, 이를 한곳에서 소개할 수있는 것이 축제의 목적이라 생각한다. 영주풍기인삼축제가 글로벌 경쟁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2

예천군, 곤충양잠 거점단지 조성과 농특산물 판로확대 나서

예천군은 22일, 예천군청에서 ㈜인정에프엔비, ㈜알프스, ㈜코리아노바와 곤충양잠 거점단지 사업 추진 및 예천 농특산물 유통 상생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이 집중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농업 혁신 타운 사업의 일환인 곤충양잠 거점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예천군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유통망 확충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곤충양잠 거점단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곤충 기반 대체 식품 및 소재의 공동 개발, 유통망 구축 협력, 국내외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예천 농특산물 유통망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파트너십 확보 등이다. ㈜인정에프엔비는 식품 개발 및 유통 관련 전문 업체로 식품 온라인 메이저 판매채널을 50개 이상 확보하고 있는 유통전문 회사이다. ㈜알프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로 대상웰라이프, 정식품, 케어푸드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및 미국과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보하고 있다. ㈜코리아노바는 곤충특화 스마트팩토리의 조성과 식용곤충 생산기반 구축, 바이오소재 개발에 주력하는 기술 기업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다자간 MOU를 통해 곤충산업의 각 분야별 전문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해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2

문경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문경시가 어르신의 노고에 감사하고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경규) 주관으로 20일 영강체육공원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과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세대 공경의 분위기를 나눴다. 행사는 노인강령 낭독,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 향상에 헌신한 모범노인 및 복지기여자들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륜과 지혜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제13회 문경시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에는 3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점촌4동분회 신기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점촌5동분회 모전제일팀, 공동 3위는 점촌1동분회 점촌팀과 가은읍분회 가은A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제7회 한궁대회에는 24개 팀이 출전해 집중력과 순발력을 겨뤘으며, 농암면분회 농암분회A팀이 우승, 점촌2동분회 영신팀이 준우승, 농암면분회 농암분회여팀과 가은읍분회 성저2리팀이 공동 3위를 수상했다.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은 “노인 복지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경륜과 지혜로 문경 발전의 주춧돌이 되어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문경시 대표사과 ‘감홍’ 최고 당도 22.1브릭스 기록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감홍사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회장 노진수)는 지난 16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문경사과연구소에서 ‘최고당도 감홍사과를 찾아라’ 대회를 열고, 당도 22.1브릭스(Brix)의 사과를 출품한 따봄농장(대표 이주연, 문경읍)을 대상 수상 농가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감홍사과 재배농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경산 감홍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30여 개 농가가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22.1브릭스의 따봄농장(이주연 대표), △금상은 21.7브릭스의 여우농원(성기원 대표, 문경읍), △은상은 19.8브릭스의 관산농원(김원섭 대표, 가은읍)이 각각 수상했다. 문경 감홍사과는 일반 사과(10~15브릭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균 당도 17브릭스를 자랑하며, 탐스러운 크기와 붉은 색상, 짙은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만 맛볼 수 있는 ‘한정 수확 과일’로, 문경에서는 이 시기를 맞춰 ‘2025 문경사과축제’가 문경새재 일원에서 18~26일 열리고 있다. 노진수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문경 감홍사과의 맛과 품질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올해 새로 개발한 스탠다드 포장재를 통해 상품 통일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고, 문경시의 프리미엄 마케팅 정책과 함께 최고 품질의 감홍사과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감홍사과는 재배가 까다롭지만 문경의 기후와 토양이 가장 적합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며 “지속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감홍사과 재배 면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청춘의 거리’ 문경 점촌점빵길 ‘청년페스타’로 물든다

문경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점촌점빵길 일원에서 ‘2025 청년의 날 기념 청년페스타’를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을 맞아 지역 청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문경의 젊은 활력을 한껏 드러낼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첫날에는 ‘제1회 문경청년대상 시상식’이 열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들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제3회 문경시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지역 청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립과 도전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청년페스타는 경상북도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찾아가는 청춘콘서트’가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지역 청년아티스트와 함께 인기 가수 릴보이, 윤진우가 출연해 점촌점빵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춤추는곰돌’의 랜덤플레이댄스가 사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공연 현장에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청춘의 열정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거리축제의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밭장페스타’가 함께 열린다. 이는 유럽형 농부시장인 ‘마르쉐 마켓’을 모티브로 한 로컬 축제로, 지역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가공품·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수제 식품을 구매하며, 농부와 청년 창업가가 어우러진 문경형 로컬푸드 네트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미래 문경의 활력을 보여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의 만남과 교류,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페스타는 음악·문화·농업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점촌점빵길이 문경 청년문화의 중심거리로 새롭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문경시, 점촌3동 노후주택 80호 집수리 본격 착수

문경시가 지역 내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본격 나섰다.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20일부터 ‘점촌3동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의 핵심 과제인 노후주택 집수리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용승인일 기준 30년 이상 경과한 주택 80호(취약계층 8호, 일반계층 72호)를 대상으로 하며, 주택 내부공사를 중심으로 단열·방수 등 에너지 효율 향상 공정을 병행 추진한다. 시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역별 공정 일정을 나누어 단계별 시공을 진행하고, 공사 품질 관리와 안전 점검을 위해 (사)해비타트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점촌3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는 지역밀착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주택 개·보수 △골목길 환경정비 △주민편의시설 신축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연계돼 추진된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낙후된 주거지의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마을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공사 이후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오래된 주택의 안전성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따뜻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 ‘YOYO공연예술단 가을맞이 작은 음악회’ 성료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는 지난 21일 센터 앞 광장에서 ‘2025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 YOYO공연예술단 가을맞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관람해, 평생학습의 열정으로 갈고닦은 어르신들의 예술 공연을 함께 즐겼다. 공연은 YOYO공연예술단 소속 23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가요, 민요,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을 햇살 아래 울려 퍼진 어르신들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고, 일부 시민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문경시의 세대공감형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배움이 공연으로, 공연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시니어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YOYO공연예술단(단장 이세환)은 2011년 2월 창단 이후 매달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온 시니어문화예술단체다. 23명의 단원들은 정기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세환 단장은 “무대에 선 단원들보다 관객석의 어르신들이 더 열정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더 행복했다”며 “YOYO공연예술단은 어르신 여가문화의 본보기이자 예술적 자아를 실현하는 장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시니어문화센터에서 배운 것을 지역 사회에 봉사와 예술로 나누는 YOYO공연예술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격 있는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청송군 자율방재단 '전국 자율방재단 20주년 전진대회' 최우수 단체상 수상

청송군자율방재단(단장 김태한)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자율방재단 20주년 전진대회’에서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자율방재단 중 가장 우수한 활동 성과를 거둔 단체에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번 전진대회는 자율방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방재단을 격려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전국 자율방재단 관계자와 유공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청송군 자율방재단은 평소 재난 예방 캠페인, 위험지역 순찰, 기상특보 시 선제적 대응 등 활발한 지역 활동을 펼치며 주민 안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겨울철 대설에 대비한 민‧관 협력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한 단장은 “이번 수상은 단원 모두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자율방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자율방재단은 자율적인 참여와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적인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1

청송군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 접수

청송군은 오는 11월 7일까지 3주간 ‘2026년도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과 ‘청송사과(경북)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조성된 사과·복숭아·자두 과원이다. 주요 세부사업은 품종 갱신, 관수시설, 지주시설, 야생동물 방지시설(철선 울타리), 방풍망 시설, 미세살수장치, 열상방상팬 설치 등이다. 특히 2026년도 사업부터는 청송군 원예산업발전계획에 따라 조직된 생산유통조직 참여가 필수조건으로 변경돼 송원APC 또는 관내 농협에 과수를 전속(약정) 출하한 실적이 있는 경영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출하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사업 신청 시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올해 수확한 사과를 출하하는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청송사과유통센터 또는 관내 농협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청송사과(경북)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은 고밀식·2축·다축 등 미래형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 구입비의 50%를 지원(주당 7500원 한도)한다. 식재 기준은 1평당 1주, 경영체당 연간 최대 1000주까지 지원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축 등 미래형 평면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재배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절감,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1

세계 유학생들, 안동서 한국 전통 속으로… ‘2025 K-CLIP’로 문화교류 확대

안동이 전통과 세계가 만나는 무대가 됐다. 10개국 유학생들이 참여한 ‘2025 K-CLIP’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하며 관광전문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함께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K-CLIP’ 행사를 열고,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10개국 29명의 유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과 TPO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그램의 취지와 활동 계획을 공유한 뒤, 한국문화테마파크로 이동해 한복입기, 활쏘기, 한지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튿날에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탐방하며 안동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배웠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K-CLIP은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자국에서 한국관광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TPO와 협력해 안동의 전통문화가 세계 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2002년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로, 현재 144개 회원도시와 60개 민간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안동시는 2003년 회원도시로 가입해 지속적인 교류와 관광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예천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예천군의회(의장 강영구)는 21일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30일까지 10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개회식 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계획안을 비롯하여 예천군 청소년 배움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을 의결하였다. 또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신향순, 간사 강경탁)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의회는 이번 회기간 동안 22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주요사업장 16개소를 방문하여 사업의 적정성, 문제점 및 수범사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유천면 화지교 개체공사 현장과 예천읍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29일에는 특별위원회실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오는 제2차 정례회 중 실시되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강영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동료의원들은 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해 사업 진행상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남은 시간 동안 연초부터의 노력이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안양숙 의원은 ‘예천군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 전담기관 구축’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1

예천문화원, 경북도 ‘최우수 문화원’ 우뚝

예천문화원이 지역문화 진흥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문화원으로 우뚝 섰다. 예천문화원(원장 조윤)이 지난 17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경북도 문화원의 날 기념식 및 2025 어울누리문화한마당’에서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경북 각 지역 문화원들의 눈부신 성과를 함께 나누고, 지역문화 진흥에 헌신해 온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문화원은 경상북도 내 20개 시·군 문화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행사 당일, 예천문화원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예천을 대표하는 예천색소폰동호회 10여 명의 연주자들은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숙련된 기량과 신나는 선율이 어우러진 연주는 행사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예천문화원은 단순히 유물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의 살아있는 숨결을 보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최우수 문화원’의 영예를 안았다. 예천문화원은 지역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예천의 뿌리 깊은 역사와 얼을 잊지 않고 보존하며 후대에게 올바르게 전수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예천의 오랜 전통과 귀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재조명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상진 사무국장은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조윤 예천문화원장은 “이번 최우수 문화원 선정은 예천문화원 혼자만의 영광이 아니라, 지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온 문화 발전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