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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병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4주기’ 획득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15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 4주기’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안동병원은 2029년까지 국가가 공인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평가하는 제도로, 의료기관의 자발적 개선과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4주기 인증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유효하며,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13개 장, 92개 기준에 걸쳐 총 512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안동병원은 이번 평가를 대비해 전 직원이 환자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강화하는 등 진료 과정 전반의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환자 안전 보장 활동, 질 향상 운영체계, 감염 예방 및 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 북부권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모든 임직원이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가장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5

청송군, 스마트팜하우스재배 농업인연구회 견학

청송군은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도입을 위해 사과스마트팜하우스재배 농업인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연구소 내 사과스마트비가림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사과하우스 다축재배 현황, 하우스 시설 및 자동방제 시설, 스마트하우스 재배 특이사항 등을 중심으로 열렸다. 청송사과스마트팜하우스연구회는 저온,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구성된 52명의 농업인 연구회로 스마트팜하우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농업인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연구회 회원들이 스마트팜하우스 재배기술을 직접 습득하고 이를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사업추진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 하우스 재배에 적합한 사과품종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극심한 기후변화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사과스마트팜하우스 재배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연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5

청송군 현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청송군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남상관)는 지난 14일 현동면 눌인3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보금자리 단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청송군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같이 찾고 함께 돌보는 읍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기획·추진했다. 협의체는 저소득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복지문제를 해결하며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 70대 홀로 어르신으로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가 피고 폐기물과 짐이 쌓여 악취가 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협의체 위원들은 도배·장판·창호지 시공과 청소·정리 정돈 작업을 진행해 어르신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윤태창 현동면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애써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5

영주 동산여중·테슬라국제학교 한·베트남 교육 협력 체계 구축

영주시 동산여자중학교와 베트남 호치민 소재 IB MYP 인증학교인 테슬라국제학교(Tesla Education)는 14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의 IB 교육 철학 공유 및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테슬라국제학교 Kim Peters 교장과 Ollie Peters 교감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공동 학습 프로젝트, 학생 교류 프로그램, 교사 전문성 개발, 문화·예술 교류 등의 내용이 명시됐다. 테슬라국제학교 대표단은 동산여중의 IB 탐구실, 지능형 수학교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혁신교육 공간을 시찰하고 학생 중심 탐구활동과 협동학습 방식에 관심을 표했다. 특히 동산여중의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사례와 학습자 중심 평가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2026학년도부터 온라인 학생 교류, 상호 방문 프로그램, 공동 봉사활동(Service as Action), 교사 연수 교류, 온라인 포럼 및 문화예술 축제 개최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협의했다. 김소영 동산여중 교장은 “이번 협약은 동산여자중학교가 글로벌 IB 학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세계 시민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국제학교 Kim Peters 교장은 “동산여자중학교의 교육 열정과 IB 실천 사례가 인상적”이라며“양교가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교는 정기적 온라인 회의와 공동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IB 교육 기반의 아시아권 글로벌 네트워크 학교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동산여자중학교가 국제적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 및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대한적십자 영주시협의회 제7차 ‘행복 밥상’ 나눔 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는 제7차 ‘사랑의 행복 밥상’ 실천 봉사 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15일 상망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가 시행하는 사랑의 행복 밥상은 실천하는 봉사 활동으로 지역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총 8회차로 진행되는 ‘행복 밥상’의 일곱 번째 회차로 회원들이 준비한 짜장면 200인분을 어른신들에게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됐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가 실천하는 행복 밥상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 음식을 대접하고 정서적 유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봉사활동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행복 밥상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영주 지역사회에 세대를 넘은 공감대 형성과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매 회마다 삼계탕, 국수, 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김영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준비한 음식이 행복하고 따뜻한 한 끼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는 재해복구, 위기가정 긴급지원, 제빵 나눔,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예천군, 폐건전지 교환행사 통해 자원순환 의식 고취

예천군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천읍 예천교 아래 등나무 쉼터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폐건전지 교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55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총 516kg에 달하는 폐건전지를 회수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폐건전지는 수은,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잘못 처리되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분리 배출하면 철, 아연, 망간 등 유용한 금속 자원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에 크게 기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건전지 1kg당 새 건전지 8개 또는 화장지 4롤로 교환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폐건전지를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아주 작은 습관 하나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는 데 상상 이상의 큰 역할을 한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예천군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폐건전지 교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자원순환 환경실천 캠페인’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군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군을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5

예천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성료

예천군은 15일 오전 9시,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과 지역사회 인사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평생 지역사회 발전과 후손들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기념식은 예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가 주관하였다. 본격적인 기념식은 숙연한 노인 강령 낭독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노인복지 유공자 21명에게 표창이 수여되었다. 이태현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장의 기념사와 김학동 예천군수의 격려사, 그리고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져 어르신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열기를 더했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읍·면 경로당 어르신들로 구성된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체조, 민요, 합창 등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어르신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활력을 선사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날 “우리 어르신들은 오랜 세월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의 예천을 만드신 소중한 주역”이라며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다. 군은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와 통합 돌봄 지원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인복지 향상과 어르신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5

영주 인삼박물관 특별기획전 ⋯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위하여’

영주시 인삼박물관은 17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위하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삼의 역사·문화·과학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관람객이 건강한 삶의 실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2부로 구성됐다. 프롤로그 건강, 미리 지키고 꾸준히 관리하다에서는 혈압계, 인바디 기기 등 의료기기와 건강 정보 패널을 배치해 관람객이 직접 건강 상태를 진단하며 현재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건강한 삶을 소망하다에서는 백수백복도, 장생도, 신선도 등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유물과 인삼이 새겨진 공예품을 전시해 선조들의 건강 염원을 조명한다. 제2부 건강한 삶을 실천하다에서는 인삼의 효능을 다룬 고문헌과 과학적 연구 결과를 패널로 소개하고 인삼 향기와 가공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시각·후각·미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체험형 기법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삶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맞춘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며 인삼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보여준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인삼의 과학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풍기인삼축제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안동시, CCTV 관제 강화로 안전도시 실현 앞장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CCTV 관제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활 안전과 범죄 예방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영상정보통합센터는 올해 들어 범법자 검거와 가출자 조기 발견 등 23건의 주요 사건을 사전에 발견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 가운데 5명의 관제요원이 공로를 인정받아 안동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9월 12일 관제요원 A씨는 안흥동 일대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흉기를 든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검거하면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에는 총 4170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20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체계로 365일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관제 대상은 방범뿐 아니라 교통, 재난 등으로 확대돼 있으며,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즉시 공조해 대응하고 있다. 손영호 스마트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CCTV 관제를 이어가겠다”며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5

안동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독서와 여행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이 안동에서 펼쳐진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는 국비 2억 원을 포함한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전국 6개 지자체가 경쟁한 가운데 안동시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안동시는 선성현문화단지, 예끼마을, 이육사문학관 등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독서와 체험, 여행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북 큐레이션을 활용한 무인 도서관 선성여행책방, 독서 트레킹 ‘독서잘러 IN 선성’, 선조들의 독서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 ‘사가독서’, 숙박형 가족 독서캠프, 이육사 문학 창작 프로그램, 독서와 와인이 있는 힐링여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전통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안동의 특성을 살려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책의 도시 안동이 지역 활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5

영주·목포 농업인단체, 자매결연 교류 행사로 상생 협력 강화

영주시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는 자매결연도시인 전남 목포시와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농업 발전과 상호 화합을 위한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 단체 운영위원 40명이 참여했다. 교류 첫날에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참관, 목포 바다분수 관람, 환영식 참석 등을 통해 친선을 다졌다. 특히 환영식에서는 영주의 풍기인삼과 목포의 울외장아찌를 교환하며 지역 특산물을 통한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목포종합수산시장 견학과 담양 죽녹원·메타세쿼이아길 방문 등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도시는 1998년 자매결연 이후 농업·문화·체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2024년부터는 격년제 상호 방문 교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 박재열 회장은 “이번 교류는 영호남 농업인들이 협력해 미래 농업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특산물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는 1965년 창립 이후 1240명의 회원이 농업 리더 양성과 신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영주시 생활개선회는 1994년 설립 이후 395명의 여성 회원이 농산물 가공 개발과 농촌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지역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농업인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문경시, 익명게시판 운영 ⋯ 청렴·소통문화 확산 ‘성과’

문경시가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 중인 직원 익명게시판이 자유로운 내부 소통과 청렴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익명게시판은 직원들의 고충과 내부 의견을 수렴해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고충 해소·건의 제안·동료 칭찬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운영 현황 분석 결과, 지난 13일 현재까지 총 329건의 게시 글이 등록됐다. 이 중 △건의(23%) △고충(20%) △불만(7%) 등 조직 운영 개선 관련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기타(34%) △일반(8%) 등 자유게시판 성격의 글도 활발히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칭찬’ 게시 글은 전체의 5%에 불과했지만, 평균 30건 이상의 추천을 받아 가장 높은 호응을 기록하며 긍정적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익명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추후 실명 기반 제안·토론 게시판 등 소통 채널을 확대해 직원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익명게시판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소통 창구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5

문경 점촌점빵길에 ‘닻별 테마길’ 완공

문경시가 점촌원도심 130m 구간을 노란빛으로 물들인 ‘닻별 테마길’을 조성해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경시는 간판과 어닝(차양)을 전면 교체하고, 13점의 상징 조형물과 20개의 조형벤치, 18m 길이의 은하수 조명, 360여 개의 파티등(燈)을 설치해 거리 전체를 ‘노란 닻별’의 테마로 단장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점촌역전상점가–행복상점가–문경중앙시장을 연결하는 ‘점촌점빵길’ 상권 활성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문경시는 설명했다. 거리 공연과 쇼핑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문화와 소비가 결합된 ‘보행형 복합 상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닻별 테마길 완공을 기념해 오는 19일 낮 12시 30분~오후 3시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에서는 OBS 경인TV 특집방송 ‘점촌점빵길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문경 홍보대사 박서진을 비롯해 윤윤서, 장혜진, 제3회 문경 트롯가요제 대상 장현욱, 인기가수 김수찬, 윤수현, 지원이, 이수호 등이 출연해 화려한 가을 축제를 장식한다. 특히 박서진은 피날레 엔딩 무대를 맡아 ‘별빛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지역 상가 10개팀이 참여하는 ‘닻별(노랑)마켓’이 열려 체험 부스와 특설 장터가 운영된다. 테마 색상인 ‘노란 닻별’을 활용한 부스 디자인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점촌점빵길 상인들은 “문화행사와 시장 소비가 연결돼 상생이 이뤄지고 있다”며 “닻별마켓이 상권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닻별 테마길 조성은 단순한 거리 미관 개선이 아니라 상권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 조성을 통해 점촌원도심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닻별’은 별자리 카시오페아자리의 별칭이다. 문경시는 ‘닻별’을 지역의 문화·관광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5

백두대간 잇는 도전 여정! ‘트레일6 챌린지’ 영주서 첫 걸음

경북 백두대간을 잇는 도전의 여정, 트레일6 챌린지가 25일 영주에서 첫 무대를 연다. 백두대간 트레킹 축제 챌린지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다. 백두대간 릴레이 트레킹 프로그램은 영주·상주·김천·예천·봉화·문경 등 도내 6개 시·군을 순회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각 지역의 대표 산림 자원을 따라 걸으며 경북 백두대간의 자연경관과 트레킹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영주 구간은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죽령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제2연화봉–연화봉–희방폭포를 거쳐 희방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는 총 11.9km 코스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백두대간 코스 중 상급 난이도 트레킹 구간에 참여한 중급 이하 참여자는 안전을 위해 중간 지점에서 반환해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한다. 영주시에서 열리는 트레일6 챌린지는 참여자들의 체력 수준에 맞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됐다. 참가 신청은 행사 안내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참가 유형은 현지 개별 참여가 가능한 티켓형과 서울에서 단체로 이동하는 패키지형으로 나뉜다. 패키지형 참가자들은 트레일 행사를 마친 후 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해 인삼 쇼핑과 저녁 식사 후 귀가하게 된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과장은 “이번 행사는 경북의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가치 체험과 지역을 잇는 새로운 산림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백두대간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4

'산소카페 청송정원' ⋯ 지역 대표 힐링공간 자리매김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지역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장된 이후 매년 지역주민들과 함께 백일홍 단지를 정성껏 가꿔왔다. 그 결과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또한 각종 방송사와 라디오 등 언론매체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백일홍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는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방안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께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관광객들께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며 “가을 단풍철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운영하여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송군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직거래 장터 등이 마련되며 가을 정취 가득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와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4

출발도 못해보고… 비닐 천막에 방치된 ‘문경시 관광테마열차’

문경시의회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큰 논란을 빚고 있는 ‘문경 관광용 테마열차 무단 방치 사태’와 관련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추진키로 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문경시의회는 오는 제288회 임시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사업 전반에 대한 외부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정걸 의장은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사업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행정의 신뢰 회복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경시는 지난해 관광 인프라 확충의 핵심 사업으로 약 37억 원의 시비를 들여 48인승 규모의 소형 관광용 테마열차를 도입했다. 이 열차는 기관차 4량, 배터리차 4량, 객차 24량으로 구성된 배터리 충전 방식이다. 가은역에서 구랑리까지 이어지는 폐선로 약 12~13km 구간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구상이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사업자는 열차를 문경시에 인도했고, 시는 기술적 결함이 없다는 ‘하자 없음’ 판정을 내려 검수를 완료한 뒤 대금 전액을 지급했다. 이어 올해 3월 19일 가은역에서 성대한 열차 도입 기념행사까지 열었다. 하지만 기념행사 직후부터 열차의 브레이크와 동력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서 단 한 번의 정식 운행도 하지 못한 채 멈춰 섰다. 문경시는 “업체 측이 수리 중이다”는 입장을 반복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실 열차’에 대한 의혹이 커졌다. 그로부터 10개월 뒤 의혹은 현실로 드러났다. 열차 객차 일부가 상주시 무양동 인근 공터(한전 상주지사 부근)에 비닐천막만 덮인 채 방치돼 있는 모습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포착된 것이다. 해당 사진과 영상이 SNS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세금으로 산 열차를 풀밭에 방치했다”는 비판 여론이 폭발했다. 열차가 방치된 현장을 직접 찾은 주민 김모씨(62)는 “몇 달째 비닐천막만 덮여 있어 뭔가 했더니 관광열차였다”며 “차라리 마을 어린이 놀이터에 두는 게 낫겠다”고 비판했다. 점촌시장 상인 이모씨(55)는 “관광열차때문에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는 열차가 한 번도 안 다녔다”며 “세금이 들어간 사업이라면 그만큼 철저히 관리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경시의회가 감사 청구에 나선 이유는 단순히 ‘보관 장소의 부적절함’ 때문만은 아니다. 시의회는 △초기 기획 과정의 타당성 △업체 선정의 공정성 △검수 절차와 대금 지급의 적정성 △결함 발생 이후의 하자 처리 대응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납품 당시 하자가 없다고 판정한 근거와 검수 과정에서의 절차 준수 여부, 기술 기준 충족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다. 이미 대금이 전액 지급된 상태에서 결함이 발생한 만큼 손해배상이나 보증이 실효성 있게 작동했는지 여부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제288회 임시회에서 감사 청구안을 의결한 뒤 곧바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의회는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에 따라 단독으로 감사 청구가 가능하며 감사원이 이를 수용할 경우 현장조사·관계자 조사·자료 제출 요구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문경시 관계자는 “현재 제작사와 협의 중이며 연내 하자 보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운전에 이어 2월 정식 운행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보관 장소 문제는 관리 부주의 측면이 있었던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시민사회는 이미 문경시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감사 결과와 별개로 시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도 필요하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설물 방치가 아니라 행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고등”이라고 지적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4

“시장 권한대행은 행정 연속성 유지 필요”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은 14일 열린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주시장 권한대행 취임 이후 나타난 정책 추진과 소통 부재 문제를 꼬집었다. 김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영주시가 주요 사업의 추진 중단과 사업 확대, 신규 사업 추진 등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대한 경계의 주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의원은 “시장 권한대행은 시장이 사고나 궐위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부시장이 권한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것은 한시적이고 대리적인 지위로 새로운 정책을 주도하기보다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새로운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집행부는 권한대행 체제의 한시적 성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의회와의 긴밀한 협의, 시민과의 투명한 소통으로 행정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특산물 대축제 개최 장소 변경 문제도 지적했다. 집행부는 지난해 본예산 설명과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축제 장소를 서천 둔치로 명확히 밝혔지만 축제 직전 내부 결재만으로 장소를 변경하고 의회에는 사후 통보에 그친 것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을 승인한 의회와의 사전 협의 부족은 행정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풍기인삼축제와의 공동 개최 결정 또한 단기적 흥행에 치중한 판단으로 농특산물 대축제의 독립성과 자생력을 저해할 요소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영주시의 각종 현안 사업과 시책 사업이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사업 중단은 지역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행정의 결정 하나가 시민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직결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투명하고, 소통 중심의 시정 운영으로 시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4

문경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편성과 연계해 부서별 역점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민선8기 4년의 성과를 완성하며 미래 도약을 위한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청 국·소·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에 추진될 총 374건의 사업이 부서별로 제출됐다. 이 중 △현안사업 236건 △신규사업 123건 △특수시책 15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는 각 사업의 타당성·실효성·예산 확보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주요 사업은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및 관광지 조성사업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확대 △가은 아자개장터 달빛주막 축제 △점촌점빵길 빵축제 및 닻별 테마길 조성 △문경 감홍사과 명품화 및 문경오미자 K-FOOD 산업 육성 등이다. 시는 이들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6년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고 문경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요사업별 추진 일정을 면밀히 관리하고, 부채 없는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경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부서별 세부 계획을 보완·조정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2월 본예산 확정 이후,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4

봉화군·교육지원청, 지역교육 협력 모색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 개최

봉화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봉화교육지원청 이영록 교육장과 군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BONG-TALKs)–교육장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군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지역교육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일방적 발표가 아닌 ‘대화와 공감’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봉화 교육, 세상을 품고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콘서트에서 이영록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의 역할, 교육 현장의 변화, 봉화교육의 비전 등을 소개하며 지역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사 전 직원들은 QR코드를 통해 질문을 제출했으며, 현장에서는 ‘밸런스 게임’, ‘질의응답’, ‘직원 인터뷰’ 등 다양한 참여형 코너가 이어졌다. “교육지원청에도 방학이 있나요?”, “AI시대 교육 현장은 어떤 변화를 추진하고 있나요?” 등 현실적인 질문이 오가자, 이 교육장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행정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며 “행정과 교육이 손을 맞잡을 때 아이들의 성장이 더욱 단단해지고, 봉화의 미래가 밝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봉화군 직원들은 “행정이 교육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성장과 지역의 미래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봉화군과 교육지원청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는 군수편을 시작으로 교육장편, 소방서장편 등 총 3회 시리즈로 진행된다. 봉화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관 간 협력과 공감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4

예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자 공개 모집

예천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산모의 출산 및 산후 회복 지원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수탁자를 공개 모집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부지매입비 포함 1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월 착공, 202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조리원은 3426㎡ 부지에 연 면적 1573.75㎡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산모실,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헬스케어실 등이 설치되고 다둥이산모실과 장애인산모실 각 1실을 포함한 12명의 산모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예천군은 공공성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책임감 있는 운영이 가능한 기관을 수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개소 이후 프로그램 운영, 인력 관리 등 시설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 모집 공고는 11월 3일까지 22일간 예천군청 홈페이지(https://www.ycg.kr/)에 게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해당 공고에 첨부된 제안서를 작성해 지정된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군은 심사를 통해 2026년 상반기에 개소에 필요한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소되면 지역 내 의료 접근성과 산모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책임감 있고 역량 있는 운영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4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탈춤페스티벌서 ‘쓰레기 없는 축제’ 실현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의 다회용기 운영 사업이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성공을 거두며, 지역형 친환경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센터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에코워싱 안동’은 탈춤축제 기간 동안 탈춤식당과 일반식당 전 부스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세척과 위생 관리 업무를 전담했다. 자활참여자와 센터 종사자 21명이 공연장 일원에 상주하며 식·음료 부스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를 회수하고 세척·소독하는 전 과정을 책임졌다. 이번 축제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18만5000여 개에 달했으며, 회수율은 99%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이용객이 다회용기 반납에 적극 참여해 쓰레기 없는 축제의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대규모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운영한 것은 처음이었지만, 현장 경험을 통해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축제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상인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에코워싱 안동’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내 다회용기 시장이 2024년 약 2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안동시도 환경보호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친환경 일자리 창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4

예천군, 미생물 배양장비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예천군은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의 노후화 된 배양 장비를 교체하고 증가하는 농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생물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미생물 배양장비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억 원(도비 3억5000만 원, 군비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700L 규모의 멸균배양기 4대와 이송라인을 교체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미생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고품질 미생물의 지속적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1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이번 사업기간 중에는 미생물 생산이 일시 중단되지만, 사전 생산량을 확보해 농가 보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다만, 수요가 예년보다 늘 경우 일시적인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가들은 이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 농업기술센터는 연간 100여 t의 유용 미생물을 보급하며 농가의 친환경 영농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보급 중인 미생물은 혼합균 3종과 단일균 5종 등 총 8종으로, 연작 피해 경감, 생육 증진, 축사 악취 저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미생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저탄소·친환경 농업 실현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치 기간 동안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4

봉화군가족센터, 아이돌봄서비스 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봉화군가족센터가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국가 지원 제도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225개 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실적과 관리 체계 등을 정량·정성평가한 결과, 봉화군가족센터를 포함한 68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 봉화군가족센터는 20명의 아이돌보미가 총 6688건 이상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관리, 투명한 운영을 통해 가정별 요구에 맞춘 맞춤형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봉화군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신뢰받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의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이번 최우수등급 선정을 계기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