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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양수발전소, 하천 범람위기 마을주민 긴급 대피

[청송] 청송양수발전소가 태풍 카눈이 몰고온 집중호우로 범람위기에 놓인 마을 소하천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청송양수발전소는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면서 발전소 주변 하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태풍 카눈이 북상하던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청송양수가 위치한 인근마을 소하천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범람 위기 상황에 놓였다.양수발전소 직원들은 곧바로 청송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이어 인접 마을 이장의 마을주민 피난 지원 요청을 받고 마을주민들의 피난을 위한 구호소를 설치하고 구호 인력 및 차량이 긴급히 투입했다.김경민 소장은 위기상황을 확인 후, 청송양수 홍보관 강당을 개방해 구호소 마련 지시하고, 동시에 주민들이 무사히 귀가하기까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이에 마을 주민들은 청송군과 청송양수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인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호소로 이동할 수 있었고 구호소에 마련된 간단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놀란 마음을 가라앉혔다.이후 이날 오후 3시께 태풍의 영향 약화로 소하천의 수위가 안정됨에 따라 구호소에 대피중이던 마을 주민들은 청송양수에서 마련한 차량을 통해 무사히 귀가를 했고 연신 청송양수발전소에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김경민 소장은 “청송양수발전소는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상생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08-13

문경 택시요금 4천원으로… 4년만에 인상

[문경] 문경시는 경북도의 택시 운임, 요율 조정에 따라 택시 기본요금을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하고 오는 24일 자정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되는 택시요금은 기본요금(2㎞이내)이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700원(21.2%) 인상되고, 거리요금도 134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15㎞/h 이하 주행 시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또한,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20%)도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며, 다만 시계 외 할증(20%)은 변동이 없다.아울러 운행형태, 지역적 특성 등에 따라 적용되는 복합할증률은 동과 읍·면 간, 문경읍 상·하리, 교촌리, 가은읍 왕능리 지역은 현행체계(2㎞ 기본 요금 이후 거리별 주행요금에 63% 가산)를 유지한다.또 읍·면 지역 간, 문경읍 상·하리, 교촌리 외, 가은읍 왕능리 외 지역 간 운행은 기존과 같이 기본요금에 700원 할증된 4천700원으로 조정하며, 거리별 주행요금요율은 현행(2㎞ 이후 거리별 주행요금에 63% 가산)과 같다.문경시 관계자는 “유류비 등 물가변동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택시요금을 조정했다”며 “택시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택시운수종사자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3-08-13

고단했던 삶 화폭에… 86세 노화가 윤희구 첫 작품전

[문경] 자식들의 권유로 그림을 시작해 90대를 바라보는 노화백이 첫번째 작품전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노령의 윤희구(여·86) 작가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문경에서 작품전을 연다. 윤 작가는 몇 해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배우자를 잃고 적적해 하며, 홀로 화투장을 그리던 모습이 안쓰러워 4형제 자식들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코로나19가 3년 동안 지속되면서 그져 노인회관에 나가는 것이 유일한 일상이였다. 손자들이 쓰던 색연필로 스케치 하던 모습을 자식들이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림 그리는 것을 권유해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루어낸 작품이 무려 70점이 넘는다.초등학교를 졸업한 윤 작가는 비록 사회적 잣대로의 배움은 짧지만, ‘어머니’ 라는 이름으로 지혜롭게 살아온 인생의 깊이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깊다. 이 땅의 어머니로 구십 년 가까운 세월, 4형제를 굳건히 길러낸 윤 작가는 늦게 만난 그림이 새롭게 다가온 삶의 선물이었다.윤 작가는 “이 세상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들이 살아 생전 이름 석자 걸고 하는 이번 전시회가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는 노인회관 미술반에도 다니며 작품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3-08-13

교육 공공데이터 활용대회안동대 창업동아리 ‘최우수상’

[안동] 국립안동대학교 교육공학과 재학생 팀이 ‘제5회 교육 공공데이터 활용대회’ 창업 아이디어 분야에 출전해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안동대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상팀은 ‘수업 준비 지원 인공지능 플랫폼-ZIDO’라는 주제로 학급·학생 공공데이터와 형성평가 결과에 따라 맞춤형 수업모형을 추진하고 생성형 AI 지원을 통해 수업 준비 과정을 자동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공동데이터 활용에 대한 높은 이해와 에듀테크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박민재 학생은 “2019년에 대회가 시행된 이래 최우수상을 목표로 매년 참여를 했는데 5년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그동안 학교를 위해 챗봇, 홈페이지, 홍보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왔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 최우수상을 수상해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는데 후회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안동대 교육공학과 재학생 팀은 안동대 LINC3.0사업단에 소속된 창업동아리로 창업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높이고 있다. 2022년 안동형일자리사업단에 개최한 제1회, 제2회 BETA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피현진기자

2023-08-13

문경 신기제2일반산단 관리계획안 변경 설명회

[문경] 문경시는 지난 8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구 쌍용양회 )에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진후진·신성호 문경시의회 의원과 신기지역 주민, 관계공무원, 용역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설명회장인 쌍용양회 앞에서 일부 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있었고, 설명회에 참석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가로막기도 했다.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전체면적(43만9천691㎡) 중 일부 면적(16만636만6천㎡)만 입주업종을 추가(기정 16종→17종)하는 변경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시는 최근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이번 입주 추가업종도 국내의 열분해 업체 중 대기분진 및 대기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연속식 열분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유치대상 기업은 24시간 연속으로 원료(폐자원)을 투입해 부산물(Char)이 자동으로 걸러지며 열분해 시설의 중도 오픈이 필요 없는 연속식 열분해기술 개발 업체다.특히, 업체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미래의 열분해 기술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연속식 열분해 기반 청정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러한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환경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폐자원의 에너지 재생 분야에서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일부 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에 직접 참석했다.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전 지구는 소각·매립 등의 방법으로 재사용되지 못한 폐자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때에 청정 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인 연속식 열분해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향후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폐자원 활용 분야의 기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8-10

中 소관시 우호협력단 영주시 방문

[영주] 중국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이 9일부터 11일까지 양 도시의 우호협력 증진과 인적 교류를 위해 영주시를 방문한다.소관시 협력대표단은 고동서 공산당 소관시위원회 통일전선공작부 상무위원·부장을 비롯해 7명이다.영주시의 초청으로 방문하는 소관시 대표단의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의 대면으로 이뤄졌다.영주시와 소관시는 2010년 4월 우호교류협약 체결 이후 상호 간 경제, 교육, 청소년, 문화, 예술 교류를 진행해왔다.이번 방문 목적은 양 도시의 현안 상황 공유 및 상호간 발전이 될 수 있는 교육, 예술, 문화 각 분야의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 모색이다.이를 위해 방문단은 영주시, 국제교류협회와 간담회를 갖게 된다.중국 광둥성 최북단에 위치한 소관시는 면적 1만8천645㎢, 인구 300만 명의 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광물자원으로 유명하다.영주시와는 2010년 4월 26일 우호도시 결연을 한 이후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2020년 4월 코로나19 발생시 두 도시는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정과 신의를 쌓아왔다.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이번 소관시 대표단 방문은 양 도시 간 우정을 나누고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특히, 청소년 교류 재개가 앞으로도 영주시와 소관시가 더 많은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10

이육사문학관, 광주·부산서 육필 전시

[안동] 이육사문학관이 육사 선생 순국 79주년을 맞아 광주와 부산에서 이육사 육필 ‘이육사의 내면 풍경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10일 문학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시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는 광주(전일빌딩 245)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부산(가톨릭센터)에서 진행한다.이육사의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엽서와 편지를 중심으로 이육사의 육필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이육사가 친척과 문우에게 보낸 이 편지와 엽서는 생활인 이육사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다.또한 육사 선생 형제들의 글과 그림도 한자리에 모인다. 맏형 이원기의 간찰과 아우 이원일의 그림·병풍, 이원조의 간찰과 이원창의 엽서 등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원일이 병풍을 만들기 위해 두목(杜牧), 한굉(韓7FC3), 범성대(范成大), 이백(李白), 소식(蘇軾) 등의 시구를 적은 글씨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여기에 외종조부인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의 서간과 육사 선새의 외숙부이자 독립운동가인 일헌 허규의 시 두 편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박쥐를 통해 우리 민족이 처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편복’과 육사 선생 사후 발견된 원고 ‘바다의 마음’, 그리고 난초그림 ‘의의가패’, 최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한문편지’와 ‘엽서’ 등도 만나 볼 수 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8-10

숲, 디카시 수상작 전시회 ‘내 친구, 민달팽이’ 출품 박순임씨 최우수상 수상

[영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8일부터 영주시 산림치유원 내 방문자안내센터에서 2023년 숲, 디카시 수상작 전시회를 개막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에 발맞춰 산림치유문화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국립산림치유원의 전경 및 산림치유 소재란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은 올해 3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됐다.공모전에는 총 19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들 작품중에는 올해 개발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디카시, 풍류누림 고객들도 참여했다.출품작은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작 5점과 입선작 8점이 선정됐다.최우수상은 박순임씨가 출품한 작은 생명인 민달팽이의 사진과 인생무상을 표현한 ‘내 친구, 민달팽이’가 선정됐다.우수상은 이지영씨가 출품한 반사경에 비친 산림치유원의 전경과 참가자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반사경의 나’가 수상했다.장려상에는 산림치유원의 노을을 담은 안은주씨의 마음내림, 무당벌레를 열매로 표현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은 신한솔씨의 무당열매, 민들레를 통해 모성애를 애잔하게 그려낸 유회숙씨의 민들레 등이 뽑혔다.13개의 수상작은 이달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산림치유원 내 방문자안내센터에 전시된다.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장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산림치유문화 공모전을 기획해 국민들이 숲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10

문희경서 담은 ‘MG’ 문경시 새 상징물로

[문경] 문경시가 지난 7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표상징물 선포식을 개최했다.시는 이날 새로운 상징물의 개발 과정과 설정 의미,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전 직원은 상징물이 새겨진 업무용 종이화일을 들고 새로운 각오로 앞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시는 지난해 7월부터 △대내외적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노후화된 상징물의 정비 필요성 대두 △시대적 가치의 변화에 걸맞은 문경시의 새로운 경쟁력 필요성 △발전하는 문경시의 위상과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 개발 필요성 등의 이유로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상징물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새로운 상징마크는 자연을 품고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문경을 워드마크 형태로 형상화한 것으로, ‘Message of Good news’의 의미를 담고 있다.‘M’은 유려한 산세와 무구한 역사를 품은 문경 주흘산의 능선을 담아 찬란한 기품과 무한한 가치를 표현한 것으로 문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문의 형태를 나타낸다.‘G’는 역사와 문화, 현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경새재의 굽이치는 옛길 위, 새 걸음으로 도약할 문경의 긍지를 담아냈다. 예부터 길 위의 도시였던 문경이 앞으로도 국토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중심도시가 될 것을 의미한다.캐릭터는 도시의 상징마크와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뜻인 ‘문희경서’에서 따온 ‘문희’와 ‘경서’이다.캐릭터는 문경 이니셜 M과 G를 모티브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문경시의 메신저로 긍정과 열정, 자연과 건강함을 상징한다.시는 8~9월 중 시민과 함께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의 상징성과 지역성 및 독창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CI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도시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새 상징물은 문경의 새 출발을 의미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8-10

봉화군,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으로 금연에 도움줘

【봉화】봉화군보건소가 매주 수요일 군청 북카페에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금연 실천에 도움을 주고 있다.보건소는 지난달부터 군청 및 의회 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진행하며 흡연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은 전문 금연 상담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시간적․거리적 제약 등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에 어려움이 있는 직장인을 상대로 맞춤형 전문 금연 상담과 개인에게 맞는 금연보조제 및 행동요법제를 제공한다. 특히 금연성공자에게는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및 타액 검사 후 성공기념품도 제공된다.이동 금연 클리닉에 등록한 한 참가자는 “매번 금연을 다짐하지만 혼자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번 기회로 꼭 금연에 성공하겠다”라고 말했다.배재정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이동금연클리닉과 흡연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개인의 금연시도율을 높여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직장 내에 금연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향상과 직장 내 흡연율 감소에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은 오는 10월 4일까지 운영된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8-10

봉화군, 동절기 대비 가금농장 2차 방역점검 실시

【봉화】 봉화군은 10월부터 시작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전업규모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2차 방역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점검은 1차 점검 시 미흡사항이 확인된 농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도촌 산란계 밀집단지의 산란계 농장 2호를 점검하고, 군에서는 육용오리 농장 1호와 30만수 미만 산란계 농장 1호를 점검하게 된다.주요 검검사항은 △전실, 방역실, 울타리, 차단망, CCTV 등 법정 방역시설의 이상 유무 △출입구 소독시설(차량·대인)과 신발 소독조 등 소독시설 적정 운영 여부 △소독제 유효기간과 적정 희석배율 준수 여부 등 소독제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아울러 1차 점검 시 미흡 사항이 확인된 농장에 대해서는 이행 계획서상 보완조치 이행계획에 따라 보완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법령 및 시정(정비·보수) 명령 위반 농장에 대해서는 확인서를 징구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한편, 군에서는 지난 6월 12일부터 8월 10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역할 분담으로 산란계 10호, 육계 12호, 육용오리 2호 등 전업규모 가금농장 24호를 대상으로 1차 방역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8-10

“이미 부서진 집 강풍 견뎌낼 지…” 잠 못 드는 예천 주민들

“오늘 밤은 잠 못 잘 것 같아요”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지난달 전례 없는 폭우가 몰고온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초토화되다시피했고, 지금도 복구작업이 끝나지 않았는데 태풍 북상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아연실색했다.이 마을에는 포클레인과 트럭이 커다란 돌과 흙더미 등 산사태 잔해를 연신 퍼냈다. 복구 노력 덕에 마을은 어느 정도 정돈된 모습을 보였으나 산사태에 휩쓸린 마을은 여전히 황폐하다.세간도 정리되지 않은 부서진 집에서 어떻게 태풍을 이겨낼지 암담하다. 그나마 덜 부서진 집에서는 태풍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고자 종이상자와 비닐로 부서진 곳을 메워보지만 얼마나 바람을 막아줄지 걱정이다.주민들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강제 대피령이 떨어져 벌방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난 폭우 때에 이어 또다시 피난살이를 해야한다.삼삼오오 모인 주민들은 마을회관 주변에 설치된 텐트와 구호 물품들이 바람이 날려갈까 봐 너도나도 나서 정리를 했다.마을회관 옆에는 수해 피해 임시 주거용 주택 설치도 한창이다. 총 11동이 설치된 임시 주거용 주택에서는 태풍에 대비한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다.한 주민은 “강한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오늘 밤에는 잠은 못 잘 것 같다. “저번 폭우 때는 집채만 한 바위가 떠내려왔는데, 이번 태풍은 또 어떤 재앙을 몰고 올지 걱정이 태산이다”고 넋두리했다.예천군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민 또한 33가구 58명이 남아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산사태 피해 응급 복구 현황은 대략 80% 정도로 보고 있다”며 “현재 태풍 예비특보 상황이라 각 부서에서 현장점검을 하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 대기 중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09

사계절 아삭하고 신선한 안동사과 공급

[안동] 안동시가 사과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해 저장 및 유통기간을 연장하는 과실장기저장제(1-MCP)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사과는 일반적으로 10월경 수확해 11월 입고 후 최대 4~5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과실장기저장제를 처리하면 노화와 후숙을 진행하는 에틸렌의 작용을 차단해 착색과 당도, 고유의 식감 등이 수확 당시와 동일한 상태로 보존돼 이듬해 7~8월까지도 최상의 품질로 저장 출하가 가능해진다.과실장기저장제(1-MCP)는 저온저장 중인 과실의 신선도 유지 및 장기저장을 가능하게 하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가스 처리제이다. 저온저장고에 투입할 경우 홍수 출하 방지와 고품질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지원대상은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저온저장고를 보유한 농업인 및 생산자 단체로 불법건축물 및 농기계로 분류된 이동식 저온저장고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8월 말까지 저온저장고 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강석영 유통특작과장은 “과실 장기저장제 지원사업은 계절과 관계없이 ‘안동사과’를 찾는 소비자에게 원활히 사과를 공급하고 농가가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9

“주민 일상회복 도움된다면” 쪽잠 자며 수해복구 구슬땀

[예천]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원(용문·효자·은풍·감천·보문·유천)은 이번 유례 없는 폭우로 가장 많은 피해가 난 지역구 주민들의 피해 복구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진강 의원은 피해가 시작된 날부터 22여 일째 피해가 심한 감천면 벌방리, 효자면 백석리 등에서 집중 복구 활동에 참여하며 저녁 늦게 집에가서 잠시 취침 후 새벽에 또다시 현장으로 달려가는 반복된 일상을 보내고 있다.특히 은풍, 용문면 수해지역에서는 침수된 농경지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등 막노동 수준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지역민들은 “군의원이 잠도 설쳐가며 저렇게 열심히 복구에 참여하고 있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위로하고 있다.강 의원은 “지난달 15일 새벽 1시에 수해 현장에 도착해보니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강 의원은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잠시도 소홀할 수 없으며, 피해 지역의 온전한 회복과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강 의원은 또 “이번 수해를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수재민들의 의견과 문제점을 최대한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겠다”며 “빠른 복구 방안과 보상을 위해 모든 선출직들과 공무원들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2023-08-09

안동시, 헴프 공모 2개 사업 선정… 산업화 속도

[안동] 안동시가 2023년도 국비 공모사업인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과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사업자로 선정됐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와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규제 하에 헴프 생산 기반 확충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공통적인 목적을 갖고 있어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는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25억 원)이 투입된다.안동 풍산읍에 소재한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2개 사업 부지를 연접해 각각 3천㎡ 규모로 조성, 시설 구축 후 운영 전담기관을 지정해 위탁 운영한다.이를 통해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헴프 연구분석, 제품 개발 연구시설과 제품 생산을 위한 장비를 구축하고,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는 종실·섬유용 헴프 재배장비, 가공시설 등을 구축한다.특히,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에서 헴프 원물을 수매해 세척·건조, 절단·분쇄 및 탈각 등 기초 공정을 거친 후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에서 용도별로 추출·농축, 분말화 등의 공정을 거쳐 섬유·화장품·건축·식품 소재로 제품화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지난해 말 기준 180농가에서 87ha를 재배하는 헴프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헴프 재배의 집단화·기계화를 통한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헴프는 수입산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2~3배 이상 높아 단순 가공보다는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사업으로 발전하면 충분히 시장경쟁력이 있다”며 “헴프의 우수성과 잠재가치를 최대한 발굴하고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