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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가족센터,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 진행

[예천] 예천군 가족센터가 8월 가족사랑의 날을 맞이해 이색적인 ‘가족오락관’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이번 행사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주소를 둔 7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해 현장은 끈끈한 가족애로 가득했다.이날 참여 가족들은 ‘가족단합 이구동성’, ‘이심전심 우리 가족 스피드 게임’, ‘가족 화합의 장 빙고게임’ 등 오락 프로그램을 가족구성원이 함께하며 가족 사랑을 나누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졌다.참여 가족은 “가족센터가 유익한 프로그램을 매달 제공해 항상 기대되고 기다려져요”, “이런 쾌적한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어 너무 자랑스러워요”,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게임을 엄마, 아빠와 함께하니 더 신나고 재밌어요” 등 참여소감을 밝혔다.주정하 센터장은 “매월 다양한 이야기로 군민들에게 가족사랑의 날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가족사랑의 날을 통해 우리 지역에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고 가족친화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가족센터가 소통과 교류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예천군 가족센터는 그 밖에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4

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 선진지 견학

[영주] 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는 24일 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자료수집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는 영주시 지역 관광·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 수요에 부합하는 관광·축제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와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자료수집을 진행 중이다.이번 견학은 충남 예산 상설시장의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영주에 접목 가능한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계획됐다.이날 영주시의회 의원들은 예산 상설시장과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을 살펴보고 더본코리아 관계자와 예산상설시장 상인회 회원들을 만나 영주시의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병창 대표의원은 “예산군의 우수한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영주시 전통시장의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이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는 김병창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화숙 의원, 김주영 의원, 전규호 의원, 이재원 의원, 김병기 의원, 유충상 의원, 손성호 의원이 활동 중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4

안동시, 100억 규모 펀드 조성 ‘청년창업’ 견인

[안동] 안동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청년창업펀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시는 지난 23일 ‘청년창업펀드 조성·운용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펀드 조성의 타당성 및 조성방안, 문제점과 보완 사항 등의 종합적인 보고를 진행했다.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창업지원형태가 융자지원에서 투자지원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국내 정책자금 대비 투자조합 결성금액의 비율은 2013년 37.2%에서 2022년 197.2%로 확대된 데에 반해 안동시의 2020~2023년 벤처투자현황은 3건, 총투자금액은 6억 원에 그쳐 투자지원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이에 안동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기업이 자금 유치 애로로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실패하지 않고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가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향후 지방재정 투자심사, 관련 조례 정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중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된 펀드 운용사와 총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안동시 출자액의 2배수 이상을 지역 유망 청년 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권기창 시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불안한 경제 상황을 딛고 지역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인 만큼 펀드 조성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4

안동대, 베트남서 ‘한국의 거리·창업아이디어 캠프’

[안동] 국립안동대학교 LINC3.0사업단이 24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경북도, 산하기관, DG9+참여대학 베트남 한국의 거리 글로벌 산학협력 및 창업아이디어 캠프’를 연다.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안동대, 경운대, 경일대, 대경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제주관광대가 함께하며 대구·경북의 14개 기업, 8개교의 학생 27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DG9+참여대학은 먼저 25일 베트남 하노이 창업진흥원(Start-up incubator)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창업 및 캡스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한다. 이어 26, 27일에는 ‘2023 한-베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베트남 통일광장 내 보행자거리에서 전시 부스 23개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한다.행사에는 락킨코리아(주), 리틀스푼, 명인안동소주, 바로팜협동조합, 보로, 씨온엔터테인먼트, 안동종가문화원, (주)웰추럴바이오, (주)제이오푸드, (주)나루, (주)홍성, 화락COMETIC, (주)힘찬씨푸드, 제비원전통식품 등 14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에서 글로벌 수출 상담회를 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제품 홍보전 및 글로벌 바이어전과 K-culture를 알리기 위해 K-dance, K-pop, K-food 등을 선보이고 한국 음식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아울러 한-베 문화교류 개회식에는 베트남 문화관광부 담당자, 베트남 한국문화원 최승진 원장, 주베트남대사관 홍기옥 농무관, 베트남 옥타지회장,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 DG9+참여대학 LINC3.0사업단장 등이 함께 한다.또한, 글로벌 창업아이디어 캠프 참여 학생 27명은 31일까지 캠프에서 베트남 탕롱대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뤄 매칭기업과 제품을 수출 판매하는 방안, 아이디어 제품화 결과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2023-08-23

국내 최초 공간안전인증 획득 백두대간수목원 무재해 ‘우뚝’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내 수목원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공간안전인증(Safety Zone Certification)’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평가는 대비(Passive System)의 안전경영분야, 건축방재분야, 대응(Active System)의 소방안전분야, 위험물안전분야, 설비안전분야 성능(Spot Test)의 설비성능시험, 강화(Strengthen Work)의 신기술 및 설비개선 등 7개 분야 총 143개의 세부평가항목으로 진행됐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월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를 통해 사전조사와 현장평가를 받고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와 함께, 수목원은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모든 작업 전 TBM 활동과 현장 중심의 작업 중지제도를 도입하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및 안전근로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이 무재해 사업장 조성과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외에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21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을 구축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공간안전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축적된 안전관리 기법을 공사립 수목원과 공유하고, 산림 안전분야 공공성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및 고산지역 식물 자원을 수집·보전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유용한 식물 소재 발굴·연구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됐다.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 야생 식물과 식물 유전 자원 보전을 위해 건립된 시드볼트를 보유한 아시아 최고의 수목원이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23-08-23

예천박물관 ‘불구당 김주 가문 상속문서’ 기증 받아

[예천] 예천박물관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박성호 교수로부터 ‘1704년 김이해 처 해남윤씨 분재기(分財記)’ 1점사진을 기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김이해(金爾楷, ?~1672)는 예천에 거주한 의성김씨(義城金氏) 불구당(不求堂) 김주(金8FEC, 1606~1681)의 둘째 아들로 해남윤씨(海南尹氏) 윤선술(尹善述, 생몰년미상)의 딸과 혼인했다.예천박물관이 기증받은 ‘1704년 김이해 처 해남윤씨 분재기’에는 김이해의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위조(祭位條), 사위 이만부에게 딸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노비와 전답을 상속한다는 내용과 나머지 재산 모두는 양자 김백령에게 주어 가통을 잇도록 한 내용이 담겨 있다.기증자 박성호 교수는 “교육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한 분재기가 그의 조상 대대로 살아온 예천 지역과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됐고, 2021년도에 재개관한 예천박물관이 적극적으로 고문헌 수집 활동을 이어온 것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개인소장 유물을 선조의 고향인 예천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연구·활용해 자료의 가치가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1년 재개관한 예천박물관은 현재까지 19명으로부터 5천307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증서 전달과 기증·기탁자의 벽 명패게시, 기증자의 날 초대 등을 통해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3

영주시 원당천 산책로 특별교부금 13억 확보

[영주]영주시는 시가지 보행로길 혜윰갓길 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 국비 13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2023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은 올해 봄에 완공된 서천과 원당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공사의 연속 사업으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국비 확보로 용암교∼망월교 구간의 산책로 연결이 가능하게 됐다.주요 사업 내용은 데크로드 630m, 흙콘크리트 213m, 목교 2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로 국비 13억원, 시비 12억원 등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시는 올해 연말 원당천코스 구간인 용암교에서 망월교까지 연결하는 보행로 설치시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규원 영주시 하천과장은 “이번 용암교와 망월교 구간의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시가지 보행길 영주 갓길의 원당천 코스가 완공된다”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영주시가지 보행로길 설치사업은 시가지를 연결하는 영주갓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영주갓길은 서천부터 원당천 합류까지의 풍류갓길 6.3km, 원당천을 따라가는 헤윰갓길 4.7km, 철탄산 등산로와 이어지는 하늘갓길 5km, 서천과 원당천 사이를 가로지르는 근대역사갓길 2.3km, 영주역과 원당천으로 이어진 영주역사갓길 3.2km로 보행로 총길이는 21.5km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3

‘수출 효자’ 영주 복숭아 생산량 줄어 고민

[영주] “영주복숭아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신선도 부분에서도 우수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져 7년째 수입을 하고 있다” 영주복숭아 수입을 위해 영주를 찾은 홍콩 바이어의 말이다.홍콩 수입 바이어 스테파니 일행 7명이 22일 오후 영주복숭아 수입을 위해 경북도 지정 사과·복숭아 수출단지인 영주시 순흥면 우림영농조합법인(대표 박경수)을 찾았다.이들 방문단은 농가에서 납품된 복숭아를 둘러보고 수출용 복숭아 선별 과정과 수출용 박스에 담긴 상태 등을 둘러보고 당도를 시험했다. 이날 당도 시험에서 12.6브릭스(Brix) 나오자 바이어들은 만족함을 보였다.영주지역은 올해 초 냉해와 집중호우, 태풍의 영향으로 복숭아 작황이 지난해 4천200t에 비해 65%에서 70% 줄어든 1천680t이 생산 될 전망이다.생산량이 줄어들자 복숭아 경매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4kg 기준 대과 경매 가격이 2만8천원대를 넘어서자 시중에 판매 되는 복숭아 가격은 약 3만5천원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복숭아 가격이 높아지자 수출 단가를 맞추기 어려운 상태다.박경수 대표는 올해 수출 목표를 130t을 계획했지만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이는 바이어들이 원하는 소과의 부족과 단가의 상승이다. 박대표는 현재까지 약 40t 규모를 수출했다.복숭아는 농가 생산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 기간이 7일에서 10일 정도로 유통 기간이 짧아 항공편으로 수출해 물류비용이 크고 제품 손실률이 높아 바이어들로부터 클레임이 걸려 수출을 하고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이에 박 대표는 “지역 생산농가의 소득과 내수 시장의 포화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수출 바이어들이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부나 광역단체, 지자체 등이 나서 수출업자 클레임 보존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강조했다.그는 또, “복숭아 수출 관련 거대 시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의 경우 수입품목에 복숭아가 빠져 있어 이 또한 정부나 관계 기간이 적극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대표가 수출하는 영주복숭아는 1.5kg, 2kg, 3kg, 4kg 단위로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영주복숭아는 9월말과 10월초까지 생산 되는 타지역 복숭아와 달리 생장 환경이 좋아 8월 조생종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만생종을 생산해 내수 및 수출 소비 시장 확대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3

조선시대 노동절 ‘안동풋굿축제’ 25일 열려

[안동]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안동풋굿축제’가 오는 25일 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안동풋굿축제’는 봄부터 여름까지 열심히 논밭을 매던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풍성한 향연을 즐기는 이른바 조선시대 노동절로 호미씻이, 백중(百中)놀이라고도 부른다.안동 지역에서는 ‘풋굿’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는 농민들만의 제축으로 1년 중 가장 큰 명절의 하나였으나 두레가 소멸되면서 현재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이날은 농민들이 농사일의 노고를 달래면서 놀이판을 벌인다. 두레농사를 결산하면서 땅 주인들은 농군들의 노고를 위로할 겸 돈을 내어 술과 음식을 마련하고, 풍물꾼들은 집집마다 풍물을 치고 다니면서 무동을 태우고 하루를 즐겁게 논다.안동시는 이날 식전 공연인 풍년 농사 기원 및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에서는 공 튕기기, 고무신 던지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의 시간은 갖는다.특히, 어울한마당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마을별 노래자랑 대회도 개최해 주민들의 노래 실력도 뽐낸다.또한, 부대행사로 농산물 할인판매, 일일 찻집, 떡메치기 체험과 와룡면의 특산품인 사과, 고구마, 마, 꿀, 자두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권 영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이번 제18회 안동풋굿축제가 고된 농사일로 힘겹게 달려온 모든 이에게 재충전의 날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신명을 나누고 화합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2

‘악귀’ 흥행에 하회마을 뜬다

[안동] 안동 하회마을이 SBS 드라마 ‘악귀’의 흥행에 힘입어 화제의 관광지로 뜨고 있다. 특히 악귀의 마지막 화에서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21일 안동시에 따르면 드라마 ‘악귀’가 종영된 뒤 유튜브 등 각종 SNS에 선유줄불놀이에 대한 댓글들이 늘었다. 특히 동영상으로 선유줄불놀이는 접한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이런 불꽃놀이가 있는 줄 몰랐다’라거나 ‘드라마에서 봤는데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실제로 가서 눈으로 보고 싶다’라고 하는 댓글들이 등장하고 있다.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배를 띄우고 시를 읊으며 즐긴 한국식 불꽃놀이이다. 부용대 정상과 만송정을 잇는 230m의 부챗살 모양 다섯 가닥 줄불이 허공에서 한마디씩 타오르며 황홀한 광경이 연출된다.특히, ‘낙화야’라는 함성과 함께 70m 부용대 정상에서 떨어지는 불덩이가 부용대 절벽에 부딪혀 사방으로 흩어지고,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연화)이 떠다니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안동시 관계자는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오는 26일과 9월 30일, 10월 7일, 10월 28일에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시연될 에정”이라며 “많은분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방문해 마을의 모습과 하회별신굿탈놀이고 감상하고, 저녁에는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를 보면서 힐링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7월까지 하회마을 방문객은 총 25만7천6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7천670명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피현진기자

2023-08-22

‘꿀벌 보호·양봉산업 육성 지원案’ 반영

[안동]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이상기후, 밀원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봉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일 ‘안동시 양봉산업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및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최근 전국적인 꿀벌 소멸 현상과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양봉산업 활성과 양봉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권기익 의장, 김경도 부의장, 정복순 의원, 이재갑 의원, 권기탁 의원, 김순중 의원, 김새롬 의원을 비롯해 안동시 양봉연합회, 꿀벌협회 안동지회, 한봉협회 안동시지부 등 양봉 단체와 양봉농가, 관계부서에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꿀벌 집단 폐사와 관련 지난해 경북도내 양봉농가에서 약 7만2천여 마리의 꿀벌이 폐사하는 등 지역 양봉 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크게 지적됐다. 또한,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한 관련 예산 부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꿀 생산향상에 대한 지원 등이 중점적으로 도마에 올랐다.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본인이 대표발의 할 ‘안동시 양봉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에 △안동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시행을 통한 양봉산업 지원 △밀원식물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밀원식물 육성·보급 △양봉농가의 육성과 양봉산업 진흥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을 포함했다.김 의원은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양봉산업이 안정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조례에 반영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양봉 농가와의 소통을 통해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8-22

7년 표류 영주댐 준공 승인 영주시 “지역 발전 새 동력으로”

[영주] 7년간 준공 승인이 표류했던 영주 다목적댐이 환경부로부터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준공 승인이 늦어지면서 댐주변 각종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이 가중 됐었다.이번 댐 준공 승인에 대해 영주시민들은 댐 주변 개발 사업의 적극 추진,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의 역할을 기대하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영주댐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확보, 이상 기후에 대비한 홍수 피해 경감 등을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본댐이 조성됐으나 문화재 이전과 복원, 각종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기관 간의 의견 차이가 발생해 댐준공 승인을 두고 오랜 기간 표류해 왔다.7년간의 표류 끝에 22일 최종적으로 준공인가가 고시되면서 영주시민의 숙원사업 해소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는 댐 주변 지역을 치수 시설 외에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야간 경관을 위해 용마루 공원 일대에 빛 조명을 활용한 일루미네이션파크 조성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 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경상북도에서 투자심사 중인 영주댐 수변 생태자원화 단지와 영주댐 레포츠 시설 조성사업, 스포츠 콤플렉스, 영주댐 어드벤쳐 공간, 수상 레포츠 시설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영주댐 주변을 건강과 관광, 스포츠가 함께하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산면 번계들, 개산들 일대에 대통령 공약사항인 영주댐 수생태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련 사업들도 함께 추진 한다.특히, 댐 주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주댐 주변 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해 댐의 수변 자원을 활용한 경관 사업과 함께 지역의 생태계와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검토한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최종 승인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영주댐을 지역의 새로운 개발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영주댐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모이는 합류점인 평은면 내성천 인근 유역면적 500㎢, 길이 400m, 높이 55.5m, 유효 저수 용량 1억 3천800만㎥, 총저수용량 1억 8천110만㎥ 규모로 조성됐다.댐 주변에는 국내 최장인 길이 51㎞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 3개소 66세대,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호 오토캠핑장, 전통문화 체험장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2

“여름엔 은성탄광 달빛여행 가요” 큰 인기

[문경] 문경시는 지난 19일 문경에코월드에서 광부와 함께하는‘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네 번째 행사를 선보였다. 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된 은성탄광 달빛여행은 전국에서 6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특히, 뜨거운 더위를 피해 은성갱도 내에서 진행된 투어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은성갱도 투어는 안전모를 지급받은 후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탄광의 역사와 석탄을 캐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꿈을 캐러 가는 길, 광부의 친구 등 실감 콘텐츠를 체험한다.은성갱도는 석탄을 캐내기 위해 1963년 뚫은 실제 갱도로 1994년 은성광업소가 문을 닫기 전까지 사용됐다. 갱도의 깊이는 약 800m이고, 석탄을 캐내기 위해 파낸 갱도의 전체 길이는 무려 400km나 된다.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9월 30일, 10월 14일 제외) 총 12회차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문경에코월드’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문경에코월드(054-572-6854) 또는, 문경관광진흥공단 문화사업팀(054-571-7677)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문경에는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산과 계곡이 많이 있어 피서지로 제격이다”며 “석탄을 캐던 은성탄광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8-22

‘안동의 멋’에 2천500여 명 취했다

[안동] 안동시가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23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안동 팝업홍보관’을 열고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다채로운 매력과 재미를 선보였다. ‘안동 팝업홍보관’은 시원한 여름밤,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월영교’를 모티브로 야간 축제장 부스를 연상케 했다. 특히, 킬러 콘텐츠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를 재현한 포토존으로 이색적인 추억거리를 선사했다.여기에 안동만의 매력을 담은 흥미진진한 체험 콘텐츠와 특별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까투리와 사진찍기, 하회탈 클레이 만들기와 전통부채 꾸미기 체험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2천500여 명의 가족 나들이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안동 대표 SNS 채널인 ‘마카다안동’, ‘안동노닐기’ 구독 이벤트와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해시태그 달기’ 이벤트로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했다. 이밖에도 홍보관에서는 ‘내 고향 안동’을 응원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코너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안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 제도를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방영진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안동 팝업홍보관 운영을 통해 K-페스티벌 대표 도시이자 사계절 내내 축제의 설렘으로 가득한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안동 방문객들의 기대치를 넘어 ‘가고 싶은 안동, 머물고 싶은 안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1

(주)영풍-롯데글로벌로지스, 배터리 재활용 ‘맞손’

[봉화] (주)영풍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지난 18일 ‘LiB(리튬 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SCM 구축 전략적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영풍 박영민 대표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가 참석했다.영풍은 비철금속,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종합물류 기업으로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LiB 리사이클링 사업 영역을 글로벌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영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철금속 정·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건식 공정에서 리튬 회수에 성공했으며, 현재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확보해 LiB 리사이클링을 추진 중이다.최근에는 미국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ty) 전문기업인 팩토리얼(Factorial)과 MOU 체결을 통해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금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LiB 리사이클링 사업화 추진 및 LiB 전주기 공급망(SCM)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북미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운송 등 초기 사업을 위한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또한, 양사를 포함한 LiB 소재·제조 업체, 완성차 업체, LiB 성능 평가 업체 등과 LiB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적극 협력한다.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영풍의 LiB 리사이클링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 최적화 컨설팅 및 LiB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이 밖에 LiB 물류·리사이클링 분야 RD 및 기술 혁신 활동 협력 지원, 미래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신사업 기회 발굴 및 전략적 협업 강화 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영풍 박영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SCM 구축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며 “양사의 공동 사업을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23-08-21

경북북부 유일 ‘헌혈의집 안동센터’ 이전

[안동] 헌혈의집 안동센터가 지역민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헌혈이 가능하도록 편의시설을 더욱 향상해 ‘안동시 광명로 168 신성타워 3층’으로 이전했다.대구경북혈액원 헌혈의 집 안동센터는 경북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헌혈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 대구경북 내 대구 9개소, 안동 1개소, 포항 1개소, 경산 1개소, 구미 1개소 등 총 13개소가 운영 중이다.안동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둘째 주, 넷째 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이날 안동센터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 권기창 시장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헌혈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경북 북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기준 국민 헌혈률은 5.15%이며, 헌혈가능인구 대비 국민 헌혈률은 3.41%이다. 전국적으로 132만7천587명이 264만9천7건의 헌혈에 참여했다.다만 지난 2015년 300만 건을 웃돌던 헌혈 건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된 2020년부터 3년 연속 260만건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범시민적 헌혈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1

자매결연 중국 숙천시 대표단 청송군 방문

[청송] 청송군의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강소성 숙천시 대표단(중공숙천시위원회 서기 진충위 외 10명)이 지난 18, 19일 이틀간 청송군을 방문했다.숙천시 대표단은 두 도시 간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청송을 찾아 농업기술 향상 및 미래농업 모델 개발을 위한 선도 사과농가, 사과유통시설 등을 견학했다.특히 두 도시의 공동 관심사인 문화, 관광,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이해와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향후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중공숙천시위원회 진충위 서기는 “청송군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양 도시가 지속적으로 우호교류를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먼 길을 찾아오신 숙천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우호교류와 상호 방문으로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것은 물론, 좋은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한편, 청송군과 숙천시는 2005년부터 자매결연해 공무원 교환 연수, 학생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하여 오고 있다.특히 숙천시는 중국 강소성 북부에 위치한 인구 600만의 도시로 최근에 괄목할 만한 경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농업부분에서도 특색농업 산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녹색농업을 활발히 육성 중이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08-20

영주시, 상수도 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선정

[영주] 영주시의 상수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2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애로 해소 실적 우수사례 평가에서 물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계지역 주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영주시와 안동시가 추진한 지방상수도 상호 공급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행정안전부는 매 분기 규제개선 적극행정으로 기업·주민 애로를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한 우수사례를 발굴 선정하고 있다.올해 2분기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587건의 사례 중 영주시 사례 1건을 포함 46건의 신규사례가 선정됐다. 우수사례는 추진과정 노력도, 개선 효과, 타 지자체 확산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 8건이 선정됐다.영주시는 올해 5월 안동시와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물 공급 소외지역에 상호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상호공급 협약을 체결했다.영주시와 안동시는 계곡물이나 지하수 등을 사용하면서 물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지곡리·강동리와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월전리에 상호 지방상수도 공급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안동시는 영주시 평은면 지역으로 1일 300t의 상수도를 공급하고 영주시는 안동시 북후면 지역에 1일 50t의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영주 평은면 지역 374가구 636명과 안동시 북후면 지역 70가구 147명 등 총 780여 명의 주민이 상수도를 공급받게 됐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자체 간 상생협력은 타 지자체에도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23-08-20

청송군, 농작물 냉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청송] 청송군이 최근 정부의 농작물 냉해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에서 농작물 냉해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청송지역은 지난 4월 8개 읍·면 전 지역에서 영하의 날씨로 서리가 발생해 3천996농가 3천206ha 면적의 농작물이 냉해 피해를 입었다.읍·면 별로는 안덕면이 565ha로 가장 많고 이어 부남면 558ha, 현서면 539ha, 현동면 423ha, 진보면 420ha, 주왕산면 342ha, 파천면 194ha, 청송읍 164ha 순이다.작물로는 사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 2천975ha로 기록됐고 자두 115ha, 복숭아 59ha, 고추 29ha, 기타 과수 등 28ha로 조사됐다.대표적인 냉해 피해는 사과의 경우 수술이 갈변되거나 고사했고 고추는 일부 또는 전체가 서리를 맞아 녹아내리기도 했다.특히 농산물 피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난 6월 5일 국무회의에서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종전엔 피해액을 감안하지 않고 재난지원금만 지원되던 농작물·가축·수산생물 피해액이 개정안에서는 ‘재산피해액 산정대상’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기존에는 피해액 기준에 미달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못했던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가능해진 것이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일반재난지역에 지원되는 18개 항목에 건강보험료 감면, 병력동원 및 예비군훈련 면제, 통신·가스·전기요금 감면 등 12개 항목이 추가로 지원된다.또 해당 지자체의 복구비 부담분 일부를 정부가 추가 지원하기 때문에 지자체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청송 지역의 한 농민은 “봄부터 냉해, 장마, 태풍 등 연이은 자연재해 탓에 근심이 깊었는데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그나마 농민들 숨구멍을 트이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저온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과 효과적인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후 복구 계획 승인에 따라 신속하게 재난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