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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밝은 빛·카페인·음주 등 수면의 적

▲ 장현채 과장 포항성모병원 정신의학과“밤이 무서워요” `밤이 무섭다`는 이유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제발 단 하루만이라도 편히 잠을 잔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한다. 다음 날 활동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잠을 못 이루는 상태, 즉 불면증을 겪는 환자들의 이야기다. 평소 밤에 잠 드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잠에 들더라도 자주 깨거나 다시 잠들기 힘들 경우, 또는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증상 등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들은 흔히 “깊은 잠을 못자고 잠을 자도 피곤해요”, “잠이 오지 않아 밤새 스마트폰을 들여다 봐요”라며 고민을 털어 놓는다. 불면증은 일반인 3명 중 1명이 겪고 있지만 이 중 5%만이 의사를 찾을 정도로 치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병이다.수면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며 하루 일과와 기억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낮에 피곤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기억력과 판단력, 집중력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불면증이 조기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까지 발표돼 건강한 삶을 위한 수면의 중요성이 조명받고 있다. 그렇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먼저,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는 잠자는 것을 제외한 수면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침대에서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잠 드는 것을 방해한다. TV, 스마트폰 등의 밝은 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억제해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어 취침시간대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한다.또한 잠자리에 누워 10분 이상(60세 이상은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을 경우 다른 방으로 옮기는 등 장소를 바꿀 것을 권한다. 다른 장소에서 자신의 몸이 원하는 만큼 깨어 있다가 다시 침실로 돌아와 잠을 청할 경우 좀 더 효과적으로 잠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잠자리와 수면을 연관시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잠자리와 각성이 짝지어진 `학습된 불면증(Learned insomnia)`을 교정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매일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학생들의 경우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가 방학이면 늦잠을 자거나 늦은 밤 잠자리에 들어 수면 패턴을 망가뜨리기 쉽다. 규칙적인 아침 기상시간 습관은 올바른 수면 리듬을 갖게 해 불면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카페인 또한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약 3~7시간의 반감기를 갖는 자극제로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의 카페인 섭취는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커피, 홍차에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최근 젊은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에는 고용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불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더불어 음주 역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음주는 깊은 수면을 방해해 밤 중 자주 깨거나 수면 후 신체 회복 속도도 더디게 한다.마지막으로 침실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수면 환경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24℃이상의 온도는 원치 않는 기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침실의 소음이나 빛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조용하고 어둡게 유지해야 한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적당량의 운동은 불면에 도움이 된다.이처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들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몇몇 불면증은 호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불면증의 원인에는 신체·정신적 질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 달 이상 불면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불면증에 대한 평가 및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2015-04-29

봄바람 `살랑살랑`… 모발 `듬성듬성`

자동차판매 영업사원인 유모(32·북구 장성동)씨는 얼마전 탈모피부과에서 초기 M자탈모 진단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최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 등으로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유씨는 “지난 1~2개월 동안 머리를 감을 때마다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심하게 많이 빠졌지만 봄철이라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평소 머리숱이 많아 설마 탈모 진단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30대 초반부터 탈모라니... 눈 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기온이 올라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 탈모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주로 40~50대 이상 남성들의 최대 고민으로 꼽히던 탈모증상이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두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봄철 미세먼지, 꽃가루 등 탈모 원인최근 낮 최고 기온이 25℃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건조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성호르몬 또한 왕성하게 분비됨에 따라 두피 각질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더해져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여기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식사, 야식과 폭식, 운동부족 등은 음주 및 흡연, 무리한 운동과 더불어 탈모의 주범으로 꼽힌다. 인체의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 불균형을 유발해 신진대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포항 남구의 A탈모클리닉 관계자는 “탈모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평소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탈모초기에 전문치료를 받는 동시에 생활습관을 함께 개선한다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20·30대 탈모환자 급증…자가진단법으로 확인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탈모인구 비율을 전체 국민의 14%(약 700만 명)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공단이 추산한 탈모 잠재인구(300만 명)를 합치면 국내 탈모환자 수는 1000만에 달한다. 전체 인구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탈모 증상을 갖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더이상 탈모증상이 중년 남성들만의 전용 고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탈모환자 중 20~30대 환자 비중(45.8%)이 절반을 차지하며 남성 탈모환자 가운데 55.3%는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에 대한 고민이 더이상 중년 남성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목소리다.탈모는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에 모발을 당겼을 때 5개 이상 빠지거나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 경우, 갑자기 비듬이 부쩍 많아지거나 두피가 많이 간지러울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탈모예방효과 어성초 인기, 블랙푸드 꾸준히 섭취해야최근 TV프로그램에서 탈모예방에 효과적인 약초로 어성초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어성초는 체내 독성물질을 없애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 산속의 나무 그늘 밑이나 습한 땅이 있는 따뜻한 지역에서 많이 자란다. 어성초의 데카노일아세트 성분은 탈모를 유발하는 균을 억제하고 뛰어난 향균, 항염 효과를 지녀 발모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천식, 기침, 습진, 인후염 등에도 효과가 있어 방송 이후 지역 내 약재 상가로 어성초 구입 문의를 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머리 감는 방법도 중요하다. 머리카락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샴푸 거품을 풍성하게 내 감는 것이 좋으며 샴푸 후에는 꼼꼼히 헹궈 잘 말려야 한다. 아울러 두피 마사지를 통한 혈액 순환 촉진도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검은콩, 흑미, 다시마처럼 검은색을 띄는 `블랙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소엽, 녹차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 또한 효과적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4-29

등산철, 골다공증 환자 낙상 주의해야

4월 말에 이르자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부상 발생률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특히 골다공증 환자처럼 뼈가 약한 등산객들이 낙상사고를 당할 경우 골절의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골격계 질환으로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우리 몸의 뼈는 20~30대 때 최대 골량을 기록했다가 50대 이후 골 형성보다 흡수가 많아지면서 골 손실이 나타나게 된다.낙상으로 인한 골절에는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중 척추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 허리가 휘거나 입원 치료를 해야 할 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색전증과 같은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50대 이상의 등산객들은 골절예방을 위해 완만한 코스의 등산로를 선택해 낙상의 위험을 줄이고 평소 걷기 운동이나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참튼튼병원 이규영 원장은 “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중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여성 등산객들은 산행 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산행 전 10~15분 동안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5-04-29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 최초 `1인용 스마트TV` 도입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지난 10일 정형성형병원 증축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총 150억 원을 투입한 동관 정형성형병원 신축병동은 지상 7층, 연면적 1만3천265㎡ 규모로 이로써 병원 총 연면적은 4만9천212㎡로 확장됨과 동시에 운영병상 또한 567병상에서 680병상으로 늘었다. 이에 그동안 연평균 1만2천여 건의 수술을 시행해온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불어 한 수술대 위에서 혈관중재시술과 외과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시설인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포함한 16개실의 대규모 수술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 환자 전용 CT장비와 하이브리드 수술실용 혈관조영촬영장비 등도 마련했다. 병원 관계자는 “부정맥 관련 시술을 위한 3차원 심장부정맥 영상장비까지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동관 증축과 함께 세명기독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MOD스마트TV 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들의 편의를 배려한 병원의 고심을 담은 `야심작`으로 각 병실의 병상마다 1인용 스마트TV를 설치한 것이다. MOD스마트TV는 지상파, 케이블 등 실시간 방송 시청은 물론 영화감상, 인터넷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과 의료 관련 콘텐츠뿐만 아니라 병원소식, 식단안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병상에서 화면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입력하면 간호사실에 즉시 전달돼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필순 홍보실장은 “MOD시스템은 환자 중심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의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환자들이 마치 1인실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의료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동선 병원장은 “동관 증축을 통해 진료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게 돼 더욱 내실 있는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고자 성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2015-04-22

밑창 얇은 슬립온 슈즈, 족저근막염 유발 가능성

평범한 옷이나 소품들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멋을 표현하는 옷차림이 유행하면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굽이 없는 낮은 신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슬립온 슈즈는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 덕분에 남녀 모두가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슬립온은 하이힐 등에 비해 굽이 낮아 발의 피로감이 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밑창이 얇고 딱딱해 피로를 높이고 관절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지면의 충격이 고스란히 발바닥에 전달돼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족저근막염은 발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달리기와 같이 발바닥에 무게가 실리는 운동을 하거나 주로 과체중인 사람, 지방층이 얇아지는 폐경 후 여성들에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20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패션을 위해 신는 신발의 영향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밑창이 얇은 신발을 착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외출 후에는 족욕이나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참튼튼병원 정윤 원장은 “편한 신발이라도 오래 신을 경우 발에 무리가 가기 마련인데 밑창이 얇은 슬립온은 더욱 피로도를 높이게 된다”며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주거나 쿠션감 있는 신발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5-04-22

2주 이상 기침 지속땐 검사 받아봐야

▲ 김옥동 원장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흔히 결핵은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하는 병이라고 여겨졌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결핵 환자들이 여전히 생기고 있다. 매년 4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결핵에 걸리고 있으며 국내 인구의 30% 정도가 결핵 보균자로 추정되고 있다. 결핵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함께 불규칙한 식생활, 무리한 다이어트를 꼽을 수 있다. 결핵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원인 및 증상은 어떠한지 알아보자.□ 결핵이란?결핵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결핵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결핵 보균자와 접촉을 해도 발병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결핵환자와 함께 생활하면 감염될 확률이 높다. 또 결핵은 잠복기간이 독감, 폐렴보다 길어 수 십년 동안 잠복해 있다가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잠복결핵`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결핵 고위험군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즉, 전염성 결핵환자와의 대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일시적으로 공기 중에 떠 있게 된다. 이 때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경우 그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이다.□ 감기 오해 쉬운 결핵의 증상결핵의 증상은 크게 호흡기 증상과 전신 증상으로 나뉜다. 기침, 가래, 객혈(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 등 일반 호흡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전신 증상의 경우 피로를 쉽게 느끼고 체중이 줄게 되며 식은 땀도 날 수 있다.결핵은 증상이 만성화되는 경황이 있기 때문에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결핵에 관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진단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 및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진단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X-선 촬영을 시행하고, 객담도말검사 및 배양검사, 혈액검사로는 적혈구 침강속도(ESR)의 증가, 백혈구 증가, C 반응성 단백질(CRP),증가 등을 시행한다. 초기 검사 결과가 결핵을 진단하는데 부족할 경우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결핵 예방법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들의 팔뚝이나 발에 주사를 맞아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주사가 바로 결핵을 예방하는 BCG주사이다. 반드시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 접종이며 접종을 한 후에는 발병률이 줄어들어 그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결핵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뱀장어, 굴 등을 섭취하는 것이 결핵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결핵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기침,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도 요구된다.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결핵뿐 아니라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 속 결핵예방 실천 수칙▷ 가족과 친구를 위해 마스크 착용▷ 2~3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결핵검사 필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보건소 방문해 필수 검사

2015-04-22

당뇨병 합병증… 성인 실명원인中 으뜸

▲ 현효진 과장 포항성모병원 안과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당뇨로 인해 혈당이 높아져 망막으로 가는 혈관벽이 손상돼 혈액점도가 증가하면서 혈류를 지연시키고 혈류량이 감소해 국소적으로 저산소증이 나타날 경우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진다.다시 말해 당뇨망막병증은 눈 안쪽에 위치한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돼 눈 속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혈액 성분이 누출되면서 망막부종이 생기는 질환이다. 성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도 꼽히는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진다.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정상 안저와 비교했을 때 당뇨망막병증은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로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망막출혈, 경성삼출물, 망막내미세혈관이상, 염주정맥 등의 이상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점차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의 침범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이 때 시력은 망막병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척도로 삼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상당히 진행된 망막병증에서도 황반부의 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시력이 좋게 나타나고 가벼운 정도의 망막병증이라 하더라도 병적인 변화가 황반부에 국한돼 나타날 경우에는 상당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당뇨망막병증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의 여부에 따라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범망막광응고술(레이저치료)을 시행한다.범망막광응고술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을 중심으로 2~3유두지름 떨어져서 그 외의 전 망막에 걸쳐 1200~1600개 정도의 레이저 응고반을 만든다. 망막의 무혈관부위와 신생혈관이 생성된 주위 망막을 광응고시킴으로써 신생혈관의 퇴행을 유도하고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한다. 범망막광응고술은 심한 시력 손상의 위험을 50~65%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뇨망막병증 환자에게는 일차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아주 큰 신생혈관에 대해 유리체강 내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항체주사를 시행한다. 이 항체주사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의 출혈을 막으며 또한 황반부종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제1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은 경우는 5년 내 시행할 수 있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정확한 발병시기와 유병기간을 알 수 없으므로 첫 당뇨병 진단 시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임상소견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안과검사를 받아야 하며 경한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6~12개월 간격, 중등도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은 4~6개월, 심한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3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권한다.특히 황반부종이 있는 경우나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2~3개월 간격으로 보다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임신 기간에도 호르몬 영향으로 인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이 촉진돼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전이나 임신 3개월의 초기에 안과검진 후 3개월마다 검사를 받으며 출산 후 3개월 이내에도 추적관찰이 도움된다.

2015-04-15

내 눈에 맞춘 렌즈, 노안은 없다

전국에 대형 가맹점을 뿌리내린 다비치 안경원은 포항시 북구에도 3곳이 운영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997년 자리 잡은 죽도동의 오거리지점은 노안 교정에 탁월한 누진다초점렌즈를 전문으로 하며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개인 맞춤형 가격 부담 줄여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돋보기 없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볼 때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노안 현상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40대 이상에게 적합한 제품이다.기존의 일반 안경원에서 제공하는 보급형 제품의 경우 렌즈 착용 불편함과 함께 가격 부담이 단점이었다. 반면 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검사에서부터 제작까지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돼 `내 눈에 딱 맞는 렌즈`를 착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의 대중화로 부담까지 줄였다.다비치안경 포항점 한수환 검안사는 “비교적 학생 고객의 비중이 큰 포항 내 타 지점과는 달리 가장 오래된 안경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노안 교정에 집중해 누진다초점렌즈를 공급하고 있다”며 “편안한 착용감과 저렴한 가격까지 노안 교정을 위해 누진다초점렌즈만한 제품이 없다”고 소개했다.□한국식 실무 검사 인기타 렌즈와는 달리 누진다초점렌즈는 개인의 동공 크기와 동공 간의 거리, 안경의 경사각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다비치 안경원은 10여 가지의 한국식 실무 검사를 통한 세심한 눈 검사로 최적의 렌즈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실제로 다비치 안경원 오거리 지점은 정밀검사실에서 개인 시력 등을 확인한 후 트루뷰(HOYA) 기기를 사용해 얼굴형에 맞는 렌즈를 제작한다. 또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판매가이드인 `아이북`프로그램을 활용해 상담 등을 실시한다. 개인 시력뿐만 아니라 생활패턴까지 고려해 맞춤 렌즈를 제작할 수 있다.□한달 후 부적응땐 100% 환불다비치 안경원은 누진다초점렌즈 착용자의 초기 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간 지속 착용 후에도 부적응 시 100% 환불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렌즈라는 제품 특성상 환불 및 교환 등에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진다초점렌즈의 착용자와 비용 등을 배려한다는 입장이다.한수환 검안사는 “기존의 누진다초점렌즈는 착용자들이 불편하다거나 가격적인 부담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개인 맞춤형 설계로 착용감은 물론 가격 부담까지 줄이고 환불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어 최적의 노안 교정 제품”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4-15

암을 예방하는 8대 생활습관

▲ 김옥동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전체 인구의 10명 중에 2명은 암 환자일 정도로 매년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암 사망 원인의 30%는 흡연, 30%는 식이요법,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밖에 음주, 유전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들도 암 발생에 각각 5% 정도 기여하고 있다. 모든 병을 예방하는 방법이 그렇듯이, 조금만 더 자신의 몸에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암을 키우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무엇이고 예방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1. 편식하지 않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아무리 좋은 식품도 한 가지로는 완전하지 못하다. 다양한 식품 섭취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식단은 상추와 시금치 등 잎채소, 콩이나 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과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2. 황록색 채소 위주의 과일 및 섬유질을 섭취한다.다양한 과일과 채소 섭취는 암을 예방한다. 붉은색에 속하는 토마토, 수박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폐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색인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은 방광암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란색을 대표하는 콩에는 유방암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이소플라본`이 들어있다. 포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발암물질을 억제한다.3. 우유와 청국장을 섭취한다.우유는 당질, 단백질, 지방과 칼슘을 공급하는 식품이다. 대장암과 관련된 여러 임상시험에서 우유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을 섭취하려면 저지방 제품을 선택한다. 성인 여자는 우유 한 컵이 좋고, 중년 이후 남성은 하루 한 컵 이상 먹지 않는다. 청국장에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다. 이 물질은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또한 암 예방을 돕는다. 4. 비타민을 적당량 섭취한다.비타민C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소화관 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는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 위암, 직장암, 자궁암, 폐암 등을 억제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비타민보충제도 건강한 식사를 대신할 수 없다. 암 예방을 위해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과일과 채소 등을 신선한 식품 그 자체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5. 건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과식하지 말고 지방분을 적게 먹는다.최근 미국암협회(ACS)가 5년 만에 개정한 `암 예방을 위한 영양과 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의 시작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암 위험인자는 체중, 식사 그리고 운동`이라는 문장이다. 또 `평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남녀노소 모두 꾸준한 비만 억제가 암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불포화지방산이나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과다한 지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1일 동물성지방 섭취량은 총 열량 섭취량의 14% 이내로 한다. 포화지방은 하루 20g 이내로 섭취한다.6.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음식을 싱겁게 조리해 섭취하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소금과 간장 사용을 줄이고 국물 음식은 짜지 않게 조리한다. 국물은 적게 먹고 김치는 덜 짜게 담근다. 음식을 먹을 때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로 넣지 않는다. 마늘, 고추, 식초, 카레 등 향신료를 이용해 간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7.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과 고기는 피한다.암 예방을 위해서 탄 음식은 금물이다. 고기나 생선같은 단백질 음식이 불에 타면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따라서 불에 직접 태우는 조리법은 피하고 탄 부분은 반드시 잘라낸다. 훈제한 생선과 고기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다.8.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부패한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에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급하는 꼴이다. 되도록 신선한 식품을 섭취한다. 구매한 식품은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을 확인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먹는다.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