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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추운 날씨 갑작스런 현기증, 뇌졸중 의심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는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혈관 질환을 비롯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우리 몸 중 날씨에 가장 예민한 혈관은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있거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갑자기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면서 피부 혈관이 수축, 심장에 더 큰 압력을 가해 전신에 피를 보내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갈수록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이로 인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져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혈전으로 인해 혈관을 막게 되어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갑작스럽게 발병하여 뇌기능에 치명적인 손상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뇌졸중을 예방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는 혈전이 일시적으로 뇌혈관을 막기 때문에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고 어지러워지는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난다.이런 증상이 보여지면 병원을 찾아 MRI나 뇌의 혈관의 이상을 확인하는 MRA검사,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뇌졸중은 빠른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이기에 만일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경우 3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만 손상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혈압이나 심박세동과 같은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들은 뇌졸중 위험군이므로 미리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 등 뇌졸중 예방법을 미리 알고 실천함으로써 발병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참튼튼병원 한도훈 원장은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교차가 큰 계절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 관련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뇌졸중 발병 환자가 젊은 층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어 평소 운동과 혈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1-12

예방백신 없어 진드기 물리지 않게해야

감기와 비만 등 건강관리에 유난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계절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특별히 조심해야 할 질환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 상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먼저 요즘 경북 내에서 츠츠가무시병이 발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동현 과장 포항의료원 내과츠츠가무시병은 야생 들쥐, 다람쥐 등 설치류의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감염과 가피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산이나 들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등산을 자주 가거나 농사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이 병은 간 및 신장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며 신부전, 폐렴, 순환장애 등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으므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약 20~30%의 사망률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체로 완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직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벌레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츠츠가무시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성질환인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로시스 등을 조심해야 한다.다음으로 최근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상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간략히 소개하자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와 수단 등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마을 근처의 강 이름인 에볼라에서 유래된 병명이다. 사람은 물론 원숭이, 고릴라, 침팬츠 등에서 발병하며 치사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에볼라 바이러스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아프리카는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명확한 병원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일박쥐가 숙주로 의심받기도 했지만 과학적으로 정확히 증명된 내용은 없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바이러스의 발생 경로는 감염된 동물에서부터 사람과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자의 체액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는 보고도 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가 공기로 인한 전염인지 신체 접촉 혹은 음식물에 의한 전염인지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한 때 호흡기를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보호구를 착용했음에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명확한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감염 초기에는 발열, 무기력,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진단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감염 7일 후에는 설사와 구토, 복통, 흉통, 호흡곤란, 혼미 상태까지 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홍반성 발진, 발작 등 대뇌부종 사례도 보고 되고 있다. 이 질병은 6~16일 이내에 다발성 장기 부전 및 패혈성 쇼크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다. 일반 질병보다도 바이러스 질환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배양을 할 수 없다. 즉, 살아서 움직이는 상태를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약물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 또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바이러스 질병 중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나 에이즈 같은 질병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2014-11-12

무릎서 `뚝` 소리 자주 나면 관절염 의심

앉았다 일어서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보통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대부분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뼈 돌출부와 마찰을 일으켜 세포 사이의 기포가 터지면서 발생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다만 무릎에서 소리가 날 때 동시에 통증이 느껴지고 이런 소리가 자주 난다면 주의해야 한다.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되거나 또 이런 소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관절 질환이나 관절 부위 손상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증과 함께 신경을 써야 하는 증상은 소리의 유형과 느낌이다. `뚝`하는 소리가 아닌 `삐거덕` 하는 소리가 나거나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있는 경우에도 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은 관절염을 비롯해 슬개골이 손상되어 탄력을 잃게 되는 `슬개골연골연화증`, 무릎뼈 사이에 위치한 반월상 연골판의 문제로 윤활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반월상연골손상` 등 다양하다.이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의 연골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마모되면서 없어지게 되는데 이 때 관절 주변의 뼈들이 부딪치면서 무릎에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따라서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붓기가 같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관절염 초기의 경우 관절윤활주사치료나 통증을 조절해주는 신경주사치료와 같은 주사를 이용해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다.참튼튼병원 이광남 원장은 “평소 관절에서 소리가 자주 나는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겨 쉽게 지나치지 말고 자신의 관절 상태가 어떤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혹은 비만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꾸준한 운동과 건강 관리로 관절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1-05

김정은 괴롭힌 발목터널증후군, 왜 생길까

최근 북한의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가 발목터널증후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질환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족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원인으로 발병한다.발목 안 쪽의 복사뼈 부근에는 발가락과 발목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힘줄, 인대, 신경 등이 지나가는데 이 부위를 발목터널이라고 부른다. 이 부위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발목증후군이다. 주로 강도 높은 운동으로 인해 신경이 발목 힘줄 덮개막에 눌리면서 나타나기도 하며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의 경우 뼈가 틀어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기도 한다.또한 체중이 정상치보다 많이 나가게 되면 일반인보다 발목에 무리가 가고 이 때문에 물혹이 생기면서 신경을 눌러 발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다.발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복사뼈를 만지거나 누를 때 통증을 느끼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듯 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 심할 경우 걷는 것도 힘들어 진다. 평소 복사뼈 부근에 저린 감이 느껴지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을 경우 초기 증상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치료방법으로는 염증이 있는 부위에 주사바늘로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 앉히고 통증을 줄여주는 인대강화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신경을 누르는 정도에 따라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1-05

당뇨환자 잇몸 관리만 잘해도 당수치 낮아져

▲ 이양진 원장 포항 예스치과여러분은 당뇨와 치주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당뇨는 최근 식단이 서구화 되면서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성인 인구의 7.9%가 가지고 있으며 이는 OECD 아시아 평균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은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의사들이 가장 무서운 질환 중에 하나로 꼽는 위험한 질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당뇨는 그 질환 자체보다는 합병증으로 인해 더 무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당뇨학회에 따르면 망막증, 신증, 신경장애, 말초혈관장애, 대혈관장애에 이어 치주질환을 당뇨의 6번째 합병증으로 정하였습니다. 많은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는데 실제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서 잇몸 염증이 발생하면 당뇨병이 더 빨리 진행되기도 하고 반대로 치주염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이를 관리만 잘해도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일단 당뇨에 걸리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이들이 발병될 확률이 무척 높아지게 됩니다.연구에 따르면 당뇨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 가량 더 높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미세혈관 합병증이 유발되어 치주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대로 심한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하여 당뇨를 악화 시키기도 합니다.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당뇨환자의 경우 치주질환에 걸렸을 때 정상인에 비해 잇몸이 곪는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당뇨가 조절이 잘 되지 않을수록 정상인에 비해 더욱 낮은 수준의 염증에 의해서도 치주염이 진행되어 잇몸 파괴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많은 당뇨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발치, 임플란트 시술도 당뇨가 어느 정도 조절만 된다면 가능합니다.다만 임플란트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보다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면서 임플란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회복을 방해하는 흡연은 절대 피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진도 일반인보다 더 자주 받아야 합니다.치주 치료와 임플란트 치료가 끝나더라도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입 안이 건조할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거나 입을 자주 헹궈주는 습관, 혓바닥 안쪽까지 꼼꼼히 양치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당뇨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더 철저한 잇몸 관리가 필요한 만큼 하루에 양치질을 3번 이상 철저히 해야 합니다.하지만 치태는 아무리 열심히 양치질을 해도 어느 정도 입 안에 남아 있으므로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3~6개월에 한 번씩 치과 검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당뇨병 악화 인자를 잠재우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014-11-05

목·어깨질환 진료부터 치료방법 한눈에

▲ 울산대병원 정형외과 고상훈 교수가 `목과 어깨통증의 진단과 치료` 도서를 번역 출간했다. 목과 어깨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좀 더 정확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개한 도서가 출간돼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고상훈 교수는 지난 10월 `목과 어깨통증의 진단과 치료`라는 책을 번역 출간했다.이 책은 후쿠시마현립의과대학의 이사장이자 학장인 기쿠치 신이치(Shin-ichi Kikuchi) 박사가 20년 동안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목과 어깨 통증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첫 진료부터 시술 및 치료방법을 자세히 담고 있다.번역을 맡은 고 교수는 “목과 어깨의 통증은 감별이 어려워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며 “이 책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에게 유용한 안내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한편, 고 교수는 대한견주관절학회 학회장, 줄기세포학회지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영남지회 학회장과 울산지회 부회장, 국제 정형외과 학회지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어깨 통증 질환의 수술법에 대해 국내 학술지와 외국 SCI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게재하며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는 물론 일본과 유럽에서도 수술법을 배워가는 등 어깨 관절 분야 전문가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1-05

“힘들 땐 언제든지 129로 전화하세요”

“남편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가정에 문제가 생겨 남편이 1년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큰 아이는 청각장애 3급이며 둘째는 이제 막 돌을 지나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처지도 아닙니다. 갑작스런 남편의 교도소 수감으로 어린 자녀 둘을 키우며 생활하기가 너무 버겁습니다. 도와주세요”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가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29번을 누르면 시내 전화요금으로 국민보건과 복지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긴급지원, 자살·학대, 응급의료 등 위기 대응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지난 2005년 11월 개통된 보건복지콜센터는 9년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총 970만건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올해에는 중앙 및 지자체,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상담 방식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원활한 상담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인력 확대 및 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보건의료, 사회복지, 인구정책 등 보건복지와 관련된 일반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긴급복지지원, 아동·노인 학대 및 자살예방 등 위기대응상담은 24시간 365일 연중 상담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1-05

어깨 아프고 팔 저리면 의심해 봐야

▲ 신승명 원장 포항시티병원 정형외과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 목뼈(경추)는 잘못될 경우 전신마비와 같은 심각한 장애가 따를 수 있다.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에 비해 발병률이 낮고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컴퓨터 사용의 급증과 함께 교통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사용 젊은층 증상 많아져디스크서 터져 나온 수핵 신경 압박땐 수술 필요목디스크 역시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크의 퇴행이 주요 원인이다.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20세 이후에 오기 시작 하면서 디스크 수분 함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와 함께 탄력도 떨어져 가벼운 외상이나 좋지 않은 자세에 의해 디스크가 후방으로 돌출 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목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지속적인 자세 불량이 경추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가지를 누르게 되고 그에 따른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자체보다는 어깨와 팔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경추에서 뻗어나온 신경가지들이 어깨를 거쳐 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도 무거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피곤하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목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와 팔이 심하게 저리고 손가락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손과 팔에 힘이 빠지고 감각도 무뎌진다. 간혹 머리도 아프고 속도 메스꺼워 진다.팔에 힘이 빠지고 눈 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어지럼증을 느끼는 상태라면 디스크가 상당히 진행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경추 디스크의 진단은 상기한 증상과 함께 손이나 팔의 근력 약화나 감각 저하 또는 저린감이 있으면 의심 하게 되고 일반 X-ray나 CT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은 MRI, 즉 자기 공명 영상검사 법이다. 그외에 근전도 검사가 도움이 된다. 경추 디스크는 수근관 증후군, 흉곽 탈출 증후근, 상완 신경총 손상등과 감별을 요한다. 목디스크로 진단되었을 때 응급수술을 요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먼저 한다. 견인치료기를 이용해 경추를 수직으로 잡아 당겨주면 디스크 간격을 벌려 디스크의 압력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허리나 목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고 잘못 사용할 경우 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만약, 디스크가 터져 떨어져 나온 수핵이 신경을 계속 압박할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3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아주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일 때, 신경증상의 악화나 근력 약화가 동반되는 경우, 척수증이 있는 경우이다.수술 방법은 목의 앞쪽에서 디스크를 제거 하고 골이식을 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고 디스크가 여러 부위에 있는 경우는 목의 뒤쪽에서 수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내시경 수술이나 인공디스크를 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목은 아주 예민한 곳으로 척수신경을 잘못 건드리면 전신마비까지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수술을 선택할때 신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애초에 목디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목디스크를 예방 하기 위해서는 낮고 말랑한 베게를 사용하고, 책을 읽을 때 독서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고 TV 시청이나 스마트폰을 안 좋은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겠다.

2014-10-29

“외국인 노동자·임산부 맞춤진료 해드려요”

포항의료원(원장 변영우)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의료 지원을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포항의료원과 포항시 이주노동자센터는 지난 24일 지역 내 의료 취약 대상자인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임산부 등 20여명을 병원으로 초대해 맞춤 진료를 무료로 실시했다.이번 무료 진료에는 포항의료원장을 비롯한 안과 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 등 각 분야별 전문 진료과장 10여명이 참여해 질환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입국비자가 만료돼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 중 임산부를 포함해 태아 건강을 돌보고자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산전초음파 등 특수장비를 동원하고 검사 필수 항목인 기형아 검사를 비롯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등 진료에서부터 검사 및 약 처방까지 모두 한번에 진행됐다.무료 진료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와 임산부들은 감사 편지를 직접 작성해 전했다.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하므롱씨는 “좋은 의사분들 덕분에 맹장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었다”라며 “한국엔 감사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더 열심히 일해 돈도 많이 벌고 싶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외국인 임산부 보나씨 역시 “지역 내 갈 만한 병원이 없을 뿐더러 가격도 너무 비싸다”라며 “임산부들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포항의료원 관계자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임산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 소외계층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힘들어 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겨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의료원은 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외국인 근로자와 임산부들의 태아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공공의료정책에 기반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0-29

나무 등치기 운동, 척수 손상 부를수도

공원이나 약수터 등에 가면 나무에 등을 부딪치며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등치기 운동이 허리와 등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하면 척추관절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등치기 운동은 오랫동안 등 부분에 충격을 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돌출돼 있는 척추 뼈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뼈 속 디스크까지 압력을 줘 척추손상을 입을 수 있다.또한 무조건 세게 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강약 조절을 하지 못하게 되면 뼈가 약하거나 골다공증과 같은 퇴행성관절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부상의 위험도도 높아지게 된다.굳이 등치기 운동을 해야 한다면 부상을 방지하는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부상을 예방하고 마사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나무에 등을 치기 보다는 부드럽게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등의 가운데가 아닌 좌우 근육을 나무에 대고 밀어주게 되면 안마 효과도 높이고 척추에 무리도 주지 않게 된다.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손가락으로 마사지할 부위를 눌러주는 것도 통증이나 근육을 풀어 주는데 효과가 있다.참튼튼병원 박민우 원장은 “등치기 운동이 근육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마사지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은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잠깐의 시원함을 위해 척추에 충격을 주기보다는 부드러운 마사지, 찜질을 하는 것이 척추관절 건강에 더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4-10-29

포항시 북구보건소 `뇌졸중의 날` 시민건강강좌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24일 노인복지회관 3층 강당에서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의 날`기념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열린 이번 강좌는 특강을 통해 뇌졸중 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자기혈관 숫자알기 조기검진 및 싱겁게먹기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이날 강의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미진 교수를 초빙해 환절기 주의해야 할 뇌졸중에 대한 최신 정보는 물론 뇌졸중 전조증상 발생 시 골든 타임 응급상황 대처법에 대해 알리며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는 성인 사망 1위를 차지하며 회복기에도 상당한 신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발병 후 골든타임 3시간 이내에 전문적 처치를 받을 수 있다면 치명적 장애를 막을수 있는 질환이므로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뇌졸중 전조증상①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② 한쪽 얼굴이 마비가 되거나 입 주변에 마비가 뚜렷하다③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④ 머리가 망치에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심한 두통이 온다⑤ 어지럽거나 보행시 술취한 사람처럼 중심을 못잡고 휘청거린다*위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땐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와상담을 받아야 한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