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연골손상 관절염 줄기세포로 치료”

▲ 포항시티병원 임경삼 원장의료법인 구암의료재단의 `포항시티병원`이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줄기세포(카티스템·CARTISTEM)를 이용한 관절염 수술을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줄기세포는 우리 몸에서 어떤 형태의 세포로든지 바뀔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이며 줄기세포 수술법은 줄기세포를 몸 속의 손상된 세포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세포와 같은 종류의 건강한 세포로 바뀌는 것을 이용해 치료하는 기술이다.시티병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외상으로 무릎 연골이 결손된 51세 여성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재 이 여성환자는 회복 중이며 수술 2주 후 퇴원할 예정이다.태반에서 추출한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손상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지난해 제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 1월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카티스템 시술은 손상된 환자의 연골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법이다.지난 4월 말 서울에서 투여 수술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는 수도권 병원에서만 수술이 진행됐다.수술시간은 50여분 내외로 비교적 짧고 수술 후 경과를 위한 입원은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주 정도 걸린다.관절은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수술 후 3개월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 줄기세포 투여 전 손상된 연골.비용은 한쪽 무릎에 카티스템 1병을 시술할 경우 700~800여만원이 들며 나머지 무릎 수술은 첫 수술 후 1년 반 후에 하는 것이 좋다.포항 시티병원 임경삼 원장은 “줄기세포가 이론적으로는 어떤 세포로도 바뀔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으며 상용화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서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관절연골 손상에 대해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치료에 이용하게 된 것이다”면서 “이론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했다고 볼 만한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인정한 줄기세포 치료는 단 한 가지뿐이다. 이 단 한 가지 치료가 수도권 이외에서 시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저희 시티병원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투여 중이어 “줄기세포 치료는 정형외과에서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현재까지 가장 좋은 치료 방법으로 이전부터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우리 병원은 관절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12년 전부터 관절연골 자가배양 이식수술 등의 관절에 관한 여러 수술들을 대구 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실시해오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관절 줄기세포 시술은 관절연골의 결손이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퇴행성관절염과 외상으로 관절연골이 다친 경우도 가능하며 부위도 무릎뿐만 아니라 모든 관절에 적용할 수 있고 환자의 나이도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06-14

후순위채권

지난 5월6일 금융위원회는 솔로몬·미래·한국·한주저축은행 등 네 곳의 영업을 정지했다. 이번 영업정지 조치는 지난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다. 다행히 대부분 예·적금 가입자는 정부의 예금보험제도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즉 저축은행이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도 예·적금 가입자들은 원금과 이자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5천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회수여부가 불투명한 예·적금과 어떠한 차이가 있기에 소송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후순위채권'이란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주식보다는 변제순위가 앞서지만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 된 다음에 상환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대신 금리는 예·적금에 비해 더 높은 장점이 있다.그러나 저축은행이 파산 해 남은 재산을 선순위 채권자들부터 순서대로 배분 할 경우 후순위채권 투자자들이 이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후순위채권은 예금자보호법 상 보호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들은 고스란히 투자원금까지 모두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후순위채권을 저축은행은 왜 발행했고 소비자들은 왜 투자했을까?저축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은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즉 은행은 보유 대출자산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자본을 소유해야 소위`건전한 은행'으로 인정된다. 후순위채권에 의해 조달된 금액은 회계상 예·적금과 같이 은행의 부채로 인식되지만 자기자본비율 계산 시에는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이번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저축은행이 후순위채권 판매 시 다른 예금상품 및 채권과의 차이점과 예금보험 대상 여부에 대해 적절한 설명이 없었던 점 등 불완전판매를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 및 회계법인이 감시·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동 집단소송에 대한 판결의 방향이 주목된다./권지호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06-14

부동산 보수비용은 필요경비로 인정해야

신삼길씨는 2008년 6월1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다가구주택 226.53㎡ 및 부수토지 165.3㎡을 취득했다가 2009년 3월5일 양도했는데, 위 주택의 보수공사비용 5천만원을 자본적 지출로 필요경비에 산입하고 취득가액을 4억7천만원, 양도가액을 6억3천만원으로 해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했다. 관할세무는 신씨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사를 실시해 주택보수공사비용 5천만원 중 3천만원을 가공경비라 해 필요경비 부인하고 2011년 7월7일 신씨에게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 1천736만8천원을 부과처분했다. 신씨는 위 주택은 취득 시부터 노후화 된 것으로 2천만원을 들여 1차로 방 개조 및 상·하수도 배관교체 등 리모델링 공사를 했으나 그 후 장마로 인해 지대가 낮은 주택 안에 빗물이 가득 차, 알미늄공사(옥상방수·빗물받이처마)·빗물저장탱크 모터펌프 설치 등 3천여만원을 들여 2차 리모델링공사를 했는바, 공사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해 계좌내역이 없고, 영수증은 받아뒀으나 현재 찾을 수가 없기에 공사업자들의 확인서와 인감도장을 제출하면서, 실제로 공사가 이뤄졌음에도 필요경비를 부인해 과세한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1년 10월4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2년 2월27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신씨가 심판관 회의에 출석해 제출한 장부에 의하면 2008년 6월22일에 주영알미늄에 3천만원을 지급했고, 이 금원은 장부에 기재 된 것처럼 그 전날인 6월21일에 막내 고모에게 빌려줬던 금원을 반환받은 것으로 장부의 기재내용은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②주영알미늄 대표 조승규가 공급가액 3천만원 상당의 공사를 했다고 확인하고 있는 바, 신씨가 여관을 운영하면서 매일 기록한 장부의 기재내용 중 주영알미늄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난 금원은 필요경비에 산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는 이유로 당초부과 된 양도소득세 중 947만3천원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조심2012중1205·2012년 5월22일)

2012-06-13

“폐렴·설사, 아시아 아동 2대 사망원인”

201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망한 5살 미만 아동 중 3분의 1이 폐렴과 설사로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최근 발표했다.유니세프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정부들의 보건 정책으로 5세가 되기 전 사망한 아동 수가 1990년 220만명에서 2010년에는 70만명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빈곤층을 대상으로 2대 사망원인인 폐렴과 설사병 관리에 집중했다면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6~2010년 사이에 5세 미만 아동 중 폐렴으로 의심되는 아이들의 3분의 1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설사병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경구 수분 보충과 지속적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니세프는 “빈곤층은 주로 시골이나 오지에 거주하고 보건 의료 시설에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유층에 비해 폐렴과 설사에 대한 간단한 응급 치료를 받기 힘들다”고 밝혔다.한편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항생제 치료가 폐렴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오지 근무 의료진에게 항생제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그러나 태국과 몽골, 말레이시아는 시골 지역 병원에 항생제를 제공해 폐렴으로 인한 아동 사망률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2-06-12

당뇨병 전단계도 치료해야

혈당이 정상치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기준에는 미달하는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혈당을 정상치로 되돌아 가게 해야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덴버 대학 의과대학의 리 페로(Leigh Perreault) 박사가 당뇨병 예방프로그램 결과연구(Diabetes Prevention Program Outcome Study)에 참가한 3천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전단계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혈당을 정상치로 회복시키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평균 56%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생활습관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또 한 그룹에는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을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대조군으로 이용하면서 6년 동안 관찰했다.그 결과, 약으로든 다이어트로든 운동으로든 방법에 상관 없이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려야만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록 단기간이라도 혈당이 정상으로 내려간 사람도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인구의 약35%인 7천900만명이 당뇨병 전단계에 있고 이들 중 11%가 매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6-12

“자연분만 증가율 제왕절개보다 높아”

국내에서 제왕절개분만보다 자연분만이 조금씩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산모도 매년 느는 추세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자연분만 산모는 지난 2007년 인구 10만명 당 1천659명에서 2011년에는 1천684명으로 연평균 0.5% 증가했다.반면 제왕절개 분만은 1천105명에서 1천109명으로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자연분만`은 태아가 산도 또는 산모의 질을 통해 정상적으로 분만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말한다. `제왕절개분만`은 질을 통해 분만을 시도할 경우 모체나 태아에게 위험을 끼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때 하복부에 횡절개를 하고 자궁을 절개해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을 말한다.연령별로는 분만 산모가 가장 많은 30~34세에서 자연분만이 2.7%, 제왕절개분만은 1.1% 늘어났다. 25~29세 연령층의 경우 자연분만은 4.6%, 제왕절개분만은 4.5% 각각 감소했다.자연분만은 40~44세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13.7%)을 보였고, 다음이 35~39세였으며, 제왕절개분만은 19세 이하(11.4%), 40~44세(10.7%)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지역별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남, 광주, 경북 등이 높았던 반면 서울, 경기, 대전은 오히려 분만 산모가 감소했다.전체 자연분만 산모는 합계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07년 22만6천명에서 2011년 22만5천명으로 연평균 0.1%, 제왕절개분만 산모는 15만1천명에서 14만8천명으로 0.4% 줄어들었다.총 진료비는 자연분만이 2007년 1천429억원에서 2011년 1천998억원으로 연평균 8.9%, 제왕절개분만은 1천587억원에서 1천786억원으로 3.1% 증가했다.진료비 증가율은 자연분만은 40~44세, 제왕절개분만은 14~19세가 가장 높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우리나라의 출생아 1천명당 제왕절개 건수는 351.3명으로 핀란드(157명)에 비해 2.24배 높은 수준”이라며 “자연분만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분만 감소에 대해 “초혼 연령의 증가, 다산모의 감소, 남녀 성비의 불균형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도 한 원인”이라며 “대학 졸업 직후인 25~29세 연령대의 분만이 특히 감소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6-12

지방 줄기세포로 맞춤형 뼈 만들어

이스라엘 연구팀이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환자 맞춤형 뼈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이스라엘의 뼈 손상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보너스 바이오그룹(Bonus BioGroup) 연구팀이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로 미리 의도된 모양의 살아있는 인간 뼈를 만들어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이로써 부러지거나 손상된 뼈를 환자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체외에서 만들어 수리하거나 완전히 갈아 끼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아비노암 카두리(Avinoam Kadour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방흡입술로 얻은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3차원 구조의 생물반응기(bioreactor)에서 배양해 원하는 모양과 기하학적 형태를 갖춘 뼈를 만들어 냈다.연구팀은 먼저 손상된 뼈의 3차원 영상을 이용해 손상된 뼈와 똑 같은 모양의 젤 모형(gel-like scaffold)을 만든 다음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해 손상된 뼈를 대체할 수 있는 살아있는 뼈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렇게 만들어낸 뼈는 길이가 3~5cm 정도로 시간은 약 한 달이 걸렸다.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길이 2.5cm의 인간 뼈를 쥐의 다리 뼈 중간부분에 이식해 남아있는 원래의 뼈와 융합시키는 데 성공했다.뼈가 손상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금년말쯤 실시될 예정이다.이 기술은 사고로 산산조각난 뼈를 갈아끼우거나 구개열(언청이) 처럼 뼈가 결손된 부분을 채우거나 재건성형술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이 뼈는 환자자신의 세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식했을 때 거부반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지금까지는 여러 종류의 줄기세포를 직접 뼈가 손상된 부위에 주입해 뼈를 재생시키는 방법이 주로 연구되어왔다./연합뉴스

2012-06-12

수면결핍 뇌, 패스트푸드 선호

잠이 모자라면 음식을 고를 때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선택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성누가 병원의 마리-피에르 세인트-온지(Marie-Pierre St-Onge) 박사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잠을 충분히 잔 사람과는 달리 과자, 피자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보았을 때 보상과 동기를 담당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뇌의 보상중추는 중독과 쾌락추구 행동을 보이는 사람에게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인트-온지 박사는 체중이 정상인 25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들에게 5일 동안 하루 4시간씩 수면을 제한하고 채소·야채·오트밀 같은 건강에 좋은 식품, 과자·피자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 사무실 용품 같은 식품이 아닌 물건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관찰했다.그 결과, 건강에 나쁜 식품을 보여줄 때만 뇌의 보상중추가 활성화되었다.연구팀은 이어 5일 동안 하루 9시간씩 자게 하면서 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보여줄 때 뇌의 보상중추가 활성화되지 않았다.이 결과는 수면이 인지기능의 조절능력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세인트-온지 박사는 설명했다.즉 수면이 부족해 피로하면 경계기능이 저하돼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잠이 모자라면 체중이 불어난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이 연구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수면학회연합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6-12

장해 재판정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얼마 전 치료종결하고 장해판정을 받아 연금대상자가 됐다. 그런데 장해결정통지서에 장해재판정 대상자에 해당된다며 재판정기간까지 명시 돼 있던데, 장해 재판정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만약 장해 재판정을 받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지난 2008년 7월1일 개정 돼 시행중인 산재보험법 제59조에 의하면 `장해보상연금수급권자 중 장해상태가 호전되거나 악화 돼 치유당시 결정된 장해등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자에 대해 그 수급권자의 신청 또는 공단직권으로 장해 재판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 되어 있다. 장해 재판정대상자는 2008년 7월1일 이후 치유돼 장해연금을 수령하는 자 중 신경·정신장해·척추신경근장해·관절기능장해·진폐장해로 장해판정을 받은 자 등 장해7급 이상으로 판정시기는 장해보상연금의 지급을 결정한 날을 기준으로 2년이 지난 날부터 1년이내로, 장해 재판정 방법은 공단직권 혹은 수급권자의 신청에 의해 할 수 있으며 장해 재판정시에는 진찰일 30일 전까지 장해정도를 진찰할 산재보험의료기관·진찰일자, 그 밖에 재판정에 필요한 사항을 해당 근로자에게 알려야 한다. 장해 재판정 결과 등급 변동 시 연금지급방법은 진찰일이 속하는 다음달부터 변경된 장해등급이 적용된다. 만약 1차 및 2차 진찰통지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장해보상연금이 일시 지급중지되니 유의해야 한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6-08

폐경기 여성, 성기능 장애 부르는 비만

▲ 모형진 (리벨로 산부인과 대표원장) 비만은 중증 질환부터 정신적인 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에 영향을 미쳐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비만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의 성기능 저하도 유발하여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일수록 비만이 성감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치명적이다. 비만이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호르몬 변화나 비만과 관련된 동반질환 때문이다. 또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하체 비만이 심할 경우 외음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심해져 상대적으로 성감이 저하될 수 있다.비만은 성기능장애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 호르몬변화, 비만 관련 동반질환,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다.인슐린 저항성 성호르몬과 결합 고지혈증 등 위험`줄기세포질성형'으로 음핵 기능 회복 불감증 치료일반적으로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은 성호르몬과 결합하여 변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에도 위험을 미치며, 비만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성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비만과 성기능장애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비만과 성기능저하가 동반되면 `줄기세포질성형'과 같은 시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줄기세포질성형은 하복부, 허벅지 등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하여 정제한 뒤, 신선줄기세포만을 질이나 음핵에 주입하는 시술을 말한다.비만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 뿐 아니라 질 내부가 건조하고 조직이 얇아 애액분비가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이때 줄기세포를 여성의 내부에 주입하면 따뜻하고 풍만한 성감을 느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탄력있게 복원하여 만성적인 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음핵이나 지스팟에 주입하면 오르가즘의 빈도가 현저히 높아져서 둔감해진 성감신경을 자극시킬 수 있다.또한 비만 여성들은 음핵 포피에 의해 덮여있거나 음핵신경 자체가 무뎌져서 이에 대한 교정과 수술이 필요한데 이때 음핵노출이나 소음순수술을 통해 음핵의 두꺼운 포피를 교정하거나 줄기세포를 음핵 기저부에 주입하면 음핵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다.특히 이 시술은 비만으로 인해 저하된 질의 탄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으며 지방흡입의 효과를 통해 몸매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2012-06-07

의사소통 장애 재활·치료 임상전문가 양성

▲ 지난 5일 개원한 대구가톨릭대 가톨릭 청각음성언어센터에서 한 학생이 청각장애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학교기업인 가톨릭 청각음성언어센터(이하 센터)를 지난 5일 개원했다.교내 서요한관 4층에 문을 연 센터(센터장 최철희 교수)는 대구가톨릭대 의료과학대학 언어청각치료학과가 운영한다.센터는 청각, 음성, 언어장애 등 의사소통의 장애를 겪는 아동이나 성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학생에게는 임상치료 관찰과 실습 기회를 부여해 실무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임상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청각 재활, 청각보장구(보청기, 인공와우, FM시스템) 평가 및 재활, 보청기 맞춤, 청각장애인의 언어재활 및 치료, 음성장애 진단, 공명장애 검사 및 치료, 언어장애 진단 및 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센터는 국내·외에서 오랜 기간 연구 및 치료경험이 있는 교수진과 치료진(최철희·최성희·이경재 교수, 김연희 박사)이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청각장애, 음성장애, 언어장애에 대한 과학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한다.최철희 센터장은 “가톨릭 청각음성언어센터는 이론교육, 임상교육, 연구가 통합되는 터전으로, 학교기업 활동에 따른 수입은 장학금 확대, 학생복지 향상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는 6월 중 교내에 가톨릭 시과학센터(센터장 김기홍 교수)를 개원할 예정이다.가톨릭 시과학센터는 임상실습 및 판매실, 안기능 검사실, 안경광학실습실, 시기능치료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기능 측정, 안경 렌즈 가공 및 실습, 시기능 훈련과 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6-07

노년층 허리 위협하는 척추관 `협착증'

▲ 조광연 과장 (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흔히 허리가 극심하게 아프다던지 오랫동안 아파서 병원을 찾은 노인 환자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물어오는 질문이 `제가 왜 아픈 겁니까? 디스크인가요?' 하는 질문이다. 물론 디스크 수핵이 심하게 탈출되었다거나 파열이 있을 경우 허리 통증이 올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허리 통증의 대부분이 디스크 때문만은 아니다.다들 아는 이야기겠지만 인류 진화에 있어서 폭발적인 속도를 붙이게 된 사건은 직립 보행이다. 직립 보행을 하면서 손이 자유로워지고 이에 따라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다룰줄 알게 되고, 음식을 익혀 먹게 되면서 인류의 진화는 가속도를 붙이게 된다. 하지만 직립보행은 허리라는 신체구조 입장에서 보면 아주 고약한 것일 수밖에 없다. 인체의 무게를 주로 네 다리로 지탱하고 있던 것을 척추와 두 다리로 지탱해야 하니 이들에게 부하가 증가할 수밖에 없고 탈도 많이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쩌면 허리 통증은 인류의 진화가 가져다 준 `십자가' 일지도 모른다.허리는 크게 흉추와 요추 천추, 그리고 이들 뼈 사이의 디스크로 구성된 척추, 척추 구멍을 지나가는 척수, 그리고 추간공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근, 그리도 척추 주위의 수많은 근육과 인대로 이루어진 아주 복잡하고 큰 신체의 일부이다.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척추도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가 찾아온다. 소위 말랑말랑했던 디스크가 딱딱해지고 닳아 없어지면서 허리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외부 충격에 약해지게 되어 쉽게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디스크가 닳아 없어지면 신경이 지나가는 구멍인 추간공의 높이도 낮아지는데, 추간 관절이나 인대의 퇴행성 변화에 이은 비후로 인하여 추간공이 더욱더 좁아질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척수가 지나가는 척수관도 좁아지게 한다. 이런 일련의 변화들이 허리도 아프고, 걷기만 하면 다리가 저려오는 `협착증' 이라는 질환이다.슬프게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허리 근육도 점차 퇴화 되어가면서 정상적인 허리의 굴곡에 변형이 찾아온다.허리를 지탱해주는 신전근이 퇴화되면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고, 다리를 들어올릴 때 쓰이는 대요근, 장요근 등의 근육이 퇴화되면 걸음걸이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 주위에 허리가 굽고, 뚜벅뚜벅 걷지 못하고 잰걸음으로 타박타박 걷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종종 보게 되는 이유이다. 이러한 분들이 이름도 생소한 `요부척추후만증' 환자이다.또 노인기에 접어들면 척추의 골밀도도 낮아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압박골절'이 쉽게 일어난다. 특히 여성분들이 폐경 이후 호르몬의 감소와 남성에 비해 낮은 근육량 때문에 더욱 압박 골절의 빈도가 높다.

2012-06-07

성모병원 `단일공 복강경' 수술 전문의 영입

포항성모병원이 산부인과 전문의 김도균·김석원 과장을 영입해 4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하고 있다.김도균·김석원 과장은 학계에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대가(大家)로 꼽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안쪽에 구멍 하나만 뚫고 내시경을 포함한 수술 기구들을 동시에 투입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기존 복강경 수술은 3~5개의 구멍을 뚫어 복부에 흉터가 남았지만 단일공법은 이에 비해 배꼽에 1개의 구멍만 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특히 여름철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데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수술 흔적이 남지 않아 미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다.또 기존 복강경 수술처럼 자궁근종, 난소 종양, 자궁내막증 등 대부분의 산부인과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적출술이 주된 치료방법이었으나 복강경하 자궁보존하 선근증만을 수술법을 국내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산부인과 김도균 과장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 받은 환자는 2~3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며, 통증과 흉터가 없고 수술 후 수술부위의 조직손상이나 유착이 적어 합병증이 없고, 정신적 후유증도 적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추세다”고 말했다.또 “하지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말 그대로 배에 1개의 작은 구멍을 이용하여 기구를 삽입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기구가 들어가 굉장히 정밀하게 이루어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전문의 숙련된 경험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6-07

유럽의 재정긴축 논쟁

최근 그리스 사태가 스페인 등 인접국가로 확산되면서 유로지역 내 국가부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체코를 제외한 EU 25개국은 재정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2012년 3월 신재정협약을 체결, 구조적 재정적자(전체 재정적자에서 경기변동 및 일시적 요인에 의한 적자분을 제외한 것)를 GDP의 0.5% 이내로 유지하는 방안을 헌법 등에 명문화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GDP의 0.1% 이내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강도높은 재정긴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이 성장률 하락 및 실업률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자 학자들 사이에 재정긴축에 대한 찬반논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재정긴축에 관한 논쟁은 그리스 사태 초기부터 활발히 진행돼왔으며 주요 언론에서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재정긴축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주장을 보면 양 진영 모두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으나 단기적 처방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긴축반대론자들은 긴축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더 심각한 재정위기를 야기할 수 있기에 단기적 경제성장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그리스 및 스페인의 사례에서 보듯이 재정긴축을 강화할 경우 경기침체 및 실업률 상승으로 소비가 둔화되고 성장률이 더욱 하락해 세수가 감소(재정악화)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이에 비해 재정긴축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현 재정긴축기조에서 재정확장으로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시장의 신뢰를 상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도 불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실제 스페인 신임내각이 재정적자 목표를 하향조정하고 프랑스 대선 및 그리스 총선에서 집권당이 패배한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이 더욱 커진 것은 재정긴축 반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재정긴축 계획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형성돼 국채 이자율이 하락할 경우 국채이자상환 부담이 감소하고 성장률도 제고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각국 정부는 재정긴축을 둘러싼 양 진영의 주장을 모두 고려해 서로 상충되는 정책목표인 재정적자 감축과 경기회복을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률적으로 긴축속도를 정하기보다는 각국의 상황에 맞게 신축적으로 긴축을 추진하자는 주장도 새롭게 힘을 얻고 있어 당분간 재정긴축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이윤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06-07

“어릴적 트라우마, 우울증 상관관계 첫 규명”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은 성인이 된 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이유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동수·전홍진(정신건강의학과)·강은숙(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의대 MGH병원 미셜런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결과 정신적 충격인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의 경우 뇌신경 손상을 치료해 주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의 세포 내 이용에 문제가 있었다고 4일 밝혔다.BDNF는 뇌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양쪽의 신경세포에 작용하며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교수팀은 우울증 환자의 BDNF의 혈중농도가 낮다는 점에 주목, 우울증 환자 105명과 정상인 50명을 대상으로 BDNF의 혈중농도를 검사한 뒤 트라우마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으며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BDNF가 정상적으로 대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트라우마가 깊은 사람은 혈소판에서 BDNF 수치가 정상인 보다 높았던 반면 우울증과 관련 깊은 스트레스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오히려 BDNF의 혈중농도가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현재 의료계에서는 BDNF의 혈중농도가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고 치료도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전홍진 교수는 “어릴적 트라우마를 겪은 환자는 우울증 치료가 어려웠지만 난치성 우울증의 원인이 BDNF의 세포 내 이용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6-05

“오십견 환자, 40대 이상 대부분”

오십견 환자 대부분이 4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어깨통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 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37만명이었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210만명으로 연평균 8.9% 증가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50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30.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60대(22.7%), 70대 이상(18.8%), 40대(17.9%) 등으로 40대 이상이 90.2%를 차지했다.또 인구 10만명 당 연령대별 진료환자 분포는 60대(1만1천883명), 70세 이상(1만1천637명), 50대(8천867명), 40대(4천370명) 등의 순이었다.`오십견 등 어깨통증` 진료환자 210만명 중 35%는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19%는 근육둘레띠 증후군으로 집계됐다.진료환자 가운데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10만명 당 4천148명, 수술을 받은 환자는 78명이었다.그러나 최근 6년 동안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가 연평균 7.8% 증가한 반면 `수술받은 환자`는 31.2% 늘어나는 등 수술 환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기간 진료비는 연평균 12.6%, 급여비는 12.1% 늘어났으며, 남성의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이 여성을 앞섰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오십견 등 어깨통증은 1~2년 간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데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치료가 용이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6-05

포항선린병원 건강증진센터 확장 이전

포항 선린병원(이사장 채정욱)이 4일 옛 선린한방병원 건물로 건강증진센터를 확장 이전했다.이번에 확장 이전한 건강증진센터는 대지 16.341㎡ 건물연면적 1천600㎡으로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현재 건물의 2.5배 정도다. 공간적인 확장과 더불어 PET CT·위내시경·유방촬영기·골밀도측정기 등 최신형 첨단의료기기를 도입해 의료질도 향상했다.특히 각 분야별로 독립적인 공간마련과 세분화된 검진에 중점을 뒀다. 여성 검사자들을 위해 센터 내에 여성클리닉을 설치해 부인과·유방외과 전문의 진료 및 각종 여성전용 검사가 가능하다. 내시경검사실에는 최신의 내시경 장비를 대거 도입해 분리된 공간에서 1일 1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해져 수검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종합검진은 기본종합검진부터 뇌·심장·소화기 등 신체부위별 특화검진, 중장년층을 위한 웰빙검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예비부부검진, 각종 질환에 대한 정밀한 항목들로 구성된 프리미엄검진, 검진자의 요구사항과 성별, 연령, 가족력 등을 고려해 검사항목을 선택하는 맞춤검진 등으로 다양성을 갖춤으로서 검진자의 요구 충족에 초점을 뒀다. 또 그동안 CT나 MRI 등에서도 발견되기 어려웠던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펫시티(PET-CT)를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종합검진으로 암 조기발견이 기대된다.선린병원은 2008년 암센터를 개소해 외과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암질환의 진단에서부터 치료에 이르는 `원스톱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암 수술사망률 평가에서도 선린병원의 위암 수술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0%로 대장암과 함께 1등급을 받아 전국 상위권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다른 분야와 비교해 다소 부족했던 건강증진센터를 확장 개소함으로 예방적 진료에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선린병원 관계자는 “건강검진의 목적은 성인병, 암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위험인자를 치료, 개선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화된 검진으로 지역주민들의 평생건강을 함께하는 건강증진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6-05

“우울증 치료, 가족 격려·도움 절실”

▲ 이광헌 과장 (동국대 경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분`이란 일정기간 동안 지속되는 감정 상태를 이야기한다. 기분은 안정되어 있을 수도 있고 흥분되거나 우울할 수도 있다. 비정상적인 기분이란 기분 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나 이유 없이 감정의 기복이 생기는 경우, 기분변화가 지나치게 심한 경우, 기분 변화로 인해 학교나 직장에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기분장애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조울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울증은 기분이 정상범위를 넘어서 우울하고 재미나 흥미를 잃어버리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이야기하며 양극성장애는 기분이 들뜨며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말수도 많아지고 자기주장이 강해져 자제시키기가 어려워지는 상태가 되는 (경)조증이우울증과 동반되는 경우 진단하게 된다.우선 우울증을 살펴보자. 우울증은 평생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20%에 이른다. 시점유병률도 전체 인구의 6~8%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04년 조사에서 모든 질환들 중에 가장 경제적부담을 많이 주는 병들 중 4번째로 우울증이 있었다.우울증을 앓게 되면 직장이나 학교에 결근을 하게 되고 일 할 때도 능률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또한 10~15%의 환자가 자살을 하니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손실은 어마하게 커진다.2020년에 이르면 부담이 2위로 증가하게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그러므로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치료 노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우울증의 증상은 우울한 기분, 매사에 대해서 재미나 흥미가 없다는 2가지 증상 이외에도, 입맛이 없다, 잠이 오지 않는다, 의욕이 없고, 기운이 없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죄책감이 커진다, 죽고 싶은 생각에 집착한다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우울증은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다. 엄마에게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 비행을 저지르고 성적이 떨어지는 청소년, 짜증을 내고 화를 심하게 내는 중년, 직장에서 위기를 겪으면서 자꾸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가장, 뭐든 물으면 모르겠다고 귀찮아하고 여기저기 자꾸 아프다고 호소하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우울증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난다.우울증의 원인은 가족 내에 우울증 병력 등 유전적 경향,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감소, 스트레스나 대인관계의 문제 등 인생사에서 부정적인 일들로 인한 영향, 그 외에 다양한 질병과 약물의 영향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우울증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항우울제 투여가 필요하다.항우울제의 투여가 병의 호전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1달 정도 투여하면 수면, 식욕, 기분, 행동 등 많은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약물치료는 단기투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지치료가 중요하다. 최소 1년 이상은 약물치료를 지속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2차례 이상 재발하면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약물 치료 이외에도 자기 자신, 환경,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사고장애를 교정하는 인지치료, 스트레스나 대인관계의 문제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치료하는 개인정신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우울증을 이기는데 무엇보다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환자가 치료를 잘 받도록 격려하고, 지나치게 환자를 몰아 부치지않고 격려하고 도와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때 이른 충고나 강권은 환자를 힘들게해서 자살 등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경우도 있다.

2012-06-05

퀵서비스기사의 경우 전속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왜 필요하고 그 내용은 무엇인지?

- 퀵서비스기사의 경우 전속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왜 필요하고 그 내용은 무엇인지.△퀵서비스기사의 경우 전속성이 인정되는 기사와 인정되지 않는 기사로 나뉘어 지는데, 아래와 같이 고시된 `퀵서비스기사의 전속성 기준'에 열거된 요건을 하나라도 충족하는 기사는 전속 퀵서비스기사에 해당된다.*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는 `퀵서비스기사의 전속성 기준'(고용노동부 고시 제2012-40호)1. 하나의 퀵서비스업체에 소속(등록)되어 그 업체의 배송업무 만 수행하는 사람2. 하나의 퀵서비스업체에 소속(등록)되어 그 업체의 배송업무를 수행하면서 부분적으로 다른 업체의 배송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① 소속(등록) 업체의 배송업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기로 약정한 경우② 순번제 등 소속(등록) 업체가 정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배정받아 수행하는 경우③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퀵서비스 휴대용정보단말기(PDA 등)를 사용하지 않거나, 수익을 정산함에 있어 월비 등을 정액으로 납부하는 등 사실상 소속(등록) 업체 배송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경우※ 퀵서비스 휴대용정보단말기(PDA 등)란 퀵서비스 정보의 수집·저장·작성·검색 및 통신기능이 결합된 단말기를 말함.문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