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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에서 노동일을 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이 경우 산재 및 보상문제는 어떻게 처리되는지요?

70세인 일용근로자로 건설회사에서 노동일을 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뇌출혈로 진단했는데 이 경우 산재 및 보상문제는 어떻게 처리되는지요?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를 당했을 경우 산재보험 처리를 원하는 경우 최초요양급여신청서를 작성, 인적사항과 재해경위를 기재해 사업주 날인, 신청인의 날인을 하고, 주치의 소견서(병원에서 작성)를 작성 후 근로복지공단 관할지사(건설현장 관할 지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산재보험법에 의한 보험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업무상재해일 경우이며, 업무상재해는 업무와의 상당인과관계가 있어야 합니다.업무상 질병의 인정은 근로자가 질병에 걸린 것이 다음의 요건에 해당되는 경우입니다.첫째, 근로자가 업무수행과정에서 유해요인을 취급하거나 이에 노출된 경력이 있는 경우이며 둘째, 유해요인을 취급하거나 노출될 우려가 있는 업무 수행 시 유해인자의 노출정도가 근로자의 질병 또는 건강장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될 경우, 셋째 유해요인에 노출되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부위에 그 유해요인에 의해 특이 임상증상이 나타났다고 의학적으로 인정됐을 경우, 넷째 업무상 질병에 걸려 요양의 필요성이나 보험급여 지급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다섯째, 업무상 부상으로 인한 신체 손상과 질병간의 관련성이 의학적으로 인정될 경우, 여섯째 기초질환 또는 기존질병이 있는 근로자의 경우 그 질환 또는 질병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난 증상이 아닐 경우 등입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http://www.kcomwel.or.kr)를 참고하시거나, 근로복지공단 고객지원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1588-0075(대표전화)

2012-07-06

포항선린병원·선린재활요양병원 의료서비스 강화

선린병원과 선린재활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인산의료재단이 지난 4월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4월 23일자 7면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 출신 전문의를 대거 영입하는 등 올 들어 의료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재단에 따르면 최근 선린병원의 경우 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내분비내과·소화기내과 전문의 4명을 영입했다.정형외과 이용식 과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뒤 임상강사를 역임했으며 골반과 관련된 골반기형, 고관절, 인공관절을 전문으로 진료한다.소아청소년과 조성희 과장도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뒤 외래조교수를 역임했고 저신장·성조숙증과 관련된 성장클리닉이 전문분야다.내분비내과 김순애 과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전임의를 역임했으며 당뇨·갑상선·골다공증, 소화기내과 최준혁 과장은 아주대병원 소화기 연구강사를 역임했고 식도·위·대장·간 등 소화기 관련 질환을 전문 진료한다.특히 조성희 소아청소년과장 영입으로 선린병원은 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성조숙증 및 성장클리닉을 운영하게 됐다.또 김순애 내분비내과장 영입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상시 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병원은 지난 6월 4일 확장 이전한 종합검진센터와 소화기내과 전문의 영입으로 종합검진의 외적 확장과 내적 보강을 함께 이뤘다고 설명했다.선린재활요양병원도 가정의학과와 흉부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가정의학과 최혜진 과장의 전문 분야는 스트레스관리, 영양치료, 만성질환, 노인전문관리, 흉부외과 정봉규 과장은 심장재활, 호흡기재활, 심폐혈관 수술 후 관리다.재활의학과의 정상훈 과장의 전문 분야는 뇌졸중, 근골격계통증, 뇌손상, 수술 후 재활이다.채정욱 이사장은 “성장클리닉의 운영과 토요일 상시진료, 종합검진 확장 등으로 진료와 시간선택의 편리성이 증가하고 수도권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우수 의료진을 영입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7-05

“성(性) 호르몬 성적 성숙·몸 크기도 조절”

성(性) 호르몬이 성적 성숙뿐 아니라 발육기 성장도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중앙대 현서강 교수와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초파리의 성호르몬이 개체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초파리는 그 유전자나 신호전달 체계가 사람과 유사하고 유충에서 번데기에 이르는 과정이 사람의 청소년기에서 성인기 시절과 유사해 인간의 생명현상 연구에 많이 쓰인다.연구팀은 앞서 2009년 초파리 연구를 통해 유충 시기의 인슐린 전달과정이 적절한 유충 발생과 번데기 형성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성장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작은 리보핵산)인 `miR-8`이 그 표적유전자(USH)를 통해 인슐린의 신호전달과 개체의 성장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USH는 miR-8의 타깃유전자로 miR-8에 의해 발현이 저해된다.이번 연구는 그 후속으로, 초파리의 성호르몬인 엑다이손이 수일간 유충기의 miR-8 생성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USH 생성을 향상시켜 인슐린의 신호강도를 조절하고, 결국 최종 성체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내용이다.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초파리의 miR-8를 인위적으로 결핍시키거나 과다생성시키면 초파리를 거대하게 또는 난쟁이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USH의 양을 인위적으로 조절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그러나 miR-8이 아예 없어지면 엑다이손에 의한 인슐린 신호전달이나 개체 크기 조절 작용도 사라졌다.초파리의 miR-8(사람의 miR-200), USH, 인슐린 신호전달 과정은 사람의 경우데도 존재하며 실제 포유동물도 성호르몬이 miR-8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인간의 경우도 성호르몬이 세포 증식과 신체 성장에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현서강 교수는 “성호르몬에 의한 성적 성숙과정이 어떻게 신체성장에 작용하는지를 분자유전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성조숙증과 같은 성장장애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7-05

“임신중 스트레스 아이 건강에 영향”

스트레스를 경험한 임산부는 건강 이상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60%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일 보도한바에 의하면 美 프린스턴대학 연구팀 조사 결과 임신중 스트레스는 태변흡입증후군과 같은 호흡문제를 불러올 위험이 높다.연구팀은 텍사스주에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임신 기간 주요 열대성 폭풍이나 허리케인이 지나간 지역에 있었던 여성으로 부터 태어난 아이에 관한 출생 기록과 기상자료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임신 후기에 허리케인 경로에서 30㎞ 이내 지역에 살고 있던 여성은 비정상 상태의 아이를 출산한 가능성이 60% 높았다.아이의 비정상 상태에는 30분 이상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것과 태변흡입증후군 등이 포함됐다.임신 초기의 임산부도 상대적으로 정도는 약하지만 날씨와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 건강상 문제가 있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높았다.연구팀은 폭풍우로 인해 신경내분비 통로에 존재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프린스턴대학 제닛 커리 교수는 이번 조사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임신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에게 부정적 효과를 주지만 그 효과가 종전 조사에 비해 보다 감지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이가 출생 시 호흡기 문제가 있었음을 아는것과 같이 아이 건강을 더 정확히 측정할수 있다면 장기적 (건강)결과에 대한 유력한 예측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린스턴대학팀의 연구보고서는 미 국가경제연구원이 발행했다./연합뉴스

2012-07-05

`폭염 주의보`… 건강 조심하세요

지난 3일 오해 처음으로 전국 곳곳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보건복지부가 `폭염 시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합니다.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합니다.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4.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합니다.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 하여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합니다.6.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합니 다.7. 만성질환자 등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핍니다.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 합니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지난 달 기온이 평년보다 3~4도 높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60대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또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에서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57명이 온열질환자로 신고됐다고 3일 밝혔다.온열질환자는 열탈진 21명, 열사병·일사병 15명, 열실신 11명, 열경련 10명 등으로, 사망자는 없었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9%(14명)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79%(45명)였다. 고혈압과 부정맥, 천식, 암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14%(8명)였다.폭염 건강피해 발생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61%(35명)가 집중됐다. 대부분 실외에서 발생했는데 작업장(23%), 운동장과 공원(19%), 길(19%), 논과 밭(16%) 순이었다.보건당국은 열질환을 피하려면 더운 날에는 낮 시간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소실된 염분과 미네랄을 스포츠 이온음료로 보충하는 게 좋다.만약 갑작스런 근육경련이나 피로감, 의식소실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노출된 피부에 물을 뿌리고 부채 등을 이용하면 가능한 빨리 열기를 식힐 수 있다. 응급환자는 119나 1339로 신속히 신고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보건복지부는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07-05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

런던올림픽 개막일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미 1908년과 1948년에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는 런던은 세계 최초로 3번의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순수 아마추어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던 올림픽은 참가인원 확대 등에 따른 개최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0년대 이후 빠르게 상업화 됐다. 프로선수 참가 허용, 중계료 징수 등의 다양한 수익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도 각 국의 유명 프로선수가 와일드카드 등으로 참가한다는 전언이다. 특히 미국 농구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NBA슈퍼스타로 구성한 드림팀이 출전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그러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번 런던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영국의 컨설팅회사 SQL과 비자 유럽의 공동조사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올림픽까지 7주간 개최되는 런던올림픽으로 인해 4년동안(2012~2015년) 33억7천파운드의 소비가 늘어나 51억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는 9조원이 넘는 규모임)의 생산 증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도별로는 2012년 11억4천파운드, 2013년 12억4천파운드, 2014년 13억5천파운드, 2015년 13억7천파운드 등으로 추산됐다. 국경 간 관광객의 이동이 자유로운 유럽의 지리적 특성과 스포츠에 유독 열광적인 영국국민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이다. 금번 보고서에서 제외된 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확충에 따른 효과를 추가로 고려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 때문에 비자 유럽은 이번 런던올림픽이 부진에 빠진 영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황금기회`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올림픽 개최를 위해 일시에 대규모로 투입되는 재정으로 인해 영국경제가 부진에 빠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 실제로 1984년 미국(LA)부터 2008년 중국(베이징)까지 7차례 올림픽 중 경기부진을 경험하지 않은 시기는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이 유일하다. 특히 1976년 올림픽을 개최한 캐나다(몬트리올)는 올림픽 부채상환에 무려 30여년이나 걸린바 있다. 유로존 채무위기로 글로벌경제가 불안정한 요즘이다. 아무쪼록 영국정부가 올림픽개최에 따른 긍정적(+)효과는 최대한 높이고 부정적(-)효과는 최소로 낮춰 자국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안정에 일조하길 기대해 본다./강기우 한은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2-07-05

명목상 보험금수취인, 증여세 납세의무 없다

장세경씨는 3차례에 걸쳐 피보험자 및 수익자를 본인으로 하고 보험기간 5년으로 하여 거치형 보험인 생명보험회사의 무배당슈퍼재테크보험에 가입했으며, 2000년 9월28일 자 보험계약의 보험료 15억원은 그 전액이 오빠인 장경한씨의 은행계좌에서, 2000년 11월23일 자 보험계약의 보험료는 5억원이 아버지의 은행계좌에서, 10억원이 어머니인 하춘옥씨의 은행계좌에서 각 인출되어 보험자인 생명보험회사에 지급된 후, 2006년 7월27일 3건의 보험계약에 정한 만기 도래를 원인으로 생명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32억3천895만8천204원을 지급받았다.용산세무서는 2007년 8월13일부터 2007년 10월2일까지 사이에 장씨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는 보험금수취인과 보험료불입자가 다른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보험금수령액을 보험금수취인인 장씨의 증여재산가액으로 보고 2008년 1월2일 증여세 합계 11억1천314만5천960원을 부과처분했다.장씨는 2008년 2월28일 보험금의 실질적 귀속주체는 장씨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조세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2008년 12월30일 기각결정되자 소송을 제기했다.서울행정법원은 ①장씨의 아버지는 세무사 등의 조언을 받고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한 조세부담을 줄이고 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혜택을 받고자 생명보험회사의 무배당슈퍼재테크보험에 가입하려고 했는데, 가입제한연령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장씨를 보험계약자로 한 점 ②보험료 불입 시에도 장씨의 아버지가 관리하던 장경한, 하춘옥의 은행계좌에서 인출해 불입한 점 ③장씨가 2006년 7월27일 만기보험금을 수령해 입금 된 계좌도 모두 장씨의 아버지가 관리하던 계좌로 입금된 점 등을 종합하면 장씨가 보험금의 실질적 귀속자로서 위 금액 상당의 수증자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당초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판결을 했다.(서울행정법원 2009구합 12655· 2009년 10월1일). 관할세무서는 고등법원과 대법원에 차례로 항고했으나 모두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2009누33692·2010년 6월17일/대법원 2010두14459·2012년 6월14일)

2012-07-04

만기출산 아이도 1~2주 늦을수록 유리

만기출산 아이들조차도 어머니 자궁에 오래 있었던 아이일수록 학업 성적이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임신 37주에서 41주 사이에 태어나는 만기 출산 아이에 비해 조산아들이 건강이나 발달 문제를 일으킬 위험성이 더 높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이 연구는 만기출산아 사이에도 모태에 있었던 기간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 이 연구에서 만기 출산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 산수와 읽기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대다수가 잘했지만 이들 중에서도 임신 37주나 38주에 태어난 아이들은 불과 1-2주 늦게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시험 결과가 저조했다.37주에 태어난 아이들은 읽기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비율이 2.3%, 산수에서 다소 문제를 보인 경우가 1.1%에 달했지만 41주 출생아들은 각기 1.8%와 0.9%에 그쳤다.또 38주에 태어난 아이들도 37주 출생아들보다는 이 비율이 약간 낮았다.37주 출생아들은 41주 출생아들보다 초등 3학년 읽기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33% 높았고 산수에서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19% 컸다.이 연구는 12만8천명에 달하는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이들 중에는 불우한 가정의 학생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연구진과 여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조산에 대한 개념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연구진은 특히 여성들이 임신 피로를 느끼거나 의사가 바쁘다는 등 의학 외적인 편의를 이유로 서둘러 제왕절개 출산 일정을 잡는 것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연구결과를 저술한 컬럼비아대학 의대병원의 킴벌리 노블 교수는 “여성들이 조기 출산을 선택하기 전에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연구는 2일 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7-03

`기저귀 피부염 환자` 5년새 23% 늘어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발생하는 `기저귀 피부염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07년 7만745명이었던 진료환자가 지난해에는 8만7162명으로 5년 사이 23.2%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만 0세의 경우 10만명당 8천147명, 만 1세는 10만명당 7천77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만 0세 12.2명당 1명, 만 1세 15.2명당 1명꼴로 발생한 것이다.`기저귀 피부염`은 영유아 뿐 아니라 성인이 요실금이나 대소변 장애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한다. 70대 이상 여성에서 `기저귀 피부염`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27.3%로 가장 높았으며, 2007년 대비 2011년 증가율 또한 162.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기저귀 피부염`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 0~1세의 진료현황을 월별로 보면 3월부터 차츰 늘어나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급증했다.최근 5년간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총 진료비의 경우 연평균 5.4%, 2007년 대비 2011년 23.3% 증가해 진료 환자 수의 증가와 유사한 증가율을 보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기저귀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청결과 건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소변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고, 세제에 의한 자극을 막기 위해 세탁 후에 충분히 헹궈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7-03

“포항 의료수준, 대도시 대학병원 능력 갖춰”

▲ 김만수 과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최근 한 환자가 필자를 찾아 왔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 A씨 극심한 허리통증과 다리 당김을 호소했다.평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들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는 A씨는 몇 주 전부터 조금씩 허리의 통증을 간간히 느꼈으나 별일 아니려니 생각하고 민간요법으로 뜸질을 하며 버텼다.하지만 얼마 전 부터는 참지 못할 통증으로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되어 필자를 찾게 되었다. A씨의 진단결과는 `척추디스크` 이었다.척추디스크 진단을 받은 A씨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 어떤 병원의 어떤 의사에게 내 몸을 맡겨야 수술 후 부작용 없이 완치가 가능할 것인지 고민했다.결국 A씨는 수술로 증상이 크게 호전돼 일상생활에 복귀했다.작년 10월부터 시행된 전문병원 제도로 각 지역에는 우수한 전문병원들이 자리 잡아감으로써 대도시의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이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또 지역을 벗어나 대도시에서의 수술적 치료는 대학병원의 비싼 수가뿐만 아니라 간병비용 및 기타 교통비용 등 여러 추가 비용을 발생시킴으로써 전체 치료비용을 증가시켜 가계 부담을 안기는 악순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생각된다.포항에서도 지난해 에스포항병원이 신경외과 전문병원, 세명기독병원이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포항지역의 의료수준은 이미 대도시 대학병원의 의료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대형 대학병원에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연구하였던 국내 최고의 전문의를 영입하여 최첨단의 장비를 갖추어 진료를 하고 있다면 굳이 서울 등 대도시로 찾아다니며 돈을 쓰고 다닐 필요가 있는가? 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최고 수준의 전문의가 최고의 의료장비로 급박한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병원이 지역에 있다면 시간적, 비용적 손실을 가지면서 까지 굳이 대도시 대학병원을 찾아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에 대도시로 이송되면서 잃어버리는 시간이 얼마나 환자에게는 치명적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한다.A씨와 같이 누구나 하는 고민을 전문병원 제도의 도입으로 이젠 굳이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어떤 병원, 어떤 의사가 나를 치료해 줄 수 있는가는 가장 가까운 곳에 유능한 전문의가 최신의 장비를 갖추고 협진 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선택해 수술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2012-07-03

동산병원 카자흐스탄 환자 진료 이어져

계명대 동산병원이 카자흐스탄 고려인 4세를 진료하면서 의료관광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동산병원에 내과 전문의를 파견한 후 교포인 고려인 4세 임 세르게이(37)씨가 지난달 27일 동산병원을 방문했다.임씨가 어머니 임 알라씨와 함께 동산병원을 찾은 것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동산병원에서 최근 몇년 사이 말수가 줄고 사회적응력이 떨어져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유했기 때문이다.임씨의 진료를 맡은 동산병원 김희철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2시간여 상담과 함께 뇌의 기질적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과에서 뇌파검사 및 SPECT검사를 시행했다.진료 후 김희철 부원장은 “임씨는 현재 사회적 기능수행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어 두달분 약처방과 오랜 상담시간을 가졌다”며 “지속적인 상담과 관찰이 필요해 고국에 돌아가더라도 이메일로 상황을 주고받기로 했으며 필요시 약을 추가 처방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임씨는 대구동산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치료에 이어 다시 본국에 있는 알마티동산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환자의 어머니 임 알라씨는 “알마티동산병원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을 소개해 조부모님의 고향을 방문했다”면서 “기대이상으로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과 신속한 진료에 매우 만족하며 의료진들의 세세한 진료에 감사한”고 말했다.한편 지난 3월께는 동산병원에서 신장질환 치료를 받은 카자흐스탄 까세노바(42·여)씨도 알마티동산병원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까세노바씨의 남편이 귀질환 수술을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하게 된다.또 계명대 동산병원은 환자의 대구도착부터 숙박, 진료 등 모든 과정의 통역과 안내를 지원하고 원스톱 진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등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에 대구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2012-07-03

“마른 여성도 임신성 당뇨병 조심해야”

뚱뚱한 여성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마른 여성도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쓰쿠바(筑波)대 미토(水戶) 지역 의료교육센터의 다니우치 요코(谷內洋子) 박사 연구팀은 2008~2010년 당뇨병에 걸린 적이 없는 임신 초기 여성 624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 중 28명이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여성들의 만 20세 때 키와 체중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18 미만(키 165㎝일 경우 49㎏ 미만)인 저체중 여성이 BMI 18 이상이지만 비만에는 해당하지 않는 여성보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4.85배나 됐다.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영국 당뇨병 학회지 인터넷판에 발표했다.살찐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는 건 널리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마른 여성도 임신성 당뇨병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을 계기로 인슐린의 활동이 둔해져 인슐린 분비량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고 혈당치가 높아진 상태를 가리킨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면 태아의 체격이 커지기 쉽고, 임신부가 조산하거나 임신 고혈압 증후군에 걸릴 우려도 있다.소네 히로히토(曾根博仁) 쓰쿠바대 교수는 이 신문에 “일본에는 30대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마른 여성이 많다”며 “`마른 여성이 아름답다`는 생각은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6-28

“전립선 수술 후 발기부전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팀은 최근 한남대학교 이진호 교수팀과 함께 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를 이용해 전립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발기부전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교수팀은 음경해면체 신경을 손상시킨 쥐에 지방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가 방출되도록 한 신경재생용 다공성 막을 동시에 주입하고 손상된 음경해면체 신경의 변화를 관찰했다. 음경해면체 신경 손상은 전립선 적출술 후 발기부전의 주원인이며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교수팀은 28일간 치료 결과를 지켜본 결과 음경해면체 신경 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발기기능 평가항목인 음경내압이 높아지는 것을 측정했다.과거에는 줄기세포를 음경해면체에 주입함으로써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보존한 음경해면체 신경에 줄기세포를 주입하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이지열 교수는 “최근 전립선암의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로 음경해면체 신경을 보존할 수 있으며 보존된 신경에 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를 주입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6-28

“성교통 유발하지 않도록 골반근육 복원이 핵심”

정창원 (리에스 여성의원 원장)최근 성에 대한 담론이 활발해지면서 여성들사이에서 이쁜이수술이란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쁜이수술에 대해서 관심도는 높아졌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워낙 은밀한 수술인지라 친구에게 쉽게 물어보기도 어려워 대부분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병원마다 설명이 다르고 상업성에 치우친 광고가 많아 쉽게 믿기 어려운 실정이다.이쁜이수술은 정식 의학명칭은 아니다. 쉽게 얘기하면 질을 좁혀주는 수술이다. 분만이나 잦은 성관계 등으로 질이완증, 즉 과거에 비해 질이 늘어난 경우 과거의 좁았던 질의 내경으로 회복시켜 주는 수술을 말한다. 흔히 이쁜이수술이라고 불리는 질축소수술의 효과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거나 혹은 반대로 환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이쁜이수술을 통해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술직후에도 성관계시 큰 변화를 잘 모르겠다거나 수술 받은뒤 얼마지나지 않아서 수술전 상태로 다시 질이 늘어났다고 불만족해 하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는 오히려 수술후에 통증이 생겼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이쁜이수술은 이쁜이수술 전문병원에서 제대로 수술받으면 여러 효과가 있는 수술이다. 질을 수축시켜 성관계 만족에 중요한 요소인 성교시 질마찰력과 질수축력을 증가시켜 줄뿐만 아니라 골반근육을 복원시켜 분만전 해부학적 구조로 가깝게 만들어주므로 골반장기 하강을 늦춰주거나 질길이를 늘려주는 등 여러 건강상의 잇점도 있다.특히 이쁜이수술을 잘못 받으면 부작용의 우려도 있으므로 병원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질이 금방 다시 늘어났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가장 흔한 원인은 골반근육을 제대로 수술하지 않을 경우이다. 따라서 수술의 핵심은 손상된 골반근육을 잘 복구시켜 주면서도 질입구를 적당히 좁혀서 성교통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다만 병원선택에 있어서 개인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주변 지인중에 병원관계자나 의사가 있다면 먼저 자문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또한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술방법을 활용하면서도, 혹시 생길수도 있는 부작용에 대해 미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잘 대처할 수 있는 경험많은 이쁜이수술전문 산부인과를 선택해 제대로 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12-06-28

소아·청소년 감염병 늘었다

지난해 우리 국민 전체 감염병 환자 수는 줄었지만 소아·청소년 감염병과 해외유입 감염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가감염병감시시스템(NN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 정리한 `2011년도 감염병감시연보`에서 지난해 이런 감염병 발생 추세가 나타났다.지난해 전수감시 감염병 신고환자 수는 9만8천717명(인구 10만명당 195명)으로 2010년 13만3천559명(10만명당 266명)보다 26.1% 줄었다.질환별 신고건수는 결핵이 3만9천5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두(3만6천249건), 유행성이하선염(6천137건), A형간염(5천521건), 쓰쓰가무시증(5천151건) 등이 뒤를 이었다.전체적으로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09~2010년에 걸쳐 발생한 인플루엔자 `A(H1N1)pdm09`의 유행 종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인플루엔자 환자와 함께 말라리아,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의 `매개체 전파 감염병`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폭우와 같은 기후변화 등으로 모기나 진드기 등 감염병 매개체 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분석했다.반면 수두·유행성이하선염·성홍열·백일해 등 소아·청소년 관련 감염병 환자는 늘었다.수두 환자 보고건수는 2010년 2만4천400건에서 지난해 3만6천249건으로 급증했고, 성홍열은 106건에서 406건으로, 백일해는 27건에서 97건으로 대폭 늘었다.질병관리본부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당국의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영향으로 신고율이 늘었고, 성홍열과 백일해의 경우 진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신고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와 함께 세균성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등 국외유입 감염병 환자도 349명으로, 전년의 33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00명 안팎이던 지난 2009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환자 수가 2년째 줄지 않고 있는 셈이다.만성감염병 신고 환자는 총 4만452명으로 전년(3만7천84명)에 비해 9.1%(3천368명) 증가했다.질환별로는 결핵 환자가 9%,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는 14.9%, 한센병 환자는 16.7% 늘었다.감염병에 의한 사망자는 총 53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결핵에 의한 사망자가 340명이었고,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가 148명, 비브리오패혈증이 26명이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6-28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미국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준)은 지난 20일, 6월 말에 종료할 예정이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즉 단기국채를 매각하고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정책을 금년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준은 현재 보유 중인 잔존만기 3년 이내의 국채 2천670억달러어치를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잔존만기가 6~30년인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이론적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및 기업대출의 기준이 되는 장기국채 금리가 하락해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이 줄어들고 소비 및 투자가 활성화 돼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더욱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돈을 풀지 않고도 금리를 낮출 수 있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명칭은 지난 1961년에 처음 사용됐는데 장·단기 금리차이가 줄어들면서 만기에 따른 수익률 구조가 비틀어지는(twist) 현상을 당시 크게 유행하던 트위스트 춤에 빗대어 명명한 데에서 유래했다.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하는 이유는 현재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강하지 않은 데다 실업률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책금리를 제로수준(0~0.25%)으로 낮추고 2차례에 걸쳐 2조3천5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며 경기부양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경기회복세와 실업률 하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올 1분기 GDP 성장률은 1.9%(연율 기준)로 2011년 4분기의 3.0%에 비해 낮아졌다. 실업률도 2012년 5월 8.2%를 기록해 41개월 연속으로 8%를 넘고 있다. 금융위기 전 실업률이 4~5%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정도 높아진 것이다. 더구나 전체 실업자 중 실업기간이 27주 이상인 장기실업자 비중은 금융위기 전 약 20%에서 현재 40%를 넘고 있다. 또한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와 재정적자 감축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정쟁, 유럽 국가채무위기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따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계와 기업이 돈을 빌리지 않아 실제 경기부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즉 가계와 기업이 향후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것에 대비해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받아 소비와 투자를 늘리는 것을 주저하고 관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방해가 되는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연준의 고민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이윤숙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06-28

1세대 1주택 양도세 감면 받으려면

전수진씨는 지난 2005년 7월25일 취득한 서울특별시 송파구 소재 힐스테이트아파트 104동 301호를 2010년 12월30일 양도하고 1세대1주택 비과세로 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관할세무서는 전씨가 위 아파트에서 2년 이상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1세대1주택 비과세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봐 2012년 2월17일 양도소득세 3천469만6천780원을 부과처분했다. 전씨는 2005년 5월26일부터 임대해 준 위 아파트 중 일부인 방 1칸(현관입구방)을 2008년 8월 경 재임차해 임차인인 김미옥씨 가족의 전출일인 2009년 6월30일까지 임차인 김씨의 가족과 함께 거주했고, 임차인 가족이 전출하고 난 이후부터 양도일인 2010년 12월30일까지 계속해 거주하는 등 2년 이상의 거주요건을 충족했다고 주장하며 2012년 4월13일 국세청을 상대로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전씨는 미혼의 관광가이드로서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상시 거주 할 장소가 아닌 일시 거주 할 장소로서 위 아파트 중 방 한 칸을 재임차한 점 ②위 아파트 임차인 김미옥씨가 전씨의 거주사실을 진술한 점 ③전씨의 지인 이영숙씨가 2008년 8월경부터 임차인의 전출일인 2009년 6월30일까지 전씨가 위 아파트에 거주했다고 진술한 점 ④전씨가 세탁물을 맡겼다고 주장하는 현대 세탁소 직원 양영화씨가 전씨와 세탁물 거래를 했다고 진술한 점 ⑤전씨가 제출한 의료기록에 의하면 위 아파트 근처 한의원(2008년 10월 이후 한달동안 10여차례 진료) 및 병원(2008년 8월20일 1차례)에서 진료한 사실이 나타나는 점 등을 종합해 고려하면, 전씨가 위 쟁점아파트에서 실제 거주한 사실이 나타나므로 관할세무서는 전씨에게 양도소득세를 과세한 당초처분은 잘못된 것이라는 이유로 모두 취소했다.☞ 세무사 의견구 소득세법시행령 제154조 제1항에 의하면 `1세대가 양도일 현재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로서 당해 주택의 보유기간이 3년 이상이고 그 보유기간 중 거주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할 수 있는바, 거주기간의 계산은 실제 거주한 사실이 확인되는 기간을 말하는 것이다.

201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