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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트루바다` 에이즈 예방 효과 확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의 치료제인 `트루바다(Truvada)`가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초기 단계에서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FDA 측은 다만 매일 정기적으로 이 약을 복용할 경우에만 안전하며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FDA는 오는 10일 성관계를 통해 HIV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트루바다를 사용하도록 승인할지 결정할 예정으로, FDA가 이날 고시한 긍정적 검토 결과를 감안하면 트루바다가 최초의 HIV 감염 예방약으로 공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FDA의 과학자들은 이날 선제적으로 트루바다를 복용할 경우 환자들이 “평생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각하면서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이즈)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검토결과를 고시했다.이들은 그러나 환자들은 이 약을 반드시 매일 복용해야 한다면서 환자들은 실생활에서 임상시험 때보다 훨씬 더 쉽게 약을 복용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약효가 임상시험 때보다 완벽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트루바다의 에이즈 예방력은 2010년 처음 발표됐으며 당시 30년 에이즈 치료 역사에 돌파구를 연 것으로 환영받았다. 이후 3년의 임상시험 결과, 콘돔과 상담을 병행하면서 이 약을 매일 복용했을 경우 건강한 동성애 남성과 양성애 남성의 감염이 4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쪽 배우자가 HIV 감염자인 이성애자의 경우 HIV 감염률은 75%나 줄었다.현재 미국인 가운데 약 120만명이 HIV 보균자인 것으로 추산되며 이중 절대 다수가 동성애 남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HIV는 인체 면역체계를 공격하는 것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인체가 외부로부터의 각종 감염에 저항할 수 없는 치명적 상태를 초래하는 에이즈로 발전한다.트루바다는 현재 HIV 치료제로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의사들은 현재도 예방약으로도 처방하고 있다. 따라서 FDA가 승인할 경우 제조사인 길리드 사이언시스사(社)는 정식으로 이 약을 새로운 용도로 판촉할 수 있게된다.이 약은 다만 여성들의 감염 예방에는 좀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지난해 여성들의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이 약을 복용한 여성들이 플라시보(속임수 약)를 복용한 경우보다 예방력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이와 관련, 연구원들은 여성들이 HIV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트루바다의 투여량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여성들이 이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2-05-10

금리 차이와 위험

현재 우리나라에는 은행,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서민금융기관(농협, 수협, 산림조합,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등의 금융기관이 있으며 각각의 금융기관은 관련 법률에 따라 판매하는 상품에 제한을 받는다.때문에 예금, 적금 등 유사한 상품명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판매하는 금융기관이 속한 업종에 따라 상품의 구조가 약간씩 다르다.예를 들어 예금을 취급하는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상품의 경우 0.5~1.0%p 내외(거치기간 1년 기준)의 금리차이는 물론 예금자 보호의 주체도 다르다.일반적으로 예금취급기관의 수신금리는 개별 금융기관의 건전성, 위험 관리 능력 및 자금운용 기회 등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되고 있으며 대체로 금융기관의 위험이 커지거나 자금운용 기회가 늘어나면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 낮아진다.이와 같이 예금취급기관 수신금리의 금융회사별 차이는 특정 금융상품 매수자가 부담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 이렇게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다`라는 경제학의 평범한 진리가 금융상품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개별 금융상품 가입자는 금융상품 가입에 따른 손실위험도 부담하게 된다.일례로 지난 6일 금융당국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이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4개 저축은행(솔로몬·미래·한국·한주)에 대해 6개월간 영업을 정지시켰는데 이들 저축은행에 5천만원을 초과하는 원리금을 보유한 사람은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원리금이 5천만원 이내인 사람이라도 2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인출이 상당기간 제한된다.많은 전문가들은 금융이용자 스스로 위험을 적절히 관리할 것을 조언한다. 보유 예금상품의 위험을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양한 금융기관의 금융상품에 원리금을 합해 5천만원을 넘지 않도록 분산해 예치하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주식 등 다른 자산가격에 연동되는 예금상품이 많이 나오는데 이 경우에도 손실위험의 크기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가입하면 위험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강기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2-05-10

신탁법에 의한 신탁재산의 압류효력

㈜고려토지신탁은 부동산의 신탁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2004년 6월12일 대동아개발로부터 충남 서산시 소재 토지 58필지를 신탁 받은 뒤, 위 토지 지상에 건물을 신축해 토지와 건물을 신탁재산으로 해 이를 분양 또는 임대, 관리ㆍ운용한 후 그 이익을 대동아개발에게 환원해 주는 내용의 분양형 토지개발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고려토지신탁은 위 신탁계약에 따라 해당토지를 ㈜고려토지신탁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한 후, 그 지상에 건물을 신축해 이를 분양하면서 대동아개발을 공급자로 하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대동아개발은 위 세금계산서에 기해 2008년 1기분 및 2008년 2기분 부가가치세를 신고했으며, 관할세무서는 대동아개발이 위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안자 2008년 10월8일 대동아개발을 체납자로 해 ㈜고려토지신탁의 신탁재산인 각 건물을 압류하는 처분을 했다.㈜고려토지신탁은 관할세무서가 대동아개발에 대한 부가가치세 채권에 기해 신탁재산인 각 건물을 압류한 처분은 납세자의무자가 아닌 제3자의 재산에 대한 압류처분에 해당해 그 하자가 중대ㆍ명백하므로 당연무효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대전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대전지방법원은 ①신탁법 제21조 제1항에 의하면 신탁재산은 수탁자의 고유재산으로부터 구별되어 관리될 뿐만 아니라 위탁자의 재산으로부터도 분리되어 신탁법 제21조 제1항 단서의 예외의 경우에 만 강제집행이 허용되는 것인데, 체납처분으로서의 압류의 요건을 규정하고 있는 국세징수법 제24조 각 항의 규정을 보면 어느 경우에나 압류의 대상을 납세자의 재산에 국한하고 있는 점 ②위탁자가 수탁자에게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해 당사자 사이에 신탁법에 의한 신탁관계가 설정되면 단순한 명의신탁과는 달리 신탁재산은 수탁자에게 귀속되고, 신탁 후에도 여전히 위탁자의 재산이라고 볼 수는 없는 점 등의 사정을 고려해 볼 때, 신탁법상의 신탁이 이뤄진 후에 위탁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채권에 기해 신탁재산을 압류한 압류처분은 당연무효라고 판시했다.(대전지방법원2009구합1060·2009년 9월30일)관할세무서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 상고했으나 모두 패소했다.(대법원2010두4124·2012년 4월13일)

2012-05-09

“자연분만 회복이 제왕절개 보다 빠르다”

자연분만의 회복 속도가 제왕절개 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암병원 홍순철·배효숙 교수팀은 임신 32주 이상인 상태에서 출산한 산모 95명을 대상으로 자궁 크기와 자궁 내막 두께를 출산 후 2주와 6주의 초음파를 통해 비교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임신 37주 이상을 거쳐 출산한 산모 65명은 자연분만인 경우 자궁 크기가 산후 2주에서 산후 6주 사이 3.05cm 줄었던 반면 제왕절개는 2.48cm만 줄었다.자궁내막 두께 역시 자연분만은 0.92cm 줄어든 반면 제왕절개는 0.68cm만 감소했다. 이는 임신 32~37주 사이에 출산한 산모에게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원래 자궁은 80g정도인데 임신을 하면 1000g까지 늘어나 커지게 된다.따라서 출산 후 자궁과 자궁 내막이 얼마나 빨리 원래 크기대로 작아지고 얇아지는지를 자궁 회복과 출산 후 회복의 척도로 볼 수 있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이처럼 자연분만이 제왕절개 보다 임신 전 상태로 빨리 돌아오는 것은 자연분만 시 자궁근육의 절개와 봉합을 하지 않아 자궁 수축이 방해받지 않기 때문이다.배 교수는 “자연분만이 산후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연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만 제왕절개가 꼭 필요한 산모도 있는 만큼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분만 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홍 교수는 “출산 후 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뜻한다”며 “제왕절개는 자연분만보다 회복이 느린 만큼 회복기간을 6주 이상 여유있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2-05-08

다리가 아프고 저리면 허리에 문제가 있어요

▲ ○선우성 과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기도 힘들다는 증상으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많다.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걸어가다 앉았다 다시 걸어가거나 서서 잠시 쉬었다 다시 걸어가기를 반복하시는 증상으로 병원에 오신다. 이는 대부분 척추협착증이라는 병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연로하신 환자들은 척추에 질병이 있으면서 동시에 양측 슬관절(무릅관절)에 문제가 있으신분들이 대부분일것이다. 그래서 주로 무릅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가 하고 무릅치료를 하시던 분들도 많다. 문진을 마치고 허리, 무릅, 다리에 진찰을 하고나서 척추에 병이 있으시니 척추검사를 하자고 하면 상당수의 환자들이 다리가 아파서 왔는데 허리를 검사하느냐하고 성화를 내시는 분들이 계신다. 증상이 다리에 있으니 당연히 다리, 무릅의 병으로 생각하고 오신것이다. 차즌차근 설명을 해드리면 대부분 알아들이시고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신다.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것 같이 신경도 뇌에서 척수로 척수에서 사지(팔다리)로 연결이 된다. 뇌에 이상이 있을 경우 뇌출혈, 뇌경색 등의 경우 한쪽 팔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 마비, 감각이상들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척추의 경우 경추부(목)에 이상이 있는 경우 양측 견갑부(날개뼈), 상지(팔)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나 감각이상들의 증상이다.목에 통증이 동반되고 견갑부, 상지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경추부에는 증상이 없이 견갑부, 상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요추부(허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요추부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양측 둔부(엉덩이), 하지(다리)로 방사통(통증), 감각이상(저림, 당기는 느낌)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에 이상이 있으나 허리통증은 없이 엉덩이 다리에 증상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척추협착증은 연세가 드시면서 서서히 진행을 한다. 어느정도 증상이 있을 경우 대부분 그러려니 하고 지내시다가 걷기가 점점 힘들어지면 병원을 방문한다. 척추협착증은 척추뼈에 척수라는 굵은 신경이 내려가는 공간이 허리부위에서 주로 요추부 4-5번 요추사이, 5번요추-천수1번 사이에서 좁아져 신경압박으로 인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가지가 압박을 받아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먼저 신경압박정도를 알아볼수 있는 검사로방사선 검사, CT, MRI, 근전도검사등의 검사로 어느부위에 어느 정도 병이 진행하였는지 검사를 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치료방법으로는 신경압박이 경미한 경우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경막외신경차단술(허리신경주사)을 시행하게 된다. 좁아져 있는 신경관에 압박되어있는 신경에 약물이 들어가 부어있는 신경이 치료되고, 신경주위의 염증을 경감시켜 치료효과를 보는것이다. 이런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신경성형술과 후방감압술이 그것인데 신경성형술이란 특수한 카테터로 신경관속에 압박받고있는 신경주위의 유착을 박리하고 신경부종을 치료할수 있는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것이다. 협착증이 심하지 않거나 감압술을 받아야 하지만 수술적 치료이외의 방법을 고려해보는 환자에게 적용할수 있을것이다.마지막으로 후방감압술이 있다 이는 전신 마취이후에 등에 절개하여 직접 신경관을 압박하고있는 척추뼈와 두꺼워져있는 인대를 제거하여 압박돼 있는 신경을 풀어주는 치료이다. 여러 가지 치료방법들에 실패하였거나 협착증이 아주 심한 경우 시행한다. 수술후 척추불안정증이 예상되는경우에는 척추경나사못 고정술, 척추융합술을 같이 시행하기도한다.이러한 척추협착증이 발생되면 척추전문병에서 원적절한 검사와 알맞은 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이보다 이러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허리유연성운동(맨손체조), 허리근력운동(걷기, 수영 등)으로 척추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2012-05-08

정자 직접 주입하면 결함아 출산 위험↑

전통적인 체외수정(IVF)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보조생식술로 단일 정자를 난자에 직접 주입하는 정자직접주입술(ICSI: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로 임신한 여성은 결함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널리 행해지는 불임치료법인 체외수정은 실험접시에서 난자와 정자들을 뒤섞어 정자가 자연적으로 난자를 뚫고 들어가 수정하게 하는 것인데 불임원인이 남성에게 있을 경우는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 정자 하나를 강제로 난자에 주입하는 ICSI가 사용된다.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롭슨 연구소의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es) 박사는 ICSI가 자연임신이나 다른 보조생식술보다 결함아 출생률이 평균 57% 높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데이비스 박사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지난 18년 동안 자연임신 또는 여러가지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기 30만8천명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결함아 출생률은 자연임신이 5.8%, IVF 임신이 7.2%, ICSI 임신이 9.9%로 나타났다.연령, 흡연 등 결함아 출산과 연관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해 결함아 출생율을 재조정했을 때 자연임신과 IVF 임신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CSI만은 여전히 상당히 높았다.결함의 형태는 대체로 심장, 척추, 요도, 사지 기형이나 구개열, 구순열이었다.ICSI가 결함아 출생률이 높은 이유가 ICSI 시술 자체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비정상 정자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ICSI가 결함아 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절대적 위험은 낮은 편이라고 데이비스 박사는 강조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5월5일자)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2012-05-08

현실적 자산배분 4

자산배분을 통한 자산관리는 안정적 자산의 관리와 증식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동일한 이론을 개인에게 적용했을 경우 그 효과는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맞춤형 치료를 통해 내게 최적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현실적 자산배분을 도입하기 전 개인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다만 자산관리에 대한 개인의 성향을 어렵게 생각해 굳이 다양한 단계로 구분할 필요는 없다.우선 개인의 성향이 보수적인지 공격적인지 구분한다. 보수적 투자자는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안정적 자산에 대한 투자보다 다소 위험하더라도 공격적인 자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지 알면서도 은행 등 안전한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못하거나 주저하다가 투자시기를 놓치는 투자자이다.공격적 투자자는 공격적 자산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투자수익률이 좋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거나 적금을 통해 종자돈을 마련하는 단계를 지난 투자자이다. 보수적 투자자는 은행 예적금 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이면 아쉬워하면서도 만족해한다. 따라서 각 금융기관의 대표 적금상품 또는 단기성 금융상품에 투자해 더 높은 수익을 만드는 것이 좋다. 다만 금융권에서 광고하는 7%대 예적금 등은 세부내용을 잘 알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ELS(주가연계증권)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기본금리는 약 3.8% 내외에 우대금리 혹은 가산금리란 이름으로 7% 수준을 맞춘 상품이다. 즉 7%는 금융기관이 제시하는 각종 조건에 부합할 경우 적용 받을 수 있는 금리다. 금융기관마다 다르지만 체크카드, 신용카드 회원 가입 후 일정금액 이상 사용조건이 붙을 뿐 아니라 월 가입 가능한 금액도 50~100만원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월 적금을 통한 1년 단기자금 마련은 다소 위험이 있지만 저축은행을 활용할 경우 약 5% 중반, 일반 은행의 경우 3% 후반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 100만원 기준 1년 적금 시 원금 1,200만원 이자는 세전으로 30만원 중반에서 20만원 중반이 된다. 공격적 투자자 중에서 자산형성이 아직 미흡한 상태라면 가급적 원금 회수가 가능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ELS 등은 목돈으로 가입하는 부담도 있지만 만기가 정해져 있어 시장의 리스크관리에 미흡한 면이 있다. 오히려 만기가 없는 펀드 등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금액을 조절하며 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개인의 성향이 극단적으로 반영되는 투자자산으로 일반적으로 성향이 다른 회사별 장기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여러 종목에 투자한 후 리스크 관리에 실패해 자금 회수가 안 되는 경우 대부분이므로 우량주 1개 종목에 적정 비중을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수익률 관리에도 유리하다.

2012-05-08

산재로 통원치료를 하는 경우에 근로복지공단에서 교통비 등이 지급되는지

- 저는 산재로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재해 근로자 입니다. 저와 같이 산재로 통원치료를 하는 경우에 근로복지공단에서 교통비 등이 지급되는지.△산재로 인한 요양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될 때 근로복지공단에서 이송비(교통비)가 지급된다. ①사고현장에서 의료기관까지 이동할 경우 ②근로복지공단의 통보 또는 주치의사의 소견에 의한 의료기관까지의 이동 및 의료기관을 변경하기 위한 이동 ③재요양을 위해 자택 등으로부터 의료기관에 입원하기 위한 이동 ④주치의사의 소견에 의한 퇴원 및 통원의 경우로 의료기관과 재해 근로자의 자택간 이동 등이 포함된다. 단 편도 1㎞ 미만인 경우는 제외되니 유념해야 한다. 재해근로자의 상병상태가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①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경우는 영수증으로 ②영수증 발급이 불가한 지역은 `택시이용 확인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해야 하며, 이송비(교통비)는 이동하는 경로에 따라 실제로 소요된 금액을 지급하나, 자기 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지역별 일반택시요금의 50%를 지급한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5-04

“갑자기 찾아온 두통 그냥 넘기지 마세요”

▲ 어경윤 과장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신경과)두통은 머리에서 느끼는 통증이며 경한 정도에서 심한 경우로 증상 또한 다양하고, 인류의 역사와 함께 계속돼 온 증상이며 질병이다. 기원 전 7세기 수메르인의 서사시가 쓰여 있는 점토판에는 오늘날 편두통을 묘사하는 두통, 눈의 번쩍거림,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 등이 기술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허준이 선조의 명에 의해 동의보감을 집필하였고 두통에 대한 분류와 치료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 돼있다. 이처럼 두통은 인간에서 그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지금까지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이상이 일생을 통해서 한번은 경험한다고 하며, 여자의 경우는 66% 남자의 경우는 57 %에서 1년에 한번이상 두통을 앓는다고 한다.아이러니하게 뇌 자체는 두통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러나 뇌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구조물은 두통을 유발한다. 즉 머리에서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1) 머리에 피부, 동맥, 근육, 골막 등, 2) 눈, 코, 귀, 부비동, 3) 머릿속에 정맥동, 4) 뇌 하부에 경뇌막과 동맥, 5) 측두동맥과 경막외뇌동맥, 6) 뇌신경과 상부 경추신경 등이다. 이들 부위에 통증 유발시 두통을 느끼게 된다.두통은 뇌혈관질환, 뇌종양, 뇌염, 뇌막염 등 원인이 있는 이차성 두통과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일차성 두통으로 크게 나뉜다.일반적으로 흔한 일차성 두통은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으로 세분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발작성 두통·두통 발작 사이에 증상이 없으며 두통이 시작되면 4~72시간 지속된다. 맥박이 뛰듯이 욱신거리게 아프며 주로 머리 한쪽에 치우쳐 두통이 나타나고 구역·구토· 빛이나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이 동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에 의해 유발되며 후두부나 목 뒤쪽이 뻣뻣하고 당기며 무거운 느낌이 지속되고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수주에서 수년 이상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흔하고 이차성 두통과 감별이 필요하다. 군집성 두통은 남자에서 흔하며 주로 야간에 눈 주위를 중심으로 동통과 충혈, 눈물과 콧물 및 안구 홍조와 편측의 손 저림증을 보이고 1시간 정도 지속 후에 사라집니다. 100% 산소를 흡입하는 경우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이차성 두통은 외상, 뇌혈관 질환, 뇌기질적 질환, 약물과 관련성, 내과적 질환, 안면부 질환 등의 원인이 연관되어 나타난다. 이외에도 두통의 진단에 혼선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삼차신경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측두하악장애 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흔히 두통이 잘 치유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장기간 지속적인 복합약제투여로 인하여 약제 유발성 두통으로 전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적절한양의 복용이 중요하다. 여성 환자에서 임신의 경우 두통은 대부분 호전되거나 없어진다, 그러나 새롭게 두통이 발생했거나, 이전의 두통과 임상 양상이 변한경우에는 반드시 이차성 두통의 감별이 필요하다. 정상으로 확인된 경우는 급성 기에 소량의 아세타미노펜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출산 후 수유기에는 편두통이 모유수유가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권장되고 있다. 노년기에는 편두통이 대부분 사라지지만 80세에도 약 5%정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기존의 편두통 증상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두통을 보이는 환자에 약 15%에서는 이차성 두통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종양, 관자동맥염, 녹내장, 일과성뇌허혈증, 뇌졸중등을 주의해야 한다. 수면장애에 의해서도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양상은 야간, 이른 아침에 두통을 호소하며, 긴장성 두통 양상을 보인다. 그 유발 원인으로는 수면 무호흡증, 하지 불안증후군, 만성 통증증후군, 우울, 불안 등이 있다.여러 유형의 두통은 대부분 일차성 두통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와 상담 및 진찰 후에 적절한 약제로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아래와 같은 경우는 위험한 기질성 뇌질환을 의심케 하는 두통이므로 각별한 주위와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즉,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이렇게 아프기는 처음이다. 망치로 맞은 듯하다),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두통·과로·긴장·기침·용변 후에 두통, 55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2012-05-03

대가대병원 권동락·박기영 교수, 국제전문학술지 표지 논문 채택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40)·박기영(48) 교수의 논문이 재활의학과 국제전문학술지 표지 논문에 채택됐다.2일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권동락교수와 박기영교수가 저술한`선천성 사경에서 실시간 탄성초음파영상의 진단적 가치`논문이 미국 국제전문학술지인 `JUIM(Journal of ultrasound in medicine)`5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린다.권·박 교수의 논문에서 선천성 군성 사경환자 20명 중 4명의 경우는 안면 비대칭과 고개 기울임, 운동 범위 제한 등이 남아 있음을 밝혀내 이병의 환아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적극적인 재활치료는 생후 8주 내에 목 기울임이 있고 종괴(덩어리)가 큰 경우 발견 즉시 2주간의 입원을 통한 치료, 미세전류 치료 및 보툴리눔 독소 치료 등 환아의 상태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임상을 통해 알렸다.선천성 근성 사경은 일차적인 근육성 질환으로 선천성 고관절 탈구와 내반족 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질환(발생 빈도:0.4%~1.9%)으로써 증세는 흉쇄유돌근의 국소 또는 전체가 섬유화로 단축돼 사경이 생기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또 머리 부위는 단축된 근육이 있는 쪽으로 기울고 턱은 정상인 근육 쪽으로 향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대개의 경우 생후 4주 내에 보호자나 의료인에 의해 발견되고 있다.두 교수의 지속적인 연구결과 흉쇄유돌근의 두께가 10 mm이상, 근육의 전층을 침범해 아주 단단한 경우가 평균 치료기간이 6.7개월로 비교군 2.6개월에 비해 치료기간이 긴 것으로 분석됐다.심지어 권동락 교수는 지난 2009년8월 미국재활의학회의 국제전문학술지(Physical Medicine Rehabilitation)에서`선천성 근성 사경의 치료에서 수동 신장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와 미세전류치료를 통한 치료효과`를 비교한 논문 중 경부의 회전각과 경부 기울임 각의 의미 있는 호전을 보고한 바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05-03

넛지마케팅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에서는 지저분한 변기 때문에 고민하던 끝에 남자화장실 소변기 중앙에 파리를 그려 넣었는데, 그 결과 `깨끗이 사용합시다`라는 표어를 붙였을 때보다 밖으로 튀는 소변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한다. 소변기 한 가운데 자그마한 파리가 그려져 있으면 부지불식 간에 사람들이 그 파리를 맞히려 한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서도 소비자에게 가까이 가고 부드럽게 권유함으로써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컨셉의 마켓팅기법인 `넛지마케팅(Nudge marketing)`이 주목받고 있다.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는 뜻의 `넛지(nudge)`에서 유래된 넛지마케팅은 마케터(marketer)가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자각할 수 있도록 슬쩍 옆구리를 찌르듯이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마케팅기법을 말한다. 소비자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구매를 유도하기 때문에 이 물건이 좋다고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소비를 하도록 만드는 부드러운 개입인 셈이다. 스토리텔링,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 문화마케팅, 브랜드 체험매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대중적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트위터로 풍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갈수록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종래와 같은 단순한 광고나 천편일률적인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소비자의 상품 선택을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여성들이 자주 찾는 매장에서 여성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형마트에서 주부들을 위한 요리책을 비치해 놓는 것, 자동차용품 매장 한편에 졸음방지용 껌을 판매하는 등 우리 주변에서 넛지마케팅의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백화점에서도 단순히 유사한 상품을 한데 모아놓고 고객들의 구매를 기다리기보다는 다양한 연관 매장과 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레 연관 구매로 이어지도록 매장 위치를 조정하기도 한다.이제 마케팅의 핵심은 니즈(needs)가 아니라 원츠(wants)라고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분석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어떻게 열 것인지 고민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할 때 넛지마케팅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

2012-05-03

공급자가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

인천광역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하성제화㈜는 2006년 1월26일 개업해 제조·구두 등을 영위하는 법인으로서, 2009년 10월31일 주영피혁으로부터 공급가액 3억5천만원의 세금계산서 1매를 수취한 후, 2009사업연도 법인세 신고 시 손금에 산입했다.관할세무서는 2010년 8월경 주영피혁을 자료상으로 확정하고, 2010년 9월15일 관할경찰서에 고발했으며, 하성제화㈜의 금융거래 내역이 주영피혁 계좌에 입금된 것이 아니라 박문근씨의 계좌로 입금된 점 등으로 봐 주영피혁과 하성제화㈜의 거래분을 실물거래 없는 가공거래라는 이유로 그 공급대가 2억5천만원을 손금불산입해 2009사업연도 법인세 9천736만8천원을 부과처분했다.하성제화㈜는 2011년 10월4일 위 세금계산서는 주영피혁에서 여성구두용 원재료인 흑깃도(구두제조용 가죽)를 매입한 실지거래에 따른 것이므로 손금불산입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관할세무서에서 작성한 조사 종결보고서에 따르면 주영피혁은 전부자료상이 아닌 점 ②주영피혁은 하성제화㈜와 실물거래가 있었고 주영피혁의 영업책임자로 판매 및 수금권한 일체를 위임 받은 박문근씨로부터 대금을 정상적으로 인수했다고 사실확인을 하고 있고, 박문근씨도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점 ③하성제화㈜는 주영피혁의 영업책임자로 판매 및 수금권한 일체를 위임받았다는 박문근씨의 계좌로 매입대금을 입금한 점 ④박문근씨가 주영피혁에 근무한 사실은 나타나지 않으나 동양제화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확인되고 동양제화는 주영피혁과 같은 업종인 도소매/구두, 핸드백 등의 업종을 영위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하성제화㈜가 실물거래 없이 쟁점세금계산서 만을 수취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당초부과 된 법인세를 모두 취소했다.(조심 2011중3742·2012년 4월13일)☞ 세무사 의견: 자료상으로부터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았다고 하더라도 그에 상당하는 실물공급자가 확인되는 경우 손금에 산입해야 한다는 것이 조세심판원의 일관된 견해이다.

2012-05-02

봄철 `후두염 환자` 매년 조금씩 늘어

성대 등 후두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후두염`환자가 봄철을 중심으로 매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두염`이란 후두기관에 포함되는 후두개(성문상부), 성대(혹은 성문), 피열연골주름 등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후유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06년 진료환자가 347만7천명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401만8천명으로 16% 증가했다.2010년 기준으로 남성이 170만명, 여성이 231만8천명으로 여성 환자가 월등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계절별로는 봄철(3-5월)이 1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가을(9-11월) 139만명, 겨울(12-2월) 138만명, 여름(6-8월) 93만명 순이었다. 봄철 환자가 전체의 38.4%를 차지하는 셈이다.이 처럼 봄철 환자가 많은 것은 일교차가 큰 데다 건조한 공기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연령별로는 9세 이하가 17.5%, 30대 16.1%, 40대 14.2%, 10대 13.7%의 후두염 분포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인구 10만명당 대구(9천358명), 울산(9천210명), 서울(9천90명)이 9천명을 넘은 반면 충남(6천286명), 전남(6천373명) 등은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었다.진료비는 2006년 1천429억원에서 2010년 1천937억원으로 연평균 7.9% 늘어났고 급여비(7.6%)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후두염은 후두기관에 포함되는 후두개(성문상부), 성대(혹은 성문), 피열연골주름 등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사계절 중에서 특히 봄철에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일교차가 커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 후두점막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보험공단은 설명했다.보험공단은 후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독감 예방주사 접종 △외부활동시 마스크 착용 △밀폐된 공간 환기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 철저 △담배 피하기 등을 당부했다.또 목이 건조할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먼지가 많은 곳에선 과도한 음성 사용을 피하며 말을 많이 한 뒤에는 물을 마셔 목을 쉬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5-01

“운동·다이어트, 암 재발 막는데 도움된다”

미국암학회(ACS: American Cancer Society)는 운동-건전한 식습관-체중조절 등 암 생존자가 암의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3가지 수칙을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이 3가지 수칙은 이미 오래전부터 상식처럼 알려져 온 것이지만 그동안 많은 관련 연구결과들을 통해 이제는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ACS 영양-신체활동실장 콜린 도일(Colleen Doyle) 박사는 밝혔다.◆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환자는 과체중일수록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과체중이 암 생존자들에게는 재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유방암 진단 후 규칙적인 운동을 한 환자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평균 34%, 유방암 재발위험이 24% 낮고 다른 질환에 의한 사망위험도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장암 환자도 운동을 꾸준히 계속하면 재발 위험이 50% 줄어들고 사망위험도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진단 후 채소, 과일, 통곡식품을 많이 섭취한 환자가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적지 않다.어떤 특정 식품보다는 여러가지 음식에서 여러가지 영양소들을 섭취하는 것이 암 재발 차단에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채소, 과일, 통곡식품이 암 생존자에게 중요하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밖에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적색육이나 가공육보다는 생선이나 닭고기를 섭취해야 한다.또 유제품은 고지방보다 저지방이 바람직하고 버터와 트랜스지방은 견과류와 올리브기름으로 바꾸어야 한다./연합뉴스

2012-05-01

포항의료진 “시민 척추 관절주치의 자부심”

중국 등 해외까지 진출한 국내 최초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이 오는 16일 개원 30주년을 맞는다.우리들병원은 1982년 부산의 신경외과의원으로 시작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척추 한 분야에만 집중해왔다.지난해 8월 포항병원을 개원하면서 현재 서울 청담과 김포공항, 대구·부산·동래 등 국내 6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와 중동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병원과 척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의만 130여명이고 총 직원은 1천200여명이다◇우수의료진 보유한 포항병원이동엽 포항병원장은 서울청담 우리들병원 출신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세계인명사전(MWW)에 등재됐다.이동엽 포항병원장은 “포항 우리들병원의 척추진료팀은 서울대와 경희대 출신으로 청담우리들병원, 서울우리들병원에서 많은 임상경험을 쌓은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그리고 최근에 최신 MRI장비를 도입하는 등 최신장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의료진, 최고의 장비와 시설로 지역 사회 주민들의 척추 관절주치의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재 포항병원에는 인근 경주와 영덕·울진·울릉 뿐 아니라 강원도와 제주도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병원 측은 수술율이 낮고 물리치료, 통증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율이 높아 허리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안심낙관의 치료이념 포항 우리들병원은 개원 1년이 채 안돼 타 지역에서까지 환자가 몰리는 이유는 바로 `안심낙관`의 치료이념의 철학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심낙관`이란 병원의 역할은 환자를 `안심`시키고 꼭 나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믿음을 주는 의술과 시설을 갖추는 것이라는 치료이념이다.그 다음은 화상회의 컨퍼런스. 포항 우리들병원은 매주 금요일마다 국내 6개 병원과 해외에 있는 병원을 연결,영어로 진행되는 tele-conference를개최해 전국 및 각국에서 얻은 다양한 의술과 최신의 의료지식을 공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습득된 의술로 환자를 진료함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셋째, 최신의 최고사양 MRI, 독일 지멘스 Avanto 1.5T를 도입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비수술의 성과가 높다.`30년 척추사랑, 우리들안전시술 100년`이라는 2012년 모토 아래 세계최고의 척추건강 지킴이의 비전을 세우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최고가 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문분야에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10년 이상의 경험을 축적한 전문화 치료로 글로벌병원으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개원 30주년 기념 공모전우리들병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우리들병원`을 주제로 5월2일까지 5행시 짓기 및 우수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척추를 사랑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우수 수기전의 경우 우리들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나 가족의 생생한 체험기를 기다리고 있다.공모전 참여 방법은 우리들병원 온라인 홈페이지(www.wooridul.co.kr) 또는 전 지역 병원 방문시 원무과 및 병동에 제출하여 접수하면 된다. 우수 수기 공모전은 이메일(insa@wooridul.co.kr) 접수도 가능하다.수상자에게는 두 공모전 모두 1등 30만원 상금(1명), 2등 20만원 상금(1명), 장려상 1만원 상품권(100명)을 각각 수여하고, 우수 수기작에는 부상으로 1등 청담 우리들병원종합기본건강진단 무료검진권(1인당 43만원 상당) 2매(1명), 2등 청담 우리들병원종합기본건강진단 무료검진권 1매(1명)를 수여한다.발표는 2012년 5월 16일 개원기념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포항우리들병원은 지역민을 위한 자체 시상도 진행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5-01

기업 승계와 주식평가

평생을 일구어 온 기업을 다른 사람도 아닌 자녀에게 물려주려고 하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침 자녀도 부모의 사업을 물려 받는 것에 동의를 한다면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승계를 할 수 있을까. 현행세법상으로는 가업을 상속할 경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가업상속재산의 최대 70%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상당부분 상속세를 줄일 수 있는데 다만, 상속인 1명에게 물려 줘야 하므로 상속에서 배제되는 다른 자녀를 위한 별도의 재산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간에 재산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생전에 사업을 물려 주기를 원한다면 가업상속 사전증여 특례제도를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5억원까지는 증여세 공제가 가능하고 추가 25억원까지 증여세 10%로 주식을 증여할 수 있다. 만약 법인을 운영하고 계신다면 주식을 자녀에게 이전해 주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 될 것이다. 자녀에게 주식을 주는 방법으로는 양도와 증여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주식 양도세율이 10%를 적용받으므로 가장 절세하면서 기업의 승계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주식을 받는 자녀가 부모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금출처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만약 취득자금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증여를 하게 되는데, 1억을 초과해서 증여할 경우 20% 이상의 높은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세금이 부담스러워서 실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상장 혹은 등록된 주식은 거래시장에 시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가대로 평가를 하면 되지만 비상장 비등록 주식회사의 경우 시가를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평가를 한다.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직전 3년간 순소득과 직전연도의 순자산으로 평가를 하는데 최근 3년간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면 생각보다는 주식의 평가 금액이 높아져서 증여세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얼마전 평가한 주식회사의 경우 법인 설립 후 11년이 경과되었는데, 설립당시 액면가액 5천원짜리의 주식이 평가연도에 25만원으로 평가되어서 자본금 5천만원짜리 회사가 약 12억5천만원으로 50배 이상으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 이렇게 되면 자녀에게 주식을 물려줘서 기업을 승계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은 거의 실효성이 없어져 버린다. 주가를 평가하는 결정적 요소가 직전 3년간 수익금액, 특히 가중치가 가장 높은 전년도 수익금액이기 때문에 기업을 승계할 생각이 있다면 적어도 1~2년 전부터 주가 관리가 필요하다. 평생을 투자한 사업이 대를 이어 대물림할 때 상속세 때문에 처분해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큰 손실이 될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안전하게 사업을 승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