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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 `정상` 안심은 금물이예요

▲ 서정일 (교수동국대 경주병원 소화기내과) 옛날부터 오장육부중 하나로 알려진 간은 우리몸에 아주 중요한 장기이다. 건강을 잘 유지하려면 묵묵히 머슴처럼 일을 하는 간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간수치가 높아서, 간에 혹이 있어서, B형 간염 보유자인데, 술을 많이 마셔 혹시 간이 나빠진 것이 아닌지 등등 간에 대해 걱정스럽고 궁금해 하는 경우를 흔히 경험한다.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하는 간은 포도당·아미노산·지방·비타민 등 영양분을 가공하여 저장하고, 담즙을 분비하여 소화작용을 돕고, 알부민과 혈액응고인자와 같은 중요한 단백질을 생성하고, 술을 비롯한 약물,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아울러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을 걸러주는 면역기능도 한다. 따라서 간은 한마디로 화학공장이라 할 수 있다.수치 증가… 어떤 이유든 세포 손상이 원인B형 간염 등 정기적 검진·올바른 치료 해야간이 나빠 나타나는 증상은 특별한 것은 없고, 피곤하거나 졸리고, 담배맛이 떨어지거나, 소화불량, 구역질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소변이 짙고 눈이 노래진다든지, 배가 불러오고, 몸이 붓고, 피를 토하면 간이 나빠져 아주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신호이다.간이 나쁜지 알아볼 수 있는 검사로 혈액검사, 초음파와 복부단층촬영을 비롯한 영상학적 검사, 내시경 검사가 있고 드물게 정밀조사를 위해 간조직검사까지 시행하기도 한다.간이 나쁜데 내시경 검사를 왜 하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간경변증으로 인한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식도정맥류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다.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보통 AST·ALT(과거에 GOT·GPT라고 함)라고 하는 간효소 수치가 증가했음을 나타내며, 어떤 원인이든 간에 간세포의 손상을 받아 세포막이 파괴되어 효소들이 혈액으로 흘러나왔다는 것을 시사한다.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반드시 간이 건강하다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간수치가 높다고 모두 나쁜 경과를 취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어떤 원인이든 간세포가 파괴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원인을 밝히는 것이 좋다.간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 보다 원인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수치가 높다고 간이 나쁘다고 단언할 수 없고, 간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간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간질환은 크게 바이러스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지방간, 독성 및 약인성 간염, 간경변증, 간낭종, 간혈관종, 간암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문제되는 것은 B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질환, 독성간염 등이다.최근에는 20대~30대 젊은층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형 간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고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6개월간격으로 2차례의 예방백신 접종으로 거의 100% 예방이 가능하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04-12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은 돌려 조인다는 뜻의 스크루(Screw)와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말로, 인플레이션으로 중산층의 실질임금이 감소하면서 젖은 옷의 물을 짜내듯 중산층을 쥐어짜는(Screw)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지난해 미국 헤지펀드업체인 시브리즈 파트너스 자산운용社의 더글러스 카스 대표가 칼럼을 통해 “미국 경제가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보다도 해결하기 어려운 스크루플레이션 상황에 빠져 있다”고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이슈화 됐다.경제지표상으로는 경기가 회복하는 것처럼 보여도 중산층 입장에서 보면 들어오는 돈은 줄어들고 나가야 할 돈은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이 중산층을 쥐어짜기 때문에 경기회복기인데도 이들이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지 않아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는 결과가 야기된다.이처럼 스크루플레이션은 거시경제 차원에서 경기가 침체되면서 물가가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과 달리 미시적인 차원에서 쥐어짤 만큼 일상생활 속 경제생활이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개인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주로 물가 상승과 함께 실질임금 감소, 주택가격 하락, 임시직 증가 및 세금 과다 등으로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데 기인한다.전체 소득 가운데 세금과 이자 등을 지급하고 남은 가처분소득이 많아야 소비도 증가하는데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게 되면 중산층이 더 이상 활발한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가 발전하지 못하고 스크루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다.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우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고물가로 1.5% 증가에 그쳐 국민의 호주머니 사정이 별반 나아지지 않았는데도 민간소비는 상대적으로 더 늘어났다. 대신 가계의 순저축률이 크게 하락했다.또한 가계 빚도 크게 늘어나서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56%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물가시대에 가계대출 1천조원 시대가 열리면서 가계는 과도한 이자 부담과 실질소득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오른다면 가처분소득은 더욱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소비도 위축될 것이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

2012-04-12

구매승인서 발급전 교부한 영세율 세금계산서

허성호씨는 2001년 4월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 아파트 104동 902호를 매매로 취득한 뒤, 2010년 5월3일 매매로 양도했으나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지 안았다.관할세무서는 위 부동산 양도 당시 허성호씨와 같은 세대를 구성했던 동생 허경환씨가 서울특별시 송파구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한 후, 2011년 10월17일 2010년 귀속 양도소득세 3천528만9천을 부과처분했다.허성호씨는, 동생인 허경환씨가 양도 당시 30세이상으로 2003년부터 경찰로 근무해 안정적인 소득이 있었고 동생 명의의 자동차와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며, 양도한 부동산은 전용면적 114.85㎡, 방 4개로 각각 생활하는 공간으로 구분돼 있었는 바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를 구성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동생이 생계를 같이 하는 동일세대를 이룬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2011년 12월27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허성호씨와 허경환씨가 부동산 양도 당시 모두 30세이상으로 각자 별도의 직업과 소득이 있었던 점 ②각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며 지방세 등을 납부했던 점 ③허성호씨와 허경환씨가 본인 명의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해 보면, 부동산 양도 당시 현실적으로 생계를 달리하는 독립된 세대로 볼 수 있어, 쟁점부동산 양도 당시 허경환씨를 허성호씨와 생계를 같이하는 동거가족으로 봐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배제하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은 잘못이 있다고 봐 당초부과된 양도소득세를 모두 취소했다.(조심2012서0497·2012년 3월21일)☞ 세무사 의견`소득세법 시행령`제154조 제2항 제1호는 연령이 30세이상인 경우 배우자가 없는 때에도 1세대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고, 생계를 같이 하는 동거가족 여부의 판단은 그 주민등록지가 같은지의 여부에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한 세대 내에 거주하면서 생계를 함께 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조세심판원의 일관된 견해이다.(조심2010서2523·2010년 12월6일, 조심2010중165·2010년 3월31일 외 다수)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054-241~2200

2012-04-11

암 발생인자 새로운 조절 원리 규명

항암제 개발에 큰 걸림돌이었던 라스(Ras) 단백질을 제어할 방법이 규명돼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연세대 단백질기능제어이행연구센터장인 최강열 교수팀이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되지 않았던 암 발생인자 라스를 분해해 없애는 원리를 밝혔다고 9일 전했다.라스는 전 세계 암 연구자가 지난 30년간 주목하고 있는 작은 단백질이다. 대장암 환자의 30~50%, 췌장암 환자의 90%에서 라스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한다.단백질 라스는 세포의 성장 신호를 조절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구체적으로 라스는 결합단백질인 GDP(구아노신2인산)와 결합했을 때 불활성화 상태로 존재하다가 세포성장 신호를 받으면 GDP가 GTP(구아노신3인산)로 치환돼 활성화된다. GTP와 결합해 활성화된 라스는 가수분해 작용에 의해 GDP 형태로 돌아와 불활성화 되는 방법으로 세포성장을 조절한다.그런데 라스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긴 암환자는 라스에 항상 GTP가 붙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 GDP가 붙은 불활성화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항상 세포성장 신호를 보내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최강열 교수팀은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조절하는 윈트(Wnt)라는 또 다른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라스 단백질이 분해될 수 있음을 밝혔다. 돌연변이로 항상 활성화되는 라스 단백질이 만들어져도 윈트 신호체계를 통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원리다.최 교수팀은 라스 단백질이 윈트 신호를 억제하는 GSK3β라는 인산화 효소에 의해 인산화된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인산화된 라스에 단백질 복합체(β-TrCP-E3-ligase)를 결합시켜 유비퀴틴(Ubiquitin:다른 단백질과 결합해 분해 촉진)화를 촉진시켰더니 라스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장소(프로테아좀)으로 이동해 분해돼 없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라스 단백질이 분해로 조절될 수 있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이다./연합뉴스

2012-04-10

뇌졸중·뇌혈관 질환 제대로 알아야 예방할 수 있다 (下)

▲ 오세진 과장 (에스포항병원 신경과)일반적으로 뇌졸중은 노인성 질환이며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고, 기온이나 계절 변화와 큰 차이 없이 이환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대사성 증후군 등의 만성질환이 모든 연령대에 걸쳐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흡연자·심장병 있으면 정밀검사로 사전예방을평소 소금섭취 줄이고 유산소운동 꾸준히해야뇌졸중은 한번 걸리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으려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에 대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보통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2배에서 4배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혈압조절이 필수이며, 고혈압이 개선되지 않을 때 약물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당뇨병 역시 보통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사망률 또한 높다. 특히 뇌경색의 빈도가 높다. 완치가 어려우며 일생을 두고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만성합병증의 하나이다.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큰 혈관의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그 빈도가 2-4배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심장질환은 특히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뇌졸중 발생위험률이 많게는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어떠한 원인에서든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심장 안으로 들어온 피가 모두 심장 밖으로 뿜어지지 못하고 안에 고이게 되면 피떡(혈전:血栓)이 만들어 지고 피떡이 심장에서 나와 전신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로 가서 갑자기 뇌혈관을 막게 되는 경우를 바로 색전성 뇌경색이라 한다. 색전성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심방세동(心房細動)이라고 하는 부정맥(不整脈)이다. 그 이외에도 심근 경색, 심장 판막 질환 및 인공 심장 판막 이식술 이후에도 피떡이 생기기 쉽다.위 내용 이외에도 흡연, 고지혈증, 음주, 비만 등이 있겠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소금 섭취와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강도와 시간으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중 조절을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또한,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금연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만일, 50세가 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이런 병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심장병 등의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을 때에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본인의 뇌혈관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으므로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2012-04-10

현실적 자산배분 2

3월 소비자물가는 2.8%였다. 근래 최저 수준으로 무상급식과 같은 정책적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2012년은 전년대비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로 산출되기 때문에 항상 전년 물가가 평년 수준을 상회할 경우 당해에는 주로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자산배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자산증식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금융 선진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72법칙이란 것이 있다. 숫자 72를 수익률로 나누었을 때 나오는 값이 현재 보유자산을 2배로 증식시키기 위한 대략적 기간을 의미한다. 이 기준을 물가에도 적용해보면 자산관리 측면에서 현재 생활비 200만원이 필요하다면 물가 4% 가정 시 18년 뒤면 약 400만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렇게 복리의 법칙을 간소화한 72법칙을 적용하면 자산증식과 자산관리의 두 측면을 가시적인 수치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 시간에 물가 수준 +4%의 수익률을 기록하기 위해 주식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투자자 개인의 투자경험을 반영한 부동산 자산의 편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 단 부동산 가격의 상승만 고려하면 안되고 연환산 수익률이 7~8% 수준이 나올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편입해야 한다. 수익형 부동산 중 상대적 소규모로 건축할 수 있는 것으로 도심형 생활주택이 있다. 원룸이나 고시원과 유사한 형태로 주거 목적의 1, 2인 가구를 위한 주거공간이기 때문에 유동인구 및 교통편리성을 고려해 건축하는 것이 좋다. 평균 건축비는 시설의 규모와 등급에 따라 3.3㎡(구 1평)당 약 350만원 전후지만 지역별 선호하는 가격대가 있어서 다소 유동적이다. 지금까지 자산의 증식과 관리를 위한 개념을 간단하게 수치화한 72법칙과 물가를 반영한 실질투자수익률 4% 달성을 위한 금융 및 부동산 자산에 대해 살펴봤다. 현실적 자산 배분을 실현하기 위해 내가 가진 자산의 성격과 종류를 구분하고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냉정하게 되짚어봐야 한다. 각 상품별 가장 중요한 점검 항목은 예금의 경우 매년 발생하는 세후 이자가 어떻게 재투자 되는 지, 펀드 및 주식, 변액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목표 투자기간까지 남은 기간 및 현재 수익률이 아닌 목표기간 예상수익률 달성여부, 수익형 부동산일 경우 관리비, 노후 수선비, 공실률을 감안한 현실적 임대료와 주변 시세를 반영한 자산의 가치 등이다. 현재의 자산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노후와 은퇴를 대비한 안정적 자산배분을 설계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2012-04-10

농지연금사업 >7

- 농지연금채무란 무엇이며, 언제, 어떻게 갚아야 하나.△농지연금채권은 농지연금수급자에게 대출된 지원금액 일체를 뜻하는 것으로 농지연금채권은 농지연금 수급자 입장에서는 `농지연금채무`라고 할 수 있다. 즉 `농지연금채무`란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의 지원을 신청한 농업인이 공사에서 지원받은 자금(가입비와 위험부담금을 포함)에 대해 다음 채무의 합계(①+②+③)를 말한다.(①매월 연금으로 지급하는 월 지급금의 총액 ②농지연금수급자의 부담으로 공사가 적립하는 가입비 및 위험부담금의 총액 ③위 항목에 대해 약정이자율 적용에 의한 약정이자 총액) 농지연금채무는 농지연금의 지급정지 사유발생 시 상환하면 된다. 하지만 연금수급자는 언제든지 농지연금채무를 상환하고 농지연금지원약정을 다음과 같은 경우 해지할 수 있다. ①연금수급자 사망 후 상속인의 의사에 따른 담보권 실행으로 농지연금채무를 상환하고 잔여금이 남았을 경우 상속자에게 돌려준다. ②연금수급자의 사망 후 상속자가 연금채무를 일시상환 할 수 있으며 연금채무 상환 시 채무 전액을 상환해야 한다. ③가입자가 중도에 채무를 상환하고자 할 경우 농어촌공사 담당 지사에 방문해 고지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은행에 가셔서 납부하면 된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 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2-04-09

박스권 장세 속 실적기대주 중심 접근 유효

지난 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7% 가량 상승해 2,029Pt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소비지표 호조,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등이 호재로 작용해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또한 미국 제조업지수의 호전, 실적시즌을 앞둔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는 상승을 지속하며 2,050선에 근접했다. 주 중반 FOMC(미 공개시장위원회)에서 3차 양적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고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도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2,010선으로 급락했으나 이후 현대차, 기아차의 미국 판매 실적 개선 등으로 코스피는 2,020선을 회복했다. 주 후반 들면서 삼성전자가 5조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상승세에 제한이 걸리면서 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26p(0.01%) 오른 2,029.03으로 장을 마감했다.4월 주식시장은 지수 상방에 대한 매물 및 수급공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매크로적으로는 다소 둔화 국면, 모멘텀 공백기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지표가 더 이상 서프라이즈를 주기 어렵고, 중국의 지표들은 다소 더 안 좋은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 다만 중국을 비롯해 미국 또한 정책적인 부양을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상승추세가 쉽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에 지수가 다시 상방을 뚫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대기 자금 유입은 새롭게 나타날 수 있고, 유동성이 2분기 중에 매크로를 턴어라운드 시키는 모습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시장은 삼성전자에 치우쳐졌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우려는 해소 가능하기에 글로벌 증시 및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우상향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되며, 이에 당분간 지루한 박스권 흐름 속에 1분기 기업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상단 부를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주 시장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기를 맞아 종목들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국의 모멘텀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IT업종은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판단되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해야 할 것이다. 최근 실적과 관련해 충분한 기간조정을 거친 화학업종과 조선업종은 수주 모멘텀을 중심으로 점차 비중을 늘려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독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기에 1분기 실적시즌을 기점으로 순환매 패턴을 예상해볼 수 있다.업종별로 저가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다. 단기적 관점보다는 다소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2012-04-09

업무중 신체절단 사고로 인한 산재시 간병비 요청은?

- 저는 얼마 전 회사에서 업무 중 손가락을 잘리는 산업재해를 입었다. 현재 요양 중인데 이 경우 간병료를 지급받을 수 있는지.△두손의 손가락을 모두 잃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경우, 두 눈의 실명, 뇌 손상, 신경계통 및 정신장애, 체표면적의 35% 이상의 화상, 하반신 마비, 업무상 질병에 따른 신체 허약 등 상병상태 및 간병 필요정도에 따라 1, 2, 3등급으로 구분해 간병료가 지급된다. 1등급은 의식이 혼수·반혼수 상태 등으로 생명유지를 위한 기도확보를 스스로 할 수 없거나 체위변경을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등 항상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해당된다. 2등급은 1등급에 미달하는 경우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하기 위해 상당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3등급은 부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로 본다. 또한 중환자실, 회복실, 폐쇄병동 입원기간은 간병기간에서 제외되며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간병을 제공하지 않은 경우 산재근로자가 요양비를 청구해야 한다. 간병료 지급금액은 1등급의 경우 6만7천140원(전문간병인), 2등급 5만5천950원, 3등급 4만4천760원이다. 가족이나 기타 간병인을 쓸 경우 1등급 5만7천360원, 2등급 4만7천800원, 3등급 3만8천240원이 지급된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4-06

뇌졸중·뇌혈관 질환 제대로 알아야 예방할 수 있다 (上)

▲ 오세진 신경외과 전문의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장) 2011년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사망원인 1위는 허혈성 심장질환이고 2위는 뇌혈관 질환이다.또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2011년 발표한 주요질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2위가 뇌혈관질환이었다. 이처럼 뇌졸중은 오늘날 인류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허혈성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피가 고인 혈종 때문에 뇌 손상이 오는 출혈성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비록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망에 이르거나 치명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남게 되는 질병이다.고령·피로 원인이라 생각하고 간과하기 쉬워죽은 뇌세포 되살릴 수 없어… 신속 치료 중요또 반신 마비, 감각 이상 및 구음 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있다. 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뇌혈관이 피떡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뚫린 것이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금방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기 쉽고 이런 증상들이 고령, 피로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여기고 간과하기 쉽다. 이로 인해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당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지만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이며,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경험자중 1/3에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뇌졸중의 증상은 △한 쪽 방향의 얼굴·팔·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 △한 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 쪽으로 돌아간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 된다 △갑자기 눈이 안 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걸음을 걷기 불편해진다 △의식장애로 깨어나지 못한다 △갑자기 벼락 치듯 심한 두통이 오고 구토를 한다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등이다.이 증상 중 1~2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가까운 3시간 이내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끊겨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으므로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뇌졸중의 `골드 타임`(Gold time)은 3시간이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뇌세포가 회복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안에는 병원에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증상 발생 3시간 이내 내원한 급성기 뇌경색 환자의 치료는 보통 정맥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켜 주는 치료를 하지만 증상 발생 3시간 이상 6시간 이내의 환자이거나 정맥내 혈전 용해제의 투여가 어려운 환자에 대해서는 뇌혈관 중재술을 통해 동맥내 혈전 용해술이나 혈전 제거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다.최근 들어, 뇌혈관 중재술의 발전으로 동맥내 혈전 용해 및 제거술을 통해 혈관 재개통율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국내 대다수의 대학 병원, 종합 병원 및 뇌혈관 전문 병원에서는 동맥내 혈전 용해 및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시술은 환자의 허벅지에 3~4㎜가량의 작은 구멍을 낸 뒤 대퇴동맥으로 `카테터 (도관)`라는 가는 관을 뇌혈관까지 밀어 올린 후 동맥내 혈전에 직접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재개통 도관을 사용해 기계적 혈전 제거술을 하거나, 좁아진 혈관을 풍선으로 넓히고 스텐트 삽입술을 하는 방법 등이 있다.

2012-04-05

폐암환자 5년간 지속 증가… `흡연`이 주범

우리나라 5대 암 중 하나인 폐암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꾸준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낫다.가장 큰 원인은 잘 알려진 대로 흡연이었다.보건복지부는 4일 흡연이 주요 원인인 폐암,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폐쇄성 혈전 혈관염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폐암 환자는 2006년4만 3천명에서 2010년 5만5천명으로 약 1만2천명(연평균 증가율 6.4%) 늘었다.매년 평균 4만8천명이 폐암에 따른 진료를 받았으며 이들이 5년간 지불한 진료비 총액은 1조5천억원에 달한다.폐암환자 5만5천명 가운데 남성은 69.4%로 여성(30.6%)보다 2.3배 많았으며, 60세 이상이 74.1%(4만명)를 차지했다.흡연 후 폐암이 발생하기까지 20~3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비율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70%를 넘었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성인 흡연율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폐암 발생까지의 기간을 감안하면 2010년~2020년까지는 폐암 사망률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의 경우 환자 수가 매년 평균 약 63만명이며 5년간 진료비 총액은 4천9백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COPD는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성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을 일으킨다.2010년도 COPD 환자 중 남성이 52.4%으로 여성(47.6%)보다 많았으며, 50세 이상이 67.7%를 차지했다.혈관이 막혀 손과 발의 끝이 썩는 폐쇄성 혈전 혈관염(버거씨병)은 환자가 2006년 3천400명에서 2010년 4천245명으로 755명 늘어났으며 5년간 진료비 총액은 148억원이었다.복지부 관계자는 “세가지 질환은 모두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과 치료법이 된다”면서 “간접흡연도 이들 질환에 영향을 주며 흡연자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상기도 감염이나 기관지 증상을 발생시킨다”고 말했다.한편 2010년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48.1%이고 여성은 6.1%로, 2005년에 비해 남자는 4.2%p 감소한 반면 여자는 0.4%p 증가했다.또 직장이나 가정 내에서의 간접흡연 경험률은 남성이 48.9%, 여성은 35.1%로 나타났다.국내 청소년의 26.0%는 `흡연한 경험`이 있다.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비율은 12.1%로 남학생이 16.6%, 여학생은 7.1%다./연합뉴스

2012-04-05

국제유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2011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1천919원으로 2010년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들어서도 오름세가 지속돼 3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섰다.이처럼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대개 국제 석유시장에서 거래되는 1배럴당 원유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원유와 관련된 단위에 많이 사용되는 `배럴(barrel)`은 19세기 미국에서 원유를 수송하면서 나무통(barrel)을 사용한데서 유래됐는데 원유 1t은 7.41배럴에 해당한다.현재 국제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는 유종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생산돼 주로 아시아에서 소비되는 두바이유, 영국 북해에서 생산되어 유럽 각국으로 수출되는 브렌트유, 미국 텍사스 등에서 생산되어 북미지역에서 소비되는 서부텍사스중질유이다.이 유종들이 기준유종으로 자리잡은 것은 거래량이 많고 생산이 독점돼 있지 않아 가격형성 과정이 투명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원유를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어 두바이유 가격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데, 두바이유는 유황 함량이 많고 질이 떨어져 대개 다른 유종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국제유가는 2003년까지 배럴당 20달러 선에 머물렀으나 이후 빠르게 상승해 2008년 여름에는 150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후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급락한 후 다시 상승해 최근에는 120달러를 넘고 있다.최근 국제 원유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수단, 이란 등 중동·아프리카 일부 산유국에서 정치 불안 등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데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설비 확충 부진으로 여유생산능력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 또한 2011년 중반 세계적인 비축유 방출, 북해지역 원유 생산설비 유지보수 지연, 국제 유동성 증가 및 달러화 약세 등도 국제유가 상승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한 데 비해 원유공급은 한정돼 있는 구조적 수급불균형으로 향후에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유가 상승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상승 및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경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이윤숙 조사역

2012-04-05

구매승인서 발급전 교부한 영세율 세금계산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소재 한일전자㈜는 2000년 6월11일 설립 돼 전기·전자부품 등의 수입판매와 서비스업을 영위해 오는 법인으로, 2011년 제2기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동안 거래처로부터 구매확인서가 발급되기 전에 총 공급가액 3천900만원의 영세율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2011년 12월26일 부가가치세 월별 조기 환급신고를 했다. 관할세무서는 한일전자㈜가 구매확인서가 발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 영세율세금계산서를 바로 발급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것이라 해, 2011년 12월28일 위 조기 환급신청세액에서 세금계산서기재불성실가산세 394만750원을 차감해 환급세액을 결정했다.한일전자㈜는, `부가가치세법`상 원칙적으로는 구매확인서 발급 전 영세율세금계산서만을 교부하고 이에 근거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것은 일부 절차를 생략한 것에 불과하고, 영세율세금계산서는 수정세금계산서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세금계산서의 필요적 기재사항 중 일부가 착오로 기재됐으나 당해 세금계산서의 그 밖의 필요적 기재사항 또는 임의적 기재사항으로 봐 거래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할 것이므로,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를 적용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2년 1월18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관할세무서가 구매확인서가 발급되기 전에 영세율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경우 이는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에 해당하므로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 적용대상이라는 의견이나, ①재화의 공급시기가 속하는 과세기간 종료 후 20일 이내에 구매확인서가 발급된 점 ②한일전자㈜가 영세율세금계산서를 교부하고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것은 일부 절차를 생략한 것에 불과하고, 영세율세금계산서가 수정세금계산서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지는 점 등에서 관할세무서가 구매확인서가 발급되기 전에 교부한 영세율세금계산서를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로 봐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를 적용(환급거부)한 처분은 위법한 것으로 당초 환급거부된 세액을 모두 환급하는 결정을 했다.(조심 2012서782·2012년 3월22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054-241~2200

2012-04-04

호흡기질환자, 황사 조심하세요!

황사의 계절 4·5월을 맞아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올 봄 황사는 유달리 심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만성 호흡기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황사 특보가 발효됐을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분진포집효율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천식 환자는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하고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하는 게 좋다. 황사 예보나 특보가 발령되면 일반인도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기관지 보호를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자주 마셔야 한다. 실내에 빨래를 널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황사가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켜 눈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고 충혈된다. 이때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안된다.안과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시 보호안경을 쓰고 콘택트렌즈 착용은 삼간다. 귀가 후에는 인공누액을 점안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는다.황사는 콧물과 코막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를 콧속에 흘려 먼지를 씻어내면 좋다.황사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를 예방하려면 외출 전 로션을 발라 흙먼지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긴소매 옷을 입는다. 귀가 후에는 항상 칫솔질을 하고 얼굴·손·발을 깨끗이 씻는다.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황사 시에는 노상 포장마차 등 야외에서 조리된 음식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질병관리본부가 밝힌 황사 대비 건강 수칙은 다음과 같다.1. 황사 건강취약계층(천식 등 호흡기질환자·노약자·어린이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세요.- 외출 시 긴소매 의복·필요시 보호안경 등을 착용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2. 창문은 꼭 닫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세요.- 창문은 반드시 꼭! 닫고, 방은 걸레로 자주 닦아줍니다.- 집안에 빨래널기 등으로 실내습도는 40-50%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실내습도 유지요령:젖은 빨래(수건)널기. 물 떠놓기, 물 젖은 숯 담아놓기, 화분이나 수경식물 기르기, 토피어리(물이끼 이용 장식품)나 어항 이용하기 등3. 충분한 수분섭취로 건강을 지키세요.- 평소보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을 생활화합니다.*몸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4.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다음 사항을 특히 유의하세요.- 황사 건강취약계층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합니다.*황사로 인한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헤서는 일반인도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환자는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하며 감기는 천식을 악화시키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황사가 오면 코로 숨을 쉴 경우 먼지를 걸러주므로 입보다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외출 시 콘택트렌즈 대신에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도록 합니다.*황사가 오면 평소보다 콘택트렌즈의 세정 및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외출 후 눈이 불편(따갑거나 이물질을 느낌)할 때는 인공누액을 점안하여 세척합니다.*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어서도 절대 안됩니다. 증상이 호전안되면 안과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5. 노상 포장마차 등 야외조리 음식은 황사로 오염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드시지 마세요.- 야채와 과일 등의 식품보관은 뚜껑을 덮거나 지퍼백, 밀폐용기에 보관하며 식품 섭취시에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세척합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4-03

에스포항병원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전국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이 노동부가 주관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돼 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표창으로 에스포항병원은 앞으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 심사 시 가산점 부여, 여성고용 환경개선자금 융자사업 및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장학금 사업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받는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병원 측은 이번 성과를 전 직원이 가족처럼 대화하고 서로 공감하는 직장 분위기와 직장 및 가정생활 양립을 위한 법률의 현행제도를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경영철학 덕분이라고 평가했다.에스포항병원은 직원들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직장보육시설 등을 도입해 여 직원들이 출산 및 양육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했다.특히 현행법 300인 이상 설치 의무 사업장에 해당되지 않고 있는 직장보육시설을 적극 투자해 운영함으로써 자녀양육에 대한 직원들의 부담감을 줄였다.또 남녀 직원 모두에게 똑같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개발과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문철 병원장은 “개원 3년 만에 큰 성과를 얻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 직원들이 편해야 환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가족 같은 머물고 싶은 직장, 출근하고 싶은 직장 분위에게 일할 수 있도록 복지에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4-03

경험생명표 변경과 암 보험

최근 보험회사에서 이슈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경험생명표 변경이다. 경험생명표라는 것은 보험회사별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사고 경험치를 측정해서 연령별로 위험률을 기록한 표를 말한다. 2009년에 5회에서 6회로 변경이 됐고, 다음달부터 회사별로 순차적으로 7회로 변경해서 신규가입자들에게 적용을 하게 된다.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렇게 경험생명표가 변경이 되면 보험료가 변동된다는 것. 보험회사에 사용하는 보험료산정기초이율(예정이율)이 낮아지면서 신규 가입자의 경우 이전보다는 비싼 보험료로 가입을 해야 된다. 실제로 2009년도 경험생명표가 변경되면서 암보험료는 최고 30%까지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자 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사망자 중 약 35%가 암으로 사망한다. 그래서 개인별로 암 보험 1개씩 정도는 필수적으로 가입을 하는 편이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암 보험의 평균 보장기간은 55~65세 수준이었다. 2000년도를 넘어서면서 70세, 8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암을 제외한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 입원 등의 보장성 상품은 90세 혹은 종신까지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 있는 반면, 암 보험은 여전히 최고 보장기간이 80세 머물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지만 일본이나 영국의 경우를 보면, 80세 이전에 암에 걸리는 확률보다 80세 이후에 암에 걸리는 확률이 2배이상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즉 정작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보장을 볼 수 없는 보장 공백기간이 생기는 셈이다. 다행히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최근에는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비를 실비로 보장받을 수 있지만, 퇴원 후 생활보장까지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암 보험을 제외하고 암을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CI(Critical Illness)보험이 있다. CI보험의 경우 암 뿐만 아니라 중대질병(뇌졸중·급성심근경색·말기질환 등)까지 보장을 하며, 일부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종신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다만, 보험료가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30%이상 비싸므로 가입시 회사별로 특징을 비교 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일부 회사의 경우 암 보험을 종신보험과 혼합해 판매하는 곳도 있다. 즉, 암 혹은 사망 둘 중 하나를 종신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종신보험의 종신사망보장기능과 암보장이 동시에 가능한 상품으로 CI보험보다는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자산관리의 완성은 힘들게 모은 재산을 잘 지켜서 은퇴 후에도 경제적 여유를 갖는 것이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Risk는 피하거나 피할 수 없다면 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보험의 경우 위험을 이전하는 대표적인 경제적 수단이다.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