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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기준(2)

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고용보험 적용대상자도 실업급여 수급 시 대기기간이 있나요.답 네. 있습니다. 대기기간은 실업신고일부터 구직급여 첫 지급일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원칙적으로 7일의 대기기간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에는 소득감소 비율이 30% 이상이면 4주, 50% 이상이면 2주의 대기기간이 적용됩니다.문 구직급여 수급요건을 충족하면 지급받는 1일 구직급여액은 얼마나 되나요.답 1일 구직급여액을 구직급여일액이라고 하며 구직급여일액은 기초일액의 60%로 산정되며 상한액은 1일 6만6천원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기초일액이란 이직 전 12개월간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 보수총액을 해당 기간의 일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다만 보수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보수로 산정하게 됩니다.문 특고는 얼마 기간에 구직급여를 수급하게 되나요.답 피보험기간 및 연령에 따라 120일에서 270일까지 기간 동안 구직급여를 수급하게 되는 데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50세 미만일 경우 피보험기간이 1년 미만 120일, 1년 이상 3년 미만 150일, 3년 이상 5년 미만 180일, 5년 이상 10년 미만 210일, 10년 이상 240일50세 이상, 장애인일 경우 피보험기간이 1년 미만 120일, 1년 이상 3년 미만 180일, 3년 이상 5년 미만 210일, 5년 이상 10년 미만 240일, 10년 이상 270일문고용보험에 가입된 특고도 출산전후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나요.답 네. 맞습니다. 출산일 전 피보험단위기관이 3개월 이상이면 소정 기간 노무 제공을 하지 않을 것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출산일 직전 1년간 월평균보수의 100%를 90일간 출산전후급여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9-18

21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 생애 첫 어린이부터

방역 당국이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총 1천216만명(어린이 439만명·임신부 14만명·어르신 763만명) 규모다.접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생애 첫 접종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그 외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어르신은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부터,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2만여 개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빠른 일자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15

에스포항병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 ‘1등급’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0년(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수술 환자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심평원이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 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평가를 통해 요양기관의 자발적인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의료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더욱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 2주기 1차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12월 사이의 994개 기관의 15만2천563건의 수술 건수 중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 △의무기록 일치율의 4개 평가지표와 투여 기간, 기타 등 2개의 모니터링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가 됐으며 조사 대상은 무작위의 의무기록을 제출받아 대조하는 평가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평가로 볼 수 있다.이번 평가에서는 종합결과가 90점 이상인 기관에 1등급이 부여되는데 에스포항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세부적으로는 수술의예방적항생제, 개두술, 척추 수술 부분을 구분해 진행한 평가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수술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환자에 대한 항생제 적정 사용과 관리를 잘하는 병원임이 이번 평가 결과로 입증했다. 특히 포항지역 종합병원을 포함한 9개의 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게 되어 체계화된 수술 감염 예방 시스템을 가지고 환자의 안전과 높은 의료 질을 통해 가장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세계보건의료기구(WHO)에서도 21세기 주요 보건 문제 중 하나로 항생제 내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은 환자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를 위한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2-09-15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1주년’

지난해 9월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인 백남선 원장을 초빙해 출발한 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가 최근 개설 1주년을 맞았다.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개원 1년만에 전년 대비 유방갑상선암 수술 건수가 30배 이상 증가했다.또한 유방갑상선암 누적 수술 건수도 약 200례를 돌파해 총 209례 수술 중 악성종양인 암 수술 146례를 진행하며 ‘지방 병원에서도 암 수술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가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이전인 2020년까지 운영 병상 750병상에 연간 900여 건에 이르는 수술이 이뤄지는 대형 종합병원임에도 암 수술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제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구나 서울 등의 대학병원을 찾아가는 것이었다.하지만 지난해 9월 유방갑상선암센터가 개설되고 백남선 원장이 부임하며 이같은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특이점은 포항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 특히 수도권에서도 유방갑상선암 수술을 위해 세명기독병원을 찾아온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1년간 수술 환자의 거주 지역을 분석한 결과 이 중 37%가 포항 외 지역이었고 특히 서울, 대구, 부산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서도 유방암 수술을 위해 찾아왔다.충북 청주에서 포항으로 백남선 원장을 찾아와 수술받고 3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하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60세 환자는 “수도권 병원에서 수술을 3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백남선 원장을 찾아 세명기독병원으로 왔다”며 “직접 와보니 신속하게 검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진료 중에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고 치료 예후도 좋아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다. 지방 병원도 좋은 의사를 초빙해 의료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 환자들이 먼저 찾는 시대가 됐다. 그로 인해 무조건 ‘대도시 큰 병원이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의 경우 지난 1년간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유방외과 전문의 2명을 더 영입해 현재 유방외과 전문의 3명이 진료하고,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협진으로 실시간 진료와 검사, 수술에 이어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지는 다학제 협진과 원스톱 스피드 진료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무엇보다 실시간 유방 초음파 검사와 새침 흡인 검사를 진행해 암 유무를 진단하고, 확진을 위한 MRI 검사와 PET-CT 검사가 최단 시간에 가능하다. 또 암 확진 후 가장 빠른 시간에 수술이 가능해 수술을 기다리는 기간을 확 줄여 환자들이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밖에도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인 트루빔을 도입해 수술 후 바로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이는 대도시 상급병원에서 수술받기 위해 최소 서너 달 이상을 기다리며 겪는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포항의 암 환자가 다른 지역 병원을 방문함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줄여 지역 의료의 역외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 환자 유치까지 이끌어 지역 경제에도 일조하고 있다.백남선 유방갑상선암센터 원장은 “서울 지역 그것도 유방암 수술 1위인 병원 리더의 자리에서 세명기독병원의 가능성을 믿고 지방행을 선택했다”며 “지난 1년간 내 선택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스텝들의 노력과 병원 경영진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부임 당시 목표로 내세웠던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느낌이다”고 마했다.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유방갑상선암센터는 70년 동안 우리 병원을 믿고 찾는 지역민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우리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병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위와 대장암까지 진료 분야를 확장해 포항시민이 암 때문에 서울 등으로 가지 않아도 되도록 지역사회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암 수술 후 환자 케어로 치료 영역을 확대해 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5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기준 (1)

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의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됐다고 하는데 특고로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구직급여 수급요건은 어떻게 되나요.답 피보험 자격 취득기간은 기준기간 24개월 중 피보험단위기간 12개월 이상 충족하는 노무제공자로 특고로 종사기간이 최소한 이직 전 24개월 중 3개월 이상으로 설정돼야 합니다. 다수 고용형태에 종사한 사람의 경우 각 고용형태별 종사기간의 비율에 따라 피보험 자격 취득기간을 확인합니다.문 위 요건만 충족하면 모두 고용보험 구직급여 대상이 되는 건가요.답 아닙니다. 이직사유가 수급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한 이직의 경우와 피보험자의 자발적 이직 등이 수급제한 사유의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합니다.문 특고 고용보험 적용자가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는 어떻게 판단하나요.답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 직전 3개월의 보수가 전년 동일기간보다 30%이상 감소한 경우 또는 이직한 날이 속하는 달의 직전 12개월 동안에 전년도 월평균보수보다 30%이상 감소한 달이 5개월 이상인 경우에 이직사유로서 구직급여 요건에 충족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문 추가로 알아야 하는 사항이 있는지요.답 네. 위 요건을 충족했을 때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구직급여 수급요건과 관련하여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포항고용센터(054-280-3000)와 경주고용센터(054-778-2500)에 문의하면 되며, 고용보험 적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022-09-04

포항시,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 시작

포항시는 9월부터 국내에서 개발·제조된 코로나19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멜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되는 백신과 같은 종류다.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사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 정도로 0∼3일 이내에 소실되고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으로는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이 1명 보고됐다고 한다.시는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할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 11곳(남구 5곳, 북구 6곳)을 지정했다.사전예약은 1일부터 시작하고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자의 접종이 시작된다. 또 오는 5일부터는 보건소가 지정한 코아이비인후과의원(남구)와 시티병원(북구)에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은 18세 이상의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2차 접종을 4주 간격으로 실시하며, 시가 지정한 위탁의료기관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포항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mRNA방식이 아니라 기존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종류의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백신 이상반응이 우려돼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 분들은 이번 기회에 접종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01

‘자기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 집중 실시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9월 첫째 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심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동맥경화증 등을 포함하며, ‘자기혈관 숫자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서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시청 앞, 한전사거리, 해도동 플라워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수막 게시대 홍보와 함께 달빛 건강체조교실과 연계한 캠페인, 형산로타리 등 출근길 가두 캠페인을 진행한다.또 보건소 및 근로 사업장에 홍보관을 설치해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층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과 조절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비대면 홍보활동으로는 시 홈페이지, 버스 승강장 BIS, 전광판, 라디오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자기혈관 숫자알기를 홍보할 계획이다.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정보 제공과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01

낫지 않는 병… 합병증 더 문제

포항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규 과장 당뇨병은 신체의 혈당을 적절하게 떨어뜨리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문제가 있어 생긴다.당장 혈당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수십 년이 지나서 생기는 각종 합병증이 더 큰 문제가 된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낫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런데 아이들도 당뇨병에 걸린다. 인슐린이 아예 안 나오는 경우를 ‘1형 당뇨병’, 인슐린은 나오는데 작용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를 ‘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주로 1형 당뇨병에 걸리기 때문에 1형 당뇨병을 그냥 소아 당뇨병으로도 불렀는데, 어른들도 1형 당뇨병에 걸릴 수 있고, 2형 당뇨병에 걸린 어린 연령대의 환자도 늘고 있어 소아 당뇨라는 표현은 이제 잘 안 쓰게 되었다.2형 당뇨병은 보통 집안 내력을 가지고 있고, 비만에 이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면, 1형 당뇨병은 가족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1형 당뇨병의 치료에는 인슐린 주사가 절대적이다. 먹어서 흡수되는 호르몬이 아니어서 주사로 줄 수밖에 없다. 식사를 통해 들어오는 당분을 처리하기 위해 주로 식전에 투여를 하며, 전체적인 혈당 조절을 위한 기저 인슐린이라는 것도 보통 하루 한번은 맞게 된다. 하루 세 끼니의 식사를 하므로 인슐린 주사를 하루에 4회는 맞게 되는 것이다.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보다는 체내 인슐린 작용을 도와주는 먹는 약제가 주된 치료가 된다.아이들이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그 병을 갖고 살아야 하는 기간이 어른이 되어서 걸렸을 때보다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것이 문제다. 현실적으로 그 아이를 돌보는 젊은 부부에게 갑자기 던져진 엄청난 과제가 되어 버린다. 살아오면서 생기는 다른 문제들은 그 순간 사소한 것들이 되고 만다. 혈당을 자주 확인하고 인슐린 주사를 잘 맞게 하고 식이 조절과 운동을 해야 한다. 합병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검사도 적절히 받아 보아야 한다. 혈당조절이 잘 안 되면 입원해서 며칠을 보내는 경우도 생긴다. 어릴 때는 이런 일들을 보호자가 일일이 챙겨주다가 결국은 환자 자신이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당뇨병에 대한 치료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5년, 10년 전 치료와는 달라진 부분들이 많다. 의사들도 발전해 나가는 내용을 따라가기 바쁘다.우선 1형 당뇨병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혈당 측정을 자주 하는 이유는 그때마다 인슐린 용량을 정하거나 저혈당 방지를 위하여 뭔가 좀 먹이거나 운동을 하게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서이다. 최근에는 ‘연속 혈당측정기’란 것이 나와서 피하에 센서를 심어 두면 한동안은 하루에 몇 번씩 바늘에 찔리는 고통이 없이 혈당 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인슐린 주사 약제도 계속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인슐린을 평소 용량대로 맞았는데 활동량이 많거나 식사량이 적은 경우 어느 순간 혈당이 너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의식까지 저하되어 입으로 뭔가를 먹이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 급하게 혈당을 올릴 수 있는 ‘글루카곤’이라는 근육 주사제를 써야 한다. 이 주사를 구하기 어려웠던 적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이렇게 여러 가지 면에서 1형 당뇨병의 치료가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몇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점들도 있다.먼저, 인슐린 주사를 적절히 잘 맞지 못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는 더러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있는 시간이 문제가 된다. 예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나 교육관련 기관에서 여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는 하는데,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을 찾아서 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생각해야 할 점은 청소년기와 관련된 것이다. 어릴 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잘 해 나가다가 청소년기에 들어서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병에 대한 경계가 덜해진 것도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생리적으로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등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시기여서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다.연속혈당 측정기와 인슐린 펌프와 같은 기기들이 더 발전되고 인공지능 같은 기술까지도 더해진다면 편의성이나 효과 면에서 지금보다도 훨씬 더 나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유전자 치료나 줄기세포 이식 등의 기술이 임상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완치 차원의 치료도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니 더 이상 1형 당뇨병이 무서운 병이 아닌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이다.

2022-09-01

고용·산재보험 과납 보험료 반환

문 고용·산재보험 과납 보험료 반환 신청을 안내받았습니다. 과납 보험료는 왜 발생하나요.답 고용·산재보험 과납 보험료는 근로자 자격·보수 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 보험요율 정정 등에 따른 보험료 재산정, 사업주 착오 납부 등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문 과납 보험료는 어떻게 반환받을 수 있나요.답 공단은 과납 보험료가 발생하면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순위에 따라 보험료 등에 우선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이 있으면 사업주에게 반환하게 됩니다.특히, 공단에서는 고용·산재보험 과납 보험료 집중 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지 않은 보험료를 돌려 드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반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과납 보험료는 지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화(100만원 미만인 경우), 모바일, 우편, 팩스,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등으로 청구하실 수 있으며 은행계좌를 통해서만 지급합니다. 공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에게 계좌 비밀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보이스 피싱 등 금융사기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문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를 활용한 과납 보험료 조회방법 및 반환방법은 어떻게 되나요.답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에서 ‘정보 조회―보험료정보조회―보험료과납내역조회’에서 과납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으며, ‘사업장 ―보수 신고/보험료 신고―과납금환급계좌신청’을 통해 반환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8-28

포항세명기독병원,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

포항세명기독병원은 24일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세명기독병원 리더스 아카데미(SMCH Leaders Academy) 제1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생 2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수료식은 리더스 아카데미 총평을 시작으로 수료생 및 우수 수료자에 대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세명기독병원과 엘리오앤컴퍼니가 주관 진행한 ‘SMCH Leaders Academy’는 주요 부서장 20명을 대상으로 교육 참여자의 경영 감각 및 역량을 재고하고 병원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교육 후 신속한 의견 조율과 높은 수준의 실무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리더스아카데미를 통해 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증질환 치료 품질 강화와 선진 경영시스템 도입 등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전국 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지난달 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총 7주 차에 걸쳐 진행된 리더스 아카데미는 총 7강의 핵심적인 경영 요소로 구성해 진행됐다.엘리오앤컴퍼니 성만석 대표는 비전과 조직문화 중에 긍정어 사용을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 중심으로 진행해 참여자의 호응과 교육 효과 상승을 이끌었다.한동선 병원장은 수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리더스 아카데미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심화와 실습 과정으로 진화한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좋은 병원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5

‘확찐자’ 탈출… “먹고 움직이세요”

코로나19 유행 후 비만은 6%,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고혈압 유병률과 고위험 음주율은 각각 3%대로 증가했다.연령별 변화를 보면 남성 30대에서 비만 증가,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감소, 40대에서 고위험 음주율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의 증가가 뚜렷했다. 그로 인해 모든 만성질환,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다.□ 코로나19와 비만 인구 증가의 상관관계코로나 때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주 연령층은 30~40대 남성이다. 재택근무로 덜 움직이게 되고,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운동하기도 어려워져 신체 활동량이 급격히 줄었다.또 다양한 스트레스와 함께 고위험 음주 비율이 증가하고,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열량 섭취 또한 늘어난 것이 비만을 악화시켰을 것이다.비만 인구가 늘면 비만이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증가는 필연적이다.만약 이대로 체중감량에 성공하지 못하고 나이 들면, 5~10년 이후 심뇌혈관질환, 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합병증 발생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확찐자’의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이론적으로 보면 비만이란 결국 먹고 남은 열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의미하므로, 먹은 것보다 좀 더 몸을 쓰고 눕지 않고 버티면 누구나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 체력과 체중 감량젊은 남성은 기본 체력이 좋은 시기이므로 규칙적으로 먹는 양을 줄이면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시간이 여유로울 때 폭식이나 야식을 하고, 바쁠 때는 제대로 먹지 못하는 불규칙한 식습관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또 꼭 운동하지 않더라도 활동량을 늘리면 된다.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세끼를 챙겨 먹되 매 끼니 식사량을 20~30% 정도만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처방이다. 근력을 조금씩 써서 체력을 보충하고, 먹는 양을 줄여 생기는 체력 감소를 예방해 체중감량에 잘 버티도록 하는 것이다.반면 일부 근육량이 적은 여성의 경우는 체력이 약한데 한꺼번에 일을 하고, 체력이 떨어질 때 과식을 해 힘을 얻곤 하는 습관이 생기면 근육이 빠지면서 지방만 축적되어 비만을 부를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반대로 아침 식사부터 부족하지 않게 단백질을 포함해 제대로 먹고, 한꺼번에 일하지 않도록 하는 것, 즉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일을 나눠서 해 체력이 바닥나는 순간을 막아야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 제때 식사를 하지 않고 에너지를 먼저 소모하면, 음식을 먹는 순간 무조건 몸이 저장하려고 해 좀 더 살이 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 비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우선 불규칙한 생활을 피해야 한다. 제때 식사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자는 것이다. 세끼를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먹고, 아침, 점심은 골고루 부족하지 않게 열량을 챙겨 먹어야 근육을 유지하면서 살이 쉽게 찌지 않는다.사실 체중을 줄이는 것만 생각하면 무조건 굶으면 된다. 최근까지도 하루 한 끼 먹는 다이어트, 시간제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이 유행했다. 한 끼만 굶어도 600~700kcal의 에너지 섭취가 줄게 되므로, 당연히 몸에서는 근육과 지방, 수분이 소모돼 체중계상의 몸무게는 감소하게 된다.하지만 이런 식의 체중감량을 지속하면, 몸은 지방은 잡고, 근육과 수분을 먼저 소모하게 된다.근육이 감소하면 체력이 떨어져 몸이 무거워지면서 활동하기 어렵고 불안, 우울 등 감정 변화가 동반되면서 체중감량이 점점 힘들어진다.또 체력이 떨어지면 만성질환 위험은 모두 증가하게 되므로, 체중이 줄더라도 오히려 혈압이나 혈당 등이 더 올라갈 수 있어 궁극적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젊은 층의 비만은 서구화된 식생활이 큰 몫을 하므로, 적어도 두 끼는 한식을 먹도록 노력한다.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이 살이 찌는 중요한 원인은 식사는 대충 먹고, 간식으로 달거나 고소한 떡, 빵과 과일 등을 많이 먹어서이다. 밥과 반찬을 먹는 주식을 강화해야 체력을 유지하고 몸 자체가 소모하는 열량(기초대사량)이 줄지 않아 근육량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살을 빼는 데 특별한 운동이 있을까?운동 종류보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생활화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계단을 이용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운동 생활화의 첫 단계이다.실제로 체중조절을 위해 운동을 시작할 때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일과 함께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반면 비만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고령자는 평상시보다 운동을 많이 한 날은 200kcal 정도 간식을 통해서라도 음식 섭취를 늘려야 체력이 바닥나거나 몸이 지방을 더 쌓으려 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오히려 혈압,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결국, 먹고 움직이는 활동이 균형을 이뤄야 근육이 빠지고 지방이 느는 것을 막을 수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만 퇴치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도움말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편집실/정리=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