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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즐기자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자신에게 만족감을 가져다주는 행위를 길티플레저(Guilty Pleasure)라고 한다. 그와 비교되는 개념인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단어 그대로 ‘건강한 즐거움’이지만 ‘즐거운 건강습관’에 가까운 신조어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식 건강관리는 사양하겠다는 뜻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과 재미, 모두를 포기하지 않는 습관은 어떻게 가능한지 알아보자.□ 다이어트의 핵심, 지속가능성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방법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다이어터 중 지속해서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론적으로는 인풋(Input, 음식 섭취)을 줄이고 아웃풋(Output,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대원칙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한 걸음 더 들어가면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는 저탄고지, 공복 시간을 늘리는 간헐적 단식, 포도, 견과류, 두부 등 특정 식품을 주 칼로리원으로 사용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 수많은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방법 중에는 건강 유지보다는 오직 살을 빼는 데만 목적을 둔 것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원푸드 다이어트가 대표적인 예다. 한 가지 음식으로만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충족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살은 빠질 수 있지만, 영양불균형이 문제다. 한 가지 음식으로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분들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황제 다이어트, 애트킨스 다이어트 등으로 이름을 바꿔가며 여전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저탄고지 다이어트 역시 가장 큰 걸림돌은 지속가능성이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고 고단백+고지방 식품을 주로 섭취하면 지방축적에 관여하는 인슐린 대사가 개선되면서 살이 빠진다. 뇌의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극도로 예민하고 우울한 상태가 된다.혈당을 빨리 올리는 흰쌀밥, 부드럽고 촉촉한 빵, 달콤한 간식들을 먹으면 즉시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은 뇌가 단순 포도당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결국, 단기간 체중감량에 성공했더라도 다시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면 요요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다이어트 약제의 선택은?살 빼는 약에 대해 알아보자. 의학적 상식이 없으면 특정 식품이나 약초를 먹으면 허리둘레를 늘리는 주범인 지방이 스르륵 녹아내릴 것으로 착각하지만, 세상에 그런 성분은 없다. 다이어트약은 대부분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과 섭취한 음식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 두 가지가 전부다. 남는 칼로리가 지방이 되므로 음식을 입안으로 덜 들어가게 하거나, 이미 음식을 섭취했다면 위장관에서 체내로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해서 인풋(Input)을 줄여주려는 전략인 것이다.음식 먹는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흡수저하제가 헬시플레저에 맞는다고 볼 수 있겠으나,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식욕억제제에 비해서 끼니때마다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삼겹살이라도 잔뜩 먹고 복용했을 때는 변기에 둥둥 뜬 기름을 보고 놀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운동의 이유, 패러다임 바꾸기헬스클럽의 VVIP 고객은 1년 회원권을 결제하고 딱 하루 운동 후 포기한 사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건강을 위한 운동 역시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란 얘기다. 운동을 시작해 몸에 배고 습관화되려면 100일(3개월)의 벽을 넘어야 한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 위해 100일간 동굴 속에서 마늘만 먹고 버텨야 했던 단군신화를 떠올리면 좌절감이 앞선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 효과는 좋겠지만, 자칫 심적 부담이 커지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헬시플레저라는 관점에서 보면 운동이 습관화될 때까지는 식단 조절을 잠시 미루는 전략이 좋다. 패러다임을 바꾸어, 그날의 운동량을 달성했을 때 상으로 맛난 음식을 선물로 허락하는 것이다. 살 빼려고 인내하고 버티는 운동은 생각만 해도 괴롭지만, 좋아하는 맛난 음식을 먹기 위한 운동은 훨씬 즐겁고 신이 난다. 운동의 종류는 상관없다. 단위시간당 칼로리 소모가 많고 체중감량이나 근육증가 효과가 좋은 운동만 고집하다간 포기하기 십상이다. 주중에 낼 수 있는 시간, 자신의 체력, 좋아하는 운동의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무조건 ‘오래’할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혼자 하는 운동보다는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약속을 정하고 하는 운동이 더 신나고 지속가능하다.□ 치료보다는 예방몸이 심각하게 아프기 전에는 절대로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분이 의외로 많다. 혹시라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봐 무서워 검진을 못 받겠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야말로 대표적인 길티플레저의 예다.필자가 의과대학에 다니던 30여 년 전에는 국내 암 발생 중 위암이 발생률, 사망률 모두 1위였다. 지금도 여전히 발생률은 1위지만 사망률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줄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값싸고 간편한 국가검진 덕분이다.이전에는 속이 쓰리다 못해 피를 토하거나 위가 암 덩어리로 막힐 정도가 돼야 겨우 내시경을 받다 보니 진단 시점에 이미 4기인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무증상기에 내시경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라 거의 완치가 가능해졌다. 건강을 잃고 나면 운동이나 좋은 음식 모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병원 가기 싫어서, 무서워서, 돈이 아까워서 검진을 미루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40대 중반 이후라면 국가검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년마다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가검진을 빠짐없이 받되, 나머지 해에는 역시 2년 주기로 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헬시플레저를 실천하는 길이다./도움말 - 정유석 단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09

에스포항병원, 6기 사내CS강사 양성과정 교육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최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간호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행정사무원 등 다양한 직군에 11명의 선발된 직원을 대상으로 ‘6기 사내CS강사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이번 양성과정 교육은 △병원의 이해와 사내 강사의 역량강화 △CS 강의를 위한 DISC 인간 행동 성향 분석 △강사의 강의 스킬 △강의 샘플 사례 연구 △실전 강의 시강 15분 프리젠테이션 진행 및 피드백 제공 등을 단계별로 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을 수료한 사내CS강사들은 추후 병원의 전 직원 대상으로 하는 사내CS교육을 직접 맡아 CS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병원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황종탁 에스포항병원 의료혁신부장은 “‘고객만족경영(CCM)’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사내CS강사’를 양성하고, 전 직원 CS교육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고 양성된 ‘사내CS강사’들이 직접 동료직원들의 CS교육과 개선활동을 전담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고객만족경영에 CS교육은 핵심전략이자 필수적인 직무인 만큼 사내에 전문 인력을 충분히 양성해 ‘친절한 병원 만들기’와 ‘고객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09

“유효기간 지난 약 쓰지 마세요”

집집마다 상비약 상자를 보면 먹는 약과 함께 연고 등 피부에 바르는 약이 두세 가지 들어 있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먹는 약이 아니다 보니 관리가 소홀해 몇 년씩 묵힌 외용제가 있거나, 유효기간이 언제인지, 언제 개봉했는지도 모르는 약품도 섞여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외용약의 올바른 보관법과 사용법을 알아보자.□ 유효기간 지난 제품 사용 안돼식품과 약품에는 모두 언제까지 사용하라는 일자가 표기돼 있다. 그 일자 표기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 살펴보면 이 두 가지 날짜는 의미가 다르다.먼저 식품에서 사용하는 개념인 유통기한은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며,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을 경과하여 먹는다고 해도 소비자의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한이고, 일부 식품은 이를 같이 표기하기도 한다. 즉,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정 기간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식품에 적용되는 소비기한이라는 개념이 약품에는 없다. 의약품에 적혀 있는 날짜에는 유효기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약이 효과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 따라서 약품은 표기된 저장방법을 지켜 보관했을 때 유효기간 내에서만 그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으므로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그러면 여러 번 사용하는 연고 같은 외용제의 경우 개봉한 뒤 표기된 유효기간까지 사용해도 될까. 여기에는 고려할 사항이 더 생긴다. 여러 번 사용하는 약품은 사용할 때마다 오염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호에는 외용약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개봉 후 사용 기간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가글류는 한 달 이내에 사용 완료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가글류 등 구강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소독제는 소독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입안에 적용하므로 시럽제와 유사하게 개봉한 뒤 한 달 이내에 사용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따라서 저렴하다고 너무 큰 용량을 사기보다는 한 사람이 1~2주 사용할 용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입안에 사용하는 구강 내 연고류도 가글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일부 연고는 보관하지 말고 버려야연고, 크림, 로션 등 피부에 반복하여 사용하는 약은 입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청결히 사용했을 때 개봉 후 6개월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개봉한 날짜를 유효기간 주위에 적어놓으면 좋다.특히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성분의 연고류는 종류와 함량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제일 수도 있고 소비자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경우도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장기간 사용하거나 감염증에 잘못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던 연고는 사용이 끝나면 보관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이와 비슷하게 무좀 등 곰팡이 감염에 사용하는 연고도 곰팡이가 아닌 병변에 잘못 사용하게 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끝나면 버리는 것을 권장한다.반면 상처에 바르는 항생제 연고나 일반적인 가려움증에 바르는 제품은 상대적으로 짧게 사용하고 자주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비약으로 보관하다가 비슷한 증상에 바르면 된다.모든 외용제는 약이 나오는 입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예를 들어 소독된 면봉에 짜서 바른다면 손에 짜는 것보다 오염을 피할 수 있다. 특히 바르는 물약은 액을 찍어 바르는 팁이 오염되기가 더 쉬우므로 연고류보다 짧은 기간만 사용하고 버리는 게 좋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약품을 버릴 때 주의할 점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져 땅에 묻히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약국 등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파스류는 밀봉해 보관해야 성분 유지파스는 그 성분이 보통 휘발성이므로 개봉 후 잘 밀봉하여 보관해야 한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되도록 빨리 사용하는 게 좋다. 진통소염제 성분의 파스는 개봉했어도 통상 유효기간까지 보관, 사용할 수 있다.파스와 반드시 구분하여 사용할 약품이 있는데, 붙이는 진통제다. 파스처럼 붙인 국소 부위에만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진통 효과 등 약효를 나타낸다. 이 약은 피부로 흡수되어 혈류에 의해 전신으로 퍼져 효과를 나타내므로, 의사에게 처방받은 환자만 사용해야 한다. 붙이는 진통제류를 처방받은 환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할 경우 호흡곤란 등 위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이 외에도 파스처럼 붙이지만, 효과는 일반적인 파스가 아닌 약이 상당히 많으므로 상비약에 들어 있는 붙이는 약품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스류가 아닌 경우 불필요한 약품을 보관하다가 잘못 사용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용도를 확인하고 폐기하는 것이 좋다.모든 약품은 효과와 부작용을 같이 가지고 있으므로 먹는 약보다 외용약의 효과를 만만히 보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우리집 약상자에는 안전한 약만 들어 있도록 정기적으로 약품을 정리하고 사용 기한 내 약품만 갖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시해놓는다면 약품 오용으로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도움말 - 정경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02

영남대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인식개선 전시회

영남대병원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봄비츠로’는 오는 5일까지 김광석 거리 ‘예술상회 토마’에서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올해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사업시행 2주년을 기념해 함께하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꿈 작품 공모전을 열어 출품한 작품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봄비츠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완화의료에 대한 잘못된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꿈꾸는 일기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증질환으로 치료 중인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꿈을 담은 글과 그림,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 작품을 김광석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모전에 접수된 모든 작품은 봄비츠로 홈페이지(www.봄비츠로.com)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게시될 예정이다.이재민 영남대병원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봄비츠로 가족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받는 환경에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족뿐 아니라 학교, 지역사회 등 주변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2022-06-02

에스포항병원 ‘남녀고용평등 유공’ 국무총리 표창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고용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사진에스포항병원은 최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2년 남녀고용평등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히 수상기업 16개 중 에스포항병원은 의료업종으로 단독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남녀고용평등 유공 포상은 올해 22회째 맞는 정부포상제도로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통한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와 일 가정 양립 직장문화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포상해 사회 전반적으로 남녀고용평등 의식 확산을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은 직장어린이집 운영,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별 맞춤별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운용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 시행으로 높은 평가를 점수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이재명 에스포항병원 행정병원장은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양성평등은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를 위해 조직 내에서 꼭 필요하고 에스포항병원은 기업의 특성상 여성 인력 비율은 전체 인원의 약 70%에 이르고 있어 여성 경력 단절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데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생활 균형 직장 문화를 잘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02

스트레스 해소 내 몸에 주는 진정한 휴식이 답

사람의 몸은 추위나 더위, 기압, 정신적인 갈등 상황과 같은 외부적인 스트레스 자극에 항상성이 위협받는다고 인식되는 순간 다양한 신체적·정신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몸이 원하는 것과 뇌의 제어기능에서 원하는 바가 다를 때 우리는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고, 그에 따른 신체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레스에 강해지기 위해 내적 에너지 확보하기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은 왜 생겼을까. 현대인에게 스트레스에 따른 몸의 반응, 즉 다양한 증상은 스스로 질병에서 오는 증상으로 오인함으로써 불안과 걱정을 초래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스트레스는 기온, 미세먼지, 정신적인 자극 등 외부 인자뿐 아니라 완벽주의나 과로하는 성격과 같은 내인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살면서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자신에게 닥치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좀 더 상대편 입장을 수용하면서 스트레스 자극에 둔감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스트레스 예방의 첫 단계이다.우리는 매 순간 평가받고 판단하며 살고 있다. 또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의 선입견, 책임감과 가치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따라 각색되어 서로 다르게 인식하게 되므로, 살면서 완전히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예방하려면 우선 상대편이 나와는 다른 남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나와 다른 남을 인정한 후에는 의사소통 방식을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상대편과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불편한 부분에 대해 감정을 섞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갈등을 예방하는 두 번째 방법이다. 상대편의 행동을 교정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느끼는 생각과 마음을 가감 없이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표현하지 않고 계속 마음에 두고 참다가 나중에 더는 참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누구나 감정이 악화된 상태가 되기 쉬워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요즈음 흔히 이야기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평상시 시간을 내 챙기기 어려웠던 운동, 산책과 같은 신체 활동을 더 해보자. 이와 함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평상시보다 활동량이 증가한 경우에는 200∼300㎉ 정도 열량 섭취도 늘려보자.이 과정을 1∼2개월 반복하게 되면 바닥난 체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생각과 생활을 바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처음 시도하는 일, 불확실한 일을 감당해야 할 때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이때는 될 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불안을 없애고, 일의 수행능력을 향상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긍정의 힘이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반드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했는데도 큰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는 정신적·신체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스트레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전에 나쁜 생각의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우리 조상들처럼 사는 것이다. 옛날에는 마음이 힘들어도 농사를 짓거나 몸을 움직여서 일해야만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머릿속에 계속 담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몸을 움직여 피로하니 바로 잠들게 되면서 체력이 회복돼 스트레스를 길게 가져가기 어렵게 된다. 이때 나무가 많고 공기가 좋은 곳에서 몸을 움직이면, 몸이 좋은 공기를 몸속으로 들여오기 위해 혈관과 호흡기를 확장해 스트레스로 인해 뇌혈관, 근육 등이 조이는 것을 큰 노력없이 예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과로했다면 잠을 자거나 쉬면 풀리겠지만 가장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은 정신적인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경우이므로, 스트레스 해소에 나무가 많고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자연을 찾을 수 없을 때는 가까운 사람에게 힘들고 속상한 일을 모두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 내 말에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상대방의 위로는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할애하는 시간을 늘리고 몰두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각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여행도 좋고 온 힘을 다해야 하는 타악기나 관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반응이 숨골과 호흡을 통해 시작되므로 달리기와 같은 숨찬 운동, 입으로 부는 관악기 등이 좋다. 또 평상시 봉사와 선행을 꾸준히 실천하며 마음에 자신감과 여유, 배려심을 쌓는 것도 좋다.스트레스를 줄여보자는 말은 간단하지만, 막상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쉽지 않다. 스트레스에 잠식되어 제대로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게 되면 신체 증상과 함께 불안과 우울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스트레스 상황이 생겼을 때는 적극적으로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생각과 생활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스트레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밖으로 나오려는 노력부터 시작해보자.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다./도움말 -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26

에스포항병원, 뇌혈관 전문병원 학술대회

에스포항병원이 전국 뇌혈관 전문병원 최초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에스포항병원은 27∼28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뇌혈관 전문병원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서울 명지성모병원, 대구 굿모닝병원, 청주 효성병원 등 전국의 뇌혈관 전문병원 의료 종사자들이 참석한다.최근 조명 받고 있는 △IAT CASE △특강세션 △진료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한 팁 등 총 3개 세션으로 임상에서 유용하고 알찬 강의가 마련돼 있다. 특강세션으로는 신승훈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 회장이 뇌혈관전문병원이 나아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한다.에스포항병원을 비롯한 뇌혈관 전문병원들은 이날 학술대회를 계기로 서울, 대구, 청주 등을 돌며 정기 학술대회를 마련해 지속적인 학술적 지식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뇌혈관전문병원의 첫 학술대회로 다양한 최신 지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뇌혈관 전문병원들이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문병원들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플랫폼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26

산재보험 합병증 예방관리

문 산재로 치료 종결하고 장해 12급 결정이 됐는데 직장에 다시 복귀하더라도 허리를 주로 쓰는 일이라 걱정이 많이 되고, 허리 통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때 공단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답 네. ‘합병증 예방관리’가 있습니다.합병증 예방관리를 위한 진료는 업무상 재해로 인한 근로자의 상병이 치유됐으나 장해 등으로 인해 당초 상병의 악화, 재발 또는 합병증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진찰, 검사 등 필요한 의학적 조치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노동능력의 유지 회복으로 원활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재활사업입니다.문 그러면 ‘합병증 예방관리 범위’는 어떻게 됩니까.답 네. 합병증 예방관리 증상별 진료기준이 있으며 진료는 통원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상병치유 후 합병증 등의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진찰, 약제, 처치, 기타 필요한 의학적 조치 등이 해당되지만, 장해급여를 받은 자(=이미 증세가 고정된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산재요양기간 중의 적극적인 치료와는 관리범위에 차이가 있습니다.문 ‘합병증 예방관리’ 대상은 어떻게 결정됩니까.답 네. 크게 2가지 방법으로 결정됩니다.① 장해급여청구시 합병증 예방관리 여부를 심사해 공단에서 직권으로 결정하거나 ②‘합병증 예방관리 신청서’를 접수하면 우선 최종 장해등급 결정 시 제출된 ‘장해진단서’를 근거로 증상별 진료기준에 따라 공단의 ‘자문’, ‘자문의사회의’를 통해 의학적 필요성을 검토해 결정하게 됩니다. 증상 및 장해등급에 따른 유효기간과 진료 인정기준은(물리치료가 가능한 기간 별도 규정) 상이하며 ‘합병증 예방관리 의료기관 변경’, ‘재요양시 합병증 예방관리 중지’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근로복지공단 ☎1588-0075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 ☎054-288-5290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05-22

대구파티마병원 소화기·담석 센터 확장 오픈

대구파티마병원이 소화기센터·담석센터의 리모델링 확장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동관 3층 소화기센터·담석센터와 소화기검사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픈했다. 사진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환자중심으로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했다. 특히 다른 층과 분리된 소화기내과 진료실과 소화기 검사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접수 및 수납, 통합예약검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무창구도 개설해 환자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였다.그동안 좁았던 대기실을 증설해 넓고 개방감 있는 쾌적한 대기공간으로 조성했다. 진료대기실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진료대기와 담당 진료의사 및 병원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검사실 내 내시경실과 회복실을 증설하고 중앙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고, 남녀 탈의실도 확장해 환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은 “소화기내과는 1979년 출범을 시작으로 2006년 소화기센터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리모델링으로 환자들과 직원들이 만족하는 진료중심의 공간, 환자중심의 최적화된 공간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5-19

때 밀지 말고 보습제 수시로 바르세요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 모든 부분이 늙기 마련이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표면에 주름이 잡히고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노년기에 관심을 가져야할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노인인구 증가로 피부질환 발생 빈도 높아져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의 연장, 출산율 저하 등으로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의학의 발달,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으로 인해 과거보다 피부 노화 혹은 노인 피부질환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노인 인구에 대한 보건의료 수요 증대와 더불어 피부과적 질환의 빈도 증가, 노년층의 피부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노화는 피부를 포함한 모든 신체 기관의 점진적인 기능 감소 과정으로, 피부 노화는 세월이 지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내인성 노화와 자외선과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한 외인성 노화로 구분된다. 노화된 피부에서는 피부의 표피 및 진피의 세포분화 능력이 감소하여 손상에 의한 재생속도가 떨어지며 상처 치유 기능이 감소하여 이차적인 세균감염의 위험성도 증가한다.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세포의 수와 기능이 감소되어 각종 양성종양 및 악성종양의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노년층 피부의 대표적인 특징은 경미한 잔주름, 창백한 피부색, 피부건조증 및 피부 탄력 감소 등이다. 피부 각질층 내 지방 성분의 변화와 피부수분 함유도의 감소로 인한 피부건조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국내에서 설문조사와 피부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무기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년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피부질환은 소양증, 대상포진, 손발톱·족부백선, 지루피부염, 접촉피부염 및 피부 양성종양이며, 80대 이상에서는 소양증이 가장 흔하게 보고된다.□ 노년층 약 70% 이상이 겪는 피부건조증과 소양증피부건조증과 소양증은 노년층의 약 70%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소양증은 피부건조증에 의해 발생하고 건조증이 악화되면 소양증 증상도 악화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습제를 하루 2회 이상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목욕물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로 유지하고 때를 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목욕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는 것이 피부건조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 조절로도 소양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소양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피부질환이나 전신질환은 없는지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홍반과 화끈거리고 따가운 대상포진대상포진은 노년층에 자주 생기는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과거에 감염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피부 신경절에 염증반응과 피부발진 및 수포를 유발한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유년기에 수두를 일으키며, 그 이후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신체 면역반응 저하가 생기는 시기에 대상포진 병변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특징적인 통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으로, 피부 홍반, 물집 발생 수일 전부터 같은 부위 피부의 화끈거림, 따가움과 같은 감각 이상으로 첫 증상이 발생한다. 피부발진은 몸의 한쪽 피부 분절에 띠 모양의 홍반이 발생한 뒤 물집이 발생하며 약 1주일 정도 지속된다.대상포진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 지속되는 포진 후 신경통이 합병증으로 남게 된다. 국내에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도입되었으며 고령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빈도 및 중증도를 낮출 수 있어 노년층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검버섯을 비롯한 피부 양성종양마지막으로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는 피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이 있다. 피부 양성종양은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한 상태를 의미하며, 흔한 양성종양으로 검버섯, 쥐젖, 버찌 혈관종이 있다.검버섯은 노년기에 가장 흔한 양성 피부종양이며, 피부 가장 바깥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층으로 이루어져 표면이 매끄럽거나 울퉁불퉁한 사마귀 모양으로 보인다. 경계가 뚜렷한 갈색이나 흑색의 원형 모양으로, 좁쌀 크기부터 동전 크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표면이 매끄러운 경우도 있지만 울퉁불퉁하거나 각질이 앉는 경우도 있다. 오래될수록 색깔이 진하고 두꺼워지며 딱지로 덮이기도 하며, 주로 두피, 얼굴, 목, 몸통에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때로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검버섯은 주로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햇빛 노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드물게 몸통에 갑자기 여러 개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 내부 장기 질환과 연관되어 생기기도 한다. 검버섯은 양성병변이므로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가려움증 등 증상이 심한 경우나 미용상의 이유로 제거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제거 방법은 레이저치료이며 이 외에도 냉동치료, 전기소작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도움말 - 김지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