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사업주 지원 직장복귀지원금

문 다음 사례의 경우 산재보험제도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있나요.*(사례) 저는 2015년부터 회사에서 일해 오다 지난해 3월 1일에 다쳐서 우측 팔 요골 골절부 수술을 했습니다.사장님은 치료하고 나면 회사로 복귀하라 하시지만 지금 회사가 많이 바쁜 상태라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혹시 우리 사장님께 도움이 될 만한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은 없습니까.답 네. ‘직장복귀지원금’이 있습니다.산재보험법 제72조1항제2호에 따라 업무상 재해가 발생할 당시의 사업에 복귀(원직장 복귀)한 산재장해급여자에 대해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한 경우 지급해 드립니다.문 지급대상은 어떻게 됩니까.답 지급대상은 산재장해급여자를 고용단절 없이 원직장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사업주입니다. 이때 산재장해인은 장해 제1∼12급을 결정 받은 자 또는 요양 중이나 치유 후 장해 제1∼12급에 해당할 것이라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자를 말합니다.문 지급요건은 어떻게 됩니까.답 지급요건은 산재장해급여자를 요양종결일(또는 직장복귀일)부터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지급한 경우입니다. 단, 6개월이 되기 전에 장해급여자가 자발적으로 퇴직한 경우는 그 퇴직한 날까지 지급 가능하며, 타 법령에 의해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지급제한이 될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4-03

38도 고열 ‘가와사키병’ 의심하세요

아이가 다른 뚜렷한 증상 없이 37.8도 이상의 발열만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X-ray)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한다. 기저질환이 없던 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5일 이상 발열이 있을 경우 의사들이 먼저 의심하는 질환 중 하나가 가와사키병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가와사키병이 어떤 질병이며, 어떻게 진단을 내리고 어떤 치료를 해야 하고,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관상동맥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가와사키병은 전신의 혈관 중 중간 크기의 혈관, 특히 관상동맥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는 않으며 대부분 5세 미만의 유아에서 흔히 발생한다.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의 경우 아이의 임상 양상을 의사가 눈으로 보고 진단을 내리는데, 무엇보다 5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이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보통은 해열제를 먹여도 잘 떨어지지 않는 고열이며 아이가 심하게 보채고 많이 힘들어한다. 발열 이외에 양쪽 눈 흰자위의 충혈, 갈라지고 붉은 딸기 모양의 혀, 목 림프절 비대, 손발 부종과 홍조, 다양한 형태의 피부발진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 가와사키병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나 성홍열, 홍역, 엡스타인-바-바이러스 감염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이 많기 때문에 병력을 면밀히 청취하고 진단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특이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는 비전형적인 가와사키병도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열이 나는 아이, 특히 1세 미만의 영아인 경우 진단에 유의해야 한다. 비전형적인 가와사키병의 경우 임상 증상이 하나도 없거나(1세 미만) 2∼3개만 충족(1세 이상)해도 혈액검사에서 특이적인 소견을 보이거나 심장초음파에서 관상동맥에 이상을 보이면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2009~2011년 국내 역학조사에서 불완전형 가와사키병이 전체 가와사키병의 42%에 해당한다고 하니 빈도가 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조심해야 할 합병증, 관상동맥류가와사키병의 치료 방법은 정맥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는 것과 경구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다. 면역글로불린은 아이의 정맥을 통해 8∼12시간 동안 천천히 주입하고 경구 아스피린의 경우 초반에는 하루 네 번 먹는 고용량 아스피린을 먹고 면역글로불린 사용 후 환자의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좋아지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하루 한 번 먹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변경한다.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고 난 후 대부분의 아이는 열이 떨어지면서 눈, 혀, 피부 등의 증상이 없어지곤 한다. 하지만 면역글로불린 주사가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36시간 이후에도 발열이 있다면 면역글로불린-저항성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하고(전체의 10% 내외) 이 경우 면역글로불린 주사와 함께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병합해 재치료한다. 1회의 면역글로불린 주사 후 더는 열이 나지 않고 혈액검사도 이상이 없는 경우 경구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변경해 관찰 후 퇴원한다.가장 무섭고 중요한 가와사키병의 합병증은 관상동맥류 발생이다. 가와사키병 자체가 전신 혈관염이기 때문에 전신의 혈관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특히 관상동맥의 침범이 가장 흔해 모든 가와사키병 환자는 심장초음파검사를 실시해 관상동맥의 합병증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나이에 따라 통상적으로 3세 미만의 어린 환자의 경우 협조가 어려워 경구 수면유도제 등을 투약하고 잠이 들면 검사한다. 입원 당시 첫 번째 심장초음파에서 관상동맥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저용량 아스피린만 두달간 복용하고 퇴원 후 두 달째 외래에서 심장초음파를 한 번 더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다. 하지만 처음 초음파에서 관상동맥류가 보이는 경우 그 크기에 따라 항응고제나 다른 항혈소판제를 추가로 투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심장초음파에서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관상동맥의 이상에 대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최소 두 달간 잘 복용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퇴원 후 첫 외래에 오게 되는 시점, 즉 발병 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 환자의 손발이 비닐처럼 벗겨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가와사키병의 증상 중 하나이니 놀라지 말고 지켜보면 된다. 또 면역글로불린 주사 후 11개월까지는 생백신(MMR, 수두 등)의 접종은 연기해야 한다. 이는 면역글로불린에 함유된 특이 항바이러스 항체가 면역반응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병은 이름 자체가 생소하고 낯설어 진단받았을 때 당황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병의 경과와 치료가 잘 알려져 있고 관상동맥 합병증이 없는 경우 예후가 좋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잘 치료받으면 된다./도움말 - 박정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소아청소년과 교수/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3-31

동국대 경주병원, 첨단 MRI 장비 추가 도입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달 28일 독일 Siemens사의 마그네톰 비다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추가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MRI 3.0T 는 독일 지멘스사의 첨단 기술로 성능은 향상시키고 주요 부품 크기는 줄여 개폐구의 크기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기존 MRI 장비보다 검사시간은 단축되고 영상의 선명도는 향상되었으며 초소형 마그넷(MRI의 핵심부품)을 적용해 환자가 드나드는 개폐구는 70㎝로 동급 모델 최대의 크기로 확대했다. 촬영 시간 동안 반듯한 자세로 견뎌야 하는 환자들의 폐쇄공포 및 불안감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그 외에도 환자가 눕는 MRI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를 장착해 자동으로 호흡정보를 획득할 있으며 왜곡을 최소화한 보정 영상을 제공한다.기존 장비보다 두 배나 큰 자장의 세기로 빠른속도, 저소음, 초고화질로 판별이 어려운 인체 내 미세혈관을 촬영해 뇌, 뇌혈관, 두경부, 척추, 근골격계, 유방검사, 상ㆍ하복부 등 움직이는 장기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하게 됐다.또 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뇌 MRI를 5분만에 스캔할 수 있으며 뇌 활동을 측정하는 ‘DTI 검사’도 기존에 약 12분 정도 소요되던 것을 4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김성우 동국대 경주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새로 도입된 MRI 장비로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빠르게 검사받을 수 있으며 각종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알맞은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3-31

‘조직검사 줄여도 전립선암 발견율 유지’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가 최근 열린 ‘제20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multidisciplinary conference(다학제 컨퍼런스)’에서 공모논문 학술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인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병원과 경주 동국대병원에 전립선암이 의심돼 내원한 4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확진 검사인 전립선 조직검사를 즉각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증상 호전을 위한 약물과 PSA 검사를 추적관찰을 우선 시행함으로써 과잉 검사를 줄이면서도 임상적으로 중요한 암의 발견율은 유지할 수 있었음을 보고하고 있다.대구 지역 내 전립선암 신규 발견·등록자는 2003년의 96명에서 2018년에는 678명으로 늘어 15년 도안 7배의 증가율이 보이고 있다.특히, 이들 중 다수는 60세 이상이며, 70대 이상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현행 조직 검사 체계로는 전립선암 의심환자에서 암 진단율이 30%에 불과하므로 70%는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하지만, 조직검사는 통증이나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고영휘 교수진은 즉각적인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평균 8주 동안의 약물치료와 피검사를 시행한 이후에 전립선암에 대한 종양표지자인 PSA 수치가 3ng/mL로 감소하지 않은 경우에만 조직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검사의 빈도를 줄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31

대가대병원 간이식팀, 간절제술 확대 기준 고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간담췌외과 김주동사진 교수가 최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단담췌외과학회 HBP Surgery Week 2022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는 ‘30% 미만의 잔존 간 용적에 대한 간기증자 우엽 절제술의 안전성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간이식센터에서는 간기증자의 안전을 위해 간우엽절제술시 최소 30% 이상의 잔존 간 용적(Future Liver Volume)을 유지해왔다.하지만 이와 같은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같이 뇌사 기증자의 수가 부족한 경우 수혜자가 간이식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은 30% 미만의 잔존 간 용적이 예상되는 간기증자의 경우에서 안전하게 간절제술을 할 수 있는 확대 기준을 고안했다.실제 이러한 기준 아래 시행한 간기능자 모두 수술 후 경과가 양호했고, 30% 이상의 잔존 간 용적이 예상된 기증자와 수술 후 결과를 비교했을 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김주동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이 고안한 새로운 표준으로 인해 좀 더 많은 수혜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꾸준한 노력으로 간이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31

대체인력지원금

문 산재노동자를 대신해 다른 노동자를 신규로 고용했을 때 사업주(사업장)로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있나요.답 네. ‘대체인력지원금’이 있습니다.산재노동자 치료기간 중 업무 공백 때문에 신규로 대체인력을 고용(30일 이상)하고 해당 산재노동자를 원직장으로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30일 이상)시킨 사업주에게 대체인력 임금의 일부를 지원합니다.문 지원대상은 어떻게 됩니까.답 지원대상은 상시노동자수 2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 사업주로서 두 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돼야 합니다.첫째, 산재노동자는 산재요양 승인기간이 2개월(60일) 이상이면서 요양 종결 후 고용의 단절 없이 재해가 발생할 당시의 사업장(원직장)에 복귀해 30일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둘째, 대체인력은 재해일 이후로 신규로 고용해 30일 이상(대체인력 퇴직일 또는 산재노동자 원직장 복귀일의 전날 중 빠른 날을 기준) 고용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다만, 산재보험료가 체납된 사업주(지급 전까지 완납한 경우 제외)인 경우 대체인력에 대해 고용보험법 등 그 밖의 다른 법령에 따라 지원금에 상당하는 비용을 받은 경우, 지원기간 동안 신규로 고용한 대체인력이 산재보험 또는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미취득자인 경우, 지원기간 동안 다른 근로자를 해고(경영상의 필요 및 회사 불황 등에 한정) 시킨 경우, 대체인력이 건설일용직, 파견근로자(직접 고용에 한정), 불법외국인 근로자인 경우는 제외대상입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3-27

안동성소병원 ‘담낭결석 시술’ 전국서 발길

안동성소병원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김용주사진 교수의 쓸개는 살리고 돌만 꺼내는 시술을 받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안동성소병원으로 환자가 몰리고 있다.지난 2월 복부의 통증으로 서울 모 대학병원을 찾아 담낭염 진단을 받은 A씨(66)는 당시 급하게 고름을 배출하는 담낭배액술을 받고 쓸개를 떼어낼지 이대로 지낼지 고민하다 인터넷을 검색을 통해 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교수의 시술 기사를 접하고, 지난 18일 안동성소병원에 도착해 김 교수의 주도로 3차례 시술을 받고 완쾌됐다.A씨의 경우 쓸개안에 1∼3cm의 돌이 10개나 있고 그 강도가 매우 강해 30년 경력의 김용주 교수도 손꼽을 정도의 고난도 시술이었다. 총 3회에 걸쳐 쓸개의 돌을 모두 성공적으로 제거한 A씨는 22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A씨는 “담낭결석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점점 염증이 심해 대학병원을 찾게 됐다”며 “달고 다니던 튜브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쓸개를 포기할 수 없었는데 김 교수 덕에 쓸개도 살리고 나도 살았다”고 전했다.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교수의 시술은 결석을 동반한 담낭염 시에 담낭절제가 어렵거나 원하지 않는 경우 국소마취로 왼쪽 옆구리를 통해 0.5㎜의 가는 도관을 삽입해 담낭의 염증을 치료하면서 본인이 직접 만들고 특허를 낸 특수 카테타를 담낭관에서 총담관에 진입시켜 담낭결석과 담관결석까지 한 번의 카테타 삽입 시술로 분쇄해 바로 제거한다. 한편, 김용주 교수는 2013년 이러한 시술 성공사례들을 모아 해외 유명 학회지에도 발표하면서 국내·외 의료계에 큰 화제를 모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24

포항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 새단장

포항성모병원이 검진대상자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증진센터사진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오픈했다.지난 22일 문을 연 포항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기존 건강증진센터 보다 684.13m²증축이 이뤄져 더 넓어진 공간에서 쾌적하고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1층에는 접수실과 검사실을 명확히 분리하고, 대기 장소와 검사실의 공간을 넓혀 감염에 방지했으며, 간편하고 쉬운 동선 배치로 검진자들이 혼란 없이 편안한 상태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상했다.2층, 3층에는 여성검사존과 영상촬영실 등 검사실과 대기실의 수와 대기 공간을 늘려 검진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동일한 공간에서 바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편의성을 크게 늘렸다. 또한 옥외 녹색정원이 있어서 수검자들이 검사 전·후로 정원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까지 힐링 할 수 있도록 했다.김동열 포항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 부장은 “포항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감염에 유의해서 검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확한 검사와 질병의 조기발견, 개인 특성에 맞는 검진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3-24

진통제, 제대로 복용하나요

평소에 건강을 자부하는 사람들도 종종 느끼게 되는 몸의 불편함은 두통을 비롯한 각종 통증이나 발열일 것이다. 그렇다보니 각 가정에서는 진통제를 상비약으로 많이 가지고 있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한 진통제를 올바르게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대표적인 약품으로 타이레놀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몸살 등 통증이나 열이 날 때 복용하도록 안내했던 대표적인 진통제라 약 성분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유명한 약이다. 처방전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을 만큼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약품이므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복용 전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두어야 한다.첫째,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루에 최대로 복용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4천mg을 초과해서 복용하면 안 된다. 일반 정제와 서방형 정제는 조금 생소한 구분일 수 있는데, 성인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알약은 작용하는 특징에 따라 이처럼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볼 수 있다.일반정은 효과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지만, 지속 시간이 다소 짧을 수 있어서 복용 후 6시간 정도에 통증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다음번 약을 복용해야 할 수 있다. 보통 한 알에 500mg이므로 조금 심하다 싶은 통증에는 한 번에 2알을 복용한다. 2알씩 6시간 간격으로 약을 꼬박꼬박 먹는다면 하루 최대용량을 다 복용하는 셈이다.서방정은 일반정보다 효과는 늦게 나타나지만 8시간 이상 효과를 지속하도록 만들어진 제형이다.서방정은 약 이름에 ER 또는 SR이라는 꼬리말이 붙어 있다. 이런 꼬리말이 붙어 있는 먹는 약은 모두 오랫동안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약을 만들 때 공정을 추가했다고 생각하면 된다.둘째, 아세트아미노펜은 종합감기약에 감초처럼 들어가는 성분이라는 점이다. 만일 두통 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 감기 증상이 더 생겨서 종합감기약이나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추가로 복용하게 된다면 약 성분 중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만일 들어 있다면 추가로 복용하는 양을 더하여 하루 복용하는 최대용량을 계산해보거나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셋째, 어린이가 해열진통제로 복용하는 경우에도 몸무게에 따른 최대용량이 있으므로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고, 현탁액(시럽)을 먹이는 경우 복용 전에 흔들어서 내용물이 잘 섞이게 하여 복용한다. 또 현탁액은 실온 보관하는 약품이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그 외 해열진통소염제(NSAIDs)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아닌 해열진통제는 소염 작용도 가지고 있어 해열진통소염제라고 부르는 약품이다. 대표적인 약품명(성분명)은 부루펜(이부프로펜), 맥시부펜(맥시부프로펜), 낙센(나프록센)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이 약품들은 용량도 매우 다양하고 용량에 따라 처방전 없이 살 수 있거나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약으로 나뉜다.하지만 해열진통소염제가 작용하는 기전은 같아 비슷한 효과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한 가지를 복용했다면 다른 진통소염제를 추가하여 복용하면 안된다.해열진통소염제를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첫째, 이 약품들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소염작용을 한다. 따라서 골관절염이나 요통 등에 아세트아미노펜보다 먼저 사용할 수 있고, 만성통증에 사용하게 되어 사용 기간이 장기화되기 쉽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시 단기간 사용하는 것보다 부작용의 종류와 양상이 중대해질 수 있으며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투여하는 목적에 맞게 되도록 짧은 기간 동안 최소용량을 사용한다.둘째, 이 계열의 약품 중에는 생리통 등의 효과를 위주로 방송 광고를 하는 약품이 여러 가지 있다. 약 이름은 같은데 뒤에 붙은 글자의 차이로 성분이 완전히 달라지는 제품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잘 아는 약 이름이라고 무턱대고 구매하지 말고, 어떤 성분이고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구매할 때 약사에게 확인해야 한다.셋째, 해열진통소염제는 증상에 따른 복용 용량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단순한 해열 목적일 때와 골관절염일 때 복용 용량과 방법이 다르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또 아세트아미노펜과 비교하여 속쓰림과 같은 위장관계 이상 반응이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약이 작용하는 기전에 기인한 부작용이므로 위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예전에 위장질환을 앓았던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넷째, 신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며 신장 기능이 정상일 때도 복용하는 중 몸이 붓거나 소변량이 줄어드는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약 이름이 다르더라도 한 가지 성분에 부작용을 보였던 경우 그 성분이 아닌 다른 진통소염제에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도움말 - 정경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 병원 약제팀장/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3-24

제3자 행위에 의한 재해

문 제3자 행위에 의한 재해에 대한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작업장 내에서 화물운반대(파렛트)에 수하물을 적재하던 중 다른 회사 사장님이 운행하던 진동지게차에 부딪혀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처럼 업무수행 중 제3자에 의해서 재해를 당한 경우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답 네.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 및 시행령 제33조에 제3자의 행위로 근로자에게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그 근로자가 담당한 업무가 사회통념상 제3자의 가해행위를 유발할 수 있는 성질의 업무라고 인정되면 업무상 사고로 인정됩니다. 여기서 제3자라 함은 동일사업주의 지배관리하에 있는 동일사업장 소속 동료근로자 이외의 타인을 의미합니다.문 제3자의 행위에 따른 사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답 ‘업무가 사회통념상 제3자의 가해행위를 유발할 수 있는 성질의 업무’란 업무와 상당 인과관계가 있으면 업무상 사고로 인정하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사적인 관계에 기인한 경우 또는 피해자가 직무의 한도를 넘어서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도발한 경우에는 업무상 사고로 승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즉 개인적인 감정이나 원한, 채권채무 관계, 피해자의 원인제공 책임 등을 이유로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으로 인정될 수 없습니다.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1588-0075)이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 (054-288-5290)로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3-20

서울·강원·광주… 전국 암 수술 환자 발길 이어져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암센터 활성화를 통해 비수도권 지방병원 암치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암센터 개설 이전에는 포항지역 병원에서 암진단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암수술을 위해 서울 등 대도시의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이제는 포항 뿐만 아니라 서울, 강원, 광주, 울산, 부산 등 타지역에서 수술을 위해 세명기독병원 암센터를 찾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명암센터 개설 이후 최단 시간에 방사선 치료 건수 3만례 돌파세명기독병원은 암센터를 개설하고 선형가속기 도입과 함께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3명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암센터는 전신암 진단장비인 펫시티(PET-CT)와 3.0T MRI를 비롯해 640채널 CT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진단하고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및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항암 치료를 진행하며, 수술 후 이동 없이 진단과 수술적 치료, 예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원스톱 신속 진료를 표방하며 타 진료과는 물론 다른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더라도 최단 시간 내 검사를 하고 암 진단 후 일주일 내 수술하는 신속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방사선종양학과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4년 만인 최근 방사선 치료 3만례를 돌파했고, 2021년 한 해에만 9천436건의 방사선 치료를 진행했다. 암센터는 개설 4년 차인 2021년 연간 내원 환자 2만 명이 찾는 경북지역 대표 암센터로 발전했다.세명기독병원은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지난 1월 우리나라 최초로 레이저 일체형 최신 CT 시뮬레이터 ‘SOMATOM go.Sim’을 도입했다. 새로 교체한 레이저 일체형 CT 시뮬레이터 SOMATOM go.Sim는 CT 영상에서 한 번의 조작만으로 목표하는 환자 치료 위치와 마킹 레이저를 동시에 조작해 방사선 치료에 매우 유용한 장비이다. 또 한 달 방사선 치료 건수가 1천여 건에 이르며 늘어나는 치료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제2선형가속기 도입을 결정하고 미국 베리안(VARIAN)사 방사선 치료 장비 중 최고 사양인 ‘트루빔(TrueBeam) STx’를 입고해 6월 가동을 목표로 현재 설치 작업 중이다. □과감한 도전으로 지방 병원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병원세명기독병원은 암센터를 개설한 이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고 포항에서도 우수한 의료진이 좋은 장비로 수술하면 얼마든지 환자가 병원을 찾을 것으로 판단, 2021년 9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방암 수술 권위자인 백남선 교수를 초빙해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했다. 백남선 원장은 부임 후 6개월 만인 최근 2월까지 6천380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이 기간 악성종양인 암 수술 83례, 양성종양 수술 47례 등 총 130례의 수술했고 악성종양 수술 83례 중 유방암 수술은 70례, 갑상선암 수술 13례를 기록했다.주목할 점은 이 기간 외래를 찾은 포항지역 외 타지역 환자가 1천44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36명의 암 환자가 세명기독병원에서 수술했으며, 36명 중 13명인 50%가 간호사 등 의료인이라는 부분이다. 이는 곧 세명기독병원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병원, 의료인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백남선 유방갑상선암센터 원장은 “세명기독병원은 유방암 분야에서 우리나라 어느 병원보다 빠르게 진단하고 수술해 암 진단 후 환자가 받는 불안감 최소화에 노력한다”며 “환자 진료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암 진단 후 수술을 위해 대도시 큰 병원으로 오가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돼 너무 좋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수술 후 필요한 경우 연결하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또한 원스톱으로 진행되니 환자들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환자 중심의 원스톱 의료 서비스 실현하는 병원세명기독병원은 코로나가 의료계를 뒤흔들고 있는 현재도 유방암 수술 환자와 방사선 치료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로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첨단 장비,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꼽는다.실제로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유방외과 전문의 3명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협력해 진료와 검사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진단 장비 또한 PET-CT(펫시티)와 640C HCT, 3.0T MRI 등 어느 병원보다 앞서가는 최신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진료 단계부터 수술까지 최단 시간에 하고 있다.지금도 지방에 위치한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는 대부분의 환자는 암 수술을 위해 대도시 병원 어디로 갈 것인지를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암 수술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는 지방 병원이 많아지면 환자는 거주 지역에서 이동 없이 편하게 치료받고 오로지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 타 도시로 이동하며 겪는 신체적 불편함과 시간적 경제적 손실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환자들은 병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세명기독병원 암센터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한동선 세명기독병원 병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계는 이미 전문분야 최고를 다투는 병원이 지방 곳곳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제는 무조건 지방 병원이 서울이나 수도권 병원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지우고 치료 결과로 병원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병원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전역에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소문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사진=세명기독병원 제공

2022-03-17

건설업의 보험료 신고

문 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 사업장의 경우 보수총액신고서를 제출하는데 보험료신고서와 보수총액신고서의 차이가 있나요?답 고용·산재보험료는 납부방식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공단이 보험료를 산정하고 부과하는 부과고지와 사업장이 보험료를 자진 으로 산정·신고하는 자진신고로 나뉘게 됩니다. 일반사업장은 부과고지로 보수총액신고서를 제출하여 정산하며, 건설업은 자진신고로 보험료신고서를 제출하여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건설업의 보험료 신고는 ‘2021년도 확정보험료’와 ‘2022년도 개산보험료’를 법정신고 납부기한인 2022년 3월 31일까지 자진 신고납부 해야 합니다.문 건설업의 보험료신고서 작성방법은 어떻게 되나요?답 건설업은 건설업 본사와 건설공사현장(일괄)으로 각각 적용이 되며, 건설업 본사의 경우 확정보험료 신고는 아래와 같습니다.결산서 기준으로 산재보험 보수는 손익계산서상 인건비(대표자 제외)고용보험 보수는 손익계산서상 인건비(대표자 제외)+공사원가명세서상의 본사 소속 근로자(현장 소장, 기사 등) 보수입니다.건설업현장(일괄)의 확정보험료 신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산서 기준으로 산재보험 보수는 공사원가명세서상의 본사 및 일용 근로자 보수와 외주공사비의 하도급노무비율을 곱하여 합산하며, 고용보험 보수는 공사원가명세서상의 일용근로자 보수와 외주공사비의 하도급노무비율을 곱하여 합산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