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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트레스 해소 내 몸에 주는 진정한 휴식이 답

사람의 몸은 추위나 더위, 기압, 정신적인 갈등 상황과 같은 외부적인 스트레스 자극에 항상성이 위협받는다고 인식되는 순간 다양한 신체적·정신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몸이 원하는 것과 뇌의 제어기능에서 원하는 바가 다를 때 우리는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고, 그에 따른 신체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레스에 강해지기 위해 내적 에너지 확보하기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은 왜 생겼을까. 현대인에게 스트레스에 따른 몸의 반응, 즉 다양한 증상은 스스로 질병에서 오는 증상으로 오인함으로써 불안과 걱정을 초래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스트레스는 기온, 미세먼지, 정신적인 자극 등 외부 인자뿐 아니라 완벽주의나 과로하는 성격과 같은 내인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살면서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자신에게 닥치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좀 더 상대편 입장을 수용하면서 스트레스 자극에 둔감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스트레스 예방의 첫 단계이다.우리는 매 순간 평가받고 판단하며 살고 있다. 또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의 선입견, 책임감과 가치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따라 각색되어 서로 다르게 인식하게 되므로, 살면서 완전히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예방하려면 우선 상대편이 나와는 다른 남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나와 다른 남을 인정한 후에는 의사소통 방식을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상대편과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불편한 부분에 대해 감정을 섞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갈등을 예방하는 두 번째 방법이다. 상대편의 행동을 교정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느끼는 생각과 마음을 가감 없이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표현하지 않고 계속 마음에 두고 참다가 나중에 더는 참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누구나 감정이 악화된 상태가 되기 쉬워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요즈음 흔히 이야기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평상시 시간을 내 챙기기 어려웠던 운동, 산책과 같은 신체 활동을 더 해보자. 이와 함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평상시보다 활동량이 증가한 경우에는 200∼300㎉ 정도 열량 섭취도 늘려보자.이 과정을 1∼2개월 반복하게 되면 바닥난 체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생각과 생활을 바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처음 시도하는 일, 불확실한 일을 감당해야 할 때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이때는 될 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불안을 없애고, 일의 수행능력을 향상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긍정의 힘이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반드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했는데도 큰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는 정신적·신체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스트레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전에 나쁜 생각의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우리 조상들처럼 사는 것이다. 옛날에는 마음이 힘들어도 농사를 짓거나 몸을 움직여서 일해야만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머릿속에 계속 담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몸을 움직여 피로하니 바로 잠들게 되면서 체력이 회복돼 스트레스를 길게 가져가기 어렵게 된다. 이때 나무가 많고 공기가 좋은 곳에서 몸을 움직이면, 몸이 좋은 공기를 몸속으로 들여오기 위해 혈관과 호흡기를 확장해 스트레스로 인해 뇌혈관, 근육 등이 조이는 것을 큰 노력없이 예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과로했다면 잠을 자거나 쉬면 풀리겠지만 가장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은 정신적인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경우이므로, 스트레스 해소에 나무가 많고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자연을 찾을 수 없을 때는 가까운 사람에게 힘들고 속상한 일을 모두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 내 말에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상대방의 위로는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할애하는 시간을 늘리고 몰두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각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여행도 좋고 온 힘을 다해야 하는 타악기나 관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반응이 숨골과 호흡을 통해 시작되므로 달리기와 같은 숨찬 운동, 입으로 부는 관악기 등이 좋다. 또 평상시 봉사와 선행을 꾸준히 실천하며 마음에 자신감과 여유, 배려심을 쌓는 것도 좋다.스트레스를 줄여보자는 말은 간단하지만, 막상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쉽지 않다. 스트레스에 잠식되어 제대로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게 되면 신체 증상과 함께 불안과 우울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스트레스 상황이 생겼을 때는 적극적으로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생각과 생활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스트레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밖으로 나오려는 노력부터 시작해보자.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다./도움말 -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26

에스포항병원, 뇌혈관 전문병원 학술대회

에스포항병원이 전국 뇌혈관 전문병원 최초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에스포항병원은 27∼28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뇌혈관 전문병원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서울 명지성모병원, 대구 굿모닝병원, 청주 효성병원 등 전국의 뇌혈관 전문병원 의료 종사자들이 참석한다.최근 조명 받고 있는 △IAT CASE △특강세션 △진료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한 팁 등 총 3개 세션으로 임상에서 유용하고 알찬 강의가 마련돼 있다. 특강세션으로는 신승훈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 회장이 뇌혈관전문병원이 나아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한다.에스포항병원을 비롯한 뇌혈관 전문병원들은 이날 학술대회를 계기로 서울, 대구, 청주 등을 돌며 정기 학술대회를 마련해 지속적인 학술적 지식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뇌혈관전문병원의 첫 학술대회로 다양한 최신 지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뇌혈관 전문병원들이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문병원들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플랫폼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26

산재보험 합병증 예방관리

문 산재로 치료 종결하고 장해 12급 결정이 됐는데 직장에 다시 복귀하더라도 허리를 주로 쓰는 일이라 걱정이 많이 되고, 허리 통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때 공단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답 네. ‘합병증 예방관리’가 있습니다.합병증 예방관리를 위한 진료는 업무상 재해로 인한 근로자의 상병이 치유됐으나 장해 등으로 인해 당초 상병의 악화, 재발 또는 합병증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진찰, 검사 등 필요한 의학적 조치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노동능력의 유지 회복으로 원활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재활사업입니다.문 그러면 ‘합병증 예방관리 범위’는 어떻게 됩니까.답 네. 합병증 예방관리 증상별 진료기준이 있으며 진료는 통원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상병치유 후 합병증 등의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진찰, 약제, 처치, 기타 필요한 의학적 조치 등이 해당되지만, 장해급여를 받은 자(=이미 증세가 고정된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산재요양기간 중의 적극적인 치료와는 관리범위에 차이가 있습니다.문 ‘합병증 예방관리’ 대상은 어떻게 결정됩니까.답 네. 크게 2가지 방법으로 결정됩니다.① 장해급여청구시 합병증 예방관리 여부를 심사해 공단에서 직권으로 결정하거나 ②‘합병증 예방관리 신청서’를 접수하면 우선 최종 장해등급 결정 시 제출된 ‘장해진단서’를 근거로 증상별 진료기준에 따라 공단의 ‘자문’, ‘자문의사회의’를 통해 의학적 필요성을 검토해 결정하게 됩니다. 증상 및 장해등급에 따른 유효기간과 진료 인정기준은(물리치료가 가능한 기간 별도 규정) 상이하며 ‘합병증 예방관리 의료기관 변경’, ‘재요양시 합병증 예방관리 중지’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근로복지공단 ☎1588-0075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 ☎054-288-5290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05-22

대구파티마병원 소화기·담석 센터 확장 오픈

대구파티마병원이 소화기센터·담석센터의 리모델링 확장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동관 3층 소화기센터·담석센터와 소화기검사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픈했다. 사진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환자중심으로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했다. 특히 다른 층과 분리된 소화기내과 진료실과 소화기 검사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접수 및 수납, 통합예약검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무창구도 개설해 환자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였다.그동안 좁았던 대기실을 증설해 넓고 개방감 있는 쾌적한 대기공간으로 조성했다. 진료대기실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진료대기와 담당 진료의사 및 병원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검사실 내 내시경실과 회복실을 증설하고 중앙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고, 남녀 탈의실도 확장해 환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은 “소화기내과는 1979년 출범을 시작으로 2006년 소화기센터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리모델링으로 환자들과 직원들이 만족하는 진료중심의 공간, 환자중심의 최적화된 공간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5-19

때 밀지 말고 보습제 수시로 바르세요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 모든 부분이 늙기 마련이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표면에 주름이 잡히고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노년기에 관심을 가져야할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노인인구 증가로 피부질환 발생 빈도 높아져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의 연장, 출산율 저하 등으로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의학의 발달,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으로 인해 과거보다 피부 노화 혹은 노인 피부질환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노인 인구에 대한 보건의료 수요 증대와 더불어 피부과적 질환의 빈도 증가, 노년층의 피부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노화는 피부를 포함한 모든 신체 기관의 점진적인 기능 감소 과정으로, 피부 노화는 세월이 지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내인성 노화와 자외선과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한 외인성 노화로 구분된다. 노화된 피부에서는 피부의 표피 및 진피의 세포분화 능력이 감소하여 손상에 의한 재생속도가 떨어지며 상처 치유 기능이 감소하여 이차적인 세균감염의 위험성도 증가한다.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세포의 수와 기능이 감소되어 각종 양성종양 및 악성종양의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노년층 피부의 대표적인 특징은 경미한 잔주름, 창백한 피부색, 피부건조증 및 피부 탄력 감소 등이다. 피부 각질층 내 지방 성분의 변화와 피부수분 함유도의 감소로 인한 피부건조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국내에서 설문조사와 피부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무기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년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피부질환은 소양증, 대상포진, 손발톱·족부백선, 지루피부염, 접촉피부염 및 피부 양성종양이며, 80대 이상에서는 소양증이 가장 흔하게 보고된다.□ 노년층 약 70% 이상이 겪는 피부건조증과 소양증피부건조증과 소양증은 노년층의 약 70%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소양증은 피부건조증에 의해 발생하고 건조증이 악화되면 소양증 증상도 악화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습제를 하루 2회 이상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목욕물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로 유지하고 때를 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목욕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는 것이 피부건조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 조절로도 소양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소양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피부질환이나 전신질환은 없는지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홍반과 화끈거리고 따가운 대상포진대상포진은 노년층에 자주 생기는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과거에 감염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피부 신경절에 염증반응과 피부발진 및 수포를 유발한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유년기에 수두를 일으키며, 그 이후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신체 면역반응 저하가 생기는 시기에 대상포진 병변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특징적인 통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으로, 피부 홍반, 물집 발생 수일 전부터 같은 부위 피부의 화끈거림, 따가움과 같은 감각 이상으로 첫 증상이 발생한다. 피부발진은 몸의 한쪽 피부 분절에 띠 모양의 홍반이 발생한 뒤 물집이 발생하며 약 1주일 정도 지속된다.대상포진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 지속되는 포진 후 신경통이 합병증으로 남게 된다. 국내에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도입되었으며 고령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빈도 및 중증도를 낮출 수 있어 노년층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검버섯을 비롯한 피부 양성종양마지막으로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는 피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이 있다. 피부 양성종양은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한 상태를 의미하며, 흔한 양성종양으로 검버섯, 쥐젖, 버찌 혈관종이 있다.검버섯은 노년기에 가장 흔한 양성 피부종양이며, 피부 가장 바깥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층으로 이루어져 표면이 매끄럽거나 울퉁불퉁한 사마귀 모양으로 보인다. 경계가 뚜렷한 갈색이나 흑색의 원형 모양으로, 좁쌀 크기부터 동전 크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표면이 매끄러운 경우도 있지만 울퉁불퉁하거나 각질이 앉는 경우도 있다. 오래될수록 색깔이 진하고 두꺼워지며 딱지로 덮이기도 하며, 주로 두피, 얼굴, 목, 몸통에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때로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검버섯은 주로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햇빛 노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드물게 몸통에 갑자기 여러 개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 내부 장기 질환과 연관되어 생기기도 한다. 검버섯은 양성병변이므로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가려움증 등 증상이 심한 경우나 미용상의 이유로 제거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제거 방법은 레이저치료이며 이 외에도 냉동치료, 전기소작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도움말 - 김지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19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 뇌졸중 강연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이 최근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석사과정 교육자를 대상으로 ‘뇌혈관질환(뇌졸중) 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이번 강연은 선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의 명예도민학사과정 취득자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생 교육의 일환으로 경북도와 포항시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가 우수한 리더를 양성하고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우리나라 60세 이상 단일질환 사망원인으로 중증질환인 뇌졸중이 높다. 이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뇌건강의 중요성,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 대표병원장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의 증상, 발병 환자의 예, 고혈압 관리, 혈압치료, 뇌졸중 자가 체크법 등의 내용을 강연하며 뇌졸중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면 치료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최근 뇌졸중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뇌혈관 손상을 유발하는 위험인자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고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뇌졸중의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이지만 환자와 가족들이 뇌졸중을 이겨내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2-05-19

칠곡경북대병원,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선정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대장암센터 최규석사진 교수 연구팀이 국립암센터 ‘2022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국소 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단기 방사선치료 후 옥살리플라틴 기반 강화항암요법: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배정 임상연구’에 착수한다. 또,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23억 5천만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는다.연구팀은 방사선항암 병행요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전신성 암세포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25차례의 방사선치료를 5차례로 줄이면서 옥살리플라틴 기반의 강화항암요법을 추가해 기존 치료 대비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 등을 입증할 예정이다.기존 치료는 진행성 직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방사선항암 병행요법, 수술적 절제, 보조항암요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함으로써 25차례의 방사선치료와 항암요법 후, 8주가 지나서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국소 부위에 집중하는 치료는 국소 재발률을 줄였으나 전신성 암세포에 대한 효과가 적어 전체 생존율 향상에는 기여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임상연구의 결과를 통해 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표준 치료법 개발하고, 중개연구를 병행해 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타깃을 발굴할 계획이다.최 교수는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30% 이상이 재발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음을 미뤄보면 이를 해결하는 것은 암 치료 분야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며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해 직장암 환자가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5-19

산재보험 현장 요양서비스

문 업무상 재해로 산재 승인됐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은 어디로 물어보면 될까요.답 네. 언제든지 의료기관 관할 근로복지공단으로 문의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각 산재보험 의료기관마다 담당직원이 있어 산재노동자에게 요양이나 보험급여의 지급에 관한 사항의 안내, 상병상태에 따라 적합한 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 직원이 유선이나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하고 있습니다.특히 산재 요양결정 후 요양 결정일부터 21일 이내에 최초상담을 실시해 세심한 관찰을 통해 적기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문 주로 어떤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까.답 각 대상자별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부터 안내 드립니다. 산재보험 요양절차와 관련해서 치료기간 연장(진료계획), 의료기관 변경(전원, 병행진료), 치료 중에 새로운 상병 발견(추가상병), 치료가 끝난 후 상병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었을 경우(재요양) 등 처리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또한 치료기간 중 일하지 못해 급여를 받지 못한 경우 휴업급여청구, 요양 승인 전 여러 가지 비용을 직접 부담한 경우 요양비(승인 전 병원비, 보조기 구입비, 교통비, 간병료) 청구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문 그럼, 최초상담 이후에는 상담요청을 할 수 없습니까.답 아닙니다. 최초상담 이후 추가적인 의료재활·사회심리·직업적 정보 및 산재노동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욕구를 파악해 진행하고 있습니다.특히 신체기능이 손상돼 장해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어 다시 직업에 복귀하는 데 취약한 산재 노동자에게는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서비스인 ‘내일찾기서비스’대상자로 선정해 좀 더 집중적인 1:1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근로복지공단 ☎1588-0075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 ☎054-288-5290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5-15

‘입속의 가뭄’ 구강건조증, 원인과 치료는

요즘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입안이 달라붙고, 물 없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주로 윗입술에 달라붙은 앞니 표면에 립스틱이 눌어붙고 혀 밑에 고이는 얼마되지 않는 침에는 거품이 많이 생긴다고 호소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입속에 찾아오는 가뭄, 구강건조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구강건조증은 왜 생길까구강건조증(dry mouth, xerostomia)은 입안이 마르고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침 분비량이 정상치에 비해 낮은 경우엔 타액분비저하증(hyposalivation)이라는 더 적절한 용어가 있지만, 두 가지 의미를 모두 포함해서 구강건조증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치의 50% 이하까지 침분비 감소가 진행되면, 입안이 건조하다고 느끼거나 관련된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침 분비량이 많이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도 침의 성분 변화나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심한 건조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구강건조증은 노인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30% 정도는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입이 마르는 것은 아니다. 나이 외의 조건이 같은 노인과 젊은 성인을 비교하면, 휴식 시 노인의 침 분비량이 다소 부족하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차이는 없었고, 구강 활동 시에도 분비량은 차이가 없었다. 노인의 구강건조증은 나이를 먹는 동안 관리해야 할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2차적 구강건조 증상이 더 빈번해진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일시적으로 입이 마르는 경우도 있다. 생리적인 구강건조 증상으로 표현하는데, 격한 운동, 지속되는 긴장과 스트레스, 수분 섭취 부족, 탈수, 건조한 날씨,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에 따른 입마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같은 습관 때문에 구강건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해당 원인이나 환경을 제거하거나 조절해주면 해소된다. 이미 진단받은 구강건조증을 더 악화시키거나 2차 구강병증의 진행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일상에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생활·업무 공간의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자고 있을 때는 침분비가 더 줄어들기 때문에 수면 공간에 가습기를 두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물과 무설탕 껌이나 사탕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단순히 입이 마르기만 해도 침 냄새(단내)가 날 수 있는데, 치주질환이나 치아우식증, 설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입 냄새가 역해진다. 보상 심리로 이를 더 자주 닦거나 향이 강한 가글을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쓰는 치약이나 가글보다는 입이 마르는 사람에게 맞춰져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아 있을 경우 수분을 빼앗아 텁텁한 느낌이 남거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가능하면 이를 닦은 후 충분히 여러 번 헹궈내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구강건조증 환자용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또 휴식시 침 분비량의 감소 외에 구강 기능 시 침 분비량까지 부족한 경우, 인공타액이나 타액 대체용품을 사용하게 된다. 인공타액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CMC·carboxymethylcellulose) 계열과 동물성 뮤신(mucin) 계열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CMC 계열 인공타액을 스프레이나 겔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적절한 시기에 치료와 관리 필요구강건조증 환자는 침이 부족해 자정 기능이 약해져 있어 치아 표면에 음식물이나 세균 부착이 빈번하고 치태와 치석이 쉽게 만들어진다. 치아 표면에 침으로 덮인 막이 없어 충치 유발균이 만들어낸 산에 쉽게 부식되고 재광화 작용이 이뤄지지 않아 충치가 진행하는 속도도 빠르다. 이를 막기 위해서 구강건조증 초기에는 2∼3개월마다 치태 조절과 치석제거, 불소도포 같은 예방치료를 해주고, 벌어지고 깨진 수복물이나 보철물 경계부는 미리 수정해두는 것이 좋다.잇몸 염증이나 충치 외에도 구강 진균의 기회감염인 구강칸디다증, 특별한 문제 없이 혀나 입안이 고춧가루를 뿌려놓거나 불에 덴 듯 화끈거리는 구강작열감증후군, 의치 주변 감염이나 자극에 의한 의치성 구내염, 미각 기능 변화 같은 구강 병증들이 구강건조증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구강건조증은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일상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하면 기능 회복이 어렵고 대화나 음식물 섭취 같은 일상적인 구강 활동이 불편해지거나 여러 후속 질환으로 이어지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수일에서 수주간 해소되지 않는 입마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적절한 평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 최영찬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건강증진치과의원 과장/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12

포항성모병원, 코로나 후유증 회복 클리닉 개설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최순호)이 최근 지역 최초로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법적 감염병 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2년 3개월 만에 일상회복 단계로 점차 접어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고생했던 환자들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사례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흔히 겪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피로감, 두통, 후각·미각 상실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폐경화,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가 꼭 필요하다.따라서 포항성모병원은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를 중심으로 신경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진료과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클리닉을 구축했다. 증상이 있어 후유증 회복 클리닉 진료를 희망하는 환자는 방문 전 전문코디네이터와 통화 후, 해당 진료과에서 진료를 보게 된다.최순호 병원장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를 위해 쉽고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12

산재보험 근골격계 질병

문 유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유리를 포장하기 위해 무거운 유리를 포장대 위에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작업을 하는데 허리가 안 좋은 상태에서 유리를 들다가 허리를 삐끗해 병원에 가니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산재처리가 가능한가요.답 네. 산재보험법 시행령 및 고용노동부 고시에 ‘근골격계에 발생한 질병’에 대한 업무상 인정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근골격계에 발생한 질병’이란 특정 신체부위에 부담을 주는 업무로 그 업무와 관련이 있는 근육, 인대, 힘줄, 추간판, 연골, 뼈 또는 이와 관련된 신경 및 혈관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통증이나 기능저하가 초래되는 급성 또는 만성질환을 말합니다. 신체부담업무의 업무관련성은 신체부담정도, 직업력, 간헐적 작업 유무, 비고정작업 유무, 종사기간, 질병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문 그러면 구체적인 인정기준은 어떻게 됩니까.답 업무에 종사한 기간과 시간, 업무의 양과 강도, 업무 수행 자세와 속도, 업무 수행 장소의 구조 등이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업무로서 △반복 동작이 많은 업무 △무리한 힘을 가해야 하는 업무 △부적절한 자세를 유지하는 업무 △진동 작업 △그 밖에 특정 신체 부위에 부담이 되는 상태에서 하는 업무로 위하나에 해당하는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노동자의 팔·다리 또는 허리 부분에 근골격계 질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봅니다. 다만, 업무와 관련이 없는 다른 원인으로 발병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보지 않습니다.자세한 문의사항은 근로복지공단(1588-0075)이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054-288-5290)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