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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1)

문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가입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답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산재보험 보험가입자로서 30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 및 근로자를 사용하지 않는 사업주의 경우 가입이 가능합니다.문 가입 후 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중소기업사업주(1∼12등급)의 보험료 산출을 위한 보수총액과 재해 보상시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의 경우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중소기업사업주 월보수액 및 평균임금’을 본인이 희망하는 등급으로 선택해 신청서에 작성해 제출하시면 해당하는 등급 월보수액에 사업종류별 산재보험요율을 곱하여 매월 보험료를 부과고지 하게 됩니다.문 중소기업사업주의 기준보수(등급 월보수액)을 변경할 수 있는지요.답 기준보수(등급 월보수액)는 연도 중에는 변경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사업주가 자신이 선택한 등급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보험연도 1월 말까지 당해연도에 대한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기준보수(등급) 신고서’를 제출하면 변경신고 다음날부터 변경된 기준보수등급이 적용되며, 법정신고 기한 내 변경신고가 없을 경우 전년도 적용받고 있던 등급의 기준보수로 산재보험료를 산정합니다.2022년의 경우 법정신고기한은 오는 2월 3일까지입니다.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022-01-23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꾸준히 움직이고 골고루 잘 먹어야

2021년 보건복지부는 10년마다 새롭게 세우는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18년 70.4세였던 건강수명을 2030년에는 73.3세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건강하게 나이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이 사는 기간을 의미한다. 계산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세계보건기구(WHO)의 계산으로는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우리나라 통계청 계산 방식에 따르면 최근 건강수명은 오히려 조금 줄어들었다.즉, 오래 살게 되면서 건강하게 사는 기간보다 아프거나 불편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어서 세계보건기구는 2021년부터 10년간을 ‘건강 노화 10년(Decade of Healthy ageing)’으로 정했다. 오래 사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찾는 데 좀 더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약이나 주사를 떠올린다. 최근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약이나 화학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들을 보면 건강하게 수명을 늘릴 방법도 비용과 노력만 들이면 더 빨리 찾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이런 꿈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 중 하나로 ‘건강나이’가 있다. 이는 달력나이에 비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정도를 나이로 산출한 것이다. 막 마흔이 지난 사람들의 건강나이를 측정해보면 ‘40세 ±10세’라는 결과가 나온다. 같은 40세인데 왜 어떤 사람은 건강나이가 30세이고 다른 사람은 50세일까.대부분의 사람이 특별한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지 않으므로 보통 생활 습관과 의식의 차이 때문이다. 1972년 미국 의학자 벨록(Belloc)과 브레슬로(Breslow)는 생활 습관 3∼4개의 차이가 수명을 10년 연장하거나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제시한 생활 습관은 신체활동(운동), 건강한 식단, 스트레스 관리(마음 가꾸기)다.□ 신체활동과 건강한 식단신체활동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사례 중 하나를 예로 들면 항상 걸어 다니는 집배원이 버스 운전기사보다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집배원처럼 매일 규칙적으로 걷고 활동하는 습관이 바로 건강과 젊음의 비법인 것이다. 여기에 아령이나 한 발 뛰기, 자전거 타기 등 조금 숨이 차거나 등에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추가하면 더욱 좋다. 평소에 운동하지 않던 사람들은 처음엔 10분만 걸어도 육체적 피곤함이 이튿날까지 지속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력이 크게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몸에 독이 되듯 과도한 신체활동은 몸에 무리를 준다. 운동 후 2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피곤과 통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이튿날 아침까지 뻐근함과 통증이 남아 있다면 몸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이므로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젊음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다. 건강한 음식이란 단순히 값비싼 음식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를 기반으로 육류와 곡류, 채소, 생선, 과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뜻한다. 특히 최근에는 바쁜 일상 때문에 불규칙한 식생활로 비타민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잇몸병 등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장기화할 경우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필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해신체활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돼 있다면 비만일 확률도 낮다. 그러나 정신적 스트레스도 비만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하는 사람들은 친구도 많다. 일례로 ‘건강수명과 최근 한 달간 만나거나 전화 통화한 친구의 수는 비례한다’라는 결론을 제시한 연구 결과도 있다. 즉, 친구가 많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수록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술과 담배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양해야 하는 것들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음주에 관대한 편이라 대다수 직장인은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다. 한국 성인 중 약 50%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 술로 인한 부작용을 많이 겪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으로까지 발전되지는 않지만 지속해서 술을 마실 경우 식도, 위, 간과 같은 내장기관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음주량을 조절한다면 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건강하게 오래 산 사람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피카소다. 피카소는 죽기 직전까지 그림을 그렸을 정도로 그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고, 이런 열정이 그의 장수에 기여했다고 한다. 사실 피카소가 그림 그리기에 대한 왕성한 욕구 때문에 90세 넘게 살 수 있었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확고한 인생 목표와 철학이 있고, 이를 위해 피카소처럼 열정적으로 일한다. 이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앞서 말한 것처럼 꾸준한 신체활동과 좋은 식습관을 유지한다는 것이다./조비룡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교수

2022-01-18

대구가톨릭병원 ‘환자안전챔피언’ 현판 수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최근 지난해 환자안전 문화 확산 및 환자안전 보장에 크게 이바지한 ‘환자안전챔피언(Patient Safety Champion)’ 5개 부서에 대해 현판을 수여했다.‘환자안전챔피언’은 2020년 병원 자체적으로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환자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환자안전챔피언에는 △환자안전 아이디어 챔피언(환자안전사건 개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환자안전 지킴이 챔피언(중요한 근접오류 보고자) △근접오류 보고 우수부서(근접오류 다수 보고 부서) △환자확인 챔피언(환자확인 우수직원)이 있다.근접오류 보고 우수부서로는 간호처 114병동·120병동 및 행정처 시설관리팀이 각각 선정됐고 환자확인 챔피언으로는 간호처 84병동 및 진단검사의학과지원부 외래채혈실이 나란히 선정됐다.이창형 병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부서에서 환자안전 챔피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환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1-18

“미소음경 환아 진단·치료 도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 내분비과 문정은 교수 연구팀이 최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제4회 유전의학융합회(Interdisciplinary Society of GeneticGenomic Medicine) 정기 학술대회에서 2021년 ISGM 우수논문상 및 우수구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우수논문상의 주제는 ‘CASR유전자의 활성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의 임상 양상 및 분자적 특징 3례(Clinical and Molecular Features of Three Korean Cases of Activating Variants in the CASR Gene)’로 문정은 교수와 은정관 전공의가 참여했다.연구팀은 국내에서 진단받은 칼슘감지수용체(CASR) 활성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의 임상적, 분자적 특성을 연구하여 유전자 변이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증상을 발현한다는 것을 증명했다.이와 함께 문정은 교수, 이미선 전임의가 함께 연구한 ‘미소음경으로 내원한 소아환자에 대한 호르몬 검사 및 유전자 검사에 대한 보고(Study of hormonal and genetic test for pediatric patients with micropenis)’가 우수구연상을 받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소음경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의 임상 양상 및 원인 감별을 위한 진단 과정을 증례와 함께 보고했다.이번 수상에 대해 연구팀은 “미소음경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국내에서 미소음경을 가진 소아 환아의 호르몬 이상 및 원인 유전자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며 “본 연구를 통하여 미소음경을 가진 환아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1-18

2022년 달라진 일자리 안정자금

문 2021년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사업주입니다. 2022년에도 계속 지원받고 싶은데 다시 신청을 해야 하나요.답 네. ‘2022년 신규 지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기존 지원자 및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기 취득자(공동주택 포함)는 고유서식인 지원신청서를 활용하고,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신규 취득자는 피보험자격취득신고서를 활용해 일자리안정자금 세부내용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문 2022년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요건 등은 어떻게 달라지나요.답 2022년도 최저임금(시급 9천160원) 인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가 변경됐습니다.2021년 지원대상 월평균보수 기준이 219만원 이하에서 2022년 월평균보수 230만원 미만으로 상향 됐고, 지원금액도 월 1인당 5만원(5인 미만 7만원)에서 전 사업장 월 1인당 3만원으로 바뀌었습니다.또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경우 100인 미만 사업주만 지원하도록 변경됐습니다. 지원기간은 12개월(11월까지 근로한 보수에 대한 지원)까지였으나 올해의 경우 6개월(5월까지 근로한 보수)까지 지원하고, 지원신청 마감시기는 오는 6월 15일까지 입니다.문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사업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규모가 큰 사업장에 지원되는 경우가 있나요.답 네. 일자리 안정자금은 원칙적으로 30인 미만 사업(주)에 대해 지원하지만 ①기업규모와 상관없이 공동주택의 경비·청소원 ②300인 미만 사업주이면서 55세 이상 고령자, 사회적 기업 등 종사자 ③100인 미만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은 예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 안정자금(jobfunds.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2-01-16

코로나 팬데믹… 정신질환 늘어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 전 세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일차적으로 의료적 위기 상황이지만, 바이러스가 가진 전염력으로 인해 개인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변화를 야기했다. 2년 가까운 시간이 경과하며 사람의 심리, 대인관계, 생활 패턴의 변화는 축적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기가 어렵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정신건강을 챙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코로나19 대유행 속 다양한 심리적 영향 연구 필요현재까지의 자료를 종합해보면 청소년, 여성, 의료진, 방역 담당자들이 정신과 질환을 경험하는 등 개인적 취약성이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불안, 우울, 자살 등으로 이어지며 심리적 영향을 준다. 감염병의 유행이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정신과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면 생물학적 요인보다 주로 비생물학적 요인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예를 들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교 중단, 봉쇄 조치 등으로 외로움, 고립, 실직, 소득 감소, 양육 부담 증가, 가족 내 폭언·폭행의 증가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자살 위험 요인 중 매우 중요한 경제적 어려움이 취약 계층에 가중되고, 취약 계층에서 더 낮은 사회경제적 계층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또 독거 및 고립된 가정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지원책이 심리적 위기 상황에 주요 정책이 돼야 할 것이다.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후각신경을 통해 뇌로 직접 침투하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영향을 미쳐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전신 염증, 면역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제와 관련해 연구가 필요하다.□사회적 재난 상황에 취약한 정신건강2020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등교 중지로 인한 수업 연기, 단축수업, 비대면 수업 시행으로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청소년들의 슬픈 자화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시행한 해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우울, 불안 등과 함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고 원인으로는 온라인 수업 참여의 어려움, 부모님과의 갈등 증가가 꼽혔다. 부모 역시 경제적 부담과 함께 양육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직면했다. 사회적 재난 환경에 취약한 청소년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최근 울산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적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총 406명이 참여했는데 참여자 중 14.3%에서 우울증, 39.4%에서 경도 불안증상이 나타났으며, 52.0%가 불안을 경험하고, 36.2%가 불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 보면 의사보다는 간호사, 행정 등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감염병에 대한 불안과 직무 스트레스 척도가 높게 나타났다. 감염 환자를 직접 대하는 직원들은 우울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지금은 마음 챙김이 꼭 필요한 때광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정신건강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6∼7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648명 중 입소 시 불안감을 경험한 경우가 50.6%, 심한 불안감을 호소한 경우는 17.8%로 나타났다.퇴소 시점에는 심한 불안감을 호소한 입소자가 2.3%로 나타나 87.1%가 감소됐다. 또 심리적 고통·외상 후 스트레스(12.7%→5.8%) 및 자살 위험(7.5%→6.1%)도 입소와 퇴소 1일 전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낮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하지만 우울감은 입소시 30.5%에서 퇴소 시점에 38.7%로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메르스나 사스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우울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29%로 나타나 비슷한 결과로 보인다.이를 종합하면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하거나, 병원에 입원하거나, 자택에서 대기해야 하는 사람들이 입소/입원 초기 불안 증상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퇴소 또는 퇴원 후 우울 증상에 적극적인 대처를 고려해야 한다.사회적 스트레스 사건이 개인에게 심리적 영향을 끼쳐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어떤 연구에서는 6개월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현재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개인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지역 커뮤니티에 ‘해체’, ‘혐오’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등 편 가르기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해야 하며, 자기연민을 가져야 하며, 마음 챙김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도움말 - 박장호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22-01-11

대구 서부노인병원, 치매환자 곁 지키며 ‘정성’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는 대구시 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승미)은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환자 가족과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치매환자지원 공공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많아지면서 치매노인 돌봄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방역에 전념하는 사이 노인 돌봄 문제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242병상 규모의 대구시 서부노인전문병원 입원 환자는 80% 이상이 치매환자로, 임상적 치료와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악화 방지 및 향상에 기여 해오고 있다.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안정치료와 메타 기억교실을 비롯해 원예치료, 운동치료, 음악치료, 손 마사지 등 인지기능 유지에 중점을 두고 매주 운영되고 있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접촉 면회와 영상통화 등을 통하여 가족과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가까이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한, 지역 대학 간호학과 교수와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건정책담당 공무원, 요양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해당 사업의 효율성과 사업 방향을 매년 수정하여 치매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지난해 13개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735회, 연인원 8천984명의 환자에 대한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부터는 사업 대상 횟수를 1천회 정도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환자와 보호자들도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치매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대구시 서부노인전문병원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신뢰하고 있다.아울러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인증원 에서 실시한 요양병원 인증평가를 2013년 1주기 및 2017년 2주기 평가에 이어서 지난해 3주기 평가에서도 ‘인증’을 획득했다. /심상선기자

2022-01-11

칠곡경북대병원, ‘정상압수두증’ 연구 잇단 성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연구팀이 ‘정상압수두증 진단 기술 개발’로 특허를 등록했다.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이 정상압수두증 진단에 있어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개발’을,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가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정상압수두증은 노인에서 인지기능장애, 보행장애 및 배뇨장애를 보이는 신경계 질환인데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치매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특히 보행장애는 가장 흔하고 초기에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오는 중요한 증상이다.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은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를 개발해 최근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또,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변동성은 인지기능, 특히 전두엽 기능과 연관이 있음을 추가로 밝혀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신경외과 박기수 교수는 환자들의 수술 전후의 수두증 상태를 CT를 찍지 않아도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수술 전후의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강경훈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의 진단은 모호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보행기능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진단과 진행 정도의 평가, 치료반응의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기수 교수는 “강경훈 교수의 특허와 함께 진단, 수술 및 경과 관찰 과정에서 인공지능 수두증 선별, 추적 검사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박기수 교수는 특허 등록 결정에 더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 후에 요추간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해 노인환자의 불안과 수술 위험성을 극복했다.국내에서는 주로 전신마취 후 뇌실복강단락술로 뇌 안의 뇌실과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하지만, 고령의 환자는 전신마취의 부담감과 뇌수술에 대한 공포감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상선기자

2022-01-11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

문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이 시행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고용노동부에서는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인데 그 중 근로복지공단에서 수행하는 사업 중 위 대책으로 변경되는 내용이 있습니다.문근로복지공단에서 수행하는 사업 중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으로 변경되는 내용은 어떤 것이 있나요.답 체불된 임금 등이 있는 근로자는 지방노동관서에서 체불 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발급받아 근로복지공단에 간이대지급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위 청구서의 처리기간이 14일인데 설 명절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오는 28까지 접수된 청구서에 대해서는 처리기간을 단축해 7일 이내에 처리하게 됩니다.문 다른 내용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답 체불청산을 위해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 및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사업이 시행 중인데 위 사업의 융자 이자율이 한시적으로 인하됩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는 신용보증의 경우 당초 3.7% 이자율이 1%p 인하되어 2.7%p로 적용됩니다. 또한,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이자율도 같은 기간 동안 동안 당초 1.5% 이자율이 1.0%로 적용됩니다.기타 문의사항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경영복지부(054-288-522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1-09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대구파티마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과 함께 대구지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에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의 서비스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대구파티마병원은 시설, 장비, 인력 세 가지 필수영역을 모두 충족했으며 기능성 평가를 포함한 점수에서 지역 내 1위를 석권했다.특히 기능성 평가영역 중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를 평가하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로 구성된 네 가지 세부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했다.대구파티마병원은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하는 호흡기 클리닉,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 응급의료센터와 별도의 동선을 이용하는 응급환자 음압격리실을 통해 응급환자가 감염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김선미 병원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의 응급의료가 위기를 겪었을 때 끝까지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 저력을 갖고 있다”며 “지역민에게 양질의 응급의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2022-01-04

방치 땐 큰 병… 예방·치료 최선

대부분의 직장인은 하루 평균 8시간 혹은 그 이상 사무실에서 같은 자세로 일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약 90% 정도가 ‘겪고 있다’라는 답변을 했다. 업무 스트레스, 만성피로, 운동 부족 등으로 다양한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소화불량이나 손목, 어깨, 목, 허리통증 등 직장인에게 나타나는 고질병과 그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반복적인 손목 사용 손목터널증후군마우스, 키보드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과 손목을 이어주는 작은 통로가 좁아지면서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주로 손목에 힘이 빠지고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저리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 사용, 바느질과 같은 정교한 동작이 어려워진다.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으로는 △손목 보호대 및 손목 받침대 사용하기 △의자 높이를 조절해 바른 자세 유지하기 △손목을 이완하고 풀어주는 스트레칭 하기 등이 있다.□하루 종일 앉아 있다면 허리 디스크허리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튀어나와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주부나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사무직 종사자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하루 종일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척추 손상이 오기 쉽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의자에 비스듬하게 앉는 등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이다.허리 디스크 치료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약물 치료(찜질과 견인 치료, 고주파 치료 등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약물 주사요법 (디스크 일부 절제 수술) 등이 있다.□눈이 침침하고 건조한 안구건조증안구건조증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고질병이다.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겪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제대로 예방하지 않으면 안약을 계속 넣어도 눈이 뻑뻑해지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눈이 뻑뻑하거나 눈충혈이 잦고 눈에 이물감이 있거나 빛에 민감하고 눈부심을 자주 느끼면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고 할 수 있다.또 건조하면 눈물이 많이 흐르거나 눈알이 빠질 듯한 느낌이 들고 눈이 피로할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니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목을 내민 자세가 지속되면 거북목증후군목을 앞으로 쭉 내민 자세가 거북이 목과 비슷해 거북목증후군이라 불리는 증상은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모니터 높이가 눈보다 낮을 경우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면서 목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생긴다. 목과 어깨가 결리고 이유 없는 두통이 생긴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방치하면 일상생활에서도 거북목 자세가 지속되고 목 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만성위염위 점막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만성위염은 불규칙한 식사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만성피로, 회식으로 인한 잦은 음주 및 흡연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속 쓰림, 소화불량, 식욕부진, 트림,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위염은 위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위축성위염은 6배, 장상피화생은 10∼11배가량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위 점막을 자극하는 술이나 담배, 커피, 기름진 음식 등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퇴근 후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스트레스 조절이 필요하다.□직장인 고질병,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병은 방치할수록 악화되기 마련이다. 손목·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 만성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은 추후 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생활에 불편함은 주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드물게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직장 생활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하기 위해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산책을 해보자. 또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각종 고질병을 예방하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도움말 - 황선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내과 전문의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