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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겨울철 면역력 매일 우유 한 잔 습관으로 지킨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소의 해이다. 소는 예로부터 건강과 풍요를 상징한다. 전 세계를 코로나 공포로부터 구할 유일한 희망인 ‘백신’(vaccine)의 어원이 암소를 뜻하는 라틴어 ‘배카’(vacca)와 소에서 추출한 천연두 예방 면역물질인 ‘우두’(vaccinia)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만큼 소는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소띠 해를 맞아 올해는 매일 우유 한잔으로 건강을 지키는 건 어떨까.우유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나 항체 생성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우유를 적극 추천한다. 우유 한 잔에는 필수 영양소를 비롯해 칼슘, 단백질,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아동 및 청소년의 성장은 물론 노년기 골다공증 예방을 돕는다. 우유 속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 세포의 원료로 작용하며 장내 비피더스 증식과 백혈구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유는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 건강상 필요로 하는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당뇨병 발생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지난 2016년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가 국내 성인 7천816명을 12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우유를 하루 1컵(200㎖) 이상 마시는 사람은 우유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꾸준히 우유를 마시면 만성질환의 근원인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 자체만으로도 문제이지만 향후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난 2017년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강대희 교수와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 연구팀은 하루에 남성은 우유 1컵(200㎖), 여성은 2컵을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각각 8%, 32%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위험요인 관계를 분석한 결과 복부비만 위험, 고중성지방혈증 발병 위험도 등 모든 수치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1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 필수지방산이 지방흡수와 혈액 내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은 낮추지만,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지질 개선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우유의 숨겨진 효능이 있다.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유지방과 비타민D는 천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우유 및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우유를 마시는 게 실(失)보다 득(得)이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지만,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과유불급이다. 현재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우유 적정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하루 1잔(200㎖) 이상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1-01-05

2021년 달라진 보건의료 정책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맞이한 새해에는 다양한 보건 정책이 신설되거나 변경된다. 보건 당국이 내놓은 2021년 의료분야 정책은 총 36건이다. 보건복지부가 24건, 식품의약품안전처 6건, 질병관리청 7건씩 새로운 정책을 추진한다.올해 시행되는 보건의료 정책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우선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승인을 위해 첨단분석 장비를 신규 도입하고 특수실험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임상시험 진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존에 여러 의료기관에서 실시해온 임상시험 승인을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서 통합심사 1회로 진행할 계획이다.질병관리청은 전국 17개 의료기관에 음압병실 83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대비와 함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국 59개 보건소에 상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감염병 1차 대응기관인 보건소에서 안전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존의 음압텐트, 컨테이너와 같이 간이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선별진료소를 건물 형태로 개선할 방침이다.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할 때에는 감염병 예방과 관계없는 성명이나 읍·면·동 단위 이하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제외하기로 했다.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한 의료지원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산정 특례 대상 질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산정 특례란 원추각막, 무뇌수두증과 같은 희귀·중증난치 질환의 본인 건강보험 부담률을 인하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는 2021년 1월 1일부터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을 신규 적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전까지는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진료 시 본인 부담률이 입원 20%, 외래 30%∼60%였지만, 이달부터는 입원·외래 모두 10%로 인하된다.질병청 또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1천78개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희귀질환자 유전자 진단지원대상 질환을 126개에서 175개로 확대한다.건강검진 검사비용 지원 범위도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일반 건강검진 후에 폐결핵 확진 검사를 받으면 본인 부담 비용을 면제 받을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 환자에 한해 적용됐던 확진 검사비용 본인부담 면제가 결핵 유소견자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것이다. 일반 건강검진에서 폐결핵이 의심돼 객담 검사와 결핵균 유전자검사(핵산증폭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를 받을 경우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영·유아 국가건강검진에는 생후 14∼35일 신생아를 검진 대상에 포함해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그동안 ‘10년에 한 번’으로 제한됐던 국가건강검진 우울증 검사 주기는 ‘10년 중 한 번’으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20·30·40·50·60·70세에만 검사가 가능해 만약 20세에 검사를 받지 못하면 30세까지 기다려야 했다. 올해부터는 10년에 한 번씩 검사받을 수 있는데, 각 연령대에 한 번씩 검진 주기에 맞춰 우울증 검사를 받으면 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1-01-05

부동산분야 ①

2020년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으며 수많은 정책이 파생됐다. 이러한 흐름은 2021년 신축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와 정책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해봤다.문양도세 과세시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나요?답이전까지는 1세대 1주택자가 분양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택을 양도하면 1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신규 취득한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해 과세 여부를 따진다. 다만 1세대 1주택자가 이사 등의 목적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다.문고가주택 양도시 제공됐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에 변화가 있습니까?답새해부터는 1주택자가 9억원 초과 고가주택 양도 시에 적용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이 추가된다. 현행 보유기간에 따라 연 8%씩 공제하던 것에서 보유기간 연 4%, 거주기간 연 4%로 분리해 각각 40%까지 공제해 준다. 따라서 보유기간이 길어도 실제로 거주한 기간이 짧으면 공제율이 낮아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문소득세 최고세율과 과세표준 구간이 바뀐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답소득세 과세표준이 5억원 초과 최고 42% 세율에 그쳤던 것에서 10억원 초과 최고 45%의 세율 구간이 신설됐다. 2021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소득분부터 과세표준이 10억원 이하인 경우 최고세율이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10억원을 초과하면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서 세율이 3%포인트 늘어난 45%를 적용한다. 정리/안찬규기자

2021-01-03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기존 백신 효능은 ‘낙관적’

정부가 내년 2월 의료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 예고한 가운데 영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직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사실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유입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발견됐다. 영국 정부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한 변이 바이러스를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당시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코로나 발병 이후 S·V·GV·GR· GH·L그룹 등의 변이가 있었다. 중국 우한발 유행 초기엔 S, 올해 초 대구·경북 유행에선 V그룹이 주로 발견됐다. 서울 이태원발 집단 감염 이후 수도권에선 GH그룹이 유행했다.변이 바이러스는 ‘변종’과는 다르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처럼 아예 종이 다를 경우 변종 바이러스라고 칭한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도 기존 바이러스와 완전히 종이 다른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에서 분화한 것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현재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보다 전파력이 40∼70% 더 크다는 특징이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높다는 보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변이할수록 전파 속도나 감염력이 높아지지만 치명률은 낮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이 역시 근거가 없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더라도 기존 바이러스와 단백질 구조가 같아 백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얼마만큼 효과를 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또 다른 감염 대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코로나 3차 대유행 속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경우 의료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정부는 2021년 11월 이전에 4천600만 명분에 해당하는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빠른 백신이 내년 2월에 들어온다. 아스트라제네카라는 백신인데, 현재 75만명 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백신 도입 물량이나 접종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2-29

에스포항병원 척추관절 연구팀 활약 ‘반짝반짝’

에스포항병원 척추관절 연구팀이 수행한 논문들이 최근 해외 학술지 저널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에스포항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박덕호·김병희·이상억, 영상의학과 박지강, 신경외과 조재만·권흠대, 신경과 이수윤 과장으로 구성된 척추관절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11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척수 경색 환자에 대한 단일기관 경험 및 조기 진단 검사를 토대로 유발 전위의 유용성을 소개한다.논문에 따르면 ‘척수 경색’(spinal cord infarction)은 흔하지 않은 질병인 데다 증상 초기에 진단하기가 어렵다. 비슷한 신경학적 증상과 감별이 필요한데, 뇌경색과는 달리 증상 직후 시행한 영상 검사로는 오히려 검사결과 오류(false negative) 소견이 나올 수 있다.이에 연구팀은 자발적 척수 경색 환자군을 대상으로 관찰 연구를 진행해 척수 경색 환자들의 임상·영상학적, 전기진단학적 특징을 찾아냈다. 특히 전기진단 검사 중 유발 전위(evoked potential) 검사를 통한 척수 경색 초급성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척수 경색을 주제로 국내에서 발표된 최초의 연구 결과로, 앞으로 관련 질황의 조기진단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또 다른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과장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경수성 척수병증 굴곡-신전 중심운동 전도시간 검사의 진단적 역할’을 주제로 논문을 완성해 SCI 국제학술지 ‘Spine’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중심운동 전도시간(central motor conduction time)은 척수병증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에스포항병원 척추관절센터는 목의 굴곡 또는 신전 동작이 척수 압박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6년부터 중심운동 전도시간 검사를 시행한 결과를 이번 논문에 담았다.이처럼 여러 논문이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배경에 대해 에스포항병원 권흠대 병원장은 “단순히 진료를 목적으로 존재하는 병원이 아닌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료질 향상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연구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신 의료정보 습득과 공유를 위해 다양한 학회에 참석하며 연구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진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연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2-29

포항성모병원 신경외과, 지역병원 최초 손목혈관 통한 경동맥 협착증 시술 성공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최순호)이 손목 혈관을 통한 경동맥 협착증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신경외과 김효창사진 진료과장은 지난 2일 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온 65세 뇌질환 환자에게 혈관 성형술을 시행했다.기존의 치료 방법인 대퇴부 다리 혈관을 절개해 시술하지 않고, 손목 혈관을 통해 혈관 성형술로 수술을 성공했다.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 혈관벽에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인 혈관 성형술은 대퇴부 다리 혈관 동맥을 3㎜ 정도 절개해 가늘고 긴 침을 찔러 넣어 시술한다.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혈관 구불거림이 심하거나,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해 혈관 협착이 우려돼 흉·복부 대동맥 질환의 수술과 치료, 하지 절단 수술 등 대퇴부 혈관을 통한 시술이 불가한 경우가 최근 증가하면서 포항성모병원 신경외과는 손목 혈관을 통한 치료에 나선 것이다.김효창 진료과장은 “손목 혈관을 통한 경동맥 스텐트 시술이 가능해지면서 대퇴동맥으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도 뇌혈관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뇌동맥류나 급성 뇌경색 뇌혈관협착 등 각종 뇌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2-29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집중신고기간

문 고용보험은 취득신고나 근로내용 신고를 늦게 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적기에 신고하지 못했는데 과태료를 면제받는 방법이 있을까요?답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 초기이며,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신고 관련 과태료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고용보험 적용·피보험자격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합니다. 사업주는 피보험자격 취득 및 상실에 관한 사항을 그 사유가 발생하는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5일까지 공단에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또는 거짓신고 시 피보험자 1명당 3∼8만원, 최대 100∼300만원 과태료 부과가 됩니다. 집중신고기간에 피보험자격 관련사항에 대해 신고를 하시면 과태료가 면제됩니다.문 집중신고기간 운영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답 운영기간은 2020년 12월 10일부터 2021년 3월 10일(3개월)까지이며, 적용사업장은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 및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건설현장은 공사금액 30억원 미만)입니다. 적용대상 및 내용은 피보험자격 관련 사항에 대한 지연 신고(취득·상실·근로내용확인·이직확인서) 및 신고된 피보험자격 관련 사항에 대한 정정에 대해 과태료 부과의뢰를 면제받게 됩니다. 다만, 신고기한이 1년이 초과한 것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며, 자진신고에 한정하며 미신고 또는 거짓신고 등이 적발됨에 따라 피보험자격 관련 신고를 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7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2-27

자궁체부 거의 모든 곳 내시경자궁경부암 등 암 수술도 가능

박영복 산부인과 교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부인과 질환은 자궁과 질, 난소, 나팔관에 생기는 질환을 모두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질과 자궁경부에 생긴 질환은 질강경으로 진단이나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 외 자궁내강 질환이나 자궁체부와 난소, 나팔관에서 생긴 질환은 외부에서 바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개복 수술이나 치료를 해야 했습니다.하지만 복강경이 발달하면서 수술적 치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최근에는 자궁내강을 들여다보고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종양을 적출하는 자궁 내시경도 가능해졌습니다.부인과 내시경을 통해 복강 안에 있는 부인과 장기인 자궁체부와 자궁경부, 난소, 나팔관, 그 외 골반 신경이나 복막 질환, 후복막 및 후복강 질환, 골반강의 근육 및 신경 등 대부분을 개복하지 않고 수술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에는 거의 모든 수술을 복강경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흔히 발생하는 질병에 근거해 주요 환자군을 나열해보면 자궁 질환으로 자궁근종과 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감염에 의한 농양, 자궁탈출증의 교정이 있습니다.난소 나팔관에서는 자궁외임신, 난소종양, 난소의 자궁내막증 등이 있으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과 같은 각종 암 수술도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복강경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도 크게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장 유착과 같은 복강내 수술의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적으며, 수술 후 조기 퇴원도 가능합니다.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하는 경우가 흔하며,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 또한 큽니다.이제는 충수절제술(맹장염수술)과 같은 정도의 강도와 수술 시간을 들여, 자궁근종 절제술이나 난소 수술을 받으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장점이 많은 수술법이지만 정교한 수술을 위해서는 시술자에게 많은 노력과 훈련이 요구됩니다.복강경 수술을 처음 시행할 때에는 기구나 장비 사용능력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복강경에 능숙한 선배 의사들의 술기를 배우고 익히며, 직접 연습을 해보고 충분히 숙지한 다음에 많은 환자를 수술하면서 경험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게 됩니다.요즘엔 복강경 훈련 연습장비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며,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술기를 익힐 수 있는 장(場)도 마련돼 있습니다.한편 최근 들어 자궁근종의 하이푸 시술을 무리하게 진행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복강경하 근종절제술의 테크닉을 충분히 쌓지 않은 채, 하이푸로 시술해서는 안 되는 크기의 근종을 수술한 사례가 있기에 이러한 환자들이 발생합니다.모든 수술이 그러하듯이, 내시경 수술도 의사의 손놀림과 숙련도에 따라 환자의 회복 정도가 확실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환자들은 본인의 질환을 정확하게 알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을 우선시해야 합니다.끝

2020-12-22

포항성모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추가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최순호)이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추가해 총 125병상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포항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49병상을 시작으로 2019년 내과 44병상을 추가한 데 이어 최근 내과 46병상까지 병동을 확대했다. 이로써 외과 및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병동과 내과 환자를 치료하는 병동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병상은 총 125병상으로 늘었다. 아울러 모든 병상을 전동침대로 바꾸고 욕창 방지 기구, 낙상감지센터,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해 간호간병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24시간 간호하는 서비스로, 입원환자는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해진 면회시간에는 지정된 면회객만 병동 출입이 가능해 외부로부터 감염병 유입의 위험도 낮은 편이다.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치료비와 간병비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송병숙 간호부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2020-12-22

‘위·대장’ 암 발병 1·2위… 내시경 필수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1, 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과 더불어 흡연, 음주와 같은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에는 조기 발견으로 인해 생존율이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위암 조기 발견율은 61.6%, 대장암 37.7%로, 5년 생존율(위암 76.5%, 대장암 76.2%)도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에 속했다. 위·대장 암의 발병률과 생존율이 동시에 높은 것을 두고 전문의들은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한다. 국가 암검진과 건강검진을 통해 80세 이상 고령층의 위·대장암 진단과 수술이 활발해졌다는 것이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병원마다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이들로 북적이는데,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불안에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건강검진을 받지 않겠단 수검자가 늘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조치로 내년 6월까지 검진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일반건강검진 및 암검진이 대상이다. 위·대장 건강을 확인하려면 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필수다. 위암은 흔히 4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위내시경을 받은 사람은 최대 65%까지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위내시경은 식도, 위, 십이지장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어 위장조영술보다 정확도가 높다. 내시경 검사가 어렵다면, 조영제를 마시고 X-ray 촬영으로 위를 검사하는 위장조영술을 받으면 된다. 85세 이상은 위암 검진으로 인한 효과가 낮고 오히려 내시경 검사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어 전문의들은 권하지 않는 편이다.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나뉘는데 이 중 맹장과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 대장암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이후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발병 위험요인으로는 △육류 및 육가공품 다량 섭취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선종성 대장용종 △만성 염증성 장 질환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45∼80세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2년마다 검진을 받는 게 좋다.국가 암검진 사업에는 대장암 감별을 위해 분변잠혈검사를 우선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여기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대장내시경 비용을 지원한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을 소량 채취해 피가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매년 주기적으로 받을수록 검진 정확도가 높아진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2-22

포항 세명기독병원, 최우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돼 9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이번 평가는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를 대상으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토대로 진행됐다. 세명기독병원은 시설·인력·장비 같은 필수 영역 부분을 비롯해 중증 상병 해당 환자의 재실 시간, 최종치료 제공률 등 다수 지표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경북 6개 기관 중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 분류소를 두고 응급실 전용 방사선실과 CT실, 혈관조영 촬영실을 구축해 중증환자를 우선 진료한다. 센터 입구에는 감염 방지를 위해 열감지기·음압격리실·보호자대기실을 갖췄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과 인턴·간호사·응급구조사·응급의료정보관리자 등 전문인력 67명이 포진돼 있으며 응급의학과·중환자의학과·흉부외과·외과·비뇨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 20명이 함께 중증외상 수술팀을 꾸려 응급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다.한동선 병원장은 “올해도 응급의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에 힘써지역민의 건강 지킴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2020-12-22

보수

문 고용·산재보험료의 부과기준인 보수란 무엇인가요?답 “보수”란 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에서 비과세 근로소득을 공제한 총급여액을 말합니다. 이는 연말정산에 따른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대상 근로소득과 동일합니다.문 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이란 무엇인가요?답 근로를 제공함으로써 받는 봉급, 급료, 보수, 세비, 임금, 상여, 수당과 이와 유사한 성질의 급여를 말합니다.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은 소득세법 제2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8조에 그 범위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근로자가 근로제공의 대가로 지급받는 것으로서 근로소득을 구성하는 항목은 원칙적으로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에 포함되나, 비과세 되는 한도 및 범위 내에서는 과세되는 근로소득에서 제외됩니다.문 과세소득에서 제외되는 비과세 항목은 어떤 것이 있나요?답 주된 비과세항목을 나열한다면 벽지수당은 월 20만원 한도, 식사 기타 음식물을 제공받지 아니하는 근로자가 받는 식사대 월 10만원 한도, 근로자 또는 그 배우자의 출산이나 6세 이하 자녀의 보육과 관련하여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급여는 월 10만원 한도, 출장 등에 소요된 실제 여비를 지급받는 대신 정액으로 운전보조금을 지급받는 금액은 월 20만원 한도로 비과세 됩니다. 근로자가 여비를 별도로 지급받으면서 월액의 자가운전 보조금을 지급받는 경우 출장에 소요된 실제 여비는 실비변상적인 금액으로 비과세에 해당하나 자가운전 보조금은 근로소득에 포함됩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포항 054-288-5190)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2-20

겨울철 실내는 바이러스 온상 하루 세 번 30분씩 환기시켜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콕 생활’은 일상이 됐다. 평일과 휴일 가릴 것 없이 바이러스를 피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과연 실내는 안전할까?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 찬바람이 싫다고 창문을 꼭꼭 닫아둔 채 생활하면, 실내 공기가 탁하고 건조해져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면역력은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 실내에는 난방 열기와 먼지가 뒤섞여 오염물질이 많아진다.환경 전문가들은 “겨울엔 다른 계절보다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라돈 농도가 짙어지므로 환기를 통해 실내에 정체돼 있는 오염된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말한다.앞서 올해 초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 방역 당국은 환기를 통해 실내 바이러스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4월 열린 한 정례브리핑에서 “창문을 한 시간 열어 놓으면 전체 공기가 여섯 번 정도 완전히 교체된다”며 “다섯 번만 전체 공기가 환기되면 코로나 바이러스 양이 100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밀폐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상당히 오래 간다”며 “환기가 잘 이뤄질수록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보통 환기는 오전, 오후, 저녁에 30분씩 하는 게 좋다. 환기를 자주 해야 실내공기가 청결해지고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 진드기 활동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실내에서 가습기나 히터와 같은 난방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1시간마다 5분 정도 환기하는 게 좋다. 이때 앞뒤 창문을 열어 맞바람 치게 하고 여기다 현관문까지 열어 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옷장이나 서랍 등 가구 문도 모두 열어두는 것이 좋다.새벽이나 늦은 저녁에는 대기가 침체돼 오염 물질이 정체돼 있을 수 있으므로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오후 6시가 환기에 적합하다. 우선 기상청 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농도부터 확인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는 환기를 자제하고 ‘보통’이거나 ‘좋음’일 때 하는 걸 추천한다.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환풍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도움된다.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거나 요리할 때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바깥보다 수십 배 높아진다. 이때는 잠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낫다. 실내 미세먼지를 바깥으로 배출시키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물걸레로 청소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벽면과 천장에도 붙어 있을 수 있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겨울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중요한 또 한 가지는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너무 습하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온도는 18∼21℃, 습도는 40%가 적절하다.집 안이 건조하면 피부까지 건조해지고,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된다. 가습기를 사용하면 습도를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 물은 매일 갈아주고, 남은 물은 하루가 지나면 무조건 버린다. 매일 가습기 내부 청소를 하고 햇볕에 완전히 말려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는 책상 위처럼 조금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따뜻한 수증기가 천장으로 올라가면서 방 안 전체에 퍼져 습도를 효과적으로 높인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는 것도 방법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