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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보수 변경

문 근로자의 소득변경이 있을 때 이를 신고하여야 하나요?답 월평균보수의 변경 신고는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소득변동으로 인한 보험료 차액분은 퇴직정산이나 다음연도 3월 15일 보수총액신고로 정산이 가능합니다.문 월평균보수가 잘못 신고되었으면 어떤 방법으로 수정할 수 있는가요?답 근로자의 월평균보수가 산정된 후에 근로자의 보수가 인상 또는 인하되었을 경우 ‘월평균보수변경신고서’를 공단에 제출합니다.변경사유가 ‘인상’ 또는 ‘인하’일 경우 ‘월평균보수변경신고서’ 제출일의 다음달부터 변경된 월평균보수가 적용됩니다.변경사유가 공단에서 월평균보수를 잘못 산정하거나, 사업주가 월평균보수를 착오신고한 경우 ‘착오정정’으로 신고하며, 근로자 고용신고에 따라 월평균보수를 신고한 근로자는 고용일(고용일이 연도가 소급되는 경우에는 해당연도 1월 1일), 보수총액에 따라 월평균보수가 산정된 근로자는 당해연도 4월 1일부터 월별보험료를 재산정하여 부과합니다.문 보수총액에 따라 월평균보수가 산정되기 전에 월평균보수변경 신고를 할 경우 월평균보수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전년도 보수총액신고(매년 3월 15일 신고 기한)에 따른 월평균보수 산정 이전에 ‘월평균보수변경신고’를 제출하여 처리된 경우에는 ‘월평균보수변경신고’에 의한 월평균보수를 우선하여 적용하게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15

코로나로 건강검진 ‘차일피일’… 암 진단 등 저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건강검진을 미루는 사람이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보통 10월까지 전체 검진 대상자의 약 50∼55%가 검진을 받는데, 올해는 43.7%에 그쳤다. 흔히 11∼12월에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연말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 검진을 받지 않거나 최대한 미루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연말에 몰리면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반면에 검진을 미루거나 받지 않아 중대한 질병의 진단이 늦어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위, 대장, 폐, 갑상선, 유방, 간, 자궁경부는 7대 암 검진 항목으로 묶일 만큼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암이나 뇌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제때 건강검진을 받으면 심각한 병으로 커지기 전에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 시기가 조금만 늦어져도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캐나다 퀸스대 연구팀이 2000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발표된 암 진단과 사망률에 관한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암 수술을 4주 미룰 때마다 사망 위험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 수술이 지연될수록 위험했는데, 수술을 8주 미루면 사망률이 17%, 12주 미루면 26%까지 증가했다.실제 국내에서도 올해 암 환자 수가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이 보건복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5월 암 환자 산정특례 환자 수는 6만2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1만2천199명) 급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유방암 산정특례 건수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올해 유방암 신규 진단 건수는 작년보다 1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의들은 암 발생률 자체가 줄었다기보다 그만큼 진단이 적어진 것으로 유추한다. 병원 방문이 걱정되더라도 건강검진을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다 더 큰 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도 상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바이스러스 유입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며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포항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 섭취 후 검진을 받아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검진 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정확한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위암·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폐암은 57∼74세 고위험군 대상 짝수년도 출생자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면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환자가 쏠릴 것을 우려한 보건 당국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진기간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0

독감 환자 10명 중 7명은 20대 이하

국내 독감 환자가 겨울철에 가장 많고, 연령대별로는 20대에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2019년 국내 독감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환자가 69.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2019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연령별로 30대 19만7천341명, 40대 15만3천91명, 50대 9만3천330명, 60대 6만669명, 70대 이상 3만62천80명이 독감으로 진료받았다. 전문의들은 20대 이하에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계절별로는 겨울, 봄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최근 5년간 계절별 환자 비율은 겨울 71.9%, 봄 23.8%, 가을 3.7%, 여름 0.6% 순이었다. 겨울철 기온과 습도가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는 게 우선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포항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 60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대상자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2020-11-10

유족 보상 1

문 가족이 사업장 내 작업현장에서 지붕 용접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머리부위 골절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산재신청을 했는데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답 근로자가 업무상 사유로 사망한 경우 유족에게 유족급여를 지급합니다. 유족급여는 유족보상연금이나 유족보상일시금으로 지급하며 유족보상일시금은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을 때에만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문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답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그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던 유족중 배우자, 60세 이상인 부모 또는 조부모, 25세 미만의 자녀, 19세 미만의 손자녀, 19세 미만이거나 60세 이상인 형제·자매 등입니다.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여러 명인 경우 실제 유족보상연금을 지급받는 권리의 순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및 형제·자매의 순서가 됩니다.문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는 경우, 유족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유족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답 유족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유족의 범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형제·자매며, 수급권은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던 유족이 선순위가 되며 유족 간 순위는 상기와 같이 적힌 순서가 되고, 같은 순위의 수급권자가 2명 이상이면 똑같이 나누어 지급합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054-288-5290) 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08

초경 빨라도, 폐경 늦어도 문제 생겨

박영복 산부인과 교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여성의 몸에는 아기집이라 불리는 자궁이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이곳에서 아기가 자랍니다. 인간이 처음으로 갖는 집이기도 하지요. 이 자궁 안의 공간인 자궁 내강을 감싸고 있는 부분을 자궁내막이라고 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생기면, 이 수정란이 나팔관을 타고 자궁 내강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아 착상이 일어나는데 이곳이 바로 자궁내막입니다.자궁내막은 아주 특이한 조직이라, 난소가 배란할 시기가 되면 수정란을 착상시키기 위해 증식을 합니다. 마치 식물이 잘 자라도록 비옥한 토양을 준비하듯이, 착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배란기에는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estrogen)이 가장 풍부한 시기이며 이 여성호르몬이 자궁내막을 증식시킵니다.난소는 배란이 일어나면, 그 자리가 노랗게 변합니다. 이를 황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황체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 내막이 과도하게 증식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동시에 착상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임신이 되지 않으면 황체가 퇴화하고 황체호르몬이 사라지면서, 정확하게 배란 이후 14일째 되는 날 생리를 하게 됩니다.자궁내막은 특징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탈락이 진행되어야 건강하게 유지되는 조직입니다. 비옥한 토양을 위해 물과 비료와 적정한 유기질 등이 혼합되어 해마다 갈아줘야 하듯이, 자궁내막 역시 매달 새것으로 바뀌어야 건강하답니다.자궁내막에는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 자궁내막 용종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는 자궁근종이 자궁내막에 자라는 점막하 근종이 있는데 이는 월경과다나 과다출혈로 인한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가장 두려운 질병은 바로 자궁내막암입니다.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과 조기검진으로 꾸준히 유병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자궁내막암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이 원인이 돼 지난 10년간 유병률이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자궁내막암은 내막조직이 지속적으로 증식되거나 혹은 증식과 탈락이 반복되는 상황에 자주 노출될 때 생깁니다.초경이 빨라도, 폐경이 늦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비만세포의 여성호르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은 여성, 그리고 오랜 기간 황체호르몬 없이 여성호르몬에 의해서만 자극을 받는 상황에서 자궁내막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자궁내막암이 생기면 과도한 증식 때문인 질출혈이 나타납니다. 특히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폐경 이후의 질출혈이 있는 여성은 반드시 산부인과에 가서 질초음파로 자궁내막 병변을 확인해야 합니다.자궁내막암의 선암병변으로 자궁내막증식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없이도 지속적으로 자궁내막이 증식되는 병인데,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다른 암들은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나는데, 자궁내막암은 초기부터 질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만약 생리기간이 아닌 때에 질출혈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 산부인과로 가서 검진을 받아야 자궁내막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20-11-03

포항 세명기독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정혜진 과장 영입

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감염내과 전문의 정혜진사진 과장을 영입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1일 진료를 개시한 정혜진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경북대병원에서 수련의 및 내과 전공의 과정과 감염내과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세명기독병원으로 오기 전까지 대구의료원에서 감염내과 과장으로 일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세균 감염 △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감염 △폐외결핵 △대상포진 △진드기 매개 질환 △동물 물림 △임파선염 △성병 △해외 감염병 △불명열 △예방접종 △감염관리 등이다. 정혜진 과장은 “코로나19로 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시기에 지역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감염 관리와 감염질환자에 대한 진료를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감염내과 진료 개시를 계기로 세명기독병원은 감염관리실 운영과 함께 지역사회 감염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감염내과 전문의 영입으로 그동안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병원 내 감염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03

태양광선이 주원인… 무대조명에도 괴로워

지난 2일 숨진 개그우먼 박지선씨가 생전에 햇빛 알레르기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부 질환으로 인한 고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씨의 어머니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지선은 지난 2014년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때 갑자기 찾아온 피부 질환으로 화장을 하기 어려워 개그우먼이 되어서는 분장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에서 비추는 조명에도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태양광에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이나 목, 팔 등에 주로 생기는데 피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고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가렵거나 진물이 날 수도 있다.주요 원인은 태양 광선이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며 일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염도 영향을 끼친다. 아직까지 분명하게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외선 노출 후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피부과 전문의들은 추정한다. 단순한 피부질환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과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어떤 특정한 물질의 항원성을 증가시켜 면역 체계에 의한 광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며 “화학 물질이나 약제의 광과민성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한다.고 박지선씨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고충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다. 타는 듯한 화끈거림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붉은 반점,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워킹맘인 A씨(32·포항시 북구 죽도동)는 “출산 후에 체질이 바뀌면서 목이랑 팔에 햇빛 알레르기가 생겼다”며 “외출할 때 양산과 모자를 반드시 챙겨야 하고, 한여름에도 반소매를 입지 못한다. 햇빛 아래에 있으면 갑자기 몸이 가려워지고 심하면 두드러기가 난다”고 했다.햇빛 알레르기는 보통 햇빛을 피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화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른다. 다만,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의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를 위해 특수램프를 몸에 비춰 익숙해지도록 하는 광선요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평소에 알로에로 만든 수분 크림이나 팩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증상이 일어난 피부에 발라주면 진정에 도움이 된다.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햇빛이 강할 때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야외로 나가게 된다면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천연성분으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SPF지수보다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막아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외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 샤워 제품 역시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피하고, 물기를 닦은 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 보습을 지키는 게 증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 보습이 잘 이뤄지면 피부 장벽이 강화된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03

월평균 보수

문고용·산재보험의 월별 보험료는 어떻게 부과되나요?답부과고지 사업장(건설업 및 벌목업 제외)의 보험료 징수를 위해 근로자 개인별 월평균보수에 고용보험료율 및 산재보험료율을 각각 곱하여 개인별 보험료 산출 후 이를 합산해 사업장 단위로 매월 부과합니다.문월평균보수는 어떻게 산정하나요?답월별 보험료의 산정을 위한 월평균보수는 사업주가 제출한 보수총액신고서에 의해 산정된 월평균 보수 또는 근로자 고용신고에 따라 신고한 월평균보수로 합니다.문월평균보수의 구체적인 산정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답근로자 최초 고용시 사업주가 지급예정인 월평균보수를 기재한 근로자 고용신고에 따라 부과하며, 적용기간은 입사일이 10월 기준으로 상이합니다. 먼저 10월 이전 입사자는 입사일부터 다음연도 3월까지 근로자고용신고에 따른 월평균보수, 다음연도 4월부터는 보수총액신고에 신고한 전년도 보수총액을 전년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금액을 월평균보수로 산정합니다. 10월 이후 입사자는 입사일부터 다음다음연도 3월까지 근로자 고용 신고에 따른 월평균보수, 다음다음연도 4월부터는 보수총액신고에 신고한 전년도 보수총액을 전년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금액을 월평균보수로 산정하게 됩니다. 보수총액으로 월평균보수를 산정시 근로를 개시한 날이 속하는 달의 근무 일수가 20일 미만인 경우 그달을 제외해 산정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01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암 로봇수술 300례 달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내 7번째로 대장암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27일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2011년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i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로 최근 300번째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누적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국 7위의 성과를 이뤄냈다.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장암 팀은 고난도의 로봇수술뿐만 아니라 대장암 로봇수술 관련 논문 16편을 출판하며 학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2014년 8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대장절제술에 성공했고, 2017년 5월에는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앞서 2017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동맥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대장암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중심혈관 결찰술과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 시행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단일공 미세침습수술 학회를 개최하는 등 대장암 수술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백성규 교수는 “대장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 환자들의 불안이 크지만,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정교한 수술로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로봇 단일공 수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0-27

“뇌졸중 진단 ‘Face·Arm·Speech·Time(FAST)’를 기억하세요”

박수현 진료과장포항성모병원 신경과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뇌가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조직에 손상이 생기고 반신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뉘는데요. 뇌졸중은 일단 한번 생기면 후유증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생명에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뇌졸중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주요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두는 게 유용합니다. 간단히 ‘FAST’로 기억하면 간편한데요. 얼굴(Face), 팔(Arm), 언어능력(Speech), 시간(Time)의 각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방법을 담고 있습니다.가장 먼저 얼굴(Face)입니다. 거울을 보고 활짝 웃었을 때 두 입꼬리가 비슷한 높이로 올라가지 않고 어느 한 쪽 입꼬리가 처지진 않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으로 두 개의 팔(Arm)을 동시에 들어 유독 한쪽 팔의 힘이 빠지거나 더 처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언어능력(Speech)은 같은 단어나 문장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발음할 때,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어눌하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얼굴, 팔, 말하기를 통해 스스로 점검해보고 한 가지라도 이상이 있다면 시간(Time)을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뇌졸중의 치료는 시간이 관건입니다. 흔히 ‘골든타임’이라고 하지요. 때를 놓치면 뇌기능도 잃게 됩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뇌세포가 손상됩니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도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큰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서둘러 병원에 가야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약물치료와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늦게 병원에 도착하면 뇌손상 정도가 크고, 위험성이 켜져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대부분의 질병이 그렇듯, 뇌졸중 역시 발병하기 전에 평소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뇌졸중 위험인자를 조심하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과일과 채소, 저염식, 통곡물 등으로 건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며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며, 음주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대기오염도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초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예의주시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인 ‘FAST’를 항상 염두에 두고, 뇌졸중 발병 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면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최대한 낮출 수 있습니다.

2020-10-27

추워질 때 위험한 ‘뇌졸중’… 일상에서 예방해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가 관건이다. 몸의 온도가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수축을 자극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이 없다가 한순간에 찾아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대처해야 한다.뇌졸중은 뇌혈관에 생기는 질환이다. 50대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노인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4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도 꼽히며 30대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생긴 허혈성뇌졸중(뇌경색)과 뇌에 위치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뇌출혈)이 있다.허혈성뇌졸중은 뇌 혈류가 중단되거나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응고된 혈액 덩어리가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으로, 전체 뇌졸중의 약 70∼80%를 차지한다. 심장 질환이 있거나 혈관 손상, 염증 등이 있으면 혈액이 응고된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점점 커지면서 혈관을 막거나 혹은 이동하다가 동맥을 막아버리면서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이다. 나머지 20%는 뇌혈관이 파열돼 생기는 출혈성뇌졸중이다. 고혈압 등으로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것을 뇌내출혈이라 하고, 뇌동맥류와 같은 혈관 파열로 뇌를 둘러싼 지주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것을 뇌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한다.뇌졸중은 발생 즉시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상 증세를 느끼고 찾아오는 환자들도 있다. 만약 의심 증상이 어느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더라도 뇌졸중 발생 전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차후 뇌졸중이 진행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있다. 갑작스럽게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거나, 근래에 얼굴 모양이 확연히 달라져 비대칭이 심해졌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머리에서 망치로 때리는 듯한 극심한 두통이 느껴지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생 초기에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로 위험요인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전문의들은 최근 뇌졸중 발병 연령대가 낮아진 것에 대해 생활습관이 무너지면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앓는 사람이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평소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염분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대신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포항성모병원 신경과 박수현 진료과장은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어떤 치료로도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며 “특히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병과 관련해 가족력이 있다면 일반인보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리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