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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뇌혈관 질환 최고 명의들 포항서 치료 경험 공유

제3회 ‘KSIN(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SKEN(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합동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8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이번 합동학술대회는 중추신경계 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적 치료를 시행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뇌동맥류의 중재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Update on Endovascular Treatment of Cerebral Aneurysms)’을 의제로 수준 높은 강연과 질의응답이 펼쳐진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특히 뇌동맥류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혈류변환 스텐트(flow diverter)를 이용한 치료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치료가 까다로운 수포성 및 박리성 동맥류, 거대 동맥류의 적절한 치료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 실제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에 대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두 학회의 임원진들은 학술대회 전날인 17일 에스포항병원에 모여 임원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학회 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 수준을 더욱 높이는 데 뜻을 모으는 동시에, 에스포항병원의 시설과 치료 동선 등을 둘러보며 효율적이고 첨단화된 시스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뇌혈관 질환 치료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의들이 모인 두 학회의 합동학술대회를 포항에서 유치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 “지역의 의료 수준을 한층 높인 이번 학회를 계기로 의료 질 향상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21

‘걸을 때마다 불편한 다리’ 해결은 갑압술

손은석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척추관 협착증은 신경관의 여러 부위에서 신경구조물이 압박돼 다리에 파행성 동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며 대부분의 척추관 협착증은 다양한 형태의 퇴행성 변화를 동반하는 후천성 협착증이다. 후천성 협착증은 척추관 주위 관절이나 인대의 비후, 추간판의 탈출, 척추 전방전위증 등이 원인이며 주로 50대와 60대에 발생한다.척추관 협착증의 특징은 걸을 때 다리가 아프고 이상한 감각을 느끼게 돼 보행을 중지하고 자세를 구부리거나, 쪼그리고 앉거나, 누우면 없어지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을 보일 수 있으나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다. 요천추부의 둔통, 다리의 통증, 다리 근력의 약화, 배뇨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 신경관의 면적이 넓어지므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혈관성 파행과 말초 신경 병변이 있을 때에도 증상이 비슷하므로 이에 대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요추의 자기공명영상검사(MRI)는 척추의 추간판 및 인대 등의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신경의 병리적 변화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어 현재 임상적으로 가장 흔히 이용된다.일반적인 척추관 협착증의 자연 경과는 3분의1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악화되고, 3분의1의 환자에서는 증상의 변화가 없으며, 3분의1의 환자는 증상이 일부 나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안정 및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 주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부신피질 호르몬 주입술을 시행할 경우 빠른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협착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고 치료를 반복할수록 치료의 지속 기간이 짧아지고 부신피질 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의 정도, 협착의 정도, 이환 기간, 환자의 전신 질환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위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증상의 정도가 심해 일상활동이 힘든 경우, 근력 저하, 감각 저하, 배뇨 곤란 등의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대부분 신경이 눌리고 있는 부위를 풀어주는 감압술만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수술 전 척추의 불안정성이 동반되거나 충분한 감압을 위해 척추관절의 절제가 불가피한 경우 등은 추가적인 유합술이 필요하다.요추에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은 대부분 말초신경의 위치에 해당하는 하부 요추에 발생하므로 심각한 마비를 동반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받아 볼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모든 환자가 호전되는 것은 아니며 오랜 기간의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또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비용도 고려해야 하므로 심각한 신경 증상이 동반된 경우 혹은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호전됐던 증상이 반복돼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환자의 증상과 방사선학적 소견이 일치하고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으나 잦은 증상의 재발을 보이는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 경과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적 치료를 피하기 위해 보존적 치료를 지속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2019-05-21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사업

-퇴직연금은 보통 일반 금융기관에서 하는 사업인데 공단에서 퇴직연금사업을 수행하게 된 배경은 어떻게 되나.△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OECD회원국 가운데 노인빈곤율은 1위로 체계적인 노후준비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임금수준이 낮고 사업장이 도산될 위험이 높아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가 취약하게 돼 공단에서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하게 됐다.-공단 퇴직연금이 다른 금융기관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은 가입시점 당시 노동자 30인 이하 사업장이 가입할 수 있다.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사업을 하고 있는 공단은 중소·영세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업계 최저수준의 운용관리수수료(연 0.1%)를 받고 있다. 또한 수익률 향상을 위해 6개 은행계열 저축은행이 제공하는 상대적 고금리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단으로 퇴직연금 계약이전 신청을 할 때에는 타 퇴직연금 사업자의 이전 신청서 등 게약이전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퇴직연금은 어떻게 지급받나.△공단은 가입자가 퇴직 등의 사유로 퇴직연금 지급사유가 발생하면 자산관리기관에 가입자 계좌로 연금지급을 지시한다. 퇴직연금은 연금수급기간을 최소 5년 이상이 되도록 하되, 세부 수급기간은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습다. 연금 지급은 적립금을 분할 판매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되지 않은 적립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상품운용수익이 발생한다.또한, 수령 시 전부 연금을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일시금, 일부 연금방식으로 수령도 가능하며, 연금으로 지급받던 중 중도에 잔여금을 일시 수령할 수도 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5-21

신경퇴행성 질환 ‘파킨슨병’

유수연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파킨슨병은 중간뇌에 위치한 흑색질 치밀부의 세포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킴에 따라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감소해 여러 가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느린 움직임, 떨림, 근육이 뻣뻣해지는 강직 증상 등이 흔하며, 불안이나 우울, 수면 장애, 기립성 어지럼증 등의 비운동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60대 이상의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아 신경 세포의 노화와 관련 있다. 이 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증가해 1∼2%의 환자에서 발병한다. 그러나 40세 이하의 젊은 환자나, 드물게는 유전자 이상에 의해 가족성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파킨슨병 초기에는 통증이나 한쪽 손발의 뻣뻣함, 느림, 떨림 증상 때문에 오십견이나 뇌졸중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종종 있어, 파킨슨병에 대한 감별 진단이 시행돼야 한다. 파킨슨병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혈액 검사, 도파민 수용체 PET 검사 등이 필요하다.파킨슨병과 감별해야 할 질환에는 뇌졸중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혈관성 파킨슨증, 일부 소화제나 정신병 치료 약물 남용에 의해 발생하는 약물 유발성 파킨슨증, 파킨슨병과 유사하지만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고 소뇌 실조 혹은 안구 운동 장애 등이 동반되며 병의 경과가 빠른 비전형성 파킨슨 증후군 등이 있다.파킨슨병의 운동 증상은 주로 레보도파나 도파민 효현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하며, 비교적 치료 반응이 좋아서 질병 초기에는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그러나 증상 발생 후 시간이 경과하면, 약물에 대한 치료반응이 떨어지거나 약물 효과의 지속시간이 짧아지고 도파민성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해 이상 운동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의 양과 복용 시간에 대한 조절을 하거나, 환자에 따라 뇌 심부 자극술이라는 수술 치료를 시도한다.흔히 알려진 운동 증상 외에 여러 가지 비운동 증상들도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불안이나 우울감, 수면 장애(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 행동 장애),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땀 흘림, 기립성 어지럼증, 배뇨 장애, 변비, 성기능 장애 또는 기억력 및 판단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파킨슨병 치료는 약물적, 수술적 치료 외에 꾸준한 운동(수영, 걷기, 체조 등)과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아직 한의학이나 봉침과 같은 대체의학 치료 중에서 과학적으로 충분히 효과가 입증된 방법은 없으므로 파킨슨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진단 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장기간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환자와 의사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2019-05-14

보건복지부·대한의사협회 업무 협약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최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의료인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난 2016년 11월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계가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무면허 의료 행위 등에 대해 상호 점검(모니터링) 및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지속 추진 △자율 조사 권한 부여 △처분 관련 협회 의견 존중 △자율규제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은 의료인 스스로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하고, 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에서도 국민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도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의사회·지역치과의사회와 긴밀하게 협업해 지역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전문가로서 우리 사회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14

자전거 사고 응급실 내원율 소아·청소년, 성인보다 3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율이 성인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2012∼2017년 동안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현황 및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손상 환자 수는 4만6천635명으로 이는 전체 교통사고 환자(27만828명) 중 17.2%에 해당되며, 남자(3만6천854명)가 여자(9천781명)보다 4배가량 더 많았다. 특히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율(36.2%)은 성인(12.3%)보다 3배 높았으며, 이는 전체 자전거 사고율(17.2%)과 비교해서도 2배 높았다.시기별로는 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2∼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봄철인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중보다는 주말, 오전보다는 오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손상 부위별로는 외상성 머리손상(46.6%)이 주로 차지하며, 다음으로 상지(21.9%), 하지(15.7%)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발생 시 헬멧 착용은 4.6%에 그쳐 대부분 미착용(70.3%)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상 발생 시 활동 현황을 보면 여가활동(53.1%)과 일상생활(38.2%)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발생장소로는 주로 일반도로(44.5%)가 많았으며 골목길도 높은 비중(28.7%)을 차지했다.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수칙은 △자전거 헬멧 착용 △음주 후 자전거 타지 않기 △도로상에는 우측통행을 지키고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직선 주행하기 △이어폰과 핸드폰 사용하지 않기 △가방과 짐은 짐칸에 고정하기 △어두워지면 전조등과 반사등 사용하기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방향을 변경하거나 정지 시 손신호를 사용하기 △주변에 보행자가 있을 시 경보벨을 울리거나 말을 해 보행자의 주의 유도하기 △내리막에서는 무리하게 속력을 내지 않으며 뒷바퀴에 먼저 제동을 가한 뒤 앞바퀴에 제동하기 △상시적으로 브레이크 점검을 비롯한 자전거 정비를 시행하기 등이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14

산재사고 요양으로 근로를 하지 못할 때 휴업급여 지원

-2019년 5월 15일 산재 승인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분간 일할 수 없고 회사에서 임금도 못 받는데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이 있습니까?△휴업급여가 있습니다. 휴업급여는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에 따른 요양으로 인해 근로를 제공할 수 없어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기간에 대해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지급하는 소득보장급여입니다. 산재사고로 치료받는 동안에 취업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 지급을 합니다. 1일당 휴업급여지급액은 평균임금의 70% 상당하는 금액으로 하며 취업하지 못한 기간이 3일 이내이면 지급하지 않습니다.-휴업급여는 병원에서 치료 받은 날짜에만 지급을 하나요?△입원기간에는 사회통념상 취업을 추정할 수 없어 요양으로 취업하지 못한 기간으로 보고 입원기간 전체에 대해 휴업급여를 지급합니다. 통원기간은 현실적인 취업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기간으로서 상병명 및 그 상태, 치료경과 등을 고려해 상병상태가 요양으로 인해 취업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휴업급여 지급을 결정합니다. 만일 요양으로 인해 취업하지 못하는 상병상태라면 치료받은 날짜뿐만 아니라 청구기간동안의 월력상 전체기간에 대해 지급을 합니다.-휴업급여 청구는 어떻게 하며, 구비서류는 무엇인가요?△휴업급여청구서를 작성해 치료받고 있는 병원 소재지 관할지사로 제출합니다. 처음 휴업급여를 청구하는 경우 평균임금을 산정하기 위해서 추가로 제출해야 할 서류(근로계약서, 재해가 발생한 달을 포함한 이전 4개월간 임금대장, 재해일 이전 1년간 상여금대장 및 연차대장, 본인 통장사본, 기타 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가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5-14

폐암검진 도입 암 관리법 개정

암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을 추가하고 폐암 검진 대상자를 규정하는 ‘암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은 7월 1일부터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정된 시행령은 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에 폐암검진을 추가했고, 폐암검진의 대상연령 기준 및 주기 등을 규정했다.구체적으로 만 54∼74세 남·여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 매 2년마다 검진을 실시하게 된다.‘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란 30갑년(하루평균 담배소비량(갑)×흡연기간(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와 폐암 검진의 필요성이 높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로 정하는 사람을 말한다.폐암검진 대상자는 폐암검진비(약 11만 원)의 10%인 약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액 무료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폐암 검진기관 지정 기준을 규정하는 ‘건강검진기본법’시행규칙을 개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암 검진사업대상(간, 유방, 자궁경부, 대장, 위)에 폐암검진을 추가해 실시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폐암은 전체 암 사망 원인 중 1위이며 주요 암종 중 5년 상대생존율이 2번째로 낮은 위험한 질환으로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폐암검진 제도가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폐암 검진기관 지정 및 교육과정 마련, 금연치료 연계 등 검진 이후 사후관리를 통해 검진의 질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암종별 사망률(2017년)은 폐암 35.1명, 간암 20.9명, 대장암 17.1명, 위암 15.7명 순이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07

‘뇌 속 청소부’ 추적해 치매 치료 길 연다

뇌에는 침투한 병원체나 뇌세포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청소부’가 있다. 바로 뇌세포 중 12%를 차지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다. 미세아교세포는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를 없애 뇌 회로를 효율적으로 만든다. 하지만 지나친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은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장영태 부연구단장(사진·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팀은 제현수 싱가포르 듀크엔유에스의대(DUKE-NUS) 교수, 싱가포르 국립바이오이미징컨소시엄(SIBC) 연구진과 함께 미세아교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염색하는 형광물질 ‘CDr20(Compound Desig nation red 20)’을 개발하고, 살아있는 동물의 뇌에서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을 실시간 추적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미세아교세포가 뇌질환 발병 및 진행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건 비교적 최근이다. 미세아교세포는 ‘시냅스 가지치기’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를 없애는데, 오작동으로 인해 정상적인 시냅스까지 과도하게 없애게 되면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진다. 뇌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궁극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미세아교세포를 추적·관찰하는 일이 필요한 이유다.지금까지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미세아교세포를 관찰하는 유일한 방법은 형질전환생쥐를 활용하는 것뿐이었다. 이는 유전자조작을 통해 미세아교세포에 형광단백질을 발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오랜 노력과 비용이 필요한 것은 물론, 임상 연구에 적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국제공동연구진은 형질전환 없이 간단하게 미세아교세포를 표지할 수 있는 형광물질을 찾아냈다.이번 연구는 뇌의 미세아교세포에만 존재하는 Ugt1a7c 효소를 이용해 미세아교세포를 선택적으로 염색하는 형광표지를 개발했다. 미세아교세포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인 신경퇴행성뇌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관여하기 때문에 개발된 형광물질이 향후 뇌질환의 궁극적인 원인 규명, 치료기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영태 부연구단장은 “살아있는 개체의 뇌 속 미세아교세포를 형질전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표지할 수 있는 최초의 형광물질을 개발한 것”이라며 “다른 뇌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 특별한 효소와 반응해 형광을 내는 물질로, 의·생명 분야의 후속연구로 이어져 궁극적인 뇌질환 치료제가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구성과는 화학분야 권위지인 독일응용화학회지(Angewandte Chemie Inte rnational Edition, IF 12.102) 4월 30일(현지시간)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5-07

유방암

이근아 진료과장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유방암은 세계 전체 여성암의 25.2%를 차지하며 여성암 중 최다 발생률을 보이는 암이다. 최근 건강검진의 확대로 갑상선암이 폭증하면서 1위 자리를 갑상선암에 내줬지만, 사실상 여성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는 유방암이 1위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분석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유방암 증가 추세라면 지금 20대인 여성 13명 중 1명은 살아가면서 유방암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유방암의 원인을 알기 위해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도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만 알려졌지 아직 모호한 부분이 많다.다만 확실한 것은 여성 호르몬이 유방암의 발생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그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예를 들어,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으면 그만큼 여성 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그 외에도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이, 음주,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대부분 멍울에 통증이 없고,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주의할 점은 우리나라 여성같이 치밀 유방이 많은 경우 조직이 종괴 같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은데, 암 같은 종양을 그런 조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수시로 자가진단을 하고, 자가진단 후에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두 번째는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이다. 유두 분비물의 경우 호르몬 이상이나 위장약 같은 약물 복용, 양성 종양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쪽 유방, 한쪽 유관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온다면 꼭 유방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 외에도 피부와 유두가 함몰된다든지, 습진처럼 진물이 나오는 것도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다.보통 3% 이상의 확률로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초음파에서 명확하게 종양이 보이는 경우,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총조직 검사라고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부분마취 후에 바늘을 유방 조직에 삽입해서 총처럼 발사하여 조직을 얻는 것이다.그 외에도 진공흡입조직검사인 맘모톰이 이용되기도 하고, 세침흡입검사가 쓰이기도 한다. 만약 초음파에서는 보이지 않고, 유방 촬영 상에서만 미세석회화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바늘을 미리 위치시키고 그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적인 조직 검사 방법도 이용된다.유방암은 고형암 중 가장 치료 방법이 많은 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효과도 좋고, 생존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치료는 외과적 수술이다. 그 외에도 항암 치료, 표적 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 다양한 보조적 치료가 있다. 물론 수술 외에 보조적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하는 것은 아니다.환자의 조직학적 검사 결과와 환자의 나이, 위험도, 수술 방법 등을 고려해 환자에 맞게 치료를 선택한다. 언급된 모든 치료를 받는 환자도 있지만,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치료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편, 최근에 유방재건술이 보험에 적용되면서 많은 환자들이 유방재건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유방재건술은 크게 자기 조직을 이용하는 자가조직 이식방법과 보형물 삽입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자가조직 이식방법은 복부나 옆구리, 엉덩이 부분을 이용해서 이식하는데, 최근에는 자가지방이나 복부의 장막을 이용하는 방법도 개발돼 있다.유방암의 재발률은 수술 당시의 병기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상피내암이라고 하는 0기는 재발률이 약 5%, 1기의 경우 15%, 2기의 경우 20∼25%, 3기 이상의 경우 60%까지 재발이 가능하다. 수술 후 2∼3년 안의 재발 위험성이 가장 높고 그 이후에는 재발 위험도가 떨어진다.특히 유방암이 신경 쓰이는 것은 5년이 지나도 재발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유방암의 경우에는 5년이 지나도 꾸준히 추적 관찰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한 경우 치료 성적이 매우 좋으므로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대한유방암학회와 국립암센터가 권하는 유방암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추가하고,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과 더불어 유방촬영을 하고,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생활습관 및 식이습관의변화와 유방 건강에 대한 관심, 정기 검진이 유방암으로부터 유방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2019-05-07

‘근골격계에 발생한 질병’에 대한 산재처리

-저는 유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에 포장을 담당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생산된 유리를 포장하기 위해 무거운 유리를 포장대 위에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해 허리가 안 좋은 상태에서 유리를 들다가 허리를 삐긋했습니다. 병원에 가니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산재처리가 가능한가요?△네. 산재보험법 시행령 및 고용노동부 고시에 ‘근골격계에 발생한 질병’에 대한 업무상 인정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근골격계에 발생한 질병’이란 특정 신체부위에 부담을 주는 업무로 그 업무와 관련이 있는 근육, 인대, 힘줄, 추간판, 연골, 뼈 또는 이와 관련된 신경 및 혈관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통증이나 기능저하가 초래되는 급성 또는 만성질환을 말합니다. 신체부담업무의 업무관련성은 신체부담정도, 직업력, 간헐적 작업 유무, 비고정작업 유무, 종사기간, 질병의 상태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재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구체적인 인정기준은 어떻게 됩니까?△업무에 종사한 기간과 시간, 업무의 양과 강도, 업무 수행 자세와 속도, 업무 수행 장소의 구조 등이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업무로 1)반복 동작이 많은 업무 2)무리한 힘을 가해야하는 업무 3)부적절한 자세를 유지하는 업무 4)진동 작업 5)그 밖에 특정 신체 부위에 부담이 되는 상태에서 하는 업무로 위 하나에 해당하는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노동자의 팔·다리 또는 허리 부분에 근골격계 질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봅니다. 다만, 업무와 관련이 없는 다른 원인으로 발병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보지 않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5-07

삶의 질 바꾸는 ‘심장 재활 치료’를 아시나요

현대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수명을 늘려 ‘100세 시대’라고 흔히 말한다.그러나 ‘수명이 길어졌다’해서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의미는 아니며 오히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다양한 만성질환을 가진 채 오래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심장병·고혈압·당뇨병·만성폐쇄성폐질환·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만성질환은 한번 앓으면 완치가 매우 어렵고 반복되는 재발과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만성질환 이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활 치료는 꼭 필요하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만성질환 환자의 재활 치료는 1950년대부터 시작됐고, 우리나라는 2000년대에 접어들며 만성질환 재활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2017년에 이르러 국민건강보험급여에 적용됐다.일반적으로 부상이나 수술 후 신체 기능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는 받지만, 만성질환을 앓은 후 떨어진 심폐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매우 낮은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심장병 환자에 대한 ‘심장 재활’은 사망률과 직결된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국내 대학병원 심장 재활센터 11개에서 발표한 2011∼2015년 환자 6천743명을 대상으로 심장 재활에 참여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퇴원 후 5년 이내 사망률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심장 재활에 참여한 환자의 사망률은 심장 재활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보다 5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명기독병원 한동선 병원장은 “만성질환 중에서도 심장 질환 재활 치료의 중요성이 가장 크다”고 강조하며 “심장 재활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심지어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학회(ACC)는 환자가 심장 재활을 거부하더라도 의료진은 반드시 심장 재활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심장 재활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심장 재활은 크게 심장 재활 평가(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를 비롯해 운동 치료, 위험인자 관리를 위한 교육으로 진행된다.심장 재활 운동 치료는 보통 환자 최대 심박 수의 40%에 이르는 운동 강도로 시작해 6∼12주에 걸쳐 심박 수의 85%에 이르는 운동 강도까지 강화한다. 운동은 한 번에 1시간가량 하며 준비·마감 운동을 제외한 본 운동은 30∼40분이다. 대부분 강도 조절이 쉬운 러닝머신이나 고정식 자전거로 한다. 이때 환자들은 몸에 심전도 검사기기를 달아 의료진이 심전도와 혈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운동 치료 기본 권장 횟수는 1주일에 3회씩 3개월 모두 36회다. 미국심장협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심장재활 36회를 모두 참여한 사람은 24회만 참여한 사람보다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이 각각 14%, 12% 낮았고, 12회 참여한 사람과 비교하면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이 각각 22%, 23% 낮았다. 1회 참여한 사람에 비해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이 각각 47%, 31% 낮았다.한편,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스스로 움츠러들며 운동을 피하거나 운동이 안전한가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심장 재활은 심장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해 교육과 함께 심장 재활 평가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재활한다. 심장 재활 평가는 심초음파와 심혈관에 대한 시술이나 수술 후 치료 결과를 모두 확인하고,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환자의 현재 심폐 기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전문치료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심장병 환자에게 희소식인 심장 재활 치료비의 건강보험 적용사실 그동안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환자나 병원 측에서 심장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했던 측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지난 2017년 2월부터 심장 재활 치료가 국민건강보험이 급여 대상으로 확대 적용되며 환자 부담률이 대폭 줄어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물론 대부분 심장질환자에게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심장 재활 평가는 발병 후 1년간 5회까지, 운동 치료는 입원 중 하루 2회까지, 발병 후 1년간 36회까지 보험이 적용된다.심장 재활 치료는 사망률을 반으로 낮추고, 낮은 비용으로 삶의 질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여러 연구 결과에도 여전히 우리나라의 심장 재활 환자는 전체의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심장 재활 치료와 이에 대한 홍보와 개선책이 시급한 이유이다.심장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은 국내 모두 41개 병원이며 포항에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심장 재활치료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세명기독병원 심장내과 김유민 과장은 “심장혈관 환자들은 질환 자체의 문제로 인해 운동을 피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운동능력이 더 떨어지고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하며 삶의 질이 저하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된다. 심장 재활 치료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체계적인 맞춤 운동을 통해 심폐 운동 능력을 강화해 장기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필수적이고 안전한 재활 치료”라고 강조했다.심장 재활은 퇴원 전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고, 그 이후에도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 김유민 과장 도움말

201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