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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권리구제를 위한 심사청구

-근로복지공단에서 결정한 보험급여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되나요?△네, 근로복지공단 각 지역본부(지사)에서 행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상의 보험급여에 관한 결정에 불복이 있는 자는 권리구제를 위해 심사청구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심사 청구 대상은 보험급여에 관한 결정에 대한 불복(요양급여, 휴업급여, 장해급여, 간병급여, 상병보상연금,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직업재활급여), 진료비 및 약제비에 관한 결정에 대한 불복, 진료계획 변경 조치등에 대한 불복, 보험급여 일시지급에 관한 결정에 불복, 합병증 등 예방관리에 관한 조치에 대한 불복, 부당이득의 징수에 관한 결정에 불복, 수급권의 대위에 관한 결정에 불복 등입니다.청구인 또는 대리인(변호사, 공인노무사 등)은 각 지역본부(지사)의 보험급여에 관한 결정이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원처분을 내린 각 지역 본부(지사)에 심사청구서를 제출해야 합니다.-기간과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공단본부에 송부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심리·결정(단독 또는 산재심사위원회 심의)합니다. 단,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에 결정을 할 수 없을 때에는 1차에 한해 20일 이내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공단 소속기관인 원처분기관에 접수된 심사청구서가 공단본부로 송부되면 산재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심리를 하게 되고, 결정 및 심사를 한 뒤 결정서를 다시 송부합니다.다만,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사건이나, 진폐증 및 이황화탄소 중독증 판정 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건, 진료비 또는 약제비 관련 사건 등은 심의제외 대상입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7-14

근로복지공단 사회심리재활프로그램

-공사현장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허리 골절을 입고 수술을 했습니다. 퇴원하고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데, 아직도 허리가 많이 아프고, 사고 상황이 떠올라 밤에 잠도 잘 못잡니다. 휴업급여로 생활하고 있지만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나 혼자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원망도 됩니다. 혹시 이런 불안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공단에서는 사회심리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차원심리검사, 기초심리상담, 집중심리상담, 희망찾기 프로그램이 있으며,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으로 구분됩니다.산재노동자가 먼저 공단의 다차원심리검사(산재노동자들이 공통적으로 겪을 수 있는 심리·정신적 증상들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산재사고 이후부터 체계적으로 공단 및 외부기관의 사회심리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심리검사 도구)를 받아야 합니다.그 결과 임상척도 총점 또는 척도별 점수에 따라 ‘기초심리상담(심리상담 관련 교육을 이수한 공단의 심리상담 담당자가 심리상담 기법을 활용하여 실시하는 상담)’이나 ‘집중심리상담(심리학회 또는 상담학회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심리상담 관련 자격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해당 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이 실시하는 심리상담)’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그럼 희망찾기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희망찾기 프로그램은 요양 중인 산재노동자가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나 심리불안 해소 및 심리안정을 지원해 산재노동자의 조속한 사회 및 직업복귀를 촉진하고자 산재노동자가 있는 현장(의료기관)에서 전문심리상담사의 진행에 의해 요양단계에 따라 최대 10명 이내의 산재노동자와 함께 진행하는 집단프로그램입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7-09

‘전통한의약 우수성’ 글로벌 홍보

한의약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2019 전통의약산업대전 및 국제컨퍼런스’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한의학관에서 개최된다. 경북도 주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구한의대학교 등이 후원하는 전통의약산업대전은 25여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총 56여개 부스에 참가한다.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 기간 동안 지역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한의약 기술지원·진로상담관’을 열고 한약재(제제) 제형개발, 한약 소재발굴과 한의약 응용제품 및 한의약침약제에 대한 기술 상담과 함께 초중고생을 위한 진로상담도 한다.특히,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경북도한의사회의 한의 무료진료와 대한맥진학회의 맥진 무료진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외국인 및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의약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통의약의 새로운 도전과 협력’이란 주제로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for Global Cooperation in Traditional Medicine)를 동시에 개최한다.컨퍼런스에는 한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 9개국에서 200여명의 전통의약 분야 학자와 연구원, 학생 등이 참석하며, 영국 왕립 식물원 모니크 시몬스(Monique Simmonds) 교수와 대구한의대학교 변준석 의무부총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임상, 침술, 약리학, 독성학, 규제, 품질관리(QC) 등 국내외 한의 전문가들이 연구결과와 동향을 발표한다.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한의약 전문가, 학계, 관련업계 종사자 간 학술·산업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 창출과 더불어 해외 관계자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09

잔뇨감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의심

김병훈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뇨의학과전립선은 남성에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와 비슷한 크기(20cc)의 장기다. 이런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역할을 도우며, 소변과 정액이 요도로 배출되는 교차로의 역할을 하므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 볼 때와 정액을 배출할 때 불편감을 느끼게 돼 삶의 질이 매우 나빠지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전립선에 불편을 호소하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육류 섭취의 증가는 우리 몸의 남성호르몬과 성장인자에 영향을 줘 전립선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립선비대증으로 유발되는 증상은 크게 요도가 전립선에 눌려서 생기는 폐색증상과 이로 인해 이차적으로 방광이 자극돼 생기는 방광자극증상의 두 가지로 나눠진다.전립선이 점점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요도가 좁아져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지는 폐색증상이 생긴다. 여기에는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나오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중간에 끊어졌다 다시 나오는 간헐뇨, 배에 힘을 주거나 앉아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배뇨 등의 증상이 해당된다.또한 전립선비대증이 지속되면 방광에도 문제가 생겨 방광자극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는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방광에 남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잔뇨감, 소변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 잠자는 동안 한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야간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곧 싸버릴 것 같은 급박뇨, 소변볼 때 배가 아픈 배뇨통 등의 증상이 해당된다.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이 오래 지속되면,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 상태가 되어 응급실을 찾아오게 된다. 특히 음주에 의한 과도한 방광 팽창, 감기약 복용 (콧물약), 갑작스런 기온의 하강, 통증, 스트레스 등이 있을 때 급성요폐가 잘 발생하며, 이렇게까지 전립선비대증을 오래 방치하면, 방광 근육에 불가역적인 손상이 와서 이후에 전립선 수술을 해도 온전한 방광기능의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전립선비대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배뇨 증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문진을 실시하며, 직장수지검사나 초음파검사를 이용해 전립선의 크기, 모양, 경도 등을 확인하게 된다. 또한 소변검사를 통해 혈액과 감염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를 해서 전립선암의 동반여부를 감별한다. 또한 소변줄기의 세기를 측정하기 위한 요속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방광경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과거에는 이러한 불편함을 나이에 따른 당연한 변화로 받아들였지만, 최근에는 약물요법과 수술로 이러한 불편을 비교적 간단히 없애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일단,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저극적인 치료 없이 좌욕이나 배뇨습관 개선, 수분 섭취량 조절, 식이요법만으로도 상당부분 불편함이 개선될 수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약물치료를 시도하게 된다. 약물치료는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을 해결해주며,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거나 더 이상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목표가 있다. 요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속히 배뇨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알파2013차단제)과 6개월 이상 복용 시 전립선 크기를 줄이고, 소변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테스토스테론 변환 차단제)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하게 된다.마지막으로 전립선비대증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커진 전립선 조직을 수술로 제거해 요도의 압박을 없애는 것이다.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는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급성요폐, 재발성 요로감염, 혈뇨, 신장 기능의 저하, 방광결석이 동반된 경우 등이다. 배뇨증상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약물치료 효과가 적을 때에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으로는 내시경수술과 개복수술이 있는데, 최근은 다양한 내시경수술이 발달해 개복수술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일부 제한된 경우에만 이뤄지고 있다. 내시경 수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기루프로 전립선조직을 제거하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TURP)이 가장 많이 시행되며, 레이저를 이용한 HoLEP도 최근에는 많이 시행되고 있다.중년 이후 전립선의 기능과 성기능을 잘 보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고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필수이며 규칙적이고 꾸준한 성생활, 충분한 휴식 및 스트레스관리가 필요하다.

2019-07-09

대가대,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포럼’ 참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최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제3회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포럼’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 주관기관으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아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대구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협회 등이다.이번 포럼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이날 포럼에는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대구광역시 이승호 경제부시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정동희 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 최정윤 교수 등이 참석했다.포럼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글로벌 동향, 인공지능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증 전략 두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헬스케어 △AI와 빅데이터 기반 의료기기 대응 전략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 동향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 동향 △인공지능 의료기기 FDA 인허가 전략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내 인허가 전략 등을 발표했다.대구가톨릭대학병원 최정윤 병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가 경제에 기여 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산업이 꽃 피울수 있을 때까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센터 구축 과제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아주대학교, (재)대구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적합성 테스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7-09

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자료집 발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자료집’을 발간했다.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자료집은 음식에 따라 재료 식품의 종류와 양을 나타낸 데이터베이스를 수록한 발간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을 산출하는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식품(두부, 고춧가루 등) 또는 영양소(단백질, 비타민 A 등) 섭취량은 조사대상에게 직접 물어서 조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식(김치찌개, 오이무침 등) 섭취 내용을 조사하고 여러 종류의 DB를 이용해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렇게 산출된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식생활 평가 및 개선대책 마련, 식품안전 관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DB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처리를 위해 구축했으나 관련 연구, 건강증진사업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DB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www.cdc.go.kr → 사업별 홈페이지 → 국민건강영양조사 → 자료실 → 발간자료)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DB 구축 방법과 음식 사진을 포함한 책자(PDF 파일) 및 데이터(Excel 파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하는 DB는 외식(음식업소 음식, 초등학교 급식, 중고등학교 급식, 산업체 급식) 613건에 대한 자료이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음식업소 및 단체급식소의 협조를 받아 수집한 8만여 건의 음식 자료를 이용해 구축했다.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식생활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영양 관리에 필요한 DB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구축하는 DB에 대해서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7-09

감염병예방법 장애 보상기준 손질 자살위험자 개인정보 제출 의무화

장애등급제 개편에 맞춰 감염병예방법 상 장애일시보상금 기준이 정비됐다. 신속한 자살위험자 구조를 위한 정보 제공 체계 마련 방안도 마련됐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또는 예방·치료 의약품으로 인해 장애인이 됐을 경우에 대한 보상기준을 장애등급제 개편내용에 맞춰 종전의 6등급 체계에서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2단계로 정비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이와 함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자료제공 업무책임자를 지정하는 범위 등을 규정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역시 의결됐다.우선 장애일시보상금과 관련 기존에는 장애등급 1∼6급에 따라 사망일시보상금(4억1천800만원)의 100분의 100∼25 범위 내 차등 지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기존 1급 장애인이 받던 기준(100분의 100)을,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기존 4급 장애인이 받던 기준(100분의 55)으로 일시보상금을 지급한다.다음으로 개정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령’은 자살위험자 구조에 필요한 경우 경찰, 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개인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자살예방법’ 개정에 따라 이뤄졌다.구체적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자료제공 업무책임자를 지정하는 자의 범위와 신고 방법을 규정했으며, 긴급구조기관이 개인정보 제공 요청 시 준수해야 할 사항도 규정했다. 이 외에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자살자의 유족에 대한 지원을 직권 신청하려는 경우의 방법 등도 자세하게 규정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은 장애인복지법 및 하위법령에 의한 장애등급 개편 내용을 반영하되, 지급하는 보상금이 기존보다 감소하지 않도록 해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역시 이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의 자료제공 업무책임자 지정을 통해 자살위험자를 보다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7-02

포항 좋은선린요양병원 적정성평가 최우수 1등급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요양병원(병원장 배효근)이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요양병원 적정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해마다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인력보유 수준,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정도 및 피부상태(욕창) 등 의료서비스 수준을 종합평가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합리적인 병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하는 평가로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차례 시행했다.이번 7차 평가에서는 종합결과 전국 1천363개 요양병원 중 248개 병원만이 1등급을 받았다. 2016년에 재개원한 좋은선린요양병원은 2017년 포항 최초 2주기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 획득 및 산재보험 재활의료기관 선정, 2018년 소아재활 낮병동 개소, 대구·경북 최초 보행재활로봇(워크봇)도입 등 계속 성장해 왔다.이 외에도 지역사회재활협의체 참여, 교육청 장애아동 자문병원, 안전한국훈련 우수참여 기관, 민·관 합동 의료봉사 등 지역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좋은선린요양병원 관계자는 “이번 적정성 평가를 통해 명실상부 경북 및 포항에서 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 등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는 질 높고 안전한 병원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7-02

70세 이전에는 남성이 70세 이후에는 여성이 발병률 증가 두드러져

손성일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성별에 따라 차이가 많은 질환들이 있다. 뇌졸중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10만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12년 30세 이상 성인에서 뇌졸중 환자 수는 79만5천명으로 추정된다. 뇌졸중 유병률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50세 미만은 1% 미만이며, 50∼59세 3.0%, 60∼69세 4.8%, 그리고 70세 이상에서는 7.9%였다. 70세 이전에는 남성에서 유병률, 발생률이 높지만, 70세 이후에는 여성의 발생률이 증가한다.이는 여자들이 평균 수명이 더 길어 70세 이상 고령에서는 여자의 인구가 많고, 고령일수록 남자들보다 뇌졸중 위험인자를 많이 동반하기 때문이다. 위험인자의 측면에서 성별로 빈도가 다르다.우리나라 남성들에게 뇌졸중 발생이 많은 이유는 남성들이 비만, 흡연, 음주,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여자들보다 흔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년이 되면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운동량이 적어지면 대사성 증후군 및 당뇨, 고혈압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한다.우리나라와 달리 평균 수명이 더 긴 선진국에서는 남성보다 여성들의 뇌졸중 유병률이 높다. 이는 고령화된 여성환자는 뇌졸중 관련 위험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임신 부작용, 피임을 하거나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제 사용과 같은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위험인자가 있다.그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방세동, 편두통, 우울증과 같은 뇌졸중 위험인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흔하다. 특히 심방세동이 존재할 경우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이 10∼15배 높다. 심방세동을 가진 여성은 뇌졸중 발생이 남성에 비해 1.8배 높아서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위험도를 예측하고 치료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CHA2DS2-VASc지수에 여성이 위험인자로 포함돼 있다.뇌졸중 환자 및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체중 조절, 건강한 식사, 금연, 규칙적인 운동 및 혈당, 혈압, 고지혈증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뇌졸중 환자는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와 더불어 고지혈증과 관계없이 혈관 협착이 있다면 고지혈증 약인 스타틴제를 복용해야 한다.뇌졸중이 없이 건강한 환자에서는 아스피린 복용이 논란이 있어 왔다. 최근 2018년 말에 발표된 아스피린의 일차예방 효과에 관한 대규모 연구들이 발표됐다. 심뇌혈관질환의 일차예방 측면에서 아스피린의 효과는 남녀 모두에서 미미하고 출혈의 부작용이 많아서 복용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는 복합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위험인자의 조절 및 스타틴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예후의 측면에서는 여성이 뇌졸중 발생했을 때 증상이 심하고 병원 입원 기간이 길고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도 높다. 뇌졸중 후 우울증도 여성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환자의 심리적인 측면에 대해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2019-07-02

대구의료원 ‘설립 105주년·개원 36주년’ 축하잔치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유완식)은 2일 라파엘웰빙센터 대강당에서 ‘설립 105주년·개원 3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유완식 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기념식은 유공직원 표창, 친절직원 시상, 의료원장 기념사, 3주기 의료기관인증 추진위원회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대구의료원은 1914년 대구부립 전염병격리병사를 시작으로 1983년 대구의료원 전환 후 개원 36주년을 맞았다.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마다 꾸준히 우수의료진을 영입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시설 개선과 의료장비 보강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가 전국 400여곳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A등급’을 받았으며, 지방의료원으로서는 최초로 1, 2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또, 대구의료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25개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보건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7-02

보수총액 수정신고와 부과고지 사업장 정산

- 보수총액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일용노동자를 누락해 착오 신고했습니다. 수정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보수총액수정신고서를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보수총액수정신고서는 ①보수총액 대상 노동자를 누락하고 신고한 경우 ②보수총액신고는 하였으나 실제 신고해야 하는 보수총액보다 부족하거나 초과한 경우 ③일용노동자 보수총액을 누락하거나 착오로 신고한 경우입니다.-보수총액신고서에 보수를 적게 착오 신고한 경우 불이익은 어떤 것이 있나요?△부과고지사업장 중 보수총액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한 보수 총액이 사실과 다른 경우 우리 공단에서는 국세청 신고자료를 기준으로 정산하여 부과하게 되며, 신고 누락 사안과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부과고지사업장 정산이란 어떻게 이뤄지나요?△부과고지사업장 정산이란 제조업 등 부과고지 사업장에 대해 국세청 근로소득자료를 연계해 공단에 신고한 보수총액과 정산 하는 절차입니다. 근로소득 중의 비과세 등 차액 발생이 타당한 경우 ‘이의신청서’를 공단에 제출해 그 사유가 확인되면 차액에 대한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으나, 단순착오 등으로 누락 신고한 경우에는 차액 보험료가 부과되게 됩니다.-부과고지 정산 이의신청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나요?△부과고지사업장 정산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 중 보수총액 상이 내역이 있는 사업장에 대하여 공단에서 ‘보수총액 상이 내역 안내 및 이의신청서’ 제출을 안내합니다. 이의신청서 양식에 보수총액 이의신청(제외)사유 및 금액을 기재해 소득금액증명원 등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하면 차액발생이 타당한 경우 ‘이의신청서’를 처리하게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7-02

“너무 더워도 병나요” 온열질환 주의

경북 내륙지역과 대구 등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며 온열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만큼, 올해에도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등은 예방 수칙 준수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접수된 온열질환자수는 4천526명, 이 중 사망자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였다. 2018년도는 폭염일수 역시 31.5일, 열대야일수는 17.7일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2018년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자가 3천351명(74%)으로 여자 1천175명(26%)보다 많았다. 질환종류별로는 열탈진이 2천502명(55.3%)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열사병 1천50명(23.2%), 열경련 518명(11.4%), 열실신 314명(6.9%) 순이었다.특히, 연령별로는 40∼60대 중장년층이 환자의 절반 이상(53%)으로 많았고 인구수 대비 신고환자 비율(10만명당)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특히 2018년도에는 과거 5년(2013∼2017년)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약 5%p(25.6%→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발생장소별로는 실외가 3천324명(73.4%), 실내가 1천202명(26.6%)으로 실외가 많았고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실내가 6.7%p 증가했다. 발생시간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환자의 절반 이상(2천453명, 54.2%)이 발생했다.온열질환자 사망사례의 경우 48명으로 과거 5년 평균(10.8명)의 약 4.4배나 됐으며, 이들 사망자의 질환종류는 모두 ‘열사병’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이 71%(34명), 구체적으로 70대가 10명, 80세 이상이 22명으로 고령자에서의 사망이 많아 고령자에게 온열질환이 치명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0명으로 최고를 차지했다.온열질환과 관련, 질병관리본부 역시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6-25

‘장애인등급제’ 31년만에 폐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오는 7월 1일부터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가 구축된다고 밝혔다.1988년 의학적 심사에 기반해 1∼6급의 장애등급제가 도입된 이래 장애인에 대한 각종 지원이 장애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제공돼 왔고, 이런 방식은 장애인의 개별적 욕구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장애계에서 제기돼 왔다.이에 정부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관계부처 시행준비단, 장애등급제 폐지 민관협의체 등 관계부처 공동준비 및 장애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추진방향을 모색해왔다.이번에 추진되는 장애등급제 폐지의 핵심은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그동안의 지원체계가 장애등급으로 대표되는 공급자 관점에서 정책개발·집행이 용이한 체계였다면, 새로운 지원체계는 개개인의 욕구와 환경을 보다 세밀하게 고려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의 주요내용은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종합조사 도입, 전달체계 강화의 3개의 축으로 구성된다.우선 장애인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인정을 위해 장애인 등록은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종전의 1∼6급의 장애등급은 없어진다.장애등급이 폐지되더라도 장애정도에 따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구분함으로써, 종전에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인정돼 오던 우대혜택은 유지되도록 한다.즉, 종전의 1∼3급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4∼6급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그대로 인정되기 때문에 장애인이 심사를 다시 받거나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을 새로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장애등급이 장애정도로 변경됨에 따라 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보험료 경감이 확대되고,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도 단계적으로 확충된다.또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위한 건강보험 장애인보장구 및 장애인 보조기기 품목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장애등급 폐지에 보조를 맞춰 내년부터 중증장애인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을 제외(생계급여)해 저소득층 장애인 기본생활 보장을 강화한다.다음으로 장애인 욕구·환경 등을 고려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도입한다.종합조사는 장애인 서비스의 지원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서비스 신청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행동특성, 사회활동, 가구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종합조사는 7월 1일부터 활동지원급여, 장애인 보조기기, 장애인 거주시설, 응급안전서비스의 4개 서비스에 우선 적용되고, 장애인 이동지원 분야와 소득 및 고용지원 분야의 경우 서비스 특성에 맞는 종합조사를 추가 개발해 각각 2020년과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장애인이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위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빠짐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 역시 강화한다.장애인이 서비스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통해 장애유형, 장애정도, 연령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별하고, 누락 서비스도 찾아 안내할 계획이다.실제로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등록 후 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음’이 64.2%로 나타난 바 있다.이 외에도 읍면동의 찾아가는 상담 대상을 독거 중증장애인, 중복 장애인 등 위기가구 장애인으로 확대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이 경우에도 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센터 등 지역사회 관련 기관의 전문인력이 동행하도록 해 장애유형별 이해나 전문성을 최대한 담보한 상태에서 충실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개선한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로의 전환은 장애계의 오랜 요구사항을 수용해 31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장애인 정책을 공급자 중심에서 장애인의 욕구·환경을 고려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정책 당사자인 장애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과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