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폐암, 암 중에서 사망률 가장 높아

박순효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호흡기내과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사망한 우리나라 사람은 총 7만8천863명이며 그 중 27.6%가 암으로 사망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인 셈이다.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전체 암사망자의 22.8%인 1만7천969명)으로 간암(13.6%), 대장암(11.1%), 위암(10.2%), 췌장암(7.3%)에 비해 압도적이었다.특히 남성의 폐암 사망률은 훨씬 높아서 10만명당 사망(조사망률)이 51.9명으로 간암(31.2명), 위암(20.2명), 대장암(19.6명)에 비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이러한 주요원인으로는 단연 남성에서의 높은 흡연율이며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남성 폐암 발생의 85%는 흡연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하며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또한 피우는 형태와도 관련이 있어서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깊이에 따라 위험도가 높아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리나라 연구결과에서 하루 평균 10∼19개비 피우던 흡연자가 10개비 미만으로 줄였을 때, 계속해서 한 갑(20개비)이상 흡연을 유지하는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45% 감소했다.이는 금연뿐만 아니라 담배 피우는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이다.폐암 사망률이 이렇게 높은 또 다른 이유로는 폐는 신경조직이 없어서 폐암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1∼2015년 폐암의 요약병기별 5년 생존율에서 폐암의 경우 거의 반수(44.3%)가 원격전이가 된 말기단계에서 진단받았고, 조기에 진단된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64.0%인 반면에 말기의 경우는 100명 중 단 6명(6.1%)만 살아있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았다.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는 뚜렷한 원인 없이 지속되는 3주 이상의 만성기침(폐암환자의 75%에서 발생), 가래에 피가 섞여나오는 혈담, 호전되지 않는 원인불명의 흉통(폐암환자의 1/3에서 발생)이나 쉰 목소리(폐암침범에 의한 성대마비로 인한) 등이 있으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체중이 줄거나 입맛이 감소하거나 전신 쇠약감이 발생하기도 한다.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폐암 초기에 발생하지 않으며 거의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나므로 폐암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시점엔 이미 초기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현재 당신이 흡연자라면, 특히 남성이라면 가장 먼저 담배를 끊어야겠다.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는 폐암 검진을 받는 것이다.현재 흡연자이든 금연을 한 사람이든 흡연 경력이 있다면(특히 30년이상 흡연한 55∼74세 고위험 흡연자의 경우) 저선량 흉부CT로 폐암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저선량 흉부CT는 원형의 기계에 들어가서 흉부를 촬영해 폐 안의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로 일반 흉부CT에 비해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10분의1 정도로 줄여 방사선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위험을 많이 감소시킨 검사 방법이다.최근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경우 저선량 흉부CT를 통해 폐암 검진을 받으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0% 감소시킬수 있고 10.6년의 수명 연장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그 외 단순흉부X선 촬영이나, 가래를 통한 세포진검사, 혈액을 통한 종양표지자검사는 현재로는 폐암 검진 방법으로 추천되지 않는다.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암의 5년 생존율은 과거 2001∼2005년 16.5%에서 최근2011∼2015년 26.7%로 상당한 치료적 성과를 이뤘다.과거에 비해 뚜렷하게 향상된 수술치료와 부작용 감소를 통해 효용성이 높아진 방사선치료의 발전으로 폐암의 치료 성적은 앞으로도 나날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최근 유전자돌연변이에 작용하는 2세대 표적치료제(경구항암제)의 효과에 더불어 3세대 항암제라 일컫는 면역치료의 괄목할만한 치료 성과가 더해져서 진행단계의 폐암 환자에서도 조기 환자와 견줄만한 높은 생존율의 향상이 기대되므로, 폐암 환자의 경우 포기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를 권유한다.

2019-06-25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지원제도

-최근 경기 침체로 체불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의 노동자와 사업주의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정부와 공단에서 운영 중인 지원제도가 궁금합니다.△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자에게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을 지급하는 임금채권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의 도산으로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 퇴직한 노동자를 위한 ‘체당금 지급제도’와 가동 중인 사업장에서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 퇴직한 노동자를 위한 ‘소액체당금 지급제도’로 구분합니다. 체불청산지원을 위한 사업주 융자제도와 소속노동자를 위한 임금체불생계비 융자제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두 제도는 어떻게 다른가요?△‘체당금 지급제도’는 퇴직노동자의 경우 체당금 신청을 위해 소속사업장이 사실상 도산이나 재판상 도산의 사유가 있고, 사업주는 산재보험 적용 후 6개월 이상 사업을 하고, 소속노동자는 사업장이 파산선고나 도산인정일 신청일 기준 1년 전부터 3년 이내에 사업장에서 퇴직한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급요건에 해당하면 노동자는 최종 3개월분의 임금(휴업수당 포함)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금 중 미지급액에 대해 퇴직 당시의 연령에 따라 최대 1천800만원까지 지급받으며, 해당 노동자는 기업의 도산 인정일(파산선고 등) 2년 이내에 사업장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에 청구하면 조사를 거쳐 근로복지공단에서 체당금을 지급합니다. 다음으로 ‘소액체당금 지급제도’는 지난 2015년 7월 1일부터 종전에 도산한 사업장에 한해 지급하던 것을 사업주의 도산 여부와 관계없이 재직 중인 노동자가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고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의 체불 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첨부해 공단에 신청하면,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된 체당금 중 400만원까지 우선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의 확정판결일이 2019년 7월 1일 이후인 경우에는 임금(휴업수당)과 퇴직급여의 상한액이 각각 700만원(소액체당금 총 상한액 1천만원)으로 인상됐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6-25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를 지원하는 ‘내일찾기서비스’

-일하다 다쳐 수술하고 병원 입원 중에 근로복지공단의 담당자와 상담을 했습니다. 공단에서 집중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내일찾기서비스’가 있습니다. 직업복귀에 어려움이 있는 산재노동자에게 요양·보상·재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전문서비스입니다. △의료재활서비스는 장해최소화로 사회 및 직업복귀 △사회심리재활서비스는 사회·심리적 안정 도모로 사회 및 직업복귀 △직업재활서비스는 원직장 복귀를 목표로 필요한 서비스 지원으로 안정적 직업복귀를 돕습니다. 만약 원직장복귀 실패·새 직장이나 직무로 복귀 희망시 적성과 흥미, 직업력 등을 종합 평가해 재취업 지원으로 연계하게 됩니다.-내일찾기서비스 신청과 서비스는 내용은 어떻게 됩니까.△공단의 최초상담 및 지원상담을 통해 연계되며 ‘잡코디네이터(사례관리 담당자)’가 내일찾기서비스 대상자 선정기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하게 됩니다. 이때 산재노동자의 내일찾기서비스 동의 여부 확인이 꼭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동의서에 서명해야 합니다. 대상자로 선정된 후 ‘잡코디네이터’로부터 서비스에 대해 안내받고 요양단계(급성기, 회복기, 고착기, 완치기, 직업복귀기)에 따른 서비스를 함께 결정하고 참여하게 됩니다.또한 원직복귀 집중지원 대상 및 원직복귀 희망자는 요양초기부터 집중적으로 원직복귀지원과 사업주 관계 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으며, 의료재활·사회심리재활·직업재활 등의 재활계획 수립에 함께 참여해 계획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됩니다.-대상자 선정 기준이 있나요.△상담을 실시한 산재노동자 중 중등도지수상 장해예상군 중에서 원직장의 상시근로자수가 300인 미만(유기사업장 또는 폐업사업장 제외)이고 원직장 복귀를 희망하는 산재노동자를 선정하며, 산재노동자 중등도 지수에 따라 선정순위가 정해집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6-18

우수한 인적 인프라·최첨단 시설로 ‘생명 골든타임’ 사수

10개 진료과목 총 33명 전문의 수준높은 진료 펼쳐지역 넘어 전국 대형 병원급 뇌·척추질환 전문 치료 최선수술 사례수년간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허리 통증과 양쪽 다리의 방사통 증상을 보이는 40대 여성 환자 A씨가 에스포항병원 척추센터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퇴행성 요추부 후만 및 측만 변형과 다발성 요추관 협착증’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된 상황. 특히, A씨는 수년 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으로 서울의 한 대형 대학병원에서 뇌혈관 문합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었다.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면서 뇌경색 및 뇌출혈을 발생시킬 수 있는 희귀질환으로,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A씨는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모야모야병에 대한 추적 관찰을 받고 있었는데, 수술을 받지 않은 반대편에서도 혈관 협착 및 폐색이 진행 중이었다.또한 간헐적으로 상·하지의 감각 이상 및 위약감이 나타나고 두통과 현훈증이 점차 악화되면서 서울의 대형 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을 것을 권유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태에서 척추변형에 대한 수술을 진행할 시 장시간의 수술로 혈압이 변동하거나 다량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상태가 발생한다면 뇌경색 등의 합병증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에스포항병원 척추센터에서는 뇌혈관센터 및 마취 전문의와 함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히 토의했으며, 이에 뇌혈관 문합술을 먼저 시행하고 해당 부위가 잘 생착돼 뇌 혈류가 충분해지면 척추변형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대도시 대형 병원으로의 전원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에스포항병원은 전국에 3곳뿐인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 전문병원이자 1주기에는 전국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만큼, 뇌혈관과 척추 질환 모두 수준 높은 치료가 가능한 실력과 자신감이 있었다.에스포항병원 의료진은 환자와 가족에게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오랜 상의를 거쳤다. 그 결과 뇌혈관센터 강연구 병원장이 뇌혈관 문합술을 집도했고,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6개월이 지난 후에는 추적검사인 뇌혈관 조영술로 해당 부위 생착이 잘 이뤄진 것을 확인했으며, 이어서 척추변형 수술을 진행했다.척추수술의 경우 에스포항병원에서는 최신의 척추 수술 접근법인 ‘전방 사선 경유 골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 수술(OLIF)’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기존의 척추변형 수술 방식인 ‘후방 경유 골 유합 및 나사못 고정 수술’ 시에는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고 수술 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다.수술을 집도한 척추센터 김만수 부원장은 지난 2013년에서 2014년까지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Medical Center) 연수로 해당 수술법을 습득했고, 복귀 후 다년간의 수술을 경험하며 수술 시간 단축 및 출혈을 최소화하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노하우가 축적돼 있었다.수술은 예상대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최신의 척추 수술법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최대한 수술 시간을 줄이며 제대로 진행했고, 마취팀의 집중 감시하에 적정 혈압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결과 환자를 괴롭히던 모든 증상이 해결됐으며 아무런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무사히 두 개의 큰 수술을 마친 A씨는 현재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모든 직업 활동에도 복귀한 상태다.위급한 질환을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치료에스포항병원이 고난도 뇌·척추 질환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역 의료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의 이름 자체가 개원 당시부터 뇌와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겠다는 설립 목적에 따라 뇌졸중(Stroke)과 척추(Spine)의 첫 글자인 에스(S)를 따서 만들어진 만큼, 지역을 뛰어넘는 대도시 대형 병원급의 수준 높은 진료를 펼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높은 명성을 이어가는 뇌혈관과 척추는 물론 영상의학, 마취, 통증 등 각 분야의 기술적인 수준도 지역을 넘어 대도시의 대형 병원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뇌와 척추 질환을 책임지고 있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4명이 포진하고 있다.또한, 영상의학과와 신경과에서도 각 3명이 진료를 보는 등 총 10개 진료과목에서 33명의 전문의가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인적 인프라와 최첨단의 시설은 그 혜택이 지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즉,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가 대도시까지 가는 동안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전선에 제대로 된 시스템과 장비, 의료진을 갖춘 병원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발병 이후 초기 대처가 생명과 직결되는 뇌혈관 질환은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걸리는 재활 과정이 필요한 척추 수술 환자들이 지역을 벗어나게 된다면 입원 기간에 따른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정확한 계획을 세워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로 꾸준하게 책임지는 척추 병원의 존재도 역시 중요하다.이렇듯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에스포항병원의 노력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의료진들이 배움을 멈추지 않고 유기적이고 빈틈없는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011년 권흠대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의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연수를 시작으로 2013년 김만수 부원장(UC DAVIS), 2015년 홍대영 부원장(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하버뷰메디컬센터), 2017년 양중원 진료부장(UCSF,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2019년 재활의학과 이상억 진료부장(UCSF) 등 의료진의 선진 의료 기술 습득을 통한 병원의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연수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선진 의료 기술을 익힌 의료진들은 병원으로 돌아와 다른 의료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환자 진료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학회에 참석하며 진료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외에도 매주, 매월 정기적으로 의료진들의 각종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지난 2013년부터는 유수의 대학병원 교수 및 질환별 권위자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강연자로 초청해 진행하는 콘퍼런스인 ‘SSGC(Stroke&Spine Grand Conference)’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또한, 새 병원으로의 이전과 개원 10주년 및 뇌동맥류 수술 2천례를 기념하며 두 해 연속 개최한 심포지엄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교수진이 참석하며 의료계의 많은 관심을 받는 동시에 지역의 의료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이처럼 각 전문 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가진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환자 치료 성과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에스포항병원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콘퍼런스를 진행하는데, 병원의 모든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들이 모여 입원 및 수술 환자에 대한 자료를 함께 확인하며 의견을 나눈다. 꼭 필요한 진료에 대해 협업이 바로 이뤄지고, 서로의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인 것이다.최근에는 뇌 질환 및 척추 관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들의 학술대회 및 집담회를 에스포항병원과 포항 지역에서 유치하며 전국적으로 높아진 병원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에스포항병원 권흠대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은 “개원 당시에는 한 곳에서 뇌혈관과 척추 질환 모두 높은 수준의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었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병원이 됐다”면서 “지역의 시민들이 대도시의 병원을 찾으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병원인 만큼, 지역에 꼭 필요한 보배 같은 병원으로 이어지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6-18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 최초 간암 수술 성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11일 포항지역 최초로 간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술을 계기로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본격적으로 외과 영역의 암 수술을 지역에서 활발히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나섰다.이는 암 수술 등을 위해 다른 지역을 찾아 나섰던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과 정신·육체적 피로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달 28일 외과 박형우 과장이 박모(66)씨의 간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박씨 역시 이달 7일 무사히 퇴원했다고 밝혔다.일반적인 간 절제술 시행 시 대부분 수술로 치료 종료되고 추후 간암이 재발하면 색전술 등 치료가 필요하다. 간의 1/3가량을 절제한 박씨의 경우 수술만으로 치료 종료될 것으로 예측되며 향후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추적 검사가 주기적으로 진행될예정이다.박씨는 “수술이 잘돼서 정말 기쁘다”라며 “대구나 서울 등지로 굳이 암 수술하러 갈 필요 없이 지역에서 수술을 받아 심적으로도 마음이 놓였다”라고 말했다.박씨의 수술을 집도한 박형우 과장은 지난 1월부터 세명기독병원에서 첫 진료를 시작했으며 간·담도·담낭·췌장 수술 전공으로 이 부위에 발생한 악성종양 수술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서울아산병원(10년), 울산대학교병원(5년)에 재직하면서 수백건이 넘는 간 이식과 간담췌 종양 수술에 참여하거나 직접 수술을 집도해 실력을 인정받았다.박형우 과장은 “간·담낭·담도·췌장암은 완치를 위해 현재 수술적 절제가 필요한데 우리 병원에서 할 수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으로 간·담도·담낭·췌장종양 수술을 비롯해 의학의 꽃이라 불리는 장기 이식 수술 역시 포항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암 치료는 수술 후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연계하는 것이 대부분인 데다 치료가 종료되더라도 최소 5년간 꾸준히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라며 “암 수술과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우리 병원을 찾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간암은 전체 암 중에서 6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사망률을 따져보면 폐암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사망하는 암이다. 간암 치료는 간절제 수술, 경동맥 색전술(TACE), 고주파 열 치료술(RFA), 항암치료(sorafenib) 등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지만, 그 중 간절제 수술이 치료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또한 간은 우리 신체에서 재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장기로, 정상 간은 전체 간의 2/3를 절제하더라도 간 기능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수술 후 1개월 내 원래 크기의 90%까지 다시 재생된다. 하지만, 간암 환자 대부분은 어느 정도 간경변이 동반돼 있어서, 간 절제의 범위를 줄여야 하거나 혹은 간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간경변이 아주 심한 환자는 수술, 경동맥 색전술, 고주파 열 치료 등의 치료가 모두 불가능하며 이 경우 유일한 치료법은 간이식이다.포항세명기독병원 외과 박형우 과장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박형우 포항세명기독병원 외과 과장 인터뷰 간·담도·췌장암의 수술포항세명기독병원 외과 박형우 과장이 간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암 수술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까지 포항지역 병원에서는 간암 수술이 가능한 의사가 없는 상태였으며 지난 1월 박형우 과장이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부임하며 암 수술을 시작했다. 이제 포항에도 간암 수술과 담낭과 담도, 췌장의 암 수술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지역 의료 여건 향상에 큰 역할을 한 박형우 과장을 만나 최근 성공적으로 진행한 간암 수술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포부에 대해 들어본다.“다양한 분야의 종양 수술 시행포항 시민들께 도움 주고파”- 지난 1월 부임한 뒤 첫 간암 수술이어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5개월 가량 됐다. 병원 규모에 비해서 암 수술과 같은 고난도의 수술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한편으론 의아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타까웠다. 이제 본격적으로 외과 영역의 암 수술을 시작했고, 특히 전공 분야인 간, 담도, 담낭, 췌장의 여러 종양에 대해서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의사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다.- 수술 후 환자는 잘 회복되고 있나△환자는 간의 1/3가량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돼서 퇴원했다. 간암으로 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대부분 수술로 치료는 종료가 되며, 추후 간암이 재발하는 경우 색전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환자는 수술만으로 치료는 종료될 것으로 보이고, 추후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대학교수로 재직 당시 간이식 수술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서울아산병원에서 10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5년 동안 일하면서 수백 건이 넘는 간이식, 간·담·췌 수술에 참여했고 또 직접 집도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포항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간, 담도, 담낭, 췌장 종양 수술뿐만 아니라, 의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장기이식 수술까지 포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환자들이 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지방 병원에서의 수술을 망설인다. 이에 대한 생각은△암 치료는 수술뿐만 아니라 수술 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연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치료가 종료됐다 하더라도 최소 5년간은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수술과 항암치료 등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에서 타지역 병원에 다니는 것이 자칫 몸과 마음을 더욱 지치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는 이미 암센터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활발하게 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암 수술도 시작하게 돼서 포항시민들께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가능한 암 수술은△간, 담도, 담낭, 췌장 수술을 전공했고, 이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종양 및 악성종양의 수술에 대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간암, 담낭암, 담도암, 췌장암은 현재까지는 완치를 위해서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다. 이러한 수술이 지금 가능하다.- 암 치료에 대해 한 말씀△현대 의학의 발전은 불가능할 것 같은 분야까지 치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므로 암을 진단받고 절망하기보다는 가능하면 이른 시일 안에 치료 가능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통해 밝은 미래를 되찾기 바란다. 암 치료를 받을 병원을 선택하는 건 환자 본인과 가족들이 결정해야 한다. 다만 이제는 가까운 포항에서도 암 수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포항세명기독병원 외과 박형우 과장 프로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석사·박사· 서울아산병원 인턴·외과 전공의·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및간담도 외과 임상강사·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조교수· 대한외과학회 간담췌 분과세부 전문의 및 지도 전문의- 전문 진료 분야· 간·담도·담낭·췌장 수술, 장기이식,복강경 수술- 학회 활동· 대한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간담췌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이식학회 정회원·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간이식연구회 정회원· 세계간이식학회 정회원· 세계간담췌학회 정회원

2019-06-11

산재근로자에게 찾아가는 현장 요양서비스

-트럭에서 물건 하차 작업을 하다가 떨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하고 입원중입니다. 산재 승인이 됐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은 어디로 물어보면 될까요?△네. 언제든지 의료기관 관할 근로복지공단으로 문의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각 산재보험 의료기관마다 담당직원이 있어 산재노동자에게 요양이나 보험급여의 지급에 관한 사항의 안내, 상병상태에 따라 적합한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 직원이 유선이나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방문, 상담하고 있습니다.특히, 산재 요양결정 후 요양 결정일부터 21일 이내에 최초상담을 실시해 세심한 관찰을 통해 적기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고, 산재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요양비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주로 어떤 내용을 상담 받을 수 있습니까?△각 대상자별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부터 안내드립니다. 산재보험 요양절차와 관련해서 ▲치료기간 연장(진료계획) ▲의료기관 변경(전원, 병행진료) ▲치료 중에 새로운 상병 발견(추가상병) ▲치료가 끝난 후 상병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었을 경우(재요양) 등 처리에 대해 안내드립니다.또한 치료기간 중 일하지 못해 급여를 받지 못한 경우 휴업급여청구, 요양 승인 전 여러 가지 비용을 직접 부담한 경우 요양비(승인 전 병원비, 보조기 구입비, 교통비, 간병료) 청구에 대해서도 안내드립니다.-최초상담 이후에는 상담요청을 할 수 없습니까?△아닙니다. 최초상담 이후 추가적인 의료재활·사회심리·직업적 정보 및 산재노동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욕구를 파악해 진행하는 등 산재 노동자의 원활한 직업 및 사회복귀를 위해 필요한 지원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특히, 신체기능이 손상돼 장해가 남을 것으로 예상, 다시 직업에 복귀하는데 취약한 산재 노동자에게는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서비스인 ‘내일찾기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좀 더 집중적인 1:1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6-11

척추종양 사례·최신정보 공유

에스포항병원(김문철 대표병원장)이 최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구성욱 교수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SSGC(Stroke&Spine Grand Conference)’를 개최했다.‘SSGC(Stroke&Spine Grand Conference)’는 유수의 대학병원 교수 및 질환별 권위자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강연자로 초청해 진행하는 콘퍼런스로, 에스포항병원에서 지난 2014년부터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번 강연을 맡은 구성욱 교수는 강남세브란스 신경외과 척추 분야 교수 및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 부학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및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등 다양한 학회 및 학술 활동을 펼치며 척추 신경외과 분야의 전문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구 교수는 ‘척추 종양’을 주제로 종양별 위치와 특성에 따른 수술 계획 수립 및 다양한 수술 사례를 소개하는 등 수준 높은 자료와 강의를 통해 내용을 상세히 전달했다.또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의료진들과 심도 높은 질의응답을 나누며 수많은 임상경험으로 쌓인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했다.권흠대 에스포항병원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은 “척추 신경외과 분야를 선도하는 저명한 교수님을 초청해 최신의 지견을 듣는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6-04

수험생의 정신건강

천은진 교수 영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매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치러지는 6월이 되면 비슷한 문제로 병원을 찾는 수험생들이 늘어난다.수험생들은 대부분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프다,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집중을 잘 못한다, 눈이 침침해지고 어지럽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돼 병원을 찾아가 검사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 사소한 일로도 예민해지고 화가 난다, 만사가 귀찮고 공부에 의욕이 떨어져 책상에 앉아만 있다, 불안하고 기분이 계속 우울하고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으로 느껴진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이는 대개 시험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수험생들은 진로 선택의 갈등, 시험 불안, 입시실패에 대한 예기불안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정도를 넘게 되면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학업성취를 방해한다.좋은 성적이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며 미래의 성공과 행복을 얻는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할 때 시험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성적이 부모님이나 자신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모두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과 사이가 멀어지게 되며 자존감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또한, 최근 사회의 분위기가 경쟁 위주가 되면서 예민한 청소년들은 수능의 실패를 인생의 실패로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생긴다.기대 수준이 높거나 완벽주의적인 성격의 학생이라면 평소 성적이 좋더라도 큰 시험에서 실패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 심하게 긴장을 할 수 있다.스트레스는 누적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는 성적문제 외에도 여러 원인이 겹쳐지는 경우가 많다.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억압, 가정의 불화, 또래 집단의 폭력이나 따돌림 문제, 이성 친구와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지나친 시험 스트레스는 수험생 본인, 가족, 학교, 사회 등 모든 것과 연관돼 있지만, 수험생과 가족, 특히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수험생의 스트레스 관리에 부모의 역할이 큰 영향을 미친다.학부모는 수험생의 신체리듬에 맞는 생활 주기를 파악해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 스스로 TV 시청을 자제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부모들이 수험생 못지않게 불안해하는 경우도 많은데 부모의 불안을 줄여야 자녀도 안정되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학부모는 수험생에게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안 할 때는 철저히 공부에서 벗어나 놀 때는 실컷 놀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학부모는 수험생들이 힘든 것을 이해하고 자녀의 불안과 실망을 잘 받아줘야 하며, 애쓰는 모습에는 충분히 칭찬해 수험생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또한 수능이 인생을 전부 결정하지는 않으며 다른 기회가 많음을 부모 스스로 믿고 수험생 자녀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성적이 나쁘다고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수험생이 생각하도록 하거나 책망해서는 안 된다. 있는 모습 그대로 부모에게 소중한 자식임을 수험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대해야 한다.혹시 내 자식이 원하는 장래희망이나 적성에 대한 고려 없이 부모의 기대나 욕심을 아이에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학부모는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그리고 공부에 대해 신경 쓰는 것보다도 자식과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평소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하고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알고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우울증이 있으면 공부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고 일상생활 전반을 힘들게 느끼게 된다. 수험생에게 이러한 모습이 보이는지를 학부모가 잘 관찰해 정확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부모가 수험생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있지만, 거북하고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 병원에 오는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와 수험생들도 있지만 치료에 투자하는 시간은 나머지 시간을 훨씬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2019-06-04

과일류 씨앗 섭취시 자연독소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수확시기를 맞는 매실 등 과일류 씨앗 등에 함유된 시안화합물이라는 자연독소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시안화합물은 그 자체는 유해하지 않으나, 효소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돼 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덜 익은 매실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복숭아, 살구, 사과 등의 씨앗을 섭취했을 경우 어지럼, 두통, 구토,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섭취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기본적으로 살구, 복숭아, 사과 등의 씨앗에는 시안화합물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 섭취해서는 안 되며, 매실의 경우 덜 익은 씨앗과 과육 모두에 시안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는 등 시안화합물을 분해시킨 후 섭취해야 한다.다만 매실주를 담글 때 시안화합물이 알코올과 반응해 발암추정 물질로 분류된 에틸카바메이트라를 생성할 수 있어 이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에틸카바메이트를 줄이려면 상처가 없는 신선한 매실을 사용해야 하고, 가급적 알코올 도수가 낮은 담금용 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담근 매실주는 직사광선을 피해 25℃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이 외에도 은행과 죽순은 반드시 익혀 섭취하고, 아마씨는 200℃에서 20분 정도 볶아 섭취해야 하는데 1회 4g, 하루 16g을 초과해서는 안된다.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홍보물자료)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co.kr알림·교육교육홍보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6-04

건설기계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적용범위 확대

-건설현장에서 건설기계인 덤프트럭을 직접 운전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입었을 때 산재보험 혜택이 가능한가요?△건설기계 중에서 콘크리트믹서트럭 차주에 대해서만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산재보험을 적용해 왔으나 2019년부터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모든 건설기계를 운전하는 자에 대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적용 확대됐습니다. 산재보험 혜택이 가능합니다.-특수형태종사자란 무엇인가요?△특수형태근로종사자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학습지교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전속 퀵서비스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모집인, 전속 대리운전기사 등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봅니다.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노동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함에도 ‘근로기준법’ 등이 적용되지 아니해 업무상의 재해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는 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자를 뜻합니다. 다만, 종사자가 입직 신고 이후 적용제외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됩니다.-건설기계 조종사는 모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하나요?△건설기계를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고 임차 등의 형태로 건설 기계를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합니다. 건설기계차주에게 고용돼 운전하거나, 건설기계를 소유 또는 임차해 직접 운전하면서 운전 보조 등 타인을 고용해 함께 작업하는 경우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타인을 사용하는 건설기계조종사가 산업재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사업주로 산재보험 가입신청을 해야 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