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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혼남녀 2차 만남 행사 개최

대구시는 오는 8월 2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미혼남녀 만남 2차 행사’(향기가득 심쿵데이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직장을 둔 만 25세~39세 미혼남녀 32명(남녀 각 16명)이 참여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자리이다. 지난 6월 14일에 진행된 1차 행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자기소개 △아이스브레이킹 △레크리에이션 △바리스타 체험 △1대 1 로테이션 대화 △최종 PR과 매칭투표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소개팅 이벤트가 아닌 관계 형성과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만남의 장으로 기획하고,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상호 교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만남 행사 이후, 오는 9월 20일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연애 토크쇼와 DJ 파티 등으로 구성된 ‘청춘만남축제’를 열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만남은 사랑의 시작이자 결혼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사랑이 싹트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라며, 대구시는 인연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혼남녀 만남 사업’은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매년 100여 명이 참여해 평균 20커플 내외의 매칭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차 행사는 우드공방 데이트로 진행됐으며, 남녀 30명이 참가해 최종 4커플이 탄생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30

경북도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그린다

경북도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미래 지역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경북 제약·백신산업 육성 위원회’를 열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정책적 방향성과 중장기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6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경북을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기존 조례인 ‘경북 백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경북 제약·백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면 개정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첫 회의다. 이에 위원회는 제약·백신 산업 분야의 종합계획 수립과 지원정책 자문을 맡게 되며, 향후 2년 동안 정책 결정의 중심 축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 위원장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맡았고,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 포항시·안동시 부단체장,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6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도기욱 도의원을 포함한 지역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종사자 등 총 15명이 위촉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위원회는 청년과 여성 전문가를 포함해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 의견 수렴과 젊은 감각의 정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 전략 수립 용역 진행 상황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도 기술 고도화’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현황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협의회 구성 △2026년부터 5년간의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계획 등이 보고됐다. 이는 지역의 바이오 산업을 단순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 생명공학 소재·부품·장비까지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경북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양금희 부지사는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우리 도의 생명공학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결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제약·백신산업이 경북을 대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위원회의 출범은 경북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첫걸음으로 향후 위원회가 어떤 실행 전략과 협력 모델을 통해 산업을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경북도-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경주시 업무협약

경북도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는 30일 경주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PEC 정상회의 행사장 및 기반 시설 구축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전기설비의 검사 및 안전 서비스 제공,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행사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물품 지원도 약속했다. 경북도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정상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의 주요 기반시설을 오는 9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은 LED 영상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국제미디어센터는 연면적 6000㎡ 규모의 지상 2층으로 조성돼 내외·신 기자들에게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국립박물관 내에 마련될 만찬장은 APEC 정상과 글로벌 최고경영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경북도는 행사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250명을 모집 중이며, 영어 능력과 국제행사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수송, 관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되며, 활동에 필요한 수당과 유니폼, 인증서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경북도는 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며, 친절 및 위생 교육을 통해 문화시민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K-APEC’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회의 기간 동안 한복 패션쇼, K-POP 공연, 드론 아트쇼 등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지며, SMR, 수소에너지, AI 로봇 케이터링 등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이 전시될 예정이다.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한 ‘2025 경북 국제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의 미(美)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세계 정상급 시설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함께 협력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전통약초 ‘고본’ 국내 첫 품종 ‘녹향’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의 고본(Angelica tenuissima Nakai) 품종인 ‘녹향(錄香)’을 개발해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하면서 약용작물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30일 기술원에 따르면 고본 품종 ‘녹향’ 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진행된 소면적 약용작물 품종 개발 연구의 성과로 국내 약용 식물 분야에서 품종 표준화를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향’은 뿌리가 굵고 크며 줄기가 선명한 녹색을 띠고 향이 뛰어난 품종이다. 기존 재래종 고본에 비해 외형적 측면과 향기 면에서 탁월한 품질을 자랑한다. 품종명 ‘녹향’은 이같은 특징을 반영해 지은 것이고, 외관과 향에서 소비자의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본은 예로부터 두통, 감기, 해열 등에 활용돼 온 전통 약초로 중북부 산간 지역이나 고랭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고 있다. 해마다 꽃을 피우고 허브처럼 고유의 향을 지녀 관상용 또는 생활약초로서도 가치가 높다. 리구스틸라이드, 부틸리덴프탈라이드, 페룰산 등의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진통, 항염, 신경 안정, 혈류 개선 등 다양한 약리적 효능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으로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산업적 관심이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 재배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표준화된 품종도 없어 농가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유사 약초와의 식별도 어려워 재배·유통 과정의 품질 기준이 불명확해지면서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품종 등록이 이뤄지면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녹향’ 품종 등록은 고본의 산업화를 위한 실질적 이정표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약용작물의 품종 개발과 소재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지역 농가와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 산하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이번 ‘녹향’ 등록에 이어 지역특화 약용작물의 품질 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경북소방본부 노후 아파트 긴급 화재 안전대책 추진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로 아동 4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8월 31일까지 도내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긴급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화재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높은 노후 아파트 및 공동주택 약 1200여 곳을 주요 대상으로 단순 점검 수준을 넘어선 입체적·실천 중심의 대응책으로,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현재 경북도 내 건축된 지 3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은 전체의 약 15%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화재 감지기, 자동 소화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의 노후화와 관리 미흡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의 핵심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소화펌프, 경보장치 등의 작동 여부 및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대피로 및 방화문 관리 실태,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핀다는 것이다. 또한 전기·가스·건축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안전 진단을 실시, 피난통로 내 자전거·가구 등 장애물 적치 관행에 대해선 집중적인 계도와 반복 적발 시 행정처분까지 고려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화재 행동 매뉴얼 교육 및 시뮬레이션 훈련도 병행된다. 각 소방서장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입주민 대피 유도 방법 안내, 소방시설의 일상적 관리 방법 지도, 주민 대상 화재 예방 컨설팅 및 소방 안전 홍보물 배포 등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후 아파트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도 함께 추진되며, 대피 요령, 화재 발생 시 신고법, 연기 속에서의 이동 방법 등 실생활 밀착형 훈련이 이뤄진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참극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사회적 경고”라며 “경북소방본부는 긴급 점검과 주민 교육, 제도 개선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화재 예방책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한국수력원자력, 회전기기 기술교류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 국립창원대학교에서 회전기기 분야 산학연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회전기기 솔루션 기술 네트워킹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력 그룹사, 회전기기 제조·정비 기업, 창원대학교, 일본 전동기 전문업체 등 13개 기관, 8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회전기기 기술 자립 및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동기와 발전기 등으로 구성된 회전기기는 발전설비의 핵심 장비로, 전기와 기계 에너지 간 변환을 가능케 한다. 현장에서는 △초음파 기반 베어링 유지보수 기술 △고신뢰성 전동기 제작 기술 등 실무 중심 발표가 이어졌다. 한수원은 정비 현장에서의 기술적 난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기업들과의 공동연구 및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일본 전동기 전문가와 국내 대학이 참여해 AI 융합기술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국제적 기술 협력 기반도 넓혔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기술교류회는 회전기기 산업의 기술 자립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30

청송 결혼이민여성 고추장 만들기 체험

“고추장 직접 만들어 보니 시중에 판매하는 것보다 참 맛있어요” 결혼이민여성들이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맛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이젠 여느 한국인과 다를 바 없다. 지난 29일 청송군가족센터 주관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의 우리 사회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해 ‘고추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어교실 종료에 맞춰 열렸다. 참여자들은 전통 고추장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 전통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국어 교실 수강생 20여 명은 대부분 한국 입국 이후 처음으로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들은 “고추장이 간단한 재료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맛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훨씬 맛있고 좋았다”며 앞으로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고추장 만들기 과정을 함께 둘러보고 결혼이민여성들을 격려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30

여름휴가는 ‘경주’에서… 경주시, 힐링 관광지 20선 선정

경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힐링 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여름 경주 힐링스팟 20Pick’을 발표했다.   이번 힐링스팟은 △경주 해변 5선 △숲길 산책코스 △계곡 명소 △감성 포토스팟 △사계절 워터파크 등 5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2030 청년층, 사진 애호가 등 다양한 여행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해변 5선은 오류 고아라, 전촌 솔밭, 나정 고운모래, 봉길 대왕암, 관성 솔밭 등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 피서지이다.   숲길 산책코스는 건천 편백나무숲, 천년 숲 정원,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감포깍지길 등 도심 속 힐링 코스 등이다.   계곡은 산내 동창천, 청룡폭포, 옥산서원 세심대, 용연폭포 등 가족형 물놀이·자연 명소.   포토스팟은 송대말등대, 풍력단지, 금장대,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등 감성 여행지가 추천됐다.   워터파크는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한화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강동 워터파크 등 인기 수변 시설들이다.   이번 명소들은 대부분 무료 또는 소액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우수한 접근성과 숙박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방문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주시는 이번 힐링스팟 콘텐츠 발굴을 통해 여름철 관광객 유입은 물론, 장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와 문화에 자연과 레저를 더한 사계절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힐링스팟 20Pick이 여름철 피서와 치유를 겸한 특별한 여행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30

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식 개최

영천국민체육센터가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천시는 이날 최기문 시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김선태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국민체육센터는 복합체육시설로 1층에는 수영장(25m·5레인), 영유아풀, 워킹풀 등 수영시설이 들어겄다. 2층에는 헬스장, G/X룸이 마련돼 수영, 헬스, 요가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5시 4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및 공휴일(일요일 휴관)은 오후 7시까지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영 강습(오전·오후 각 4회)과 요가 강습(1일 2회)이 운영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과 여가생활을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 중심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센터 바로 옆에는 인공암벽장이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난이도 월(폭 21m·높이 18m), 스피드 월(폭 6m·높이 18m), 볼더링 월(폭 24m·높이 5m) 등 다양한 암벽시설을 갖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7-30

가야산 속 잠자던 천년 고찰, 드디어 빛 본다…통일신라 왕실사찰급 유물 다수 출토

가야산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통일신라시대 대형 사찰의 흔적인 ‘성주 법전리사지’가 28일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성주군은 가야산 북쪽 사면 해발 900m 고지대에 위치한 ‘성주 법전리사지’가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기념물로 최종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법전리사지는 통일신라 9세기에 창건돼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명맥을 이어온 사찰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찰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들은 이곳이 당시 왕실 사찰에 버금가는 높은 위상을 가졌음을 증명한다. 성주군은 2021년부터 3년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7개의 건물 터를 확인하고, ‘만세갑사(万歲岬寺)’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와 석탑, 용과 보살 등이 정교하게 조각된 부조상 등 수준 높은 유물을 다수 발굴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그 가치를 규명하고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도 기념물 지정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법전리사지가 해인사, 법수사지와 함께 가야산 불교문화권의 핵심 유적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법전리사지의 경북도 기념물 지정은 성주 가야산의 풍부한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30

도심 공공부지에 옥수수·고추 심고… 무단경작으로 몸살

포항 도심을 비롯한 경북지역 공공부지가 불법 경작에 노출돼 있지만 자치단체는 대응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29일 찾은 포항의 한 도로 옆 공공부지에서는 옥수수, 방울토마토, 대파, 고추 등 각종 작물이 자라고 있었다. 주변에는 녹색 그물이 둘러쳐져 있었고, ‘작물에 손대지 마시오’라는 안내문도 있었다. 이처럼 포항에서는 매년 수십 건의 무단경작 사례가 확인되지만, 반복되는 주민 반발과 상시 단속이 어려운 행정 여건때문에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북 전체가 사정이 비슷하다. 예천군 유천면 하지리 중평천 제방 둑 마루에는 1256㎡(약 380평) 규모의 농작물이 있다. 인근 주민 A씨가 하천 부지를 불법 개간해 사용 중인데, 집중호우 시 제방 유실 위험이 높은 곳이어서 무단경작이 재해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주시 중동면에서는 공직자의 무단경작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해 낙동사격장 인근 하천 부지에서 시의원을 포함한 45명이 무단경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하천법과 국유재산법을 위반한 채 수년간 공공부지를 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구미시가 강제 행정조치로 관행 근절에 나서 관심을 끈다. 봉곡동 현대아파트 인근 시유지 1652㎡(약 500평) 규모의 불법 경작지를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 계고장을 발송했고, 11월에는 작물 수확 직후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작물과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이팝나무·배롱나무·산수유·청단풍 등 136그루의 나무를 심어 쾌적한 녹지 공간으로 바꿨다. 일각에서는 무단경작 방치가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향후 토지 활용 때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승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확 후 작물 찌꺼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무단으로 경작한 뒤 해당 토지를 자기 재산처럼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며 “일부는 보상을 노리고 묘목을 심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휴 부지나 미사용 공공용지는 일정 절차를 거쳐 등록하고 일정 비용을 지불한 뒤 사용하도록 허용하되, 향후 개발 시 작물 철거를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남·북구청 관계자는 “불법 경작지를 확인하면 계고장을 발송하고 자진 철거를 권고하고 있으나 넓은 면적 탓에 상시 단속은 사실상 어렵다”며 “철거 이후에도 재차 경작이 이뤄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시민 인식 개선과 함께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30

KAAV는 질주하고, 보트는 함께 들었다···여름 해병대 캠프

30일 포항시 남구 도구 해안. “KAAV에 올라탄다, 이동” 조교의 우렁찬 구령이 떨어지자 교육생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에 조별로 나눠 탔다. 장갑차가 굉음을 내며 모래사장을 질주했고 이어 백사장과 바다를 오갔다. 올해 여름 해병대 캠프 셋째 날의 모습이다.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재외동포 청소년 등 참가자 300여 명은 KAAV 탑승 체험과 IBS(소형 고무보트) 페더링 훈련을 했다. 장갑차 훈련을 마친 교육생들은 곧바로 해변에 일렬로 배치된 검은색 IBS 고무보트 앞으로 이동했다. 이날 두 번째 관문은 해상 페더링(노젓기) 훈련으로 단체 호흡과 협동심이 시험대에 올랐다. 해안선 가까운 수면 위에서 시작된 페더링(노 젓기) 훈련은 단순한 체력 싸움이 아니었다. 조별로 구령을 맞춰야만 보트가 앞으로 나아갔고 누군가가 힘을 빼거나 박자를 놓치면 금세 방향이 틀어졌다. ‘짧은 항해’를 마치고 해안으로 돌아온 교육생들에게 조교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들어야 한다”며 끝까지 팀워크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지친 몸을 일으킨 교육생들은 물에 젖은 팔로 보트를 들어 올렸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았다. 그들의 걸음은 분명 무거웠지만 눈빛에는 단단한 변화가 담겨 있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KAAV와 IBS 훈련은 상륙작전의 기본 전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교육생들이 협동과 인내의 의미를 체험으로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캠프는 오는 8월 1일까지 이어진다. 남은 일정은 천자봉 행군, 전투수영, 이함훈련 등 고강도 프로그램이다. 교육생 전원은 마지막 날 수료식에서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단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최고령 참가자인 최이기씨(78·경기 안산)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참가했다”며 “이번이 열 번째 캠프 참여인데 13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삶이 발전되는 느낌이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해병대 출신인 아들을 떠올리며 나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에서 온 재외동포 앤드류 재성 김(21·Andrew Jeesung Kim)은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병대 훈련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지원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유격 훈련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병대는 올해 처음으로 재외동포 청소년의 캠프 참여 신청을 받아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6개국에서 온 10명의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가했다. 이들은 훈련 이후 8월 2일 경주·포항 일대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일정도 함께 소화하며 조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30

칠곡군 공원 8곳서 ‘2025년 건강교실’ 운영

칠곡군은 지난 3월부터 8개 읍·면에서 운영 중인 ‘2025년 전군민 세대이음 건강교실’이 군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넘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일상과 줄어든 대면 교류로 느슨해진 이웃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역공동체의 정을 되살리는 군민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건강교실은 왜관읍 흰가람둔치, 북삼읍 인평공원, 석적읍 석적체육공원 등 8개 지역에서 주5회(월~금)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씩 건강체조와 국학기공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 운동하기 어려운 주민, 소외감을 느끼는 어르신, 하루의 스트레스를 털고 싶은 청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왜관읍에 거주하는 이모(52)씨는 “처음엔 그냥 구경만 하려 했는데, 누가 말도 걸어주고 옆에서 웃어주는 게 그렇게 따뜻했다”며, “한 달쯤 지나니 몸도 가벼워지고 무거웠던 마음도 조금씩 풀리며 삶에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단순한 운동 교실을 넘어 군민에게 활력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건강한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30

한국인 기대수명 83.5세···병상 수는 OECD 최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25년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수준을 분석한 결과, 기대수명이 83.5세로 OECD 평균(81.1세)을 크게 웃돌았다고 30일 밝혔다. 외래 진료 횟수는 국민 1인당 연간 18.0회로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경상의료비는 GDP 대비 8.5% 수준으로 OECD 평균(9.1%)보다 낮지만, 최근 10년간 연평균 3.5% 증가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 1인당 의약품 소비액은 968.9달러(PPP 기준, 약 134만 원)로 평균(658.1달러, 약91만 원)보다 높았다.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평균(4.2개)의 약 3배에 달해 1위였다. MRI(100만 명당 38.7대), CT(100만 명당 45.3대) 등 주요 의료장비 보유율도 각각 OECD 평균(21.2대, 31.1대)을 상회했다. 의료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7명으로 평균(3.9명)의 70% 수준에 불과했고, 간호인력도 1000명당 9.5명으로 평균(9.7명)에 못 미쳤다. 건강지표에서는 회피가능사망률(예방·치료로 피할 수 있는 사망)은 인구 10만 명당 151명으로 OECD 평균(228.6명)보다 크게 낮았다. 과체중 및 비만율(15세 이상 기준)은 36.5%로 OECD 평균(56.2%)보다 낮아 일본(25.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흡연율은 15.3%로 평균(13.2%)을 다소 상회했고, 연간 주류 소비량은 1인당 7.8ℓ로 평균(8.6ℓ)보다 낮았다. 장기요양 수급 비율은 65세 이상 기준 재가 9.0%, 시설 2.7%로 각각 OECD 평균(11.2%, 3.5%)보다 낮지만, 고령화와 보장성 확대 영향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임호근 정책기획관은 “국제 비교 가능한 보건의료 통계를 지속 생산해 정책 수립과 국민 정보 활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30

세계 유산 도시 고령, 고도 육성 주민협의회 출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고령군의 ‘고도(古都) 육성 사업’을 이끌어 갈 주민 주도의 협의체가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고령군은 30일 ‘고령 고도육성 주민협의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고령이 ‘고도’로 지정된 이후, 주민이 정책 추진의 주체가 되는 협의회의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심의와 임원 선출이 진행됐으며, 초대 회장에는 김병옥씨, 부회장에 서영창·한윤현씨가 각각 선출됐다. 이어 열린 출범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고도 지정 추진 경과보고와 협의회 출범 선언, 축사 순으로 진행되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갈 고령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병옥 신임 회장은 “고도 육성의 핵심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협의회가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주민협의회가 행정과 주민을 잇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대한다”면서, “행정에서도 협의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여 성공적인 고도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향후 주민협의회는 주민지원사업, 지역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도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30

올여름 피서 고령 대가야생활촌… ‘워터 어드벤처’ 무료 개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령군 대가야생활촌이 시원한 물놀이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득한 ‘워터 어드벤처’로 변신한다. 고령군은 1일부터 17일까지 대가야생활촌 내 물놀이장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장한다.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1일부터 10일까지 ‘대가야생활촌 워터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특별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기존 물놀이터에 대형 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 풀을 추가로 설치해 즐길 거리를 대폭 늘렸다. 행사 기간에는 △수박 서리 이벤트 △MC 조현기의 보이는 라디오 △물고기 낚시 △물총 싸움 등 매일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말에는 더욱 특별한 이벤트가 기다린다. 시원한 거품 속에서 즐기는 △버블 폼 파티와 △비눗방울 공연△ DJ 샤인과 퍼니맥스의 신나는 댄스 공연이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시간 50분 운영 후 10분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휴장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특별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모두 내려놓고 대가야생활촌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