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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재선의원들 “합당 논의 중단해야”...정청래 대표에 결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국정현안에 집중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민주당 재선의원 모임인 ‘더민재’ 대표인 강준현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재선 의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강 의원은 “오늘이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당 대표의 조속한 결단을 요청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당원 (찬반) 투표 이야기도 나왔지만, 대체로 내부에서 해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우리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다. 그래서 국정현안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국정과제, 입법과제 등을 뒷받침해야겠다는 게 의원들의 첫 번째 의견이었다”고 했다. 이어 “종국적으로 합당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상황은 명분이나 타이밍이 조금 그렇다는 말씀이 있었다. 대표나 최고위원들이 이제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당 대의명분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은 없었다“며 “시점이 문제였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홍기원 의원도 “합당 자체에 대해선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과정관리는 시기상 여러 의견들이 있었는데, 합당 자체를 반대하거나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은 많이 않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혁신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애당심의 발로라고 생각한다“며 “전체 의원들 의견을 경청하고, 당원 의견을 청취해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는 민주적 절차를 밟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곧바로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전체 의견을 수렴한 뒤 오후 최고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2-10

김천시, 240억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시행… 경영 회복 ‘총력’

김천시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김천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신한은행, iM뱅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총 2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재원은 김천시 출연금 12억 5천만 원과 지역 금융기관의 신규 출연금 7억 5000만 원을 매칭하여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하고, 협약 은행(농협·신한·iM뱅크)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심사 규정을 대폭 완화하여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지원 대상은 김천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미래 세대인 청년창업자에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한도를 확대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는다. 또한, 시는 대출 금리 중 연 3%의 이자를 2년간 직접 지원(이차보전)한다. 이는 고금리 시대에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를 주어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례보증은 10일 부터 자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협약 은행을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에도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경영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2-10

아동이 직접 만드는 행복 도시 경주”…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마무리

경주시가 지난 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지난 1년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해단식은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한 위원 6명과 대학생 지원단 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참여 위원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위원들이 직접 아동 권리를 주제로 노래를 부른 활동 영상도 함께 상영돼,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느낀 소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주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실질적인 참여권 보장을 위해 2020년 출범한 기구로, 제5기 위원회는 지역 내 초·중학생 33명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단순 체험형 활동을 넘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날 아동권리 홍보부스 운영, 시장과 소통하는 ‘열린 시장실’ 참여, 아동권리 안내 책자 제작 등이 포함됐다. 특히 관광객과 시민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일원에서 아동권리 옹호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이 같은 활동은 동국대학교 아동청소년교육학과 이지희 교수의 자문과 대학생 지원단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경주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그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유경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제안된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아동이 보호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독도 인근 해상 외국인 선원 실종... 동해해경, 3일째 ‘악천후 속 사투’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이 바다에 빠져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풍랑경보가 발효된 악천후 속에서도 3일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조업 중 외국인 선원 1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현장은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무리한 조업이 화를 부른 것으로 파악된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3000t급 대형 경비함정 2척과 1500t급 경비함정 1척을 비롯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2척 등 가용 선박을 총동원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늘에서도 해군 초계기 1대가 가세해 입체적인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해경은 실종자가 강한 해류에 의해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해 실종자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장의 기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거센 풍랑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해경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색 세력을 유기적으로 협력시켜 사고 해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라며 “실종된 선원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0

예천천문우주센터 성운과 성단 공개관측회 오픈

경북을 대표하는 과학문화시설 예천천문우주센터가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2026년 성운과 성단 공개관측회’를 열고, 시민들을 우주의 신비로운 세계로 초대한다. 이번 공개관측회에서는 겨울철 밤하늘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한다. 밤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발광성운인 오리온 대성운, 초신성 폭발의 흔적을 간직한 게성운, 그리고 황소자리 부근에서 반짝이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까지 망원경으로 직접 만나보기 힘든 천체들을 한자리에서 관측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9일 오전 9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만 5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후 6시 40분까지 스타하우스에 도착해 안내를 받은 뒤 천문대로 이동해 본격적인 관측에 나선다. 다만 천체 관측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은 필수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겨울철에만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천체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러 관측 대상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야간 행사인 만큼 두꺼운 외투와 방한용품, 핫팩 등으로 따뜻하게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10

예천군공무원노조, 출범 첫걸음으로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

제4대 예천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병준)은 10일 출범식 대신 관내 어려운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새로운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노조 임원과 조합원들은 풍양면 와룡리의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집안곳곳의 묵은 때를 제거하고 낡은 서랍장을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 또한 도배와 장판을 새로 설치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최병준 위원장은 “출범식보다는 어려운 이웃의 삶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제4대 예천군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과 동시에 주거환경 개선 봉사로 군민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직자와 노동조합이 함께 지역의 어려움을 살피는 따뜻한 행정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대 예천군공무원노동조합은 출범식에 앞서 9일 감천면 미석리의 다문화 가정을 찾아 겨울철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방기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조합원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10

이 대통령 “서울 매입임대아파트 4만 2500가구 매물 나오면 집값 안정효과 커”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에서 임대사업자들이 갖고 있는 4만 2500가구에 이르는 다주택 물량이 풀리면 집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0일 새벽 1시쯤 엑스(X·옛 트위터)에 ‘매입 임대주택 제도‘를 거론하면서 자신이 전날 SNS에 올린 ’건설임대 아닌 매입임대‘를 계속 허용해야 하는지 의견을 묻는 발언 때문에 임대사업자들이 술렁이고 있다는 보도를 첨부했다. 여기서 이 대통령은 “‘(매입임대 주택 중) 아파트는 16%(10만7732호)에 그치고, 이 중 4만2500호 정도가 서울에 있다‘고 쓰여 있다“며 ”서울 시내 아파트 4만 4500세대가 결코 적은 물량은 아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기사 본문에 ‘그치고’, ‘정도가’라는 표현이 있어 이미 (기사의) 일정한 의도가 드러나지고 있지만 다주택인 아파트 4만 2500호 정도가 양도차익 누리며 무기한으로 버티지 않고, 다주택 양도세 중과를 피해 매물로 나오면 ‘집값 안정 효과가 미지수’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임대 기간 종료 후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각종 세제도 일반 임대주택과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겠느냐“며 임대주택의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 혜택을 존속하는 데 대해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외 특혜는 즉시 폐기 시 부담이 너무 크므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없애거나 점차 폐지하는 방안도 있다. 대상을 아파트로만 한정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2-10

경산 송유관 저장시설 화재 ‘완진’

10일 오전 경북 경산시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 유류저장시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에 의해 완진됐다. 추가 연소 확대 우려도 없는 상태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대형 옥외 유류저장 탱크 상부 콘루프(덮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목격자는 “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신고했다. 당시 불기둥이 크게 치솟으면서 대구 반야월 일대에서도 화재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화염과 폭발음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에는 330만ℓ 규모 유류 저장탱크 12~14개가 밀집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1개 탱크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해당 탱크는 약 80%가량 채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화재는 공사 자체 소방설비가 작동하면서 상당 부분 진화됐고, 이후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서 오전 10시 12분 초진을 완료했으며, 이후 10시 37분 완진했다. 현장에는 옥외탱크저장소 고정포 3대와 출동대 방수포 2대가 투입돼 냉각 방수가 진행됐으며, 소방력은 인원 104명, 장비 49대(지휘 3대, 구조 6대, 펌프 8대, 물탱크 7대, 화학 5대, 고가·굴절 2대, 헬기 1대, 타 시도 고성능 화학차 등 16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저장시설 내 휘발유를 다른 탱크로 옮기는 소산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작업에는 약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중앙119구조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도 국가 보안시설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욱·심한식기자

2026-02-10

폐알루미늄 캔 수거율 96%에도 고부가 재활용은 후퇴

국내 폐알루미늄 캔 수거율이 96%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재활용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제는 그저 수거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 현행 제도에서 벗어나, 품질과 용도를 고려한 ‘질적 순환경제’로의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한국환경정책학회와 한국산업생태학회, 충북대 순환경제융합인재양성센터는 9일 오송 세종컨퍼런스센터에서 ‘알루미늄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폐알루미늄 재활용 구조의 한계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첫 발제에 나선 권재원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특임교수는 “국내 알루미늄 캔 수거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동일 용도로 다시 사용하는 ‘캔 투 캔(Can-to-Can)’ 재활용 비율은 2021년 33%에서 2023년 17%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량 기준으로 재활용 실적을 인정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가 고품질 재활용을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행 EPR 제도는 폐알루미늄 캔을 새 캔으로 재활용하든, 탈산제나 합금제로 다운사이클링하든 동일한 재활용 실적으로 인정한다. 이로 인해 고부가 재자원화보다 저부가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교수는 “국민 부담금으로 조성된 EPR 지원을 받은 자원이 저가로 해외에 유출돼, 해외 제조사의 원가만 낮춰주는 구조”라며 정책 목표와 산업 효과 간 괴리를 문제로 꼽았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확대 국면에서 알루미늄이 주요 규제 대상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국가 차원의 전략적 관리 체계가 부재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주요국들이 알루미늄 스크랩을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수출을 제한하는 추세와 대비된다는 것이다. 김도원 충북대 교수는 “국내 알루미늄 재활용은 양적 성과는 냈지만, 질적 재자원화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EU의 에코디자인 규정(ESPR), 디지털 제품 여권(DPP) 등 국제 규제 흐름에 대응하려면 재생 원료 사용 확대와 함께 품질·추적·인증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정부·학계·산업계가 알루미늄 순환경제를 환경 정책을 넘어 산업·통상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맹학균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재활용 용도에 따른 지원금 차등화와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는 정부도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산업계 측에서는 고부가 재활용 확대를 위해 현장 여건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용도 기반 차등 인센티브(Eco-modulation) 도입 △고부가 재자원화 확대 △수거부터 재활용·수출까지 관리하는 디지털 추적 시스템 구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수거율 중심의 양적 지표에서 벗어나, 고품질 재생 알루미늄을 국내에서 순환시키는 체계 구축이 자원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10

경주시, 관광업소 시설환경 개선 지원… 업소당 최대 2000만 원

경주시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관내 음식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서비스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관광객 이용이 집중되는 관광지와 관광특구 소재 업소를 우선 선발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음식업소는 입식시설(의자·테이블) 전환이나 화장실 개보수를 필수 항목으로 신청해야 하며, 간판 교체와 국문 메뉴판 정비는 선택 항목으로 지원된다. 입식시설을 신청한 업소에는 QR 외국어 메뉴판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스마트 관광서비스 도입도 가능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숙박업소는 벽지와 바닥재 교체, 침구류, 실내 조명, 시설 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등 전반적인 시설 환경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숙박 환경 조성과 함께 관광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는 어린이 편의시설 지원 항목이 새롭게 포함됐다. 최근 증가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고려해 놀이방, 수유실, 유아의자 설치 등을 지원한다.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 인프라 구축도 강화된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공통으로 출입구 및 화장실 경사로, 자동문, 안전바, 점자 메뉴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등을 지원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음식업 분야 최대 2000만 원, 숙박업 및 특화 분야(스마트·무장애·어린이시설)는 최대 1000만 원이다. 지원금은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보조되며, 나머지 30%는 사업주가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경상북도 내에서 정상 영업 중인 업소로, 자가 소유뿐 아니라 임차 사업장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금 체납, 반복적인 행정처분 이력, 위반 건축물, 최근 유사 보조사업 수혜 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3일부터 27일까지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정유선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업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발바닥으로 느낀 설국의 신비”... 울릉도, 맨발 열기로 겨울 녹였다

국토 최동단 독도를 품은 ‘모도(母島)’ 울릉도의 은빛 설원이 건강을 향한 맨발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경북도·울릉군 맨발 걷기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울릉 눈꽃 맨발 걷기 축제’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겨울철 관광 비수기 타개와 웰니스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포항, 경주, 구미 등 경북 7개 시·군에서 2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신발을 벗어 던진 채 울릉도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 기간 중 울릉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는 등 위기도 있었으나, 참가자들은 이를 ‘도전’의 기회로 삼아 하얀 눈길 위를 거침없이 내디뎠다. 인위적 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를 활용한 이번 행진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태 관광’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울릉군과 울릉 크루즈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민·관·기업이 손을 맞잡고 지역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울릉군 맨발 걷기협회는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제설과 안전 요원 배치를 완료,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무결점 축제’를 끌어냈다. 현재 여객선 운임 70% 지원 등 파격적인 홍보를 진행 중인 울릉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기점으로 ‘겨울 울릉도’의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군은 눈꽃 맨발 걷기를 대한민국 대표 겨울 건강 축제로 육성해 울릉도를 ‘치유와 도전의 성지’로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축제 참가자 김민주 씨(48·여·포항)는 “처음엔 걱정했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울릉도의 순수한 눈길을 밟으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라며 “차가운 눈이 주는 역설적인 따스함 덕분에 지쳤던 몸과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진정한 ‘치유’를 경험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희원 울릉군 맨발 걷기협회장은 축제의 성공을 ‘역발상의 승리’로 정의했다. 최 회장은 “첫 행사임에도 80세 이상 고령 회원들까지 한 명의 낙오 없이 완주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함께 헤쳐 나가며 참가자들이 나눈 유대감은 울릉도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울릉도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치유의 성지’로 각인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바이럴 마케팅의 선봉에 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0

예천군, ‘사전 예방 중심’ 안전행정 체계 강화! 올해 300억 원 투입

예천군이 2026년부터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24시간 밀착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약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 취약 지역 정비와 하천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행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통합관제센터에 20명의 전문 관제요원을 배치해 관내 전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로써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또 자연재난 예방과 하천 관리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자연재난 예방 6개 지구, 총 사업비 1451억 원 규모의 장기 계속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222억 원을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 13개 지구에도 37억 원을 들여 치수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예천군 안전행정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금곡천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본연의 치수 기능을 강화해 재해 대응력을 높였으며, 어도·탐방로·생태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친환경 힐링 명소’로 변신했다.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 서비스도 강화된다. ‘예천군민 안전보험’에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개물림 사고 등 6개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여성·아동 안심귀가 거리 조성, 마을대피소 안전물품 보급 등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SNS와 소식지를 활용한 재난 정보 전파, 찾아가는 안전 교육, 안전골든벨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행복한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예천군의 선제적 안전 정책은 이미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으며, ‘2025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였다. 또한 경상북도 ‘하천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재난은 발생 후의 복구보다 발생 전의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설된 재난상황팀을 중심으로 24시간 안전망을 가동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안전 예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10

봉화군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대상 치매 조기검진·예방교육 실시

봉화군 치매안심센터는 10일, 봉화군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가운데 치매 조기검진을 희망하거나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치매 관련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치매선별검사(CIST)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치매 예방 교육을 병행했다. 또한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해 체계적인 사후 관리와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봉화군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검진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 시 정밀검사와 함께 치매 예방교실 운영,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검진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검사를 통해 안심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증상 악화와 중증 진행을 충분히 늦출 수 있다”며 “이번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관리 교육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함께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2-10

티웨이항공, 유럽·시드니·밴쿠버 얼리버드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은 오는 20일까지 유럽·시드니·밴쿠버 노선을 대상으로 장거리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프로모션으로, 대상 노선은 △바르셀로나 △로마 △파리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 등 유럽 5개 노선과 호주 △시드니와 캐나다 △밴쿠버를 포함한 총 7개 장거리 노선이다.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올해 5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프로모션 기간 항공권 예매 시 ‘FEB26’를 입력하면 최대 9%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얼리버드 할인코드 이벤트와 함께 결제 금액에 따라 4만 원, 10만 원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프론트존 및 프리미엄존 구매 시 적용 가능한 2000원, 5000원 사전 좌석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여기에 독일·이탈리아 유럽 기차 5% 즉시 할인 혜택까지 더해 현지 이동까지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아울러 장거리 얼리버드 프로모션 페이지에서는 여행 시즌에 맞춘 현지 정보를 함께 소개하는 2026년 장거리 여행 캘린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10

KT-해군, 울릉도·독도 군 통신망 긴급복구 훈련 성공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해군이 울릉도·독도 일대 군 통신 재난 상황을 가정한 긴급 복구 훈련을 실시해 통신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해군 제118전대와 함께 군부대 핵심 통신장비 긴급 복구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 소방,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통신재난 대비 사업자 주관 모의훈련의 일환으로 2년에 1회 이상 시행되고 있다. 훈련은 군부대 내 광전송장비 전원부 손상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울릉도와 독도 일대 군 통신이 전면 마비될 수 있어 신속한 복구 대응이 핵심이다. 이번 훈련에는 KT와 해군 제118전대, KT 넷코어가 참여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장애 상황을 원격으로 실시간 공유하며 복구 작업을 수행했다. 참가 기관들은 장애 장비에 연결된 회선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 복구 장비 설치와 회선 재구성 작업을 진행하는 등 초기 대응부터 복구 완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KT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서지역 군 통신시설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황경희 KT대구경북NW운용본부장(상무)은 “도서지역 중요 통신국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상시 복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중소기업 “올 설 자금 평균 2630만원 부족”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중소기업들이 평균 2630만원의 자금 부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역시 매출 부진과 고금리 부담이 겹치며 자금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8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9.8%로 ‘원활하다’(19.9%)보다 높았다. ‘보통’은 50.3%였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판매(매출) 부진(82.8%) △원·부자재 가격 상승(44.3%) △인건비 상승(32.4%) 등이 꼽혔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 27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평균 263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 자금 확보 방법으로는 △납품대금 조기 회수(58.0%) △금융기관 차입(42.5%) △결제 연기(32.9%) 등이었다. 다만 18.4%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포항상공회의소 조사에서는 설 전 자금 사정이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3.1%로 가장 많았지만, ‘나빠졌다’는 응답도 37.0%에 달했다. 매출 감소와 제조원가 상승, 금융권 대출 부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환율 불안과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기업 체감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자체와 금융권은 명절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최근 금융권과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섰다. 경북 지역에서도 설 자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성주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225억원 규모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기업 5억원)까지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또 구미시는 올해 총 19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해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체감 개선 속도는 더딘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매출 부진과 고금리 부담이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명절 자금 수요가 집중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명절 자금 확보 여부가 이후 경영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경북전문대, XR 기반 제트엔진 실습 프로그램 개발

경북전문대학교가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교육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전문대는 최근 RISE 사업인 항공드론 OFT Re-업스킬링 메타버스 XR훈련 과제의 일환으로 B737 기종 한정 교육을 위한 XR 기반 제트엔진 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XR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 실습, 기술 이해를 유기적으로 연게 할 수 있도록 항공산업 플랫폼 관점에서 기획된 실습 콘텐츠라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제트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한 고정밀 3D 모델링과 MR(혼합실)·XR(확장현실) 기술을 융합한 실습형 교육 콘텐츠다.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항공 정비 교육과 실습, 기술 이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항공산업 플랫폼 관점에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습자가 실제 정비 작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엔진 구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핸드 트래킹(Hand Tracking)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엔진 주요 부위의 분해 및 조립 실습을 단계별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시네마틱 렌더링과 PBR(물리 기반 렌더링) 재질 표현 등 고품질 XR 구현 기술을 통해 제트엔진의 회전, 공기 흐름, 동작 상태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항공기 접근이 제한적인 교육 여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반복적인 정비 훈련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중섭 WE RISE 추진단장은 “이번 XR 프로그램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현장 활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실제 정비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항공 정비 분야의 실무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항공·드론 분야에 대한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기종 한정 교육 과정에 단계적으로 적용함은 물론, 교육과 산업 수요를 실시간으로 잇는 디지털 기반 항공산업 플랫폼형 실습 모델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10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의성온기밥차’ 이동급식 차량 전달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9일 단촌면 고운마을캠핑장에서 재난 및 취약계층 급식 지원을 위한 ‘의성온기밥차’ 이동급식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수 김주수를 비롯해 산불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 이후에는 차량 시연과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구계1·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돼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재난 이후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는 손길이 큰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경일대학교 RISE 사업단과 연계해 기초 건강관리, 응급처치 교육, 건강 마사지 등 학과별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함께 펼쳐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동급식 차량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비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향후 산불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이재민 급식 지원은 물론 평상시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급식과 나눔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명국 이사장은 “의성온기밥차는 위기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도움을 전할 수 있는 현장형 복지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자원봉사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10

의성군 ‘산불과 전쟁’ 선포… 주민 신고하면 즉시 포상

의성군은 산불 발생에 대한 주민의 책임성을 높이고 자발적인 예방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주민 참여 유도형 산불 대응 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행정 중심의 기존 예방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안전을 지키는 ‘주민 주도형 산불 예방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산불 신고 포상제를 대폭 강화한다. 강화된 제도에 따르면 산림 또는 산림 인접 지역(100m 이내)에서 발생하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불법 행위를 신고해 가해자 검거에 기여하거나 산불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 경우, 건당 1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고는 산림녹지과 및 읍·면 사무소 전화 신고는 물론 ‘스마트 산림재난’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포상금 지급을 위해서는 사진이나 영상 등 명확한 증거 자료가 필요하며, 군은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비공개로 관리해 신고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계획은 행정 주도의 감시 체계를 넘어 주민들이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인식을 갖고 산불 예방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푸른 산림을 보호하고 안전한 의성을 만들기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 앰프 방송, 보도자료, ‘의성톡톡’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주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