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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우두머리 재판 구형 10일 새벽에나 나올 듯...9일 저녁까지 절반도 진행 못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 결심공판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면서 내란특검의 구형은 10일 새벽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판이 시작된 지 10시간을 넘긴 9일 오후 7시까지도 본론 부분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상태여서 구형과 최후진술 등을 마무리하려면 밤샘 재판이 불가피해, 마치는 시간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내란공범으로 재판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서류증거(서증) 조사와 의견 진술만 6시간을 넘겼다. 10명이 출석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의견진술에만 6시간 이상을 예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6명의 피고인에 대한 각각의 서류증거 조사를 마무리한 뒤 내란특검의 최종의견과 구형, 변호인 최종변론, 피고인 8명의 최후진술을 들으며 변론 종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재판이 길어지자 윤 전 대통령은 상당히 피로한 듯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변호인단은 오후 4시 40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공동피고인들이 동일 기일에 순차적으로 변론을 진행함에 따라 전체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이는 각 피고인의 방어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번 절차가 1심에서의 마지막 변론인 만큼 모든 법리와 사실관계를 빠짐없이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 다소 길어지는 재판 진행에 대해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9일 오전 9시 20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김 전 장관 등 군 관련자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 결심공판을 열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9

포항·경주 연안에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포항·경주 연안 해역에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면서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9일 “이날 24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포항·경주 연안해역에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는 기상 상황과 연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종합 분석해 위험 수준을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구분하는 제도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0일 새벽부터 경북 남부 앞바다에는 순간풍속 8~16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1.0~3.0m의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양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은 예보 발령 기간 갯바위·방파제·해안가 출입 자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음주 후 연안 활동 금지, 기상특보 및 현장 통제 안내 준수 등을 당부했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를 중심으로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파출소 전광판과 지자체 재난안전문자 등을 활용한 안전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기상 상황은 수시로 변할 수 있는 만큼 해안 방문 전 기상 정보와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작은 주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9

李 대통령, 13~14 일본 나라현 방문…올해 첫 한일 셔틀외교

이재명 대통령이 13~1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초청에 따라 1박 2일 방일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일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제안했고, 일본 측이 초청해 성사됐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다. 이와 관련 위 실장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작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본 나라에서의 회담으로 양국 정상이 세 차례 만나게 된다”며 “이는 한일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을 조기에 실현하여 상대국을 수시로 오가는 셔틀외교를 계속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현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회담, 확대회담, 공동언론발표 등을 가진 뒤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카이치 총리와는 두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국제현안, 경제·사회·문화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셔틀 외교를 통한 양국 정상의 유대와 신뢰 강화에 더해 AI(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일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위 실장은 “한일 간 과거사 이슈는 언제나 현존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협력을 잘 축적해 그로부터 발생하는 호의와 긍정적 에너지를 최대한 축적하고, 햇볕 좋을 때 좋은 실적을 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중에 어려운 일을 다뤄야 될 때, 즉 비올 때가 있으면 그동안 축적했던 좋은 에너지로 이슈를 풀어보자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논쟁을 벌여 어렵게 만들어 갈 게 아니라 협력을 쌓아 어려운 문제를 푸는 선순환을 만들어보려 한다”고 했다.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 수출통제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위 실장은 “그럴 개연성도 있다”며 “수출통제는 한국 역시 무관하지 않으며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문제”라고 답변했다. 14일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문화 유적지인 호류지(법륜사)를 방문한다. 호류지의 서원 가람은 현존하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 등을 가진 뒤 귀국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09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문경에서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문경시에서 개최된다. 경북도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문경시를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만 명이 참가하는 경북 체육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국제·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쌓아온 풍부한 운영 경험과 우수한 경기시설,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도민체육대회 유치와 함께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 주요 체육행사가 연계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숙박·외식·관광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체육시설 확충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장기적 성과도 함께 전망된다. 문경시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경기장 시설 정비는 물론 교통·숙박·안전·의료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민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개최 확정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2) 씨는 “대규모 체육대회가 열리면 손님이 늘고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며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체육회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하고 있는 이모(34) 씨는 “도민체육대회는 선수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며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고 문경의 매력을 외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14년 만에 다시 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문경의 역량과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박열의사기념관, 서울신문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 선정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이 서울신문이 선정한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역사·인문 여행의 대표 거점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지난해 연말, 서울신문이 광복 80주년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25 렛츠고’ 선정 결과를 8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2006년부터 매년 국내 여행지 가운데 역사성·이야기성·시대성을 두루 갖춘 곳을 선별해 ‘렛츠고’ 관광지를 소개해 오고 있다. 올해 ‘2025 렛츠고’ 10선에는 ‘일제와 해방공간의 영웅들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을 비롯해 ‘지리산 종주(전남 구례~경남 산청)’, ‘충북 청주 예술기행’, ‘베일에 쌓인 제주 돌하르방’, ‘서울 종로 북촌 한옥마을’, ‘마산,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 ‘화마가 할퀸 경북 의성’, ‘숨겨진 유산 품은 전남 고흥’, ‘로컬 문학의 재발견 전남 장흥’, ‘전통 소주 되살리는 경북 안동’이 함께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박열의사기념관을 소개하며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무수히 만난 것”이라며, 그 실마리로 박열 의사와 아내 가네코 후미코를 꼽았다. 두 사람은 일본 국왕 폭살 미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나, 가네코 후미코는 이감된 감옥에서 23세의 나이로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았다. 매체는 특히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가 생전의 뜻에 따라 박열 의사의 고향인 문경에 안장된 사연을 전하며, 박열 의사가 현재 북한 땅에 영면 중이어서 ‘함께 묻히고 싶다’는 두 사람의 바람이 아직 이뤄지지 못한 현실도 함께 조명했다. 또한 문경뿐 아니라 일본 도쿄와 세종시 등지에 남아 있는 두 사람의 발자취를 짚었다. 기사에서는 두 사람이 옥중 결혼을 하고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괴사진’을 남긴 장소로 도쿄 신주쿠 요초마치의 이치가야 형무소 터를 소개하며, “비록 작은 기념비만 남아 있지만 신주쿠에 간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은 ‘도시락 폭탄’으로 알려진 이봉창 의사가 순국한 장소이기도 하다. 서원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박열의사기념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현충시설로서 국민정신교육의 장이자 살아 있는 역사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챙기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해설 역량 강화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열의사기념관은 최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 역사 체험 수요가 꾸준히 늘며, 문경을 대표하는 역사·인문 관광지로서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정부, ‘2026년 경제성장전략’ 확정···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

정부가 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대통령 주재로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를 열고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2026년을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규정하고, 적극적 거시정책과 산업 대전환,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균형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2026년 우리 경제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연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6년 2.1%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구 감소와 투자 위축, 생산성 정체로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대기업·IT 편중 성장에 따른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과제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적극 관리··· 2026년 총수요 확대 정부는 2026년 총지출을 전년 대비 8.1% 늘리는 적극재정으로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공공기관 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70조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은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관세 대응, 중소기업 지원을 중심으로 633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연 4조4000억원 규모 투자집행과 BTL 특별인프라 펀드 신설을 추진한다. 소비 진작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2026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고(5%→3.5%, 한도 100만원),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2026년 1월부터 지급한다. 중소·중견기업 시설투자자금은 역대 최대인 54조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금융은 무역보험 공급을 275조원까지 늘리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물가 안정·금융 리스크 관리 병행 정부는 2026년 먹거리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물가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수급관리·할인지원·할당관세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한다. 천원의 아침밥 확대, 에너지복지 서비스 확대, 교통·통신·돌봄 비용 경감 등 2026년 생계비 경감 패키지도 병행 추진한다. 외환·부동산·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에도 나선다. 수도권 공공택지와 도심공급을 확대해 2026년 주택공급을 가속화하고,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세제·금융 패키지와 상장리츠 세제혜택 확대를 추진한다.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도 이어간다. ◇반도체·방산·바이오··· 2026년 국가전략산업 본격 육성 정부는 2026년 잠재성장률 반등의 핵심 과제로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반도체+α’ 전략을 통해 반도체 제조와 팹리스를 아우르는 K-반도체 세계 2강 도약을 추진한다. 방산은 NATO·EU 등과 협력 채널을 확대해 유럽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방산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바이오 분야는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정책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신약 심사기간 단축과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은 저탄소·고부가 전환과 공정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AI·GX 대전환··· 2026년 초혁신경제 구현 정부는 2026년 전 산업·전 분야에 AI 대전환(AX)과 녹색 대전환(GX)을 추진해 초혁신경제를 구현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첨단 GPU 확보, 국산 NPU 활성화, 독자 AI모델 공개 등을 통해 AI 혁신 인프라를 확충한다.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자율운항선박, AI팩토리 등 피지컬 AI 7대 선도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GX 분야에서는 전력·산업·수송·건물 전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정·금융 패키지로 녹색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2026년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만들 것” 정부는 “2026년을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만들어 성장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1-09

권백신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역이 스스로 활로를 찾는 해법을 제시한 한 권의 책이 안동 지역 사회의 문제의식과 고민을 차분히 끌어냈다. 9일 안동시청 영남홀에서는 시민과 지역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의 저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출간 행사를 넘어 안동이 마주한 현실과 지방 정책의 방향을 공개적으로 짚어보는 토론의 장으로 꾸려졌다. 출판기념회는 저자의 일방적인 강연 대신 사회자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권 전 대표가 함께 단상에 올라 대담을 나누는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일자리 부족 등 안동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가 화두로 제시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권 전 대표는 지방 정책 논의의 출발점으로 지방 스스로의 정체성 정립을 강조했다. 지방이 어떤 도시를 지향하는지에 대한 방향 설정이 분명하지 않으면 정책 설계나 중앙정부에 대한 요구 역시 힘을 얻기 어렵다는 점을 짚으며, 중앙 정책에 대한 의존이 반복돼 온 지방 행정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북콘서트 과정에서 지방 문제를 중앙의 해법에 맡겨두는 방식의 한계도 분명히 했다. 지방이 먼저 해법을 설계하고, 중앙이 이를 제도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책 서문과 행사 전반을 관통하며 지방자치 단위의 자생력 회복과 혁신적 실천 전략의 중요성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사회·문화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이어진 대담을 지켜봤다. 행사 중 영상으로 소개된 공헌자 ‘나의 어머니’ 이야기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잠시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저서에는 공공기관 경영 경험과 지역 현장 실무를 토대로 정리한 31가지 정책·실천 처방이 담겼다. 행정과 정치,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대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며, 지방이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정책 상상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권백신 전 대표가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 출간을 넘어 지역 현안과 안동의 미래 구상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청송군,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대상자 모집

청송군은 오는 2월 11일까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6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업에 뜻을 둔 예비 농업인과 초기 농업경영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세대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정책자금 융자(연리 1.5%, 5년 거치 2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와 함께 영농 정착을 위한 교육·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50세 미만(1976년~2008년 출생자)으로 영농경력이 없거나 10년 미만인 농업인이다. 농업 관련 대학·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한 농업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차세대 농림사업정보시스템 농업e지(www.nongupez.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연령, 영농경력, 영농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송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송군청 농정과 농정기획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농업경영에 뜻을 둔 유망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해 청송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후계농업경영인이 청송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9

의성군, 카카오톡 체납안내문 발송으로 스마트 세정행정 강화

의성군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카카오톡 전자문서를 활용한 체납안내문 약 6500건을 발송하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세정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체납안내문 발송은 군민들이 체납 내역을 보다 쉽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안내 도달률을 높이고 행정 처리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해 운영 결과, 신속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을 반영해 올해도 연속 추진하게 됐다. 카카오톡으로 발송되는 체납안내문에는 체납 세목과 금액, 납부기한, 납부방법 등이 명확하게 안내되며,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별도의 방문이나 문의 없이도 모바일로 체납 정보를 확인하고 납부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의성군은 카카오톡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우편 고지 등 기존 체납 안내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보 접근의 불편이나 소외를 최소화하고, 모든 군민이 공정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1-09

청도 한국코미디타운, ‘NEW 배짼다 쇼’ 더 강력한 재미로 컴백

청도군 한국코미디타운의 브랜드 공연 ‘NEW 배짼다 쇼’가 관람객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연초 첫선을 보인 ‘NEW 배짼다 쇼’는 새해를 맞아 더욱 강력해진 콘텐츠와 새로운 콘셉트로 업그레이드돼 첫 주말부터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로 작년보다 한층 높아진 완성도를 자랑했다. 공연을 위해 다시 뭉친 박영재·김동욱·김민제 개그맨은 지난 시즌의 경험과 관객 피드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2개월간의 치열한 연습과 보완 으로 기존보다 한층 더 짜임새 있고 강력해진 웃음을 완성했다. 특히 ‘대구특별시’와 ‘청도의 수사반장’ 등 기존 인기 코너를 대폭 강화한 박영재는 “전편을 능가하는 웃음을 위해 청도군에 뼈를 묻는 각오로 준비했으니, 주말 꼭 청도군을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와 4시로 인터넷 사전 예매 할인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카페, 셀프 라면코너 등 먹거리 공간도 마련돼 가족이 부담 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새롭게 단장한 ‘NEW 배짼다 쇼’가 모두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청도군을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1-09

안동 농축산 보조사업 한눈에…2026년 안내 책자 제작

안동시가 농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보조사업 문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 책자를 제작해 농업인 접근성을 높인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농축산보조사업 안내 책자’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농업 관련 기관·단체를 통해 배부한다. 복잡한 보조사업 정보를 한 권에 담아 농업인이 필요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안내 책자는 안동시 농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간략히 소개하고, 2026년에 추진되는 농축산 분야 보조사업 159개를 부서별로 정리했다. 농업 현장에서 자주 묻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해 필요한 사업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수록된 사업은 농업정책과 65개, 영농지원과 14개, 축산과 55개, 미래농업과 7개, 농촌경제진흥과 18개로, 각 사업마다 지원 대상과 단가, 신청 시기, 담당 부서를 명확히 제시했다. 보조사업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책자는 읍면동별로 마을 단위까지 배부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상담소, 농업 관련 기관·단체에 상시 비치된다. 각종 교육과 회의, 상담 과정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권용직 안동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이 필요한 보조사업 정보를 적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 배부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농정에 대한 체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쿠팡 수사 무마 의혹 상설특검’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 오늘 소환

쿠팡 직원의 퇴직금 미지급 수사 과정에서 쿠팡을 불기소 처분하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었던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상설특별검사팀에 9일 소환됐다. 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검팀은 엄 검사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처음 조사를 시작했다. 특검팀은 엄 검사가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전 부천지청 차장검사)와 함께 작년 1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쿠팡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기로 마음먹고 이를 수사부서장이던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압박했다고 의심한다. 이 과정에서 엄 검사가 올해 2월 문지석 부장검사를 배제하고 해당 사건의 주임검사인 신가현 검사에게 ‘쿠팡 사건을 2025년 3월 7일까지 혐의없음 의견으로 정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조사 결과다. 또 작년 3∼4월에는 신 검사에게 쿠팡 사건의 주요 증거인 압수수색영장 집행 결과 등을 대검 보고용 보고서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했다고 본다. 엄 검사는 오전 9시50분쯤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센트로빌딩에 들어서며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라며 “오늘 특검에서 객관적인 물증을 토대로 충분히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9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업 대전환 선도할 미래형 농업인 양성

경북도가 오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2026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이번 교육생 모집은 총 44개 과정 1017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신청 대상은 경작지가 경북 도내에 있는 농업인이다. 지원은 경북농민사관학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시·군 농업교육 담당부서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아 팩스·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 농업인은 해당 구·군 담당 부서로 신청 후, 대구시 담당 부서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원서 접수 후 과정별 면접을 거쳐 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교육은 3~10개월간 정해진 요일에 경북대학교 등 23개 전문 교육기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교육은 ‘농업 대전환’ 기조에 맞춰 스마트농업, 재배 실용기술 등 현장 중심 과정으로 편성됐다. 특히 선도 농가의 기술을 직접 배우는 현장특화 재배기술 과정은 확대 운영된다. 딸기(포항·고령), 사과(문경·청송), 복숭아(의성), 버섯(청도) 등 지역 특화 작목을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실시해 농업인의 재배 역량 강화와 소득 향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농업인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현장에 적용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내실화했다”며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운영으로 성과가 현장에 바로 적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 개교 이후 현재까지 2만747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 농어업 발전의 든든한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모집을 통해 미래지향적 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9

상주 남산중학교, 영어신문 ‘Namsan Herald’ 발간

상주 남산중학교(교장 김주영)가 학생 주도의 영자신문을 발행하고 있어 영어교육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남산중학교는 최근 1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Namsan Herald’ 제12호 학교 영자신문을 발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15년 창간 이후 매년 꾸준히 발행해 오고 있는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영어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제12호 발간에는 교내 영자신문 동아리 학생들과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활동 ‘영어신문 만들기’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이 함께했다. 지면에는 교내 행사, 교외 체험활동, 독서 및 토론, 시사 이슈, 인물탐구 등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가 실렸다. 학생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경험한 내용을 영어로 작성함으로써 실용적 영어 학습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자신문 지도를 담당한 최명희 영어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낀 학교생활을 영어로 표현하면서 언어에 대한 자신감과 사고력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학생 주도의 영어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교장은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협력하며 완성해가는 Namsan Herald는 남산중학교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문화의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1-09

‘곶감 열차’ 타고 달콤쫄깃한 겨울 추억을 찾아

감고을 상주의 곶감축제 관람을 위한 관광열차가 오는 24일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이날 단 하루만 운행하는 이 열차(7량 424석)는 오전 7시 4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9시 50분 다시 서울역으로 되돌아 간다. 상주지역 대표 겨울축제인 ‘2026 상주곶감축제‘의 관람객 편의를 위해 상주시와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직무대행 이우현)이 협력한 여행상품이다. 상주곶감축제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서울역을 출발한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청량리, 양평, 원주,제천 등 중앙선 주요 역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상주곶감축제를 중심으로 상주시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며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광열차에 탑승하면 전국 최고 품질로 소문난 상주곶감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다. 축제장에는 47개의 곶감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라이브커머스, 곶감 경매, 디저트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우리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준비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차여행 상품은 방문 코스에 따라 2가지로 구성했다. 1코스(1인 7만 2900원)는 상주곶감축제장을 비롯해 상주 파머스룸(음료 1잔 제공)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방문한다. 청년 농부들이 운영하는 농장 카페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낙동강의 생물다양성을 배울 수 있다. 2코스(1인 5만 9900원)는 상주곶감축제 관람 후 상주 자전거박물관과 함창명주테마파크를 둘러본다. 상주의 자전거 문화와 전통 명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왕복 열차비(팔도장터관광열차), 연계 차량비, 입장 및 체험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열차 내에서는 로컬도시락을 제공해 일행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하루 동안 상주의 매력을 알차게 경험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 “상주곶감축제 연계 관광열차를 탑승하는 모든 분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품질 좋은 곶감 선물을 준비하고, 운전 걱정 없이 좋은 추억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korailtravel.com)에서 ‘상주‘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1-09

경북도 2025 목재문화지수 ‘우수’ 지자체 선정

경북도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5 목재문화지수 측정 결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 단위로 진행되며, 목재이용 기반구축·목재이용 활성화·목재문화 인지도 등 3개 상위 지표와 세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 내 목재문화 확산 수준을 수치화한다. 경북도는 총점 74점을 기록해 강원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산림자원의 생산 여건과 관련 정책 기반을 평가하는 ‘목재이용 기반구축’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목재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행정·제도적 토대를 충실히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역 산림자원의 체계적 관리 △국산목재 생산 기반 강화 △지역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공공시설 내 목재 활용 확대, 목재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목재문화 홍보 등 생활 속 목재문화 확산에도 주력해왔다. 김춘희 경북도 산림소득과장은 “이번 선정은 산림자원 생산부터 정책 추진까지 이어지는 경상북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목재 이용 기반을 더욱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산림자원과 연계한 목재 이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목재문화 확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9

트럼프, ‘주택 가격 잡기’ 전면전··· 290조 규모 채권매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 가격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동시에 낮추기 위한 전방위 정책에 나섰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정치 의제로 부각시키며 ‘주거비 안정’을 정조준한 행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2000억달러(약 290조8400억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증권(MBS) 매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실행 주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1기 행정부 시절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민영화를 미룬 결정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두 기관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했고, 이를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두 기관이 상장(IPO)에 나설 경우 합산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주택 수요 측면에서는 대형 기관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을 제한하는 초강수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SNS를 통해 블랙스톤 등 대형 투자기관의 추가적인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제화를 위해 의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 같은 발언 직후 미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이 직격탄을 맞았다. 블랙스톤 주가는 하루 만에 6% 하락했고,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주택 임대형 리츠(REIT) 종목들도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단독주택 임대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위축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국정 연설에서도 “새해에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주택 개혁안을 내놓겠다”며 주거비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주택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고금리와 공급 부족, 투자 수요를 동시에 지목하며 모기지 금리 인하를 위해 연방준비제도(FRB)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대규모 MBS 매입이 실제로 모기지 금리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불확실한 데다, 기관투자가 규제가 주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재정 여력 제약 속에서 근본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유권자의 최대 불만 요인으로 부상한 만큼, 주택 가격 안정이 향후 미 정치·금융시장 모두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1-09

김천시, ‘2026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추진

김천시가 매년 반복되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해 ‘2026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의 농경지 침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 시설은 철망 울타리와 전기·태양광식 목책기이다. 신청 자격은 김천시 내에 거주하며 농·임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설 설치 계획 면적 1000㎡ 이상이고 5년 이상 연작 가능한 소유자로서, 농림부 FTA 기금 등 피해예방시설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는 관내 농·임업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사업비는 설치 비용의 60%를 시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40%는 농가가 부담한다. 농가당 최대 지원 금액은 400만 원이다. 김천시는 지난해에도 92개소의 농가에 해당 시설을 지원하여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임창현 김천시 환경위생과장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피해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1-09

포항공대 유희천 교수, 세계인간공학협회 최고 등급 ‘IEA Fellow’ 선정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유희천 교수가 세계 인간공학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International Ergonomics Association(IEA)의 최고 등급 회원인 ‘IEA Fellow’로 선정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EA는 전 세계 인간공학 학회들의 연합체로 사람과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최적화해 삶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IEA Fellow’는 뛰어난 연구 성과 또는 실질적 산업 기여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 회원 자격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소수만 선발된다. 유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인간공학과 제품 개발 분야에서 250편 이상의 학술 논문과 다수의 특허를 발표하며 학문과 산업을 잇는 연구를 선도해 왔다. 특히 인체 측정 정보, 3차원(3D) 인체 스캔 형상 처리, 디지털 인체모델 시뮬레이션 기술을 실제 제품 설계에 적용해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실험실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구현됐다. △수리온(Surion) 헬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조종 공간·항전 정보 시현 설계 △현대기아차 45인승 승객석 설계 △삼성메디슨 초음파 프로브 설계 △LG 이어버드 및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개발 △친환경 천연염색 마스크 ‘아리아 프레스카(Aria Fresca)’ △간 수술 계획 시스템 ‘Dr. Liver’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유 교수는 또한 ISO 국제표준 전문위원과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며 인간공학 관련 글로벌 표준 제정을 주도, 한국 인간공학 기술의 국제화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선정으로 유 교수의 이름은 IEA Fellow 명예의 전당(Permanent Roster)에 영구 등재된다. 유 교수는 “인간의 특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창의적이고 사용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인간공학을 접목해 인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EA Fellow에는 유 교수와 함께 서울대 윤명환 교수, 계명대 기도형 교수도 선정됐다. 공식 수여식은 2027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3회 IEA 세계대회(IEA 2027 Congres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9

리튬황 배터리 수명·성능 동시 개선⋯포항공대, ‘이원자 촉매’ 설계 원리 제시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로 주목받아온 리튬-황(Li-S)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 연구팀은 망간(Mn)과 철(Fe) 두 금속 원자가 결합된 ‘이원자 촉매(Dual-Atom Catalyst, DAC)’를 설계해 리튬황 배터리의 반응 속도를 높이면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리튬황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이론적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값싸고 가벼운 황을 사용해 경량·고에너지 배터리가 필요한 드론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차세대 대안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리튬 황화물(LiPSs)이 전극 사이를 오가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셔틀 현상’으로 인해 수명과 효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단일원자 촉매를 넘어 두 금속 원자가 서로 인접해 작용하는 DAC 구조를 적용했다. 망간과 철이 결합하면서 전자 구조가 선택적으로 변화하고 그 결과 리튬 황화물을 강하게 붙잡으면서도 반응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촉매 특성이 동시에 구현됐다.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이러한 전자 구조 변화와 반응 촉진 효과도 확인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리튬 금속 음극 안정성 문제도 함께 해결했다. 기존 리튬황 배터리는 충전 과정에서 리튬이 불균일하게 쌓이며 표면이 거칠어지고 이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있었다. DAC를 적용한 배터리에서는 리튬이 균일하게 석출되며 안정적인 금속 표면이 형성됐고 수백 회 충·방전 이후에도 초기 용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배 교수는 “원자 단위에서 금속 간 전자 구조 변화를 규명함으로써 배터리 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원리를 제시했다”며 “이원자 촉매 설계 전략이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개발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