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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오송에서‘BF인증제도 개선 관련 연석 간담회’개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대한민국협의회)는 지난 8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 개선 연석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BF 관련 기관 실무자 40여 명이 참석해 제도의 운영실태와 문제점, 개선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BF인증제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 약자가 물리적 제약 없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하지만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주요 문제점은 △인증기관의 부족과 수도권 편중 △평균 5~6개월 소요되는 심사 처리기한 지연 △일부 심사기준의 모호성 △통합관리시스템 부재 등이다. 주제발표에서 배선혜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존의 ‘적합판정’ 중심의 BF인증방식에서 벗어나 건축물 생산과정 초기부터 모두를 위한 보편적인 공간 설계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인증 심사 기간의 지연에 따른 개선방안으로 지방 권역별 인증기관 지정 및 전문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일부 심사기준이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통합운영 규정 마련, 심사위원 직무교육 시행, 시행사 및 건설사 관계자 대상 교육 이수 제도화 등 다양한 대안이 제안됐다. 인증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절차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인증수수료 개편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조재구 대한민국협의회 대표회장은 “중앙부처부터 지방정부까지 BF인증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BF인증 관련 기관들이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방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9

신순식 KEIT 상임감사, 전직원 대상 청렴·인권 특강 실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원장 전윤종)은 전 임직원의 청렴성과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윤리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달 7일부터 11일까지 ‘청렴·인권 캠페인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7일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과 신순식 상임감사가 공동으로 준법·윤리경영 실천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언문 선서를 시작으로 캠페인의 서막을 열었다. 8일 오전 KEIT 본원에서 신순식 상임감사를 강사로 해 ‘슬기로운 공직생활’(부제: 실천하는 청렴, 실현되는 신뢰)을 주제로 전직원 대상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본 강연에서 신 감사는 40여 년에 걸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자의 윤리의식과 행동강령에 근거한 복무자세 △감사기구의 역할과 중요성 △유사 반복 지적사례 및 주요 감사사례 △모범사례 발굴과 포상제도 운영 등을 현장 사례를 더해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인권에 대한 상호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아울러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통상갈등, 기술패권 경쟁, 저성장과 양극화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KEIT가 기술혁신의 촉진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함을 역설했다. 신순식 상임감사는 “KEIT가 산업경쟁력과 국가혁신역량을 높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청렴한 자세와 인권 중심의 사고를 생활화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09

‘달성을 세계로’⋯ 계명대 유학생, 달성군 숨은 매력 세계에 알린다

대구 달성군이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들과 손잡고 지역의 숨은 관광지를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군은 9일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달성 관광 콘텐츠 제작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중국, 베트남, 몽골,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등 8개국 출신 유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0주간 달성군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고, 자국어로 소개 영상을 제작해 SNS를 통해 공유했다. 이렇게 제작된 23편의 영상 콘텐츠는 달성투어버스, SNS 채널, 각종 행사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현지 언어를 활용한 콘텐츠는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겨냥할 수 있어 글로벌 관광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프로젝트를 이끈 최재화 계명대 교수는 “유학생들이 한국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업과 병행해 달성군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9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마이스터고 연합 설명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9일 행복관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마이스터고 연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마이스터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 진로지도 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마이스터고등학교별 특화 교육과정과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2026학년도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교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기계·메카트로닉스)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자동차산업)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SW·SW융합)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도시형 첨단농업경영)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반도체) 등 5곳이다. 설명회에서 각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합리적인 진학 결정을 위해 전공 분야 특화 교육과정, 주요 사업과 교육활동 성과, 졸업 후 진로 우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학교별 입학 전형 방법과 일정, 지원 자격 등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7월 11일까지 각 중학교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을 못했더라도 전화 또는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053-231-8153)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9

대구시, 제45회 문화상 후보자 공개 모집

대구시가 지역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제45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후보자를 10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문화상 수상 부문은 학술Ⅰ(인문사회과학), 학술Ⅱ(자연과학), 예술Ⅰ(공간예술), 예술Ⅱ(무대예술), 문학, 언론, 교육, 체육 등 8개이다. 모집대상은 △공고일(7월 10일) 현재 2년 이상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 △사망한 경우 과거 2년 이상 대구시에 거주한 자 △타 시·도 및 해외 거주자라도 대구시 문화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자로, 각 부문별로 뚜렷한 공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부문별 관련 기관 또는 단체장의 추천으로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및 공적 증빙자료 등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누리집(www.daegu.go.kr 공모/모집)에서 확인하거나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053-803-3737)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자는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시상식은 9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문화상은 1981년 제1회 문화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온 284명을 발굴해 수상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대구의 토대를 만들고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숨은 주역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역기관과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 8일 구청에서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두류공원의 미래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따른 두류공원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부터 추진된 연구용역의 마지막 단계로, 신청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두류공원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을 벤치마킹한 도심 속 복합 문화·녹지 공간 조성 방안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시공원은 시민의 공감과 참여로 완성돼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민 주도 행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종보고회는 연구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달서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지난 6월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이 발족해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공 공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앞선 회의에서 제시된 ‘공원의 본질적 가치 유지와 함께, 시민 중심의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민 자율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프로그램 △지하주차장, 정원형 피크닉 공간 △대구시 신청사와 두류공원, 이월드를 입체화하기 위한 보도교 연결 △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관리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최종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이 대구시 신청사와 함께 대구의 미래 중심축이 될 공간인 만큼, 이제는 대구시와 시민이 함께 주도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늘 발표된 구상안이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9

경북도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중단하라’성명

경상북도의회는 9일 미 상호관세 협상카드로 검토 중인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농림축산식품부에 한미 통상 협상 카드로 제시하기 위해 미국산 사과수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상북도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를 비롯해, 각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도내 과수농가의 강한 우려와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경상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로, 청송, 영주, 안동을 중심으로 도내 약 1만 8천여 농가가 1만 9천 ha를 재배하고 있다. 총생산액 기준으로도 전국 1조3769억 원 중 8247억 원(60%)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 사과산업에서 절대적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 될 경우 도내 사과생산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 산업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최근 초대형 산불 피해와 고령화, 이상기후, 생산비 상승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도내 과수 농가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는 행위’ 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효광(청송) 위원장은 “더이상 농민이 통상협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책임있는 입장을 신속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09

청송군, 꿈과 끼를 키우는 놀이터 ‘청송키즈카페’개관

청송군은 9일 청송키즈카페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군은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그리고 키즈카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은 사업 소개,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놀이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송키즈카페는 기존 청송군청소년수련관 3층에 위치한 어린이실내놀이터를 리모델링해 공간을 확장하고 역할놀이실과 수유실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놀이대, 바닥, 천장 등을 전면 보수해 더 넓고 밝아진 환경을 갖췄다. 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를, 학부모에게는 잠시나마 육아의 부담을 덜고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키즈카페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키즈카페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0세부터 6세까지의 미취학 아동이 보호자를 동반해 이용할 수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9

폭염 속 청송 산불 이재민들 주거 ‘안정’

청송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환경이 점차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지난 대형 산불로 청송에는 이재민이 840명으로 479세대가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 상황은 심해 아수라장이 됐지만 지금은 청송군의 발빠른 지원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볕더위 속에서 내 집처럼 생활하기에는 모든 게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청송 달기약수탕 상가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약수탕 주차장 공동단지에는 20가구의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윤 모(48·청송읍)씨는 “식당을 운영했던 부모님이 이곳에 머무르고 계셔서 자주 찾는데 임시주택이지만 그나마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부모님께서 괜찮다고 말씀 하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씨는 “내 집 만큼이야 편하시겠습니까. 하루 빨리 집을 지어서 편하게 생활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폭염속의 부모님을 걱정했다. 또 평소 부모님과 함께 아내와 자녀 셋을 키우는 김 모(50·청송읍 논시골)씨는 “더위에 아이들이 잘 견뎌 주니까 고맙고 미안하다. 돌 지난 늦둥이가 있어서 더욱 안쓰럽다”며 “누굴 원망할 것도 아니지만 군청에서 빠른 지원으로 한편으로는 시원하게 여름을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송 산불로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은 9일 현재 432동으로 412세대가 입주했다. 또 임시주택 외에 공공 임대주택에 입주한 이재민은 24세대(50명), 모텔 등 기타 숙소에 머무르는 이재민은 43세대(55명)로 각자 원하는 곳에 입주해 있다. 현재 입주율은 90%, 당초 이재민으로 결정된 380 가구는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입주가 다소 늦어진 이유는 청송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를 반영해 세입자 및 주택 외 거주자 등 이재민으로 99가구가 추가돼 입주가 늦어졌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현재 이재민 주택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한 분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서 무더운 폭염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이 설치한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은 견고할 뿐만 아니라 내진 설계부터 시작해 단열, 바닥 불균등 방지 등을 갖췄다. 또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밥솥, 온수기 등 가전 도구가 골고루 갖췄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산불 지역 고용 유지 지원 신청 접수

지난 3월 안동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인해 생계와 고용 위기에 처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안동시와 경북도가 힘을 모았다. 두 기관은 10일 오전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피해 사업장의 생존과 고용 안정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63억85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 발생 전 대비 50% 이상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조건을 충족한 업체는 고용 인원 최대 30명까지, 직원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7개월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8월 첫째 주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관련 자세한 안내는 경북경영자총협회(054-463-3370, 054-472-338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산불 피해로 인해 고용 유지를 고민하는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설명회 참석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희망을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피해자 중심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동시와 경북도가 보여준 발 빠른 대응이 또 하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포항시-AVL, 수소 산업 협력키로

포항시가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인 AVL과 손을 잡고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지역 산업 인프라와 글로벌 기술력이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AVL과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수소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AVL의 헬무트 리스트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당크 부사장, 위르겐 레히베르거 본부장, 한경만 AVL KOREA 대표, 서현철 전무, 문지근 상무 등 글로벌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항테크노파크도 협력 논의에 참여했다. AVL은 내연기관을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기업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엔진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포항시의 수소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무트 리스트 AVL 회장은 “포항시가 보여준 수소 및 지속가능 에너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력은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향한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만 AVL KOREA 대표는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와의 전략적 논의에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수소 생태계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의된 주요 협력 사항은 포항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모델 발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R&D 수행, 수소연료전지 인증 협력 등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포항시는 지역의 산업 및 연구 인프라와 AVL의 세계적 R&D 역량이 결합할 경우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연구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이 지속가능한 기술 협력의 출발점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AVL과의 지속적인 교류 강화를 위해 향후 AVL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테스트센터 및 관련 인프라를 직접 벤치마킹하고, 협력 기반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9

비자 문턱 낮춰 ‘해외 우수인재’ 모은다

경북도는 9일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8일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비자 요건과 절차,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안내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기존 지역특화형 비자와 달리 국내 체류자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해외 신규 인력까지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보인다. 경북도가 최초로 제안한 이 제도는 법무부와 협력해 비자 요건을 지역 실정에 맞게 설계하고, 추천된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경북은 고급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특정활동(E-7) 비자 중 전문인력(E-7-1) 23개 직종과 준전문인력(E-7-2) 2개 직종에 대해 요건을 완화해 설계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2년간 350명의 외국 인재를 경북 전역에 유치할 계획이다. 추천 대상이 되는 외국인의 요건은 △경북도가 지정한 해외 대학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학사 이상 학위 취득 및 1년 이상의 경력 보유자 △해당 학위 취득 후 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 성적 보유자 △관련 분야에서 국내외 합산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국내 대학에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국내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도입 직종과 연관된 분야 전공자 등이다. 요양보호사 직종은 국내 전문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사회통합프로그램 3급 이상 이수 또는 사전평가 61점 이상 또는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인 자 등 별도 기준이 적용된다. 경북도는 비자사업의 실질적 운영을 위해 구미시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는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설치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외국인과 채용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은 K-드림센터 누리집을 통해 구직 및 구인 등록을 할 수 있고, 비자 신청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황인수 경북도외국인공동체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최초 제안해 국가 제도화된 상징적인 성과”라며 “지역기업의 맞춤형 인재 유치가 가능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더 많은 기업과 우수 외국인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정부, 북한 주민 6명 동해상으로 송환

정부가 지난 3월과 5월 서해와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총 6명을 9일 오전 동해상에서 북으로 송환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 56분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갔고, 9시 24분 북측 어선과 북한 주민들이 탄 목선이 만나 북측으로 이동을 시작했다”라며 “결과적으로 원활하고 안전하게 송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서해에서 구조한 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었으나, 5월 동해에서 구조한 선박은 점검 결과 운항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북한 주민들 전원이 동의했고 총 6명이 동해 구조 선박으로 함께 송환됐다. 구 대변인은 “송환 과정에서 귀환에 대한 북한 주민의 자유의사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송환 시점에 북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고, 북한 선박은 자력으로 귀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북한과 모든 대화 채널이 끊긴 상황에서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지난주와 이번 주 총 2번 송환 계획을 통보했다. 북한 측은 이에 대해 최종적인 답변을 주지는 않았으나 이날 예인선으로 추정되는 북한 어선과 경비정이 인계지점에 나와 있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이 최종적으로 답을 하진 않았지만 메시지를 접수한 건 맞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09

무선충전기 사고 예방 “이렇게 사용하세요”

무선충전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정부 차원의 홍보 캠페인이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9일 무선충전기 사용과 관련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가정, 사무실, 차량 등에서 관련 기기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 환경이나 방법에 따라 기기 과열, 충전 불량, 제품 고장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선충전기 사용자에게 다음과 같은 4가지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충전기와 스마트폰 사이 이물질 제거 △ 고온·다습한 장소에서의 사용 자제 △ 제품 정격에 맞는 어댑터 사용 △ 정확한 위치에 기기를 올려 충전할 것 3개 기관은 무선충전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사용 수칙 포스터도 함께 제작했다. 이 포스터는 소비자 단체와 SNS를 통해 배포되며,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간편함이 장점인 무선충전기도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9

포스코이앤씨, 경동나비엔·서울대와 손잡고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앞장

포항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해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와 손잡았다. 세 기관은 외기보상제어 기술과 스마트 냉방 시스템 등 첨단 설비를 공동 개발해 공동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7일 경동나비엔(대표 장희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소장 김호경)와 ‘공동주택용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외부 기온 변화와 보일러 환수 온도에 따라 실내 난방을 자동 제어하는 ‘외기보상제어형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공동주택에 시범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와 테스트 세대를 제공하고,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설계와 성능 시험을, 서울대는 에너지 절감 효과 분석 및 기술 자문을 맡는다. 냉방 부문에서도 협업이 이뤄진다. 제습 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자동 연동해 냉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냉방 시스템도 공동 추진된다.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해도 체감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어 전력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통해 공동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1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력의 하나로 포스코 고내식강 ‘PosMAC(포스맥)’ 강판을 활용한 프리미엄 보일러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온수 사용 패턴에 따라 자동 작동하며, 물과 에너지를 절감하는 고효율 보일러다. 해당 보일러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 단지부터 차례로 도입된다. 현재 기술 개발은 오는 10월 말까지 완료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입주 단지에 처음 적용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하며 협력사 기술지원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총 21개 지원단을 운영 중이며, 그중 하나로 경동나비엔과 보일러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 냉난방의 에너지 소비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강화하고 친환경 주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 여명석 건축학과 교수도 “이번 협약으로 실제 주거공간에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주택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9

포항시, 지역 철강기업 4곳과 290억 투자협약 체결

침체되고 있는 철강 경기 속에서도 포항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결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철강기업 4개사와 총 29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 등이다. 체결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 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투자를 결정한 4개 기업은 모두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로 총 15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어려운 철강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같은 투자 결정은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 확대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으로 국제 통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 것은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가능성과 미래에 투자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재편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각 기업별 투자 규모와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업명 | 투자금액 | 부지면적 | 사업내용 | | ㈜아이언텍 | 100억 원 | 1만 8267㎡ | 표면처리강판 공장 | | ㈜대성솔루션 | 100억 원 | 2만 4726㎡ | 절단가공 철강재 생산 공장 | | ㈜아이언 | 50억 원 | 1만 8572㎡ | 용접형강 공장 | | ㈜아이엠아이 | 40억 원 | 1만 3888㎡ | 지진보강용 용접빔 공장 |

2025-07-09

어르신 치매 예방 프로그램 ‘기억지키미’ 운영

경북적십자사가 지난 4일과 7일 고령다산적십자급식소와 고령적십자급식소에서 지역 어르신 125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 ‘기억지키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인지 건강 유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단순한 복지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따뜻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군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했다. 맞춤형 치매예방키트(만들기·그리기 세트)와 생활물품(세탁세제·모기퇴치 에어로졸)도 함께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다산급식소와 고령급식소에서 각각 50명, 75명의 어르신에게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정비하고 정성껏 조리한 음식을 손수 전달했다. 도시락 나눔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나이 많다고 소외되지 않게 직접 찾아와 챙겨주니 참 고맙고 든든하다”며 봉사원의 손을 꼭 잡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동숙 경북적십자사 남부봉사관장은 “고령지역 봉사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어르신들께서는 대낮 활동을 피하시고 오전이나 저녁 시간에 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건강 수칙도 함께 당부했다. 최현숙 고령군협의회장은 “적십자의 120년 인도주의 정신이 고령군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경북경찰청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 위한 도로 개선 추진

경북경찰청은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활동과 병행한 사고다발 지역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경찰에 적발된 보험사기 사건은 2022년 88건(61명), 피해액 약 8억 원, 2023년 136건(94명), 피해액 약 12억 원, 2024년 108건(69명), 피해액 약 11억 원 등 총 332건, 224명으로 피해액은 약 31억 원에 이른다. 경찰은 고의 사고 유발, 가해자와 피해자의 공모, 피해 부풀리기 등 다양한 유형 가운데 법규위반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수법이 가장 많다고 분석하고, 도로시설 개선을 통한 사고 예방이 시급하다는 판단했다. 이에 경북경찰청은 영주시청, 영주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2024년 보험사기 발생지에 대한 도로환경 실태 점검을 실시해 문제지역으로 지목된 서천교 앞 교차로 등 4곳에 대해 도로 시설을 개선했다. 개선된 시설에는 △차선이 줄어들거나 변경이 잦은 구간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진입금지 표시 미비 지역 진입금지 노면 표시 도입 등이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교차로에서 통행 유도선을 반드시 지키고, 유도선 이탈 시 뒤차의 진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뒤 “오는 8월 31일까지 보험사기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해 단속과 더불어 시설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영천시, 임고하이패스IC·화산JC 고속도로 연결 추진

영천시는 동남권 교통중심 도시로 발돋움 하기위해 광역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10월 착수 ‘임고하이패스IC 및 화산JC 고속도로연결 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의 임고하이패스IC와, 상주영천고속도로 및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의 분기점인 화산JC가 현재 단방향으로만 연결되어 있어, 도로 이용자들의 혼선과 불편이 가중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개통 후 수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추가 연결에 대한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천시의 사회·경제적 기초 현황과 교통량 조사 결과를 비롯해, 연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지도69호선 임고 양항~삼매간 도로건설사업’과 ‘영천~양구 남북9축 고속도로’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여부를 병행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임고하이패스IC와 화산JC의 고속도로 추가 연결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가 보고됐다. 이어 현재까지의 용역 진행 상황, 의견 수렴 및 질의응답, 타당성 분석 결과에 따른 사업 추진 계획의 설명이 진행됐으며, 이날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검토 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임고하이패스IC와 화산JC의 고속도로 추가 연결은 동남권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천의 광역 교통망 확충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