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시 2조2천535억원 규모 추경 편성

구미시는 2025년 본예산 2조 1천 455억원 대비 1천 80억원(5.03%)이 증가한 2조 2천 53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본예산 1조 7천 745억원보다 940억원(5.3%) 증가한 1조 868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710억원보다 140억원(3.77%) 증가한 3850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및 편의성 증대, 재난대비 안전예산, 청년 지역 정착 지원사업 등을 반영했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59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 34억원, 스타트업 필드 운영사업 11억원, 뉴 벤처(New Venture) 창업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청년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 17억원, 학업장려금 2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원평도시계획도로(중1-121호)개설 30억원, 선기도시계획도로(소2-429호)개설 15억원, 거의동 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 13억원, 선산읍 완전동부지구 뉴빌리지 44억원, 청년·소상공인 상생센터 조성사업 16억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70억원,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상 15억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지원 13억원, 시내버스 승강장 교체 및 전등, 의자 설치 등 7억원 등을 편성하여 도시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지는 각종 재난에 대비 도로응급복구 및 정비 22억원, 재해예방응급복구사업 3억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 유지관리 4억원 등 재난대비 및 응급복구예산에 총 49억원을 증액 편성하고 개식용종식지원 16억원, FTA피해보전직불보조금 9억원, 동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8억원,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 21억원 등의 농업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역점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8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24일 최종 확정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미국 간호사 취득” 경운대 간호학과, 해외전공연수 프로그램 진행

경운대학교 간호학과는 7일부터 4주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튼시에 위치한 메리우드대학교(Marywood University)에서 해외전공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간호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운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의 학습·생활 문화를 경험함은 물론 어학연수, 미국 현지 의료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수업, 현지 의료기관 임상 실습 등 선진 간호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메리우드대학교는 80개 이상의 학부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미국 동부의 전통 있는 4년제 사립대학으로, 수준 높은 교육과 의료 실습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다. 지난 해부터 실시한 간호학과의 메리우드대학교 해외전공연수는 해외 간호사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대학에서 지원하는 실질적인 지원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운대는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재학생들에게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활발한 교류 협력과 우수한 국제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해외 현장실습 및 어학연수를 통해 글로벌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의 성과로, 간호학과 졸업생 이채연 씨(2021년 졸업)는 한국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 후 지난 2023년 미국 뉴욕주 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에도 최종 합격하며 글로벌 간호사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운대 이정화 간호학과 총괄학과장은 “이번 해외전공연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실습과 글로벌 간호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우리 학과는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국제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재난 간호 분야에 특성화된 경운대 간호학과는 미국심폐소생술협회(AHA) 인증 BLS(Basic Life Support) 및 ACLS(Advanced Cardiovascular Life Support) 교육과정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의성교육지원청, Wee프로젝트 전문상담사 소진 예방 연수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관내 Wee프로젝트 전문상담(교)사 16명을 대상으로 영주 무섬마을 일원 둘러보기와 야생화 심기 체험을 통한 '소진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봄 학생들의 산불재난 심리지원을 담당하였던 전문 상담 인력들의 심리적 소진 예방과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야생화정원인 사느레정원을 방문하여 대표를 강사로 ‘야생화 심기 체험을 통해 소통 역량 강화 소진 예방’ 주제로 진행됐다. 내용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군락을 이루며 수수하지만 향기가 멀리까지 가는 야생화의 매력에 대해 알고, 심기체험을 통해 상담 담당자들이 자신의 마음도 돌볼 수 있는 치유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실제 학교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다. 연수에 참석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영주무섬마을을 둘러보기와 야생화심기체험을 하면서 마음의 고요함을 찾았으며, 학교 상담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식 교육장은 “의성산불재난로 인해 학생들에게 재난심리지원을 담당했던 선생님들의 소진을 회복하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전문적인 상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8

봉화군 ‘2025년 소규모 마을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봉화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소규모 마을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2개 부문(마을 디자인단 운영, 시범마을 기반 구축)에 선정되며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촌마을 활력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먼저, 마을 디자인단 운영 사업에는 법전면 눌산1리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 ‘늘미영농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지역 특화상품인 ‘늘미마을 된장은행’을 중심으로 체험장, 전시실, 판매장 등을 재정비하고, 전통 온돌방식 발효시설을 새로 확충해 전통 장류 생산과 상품화를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과 안내판, 야외 체험장 등 편의시설과 조경공사도 함께 추진해, 향후 관광객 유치와 마을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범마을 기반 구축사업은 재산면 동면2리에서 추진된다. ‘정원으로 꽃 피우는 지속 가능한 마을 조성(블루밍 마을)’을 목표로, 동면2리 주민과 청년 기업 ㈜사람과 초록이 협력해 가든카페, 양묘정원, 소담정원, 정원가드닝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며, 주민이 사업 기획과 운영 전반을 주도해 수익의 일부를 마을 기금으로 적립, 복지사업에 재투자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봉화군은 지난 6월 30일 두 마을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주민 주도 역할 강화, 공간 활용의 실효성, 향후 운영 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살아보기 체험, K-베트남 밸리 사업 등 봉화군 역점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마을 자립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08

영주시, 영남권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배출

2025년 영남권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영주시 발달장애인 선수단이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지역사회에 큰 자긍심을 안겼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는 영남권 5개 광역시·도에서 선발된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주시 선수단은 총 21명이 출전해 6명이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주시 출전 선수 중 영상콘텐츠편집 부문에서는 김건언 씨가 1위, 오승은 씨가 2위를 차지했다. 바리스타 부문에서는 이다정 씨와 조근상 씨가 각각 1위와 2위를 수상했다. 또, 사무행정 부문은 윤수현 씨가 1위, 요양보호보조 부문에서는 고유찬 씨가 3위에 입상해 다양한 분야에서 영주시 선수들의 두각을 드러냈다. 이번 성과는 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훈련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직종에서 입상자가 고르게 배출되며 발달장애인의 직업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영진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참가자와 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8

영주 자활기업, 전국 소방 보호장비 전문 세탁 사업 위탁

영주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전국빨래자랑이 전국 소방복 세탁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고 8일 영주시가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소방청이 협력해 방화복, 방화두건 등 소방 보호장비를 전문적으로 세탁·관리하는 위탁사업이다. 현재 방화복 세탁기가 전국 242개 소방서에 보급돼 있지만 전문적인 세척과 건조, 오염 제거를 위해 2022년부터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도 단위 지역은 세탁 전문업체가 부족해 사업 시행에 어려움이 뒤따르자 소방청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자활센터와의 1대1 연계를 통해 세탁 환경을 구축하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국빨래자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주, 봉화, 문경 소방서를 대상으로 고온 살균과 특수 섬유 관리가 필요한 방화복을 전문 장비로 세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활 참여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소방공무원에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영주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전국빨래자랑이 단순한 세탁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지원과 자활 일자리 창출을 함께 실현한다는 점에서 이번 참여는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이원자 대표는 “전문적인 세탁 공정과 철저한 위생 관리로 소방복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뢰받는 자활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상상을 비롯해 9개 자활사업단 참여자 60여 명과 전국빨래자랑을 포함한 5개 자활기업 종사자 30여 명을 운영 중이다. 영주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근로 기회 제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기능 습득과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8

봉화 ‘재산 수박’ 본격 출하, 전국 소비자 입맛 유혹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달래줄 ‘봉화 재산 수박’이 전국 소비자들을 향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봉화군은 지난 7일 봉화농협 재산지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출하식을 개최하고, 올해 재산 수박의 첫 출하를 알렸다. 재산 수박은 해발 400m 이상의 준고랭지에서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하며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뛰어난 착색과 저장성 덕분에 매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봉화군의 대표 여름 과일로 자리 잡았다. 농가는 비파괴 당도검사기를 활용해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최상품 수박만을 엄선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집중 출하한다. 소비자들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수도권 및 지역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재산면 수박 재배 농가 김모씨(64)는 “밤낮의 기온차가 큰 덕분에 수박 당도가 아주 잘 올라온다”며 “좋은 품질의 수박을 만들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수분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재산 수박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 재산 수박은 탁월한 아삭함과 당도로 매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화군 대표 농특산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08

의성군,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위해 상하수도 국비 확보 총력

의성군은 군민 모두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하수도 분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노후 상수관 망 정비를 통한 유수율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신규 및 계속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최근 상수도 기술 진단 결과 일부 구간의 상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누수 지점이 확인됨에 따라, 군은 단계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노후 상수관 망 정비사업과 현대화사업 유지관리 용역 등을 통해 군민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수도 분야에서도 하수관로 정비 등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유수율을 높이면 누수를 줄여 물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산 낭비도 줄일 수 있다”며 “절감된 예산을 다시 시설 개선과 유지관리에 투자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8

의성군, 제11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및 만들기 대회 입상작 31점 전시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은 지난 6월 15일에 개최된 제11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및 만들기 대회에서 입상한 31점의 작품을 8월 31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5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문국박물관의 전시 유물과 설화를 주제로 그리기 부문과 만들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그리기 부문에서는 문화재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다양한 그림이 출품되었고, 만들기 부문에서는 금동관을 쓴 왕을 찰흙으로 재현하는 등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당일 현장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상작 31점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지역 문화재를 새롭게 해석한 독창적인 결과물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문화재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박물관에서 제작한 특별한 상패가 학교와 유치원을 통해 전달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으며, 입상작 전시가 지역 주민들에게도 문화재의 의미와 중요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8

대파, 뿌리째 포장하니… 5주 지나도 ‘싱싱’

대파를 수확한 뒤 뿌리까지 그대로 남긴 채 필름에 포장하면, 저장성과 신선도가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대파를 뿌리째 필름에 포장하면 수분 손실과 시듦 현상이 줄고, 5주가 지나도 상품성이 우수하게 유지된다”라며 “출하 및 정부 비축용 대파 관리에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수확한 대파를 △ 뿌리를 자르고 끈으로 묶은 처리 △ 뿌리를 자르고 필름 포장한 처리 △ 뿌리를 남기고 끈으로 묶은 처리 △ 뿌리를 남기고 필름에 포장한 처리 등 총 4가지 방식으로 나눠 1도(℃)에서 5주간 저장한 후 품질을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뿌리째 필름에 포장한 대파는 수분 손실이 10.4% 감소했고, 잎이 노랗게 되는 황화 지수와 시듦 지수가 각각 0.52, 0.66으로 다른 방식보다 현저히 낮았다. 특히, 뿌리째 필름 포장한 대파는 ‘상’ 등급 판정이 92.6%에 달해, 나머지 처리 구(61.1~69.6%)보다 최대 23%포인트 높았다. 농진청은 “대파를 포장할 때 뿌리를 자르면 생긴 상처로 인해 수분 증발과 노화가 촉진된다”라며 “반면 뿌리를 그대로 두고 필름에 싸면 수분 유지력이 향상돼 외관과 품질이 모두 향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대파는 정부의 ‘채소가격안정지원 사업’ 대상 품목이다. 출하 시기에 따라 정부가 물량을 사전 비축하거나 방출해 가격 변동을 조절한다. 따라서 장기 저장에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포장 기술은 작업 공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저장 기간 동안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정부 비축 물량이나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파는 계절별로 △겨울봄(12~5월) 전남 지역(진도, 신안 등) △초여름(5~7월) 경기 지역 △여름가을(7~11월) 강원 고랭지 △가을철(10~11월) 전국 등에서 차례대로 출하되고 있다. 연구진은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 겉껍질의 품질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대파의 주요 기능 성분인 알리신 함량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된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알리신은 대파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내며, 항균 및 항산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8

내년 예천군수 벌써 분위기 잡혀…출마 예상자 3명 하마평

2026년 6월 실시되는 예천군수 선거를 11개월 정도 앞두고 벌써부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실시될 군수 출마예상자로는 현재 김학동 현 예천군수를 비롯 도기욱 현 도의원, 안병윤 현 경국대학 공공부총장 등 3명이 이름이 자타천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3명은 출마선언만 하지 않았을뿐 사실상 지역에서 꾸준히 물밑 작업을 해 오고 있다. 현 군수를 상대로 도전하는 예비 후보들은 다가올 추석을 전후,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3명 모두 국민의 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들 모두 좁은 지역의 특성 상 켜켜히 서로 얽혀 있다. 김학동 군수와 도기욱 경북도의원은 오랜 기간 날만 새면 서로 봐 온 사이여서 숨소리만 들어도 상대의 심중을 알 정도다. 한 마을에서 자란 김학동 군수와 안병윤 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보문초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일뿐 아니라 연세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군수 선거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 교통, 환경, 교육 등 실생활과 맞닿은 정책을 다루는 행정 리더를 뽑는 것인 만큼 사적인 인연은 뿌리친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내년 예천군수 선거에서 최대 관심은 김학동 현 군수의 3선 수성 여부다. 김 군수는 지난 8대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할 만큼 탄탄한 저력을 갖고 있다. 김 군수는 7년 재임 기간 동안 전반기 4년에는 주차장 설치 등 다수의 사업을 추진했다. 재선 후에도 남산공원, 서본공원 개발 관광공원화사업, 지보면 스마트 팜 사업, 지역 활력타운 조성사업, 경북형 KT클랑드 네이터센터 건립,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준공하는가 하면 양궁훈련센터, e스포츠 국가대표훈련센터 등의 굵직한 사업 유치 등 발빠르게움직여 왔다. 2023년 수해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뒷 수습을 슬기롭게 처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선 3선 군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우선 화려한 경력이 돋보인다. 행정고시 제39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상북도 지역협력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관실 지방세정책과장, 교부세과장,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워싱턴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국민의 힘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의 공직을 두루 거쳤다. 두터운 인맥을 잘 활용, 고향 예천의 발전에 초석을 쌓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업 유치와 구도심 발전 및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이 부분은 자신있다고 밝히고 있다. 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예천군 발전과 인재 양성과 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4선의 도기욱 현 경상북도 도의회 의원도 다크호스다. 그는 도의회에서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설립하는가 하면 대구·경북 통합의 절차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천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도의원들 사이에서도 실천력과 성실성, 뚝심, 저력만큼은 인정받아 왔다. 그는 예천의 오랜 현안을 꿰뚫고 있어 준비된 자치단체장임을 강조한다. 조용하게 군민들 속을 파고 들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8

국립산림치유원 '경북 웰니스 관광지' 선정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이 2025년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에 최종 선정됐다.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해 도내 관광자원을 건강·치유·힐링 중심의 고부가가치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자연 친화적 환경과 웰니스 콘텐츠의 우수성, 관광객 체험 만족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백두대간 자락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속 명상,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산림복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웰니스 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힐링형 체류 콘텐츠 강화, 지역 연계 산림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국립산림치유원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치유관광 상품 공동 개발,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강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 운영을 할 계획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은 국내 웰니스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이번 선정은 산림을 활용한 치유관광이 웰니스 분야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표 산림복지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8

울릉도 내수전몽돌해수욕장 사고 제로 도전… 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울릉도 내수전몽돌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책임진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발대식이 7일 울릉도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경환 의원, 심형섭울릉119안전센터장, 윤영균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장, 조상영 해양수산과장, 의용소방대장, 울릉119안전센터대원, 구조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및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대원들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44일간)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 상주하며 안전 지도에 나선다. 대워들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119시민수상구조대 근무요령, 심폐소생술 등 기본응급처치법, 익수자 발생 시 행동 요령, 수상구조 등 자체교육을 받았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 1일 8시간 운영되며 주요 임무는 익수자에 대한 수난 구조활동, 익수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 및 위험 요인 제거, 물놀이 장소 응급처치다. 시민수상구조대는 무더위로 인한 피서객 증가에 대비해 물놀이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변 순찰과 안전계도, 익수자 발생 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안전사고 등에 신속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직장인, 스킨스쿠버강사, 수영강사, 인명구조 요원 등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평소에는 직장생활을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달려가 구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심형섭 센터장은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 도전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8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활용 ‘유어장’ 허용

해양수산부가 마을어장에서 수상낚시터를 활용한 유어장 운영을 허용한다. 규제 완화를 통해 어촌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복안이다. 해수부는 8일 ‘유어장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유어장 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2026년 1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어촌계 또는 지구별 수산업협동조합 등이 면허받은 마을어장에서 수상낚시터 형태의 유어장을 지정·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유어장 규칙은 가두리나 축제식 양식장 등에서의 낚시터만을 허용하고 있었지만, 이번 개정안은 수면 위에 설치된 잔교형좌대·수상좌대 등 벽과 지붕이 없는 구조물(수상낚시터)을 활용한 유어장 운영까지 가능하게 했다. 해수부는 이와 연계해 유어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수상낚시터 세부시설기준’도 별도로 마련해 개정안 시행 시점에 맞춰 고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는 다양한 유어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어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어촌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개정된 규칙 전문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8

‘문경미디어콘텐츠랩’ 운영자 모집

문경시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문경미디어콘텐츠랩’ 물품 대부 입찰을 공고하고 운영자를 모집한다. ‘문경미디어콘텐츠랩’은 ‘문경청년공동작업장·셰어오피스 설치 지원사업’으로 조성됐으며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운영자를 입찰한다. 이곳은 2019년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안정적 작업환경 제공과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청년일자리 지원 등 맞춤형 스튜디오·셰어오피스·영상장비를 갖추고 있다. 2021년부터 1인 미디어 창업인큐베이팅, 기업화 지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입찰대상 물품은 총 153종 367개 품목으로 영상촬영·스트리밍 장비, PC 등이다. 대부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간, 대부료는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한 최종 낙찰금액으로 결정된다. 참여자격은 입찰공고일 전일까지 문경시에 주된 영업소가 소재한 법인 또는 주민등록이 등록된 개인으로서 입찰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문경미디어콘텐츠랩은 지역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지역 확산과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문경의 거점 공간이며, 이곳의 물품을 이용하여 다양한 미디어 제작과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를 육성할 수 있는 법인 또는 개인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 참여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온비드에 이용자 등록을 하고 15일 오후 4시까지 입찰 등록하면 되고, 개찰은 16일 오전 10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8

문경시청년센터 농촌봉사활동 전개

문경시청년센터(센터장 황지은)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책연구단체법인 ㈜스노우볼과 함께 문경시 문경읍 고요1리에서 청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농촌 봉사활동은 ㈜스노우볼 임직원,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학생 19명과 문경시청년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해 농촌 일손 돕기, 환경 정비, 주민 교류 등을 활동을 했다. 황재용 문경시청년센터운영위원장(문경시의회 의원)도 현장에 함께해 청년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스노우볼은 청년스타트업 기업으로 매년 도시 청년들과 함께 농촌일손을 돕고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 환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활동 무대를 문경으로 넓히고 문경시청년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북대학교 김소원 학생(23)은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농촌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 마을 어르신들도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농촌 현장에서 직접 일손을 도우며 농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문경시청년센터는 이번 농촌 교류활동을 시작으로 지역특화 공모사업인 시니어와 함께하는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청춘은 마을에 있다’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8

18일간의 열정⋯ 제19회 DIMF 어워즈 폐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하이라이트, 제19회 DIMF 어워즈가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DIMF 어워즈는 배우이자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권혁수와 KBS 아나운서 홍주연의 매끄럽고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쾌함과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DIMF를 빛낸 국내외 공연팀과 관계자 그리고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제19회 DIMF와 올 한 해 뮤지컬의 감동을 되새기며 성대한 축제를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져 국내외 글로벌 뮤지컬스타들이 포토타임과 인터뷰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이번 어워즈의 대상은 헝가리 대표 창작 뮤지컬인 ‘테슬라’에 돌아갔다. ‘테슬라’는 19세기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철학적 서사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풀어낸 작품으로 절제된 무대 안에서 LED와 영상,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배우들의 동선과 피지컬이 강렬한 리듬감을 더했다. 창작뮤지컬상은 DIMF로부터 초연된 ‘셰익스피스’가 수상했다.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설을 극중극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고전을 재해석한 대담한 시도와 입체적인 전개로 주목받았다. 외국뮤지컬상은 올해 DIMF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중국 뮤지컬 ‘판다’가 받았다. 자연과 지구를 배경으로 한 판다 가족의 여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배우들의 정교한 분장과 신체 표현, 서정적인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다’ 제작진은 “전통 중국 요소를 결합한 이 작품이 DIMF에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무엇보다 1100회가 넘는 공연 뒤에 함께한 모든 사람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사랑 옥순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은주가 수상했다. 또 ‘설공찬’의 송유택과 ‘시디스: 잊혀질 권리’의 신재범이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스’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이 남우조연상은 ‘히든러브’의 데이빗 역을 맡은 남경주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가족뮤지컬 ‘요술이불’이 차지했다. 제1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Elaborate Lives’의 단국대학교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중앙대학교의 창작뮤지컬 ‘친애하는 멜리에스’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첫 무대는 쇼뮤지컬 ‘드림하이’팀이 열었다. 가수 세븐과 원더걸스 선예, 배우 김동준, 강승식, 임세준,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랩, 노래, 댄스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대표 넘버 ‘애수’를 절제된 감정과 깊은 호흡으로 풀어내며 공연장을 진한 여운으로 물들였다. 폐막작 ‘판다’팀은 작품의 주요 넘버를 따뜻한 감성으로 엮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었고 마지막 무대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정선아가 장식했다.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9회 DIMF는 국내외 뮤지컬계에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뮤지컬 도시 대구는 올해도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했고 뜨거운 감동은 내년 20주년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8

민생소비쿠폰부터 건강검진까지···“국민비서 구삐”

정부가 각종 행정정보를 국민에게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에 가입해두면, 7월 중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보도 미리 받아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민비서 가입자가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1700만 명을 돌파했다”라며 “오는 7월 14일부터는 국민비서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기한·지원 금액 등도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국민비서는 2021년 도입된 디지털 행정 알림 서비스로, 국민이 직접 정보를 찾지 않아도 정부가 보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게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교통 과태료 납부 기한이나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등을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전용 앱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주요 은행 앱 등 총 17개 민간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가입도 간단하다. 이용자는 해당 앱 내 ‘국민비서’ 메뉴에 들어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원하는 알림 항목을 선택하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공식 홈페이지(www.ips.go.kr)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국민비서가 제공하는 알림은 세금, 보험, 건강, 교통, 교육 등 90여 개 분야에 이른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는 △건강검진 대상자 통지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 안내 △해외직구 물품통관 알림 △전기요금 고지 및 국세 고지 안내 등이다. 7월부터는 정부가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보도 국민비서를 통해 차례대로 안내된다. 쿠폰 사용처, 기한, 지급액 등 복잡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비서는 별도의 앱을 따로 제공하지 않으며, 민관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라면서 “‘구삐’를 사칭한 유사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비서는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국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더 많은 유용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8

포항 장기 산딸기 카라멜·이바비 그린술빵, 시그니처 디저트로 선정

포항시는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이야기를 담은 디저트를 발굴하기 위한 ‘포항시 시그니처 디저트 식품 공모전’에서 장기 산딸기 카라멜과 이바비 그린술빵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지난 5일 개최된 ‘제11회 야심만만 식도락 축제’ 현장에서 시제품 발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2팀이 선정됐다. ‘장기 산딸기 카라멜’은 짧은 수확기와 유통 한계를 지닌 산딸기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수제 카라멜로, 부드러운 식감과 산딸기의 진한 풍미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바비 그린술빵’은 지역 쌀로 만든 ‘이바비’ 막걸리의 발효 풍미에 구룡포 보리의 고소함, 포항초의 청량한 색감을 더해 ‘지역성’, ‘건강’, ‘전통’을 모두 담은 디저트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포항형 디저트 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민이 참여한 축제 현장에서 실시간 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병행함으로써 공정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선정된 두 팀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화 지원금 700만 원이 제공돼, 향후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지역의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디저트를 발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디저트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폭염에 대구·안동 노인 피해 속출···응급실 환자도 급증

연일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노인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7일 오후 대구 두류지하상가에는 쇼핑몰 통로에 마련된 의자마다 노인들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얇은 모시 상의나 반팔 차림에, 머리에는 작은 수건을 얹은 채 연신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작은 선풍기를 손에 쥐고 얼굴에 바람을 쐬거나, 작은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 물을 마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심 지하상가가 ‘찜통 더위’에 갈 곳을 잃은 노인들의 ‘무더위 피난처’로 변한 것이다. 70대 김모(대구 두류동) 씨는 “매일 오전 10시쯤 이곳에 와 해가 기울 때까지 앉아 있다”며 “집에는 선풍기 하나 돌리는데도 숨이 막혀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은행 대기실이라도 들어가 쉬었는데, 요즘은 지점이 줄고 직원들 눈치도 보여 오래 있지 못한다”며 “갈 데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안동에서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응급실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3명꼴로 늘고 있다. 7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탈진하거나 의식을 잃은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방이 어려운 주거 환경에 거주하거나 외부 노동에 종사하는 고령층,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대구 19명, 경북 47명 등 총 66명의 온열질환자가 생겼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 온열환자수는 425명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8일에도 대구·칠곡·김천·군위·의성 35도, 상주·예천·경산 등은 34도, 경주·영주·문경 등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번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혁 안동성소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열 탈진은 흔히 ‘더위 먹었다’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며 “즉각적으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증세를 가볍게 넘기다 ‘열사병‘에 이르면 신체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8

美, 상호관세 유예 조치 8월 1일까지 연장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애초 8일(현지 시각) 종료 예정이던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다음 달 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은 관세 부과 전 미국과 협상할 시간을 3주 이상 추가 확보하게 됐다. 백악관 레빗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각) “각국 정상에게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이 향후 한 달 내로 발송될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12개국에 대한 서한도 전달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 보낸 서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각각 전달된 서한에는 “8월 1일부터 양국에 25% 상호관세를 적용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는 서한에서 “만약 귀국이 어떤 이유로든 관세를 인상한다면, 미국은 기존 25%에 그만큼의 비율을 추가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빗 대변인은 한·일 두 나라의 서한만 먼저 공개한 이유에 대해 “그것은 대통령의 결정이며, 선택받은 나라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25%), 남아프리카공화국(30%), 라오스·미얀마(40%)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별도 서한도 SNS를 통해 차례대로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상호관세가 기존 품목별 관세에 더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동차(25%), 철강·알루미늄(각 50%) 등 품목에는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즉,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 상호관세가 발효되더라도 기존 25% 관세율이 유지되며, 50%로 상향 조정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안홍상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은 “이번 서한으로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포항의 철강업계에 밝은 한 전문가는 “단순히 철강산업의 위기는 트럼프 관세 문제만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진정한 국가 경쟁력의 근원이 어디에서 출발하는지를 제대로 살펴 제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철강산업부터 제대로 바로 세워야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조속히 철강산업에 대한 특별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8

安 “혁신의 문 열기도 전에 벽에… 당 대표 도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7일 당 혁신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하고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가 혁신위원장직을 제안한 지 닷새 만의 일이다. 안 의원은 앞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시사했으나, 이날 오전 당 혁신위 구성안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된 직후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에 출마해 국민의힘 혁신 당 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탄핵, 지난 대선의 참담한 실패를 거치며 우리 당은 끝없이 추락했다”면서 “저는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지만 혁신위원장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혁신은 인적 쇄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면서 “그렇다면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며 당 대표가 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무엇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완전히 절연하고, 비상식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겠다”면서 “말뿐인 혁신, 쇼에 불과한 혁신, 들러리 혁신에 종지부를 찍겠다. 진짜 혁신, 살아있는 혁신, 직접 행동하는 혁신 당대표가 되겠다. 우리 당이 잃어버린 진짜 보수 정당의 얼굴을 찾겠다”고 했다. 이날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모두가 우리 당이 변화하고 쇄신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저로서는 그런 부분을 모두 존중하고, 의견을 수렴해 혁신안을 만들기 위해 혁신위를 추진한 것”이라며 “안 위원장께서 전당대회에 출마해 ‘혁신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하는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후임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향후 비대위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2025-07-07

李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 검증대에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외교·과학기술·산업 분야 장관 후보자들이 오는 14일부터 차례로 검증대에 오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7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외통위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각각 14일 오전 10시, 17일 제헌절 행사 직후에 열기로 했다. 여야는 증인·참고인 명단을 두고 이견을 보였으며 청문회 전까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으로, 2004∼2005년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주도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의 직업 외교관으로, 외교부 1·2차관과 주유엔 대사를 역임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오전,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배 후보자는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을 이끈 인공지능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과 KOSA(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정책협력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대통령 비서실, 세계은행 등을 거친 ‘정책통’이다. 최근에는 두산그룹 계열사에서 전략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여야 간 검증 공방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