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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유소년 축구 열기 후끈⋯‘스토브리그’ 개막

대구 달성이 전국 유소년 축구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2026 달성군 축구 스토브리그’가 개막하며 전국 각지의 축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달성은 유소년 축구 중심지로서 존재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저녁 비슬산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는 정은주 부군수와 김은영 의장, 달성군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유소년 선수와 지도자들이 함께한 개회식이 열렸다. 달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스토브리그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전국 11개 지역 초등부 38개 팀, 4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실전 중심의 경기를 펼친다. 특히 지난해 12월 창단된 ‘달성군청유소년축구단 U-12 화원’이 첫 공식 경기 무대에 올라, 전국 강팀들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점검한다. 전지훈련을 겸한 대회 운영으로 지역 경제 효과도 주목된다. 숙박과 식비 등 순수 체류 비용만으로 3억 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되며, 팀 간 교류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진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는 달성종합스포츠파크와 논공축구장, 화원명곡체육공원에서 치러진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시설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달성이 전지훈련과 유소년 대회 유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곤 군 축구협회 회장은 환영인사와 함께 “대회 기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내년에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명곡체육공원 내에 전용 유소년 축구장 조성을 추진 중이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6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화더코리아(유)’, 경북 영천행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화더코리아(유)가 경북 영천에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6일 영천시청에서 강상기 대경경자청장 직무대행, 최기문 영천시장, 왕밍 화더코리아(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더코리아(유)의 자동차 부품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것으로, 화더코리아(유)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엑추에이터와 도어핸들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약 1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화더코리아(유)는 중국 화더홀딩스를 모기업으로 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2021년 7월 설립돼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용 자동 도어핸들과 엑추에이터 등으로, 현대·기아자동차를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자동차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집적된 지역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입주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는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기대된다. 강상기 대경경자청장 직무대행은 “화더코리아(유)의 투자는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조규남기자

2026-01-06

대구시, 민생경제 회복 총력…2026년 ‘경제 반등의 해’ 만든다

대구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2026년을 지역경제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첫 일정으로 경제국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평소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온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의지가 반영돼 이번 보고회는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경제국은 5일 동인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소비 활성화, 사회연대경제 육성, 지역기업 수출 지원, 대형 현안사업 추진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대구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총 2조 2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이 가운데 70%를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기관 등을 연계한 종합 금융지원 허브를 구축해 자금 지원부터 경영컨설팅, 재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도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대구 살리기 大박 세일’을 중심으로 한 소비진작 특별대책 2탄을 시행하고, 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릴레이 민·관매칭 골목데이’를 대폭 확대한다. 또 3000억 원 이상 규모의 대구로페이를 오는 2월부터 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강화 기조에 발맞춘 대응도 눈에 띈다. 대구시는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제정과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복원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민관정책협의회를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로 확대·개편한다. 위원회는 공공서비스 신규 위탁사업 발굴과 주요 정책 심의 기능을 수행하며, 돌봄·재생에너지·청년 분야 등에서 지역 사회경제연대 조직을 공공서비스 수행 주체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된다. 대구시는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수주 확대에 나선다.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신흥국의 ODA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기업의 참여와 공모 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한 수출 및 홍보 지원도 이어진다. 엑스코는 제2회의실 증축과 AI 통역 서비스, 스마트 전시실 구축 등을 통해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등 기존 국제행사를 확대하고, 2030 세계대중교통서밋, 2034 임상약리학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전시 유치를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뒷받침한다. 대형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제2국가산업단지는 연내 산단계획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역시 2032년 달성군 이전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이전 전까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도매시장 후적지 개발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안경 산업의 재도약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대구시는 섬유산업 고도화 지원단을 본격 운영하고, 로봇·모빌리티 등 전략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참여를 지원한다. 안경산업 분야에서는 금호워터폴리스산단에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추진하며, 올해 8월 예타 신청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경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내 가족이 겪는 어려움이라는 민생 감수성으로 업무를 챙겨달라”며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복원과 지역소비 활성화, ODA 사업 발굴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영원한 가객 김광석 30주기 추모식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의 30주기 추모식이 고향인 대구에서 열렸다. 김광석 길 일대에는 그의 노래가 울려 퍼졌고, 매년 1월이면 그를 기억하는 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모여 추모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대구 중구 김광석스토리하우스. 벽면 한쪽에 걸려 있는 추모글 명패에는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노래에 슬픔이 묻어나요 그립습니다’, ‘그곳에서도 노래 많이 불러주세요’ 등의 추모글이 붙여져 있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추모식은 추모사와 인사말, 헌화,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채송아와 싱어송라이터 김성준, 차세대 소프라노 심규연이 김광석의 명곡을 선보였다. 추모제를 맞아 김광석 전시기념관인 김광석스토리하우스는 무료로 개방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김광석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이 라이브로 중계됐다. 태성길 (사)김광석행복나눔 이사장은 “매년 추모제는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형식의 변화를 줬다”면서 “30주기를 맞아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었던 김광석을 추억하는 추모 행사로 꾸몄고, 지역의 젊은 청년 예술가들을 좀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유명 가수가 아닌 청년 음악가 들을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거창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허규림 씨(18·여)는 “가족 모두가 고 김광석의 팬이라 소식을 듣고 10여 년 만에 김광석길을 방문했다”며 “그의 노래에는 인생을 담고 있어 평소 위로를 받는 느낌이어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추천한다. 특히 ‘바람이불어는 곳’이란 곡이 나의 삶의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석을 그리는 추모 행사는 서울에서도 진행됐다. 앞서 지난 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30주기 추모 공연이 열렸다. ‘서른 즈음에’를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인 강승원 김광석추모사업회장을 비롯해 동물원과 박학기, 유리상자, 알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글·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06

경북소방본부, 지난해 구급출동 19만여 건 기록…하루 평균 500회 넘어

경북소방본부는 6일 2025년 한 해 동안 총 19만 1199건의 구급출동과 10만 1191명의 환자 이송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의 2025년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이는 하루 평균 523회 출동해 277명의 환자를 이송한 수치로, 약 2분 45초마다 한 차례씩 구급차가 현장에 투입된 셈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구급출동은 0.3% 감소했으며, 이송 건수와 이송 인원도 각각 2.6% 줄었다. 이는 교통사고 환자가 전년 대비 4.7%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6만 4220명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2만 4358명(24.0%), 교통사고 1만 1646명(11.5%), 기타 967명(1.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급이송의 절반 이상이 질병에 따른 출동으로 일상 속 응급질환 대응의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6만 5148명으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0대가 2만 140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만 9872명, 60대 1만 8764명, 50대 1만 2458명 순으로 집계됐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구급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난 대목이다.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 실적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병·의원 안내가 3만 4727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상담 2만 3970건(29.6%), 질병 상담 7947건(9.8%), 병원 선정 3856건(4.8%)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구급활동 통계는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급대원들이 쌓아온 시간과 노력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구급정책과 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119 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대한민국 ‘결혼 1번지’ 달서구, ‘생애이음’ 결혼장려사업 본격 추진

대구 달서구가 초저출생 시대 인구위기 극복과 청년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2026년에도 ‘생애이음’ 결혼장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는 비혼·만혼 확산 등 사회 환경 변화 속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가족과 결혼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10년째 체계적인 결혼친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만남 기회와 공감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 달서구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역동적인 변화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이색적이고 다양한 만남 행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혼 공감 토크, 셀프웨딩 아카데미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달서구는 결혼 인식 개선을 비롯해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강화 등 결혼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생애이음’ 결혼장려사업은 만남, 결혼, 정착, 양육,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지역사회가 함께 잇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결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25년 행정수요조사에서 주민의 91.1%가 달서구에 계속 거주할 의사를 밝히는 등 청년 정주율 상승세가 나타나며 결혼친화 정책의 긍정적 효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의 만남에서 시작해 결혼과 정착, 다음 세대까지 삶의 중요한 순간을 지역이 함께 잇는 설렘과 희망의 정책으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대구시립 3개 박물관, 지역사 유물 기증 운동 전개

대구시립 3개 박물관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유물 기증 운동을 추진한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는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 등 대구시립 3개 박물관에서 2026년에도 지역사 자료 확보를 위해 유물 기증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시민과 기관의 참여로 75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12월 말에는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대구에는 시립종합박물관이 없는 상황으로, 각 박물관은 설립 목적과 성격에 맞춰 주제별로 유물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달성공원 향토역사관은 근대 이전 대구지역과 달성토성(달성공원) 관련 역사를,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한다.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통공예와 무형유산, 민속자료, 팔공산 관련 자료를 주요 수집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증 유물은 연구와 전시 자료로 활용되며, 기증자에게는 감사패 증정과 함께 명예의 전당 게시, 기증 유물 소규모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유물 기증은 시민들이 대구의 박물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기증 유물은 영구 보존돼 그 가치를 오래 공유할 수 있고, 기증자의 뜻 역시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개 박물관에서는 연중 유물 기증을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구근대역사관(053-430-7916), 대구방짜유기박물관(053-430-7925), 대구향토역사관(053-430-7942) 등 각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달성군,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모집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달천예술창작공간 제6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올해는 선발 인원과 창작지원금을 확대해 지원 규모를 늘렸다.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026년 달천예술창작공간 제6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1년 개관 이후 매년 6명의 작가를 선발해왔으나, 올해는 선발 인원을 8명으로 확대하고 매월 지급하는 창작지원금도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원 대상은 23세 이상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로, 단체전 2회 이상 참여 경력이 있으며 미술대학 또는 관련 학과 졸업자이거나 이에 준하는 예술 활동 경력을 갖춘 경우다. 선정된 입주작가에게는 냉난방과 수도시설을 갖춘 개별 작업실이 제공되며, 매월 5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평론가 연계 프로그램, 타 지역 레지던시와의 교류전, 특별전 개최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병행해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메일(khk@dsart.or.kr)로 접수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면접 심사를 거쳐 2월 중 최종 입주작가를 선정한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달성군수)은 “달천예술창작공간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 거점”이라며 “역량 있는 예술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6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대구 공립유·초·특(초등) 교사 임용 2차(최종) 시험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을 위한 2차 시험을 실시하고 최종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구 공립 유·초·특(초등) 교사 임용 2차(최종) 시험’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대구동천초등학교에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합격자 145명이 응시한다. 분야별로는 △유치원 19명 △초등학교 112명 △특수학교(초) 14명이며, 이 가운데 △유치원 11명 △초등학교 78명 △특수학교(초) 10명 등 모두 99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시험 일정은 △7일 교직적성 심층면접 △8일 수업실연 △9일 초등 영어수업실연 및 영어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시험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되며, 오는 28일 대구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응시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50분부터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으며, 시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다만 9일은 오전 7시 5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고, 시험은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다. 기타 시험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 알림마당 시험정보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건강 관리에 유의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우리 동네에 마음이 가는 찻집이 있다

자주 가는 찻집이 있다. 집 가까이 있어서 걸어가면 좋은 거리이다. 가게 안 곳곳에 주인장이 오래전부터 하나씩 간직해 온 애장품이 가득하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데만 한참이 걸린다. 그 물건이 태어날 때는 소소한 쓰임새였지만 오래 간직하니 이제는 다시 구하기 힘든 귀한 보물이 됐다. 향이 좋은 홍차와 조각 케이크를 주문해 놓고 새끼손톱만 한 나무로 만든 직인부터 다리가 달린 오래된 소형 텔레비전, 벽에 붙은 기하학적인 무늬의 욕실 발 매트, 창가에 꽃병인가 하고 다가갔더니 책으로 변신하는 팝업북, 이런 소품을 보다 보면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이 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소품이라면 책이다. 테이블 옆에 나지막하게 놓은 책꽂이에 꽂힌 아롱다롱한 책등이 멋진 인테리어다. 제목을 자세히 보니 주인장의 취미가 보였다. 홍차, 쿠킹, 바느질, 가드닝에 관한 책들이 등을 나란히 하고 엎드렸다. 창가에 놓인 부케북이 어여뻐서 인터넷을 뒤져 온라인 서점에서 찾아 주문했다. 우리 집 거실에 또 친구 이사, 생일 선물로 주니 다들 색다른 선물이라 좋아했다. 사장님의 센스를 구경하다 보니 음료를 자리에 가져다주셨다. 얼그레이 더하기의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느끼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맛이다. 독서팀에서 연말 송년회를 이 자리에서 한 이유도 바스크 치즈케이크 때문이다. 회원 모두가 좋아하는데, 그중에 당 수치를 신경 써야 해서 케익이 먹어선 안 되는 첫 번째 금지 목록인 회원이 송년회 하루 자신을 위해 이 집 케이크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프랑스 고메버터(발효버터), 유기농 밀, 쌀가루, 유기농 설탕, 비정제 원당, HACCP 인증 농장 무항생제 유정란, 유기농 NON GMO 전분, 겔랑드 천일염, 직접 로스팅한 견과류, 수제 시럽 등 건강하고 좋은 재료만 가득가득 담아 맛있으면서도 몸에도 좋은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착한 디저트 맛집 ‘얼그레이 더하기’, 가능한 손님들에게 좋은 것을 판매하려 애쓰는 사장님의 노력이 내놓는 음료와 디저트에 묻어난다. 작은 테이블 수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책 읽기나 대화 나누기에 적합한 카페다. 우리 집에서 걸으면 5분 거리라 자주 가는 곳이다. 포항에 여행 와서 우연히 들를 수 있는 곳에 자리하지 않고 동네 골목에 숨어 있다. 최근에 두호시장 근처에 있다가 두호공원 앞으로 이전 했다. 공원에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 편하고,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과 산책하는 주민들이 조용히 오가는 곳이라 접근성이 더 좋다. 바스크 치즈케이크, 수제 그래놀라, 쌀 디저트, 르뱅쿠키, 사브레쿠키 등 맛있는 디저트 종류도 많지만, 커피 원두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데다 푸딩, 밀크티, 수제청 등 음료 종류도 많다. 포항 수제 디저트 전문점 ‘얼그레이 더하기’는 현재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협찬도 하고 여성아이병원 산후조리원 납품 중이다. 누군가에게 ‘얼그레이 더하기’ 수제 쿠키를 선물하면 먹어보고 여기 찐 맛집인데 어디에 있냐고 물어온다. 얼그레이 사브레, 발로나 초코칩, 고메버터 사브레, 피스타치오 사브레-부드럽게 달콤한 쿠키,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은 피스타치오 사브레가 자신의 취향이라던 지인은 이곳을 한번 찾더니 단골이 됐다. 맛도 맛이지만 선물한다고 하면 포장도 남다르다. 쿠키 박스도 아기자기한 모양과 특이한 무늬라 한눈에 마음을 뺏기고 만다. 한가로이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금방 새로 만든 쿠키나 케이크를 시식해 보라고 들고 와 후기를 묻는다. 지금도 맛있는데 매번 레시피를 기록하며 좀 더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장님의 손길이 곱다. 경북 포항시 북구 삼흥로100번길 36 1층, 0507-1455-0685. /김순희 시민기자

2026-01-06

대구소방, 연초 화재 2건 잇따라 발생⋯난방용품 안전수칙 준수 당부

대구소방이 최근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난방용품 관련 화재는 총 103건으로, 이 가운데 16건은 전기장판 과열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들어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매트리스 등 열 배출이 어려운 침구류를 함께 사용하던 중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연이어 2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42분에는 달서구 송현동 다가구주택에서, 2일 오후 4시 40분에는 상인동 아파트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으며, 장시간 전기장판 사용으로 열이 축적돼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기장판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품 결함 △온도조절장치 고장 △전선 손상 △장시간 연속 사용 △라텍스 매트리스·두꺼운 이불 등 열 차단 소재와의 병용 사용 등이 지적된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해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매트리스·두꺼운 침구류 등 열 차단 소재 사용 금지 △장시간 연속 사용 자제, 사용 후 전원 차단 및 플러그 분리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전기장판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난방용품이지만 사용 방법에 따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신년 계획이 늘 똑같다는 건

해마다 사람들은 새해를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한 신년 계획을 세운다. 건강을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자기 계발을 위한 배움, 부자 될 결심으로 하는 투자와 저축 등도 빠지지 않는 단골 신년 계획이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돌아보면 용두사미(龍頭蛇尾)처럼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새해의 기운을 받아 세우는 다짐은 괜히 기분이 좋다. 그래서일까. 뫼비우스의 띠처럼 매번 돌아오는 새해지만, 올해도 시민들은 떠오르는 첫해를 보며 각자가 품은 소망들이 잘 이루어지길 바랐다. 시민기자의 새해 계획은 보통 11월 말쯤 새 다이어리를 사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다이어리 앱이 설치되어 있어도 문구점에서 다이어리를 고르는 순간은 누구보다 알찬 새해를 맞이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원하는 다이어리를 구입한 후에는 첫 장에 내 마음에 새기는 짧은 글을 적고 다음 장에 새해 계획을 썼다. 다이어리를 펼칠 때마다 다짐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올해도 꾸준한 운동과 독서, 글쓰기, 영어 공부가 새해에 계획한 것들이다. 몇 안 되는 이 계획들은 어딘가 익숙한 약속의 문장들이다. 아마 지난해도 몇 년 전에도 한 비슷한 다짐이었을 거다. 특별한 것 없는 새해 계획이다. 지난해를 다시 돌아보면 배우고 싶었던 사진과 멈추었던 영어를 다시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 영어는 한동안 잊고 지냈다. 하지만 자주 보는 여행 유튜브 채널에서 영어를 우리말처럼 자연스레 하고 있는 유튜버의 모습에 자극이 되었다. 번역기를 쓰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어렵지 않게 말하면 그만큼 해외여행에서 외국인들과의 대화도 풍성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영어 앱. 얼마간의 비용도 지불하고 자신 있게 시작했지만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침마다 어서 시작하라고 울리는 소리와 순위에 민감해져 4개월 만에 멈추고 말았다. 스마트폰으로 자주 사진을 찍다 보니 간단하게라도 사진을 배우고 싶었다. 스마트폰 사진찍기 수업이 커뮤니티센터에 있는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지난해 5월부터 수강했다. 사진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궁금했는데 사진을 잘 찍는 첫 번째가 카메라를 잘 닦는 것이라고 강사는 말했다. 그다음은 흔들리지 않게 스마트폰 잡는 바른 자세를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이 찍고자 하는 주제를 잘 잡고 관찰하고 바라보기를 수업할 때마다 이야기했다. 사진을 늘 급하게 찍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12월까지 8개월간의 수업을 마치고 나니 머릿속에 남는 것은 주제를 잘 잡는 것과 단순화를 하라는 거였다. 더하기만 할 줄 알았던 일상에서 이걸 적용해 보기로 했다. 올해도 비슷한 새해 계획들. 멈추었던 영어를 이어가고 운동과 독서와 글쓰기도 계속하기로 한다. 여러 해가 지나도 비슷하거나 똑같은 다짐들이다.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특별한 것 없이 같은 계획들이 이어진다는 건 어쩌면 평범한 다짐들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가 바뀐다고 인생이 확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새해를 맞아 뭔가 거창한 계획을 새로 세울 필요도 없다. 지난해에 저질 체력을 끌어올리려고 시작한 달리기를 올해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영어는 대면으로 할 수 있는 수업을 신청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새로운 것을 더하지 않기로 했다. 과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올해도 꾸준히 해야 할 것들로 채웠다. 새해엔 모두가 조금 더 성장하고 빛나는 날들이기를. /허명화 시민기자

2026-01-06

천주교 최초 수덕자 홍유한과 후손 순교자 13인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문수산 중턱 우곡성지. 한국 가톨릭 최초의 수도자 농은 홍유한(1726~1785) 선생이 모셔져 있는 그곳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홍유한은 조선 후기 천주교를 뿌리내리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칠극(七克)’의 교리에 따라 28년 동안 천주교 수계생활하였다. 홍유한은 풍산홍씨 명문가, 정조임금 외갓집인 서울 아현동에서 태어나 1750년경부터 순암 안정복, 녹암 권철신 등과 함께 당시 유행했던 서양 서적인 ‘천주실의’ ‘칠극’ 등 서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1757년 한양 생활을 청산하고 충청도 예산으로 내려가서 혼자 18년간 ‘칠극’에 따른 수계생활을 하였고 이후 소백산 아래 영주시 단산면 구구리에서 10년 동안 수덕생활을 하였다고 전해져 온다. 우곡성지는 1993년 홍유한의 묘소를 발견해 천주교 성지로 개발되었고, 신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우곡성지에는 홍유한 동상, 홍유한 후손 순교자 현양비, 예수성심상, 농은 쉼터, 홍유한 묘소, 순교자 13위 가묘, 칠극의 길, 사제관, 청소년야영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홍유한의 후손 가운데는 그의 뜻을 이어 신앙생활 하던 중 박해로 인한 순교자들이 13명이나 된다. 신유박해 때 홍정호, 홍낙민, 한국 최초의 여성회장 홍필주의 어머니 강완숙, 홍필주, 정조임금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동생 홍낙임, 기해박해 때 홍재영, 홍봉주 부인 삼조이, 홍봉주 등이 바로 그들. 가톨릭 최초의 수덕자 홍유한이 실천했던 ‘칠극’의 정신은 신앙인이 아니어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라 여겨진다. 홍유한 동상 앞에는 칠극에 대한 설명과 칠극의 길이 있다. ‘칠극’이란 스페인 출신 판토하(1571~1618) 신부가 쓴 교리서다. 홍유한은 세례를 받지는 못했지만 칠극을 지키며 살았다고 한다. 제1극 복오(伏傲)는 교만을 억누르다는 의미. 제2극 평투(平妬)는 질투를 가라앉히다, 제3극 해탐(解貪)은 탐욕을 풀다, 제4극 식분(熄忿)은 분노를 없애다, 제5극 색도(塞饕)는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것을 막아내다, 제6극 방음(防淫)은 음란함을 막아내다, 제7극 책태(策怠)는 게으름을 채찍질한다는 걸 의미한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깨끗한 문수산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은 우곡성지 옆 계곡엔 봉화군이 운영하는 문수산 자연휴양림이 있고, 초입에는 유명한 다덕약수관광지가 있어 관광객과 자연휴양림을 찾는 일반인들도 많이 다녀가는 곳이다. 봉화 천주교 우곡성지는 산이 에워싸고 계곡이 흐르는 조용한 산골로 마음을 쉬게 하는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신앙인이 아니어도 지난 역사 속 묵직한 무게를 느끼게 하는 순교자들의 삶과 마주하고 애잔함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우곡성지 아래엔 아담한 시거리 마을이 있다. 10호도 안 되는 산골마을로 길섶으로 깊숙한 계곡물 소리가 들리고, 잘 닦여진 산길에 짙은 소나무 숲이 있다. 그렇기에 호젓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곳이 바로 우곡성지다. /류중천 시민기자

2026-01-06

‘양학천 생태하천 복원 478억 투입’···학산천 전철 반복되나

포항시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양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공개됐다. 이 사업은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북구 죽도동 포항운하를 잇는 약 700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사업비는 478억 원이며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 비율로 조달된다. 공사는 2026년 시작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포항시는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 수생태계 회복, 홍수 예방, 시민 휴식 공간 제공 등을 사업 목적과 기대효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미 시행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실질적 성과 부족과 주민 불편 논란을 낳았던 점을 고려하면 양학천 복원사업 역시 같은 문제를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학산천 복원사업은 자연형 하천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인공 구조물과 조경 위주의 공사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태계 복원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았고, 긴 공사기간 동안 인근 주민의 생활 불편과 상권 침체가 발생했다. 일부 구간은 이용률도 높지 않아 예산 대비 체감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양학천 사업 역시 장기간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 소음, 상권 위축, 주거환경 영향 등이 불가피하다. 환경관리대책이 제시됐지만,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수질 개선과 생물서식지 회복 등 핵심 과제가 토목공사가 아닌 지속적 관리와 정책 지원에 달려 있음에도 사업의 중심이 다시 ‘시설 조성’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하천 생태 복원의 핵심이 인공조성 보다 자연 회복 여건 마련과 관리 체계 구축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국내 다수의 생태하천 사업이 산책로, 조경, 구조물 정비 등 눈에 보이는 시설 위주로 진행되면서 실제 생태적 가치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반복되고 있다. 양학천 복원사업에 시민 세금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만큼 실질적 주민 체감효과와 생태적 성과가 검증돼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적잖다. 학산천 사례에서 이미 확인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비슷한 방식의 사업이 추진된다면 그 결과는 다시 ‘보이는 하천 정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학산천생태하천 결과를 지켜본 시민 A씨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는 자연 하천의 본래 기능 회복, 수질 개선, 생물다양성 보전, 주민 참여형 관리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양학천 사업이 또 하나의 대형 조경사업으로 귀결되지 않기 위해서는 계획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시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형식적 성과 보다는 시민·자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1-06

영남대 로봇공학과, 실내 드론 경진대회서 기술력·창의성 입증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소속 학생 연구팀이 실내 드론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드론 기구 설계와 제어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봇공학과 HANDSLab(지도교수 양준모) 소속 ‘YU_Wings’ 팀이 지난달 1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실내 드론 경진대회’ 본선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의 기구적 독창성과 작동 안정성, 기계공학 이론의 실제 구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로, 특히 상승풍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목표 화물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반하는 고난도 미션이 주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YU_Wings’ 팀(전성빈·김건우·이규홍·정은재)은 드론 하부 기류 간섭(Downwash)으로 인한 화물 파지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텔레스코픽 메커니즘(Telescopic Mechanism) 기반의 가변형 그리퍼를 독자적으로 설계·제작했다. 해당 기술은 화물 파지 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아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팀 대표 전성빈 학생은 “수차례 설계 개선과 아이디어 논의를 거쳐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텔레스코픽 메커니즘을 최종 채택했다”며 “이론적 가설을 실제 메커니즘으로 구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현장에 강한 로봇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최적의 그리퍼 구조 도출을 위해 다수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기구학적 해석과 유한요소해석(FEA) 등 전공 지식을 설계 전반에 적용했다. 단순한 비행 성능을 넘어 정밀 제어와 구조 해석이 결합된 공학적 결과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준모 지도교수는 “연구실에서 축적해 온 드론 메커니즘과 제어 기술을 실제 대회 환경에서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 기반 캠퍼스 드론 딜리버리 시스템 연구 등과 기술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실제 환경 적용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임종식 경북교육감 2026년 병오년 신년 비전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K-EDU 생태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거둔 것을 바탕으로, 올해 AI·디지털 전환, 학령인구 감소, 안전 문제 등 복합적인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3대 지향점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아동 유인·약취 예방, 마약·도박 예방 교육,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 등을 통해 안전과 존중이 있는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수업 보듬이’ 제도를 통해 자원봉사자가 학습이 어려운 학생과 1대1로 매칭돼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마음건강 안심온 시스템’과 ‘온전한 교육복지 119’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AI 시대를 맞아 ‘경북형 AI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학습 플랫폼 ‘경북 AI 배움터’를 공식 오픈하고, 교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AI 웍스’도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질문이 넘치는 교실·우리집’ 프로젝트와 ‘도전! 꿈 성취 인증제’ 확대, 장애인 미술단 창단 등을 통해 주도적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AI 기반 학생부 분석 플랫폼 ‘경북진학온(ON)’을 고도화하고, 자기주도학습센터와 스터디카페형 학습 공간을 구축해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다. 학교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AI 기반 자료실 운영, 거점형 늘봄센터 확충 등으로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가족의 하루를 돌보는 체계를 마련하고, 메이커교육관, 발명인공지능교육원, 인공지능교육관, 환경교육센터, 독도교육원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세계 수준의 교육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주학교 내실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협약, 자율형 공립고 2.0, 경북 온라인학교, ‘함께배움학교’, IB 교육 정착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해외 유학생 선발 확대, 글로벌 교류단 운영, 해외 봉사단 활동 등을 통해 경북교육의 온기를 세계로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생태전환교육도 강화한다. ‘저탄소 온밥상’, ‘낙동강 생태탐방 700리길 프로젝트’, ‘무지개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일본 오사카 슈퍼사이언스고와 학술교류, ‘세계로 떠나는 노벨 문학 기행’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 임종식 교육감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북교육은 사람을 중심에 둔 따뜻함을 잃지 않는 혁신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모든 지역이 학교가 되고 모든 도민이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시대에, 아이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6

초록우산 경북본부, 포항 우리눈안과에 ‘나눔병원’ 현판 전달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포항 우리눈안과에 ‘초록우산 나눔병원’ 현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초록우산 나눔가게(병원)’는 병원·학원·기업·소상공인 등이 월 3만 원 이상 정기후원에 참여해 지역 내 소외 아동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우리눈안과는 이번 캠페인에 나눔병원으로 동참했으며 2017년부터 9년 8개월간 매월 후원금을 전달하며 포항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배준성 우리눈안과 원장은 “환자들의 눈 건강을 살피는 것만큼이나 지역 아이들의 마음과 미래를 돌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눔병원으로서 아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이 아동을 위한 나눔에도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눈안과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내 병원과 학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은 1948년 설립된 아동복지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눔가게’ 캠페인 참여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