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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사회, 2026년도 신년교례회·시무식 개최

대구시의사회가 새해를 맞아 의료계 현안 극복과 지역 의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5일 호텔라온제나에서 명예회장과 고문, 원로 회원을 비롯한 각 분회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신년교례회 및 시무식’을 개최했다. 민복기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의료계는 큰 혼란 속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2026년에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차분하지만 분명하게 문제를 짚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의사회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지역 의료를 지키는 중심으로서 회원 곁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석준 의장은 “지난 2년여는 의료인들에게 유례없이 힘든 시간이었다”며 “정부와 입법기관이 보여주기식 협의가 아닌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로 격려하고 연대할 때 환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의료 환경이 가능하다”며 “의료인으로서 자긍심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순·김완섭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도수·백용현·정무달·이창·김제형·유영구·김종서·류종환·김병석 고문, 정홍수 직전회장, 김정철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위원장,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양동헌 대구경북병원회 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돈이 사라진 세상, 인간은 모두 행복해질까?

병오년이 시작됐다. 한 해 계획을 세우며 모두가 분주한 시기. 이즈음이면 많은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이 어때야 할 것인지 고민한다. 무게감 있는 소설을 읽는 것도 청사진을 그려 가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듯하다. 아래 2026년 첫 독서 목록에 넣어도 좋을 작품 2편을 소개한다. ▲‘소유’라는 개념이 사라지면 모두 행복해질까?-소설가 남한의 ‘무한복제기계’ 1970~1990년대. 적지 않은 한국의 청년들은 칼 마르크스(1818~1883)의 ‘역사 발전 5단계설’에 매료됐다. 독일 철학자 마르크스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역사가 ‘물질 생산력의 계속된 발전 과정’이라고 설파했다. ‘토대’와 ‘상부구조’라는 단어도 함께 언급됐다. 인간이 생겨나면서부터 마르크스 당대와 이후의 세상이 ‘원시 공동체 사회-고대 노예제사회-중세 봉건제사회-근대 자본주의사회-공산사회’로 변화·발전할 것이란 게 그가 주장한 역사 발전 5단계설의 핵심이다. 인간이 만들어갈 역사의 최종 지점, 마지막 단계가 공산주의사회라는 마르크스의 이론은 20세기 초반 러시아와 동유럽,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의 일부 국가에서 혁명 또는, ‘혁명 수출’이란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게 “실패했거나, 실패에 가까웠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고, “온전한 공산사회는 아직 형성된 적이 없다”고 진단하는 견해도 있다. 아래 언급되는 한 편의 소설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공산사회의 형성과 마침내 도달한 유산자와 무산자가 없는, 인간 모두가 물질적으로 평등한 세상을 그려내고 있어 주목받았다. 서울대와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철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작가 남한의 ‘무한복제기계’가 바로 그것. 소설 ‘무한복제기계’의 줄거리는 비교적 간단하게 요약될 수 있다. 수십 개의 기업을 소유한 거부(巨富)가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과학자에게 ‘세상 모든 것을 복제할 수 있는 기계’의 제작을 의뢰한다. 천문학적 돈이 사용된 이 프로젝트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을 똑같이 복제해낼 수 있는 기계 ‘오메가’가 만들어진 것이다. 더 이상 값비싼 보석과 명품 시계, 커다란 아파트와 모피 코트를 가지려고 서로 다투거나 노력할 필요가 없어졌다. ‘소유’라는 개념이 증발했다. 마르크스는 저서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소유권이 사라지면 누군가는 낚시를 하고, 누구는 책을 읽고, 또 다른 누군가는 토론을 벌이는 평화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런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소설가 남한은, 자본 중심의 사회에서 공산사회로 변화하는 단계엔 획기적 기술의 발달이나 누구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의 격변이 수반되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공산주의 실험이 실패로 평가받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 터.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변화·발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선 마르크스조차 농업기술의 비약적 발전, 방직기계의 발명처럼 사회 구조를 바닥에서부터 최상위까지 모조리 바꿀 무언가를 찾지 못했다”는 게 이 소설 작가의 생각이다. ‘자본론’에 이어 ‘공산당 선언’에 이르면 마르크스주의는 과학적 이데올로기에서 막연한 ‘의지주의’로 전락해버린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소설 ‘무한복제기계’는 세상의 모든 재화를 끝없이 만들어내 그걸 원하는 누구나 나눠 쓸 수 있게 하는 기계의 탄생이라는 혁명적 변화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축조된 공산사회의 모습을 서술·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 모든 걸 무한으로 복제해 낼 수 있는 기계는 인간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현재의 자본주의사회를 마르크스가 말한 바 평등한 공산주의사회로 건너가게 만들어줄까? 한 번도 설거지나 청소를 해본 적이 없는 재벌의 아내와 일생 남의 집 가사를 대신해주며 살아온 노동자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돈을 포함한 일체의 재화를 얻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전혀 없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선한 의지가 발현되는 유토피아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오히려 어둡고 습한 디스토피아일까? 남한의 ‘무한복제기계’는 독자들을 끝없는 질문 속으로 던져 넣는다. 책이란 인간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아닐지.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이 소설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인간을 무너뜨리는 건 무엇인지…-소설가 이은정의 ‘비대칭 인간’ 어느 날 문득, 불현듯 찬찬히 얼굴을 살펴보니 좌측과 우측의 대칭이 무너져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궁금증 속에서 고개를 갸웃하며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거리를 걷는다.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안면 윤곽술에 도통한 의사에게도 대놓고 하소연하기도 힘든 상황. 곤혹스러움이 주위 사방을 어둡게 만들었다. 이런 ‘안면 비대칭’은 어떤 이유로 생긴 것일까? 물음의 출발점이 모호하니, 답을 찾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위의 서술은 이은정의 소설집 ‘비대칭 인간’의 표제작 내용 중 일부다. 이야기를 시작하고, 이끌어가고, 마무리 짓는 솜씨가 만만찮다. 이 작가의 또 다른 단편집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이 궁금해졌다. ‘비대칭 인간’에 실린 다른 단편들도 훈련과 연마가 거듭된 절차탁마(切磋琢磨)의 향기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허술하지 않은 문장에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을 시적(詩的)인 문체, 거기에 지난 시절과는 전혀 다른 삶과 마주한 21세기 청년들의 환멸까지를 담담한 시선으로 묶어낸 역량까지가 그랬다. 소설가 이은정은 2018년부터 소설가의 삶을 살아왔다. “책을 낼 때마다 작업 과정은 달랐고, 나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이 아니면 내지 못할 것 같은 목소리를 하나라도 더 넣으려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현대사회가 외형이건 내면이건 인간의 비대칭을 만들거나, 인식하게 한다면 그걸 만들거나 인식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시선이 아닐까 싶다. 타인의 시선, 카메라의 시선, 자신의 시선. 그걸 인식하는 순간, 그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SNS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시선들에서 자유롭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비관하고 절망하고 고단해야 희망이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믿는 이 작가는 자신의 소설이 대놓고 희망을 말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비대칭 인간’의 수록작 중에서는 ‘눈이 와요’를 살펴 읽어주면 좋겠다고 했고, “소설이 전하는 메시지가 연초에 어울리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줄 것”이라 부연했다. 앞으로는 사람을 죽게 하는 것도 사람이고, 사람을 살리는 것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풀어보고 싶다는 이은정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 그 단면들을 소설로 쓰면서 나도 많은 걸 깨닫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소설가를 끊임없이 자신과 싸우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이 작가. 이 ‘선량한 싸움꾼’이 앞으로 써낼 작품들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6-01-06

자연 속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다

마추픽추의 돌계단을 밟으며, 나는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문명의 정점에 서 있는 듯했지만, 동시에 그 덧없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인간은 돌을 쌓아 도시를 건설하고 역사를 기록했지만, 결국 그 돌마저 자연으로 회귀한다. 마추픽추는 묵묵히 그 진리를 증명하고 있었다. 진정한 여정은 그 후 시작되었다. 배낭을 메고 향한 곳은 아마존 정글. 그곳은 인간의 질서가 아닌, 생명 스스로의 법칙이 살아 숨 쉬는 곳이었다. 아마존은 남미 9개국에 걸쳐 뻗어 있으며, 브라질이 60%를 차지하고 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가 뒤를 잇는다. 지도 속 녹색 공간은 이제 온몸으로 느껴야 할 현실이 되었다. 새벽의 쿠스코 공기는 차갑게 느껴졌다. 우리가 탄 12인승 승합차는 해발 43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를 묵묵히 넘었고, 창밖으로는 우루밤바강이 은빛으로 굽이쳐 흘렀다. 운무에 잠긴 계곡과 숲이 스쳐 지나갔다. 문명의 흔적이 사라질수록 초록은 짙어졌고, 공기는 더욱 깊어졌다. 마누 국립공원에 가까워질수록 ‘아마존’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느껴졌다. 그곳은 남미 대륙을 관통하는 생명의 혈관이자, 인류 태초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강과 정글이 어우러진 마누 국립공원(Manu National Park) 이었다. 정글에 발을 딛자,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콘크리트 냄새 대신 흙, 습기, 나무의 숨결이 코를 간지럽혔다. 자동차 소음은 사라지고,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와 숲의 미세한 떨림이 귀를 채웠다. 도시에서 나를 규정하던 직함, 역할, 성취는 이곳에서 무의미했다. 우리는 그저 숨 쉬는 존재, 살아있는 생명일 뿐이었다. 팀원 모두는 인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 듯했다. 보트 위에서 누군가 외쳤다. “No pain, no gain!” 그러자 다른 이가 장난스레 응수했다. “No pain, no food!”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우리는 ‘No pain, no gain’ 팀이 되었다. 언어와 국적은 달랐지만, 땀과 침묵, 웃음이 우리를 하나로 묶었다. 3박 4일 동안 우리는 경쟁자가 아닌 동료였고, 소비자가 아닌 자연의 일부였다. 마지막 날, 누군가 나지막이 말했다. “자연은 우리에게 기다림을 가르치고, 그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나도록 이끌어준다.“ 밤이 되자 정글은 낮보다 더 뚜렷한 모습을 드러냈다. 곤충들의 합창이 울려 퍼지고, 멀리서 물소리가 들려왔다. 별빛은 숲 위에 조용히 내려앉았다. 고요 속에서 마음은 가벼워졌다. 자연은 침묵했지만, 그 침묵은 도시의 언어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해주었다. 우리는 늘 ‘더 빨리, 더 많이’를 외치지만, 숲은 서두름이 없다. 그럼에도 숲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이 경험은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즉 생명을 향한 인간의 본능을 떠올리게 했다. 우리 DNA에는 숲, 강, 바람, 별빛을 그리워하는 기억이 남아 있다. 나무 아래에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물소리를 들으면 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자연과 단절된 현대인은 ‘자연 결핍’을 겪는다. ‘자연 결핍 장애(Nature Deficit Disorder)’라는 용어는 이러한 현상을 설명한다. 자연과의 단절은 주의력 저하, 스트레스 증가, 우울감, 창의성 감소로 이어진다. 뇌과학은 이를 뒷받침한다. 자연 속에서는 교감신경의 긴장이 풀리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심박수와 혈압은 안정되고, 코르티솔 수치는 낮아진다. 피톤치드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물소리와 새소리는 감정을 안정시킨다.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도시의 새벽은 엔진 소리로 시작된다. 엘리베이터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콘크리트 위를 걷는다.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는 인공적인 사막과 같다. 스마트폰 속 초록으로 위안을 얻지만, 마음속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는다. 우리는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태초의 명령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3박 4일간의 원시림 체험을 마치고, 정글은 말없이 나를 배웅했다. 안개 낀 강, 철새의 날갯짓, 흙과 나무의 숨결, 밤마다 들리던 소리들. 그것들은 다시 입을 수 없는 옷처럼, 설명할 수 없는 언어처럼 내 안에 남았다. 꿈같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은 나를 지탱해 줄 것이다. 자연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삶의 근원임을 숲은 가르쳐 주었다. 물러서는 정글의 끝에서 나는 다시 쿠스코로 돌아왔다. 젖은 흙냄새, 숨 쉬는 정글의 맥박, 밤을 가르던 곤충들의 합창이 몸 안에서 울린다. 정글에서 머무는 동안 자연은 나를 가르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본래 누구였는지를 조용히 기억나게 했다. 떠나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정글을 두고 오는 아쉬움은, 그곳에서 만난 가장 단순하고 온전한 나를 잠시 놓아두고 가기 때문일 것이다. /김상국(세종대 명예교수)

2026-01-06

국립경주박물관, 2025년 관람객 198만명 돌파···30년 만에 최대 기록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2025년 연간 누적 관람객 수가 198만 명을 기록하며 1996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5% 급증한 수치로 신라 금관 특별전과 APEC 정상회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라 금관 특별전에서는 6점의 신라 금관과 금허리띠를 최초로 동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전시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늘려 2026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박물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국제적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정상회담 장소를 포토존으로 개방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했다. 월지관은 18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25년 10월 재개관했다. 전시 공간 재구성과 관람 환경 개선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석 연휴 6일간(추석 당일 휴관)에는 15만여 명이 방문해 하루 최대 3만 8477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에서는 22년 만에 신종의 소리를 재현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사회적 관심을 한층 확대시켰다. 관람객 증가 추세에 대응해 박물관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편, 전시 동선 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대규모 인원 수용 역량을 강화했다. 윤상덕 관장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를 확인했다"며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고품질 전시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박물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06

김병욱 전 의원, 5대 상급종합병원 포항 유치···“서울 원정 진료 고통 없애겠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6일 포항에 5대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해 서울 원정 진료 고통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의원은 아산·삼성·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포항 유치는 어르신들의 서울 원정 진료 고통을 끝내고 포항 시민의 의료 주권을 되찾을 수 있는 포항시민의 숙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한 ‘경북의 의료 현실’을 타파하고, 시민들이 중증질환 치료를 포항에서 누리게 하는 것이 포항시장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포스코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포스코가 포항에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수도권 수준의 지역 정주 여건 확보가 필수인데, 상급종합병원 포항 건립은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이자 직원의 복지,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핵심 투자라고 설명했다. 포스텍 의대 설립과 동시에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즉시 유치하는 ‘투트랙 전략’도 내놨다.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만 매몰되지 않고, 병원을 먼저 유치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포스텍 의대 설립도 동시에 추진하자고 했다. 경기도 시흥시가 지자체와 개발 사업자의 협력을 통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서울대병원을 유치한 것처럼 포항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포항시장이 되면 즉시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하고,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해 원도심 및 수변 공간 개발 수익을 병원 건립에 투입하겠다”며 “포항시와 포스코가 의지만 있다면 ‘포항 아산병원’, ‘포항 삼성병원’, ‘포항 서울대병원’ 유치는 시간 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이번 공약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포항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 산업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이 보유한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언급하며, 상급종합병원이 이들과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항에 상급종합병원이 들어서고 포항도시철도가 놓이면 포항 시민뿐 아니라 대구, 울산, 부산 등 영남의 시도민들이 대경선, 동해선을 타고 바로 포항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인구 유입과 도시 재개발 효과를 통해 포항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6

경북도, 대설·한파 대비 선제 대응…전통시장·취약계층 보호 집중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경북도가 자연재난 대응 차원의 취약시설 점검과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경북도는 6일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전통시장과 농축산시설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선제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비가림 시설 69개소 가운데 노후 시설 13개소를 점검했고, 농축산시설 3729개소에 대해서도 구조 안전과 적설 취약 여부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과수시설 13개소와 시설하우스 197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3개소에 대해서는 정기·수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한파 대응을 위한 생활 밀착형 안전관리도 병행되고 있다. 도내에는 한파쉼터 5248개소가 운영 중이며, 마을회관과 노인시설 4839개소를 비롯해 공공시설 356개소와 응급대피소도 활용하고 있다. 경로당에는 월 4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한파 저감과 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도 투입하고 있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 관리와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의료기관 37곳과 보건소 24곳이 참여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에 대한 동절기 지원도 강화됐다. 상수도 열선과 보온재 설치에 기금 5억 원을 투입했고, 임시조립주택에 대해서는 매월 하자·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문틈과 전기 패널, 난방기구 사용 실태 등을 점검하며 동파와 저체온증 예방 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올해 4월까지 산불 피해 임시조립주택 이재민의 전기요금 지원 한도를 기존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확대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에서는 난방·보온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 안전관리와 농업부산물·폐비닐 불법 소각 단속을 병행해 겨울철 화재의 산불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권순박 경북도 안전기획관은 “대설과 한파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사전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도민들도 시설 관리와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제15기 취업 과정 입교…“현장 즉시 투입 인력 양성”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 국가 전력 산업을 이끌 현장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제15기 취업 과정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은 원전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비파괴검사 △전기제어 △용접 등 4개 전문 과정으로 구성됐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교육 장려금이 지급된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으로 설립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 기관이다. 그동안 다수의 수료생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원전 및 에너지 관련 기업에 취업하면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왔다.   교육생들은 기술 교육뿐 아니라 개인별 역량과 희망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 기업 연계를 통한 산학 협력 네트워크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수료 이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숙련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인식 양성원 원장은 “원전과 에너지 산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현장을 이해하는 숙련 기술 인력 확보가 필수”라며 “청장년층 교육생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6

경북 빈집 1만 5천 호가 던지는 정책적 경고

경북도의 빈집 수가 1만5000호를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국토 관리의 구조적 위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경북연구원 황성윤 박사는 최근 ‘CEO Briefing’ 제744호를 통해 “빈집 문제는 더 이상 일부 농촌의 관리 과제가 아니라 광역 차원의 국토 관리 비용 확대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빈집은 전남·전북·경남·경북 등 비수도권 광역 도 지역에 집중돼 있다. 경북은 1만5502호로 전국 네 번째 규모이며, 인구 1만 명당 빈집 수는 61.2호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 이 같은 현상은 노후 주택이나 일시적 공가가 아니라, 인구 감소와 지역 기능 약화가 누적되며 주거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특히 의성·영양·고령 등 군 지역에서는 인구 대비 빈집 비율이 매우 높아, 마을 유지 비용이 행정 부담으로 전가되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 마을 단위 실증 분석에 따르면 고령화율이 40%를 넘는 시점부터 빈집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위험 전이 구간’이 확인됐다. 고령화율이 70% 이상인 초고령 마을에서는 빈집 비율이 10% 안팎으로 고착되며, 사실상 주택 수요 소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교통 접근성이 결합되면 빈집 증가는 더욱 가속화된다.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까지 평균 이동 시간이 30분을 초과하는 마을에서 빈집 비율의 편차와 증가 속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교통 여건은 편의 조건이 아니라 인구 유지와 주거 점유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빈집은 겉으로는 동일한 현상처럼 보이지만, 발생 원인과 정책 대응 방향은 지역 유형에 따라 근본적으로 다르다. 포항·경주 등 도시 지역의 빈집은 도시 확장과 신규 주택 공급으로 원도심 공동화가 발생한 반면, 농촌 지역의 빈집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주택 수요 자체가 사라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현행 정책은 이런 차이를 충분히 구분하지 못한 채 철거·정비 중심의 획일적 대응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활용 가능성이 남아 있는 빈집이 방치되면서 결국 안전 위험이 큰 빈집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황 박사는 빈집 정책이 ‘모든 빈집을 정비 대상’으로 보는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고령화 수준이 낮은 지역은 빈집을 주거·체류·업무 자산으로 전환하는 ‘보전·활용 구역’으로 관리하고,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은 선택적 철거와 자연 복원을 병행하는 ‘정비·복원 구역’으로 관리하는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전력·상수도 사용량,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빈집 발생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관리 등급 악화를 예방하는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성윤 박사는 “빈집 문제는 단순히 집이 비어 있는 현상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기능이 약화되고 국토 관리 비용이 급증하는 구조적 위기”라며 “고령화율과 교통 접근성을 기준으로 한 임계점 관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6

박승호 전 포항시장 “원도심으로 '스틸야드' 옮겨 경제 활력”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6일 프로축구 포함스틸러스의 홈구장 ‘스틸야드’를 옛 포항역 일대 원도심으로 이전해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 전 시장은 “단순한 축구장 이전 공약이 아니라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일 수 있는 시설을 원도심 한가운데 배치해 침체된 상권과 사람의 흐름을 되살리겠다는 도시 재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축구 경기장을 중심으로 사람과 소비가 도심으로 모이게 해 원도심이 다시 움직이도록 만드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박 전 시장은 옛 포항역 철도부지 일원의 원도심 부지에 약 1만5천 석 규모의 도심형 축구 전용구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시민광장과 공원, 상업·문화시설을 함께 배치하고, 장기적으로는 호텔과 컨벤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경기 날에는 중앙상가에서 식사와 소비를 한 뒤 경기장을 찾고, 경기 후에는 죽도시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송도 해변까지 발길이 이어지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관중들이 경기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 곳곳을 오가며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광장은 공연과 버스킹, 플리마켓, 청년 창업 마켓 등으로 상시 활용한다. 노후 부지와 과거 집창촌 지역은 정비하고, 조명과 CCTV, 보행 환경을 개선해 밤에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원도심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 박 전 시장은 “대구는 외곽 월드컵경기장에서 도심형 전용구장으로 이전한 뒤 관중 증가와 상권 활성화 성과를 거뒀다”며 “포항은 충성도 높은 팬층과 침체된 원도심을 함께 안고 있는 만큼, 도심 이전 효과는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중앙상가에 불이 켜지고 죽도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면서 “스틸야드를 도심으로 옮겨 중앙상가와 죽도시장, 영일대와 송도를 하나로 잇고, 경기장을 중심으로 원도심에 다시 활력이 돌게 하겠다. 포항이 다시 움직이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6

[기획] 2026 대구시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지역 사회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학령인구 급감과 지역 인재 유출, 교육 현장의 누적된 피로감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대구 교육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교육계와 지역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차기 대구시교육감 후보군은 강은희 현 대구시교육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등 4명이다. ◇3선 도전 공식화한 강은희 교육감과 대항마로 떠오른 양금희 경제부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차기 선거에서 3선 도전 의지를 비교적 명확히 드러내며 선거 구도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시교육청 기자간담회에서 “교육 정책을 책임 있게 완성하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3선 출마 의지는 명확하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3선을 통해 교육 정책을 꾸준히 연계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선거법 검토 후 적절한 시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두 차례 임기 동안 추진해 온 대구형 교육 정책의 연속성과 행정 경험이 강 교육감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장기 재임에 따른 피로감과 변화 요구는 분명한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학령인구 감소, 교권 보호, 학교 행정 부담 완화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해 현장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두고 교육계 안팎의 평가는 엇갈린다.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인식 역시 3선 도전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교육감의 3선 도전에 맞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거론된다. 대구 출신인 양 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현재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재직 중이다. 국회 재임 당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산업·중소기업·일자리 정책을 다뤘고, 당 대변인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정무·정책 분야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산업 구조 고도화 등 경북도 경제 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교육감 출마 여부에 대해 양 부지사는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강 교육감과의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행보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사열 교수·서중현 전 구청장도 후보군 거론 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와 서중현 전 서구청장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오랜 기간 교육과 연구에 몸담아 온 학자 출신으로, 지역 대학 사회를 중심으로 교육 현안과 학문 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 대구 교육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차기 교육감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김 교수는 “대구 교육에도 변화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식 출마 선언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중현 전 서구청장은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역 교육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구 지역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경북대를 졸업한 뒤 경북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신명여고, 청구중, 협성상고, 협성중 등 대구 지역 중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교육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는 사교육비와 교육비 부담 완화, 학교폭력 없는 학교 조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대 쟁점은 ‘IB 교육’…현장 피로감과 엇갈린 평가 이번 교육감 선거의 최대 정책 쟁점은 단연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이다. 대구시교육청은 IB 교육을 미래형 교육 모델로 제시하며 적극 추진해 왔고, 이는 강 교육감 재임 기간을 상징하는 대표 정책으로 꼽힌다. 지지 측은 탐구·토론 중심 수업과 학생 참여형 평가가 기존 암기 위주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측은 특정 교육 방식에 정책 역량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 연수 부담, 행정 업무 증가, 학교 간 준비도 격차가 동시에 제기된다. 한 중학교 교사는 “IB가 추구하는 사고력 중심 수업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인력과 지원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고등학교 교사들 사이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중심 대입 구조와의 괴리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반면,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은 대입 연계성과 사교육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토론하고 생각하는 수업이 늘어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아이들이 주입식 공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은 “IB가 대입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아직 불확실하다”며 “결국 사교육이나 추가 컨설팅이 필요해질까 걱정된다”고 했다. 특히 지역·학교 간 격차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여건 좋은 학교만 IB를 제대로 운영하고, 그렇지 못한 학교는 형식에 그칠 수 있다”, “결국 교육 격차를 더 키우는 정책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논쟁 속에서 서중현 전 서구청장은 IB 교육의 전면 중단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IB 교육에 과도하게 몰입한 나머지 교육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교육비·교육비·학교폭력이 없는 ‘3무(無) 교육’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AI 선도 교육 추진, 학교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교사 처우 개선과 업무 경감을 위한 전담 부서 설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서 전 청장은 “교육감은 무소속이어야 하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속성’이냐 ‘변화’냐…유권자 선택의 시간 전문가들은 이번 교육감 선거를 ‘연속성 대 변화’의 구도로 보고 있다. 현직 교육감의 안정적 운영 경험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리더십을 택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특정 정책의 찬반을 넘어 대구 교육의 철학과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비전을 누가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2026년산 ‘성주참외’ 첫 출하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성주참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황금빛 수확의 문을 열었다. 성주군은 6일 월항면 보암리 소재 배선호 농가(56세)에서 올해 첫 참외 수확 및 출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출하된 성주참외는 겨울철 매서운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 어려운 기상 여건을 극복하고 수확된 것으로, 성주참외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엄격한 당도 선별을 통해 ‘명품’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성주군은 지난해 조수입 6000억원 대를 견고히 유지하며 3년 연속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6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팜 농법 확대 △통합 마케팅 강화 △수출 다변화 △청년 농업인 육성 등 5대 전략을 통해 ‘조수입 7000억원 시대’를 앞당긴다는 포부다. 특히 올해 성주군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원예 현대화 사업에 집중 지원하고, AI 기반의 스마트 농장 시스템을 보급하여 농가 노동력 절감과 품질 상향 평준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또한, 본격 출하 시기에 맞춰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대도시 직거래 장터, 온라인몰 연계 판매 등을 추진하여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상기후와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자식처럼 참외를 키워낸 농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성주참외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유통 혁신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확된 첫 참외는 관내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거쳐 전국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1-06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지난해 관람객 10만 명 돌파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이 지난 한 해 동안 연간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문경시를 대표하는 생태문화 거점시설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시기 연간 4만 명 수준이던 관람객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2007년 환경부 국비 지원을 받아 자연생태전시관으로 개관한 이후, 지난해 생태문화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하며 운영의 폭과 깊이를 한층 넓혔다. 이후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실내놀이터형 체험공간 조성, 박제 및 자연사 전시물 확충 등을 통해 ‘보는 박물관’을 넘어 ‘머무르고 참여하는 박물관’으로 변화를 꾀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통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입춘첩 제작 체험, 봄철 자연의 생명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4월의 봄날 씨앗심기 체험, 자연 소재를 활용한 천연 성탄절 리스 만들기 체험 등 계절별·주제별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체험 중심 운영은 관람객 체류 시간 증가와 재방문으로 이어졌으며, 박물관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문경새재의 자연환경과 일상을 연결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주말과 방학 기간을 중심으로 체험 행사와 연계한 관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학교·유치원·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단순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험 활동을 병행하는 운영 방식이 박물관 이용 활성화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박물관을 자주 찾는 학부모 김모(점촌동) 씨는 “아이와 함께 씨앗심기나 자연물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면서 자연을 교과서가 아니라 몸으로 배우는 느낌을 받는다”며 “집에 돌아가서도 문경새재에서 본 곤충과 식물 이야기를 계속 꺼낼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외를 오가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관내 초등학교 교사 이모 씨는 단체 체험학습을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전시 해설과 체험 활동이 연계돼 있어 학생들이 자연 생태를 훨씬 쉽게 이해한다”며 “특히 문경새재의 자연환경과 연결된 프로그램은 교실 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운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기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매번 새로운 학습이 가능해 재방문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소장은 “자연생태박물관은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운영을 통해 문경새재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태·환경 교육의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앞으로도 전시 콘텐츠 고도화와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생활 속 생태문화 공간으로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6

청도박물관, 신라 금령총 금관 등 전시

청도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6 국보 순회전’ 개최지로 선정돼 9월 신라 문화의 정수인 ‘금령총 금관’을 전시한다. 국보 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중요 지정 문화유산(국보·보물)을 지역 공립박물관 순회 전시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결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청도박물관은 9월부터 11월까지(예정) 기획전시실에서 금령총 금관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해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금 허리띠’, ‘금방울’ 등 신라 고분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장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지방 거점이었던 청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라 중앙 지배층의 상징인 ‘금관’ 진품을 관람할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도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전시 연출과 유물 운송, 보험, 홍보영상 제작 등의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지만,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전시실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최적의 관람 환경과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대도시에 가야만 볼 수 있던 국가 유산인 금관을 지역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보 순회전이 군민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문화를 향유 하는 자부심이 되고, 외부 관광객에게는 청도를 찾는 특별한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1-06

포항상의, 국가기술자격 상설시험 운영

포항상공회의소는 2026년도 국가기술자격 및 국가공인 자격시험을 오는 1월 6일부터 시작해 연중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상의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경영정보시각화능력 등 주요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9천여 명이 응시하는 등 지역 내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의 실무 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26년부터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시험이 기존 정기검정 방식에서 상시검정(CBT)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시험 날짜와 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실기시험 역시 Power BI와 Tableau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해 응시 기회가 확대된다. 해당 자격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채용 및 인사평가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어, 데이터 기반 업무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상공회의소 자격은 현장 실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지표”라며 “수험생들이 안정적이고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자격시험 일정 확인과 원서 접수는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코참패스를 통해 가능하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6

구자근 국회의원, 청각장애인 여론조사 참여 지원 법안 발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청각장애인도 선거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은 선거여론조사 기준에 노약자와 장애인 등 피조사자의 특성을 반영해 이들이 보다 쉽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선거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해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여론조사 방식은 여전히 음성 통화나 ARS 등 전화통화 방식에 한정돼 있어, 청각장애인의 참여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기술 발전으로 문자메시지 링크를 활용한 조사나 텍스트 기반 통화(보이는 전화)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적극 도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 의원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점자형 선거공보물 제작을 의무화하고, 제작 비용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지원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제122조의2를 사례로 들며 형평성 문제를 강조했다. 구자근 의원은 “약 44만 명에 이르는 청각장애인들도 선거 여론조사에 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며 “신속한 법 개정을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부터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선거 과정 전반에서 장애인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iM뱅크, 서울 지역 점포 확장 기념 ‘더쿠폰 예·적금’ 특판 출시

iM뱅크(아이엠뱅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서울 지역 신규 점포 확장을 기념해 ‘더쿠폰예금·적금’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말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강남구 역삼동에 각각 신규 지점을 개점한 것을 기념한 것으로, iM뱅크 앱을 이용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더쿠폰예금’은 오는 31일까지 쿠폰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발급받은 쿠폰을 통해 2월 6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로 1인당 최대 2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연 3.2%(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총 판매 한도는 1000억 원이다. ‘더쿠폰적금’은 오는 2월 28일까지 쿠폰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상품 가입은 3월 6일까지 진행된다. 월 1000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6개월간 납입할 수 있으며, 총 1만 5000 좌 한정으로 연 15%(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가입이 가능하고, 월 납입 자동이체 기능을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iM뱅크는 앞서 마곡(서울), 천안(충남), 청주(충북) 지점 개점에 맞춰 동일한 상품을 선보여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서울 지역 확장을 기념해 특판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더쿠폰 예·적금 출시 때마다 보내주신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특판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점 확대와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고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6

청송군, 2026년 농산물공판장 초매식 개최

청송군은 지난 5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지역 경제의 핵심 산업인 사과 산업의 활력을 기원하고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다짐하는 ‘2026년 청송군 농산물공판장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심상휴 군의장과 도·군의원, 관내 기관장, 농업인, 중도매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의 풍년과 시장의 안녕을 기원했으며 경매사의 힘찬 타종과 함께 새해 첫 경매가 시작됐다. 이번 초매식에서는 2025년산 만생종 후지(富士) 사과 6479상자(20kg 기준)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고 상자당 평균 가격은 9만8295원, 최고 낙찰가는 40만5000원을 기록하며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지난 2019년 11월 개장 이후 지역 농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만생종 후지 사과의 평균 시세가 전년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생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사과 생산과 원활한 유통을 위해 헌신해주신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농가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6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지역의 아름다운 상고대 명소 다섯 곳을 2026년 1월의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공사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1월 주제로 ‘겨울이 빚어낸 자연의 예술, 경북의 상고대 명소’를 선정했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상태에서 공기 중 수분이 나뭇가지나 암벽에 얼어붙어 형성되는 자연 현상으로, 눈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겨울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기온 변화가 크고 산악 지형이 발달한 경북 지역은 겨울이면 산과 능선을 따라 순백의 상고대 절경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힌다.   공사는 이번 1월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전하고 있다. □ 영주 소백산 ⋯ 능선을 수놓은 겨울의 결정체 영주 소백산은 겨울이 되면 산 전체가 상고대로 뒤덮이며 경북을 대표하는 겨울 절경지로 꼽힌다. 특히 연화봉과 비로봉을 잇는 능선 구간은 낮은 기온과 잦은 바람으로 상고대가 형성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흰 눈 위에 피어난 상고대는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겨울 산행의 묘미를 더한다. 이른 아침 안개가 걷히는 순간 드러나는 소백산의 상고대는 사진으로 담기에도 손색없는 장면을 연출한다.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이 풍경은 소백산이 지닌 자연의 깊이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 김천 수도산⋯ 고요한 숲에 피어난 서리꽃   김천 수도산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상고대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산이다. 겨울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서리꽃은 눈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용한 겨울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도산의 상고대는 화려함보다는 차분하고 고요한 아름다움이 특징으로, 사람의 손길이 적은 자연 속에서 겨울의 정취를 천천히 음미하기에 제격이다.   □ 봉화 태백산⋯주목 군락과 능선을 뒤덮은 장엄한 상고대   봉화 태백산은 넓게 펼쳐진 능선과 주목 군락 위로 형성되는 상고대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겨울 명산이다. 완만한 산세와 시원하게 이어지는 능선 위로 나무와 바위 하나하나에 상고대가 맺히며 웅장하면서도 고요한 겨울 풍경을 만들어낸다. 강풍과 짙은 안개가 어우러지는 날에는 상고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며, 천제단과 주요 전망 지점에서는 상고대로 뒤덮인 광활한 겨울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상주 청화산⋯ 능선 따라 펼쳐지는 순백의 풍경 상주 청화산은 겨울철 상고대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이면 산 전체가 하얀 서리로 덮이며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비교적 넓은 능선 구간에서 형성되는 상고대는 시원한 조망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햇살이 비치는 시간대에는 은은하게 빛나며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이지만, 겨울의 청화산은 상고대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경북의 산과 자연은 겨울이 되면 또 다른 얼굴로 여행객을 맞이한다”라며“경상북도의 상고대 명소에서 겨울 자연이 빚어낸 특별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6

새해 청송군에서 여섯째 아이 탄생

병오년 새해 청송군 부남면에서 여섯째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지역사회에 큰 축하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섯째 아이탄생은 어느지역 할 것 없이 큰 경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여섯째 아이를 출산한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군에서 마련한 행복맘 꾸러미와 유모차 지원사업 물품을 전달하며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청송군은 해당 가정에 출산축하금 100만 원과 출산장려금 18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청송군은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시 축하금 100만 원과 함께 첫째아 480만 원, 둘째아 1200만 원, 셋째아 1500만 원, 넷째아 이상 18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외에도 행복맘 꾸러미 지원, 유모차 지원사업, 돌사진 촬영비 지원 등 출생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출생은 가족의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뜻깊은 소식”이라며 “소중한 아이 한 명 한 명이 청송군과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아이 낳기 좋은 청송, 키우기는 더 좋은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6

문경시 올해 건설사업 조기발주…지역경제 활력 선도

문경시가 지역 주민들의 통행 편의와 안전 확보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주요 건설사업을 조기 발주한다. 시는 도로·농업기반·주민숙원 등 총 383지구에 572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동절기 해제와 동시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조기 발주는 공공투자를 앞당겨 지역 내 건설 경기와 고용을 활성화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을 신속히 확충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도로 분야 33지구 339억 원 도로 분야에는 총 33지구, 339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시도정비사업 4지구(10억 원) △농어촌도로정비사업 10지구(22억 원) △도로유지보수 12지구(27억 원) △갈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지구(33억 원)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등지원사업 1지구(96억 원) △문경타워보행교 조성사업 1지구(55억 원) △문경새재 전망탑 조성사업 1지구(75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도로 안전성 향상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어, 생활 편의는 물론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농업기반 분야 45지구 62억 원 농업기반 분야에는 45지구, 62억 원이 투입된다. △평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지구(3억 원) △막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지구(3억 원) △재해예방 노후수리시설 및 농업기반정비 32지구(27억 원) △양수장 및 암반관정 개발 7지구(14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농업기반사업은 농번기 이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돼, 영농 불편 해소와 재해 예방 효과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 주민숙원 사업 305지구 171억 원 소규모 주민숙원 분야에는 가장 많은 305지구, 171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숙원사업 201지구(126억 원) △편익사업 30지구(6억 원) △생활환경개선사업 53지구(20억 원) △살기좋은경북만들기사업 21지구(19억 원) 등이다. 생활도로 정비, 마을 환경 개선, 안전시설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생활 밀착형 투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 국·도비 대형 연계사업도 속도 국·도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회기반시설 사업도 속도를 낸다. △문경역세권~국도3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5억 원) △농암 화산~사현 2차로 개량사업(427억 원) △국도59호선 문경 대상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118억 원) △지방도 923호선 문경~산북간 도로건설공사(290억 원)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이번에 조기 발주되는 건설 사업은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공사 물량을 앞당김으로써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일자리 창출, 자재·장비 수요 증가 등 연쇄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학 문경시 건설과장은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건설사업 조기 발주를 추진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 발주를 통해 “행정 속도가 곧 경제”라는 원칙을 현장에서 증명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6

경북동해안 기업심리 12월 동반 하락···제조업 98.8·비제조업 80.9

경북동해안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연말 들어 다시 위축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업심리지수가 하락하며 경기 판단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6일 발표한 ‘2025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8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94.9로 3.5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CBSI 하락은 업황(-0.8p), 제품재고(-0.7p), 자금사정(-0.7p), 신규수주(-0.6p)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생산규모는 보합에 그쳤다. 세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채산성(70)은 한 달 새 6포인트, 업황(73)은 5포인트, 수출(65)과 내수판매(69)는 각각 7포인트씩 하락했다. 가동률도 7포인트 낮아졌다. 연말을 맞아 수요 둔화와 자금 부담이 동시에 커진 모습이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5%)이 가장 높았고, 자금부족(12.5%), 불확실한 경제상황(11.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자금부족과 설비 노후화 비중이 전월보다 확대됐다. 비제조업 체감 경기는 제조업보다 더 크게 악화됐다. 12월 비제조업 CBSI는 80.9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82.1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실적치에 대한 구성지수별 기여도로 보면 채산성(-1.9p), 매출(-1.6p), 자금사정(-1.1p)이 하락을 주도했다. BSI 기준으로는 매출(56)이 8포인트, 채산성(62)이 6포인트 급락해 내수 중심 업종의 부담이 두드러졌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 역시 내수부진(24.2%)이 가장 컸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18.2%), 불확실한 경제상황(10.1%)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관련 비용 부담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제조업 CBSI는 94.4로 오히려 소폭 상승했지만, 경북동해안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역시 전국은 93.2로 개선된 반면, 경북동해안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지역 산업 구조상 철강·제조업 의존도와 내수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점이 경기 민감도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포항지역의 한 전문가는 “연말을 거치며 내수 회복 지연과 자금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 전망도 K-스틸법의 시행령 마련 등 가시적인 장래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하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6

붓끝으로 여는 2026년…영주제일고 ‘팔레트 보이즈’가 떴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영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영혼을 시민들 앞에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영주제일고는 5일부터 16일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서 학생 작품 발표 전시회인 팔레트 보이스(Palette Boys) 展을 개최한다. 전시회 타이틀인 팔레트 보이즈에는 여러 색깔이 섞여 조화를 이루는 팔레트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소년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세계를 완성했다는 의미가 담겼다. 학생들은 지난 1년간 방과 후 수업은 물론, 야간 특강, 점심시간까지 쪼개어 자율 미술 스터디를 운영하며 작품 완성도에 공을 들였다. 전시장에는 박기윤 미술 교사의 지도 아래 탄생한 라이브 드로잉, 웹툰, 순수 회화, 조소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고등학생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진지한 고민이 공존한다. 캔버스 위에는 학교생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미래와 진로에 대한 청소년기의 고뇌가 세밀한 선과 색채로 녹아있다. 특히 최근 유행을 반영한 웹툰과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드로잉 작품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학생 전시회 틀을 깨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성과는 영주제일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후 학생 개개인의 인성과 진로 계발을 위해 전폭적인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강호 교장은 “작은 붓끝에서 섬세한 선과 색감 속에서 아이들의 미래가 자라나고 있음을 느낀다”며“지난 한 해 수고한 학생들과 응원을 보내주신 학부모님,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6년에도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이 담긴 팔레트가 올겨울 영주 시민들의 마음속에 어떤 색깔의 감동을 수놓을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6

중기부, 수출컨소시엄 62개 가동···중소기업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중소기업의 공동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이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보호무역 강화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6년 총 62개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전시회·수출상담회 참여 등 공동 시장개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사업 예산을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억원(24.5%) 증액했다. 수출컨소시엄은 품목별 또는 시장별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시회·상담회 등 현지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모집 공고 후 접수된 199개 컨소시엄 가운데 전략성과 경쟁력을 평가해 62개를 선정했다. 경쟁률은 3.2대 1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품목별(소비재·산업재)과 시장별(주력·신흥) 균형이 고려됐다. 품목별로는 소비재가 46.8%(뷰티 12.9%, 패션 9.7%, 라이프 19.4%, 푸드 4.8%), 산업재가 38.7%(철강·기계금속·전기 등)로 집계됐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사우스 공략 컨소시엄이 11개(17.7%) 선정됐다.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 등 전략 과제들이 포함돼 신흥시장 개척 비중이 확대됐다. 컨소시엄별 참여 중소기업 모집은 연중 상시 진행된다. 기업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을 통해 컨소시엄 정보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국내 사전준비(시장조사·홍보·바이어 발굴) △해외 현지파견(전시회·상담회) △국내 사후관리(바이어 초청 상담)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을 받는다. 전시·상담 부스 임차료, 장치비, 사전·사후 마케팅 등 공통경비의 70% 이내가 지원 대상이다. 관리기관은 주관단체를 선정하고, 주관단체가 업종별 중소기업을 공모·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주력시장은 성과를 확대하고, 신흥시장은 국가별 타깃 전략으로 체계적으로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6

칠곡군, 새해 '일출 떡국 맛집’ 대기 줄 100m 넘게 이어져

칠곡군 왜관소공원에서 새해 첫날, 떡국을 나누기 위한 대기 줄이 100m를 넘었다. 이번 떡국 나눔 행사는 왜관청년협의회 주관으로 20년 전부터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를 마친 주민들에게 떡국을 제공해온 전통이다. 자고산에서 해맞이를 마친 주민들은 왜관소공원으로 모였고, 떡국을 기다리는 긴 줄이 왜관소공원 인근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졌다. 이날 제공된 떡국은 총 1500인분으로, 오전 내내 국자는 멈출 틈이 없었으며 준비된 떡국은 일찍 소진됐다. 일부 방문객은 아쉽게도 떡국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왜관청년협의회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한우 사골을 우려내어 국물을 만들고, 고명과 계란지단은 회원 배우자들이 재료를 준비해 직접 만들었다. 12월 31일 밤부터는 회원들이 현장에 머물며 떡국 제공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또한 지역 금융기관의 후원도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했다. 왜관농협은 지역 브랜드 쌀인 학나루쌀 20kg 25포대, 왜관새마을금고는 한우 사골 70kg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매년 대규모 떡국 나눔 행사가 가능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새해 첫날 왜관소공원에 길게 늘어선 떡국 줄은 지역 청년들의 헌신과 나눔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경호 왜관청년협의회 회장은 “새해 첫날 떡국 한 그릇으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전통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약속”이라며, “후배 청년들이 이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