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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2차 지원, 산불 피해지역 회복 박차

경상북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들어 두 번째 ‘관광진흥 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도내 일부 지역이 큰 피해를 봤고, 이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융자 사업은 침체한 관광 현장의 회복을 지원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2월 1차 융자 사업을 통해 총 6개 관광사업체에 대해 총 19억 원의 융자를 확정한 바 있다. 2차 사업은 호텔 등 관광시설의 신축,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 융자를 함께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59억 원이며,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하며, 상환기간은 업종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운영자금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영업비용을 최대 2억 원까지, 금리는 시설자금과 동일한 0.8%다. 상환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원금 분할 상환)이다. 초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 소재 관광사업체는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신청은 이번달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 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사회 관광 재도약을 위해 지역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02

가뭄에 지역 물 공급 운문댐 저수율 ‘뚝’

청도 운문댐이 가뭄으로 저수량이 줄어들어 대구 경북지역 용수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환경부는 대구와 경북 경산·영천·청도 등에 물을 공급하는 운문댐 가뭄대응단계가 ‘주의’ 단계로 올라 물 비축 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용수댐 가뭄단계는 ‘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운문댐 유역에는 올해 들어 지난 1일 기준 누적 강수량이 232.4㎜를 기록해 예년 같은 기간 강수량의 78.4%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 여파로 올해 연초 저수율이 60%를 넘겼던 운문댐은 2일 기준 저수율이 39.2%로 떨어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운문댐 가뭄단계가 ‘관심’이 된 이후 댐에 유입되는 물은 하루평균 23만t인 반면 댐에서 나가는 용수량은 하루평균 38만4000t으로 저수량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하천유지용수(하루 최대 7만8000t)와 농업용수(하루 최대 2만t) 공급량을 줄이고,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대구 생활·공업용수(하루 22만8000t) 중 최대 10만7000t을 낙동강 물로 공급, 댐에 물을 비축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의 86.6%인 265.5㎜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 전국 14개 용수댐 중 운문댐과 함께 낙동강 유역에 있는 영천댐의 가뭄단계가 지난 2월 19일부터 ‘주의’ 단계가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낙동강 권역 영천댐, 운문댐의 용수 비축을 위해 선제 대응하고 있다”면서 “저수량과 용수 공급 현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댐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개의 다목적댐 중에는 보령댐의 가뭄단계가 ‘관심’이다. 다목적댐 가뭄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2025-06-02

[투데이 핫 클릭!] 지하철에 불 질러놓고도 “안 죽었잖아”...인면수심

무언가 억울해서 그걸 분풀이하거나 세상에 알리려고 어떤 행위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불특정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라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자신의 이혼 소송 과정과 결과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다중이 이용하는 지하철에 불을 질렀다. 명백한 범죄다. 그럼에도 불이 난 지하철에 탑승했던 승객이 “당신 때문에 죽을 뻔했다”고 항의하자 대뜸 “안 죽었잖아”라고 대꾸했다니, 이건 인면수심(人面獸心) 아닌가. 지난달 31일 60대 원모씨는 오전 8시 43분경 서울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달리던 지하철 안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렀다. 방화범 원씨를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던 건 그의 손에 많은 양의 그을음이 묻어 있는 걸 의심의 눈길로 유심히 관찰했기에 가능했다. 경찰에 잡힌 원씨는 방화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열차가 여의나루역을 출발한 직후 유리병에 담긴 3리터 가량의 휘발유를 옷가지에 뿌리고 가스 점화기로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의하면 그는 유서를 준비하지 않았고, 그을음 묻은 손 외에는 본인의 피해가 크지 않기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또 일어나다니...”라고 놀라며 “다수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방화범에겐 동정이나 용서가 필요 없다”는 말로 일벌백계를 요구했다. 반면,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예기치 못한 방화에 침착하게 대응한 지하철 관계자와 승객들에겐 칭찬과 위로의 의견을 전했다. 원씨의 방화로 모두 23명이 경상을 입었고, 129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재산 피해도 컸다. 지하철 1량이 소실됐고, 지하철 2량은 그을음 피해가 생겼다. 피해액은 3억3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서울교통공사 향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방화범 원씨를 조사한 경찰은 CCTV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현주건조물 방화, 공용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6-02

가스공사, 서부발전과 800만t 규모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는 2일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계약으로 서부발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 구미·김포·공주 천연가스 발전소에 연간 75만 t, 전체 약 800만 t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번에 우리나라 최고의 발전 공기업을 개별요금제 고객으로 새롭게 유치하게 된 것이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 설비 이용률과 이용 효율을 높여 가스 요금 인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도입됐다.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연간 약 300만 t의 누적 계약 물량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와 서부발전은 천연가스 공급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협업을 추진해 약 20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열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복투자 방지 및 재정 효율화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초 양사는 경북 칠곡 북삼-군위 구간에 각각 천연가스 배관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중복 구간을 공동 구축하기로 협의해 배관 노선을 줄이고 설비 규모도 최적화했다. 아울러 배관 운영은 가스공사가 통합 관리해 건설 투자비, 설비 운영 유지보수비 등 예산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가스·전기 요금 인상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사의 설비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에너지 공기업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2

대구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 세대 아우른 전통문화 축제로 성황리 마무리

대구 군위군의 대표 향토축제인 ‘제7회 삼장군 단오축제’가 지난 5월 31일(음력 5월 5일)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일원에서 1500여명의 지역민과 외지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김유신, 소정방, 이무 장군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1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는 지역 예술 동아리와 초청 가수의 무대로 시작됐으며, ‘군위의 1300년’을 주제로 한 공연에서는 지역 역사와 군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한 ‘삼장군을 찾아라!’ 프로그램에서는 제기차기, 팔씨름, OX 퀴즈 등을 통해 남성·여성·어린이 등 3명이 오늘의 삼장군으로 선발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대구시티투어 관광객 80명과 외지인 등이 함께한 비빔밥 나눔 행사는 군위의 따뜻한 인심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고, 모내기 체험, 민속놀이, 수리취떡·창포샴푸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삼장군 스탬프 투어는 포토존과 향사 장소를 연계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군위의 역사 문화를 접하도록 했으며, 같은 날 인근 제동서원에서는 삼장군에 대한 향사가 봉행돼 전통의 의미를 더했다. 대구에서 온 한 관람객(77세. 여)은 “뜻깊은 행사를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정성껏 대접받은 음식도 인상 깊었고, 군위가 대구시로 편입된 것이 실감 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축제가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되었다”며, “특히 군부대 이전이 확정된 뜻깊은 해에 열린 축제인 만큼, 지역 발전의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02

대구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통합지원 협의체 워크숍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2일 라온제나 호텔에서 ‘2025 이주배경학생 통합지원 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전체 학생 수는 감소 추세지만, 최근 3년간 이주배경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2022년 6380명(2.3%)에서 2024년 7246명(2.7%)로 늘었으며, 중·고 학생은 1834명(28%)에서 2363명(32%)으로 증가해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체계적 지원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기존 지원 사업이 기관별로 이루어지는 데 따른 대상자 누락, 특정 학생 중복 지원, 특정 영역 집중 지원 등을 방지하고,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헤 이주배경학생들에게 통합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의체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은 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 경기교육청 한경은 장학관의‘이주배경학생 성장지원을 위한 지역 연계 방안’강연, 기관별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맞춤형 성장 지원 사업 소개, 지역기관 연계 진로·진학 통합 지원 사례 공유, 질의·응답 등 교류의 시간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남동초 최수정 교감은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을 마주할 때, 언어 뿐만 아니라 정서와 진로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오늘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센터에서 이주배경학생 부모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학교와 더 유기적인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고 느껴왔다”면서 “오늘 협의체 워크숍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이 체계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구성원으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2

‘2026 수능’ 6월 모의평가 4일 113개 시험장서 시행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오는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총 113개 시험장에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험장은 고등학교 87교, 학원 시험장 25곳, 미래교육연구원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평가원에서 출제하며 올해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 오는 11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올해 대구 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1836명으로 작년보다 1702명이 증가했다. 재학생 응시자는 1만747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821명이 늘어났으며,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작년보다 119명이 감소한 4366명으로 집계됐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6개 영역에서 실시된다. 1교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중 한 과목을, 2교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외 1과목을 선택해 최대 2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 단, 4교시 한국사 답안지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각각 배부하고 회수하는 부분과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에 미응시한 경우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검정 고시생과 다른 시·도의 졸업생은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재수생은 출신 학교 또는 25개의 학원 시험장 중 1곳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원 시험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모의평가 문답지 운송, 문제지 보안 등 시험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안병규 원장은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자신의 학업 성취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므로, 수험생 모두가 진지하게 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6월 모의평가 시행일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도 동시에 시행된다. 평가의 경우 대구 지역에서는 1학년 1만5939명(74교), 2학년 1만6362명(75교) 등 3만2301명이 응시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2

고사리손 모아 묵념… 충혼탑 추모 물결

2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오전 현충탑을 찾은 어린이들은 고사리같은 두 손을 모우고 묵념하며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묵념을 마친 아이들은 어린이집 교사의 안내를 받으며 나라사랑 호국사진 전시회를 둘러봤다. 글나라 어린이집 김세진 (28·여)교사는 “순국선열이 나라를 지켜줬기에 현재 우리가 있다”면서 “보훈의 달의 교과 과정에 맞춰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추모와 감사함을 전했다”고 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충혼탑을 찾았다는 황연구(85·수성구)씨는 “요즘 세대들은 전쟁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런지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낮아진 것 같다”면서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을 해야만 한다. 그것이 후손된 자들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제대로 된 역사 교육으로 후손들이 교훈도 얻고, 전쟁도 없는 안보가 튼튼한 나라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했다. 이날 충혼탑에는 어르신들과 보훈단체들의 참배가 이어졌다. 대구시는 오는 6일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호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6월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의 공훈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1963년 처음으로 지정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02

“실국장 책임제로 도정 공백 빈틈 없이 추진”

경북도는 2일 이철우 지사가 신병치료차 입원함에 따라 행정•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실국장 책임제로 도정을 빈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철우 도지사의 현재 건강 상태와 관련 “도지사께서는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충분히 치료와 회복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 부지사는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의 수습·복구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재민들의 주거 입주가 완료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할 것을 지시했다. 또 10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맞춰 각 실·국에서 산불 피해 사례와 필요한 특례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산불피해지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및 분야별 중앙부처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 선거 이후 곧바로 출범되는 새 정부에 대한 대응 방안도 언급했다.김 부지사는 “지역 대선 공약이 최대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그동안 미반영된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이 추경을 통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그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만큼 빈틈없이 추진하고 정부와 함께 인프라 확충 등 행사 준비에 철저히 해달라”며 “6월 9일 개최 예정인 ‘K-MISO CITY 선포식’과 이와 관련된 붐업 행사도 적극 하라”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도정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히며, “도는 실·국장 책임제를 통해 도정 시스템이 잘 운영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국장 책임하에 도정이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02

대구교통공사, 지하철 화재 예방 긴급 안전점검

대구교통공사는 2일 종합재난상황실에서 사장이 직접 주재하고 전 간부가 참석하는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전동차 객실의자를 포함한 내장재의 불연성, 비상통화장치, 비상개폐장치, 전동차 내 CCTV 작동상태와 역사 내 비상유도등 설치, 열감지기 센서와 승강장·대합실 소화기 비치상태를 점검했다. 또 승객 대피방송, 대피안내도 등 화재발생에 따른 단계별 조치계획을 포함한 전 분야를 체크하고 미비한 사항이 없는지 확인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뼈아픈 중앙로역 화재사고 이후 총 534억원을 투입하고 74건의 화재대비 안전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내용은 △전동차 내 내장재 불연성 재질로 교체 △역사, 본선 내 소화기 증설 △승강장 축광 유도타일 설치 △본선터널 내 대피로 확보 등 시설을 개선했다. 제도사항으로는 기관 중 최초로 철도안전관리체계와 ISO45001를 도입했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조치 매뉴얼을 운영해 종합관제센터, 역 직원, 기관사 등 전 분야 합동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단계별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시 훈련 등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공사는 다음달 LTE-R(국가재난통신망)이 구축되면 AI기능 구현 등으로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열차 내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진과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2

“계명대 경영대학, 디지털 전환·글로컬 역량 강화”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이 최근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설립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디지털 전환과 글로컬 역량 강화를 핵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문, 교수, 재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영대학 설립 60주년 기념 계명 더하기 장학금’ 모금 경과보고와 향후 비전 발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명예교수 강연, 동문회기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계명 더하기 장학금’ 모금은 동문, 명예교수, 교직원 등 100여 명이 뜻을 보태고 있으며, 올해 5월 29일 기준 3억 3000만 원을 달성했다. 최종 목표는 5억 원으로, 학교는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고, 학생 스스로 비전과 미래를 설계하는 자기주도형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활용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희화(㈜구영테크 대표이사), 박춘영(해내다컨트리클럽 회장), 윤상억(㈜화인 대표이사), 박재숙(㈜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동문에게 감사패가, 동문회 신설에 기여한 정한근 (㈜동해기전 우경전장 대표이사) 동문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정한근 회장은 “동문회의 결성으로 모교와의 유대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경영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강문식 계명대 경영대학장, 이형탁 교수, 이현우 학생회장, 정한근 동문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미래 60년을 위한 경영대학의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발표된 슬로건 ‘지역을 이끄는 경영대학, 세상을 바꾸는 경영인!’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과 국제 감각을 겸비한 실무형 경영인을 양성하겠다는 교육 방향을 상징한다. 강문식 계명대 경영대학장은 “지난 60년간 지역 사회를 이끄는 인재를 길러왔다”며 “앞으로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으로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2

물산업 혁신 위해 클러스터 기업들과 머리 맞대다

대구시는 2일 오후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와 물산업의 최일선에 있는 입주기업의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환경부와 함께 국가 물산업을 육성하고 물기업의 세계 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했으며, 한국물기술인증원,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지원기관을 유치해 물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기업집적단지를 포함해 총 150여 개 물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개소 이후 입주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6조 5000억 원, 수출액은 4000억 원 등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유체기술을 비롯, 입주기업 9개사가 참석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물산업 현안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물산업은 대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술개발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2

경북도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담당자 회의’ 개최

경북도가 지난달 30일 경산시청에서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한국인터넷광고재단, 시·군 담당자 등과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건전한 부동산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인터넷 부동산 광고의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도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모니터링업무 주요 사항 전달·공유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관련 법령 교육 △모니터링 조치 결과 입력·관리 시스템 교육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통한 허위·과장 광고 사례 분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 공유 등에 대한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광고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모니터링과 지도점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건전한 부동산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 중개대상물의 허위광고로 인한 도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위반사항 모니터링은 2020년 8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한국부동산원에서 허위·과장 광고 매물을 모니터링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군에서 행정조치 등을 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2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한 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뜁니다"···위덕대 축구부 홍상현 감독

2004년 12월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 창단 당시 창단 멤버이자 코치로 팀에 합류한 홍상현(55) 감독<사진>은 2009년 9월부터 감독직을 맡아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2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여자축구의 성장과 함께해온 그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선수 육성과 미래 준비’에 방점을 두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엔 진학이 목표이지만 대학은 다릅니다. 선수 육성과 진로 준비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죠” 홍 감독은 최근 몇 년 사이 위덕대 출신 여자축구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대학팀으로서의 정체성과 방향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그가 선수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심리적 안정감’이다. “컨디션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만큼 편안한 상태에서 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죠” 홍 감독은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려 노력한다. 단점을 지적하기보단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억압적인 환경에서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오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기술적인 지도 만큼이나 ‘멘탈 케어’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슬럼프를 겪는 선수에게 완벽한 해답을 줄 순 없어도 함께 대화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위덕대는 훈련 외 시간에도 팀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선수 간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도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그는 두 가지 장면을 떠올렸다. “매년 12월 열리는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우리 선수들이 지명될 때 그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죠. 또 작년 7월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역전승을 거뒀을 땐 정말 짜릿했습니다” 위덕대는 여자축구부를 운영하는 몇 안 되는 4년제 대학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점이 때로는 양날의 검이 된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2년 만에 프로팀에 진출하면서 팀의 전력 구성이 매년 달라지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중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한데 선수 구성이 자주 바뀌다 보니 매년 새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도전이자 숙제죠” 더불어 그에게도 국내 여자축구의 열악한 현실도 고민거리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선수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약하다는 게 늘 아쉽습니다. 관중 수도 남자축구에 비해 크게 적고요. 이런 구조 속에서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기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은 여자축구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는다. 그는 축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현실이 어렵다는 걸 알지만 저희 선수들처럼 축구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매년 스포츠 스타가 되잖아요. 여자축구에서도 충분히 그런 스타가 나올 수 있어요.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길입니다” 그는 위덕대 여자축구부가 ‘여자축구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꾸준히 좋은 선수를 배출하고 여자축구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어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을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믿습니다” 위덕대 여자축구부는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묵묵하게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다. 누군가는 꿈을 포기하지만 이들은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2

제288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

구미시의회(의장 박교상)는 2일 본회의장에서 제288회 제1차 정례회 개회하고 23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 의원발의조례안 8건을 포함한 조례안 10건, 동의안 1건 등 총 15건의 안건 심사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및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을 심사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상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상호 의원) 및 간사(김정도 의원) 등 총 13명을 선임했다. 특히 올해 결산검사부터는 구미시가 공공기관에 이전한 출연금, 전출금, 위탁사업비에 대한 정산 결과를 각 상임위원회별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 주요일정으로는 4일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를 진행하고 5일과 9일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한다.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4회계연도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 보고의 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집행기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기관의 주요 시책과 살림살이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의사일정 마지막 날인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등을 처리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교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해주신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원들에게 “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심사 등에서 철저한 감시와 견제 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2

“노란우산 챙기고, 농촌 살리고” 가입시 ‘어글리어스 쿠폰’ 제공

2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노란우산 가치상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노란우산 챙기고, 우리농촌 살리고’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침체를 겪고 있는 우리 농가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6월 한 달간 노란우산 홈페이지나 앱으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3만 5000원 상당의 어글리어스(Uglyus) 쿠폰을 제공한다. 어글리어스는 품질은 뛰어나지만 못생겨서 버려지는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농산물 폐기를 줄이는 한편 농가에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퇴임 등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납입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지급하는 퇴직금 마련 제도로서 지난 5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307만 명에 달한다. 노란우산 가입 시 △ 연간 최대 600만 원 소득공제 △납부 부금 내 대출 지원 △월 1~3만 원 지자체 희망장려금 지원(최대 1년) △폐업 시 3.3% 연 복리 이자 적용으로 절세부터 목돈마련까지 가능해 사장님들의 필수제도로 자리매김했다. 또, △가입 후 2년간 무료 상해보험 가입 △경영지원단을 통한 경영· 법률상담 △교육 및 휴양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 가치상생 프로젝트는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서 고객과 ‘같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라며, “그 첫 번째로,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청송군, 이재민 코로나 19 예방 접종 65세 이상 고령자 우선

청송군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불 피해로 임시 거주 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다.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보호막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재민의 경우 고령자 비율이 높고, 경로당이나 임시주거시설 등 다수가 밀집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호흡기 감염병에 특히 취약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이재민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방접종 안내에 나서고 있다. 예방접종은 매주 수요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서 무료로 시행된다. 접종시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되고 면역저하자는 병력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보건의료원과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이재민 보호를 위해 임시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문 홍보와 접종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재민분들은 심리적·신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뿐 아니라, 집단생활 환경으로 인해 감염병에 더욱 취약하다”며 “이분들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보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고위험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백신접종과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02

포항상의, 지역 4개 사 졸업예정자 현장탐방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30일 지역기업 4개 사와 협력해 지역 내 졸업예정자들과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2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달 30일 오전에 지역기업 4개 사에서 선린대학교 산업안전보건과 졸업예정자 20명 및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 18명이 학과별로 각각 2개 기업을 방문하는 형태로 현장 탐방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루어진 기업 현장탐방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탐방기업 담당자와의 간담회, 학과 전공 별 맞춤형 현장 체험과 실습 등 직무 연계형 전공 실습 프로그램의 형태로 진행했다.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들은 포항제일유치원에서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산업안전보건과 졸업예정자들은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대학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사업은 정부의 청년고용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과 청년,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소, 중견기업의 청년취업 확대를 유도하고자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군 경력·기업자격 정보, 직무능력은행으로 조회

앞으로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군경력이나 정부인정 기업자격을 조회하고 증빙할 수 있게 됐다. 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두 기관이 운영하는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2일부터 정부인정 기업자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자격정보와 청년의 해외 연수, 인턴 등의 정보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해 자격을 부여하면, 정부가 이를 인정해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취득한 개인별 기업자격 정보는 직무능력은행에서 조회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과 자기개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정보가 포함되어, 해외 일경험, 교육연수 이력 등을 보다 공신력 있게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직무능력은행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취득한 자격, 훈련, 교육, 경력 등의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해 통합 관리하고, 필요할 때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과 인사배치 및 자기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개시된 제도다. 또 공단은 지난 4월 ‘국방인사정보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군(軍) 간부의 경력과 자격 사항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역 장병의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군 경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월드잡플러스’ 시스템과도 연계해 해외연수, 해외 일 경험 사업, 해외 취업 아카데미, 해외인턴(WEST) 등 4가지 사업 정보도 직무능력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자격, 교육·훈련, 경력과 관련한 총 18종의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직무능력은행 누리집(bank.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직무능력은행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직무능력계좌를 발급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자격, 교육·훈련, 경력 등의 정보를 한 번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직무능력 정보들은 직무능력인정서로 발급·출력하여 채용 등 각종 증빙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근로자 개인의 경력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겠다”라며, “학력과 자격, 직업훈련 등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