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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예술로 기록되는 경북 산불의 흔적

2025년 봄 경북을 덮친 대규모 산불의 흔적이 예술로 기록된다. ‘검은 봄 – 2025 경북산불사진기록’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대구 하빈PMZ평화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산불 피해 현장의 생생한 기록과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재난의 기억을 되새긴다. 전시는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확산된 산불의 흔적을 담았다. 검게 타버린 숲, 살아남은 나무, 초록으로 되살아나는 자연의 모습 등 23점의 사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된다. 박창모 작가를 비롯해, 대구·경북 언론사 사진기자 공정식(뉴스1), 김영진(매일신문), 김진홍(대구일보), 이용선(경북매일)과 대구·경북 소방관, 그리고 피해 지역 주민이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들은 재난의 물리적 피해와 정서적 충격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박창모 사진작가(계명대학교 대외홍보팀)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와 물리적·정서적 단절을 낳는다”며 “예술은 이를 구원하지 못하지만, 관객이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말하기보다 듣는 방식에 가까운 작업이다. 관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난의 흔적을 마주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

대구시, 2026년 예산 11조7000억 편성… 민생•미래산업 집중

대구시는 6일 총 11조7078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2%(783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시민안전 등 3대 핵심 분야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 대구시는 지방세 감소와 경직성 경비 증가로 4년 연속 세입 감소(410억 원↓)를 겪으며 재정자립도 6위(38.2%), 재정자주도 7위(54.3%) 등을 기록하면서 특·광역시 평균 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5개 분야 지출구조조정(2500억 원 절감)과 신규 지방채 2000억 원 발행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다. 지출구조조정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도로건설 등 사업 시기 조정(2332억 원 절감) △유사·중복사업 통폐합(91억 원 절감) △저성과 사업 감액 또는 폐지(14억 원 절감) △행사·홍보성 경비 10% 감액(32억 원 절감) △공공부문 경비절감(41억 원 절감) 등이다. 대구시는 민생안정·미래성장동력·시민안전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생안정 및 복지 분야에선 △기초연금(1조 3056억 원) △노인일자리(2242억 원) △생계급여(6723억 원) 등 복지예산 5조 7501억 원 편성(전체 예산의 49.1%)했다. 또 청년월세 지원(181억 원), 아동수당(1392억 원)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복지를 강화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분야에는 △AI·로봇·미래모빌리티·첨단의료 등 미래산업 육성(3645억 원)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85억 원) △AI로봇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원(38억 원) 등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민안전·재난대응에는 △자연재해 대비(113억 원) △소방헬기 교체(60억 원) △노후 아파트 화재 연기감지기 지원(4억 원) 등을 통해 안전 인프라 확충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밖에 △대구권 광역철도(30억 원) △성서자원회수시설 개체공사(248억 원) 등 교통·환경 인프라에 2조 3655억 원을 편성하고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18억 원) △팔공산 수국정원 조성(10억 원) 등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방세 감소와 경직성 경비 증가로 재정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제321회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

가스공사, 2025 아부다비 국제 석유가스 산업전(ADIPEC) 동반성장관 운영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25 아부다비 국제 석유가스 산업전(ADIPEC)’에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천연가스 산업 동반성장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54개국에서 석유·가스 관련 2250여 개 업체, 약 20만 명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 및 전시회다. 가스공사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이 모인 국제 전시회에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홍보 및 판촉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용 홍보관을 마련했다. 올해 동반성장관에는 볼밸브, 가스계량기, 가스·불꽃 감지기와 같은 천연가스 핵심 기자재를 생산하는 ㈜동산밸브 등 총 13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가스공사 동반성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민·관·공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돕는 상생협력의 장이 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전시회는 국내 천연가스 업계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구매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기술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가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6

대구시, 통합지원협의체 출범⋯‘단디돌봄’ 본격 추진

대구시는 6일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대구광역시 통합지원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의료·요양·돌봄 분야 전문가 2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협의체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로, 통합돌봄 정책의 공식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의료, 복지, 시민단체 등 15개 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의사회, 사회복지협의회,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통합돌봄 지역계획 자문 △서비스 연계 및 조정 △성과 점검 △민관 협력 활성화 등을 담당한다. 대구시는 내년 3월부터 ‘단디돌봄’이라는 브랜드로 통합돌봄 정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단디돌봄’은 경상도 방언으로 ‘꼼꼼히’, ‘확실히’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단 한 번 신청으로 살던 곳에서 돌봄 받는 대구’를 슬로건으로 한다. 이 정책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돌봄 수요 급증에 대응해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 돌봄, 주거 지원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2022년 9월 ‘통합돌봄 추진단(TF)’을 구성한 이후 연구용역, 선진지 견학, 정책 포럼, 공무원 교육 등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91개 돌봄 서비스 시행을 준비 중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협의체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

대구 수성구, 저출생 대응 포럼 개최

대구 수성구는 지난 5일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내일을 키우는 힘, 저출생 시대 길을 찾다’를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짚고, 지자체가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주제 발표에서는 권지윤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가족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 교수는 “고용보험 비가입자나 비표준 근로자 등 제도권 밖에 있는 부모들이 출산·양육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시오 대구의료원 원장은 ‘저출산에 대응하는 지방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이동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 저출생총괄기획팀장은 ‘아이 천국, 경북이 만듭니다!’를 주제로 지역 중심의 저출생 대응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 사례와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교육계의 시각도 더해졌다. 류시태 전 경북고등학교 교장은 “최근 청소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희생이나 부담이 아닌, 행복과 보람의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선택이 실현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방재정의 한계와 세입 구조의 제약이 있지만, 오늘 제시된 정책 중 수성구가 실행 가능한 방안은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며 “교육·돌봄·주거·일자리 등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대응으로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6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는 13일 실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3일 대구지역 51개 시험장 929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는 2만 5494명으로, 작년보다 1148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1636명 늘었고, 졸업생은 496명 줄었다. 올해부터는 시험실당 최대 인원이 28명으로 조정됐다. 성적은 다음달 5일에 통지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온라인으로만 성적통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전날인 12일에는 오후 1시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재학생·졸업생은 재학(출신) 고등학교로, 검정고시 합격자는 남학생은 경북대사대부고, 여학생은 경북여고로 가야 한다. 예비소집일에는 신분증과 응시원서 접수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반드시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신분증·도시락을 꼭 챙겨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장관리본부에서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며, 반드시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자기기 반입은 전면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이어폰은 물론, 전자사전·전자식 시계·전자식 텀블러 등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모든 기기,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 충전식 물품도 반입할 수 없다. 답안지는 이미지 스캐너로 채점한다. 따라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흔적이 남으면 중복 답안으로 처리될 수 있다. 잘못 표시한 부분은 반드시 흰색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시험이 끝나면 문답지를 회수하고 탐구영역 문답지를 배부한다. 한국사와 탐구영역 사이에는 15분의 예비시간이 주어지며, 이 시간 역시 시험 시간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휴대 금지 물품을 만지거나 사용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코로나19 등 격리 의무가 없는 감염병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동일한 환경에서 응시한다. 다만, 점심시간에는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지참해 시험실을 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6

국립대구과학관, 인공위성·뿌리산업 특별전 개최

국립대구과학관이 지난 1일부터 ‘인공위성 : 우리별, 무궁화, 아리랑’과 ‘대구뿌리산업 : 경창산업의 도전’ 특별전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초기 인공위성 개발 역사와 지역 산업의 성장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내년 3월까지 열린다. ‘인공위성’ 전시는 우리별 1호(1992), 무궁화 1호(1995), 아리랑 1호(1999) 등 발사된 위성의 실물 모형을 공개한다. ‘우주시대의 개척자들’ 코너에서는 제작에 참여한 과학자 김형신, 최경일, 이주진 인터뷰 영상과 연구개발에 공헌한 133명의 이름을 ‘과학자의 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은 초기 위성 개발 과정과 과학자들의 도전 정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대구뿌리산업’ 전시는 대구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 경창산업의 개발 과정을 실제 제작 부품과 함께 소개한다. 기초 부품을 만드는 뿌리산업의 중요성과 세계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업계의 도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부품과 기업의 도전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는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과학관 누리집(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사를 되돌아보고, 헌신해 온 과학자와 기업인의 노고를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06

대구소방안전본부,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6일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동산관에서 ‘생명 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을 주제로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소방조직의 사명과 의지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화문화재단 박윤경 회장을 비롯해 지역 장학재단 관계자, 소방 관련 학과 교수,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국민의례 △대구시장 권한대행·대구시의회 의장·대구시교육감의 축하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감사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김형국 달서소방서장이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소방안전본부 추주희 소방경과 주정희 소방령이 대통령 표창을, 강북소방서 황칠석 소방령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지역사회 안전문화 조성과 장학사업에 기여한 송화문화재단·사야장학재단·금복문화복지장학재단·서한장학문화재단 등 4개 장학재단, 그리고 대구 소방 발전에 기여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 소수현 경일대 교수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소방공무원과 협력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첨단 기술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6

영남대, ‘국내 TOP5’ 연구력 입증⋯라이덴랭킹 2년 연속 쾌거

영남대학교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가 발표한 ‘2025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종합순위에서 2년 연속 국내 5위에 오르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SCI 논문의 인용 영향력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52개 대학 중 상위 5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덴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인용빈도 상위 논문 비율(PP)을 주요 지표로 삼아 연구 성과를 평가한다. 영남대는 4년간 800편 이상의 국제논문을 발표하며 전 세계 1594개 대학 중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와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각각 국내 2위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강점을 이어갔다. 생명·지구과학 분야는 세계 순위가 365위에서 221위로 크게 상승했으며, 자연과학·공학 분야도 국내 순위가 11위에서 7위로 올랐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진과 연구진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력과 교육시스템을 강화해 국가 발전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최근 다양한 대학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는 리더십과 사회적책임 분야에서 국내 3위에 올랐으며, ‘2025 INUE·한경 대학평가’에서는 지방사립대 1위, 교원 1인당 SCI 논문 수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또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지방종합대학 공동 1위(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국내 공동 15위(전년 대비 4계단 상승)를 차지하며 종합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

옛 대구교도소 후적지, 열린 숲 ‘Re:화원’으로 돌아오다

반세기 넘게 닫혀 있던 옛 대구교도소 일부가 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구 달성군이 옛 대구교도소 이전 후 방치됐던 외곽 유휴부지를 정비해 조성한 도시숲 ‘Re:화원’이 정식 개방했다. 이번 사업은 교도소 후적지 개발의 첫 단계로, 2023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8월 착공해 10월 말 준공됐다. 전체 부지 2만 5460㎡ 가운데 녹지공간 1만 4315㎡에는 마사토 산책로와 잔디광장이 들어서 주민들의 새로운 쉼터이자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만 1145㎡ 부지에는 204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돼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교도소 외곽 1.3㎞ 구간은 ‘야간경관 특화거리’로 탈바꿈했다. 낮에는 산책로, 밤에는 빛의 거리로 변신하며, 달성군은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설치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일 밤, 개방된 산책로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가로등 불빛 아래를 거닐며 가을밤의 정취를 즐겼다. 한 50대 주민은 “일반인은 접근조차 할 수 없던 곳을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며 “며칠째 이웃들과 밤 나들이를 나오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폐쇄된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준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교도소 이전 후 방치된 유휴지를 정비해 우범화를 예방하고, 주민 편의를 위한 녹색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정주 여건을 한층 개선했다.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10만 5560㎡ 규모의 옛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달성군은 부지의 절반을 매입해 2030년까지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나머지 부지는 LH와 대구시가 청년주택 및 취·창업 지원 공간 조성을 검토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한때 폐쇄의 상징이던 교도소 자리가 열린 숲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Re:화원이 지역의 새로운 쉼터이자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세기 금단의 땅, 옛 대구교도소의 일부가 열린 숲으로 돌아오며, 화원이 새로운 도심 재생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06

“시민의 생명과 안전 위해 최전방서 최선 다하겠다”

제63주년 소방의 날(11월 9일)을 앞두고 대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달서소방서를 찾았다. 달서소방서는 49.15㎢의 관할 면적 안에 20만 2797세대, 약 47만 2311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달서소방서는 대구에서 구조·구급 출동이 가장 많은 서로 꼽힌다. 취임 4개월째를 맞은 김형국(53) 서장은 “달서구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아파트·병원·대형 상가가 집중돼 있다”며 “올해 기준 달서구조대는 대구 13개 구조대 중 출동건수 1위, 구급대는 63개 구급대 중 1위 본리구급대, 2위 도원구급대, 3위 죽전구급대가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원들은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신체·재산과 직결된 현장인 만큼 모든 출동은 곧 책임이라는 마음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2005년 3월 임용 직후 곧바로 대형 재난을 겪었다. 김 서장은 “2005년 12월 서문시장 2지구 화재가 발생했고, 이듬해 1~2월에는 대구 전역에서 산불이 잇따랐다"면서 "초임 시절에 이런 큰 사건들이 한꺼번에 닥치니 ‘이 일을 버틸 수 있을까’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형 화재는 진압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상인 피해, 현장 수습, 관계기관 협조 등 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책임감과 위기 대응력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서장은 취임 직후부터 달서소방서의 39개 화재예방 중점관리대상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통시장은 오래된 건물이 많고, 야간에는 사람이 없어 화재 발견이 늦다"며 "서문시장 화재처럼 심야 시간의 화재는 초기 진화가 어렵다. 그래서 상인회와 직접 만나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경보기·소화기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예상 지역 12개소를 집중관리 대상지로 지정해 월광수변공원과 복개천 일대를 구청·경찰과 합동 점검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날 경우 수신기가 잘 작동되는지 점검하던 중 계단 하부 점검구가 열려 있어 3m 아래로 추락한 적이 있다”며 “안전모를 착용해 큰 부상을 피했다. 그 경험 이후 직원들에게 항상 ‘안전 장구 완비와 기본 준수’를 강조한다”고 미소 지었다. 올해 소방의 날을 맞아 달서소방서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민관협력 표창을 수여한다. 달서소방서는 달서구의회, 달서문화재단, 달서구미술협의회와 협력해 지역 내 10곳의 소화전을 캐릭터 아트로 꾸미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 서장은 “시민들이 급한 상황에서 바로 소화전을 찾을 수 있도록 평소에 한 번 더 쳐다보게 만드는 장치가 필요했다”며 “재능을 나눠준 분들을 소방의 날 행사에 초청해 서장 표창으로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화재 예방에 대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 서장은 “가을과 겨울은 화재가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기구 사용 시 전선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외출이나 취침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해 초기 대응력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형국 대구 달서소방서장은 1972년 경주 출생으로 2004년 소방간부후보생 13기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 소방본부 회계장비과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소방의 날을 맞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6

장기 과제 전환 ‘TK행정통합 추진단’ 폐지

대구시가 2026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재정 문제 해소 및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지방세수 감소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핵심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주요 현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목표로 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재정 문제 해소를 위해 2급 한시기구인 신공항건설단의 존속 기한을 2029년 1월까지 3년 연장한다. 또 국가 재정지원 규모 분석 등을 전담하는 ‘공항재정과’를 신설해 대통령실 및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장기 과제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추진단을 폐지하고, 광역협력담당관을 ‘광역행정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한다. 기획조정실장 지휘체계 아래 5극 3특(5대 광역경제권·3대 특별전략)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 산하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예산담당관의 관리·감독 기능을 평가통계담당관으로 이관하고, ‘평가혁신담당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 감사위원회에 ‘보조금감사팀’을 신설해 보조금 및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감사 기능을 상시화한다. ‘AI 로봇수도’ 건설 등 AI 정책 추진을 위해 ‘ABB산업과’를 개편해 ‘AI정책과’를 신설한다. AI정책과는 로봇·의료·모빌리티 등 대구의 강점 분야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기획조정실 내 ‘AI행정혁신팀’을 신설해 공공부문 AI 도입을 확대한다.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한 ‘돌봄정책팀’, 신청사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신청사시설팀’도 신설한다. 이번 개편으로 대구시 조직은 1단·3실·15국·1본부·6사업소 체계로 축소되며, 재난·안전, 복지·보건 등 신규 행정수요는 인력 증원 없이 재배치로 대응한다. 개편안은 지난 5일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6일 개회한 대구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6년 1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신공항, AI 로봇수도, 신청사 건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체계로 민생 안정과 시민복지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

국내 최고령 호랑이 ‘한청’ 20세로 세상 떠나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있던 국내 최고령 호랑이 ‘한청’ 2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 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한청’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청’은 2005년 5월 8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2017년 6월 2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송된 된 8년간 호랑이숲에서 생활한 암컷 호랑이로 국내 최고령 호랑이다. ‘한청’은 수년 전부터 양쪽 앞발 떨림 등 노령화 증상을 보여왔으며, 올해 5월부터 활동량과 식욕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지난 4일부터 호흡이 다소 불안정해졌고, 6일 0시 22분쯤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청’은 후손을 따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온순한 성격과 안정적인 행동 특성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초기부터 홍보 영상, 관람객 교육 등에 자주 등장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7일부터 호랑이숲에 ‘한청 추모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추모 메세지를 남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규명 원장은 “한청이는 우리 사회가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존중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였다”라며 “한청이 남긴 데이터는 노령 개체 관리기준 및 보전 교육 콘텐츠 개발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백두산호랑이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국내에서 호랑이를 사육하는 곳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백두대간 호랑이숲에 있는 백두산호랑이 우리, 무궁, 태범, 한, 도 등 5마리는 현재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06

iM캐피탈, 중앙모터스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수입차 금융시장 공략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이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사 중앙모터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 대구시 이현동 벤츠 전시장에서 진행된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상품 출시, 공동 마케팅, 디지털 플랫폼 기반 온라인 금융상품 확대를 통해 수입차 시장 트렌드 변화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iM캐피탈과 중앙모터스는 친환경 차량 시장 확대에 맞춘 맞춤형 통합상품을 제공하고, 차량 구매 과정의 금융 솔루션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iM캐피탈은 지난 6월 대구오토센터 오픈을 통해 오토금융 사업을 확장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영남 지역 수입차 구매 고객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중앙모터스는 20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사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 ‘2025 한국 테크마스터 대회’에서 진단 테크니션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iM캐피탈 김성욱 대표이사는 “수입차 구매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이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모터스 이종기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되어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 증가세 속 소비·투자 양극화

대구·경북 지역의 2025년 9월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4%, 9.3% 증가하며 지역 경제의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기계장비(35.1%), 자동차(15.0%) 등 주요 업종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으며, 경북은 전자·영상·통신장비(4.8%), 1차금속(5.1%)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의 소비 및 투자 지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대비 4.5% 감소했으나, 경북은 19.0% 급감하며 소비 위축이 더 심각했다. 또 대구의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36.7% 증가한 반면, 경북은 2.6% 감소했다.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도 대구는 118.1% 급증한 데 비해 경북은 52.1% 감소했다. 수출입 동향도 대구는 호조세를 띄었으나 경북은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의 수출은 전년 대비 29.7% 증가했으며, 수입도 36.1% 늘어나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 특히 화학공업제품(70.2%), 전기·전자제품(66.9%)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경북은 수출(-3.4%)과 수입(-11.3%)이 모두 감소하며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대구의 고용률은 58.5%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으나, 경북은 66.8%로 1.9%p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물가는 두 지역 모두 상승세가 확대됐다. 대구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전월 1.9%), 경북은 2.4%(전월 2.2%)를 기록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경북도 0.1% 감소했다. 다만 경북의 전세가격은 0.1% 소폭 상승했다. 토지 거래는 대구(28.0%)와 경북(11.8%) 모두 증가했으며, 아파트 거래도 대구(12.4%), 경북(39.8%)에서 동반 상승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

칠곡군 문해교육, 해외 벤치마킹 사례 자리매김

칠곡군의 문해교육이 해외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군은 최근 일본 도쿄도립대학교 김윤정 교수, 오사카산업대학교 신야 마키코 교수, (사)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김인숙 회장 등의 방문단이 칠곡군교육문화회관(관장 장경선)을 찾아, 칠곡형 문해교육의 추진 체계와 우수사례를 직접 살펴보았다. 이번 방문은 일본 문해교육 연구진이 한국의 문해교육 정책과 지역 실행체계를 조사하기 위한 한일 비교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방문단은 ‘할매 글꼴’, ‘수니와 칠공주 래퍼단’, ‘디지털 생활문해마을’ 등으로 대표되는 칠곡군의 창의적인 문해교육 모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날 방문에서는 △문해교육 학습자 현황과 운영 체계 △문해교사 양성과 지원방안 △운영 예산 및 성과관리 체계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김윤정 교수는 “칠곡군은 문해교육을 단순한 문자교육이 아닌 문화적 실천으로 발전시킨 모범사례”라며 “특히 고령 여성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예술과 미디어 콘텐츠로 승화시킨 점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문해교육은 배움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해 온 성과가 있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형 문해교육 모델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2006년부터 ‘칠곡늘배움학교’를 운영하며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시 창작, 디지털·생활문해교육 등 학습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칠곡할매’로 대표되는 학습자 중심의 문화콘텐츠 제작은 평생학습과 문화정책이 융합된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칠곡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모님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 개최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최근 왜관읍 글라우카페에서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함께하는 차 한잔의 여유’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70여 명의 부모들이 참여해 밴드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커피 한 잔과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을 경험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한 음료 컵에 꽃을 꽂아보는 ‘미니 꽃꽂이 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부모들은 아이를 돌보는 대신 자신을 위한 활동을 즐기며 색다른 기분을 만끽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수남 씨는 “이렇게 잠시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 시간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마음의 쉼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들이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음악이 주는 따뜻한 위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명신 보육가족분과장은 “부모들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결국에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고대 신라인의 복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000여 년 그 이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라인의 복식이 재현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은 7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복진흥원 명품관에서 ‘신라衣, 신라를 말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라복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전시는 설립 6주년을 맞은 신라복식연구회(회장 김현주)에서 주최한다. 이 단체는 신라시대 복식과 전통복식의 원형을 고증하고, 경주지역 출토유물을 토대로 복식의 구조, 재료, 문양 등을 재해석해 신라의 미의식과 생활문화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 APEC 정상 한복 개발에 참여한 강미자 명장의 통일 신라시대 여성용 반비를 비롯해 다양한 복식을 관람할 수 있다. 신라시대는 신분제에 따른 복식구분과 금제가 있어 옷의 재질과 색상, 문양, 장식 등을 달리했던 때이다. 전시작품들을 통해 화려한 색채와 문양으로 치장한 귀족 계급의 복식과 고시대 전통 복식을 계승해 착용하고 있는 민가의 복장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현주 신라복식연구회장은 “신라 복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회원들이 복원한 신라 전통복식을 통해 찬란했던 고대 신라의 미의식과 역사적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당시의 문화와 생활사가 녹아 있는 복식사 연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천년 신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귀중한 전시를 준비한 신라복식연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6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멈추지 않는 고향사랑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수구초심으로 고향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상주 출신으로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고향 상주를 위해 뜻깊은 나눔을 이어 가고 있다. 2014년부터 해마다 상주의 음악 꿈나무들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 함창고등학교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은척중학교(교장 고연자)에 악기를 기증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기증한 악기는 기타와 우크렐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측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음악 수업에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최희선 기타리스트는 “음악이 주는 힘과 즐거움을 아이들이 느끼길 희망한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연자 은척중학교장은 “최희선 선생님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선 씨는 올해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제로 500만원을 기부해 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상주에서 매년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하고, 후배들의 장학에 힘쓰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 지난 2022년에는 상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6

제이앤에스, 칠곡군에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 기부

경북 칠곡군 한 기업인이 나눔으로 표창을 받은 날,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해 또 한번의 화제를 모았다. ㈜제이앤에스 김병수 대표(62)는 5일 칠곡군수상을 받은 직후, 별도의 기탁식을 열고 500만 원 상당의 보행 보조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인 ‘링콜(Link-Call)’을 칠곡군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링콜’은 보행 보조 전동차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위급 상황에서 손쉽게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로, 칠곡군 소재 벤처기업인 ㈜모듈링크(대표 박지홍)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해 기부하며, 관내 기업 제품을 활용한 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김병수 대표는 “군수상을 받은 의미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았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고향사랑기부금과 낙산초등학교 장학금,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김 대표는 경북 의성의 산골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학업을 이어가기가 어려웠지만, 30년간 근로자로 일하며 모은 자금으로 2015년 칠곡 왜관2산업단지에 회사를 세운 후, 제이앤에스는 현재 연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이앤에스는 하이드로포밍 ERG 벨로우즈 파이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병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이라며, “이번 기부는 지역 기업 제품을 활용한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경주시, 포스트 APEC 외국인 서포터즈 ‘골든프렌즈’ 1000명 모집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국제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서포터즈 ‘골든프렌즈(Golden Friends)’ 1000명을 모집한다. ‘골든프렌즈’는 APEC을 계기로 높아진 세계적 관심을 지속시키고,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골든프렌즈’는 ‘황금 같은 친구’라는 의미이다. 경주를 찾는 전 세계 방문객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관광 네트워크를 상징한다. 참여 자격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경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경주로 ON 앱 내 ‘골든프렌즈 가입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활동은 앱 플랫폼과 연계해 운영된다. 서포터즈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와 관광 정보는 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되며, 이를 통해 경주의 관광 매력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표창과 함께 경주 무료 숙식권, 문화해설사 개인 해설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 ‘골든프렌즈’는 APEC의 성과를 이어받아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경주의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6

수능 앞두고 ‘ADHD약’ 광고 기승⋯식약처 773건 적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영양제’, ‘ADHD 치료제’ 등의 문구로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온라인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영양제’, ‘ADHD 치료제’ 등의 문구로 식품과 의약품을 부당 광고·판매한 온라인 게시물 77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허위·과장 광고와 불법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 결과, ‘수험생 영양제’, ‘기억력’, ‘집중력’, ‘긴장 완화’ 등의 표현으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한 사례가 45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성인 ADHD 집중력 영양제’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3건(6.7%)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한 광고 13건(28.9%) △‘기억력 개선’ 등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29건(64.4%)이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메틸페니데이트’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알선·광고한 게시물 728건도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온라인상 불법 판매나 알선·광고 제품은 출처가 불분명하고, 위조 의약품일 가능성이 높아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류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며, 오남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6

포항 장기면 출신 강지원 대표, CES 2026 최고혁신상 수상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기술기업 ‘CT5 Inc.’ 가 개발한 AI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Zone HSS1’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 부문 최고상 등급인 ‘Best of Innovation’에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세계 각국에서 출품되는 제품을 혁신성,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 중 ‘Best of Innovation’은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 영예다. 수상 제품 Zone HSS1은 화면 없이 음성·텍스트·영상 인식을 통합해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감형 AI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특히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듀얼 커뮤니케이션 모드,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바로 AI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핸즈프리 지원 기능,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고려한 프라이버시 우선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산업 현장과 일상 환경 모두에서 사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조·물류 현장에서는 설비 상태를 기기에 보여주기만 해도 AI가 이를 분석해 음성으로 조치 방향을 안내할 수 있으며, 관광·교육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주변 정보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현장형 안내자 역할을 수행한다. CT5 Inc의 강지원 대표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출생으로, 대동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또한 부친은 강한국 전 포항시의원으로 지역사회와의 뿌리도 깊다. 강 대표는 “AI는 이제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람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새로운 생활 문화가 확산되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CT5 Inc는 경기도 판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6년 CES 현장에서 Zone HSS1 공개 시연과 글로벌 파트너십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11-06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11월호’ 발행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11월의 계절 감성을 담은 ‘경북 여행 MVTI 11월호’의 주제를 ‘알록달록’으로 정하고, 가을의 다채로운 색을 관광 콘텐츠로 선보였다. 이번 호는 ‘Tody, autumn seeps in. 오늘, 가을이 스며든다’라는 슬로건으로 단풍과 억새가 물든 경북의 풍경을 시각 콘텐츠로 제작해 가을의 정취를 전한다.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 은빛 억새, 황금빛 하늘 등 경북의 가을을 대표하는 색채를 중심으로 구성해 여행객들이 각자의 감성에 맞는 명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추천 여행지로는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 지구(단풍빛 팔레트) △상주 은척면 곶감마을(붉게 익어가는 곶감의 마을) △청도 적천사 천년 모자 나무(빛과 바람의 천년 숲) △포항 호미곶 까꾸리계(일출과 일몰이 만나는 자리) △봉화 백천마을 열목어길(물빛에 흐르는 단풍길) △칠곡 한티순교성지(억새와 기도의 언덕) 등이다. 또한 △영주 화덕피자 카페 △성주 참외 디저트 카페 △봉화 송이버섯 요리 △포항 구룡포 말똥성게 △상주 우리 밀 칼국수 등 지역 먹거리도 함께 소개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11월호는 경북의 가을빛이 가진 다채로운 색을 통해 여행의 감성과 계절의 깊이를 전하고자 했다”며 “단풍, 억새, 노을이 어우러진 경북의 가을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