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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과대학, 교육부로 유급 8305명, 제적 46명 확정 통보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교육부로 유급 8305명, 제적 46명을 확정해 제출했다. 9일 교육부가 밝힌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과대학 재학생 1만9475명 중 유급 예정 인원 8305명(42.6%), 제적 예정 인원 46명(0.2%)이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학칙에 따른 소명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이 3027명(15.5%)이며,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신청한 인원은 1389명(7.1%)이다. 교육부는 유급 및 제적 인원을 제외한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6708명(34.4%)으로 집계했다. 다만 성적경고 예상 및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650명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고,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대학별 유급‧제적이 확정됨에 따라 대학과 협력해 학업에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복귀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엄정한 대응을 통해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가칭의학교육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의대 교육 발전을 위해 학생들을 포함한 의학교육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퇴 및 제적 등으로 인한 결손 인원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을 편입학을 통해 원활하게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의료인력 양성의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번 유급 결정으로 인해 향후 동일 학년에 복수 학번의 학생들이 동시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 각 대학이 진급 시기별 학생 현황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교육이 가능한 수준에서 신입생이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9

한덕수 “단일화 안 되면 예정대로 후보등록 안 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9일 “단일화가 안 되면 예정대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무소속이나 기호 2번이 아니면 후보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22번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한덕수 후보하고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가 22번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엄중하게 명령을 내리고 있고 70만 당원들도 엄명을 내리고 있다”며 “국가가 누란의 위기인데 무엇을 할 것이냐, 누가 가장 잘할 것이냐, 어떻게 단일화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의 국민의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공표 불가 통보에 대해 한 후보는 “김 후보가 약속을 지키면 된다”며 “국민들의 실망과 배신감에 대한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후보는 국민 통합을 위해 ‘개헌’과 ‘협치’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후보는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 첫날 우리 대한민국 헌법 개정 지원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 중임제, 양원제 등 분권과 삼권 분립의 견제를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전문가-국민과 충실하게 협의해 취임 첫 해에 그 안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이 거대 야당을 설득하고 어울려야 된다. 협치와 통합을 해야 된다”며 “시민단체, 야당, 언론, 기업, 근로자 이런 분들과 2주에 한 번씩 정식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안에 모든 걸 끝내고 퇴임하겠다”며 “우리의 미래 세대가 국가를 맡아서 좋은 나라를 만들도록 저는 뒤에서 심부름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서한, 창립 54주년 기념식 개최⋯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도약 다짐

㈜서한이 9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제54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사원 포상을 비롯해 임직원의 결속을 다지는 여러 가지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각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협력업체 10개사를 선정해 전략적 상생협력을 약속함으로써, 향후 도약을 위한 탄탄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우수협력업체 선정은 2021년에 이은 다섯번째로 지난해 53주년 창립기념식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12개의 건축, 토목, 기전, 안전 관련 건실한 업체들을 우수협력업체로 선정했고, 현재까지 총 70개의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서한은 창립 54주년이 되는 2025년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2조 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한은 지난해 분양경기 침체 속에서도 영종하늘도시 서한이다음, 대봉 서한이다음,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등 약 2000세대를 성공적으로 준공 및 입주 완료하며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 아울러 최근 칠성 24지구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과 대구대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등의 소식도 잇따르며 어려운 대구·경북의 건설경기 속에서 안정된 일감을 확보함은 물론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칠성24지구 재건축사업은 대구시 북구 칠성동 2가 403-1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1층 아파트 5개 동 698가구와 오피스텔 56실,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칠성24지구 일대는 1호선 칠성시장역과 대구 도시철도4호선 경대교역(예정)의 더블 역세권으로, KTX 동대구역과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대구 신천대로가 가까우며 이마트, 삼성창조캠퍼스, 롯데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어 최근 수주한 엑스코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에 ㈜서한이 수주한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동대구로를 따라 동구 신암동에 이르는 3.34㎞ 구간으로 환승역 3곳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1300여 억원 규모이며 대구경제의 중심인 범어네거리와 교통허브인 동대구역네거리까지 상징성이 큰 지역을 거치는 환승역이 포함돼 관심도가 높다. 엑스코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통과했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 청취,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 받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한 정우필 대표이사는 “창립 54주년을 맞이한 오늘, 무엇보다 지난 54년의 시간 동안 ㈜서한이 한 걸음씩 성장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수많은 협력업체 여러분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이라며 “㈜서한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5-05-09

‘울릉도독도는 일본 땅’ 日 전시관 찾은 서경덕…"일본 도발 단호히 대처해야"

일본 정부가 울릉도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등이 포함된 도쿄의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독도 홍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전시관을 방문해 달라진 전시 시설들을 확인하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울릉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등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 전시관은 2018년 개관했고 2020년 확장 이전했다. 이후 체험시설 등을 포함한 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달 18일 다시 문을 열었다. 전시관이 새롭게 바뀐 것에 대해 서 교수는 “첫 번째가 외국인에게 영문으로 제작한 안내서 ‘일본의 영토와 영해’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재개관 후 하루 평균 100명이 방문하고 외국인 방문객도 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이전까지 패널 설치물 위주의 전시였다면 새 전시관은 몰입형 시어터와 애니메이션 영상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라며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인데 방문 당일에도 어린 학생들이 꽤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세 번째는 강치 활용 전시가 강화됐다는 것”이라며 “강치 박제전시물, 일본 어민이 ‘강치잡이’ 하는 애니메이션 장면, 강치 캐릭터화 등 곳곳에 강치를 도배해 ‘과거 일본이 독도에서 어업을 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이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 전시관을 통해 독도에 관한 거짓 역사와 정보를 자국민들에게 버젓이 세뇌 교육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이차전지 장비 기업 씨아이에스㈜, ‘달성사업장’ 신설

국내 대표 이차전지 제조장비 기업인 씨아이에스㈜(대표 김동진)가 수주 증가를 대응하기 위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달성사업장’을 신설한다. 9일 대구시는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씨아이에스㈜와 ‘달성사업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3만7208㎡(1만1275평)에 약 370억 원을 투입해 ‘씨아이에스 달성사업장’을 건립한다. 신설되는 달성사업장은 올해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이 본격 가동되면 씨아이에스의 연간 생산량은 50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약 50여 명의 생산 및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씨아이에스는 일본이 선점하고 있던 이차전지 제조설비 시장에서 고부가 전극제조 설비(코터, 캘린더, 슬리터)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신개념 전극공정 장비(하이브리드 건조 코터)를 론칭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로 국내 이차전지 제조장비 업계를 선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가 뛰어난 차세대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관련 소재 및 장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국내외 고객사와 협력해 전고체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의 유명 자동차 제조사 및 북미 에너지 기업들과 전고체 배터리 관련 NDA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고체 전해질 기술개발사업 지원 및 이차전지산업 순환파크 조성 등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정책들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씨아이에스김동진 대표는 “당사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탑재된 이차전지 제조설비를 공급하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자 국내 대표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씨아이에스가 대구에 새로운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계 최고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도약 목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돼 대구 동구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중견기업이다.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전극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지난해에는 증착 및 검사·측정장비 전문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해 사업 다각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를 완료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9

경산자인단오제, K-무형유산 참가

경산시가 ‘2025 경산자인단오제’홍보를 위해 10일 서울 인사동 일원에서 개최되는‘2025 단오맞이 K-국가무형유산 축제’에 참여한다. 올해 경산자인단오제는 30일부터 6월 1일(일)까지 남천둔치 야외공연장과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5 단오맞이 K-국가무형유산 축제는 국가 무형유산총연합회와 단오제연합회(경산자인단오제, 강릉단오제, 영광법성포단오제, 광주사직단오제, 전주단오제)가 공동 주관하는 축제로 단오 문화 확산과 글로벌 축제로서의 단오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오전 11시 30분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경산자인단오제는 호장행렬 퍼레이드와 남인사마당에서 펼쳐지는 여원무와 팔광대 등으로 민족의 오랜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단오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전통무용인 여원무와 해학적인 몸짓과 각기 다른 탈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팔광대 공연은 고유의 예술성과 극적 이야기로 현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청계광장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 홍보 행사에 참석하는 조현일 경산시장은“경산자인단오제의 깊이와 매력을 발산해 단오 전통문화가 단순히 계승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와 조화를 이루며 세계적인 단오 문화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09

이강덕 포항시장,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죽도시장 번영회,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죽도어시장 상인회, 죽도수산시장 상인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인 대표들은 이 시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온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포항 경제를 상징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전통시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회의에서는 시장 주변 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상인회 관계자는 “죽도시장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항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발굴에 매진하겠다”며 “제안된 내용들은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해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죽도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노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화재 안전시설 보수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09

민주당 대구시당 가입자 평소보다 15배 증가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대구 지역 내 신규 입당 신청이 900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평소 입당자 수와 비교해 약 15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유례없는 입당 러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번 입당 급증은 지난 5월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직후부터 본격화됐다. 판결 직후 대구시당 당사를 직접 찾아 입당을 신청하는 시민들도 급격히 늘었으며 온라인 신청 역시 폭증 추세다. 특히 입당원서 내 ‘추천인’란에 ‘조희대’ 대법원장 이름을 적은 신청자들이 다수 있었다. 이전에는 온라인 입당 신청 시 추천인란은 비워두는 경우가 많았다.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주도한 대법원의 정치 재판에 대한 분노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민주당 입당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지역 내 불만이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구 민심이 바뀌고 있다. 더는 지역을 특정 정치 세력의 안방으로만 둘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6·3 대선 국면에서 대구 시민들의 변화된 의지가 큰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청송군가족센터 ‘온가족 요리교실’ 개강

청송군은 지난 7일 노인여성회관 2층 조리실에서 청송군가족센터 가족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온가족요리교실’을 열었다. 온가족요리교실은 1차적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총 4차례에 걸쳐 열리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가정식 반찬 요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어 6월에는 20세부터 40세까지의 미혼 1인 가구 남녀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요리교실이 열리고, 요리 후에는 함께 식사를 나누는 소셜다이닝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7월에는 40세부터 65세까지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한 끼’를 주제로 콩나물불고기와 목살갈비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요리 수업이 열릴 예정이다. 청송군가족센터의 요리교실은 그동안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줬다. 올해는 가족센터로의 전환과 함께 청년 1인 가구와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시작되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들 계층의 사회적 유대 형성과 가족관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요리교실을 비롯한 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는 청송군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cheongsonggun.familynet.or.kr)에서 회원가입 후 희망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가능하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09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약속 안 지켜⋯실망”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월 10일 이전까지 한 후보와 단일화를 끝내겠다고 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굉장한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22번 본인이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한덕수 후보하고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한 후보는 “평소 존경하는 김문수 후보"라며 "강직하고 절대로 거짓말 안 하고 그리고 국가를 위해 노동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노동을 해가며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직접 느꼈던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본인의 약속에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며 “평소 존경하던 정치 인물에 대해서 굉장한 실망을 했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 국가와 국민이 처한 현재의 상황은 누란의 위기”라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야당이 본인들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기 위한 법 개정을 해 행정부에 공포 해달라고 밀어붙이는 그런 단계에 있다”며 “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을 하겠다고 덤벼들고, 대법원의 조직을 바꾸겠다는 무도한 얘기를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야당이) 선거를 통해 공정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기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이낙연 전 총리도 그러한 개헌에 찬성을 하고, 아마 많은 정치인들이 여기에 연대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비판을 받는 일에 대해서는 “지금 문제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다”며 “더 중요한 문제는 누란의 위기에 처한 국가와 국민을 누가 잘 구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체를 걱정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부차적인 일을 가지고 계속 말씀을 하고 있어서 답답하고 실망스럽다”면서 “저는 3년 동안 열심히 하고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청송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시작

청송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 입주하기 시작했다. 진보면 신촌2리에 설치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는 지난 8일 이재민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입주했다. 이재민들은 아픔을 잠시나마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방향을 계획하고 일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신촌2리 입주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임시 조립주택의 설치와 점검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청송군이 설치하고 있는 조립주택은 건축법에 준하는 단열기준을 적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도록 설계됐다. 또 전기·수도·난방 등 필수시설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게 했고 내부에는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각종 전자제품과 함께 주방용품도 지급된다. 청송군은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사업을 마을 부락별 단지형 20여 개소와 개별 희망부지 300여 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생활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임시주택을 설치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며 나아가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립주택 설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 주거 재건과 복구 등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기자

2025-05-09

국민의힘, 교황선출 후 “통합 절실한 시대…분쟁 해결과 평화 기대”

국민의힘은 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 레오 14세 선출을 축하하며 “분쟁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황님의 첫 일성은, 전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세계를 향한 깊은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통합과 화합이 절실한 시대, 교황님께서 그 길을 비추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종교의 자유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깊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닿을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교황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참된 목자로서의 모습 그 자체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등불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며 인류 공동체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오 14세 교황은 오랜 기간 고된 선교 현장에서 진정한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셨다”며 “전 세계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이끌어내시고, 빈곤, 환경위기, 분쟁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울릉도 학생 진로 위한 교육협의회 개최…관계기관, 학교, 학부모 비전 제시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지역 관계기관, 학교, 학부모 등 지역사회가 함께 진로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울릉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8일 회의실에서 울릉군청,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학부모, 관내 초·중·고 진로업무 담당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우리 마을 진로교육협의체’를 중심으로 울릉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로 교육의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울릉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진로 체험처 발굴 및 관리,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구축, 진로 멘토링 운영, 학교연계 진로활동 기획, 지역 특색을 살린 센터 특성화 사업을 통해 울릉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2024년 추진한 다양한 진로교육 사업 성과를 되짚고, 2025년에 실시 중인 새롭고 심화한 프로그램들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 체계가 점차 자리 잡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학교 진로담당 교사들은 각자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활동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역량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녀를 관내 초·중학교에 둔 학부모인 청년소상공인포럼 김민정 대표는 “울릉 지역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과 현장을 학생들에게 연결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자체, 그리고 체험처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면 울릉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진로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진로교육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한점도 논의됐다. 예산과 인력, 지역 자원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진로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이 같은 프로그램은 울릉도의 진로교육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드는 주요 동력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연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적 가치가 높은 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은 “진로교육은 학생들의 삶을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아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울릉의 특성을 살린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에 대형 평형 극대화한 고급화 설계 제안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수주를 위해 ‘펜트하우스·대형 평형 최대화’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서울 재개발 시장에서는 실거주 중심의 수요 증가와 함께, 대형 평형이 고급 단지의 필수 요소로 선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수요 변화를 반영해 희소성과 실사용 면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 주거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제안은 단순한 공간의 제공을 넘어 새롭게 조성될 단지에 거주하게 될 고객의 주거 품격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아파트 부분에 있어 포스코이앤씨는 전용 111㎡ 이상의 대형 평형을 조합안 231세대보다 49세대 많은 총 280세대로 확대했다. 이 중 11세대는 조합안에 없었던 전용면적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함으로써 단지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고층부에 배치되는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함으로써 고급 단지를 원하는 수요층의 니즈도 충실히 반영했다. 이에 더해, 3면 발코니 확장 특화설계를 적용해 세대당 평균 약 14평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피스텔 부분에서도 고급화 전략에 맞춰 설계를 차별화하고 상품성을 강화했다. 전용 29㎡ 단일 타입의 기존 조합안 대신 모듈형 설계 ‘큐브릭폼(Cubric Form)’을 도입해 전용 59㎡ 이상의 아파트형 세대를 대폭 늘렸다. 천장고 역시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모든 오피스텔 세대에 외부 발코니를 설치해 추가 면적도 확보했다. 특히,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의 협업을 통해 런드리, 펫 케어, 홈 닥터 등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급화 수요에 걸맞은 대형평형 및 펜트하우스 극대화 설계와 주변의 일반적인 소형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반영한 설계”라며, “조합원 분양수익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서울 내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9

김문수 “단일화 응할 수 없다” 권영세 “실망스럽다”…의원총회서 정면 충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9일 의원총회에서 공개 충돌했다. 김 후보는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후 처음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들어서자 소속 의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 후보를 향해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고 비판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님께 다소 과격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며 사과하며 ‘청렴결백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발언대에 오른 김 후보는 의원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사랑한다”고 발언한 후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김 후보는 “지금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 그래서 응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가서 이기겠다”며 “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 준비에 나서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의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며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우리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 뒤 의총장을 떠났다. 이어 김 후보도 말리는 의원들을 뒤로한 채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대구·경북(TK)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가 잘못된 것이라면 TV토론할 때 정직하게 밝혔어야 했다”며 “단일화가 반민주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것은 본인이 약속을 어기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9

안동유림 50여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안동 유림 50여 명이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천민 예안향교 전교, 조병기 횡성조씨 대종회장 등 안동유림 50여 명은 이날 석주 이상룡의 터전인 임청각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석주의 위대한 뜻을 받들어 통합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현재 침체된 안동과 경북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다”며 “멈추지 않고 승리의 그날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림들은 “경북도청 이전이 답보 상태이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동인의 정신적 물질적 자산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불가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확실하게 밀어준 뒤 그 동력으로 안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미자 담수회안동지회 수석부회장은 “안동유림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안동 출신인 이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대의적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부끄러움과 염치를 아는 안동유림이라면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한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 6차산업 안테나숍 롯데백화점 구리점 출점

경북도가 9일 경북 농촌융복합(6차)산업 우수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구리점에 안테나숍을 정식 출점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및 반응을 파악해 상품 개발이나 판매 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략 매장인 이번 안테나숍은 도내 6차산업 인증 경영체의 우수한 농식품 400여 종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 거점으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구리점 신규 매장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체계적인 제품 진열을 했고, 오픈 기념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표 행사는 일부 품목 1+1 증정, 럭키박스(선착순 200명), 소비 금액에 따른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오픈 일에 제공하는 럭키박스 행사는 ‘참기름 세트’, ‘영지버섯즙’, ‘표고칩’등 6차산업 제품으로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1등부터 행운상까지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안테나숍을 통해 도내 인증 경영체의 제품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북·서울·대구 소재의 7개소 안테나숍 운영을 통해 28억3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해 6차산업 경영체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롯데백화점 구리점 출점을 통해 더 많은 수도권 소비자에게 경북 6차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사업과 판로 개척을 통해 도내 농업 경영체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제21대 대통령 선거, 1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9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1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6월 2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먼저 선관위는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선거벽보 8만여 매를 지정된 장소에 첩부하고, 책자형 선거공보 2600만여 부와 전단형 선거공보 2500만여 부를 매세대에 발송한다. 후보자 10대 정책·공약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으며, 후보자는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이 담긴 선거공약서를 작성해 후보자와 그 가족,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등을 통해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구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정당은 선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으므로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을 11일까지 철거해야 한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12일부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 등은 다른 사람이 개최한 옥내모임에 일시적으로 참여해 연설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후보자를 추천한 정당 포함)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일간신문,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홈페이지 및 TV·라디오에 광고할 수 있고,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한 연설원은 TV·라디오를 통해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후보자는 그림말·음성·화상·동영상 등을 포함한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를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후보자가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는 예비후보자 때를 포함하여 8회를 넘을 수 없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을 포함해 상시 가능하다. 다만,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는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수 없으며,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행위는 법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선거운동기간 중 길이·너비·높이 25cm 이내의 소품 등을 본인의 부담으로 제작 또는 구입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과 관련해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도 주택 임대차 계약 시 30일 이내 반드시 신고 당부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계도기간이 오는 5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 이후 체결된 주택 임대차 계약을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6월부터 시행됐다. 다만, 도민 부담과 행정 여건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4년간 운영해 왔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대상은 도내 시 지역의 보증금 6000만 원 이상이거나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거목적의 주택 임대차 계약으로 주택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신고하면 된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으나 일방이 신고하더라도 서명·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 신고로 간주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주택 임대차 계약 시에는 반드시 30일 이내에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신고 지연으로 과태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제도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소방본부 뱀 물림 사고 주의 당부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야외에서 뱀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도민들에게 산행이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뱀물림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뱀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16건이었으며, 이중 약 93%인 388건이 기온이 높은 4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뱀물림 사고는 4월부터 119에 신고 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7일에는 포항에서 72세 남자가 밭에서 일하던 중 손가락이 뱀에 물렸고, 21일에는 청송군에서 사과밭에서 돌을 치우다 뱀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뱀에게 물렸을 때는 △물린 장소에서 즉시 벗어나 119에 신고하기 △반지나 시계 등 액세서리 제거하기 △깨끗한 물이 있다면 물린 부위를 씻어내기 △물린 부위에서 2∼3㎝ 윗부분을 거즈와 붕대로 감기 △옆으로 눕는 자세 취해주기 등의 응급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꽉 묶는 등의 행위는 상처 악화와 피부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봄철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뱀의 활동이 다시 왕성해지고 있다”며 “뱀의 공격으로 인해 물림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응급조치와 함께 즉시 119에 신고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300여대 보급·지원

경북도가 정보접근취약계층인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 기준은 도내 주소를 둔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에게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20%는 개인 부담)하며, 신청대상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제품 가격의 약 90%를 지원한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제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확대시스템, 점자정보단말기 등 13품목 62종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터치 모니터, 특수마우스 등 4품목 23종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보조기기, 무선신호기 등 5품목 45종으로 총 22품목 130종이다. 신청대상자는 구비 서류를 갖춰 오는 6월 23일까지 거주지(주민등록지 기준) 관할 시·군 정보화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경북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심층 상담, 전문가 평가 등 공정하게 심사해 보급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 17일 경상북도 누리집)에 발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 보조기기보급 사업은 정보취약 계층의 디지털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사업으로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높여 왔다”며 “이번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을 통해 장애인이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