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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첫 여름축제 ‘두두썸동’ 2만여명 즐겼다

대구 동구가 지난 26일 동촌둔치 공영주차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여름축제 ‘두두썸동(두근두근썸머동구)’이 2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두썸동’은 무더운 여름철에 맞춰 시원한 체험과 즐거운 볼거리, 그리고 동구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기획된 동구 최초 여름 테마 축제로, 이번 축제를 통해 활기찬 관광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폭염타파 챌린지’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형 게임이 펼쳐졌고, ‘워터서바이벌’에서는 물총을 활용한 대규모 물놀이가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웃고 뛰며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낭만 수제맥주펍’에서는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됐으며, 청년들의 에너지가 넘친 댄스경연대회 ‘썸머 무브 잇’은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축제의 흥을 더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워터밤 콘서트’였다. 가수 노라조, 효린, 박명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물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참가자들은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밤을 만끽했다. 동구청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동구 자율방법연합대, 대구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 2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쿨링포그, 그늘막 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도 곳곳에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여름축제 두두썸동을 통해 동구가 모두가 찾고 싶은 관광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8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공간 재구조화 착공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기숙사 증축 공사’를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위치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1971년 ‘구지상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 됐으며, 2016년부터 전국 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됐다. 이번 사업은 1972년 개교 후 53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시설을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272여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11월 19일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8171.93㎡(지상 4층)규모의 교사동과 기숙사 58실 개축이 진행된다. 새롭게 개축되는 교사동은 층별 특화된 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크리에이티브 허브존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소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2층 에듀허브존은 1~2학년 대상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 커리어허브존은 3학년의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숙사 증축은 기존 4인실을 2인실로 전환해 타지역 입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전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외부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교육 등 교내 행사에 대비해 게스트룸 17실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 학교 디자인 교내 전시회 개최 등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 학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8

이재화 대구시의원, “도시철도 5호선, 노선안 재검토 필요”

이재화(서구2) 대구시의원은 28일 제31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 도시철도 5호선의 노선안 재검토를 강하게 촉구했다. 특히 서구 지역의 교통 소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생활권 중심의 노선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구는 도시철도 1~4호선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은 철도 사각지대”라며 “이번 5호선은 그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에도, 현재 대구시가 제시한 노선은 염색산단을 중심으로 설정돼 있어 서구 주민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 AGT, 2022년 트램 등 과거 검토안은 일관되게 평리네거리와 북부정류장을 경유하는 노선이었으며, 행정의 신뢰성과 정책성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두 가지 대안 노선을 제시했다. 그는 “서대구공단네거리~서대구역~평리네거리~북부정류장을 잇는 노선은 시민 생활권과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교통 소외를 해소할 수 있다”고 했고, “서대구공단네거리~서대구역~비산교~북부정류장을 연결하는 노선은 시외 환승과 주거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곡선화 부담도 덜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8

다사∼왜관 광역도로 사업비 조정 승인

대구시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조정 승인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총사업비 조정은 기획재정부가 정한 광역도로 국비지원 1000억 원을 초과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초과 사업비의 25%에 해당하는 국비 155억 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총사업비 2699억 원이 확정됐다. 이번 조정 승인으로 사업의 재정 여건이 더욱 강화되고 집행 불확실성이 해소돼, 향후 공사 추진과 품질관리, 단계별 예산 투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과 경북도 칠곡군 왜관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9.6㎞, 폭 17.5m(4차로) 규모의 광역도로 건설사업으로,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물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현재 토지 보상과 전 구간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올해 연말까지 군도 14호선 이설 및 선사대교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마천산터널을 포함한 도로 포장 등 주요 공사를 2027년까지 단계별로 완료할 방침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서남권과 경북 칠곡권역 간 물류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근시간 단축과 기존 상습 정체 구간 해소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상화로 입체화 사업과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도 꼼꼼히 챙겨, 균형 있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대구 청소년, 베트남 다낭서 역사·문화 교류행사 진행

대구시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5일간 대구 청소년 15명과 함께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을 방문해, 다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2001년부터 이어져 온 ‘해외자매도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은 중국 칭다오, 일본 히로시마 등 여러 자매도시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다낭과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작년 8월에는 다낭 청소년 15명이 대구를 방문해 양 도시 청소년 간 우의를 다졌고, 올해는 대구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베트남 다낭시를 찾아 다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게 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약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중·고등학생들로, 대구 청소년을 대표해 다낭을 방문한다. 양 도시의 청소년 30명은 다낭시 외무부 방문을 시작으로 △마블마운틴 △탄하 도자기 마을 △바나힐스 △손트라 린웅파고다 등 다낭의 주요 명소를 탐방한다. 또 도자기 만들기 체험, 베트남 전통 무술 시범 등 다양한 현지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는 대구 청소년들이 해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또래 외국 친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감각과 문화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다낭 방문은 대구 청소년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8월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 16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국제교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육정미 대구시의원, “대구형 통합돌봄 제도 반드시 마련을”

육정미(비례대표) 대구시의원은 28일 제31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형 통합돌봄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육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향하는 대구의 현실 앞에 대구형 통합돌봄 제도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2일 광주시를 방문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을 확인하고 얻은 정책적인 시사점을 설명했다. 이어 “돌봄통합지원법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법률 조항을 살펴보면 통합돌봄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것 같다"벼 "법에서는 대상자를 노인과 장애인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쪽짜리 정부 정책을 보완할 수 있도록 법에서 빠져있는 아동, 청년 등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대구형 통합돌봄 추진계획 수립 △수립된 추진계획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 인력, 예산, 민관협력 구조의 전방위적 설계 △구축된 통합돌봄 시스템을 빛나게 할 대구만의 특화된 돌봄서비스 개발을 촉구했다. 육 의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대구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적인 통합돌봄 전략을 장기적 안목에서 수립하고, 지역 기반의 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8

국힘 당권 주자들 앞다퉈 ‘혁신안’ 경쟁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적쇄신 방안 등 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혁신안’을 발표하며 차기 지도부를 둘러싼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각 후보는 고강도 혁신안을 내놓으며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28일 안철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혁신 2대 원칙과 5대 과제를 중심으로 한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 △극단 세력과의 단절을 핵심 원칙으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 청년당 창당, 인적 쇄신 등을 포함한 전방위 개혁 구상을 내놨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이들과의 완전한 단절 없이는 보수의 가치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서는 “단일화 번복과 대선 패배 책임이 있으므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거취 문제는 당원이 판단할 일”이라며 안 의원의 요구를 일축했다. 김 후보는 현재 수도권·영남 지역 당협을 순회하며 현장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대구·세종·충청 등 당심 결집을 위한 행보를 지속 중이다. 이날 양향자 전 의원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혁신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을 넘어 오직 혁신의 길로 가겠다”면서 “위기의 국민의힘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31일 구체적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내 ‘중도’로 분류되는 주진우 의원은 이날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하겠다”면서 의총 기명투표제 도입, 원외 위원장 및 보좌진·당직자의 투표권 부여 등 제도 개편을 강조했다. 최근 극우 유튜버 출신 인사들과의 방송 출연을 예고한 바 있는 장동혁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특정 종교 논란과 관련, “누구라도 본인의 정치적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선 승리 배경에 신천지·통일교 등 특정 종교 단체의 조직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28

‘내가 개혁 적임자’ 정청래·박찬대 선명성 다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청래·박찬대 후보 간 선명성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양측은 국민의힘을 비롯해 검찰과 사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개혁 드라이브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당초 지역별 순회 경선 방식이 예고됐으나,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 여파로 인해 당일 통합 경선 방식으로 전환됐다. 앞서 두 번 치러진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정청래 후보가 누적 득표율 62.65%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찬대 후보는 37.35%를 기록 중이다. 두 후보는 최근 잇따른 TV토론과 공개 발언을 통해 야권 및 사법부를 향한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며 개혁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이들 모두 지난 27일 KBS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단언하며 ‘내란 종식’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은 과거 해산된 통합진보당보다 죄가 무겁다”며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박 후보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에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양 후보는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 후보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관평가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박 후보는 ‘법 왜곡죄’ 신설을 통한 판·검사 징계 제도 강화를 주장했다. 언론 개혁과 관련해서도 두 후보 모두 연일 강경 태세를 보인다. 이들은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악의적 보도에 대한 제재를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내각에 대한 평가에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정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두고 “실사구시형 내각”이라며 높은 점수를 부여한 반면, 박 후보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면서도 “성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28

李대통령, 광복절에 ‘광화문 국민 임명식’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80주년 행사에 맞춰 다음달 15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갖는다.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약식 취임식을 가졌고, 오는 8·15 광복절 행사에서 ‘국민 임명식’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취임식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은 28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당시인) 지난 6월 4일 별도 취임식 없이 선서만 했으며, 국민과 함께 추후 임명식을 치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국민임명식 제목은 ‘국민주권 대축제-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번 행사는 국가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로 진행된다”며 “국민이면 누구든 광화문광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라고 했다. 행사에는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 때 첫 상장한 12개 기업의 관계자, 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지역소멸위기 주민 등이 초청된다. 행사에서는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제목의 임명장 낭독식과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초청 인원은 총 1만명이지만 경호구역 밖에서는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국민 누구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 수석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을 제외한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다. 우 수석은 “윤 전대통령 부부의 경우 지금 구속 중이거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초청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지도부 및 국회의원들도 당연히 초청 대상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7-28

이인선 “외부 인사 세우는 것이 비정상 공천”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구 수성을 지역구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자, 당시 공천을 받은 이인선(대구 수성을·사진) 의원은 “저를 잘 알지 못하거나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이들이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수성을 공천은 책임 있는 결정이었고, 저는 그 무게에 맞는 자세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다”며 “단 한번도 지역을 떠난 적이 없이, 당협위원장으로서 수성을을 지키며 당과 지역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으나 주호영·홍준표 후보에게 연이어 패하며 낙선했다. 이후에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을 받았다. 오히려 2022년 공천은 정당한 공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22년 공천은 ‘낙하산’이나 ‘개입’이 아닌,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저의 노력과 책임감을 당이 평가해 결정한 정당한 공천”이라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식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며, 정당 민주주의 원칙을 따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히려 수년간 지역에서 뿌리내린 사람을 공천하지 않고, 외부 인사를 갑작스럽게 세우는 것이 비정상”이라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가 지역에서 성실히 활동해 온 점을 알고 주변에 언급했을 수 있지만 공천은 어디까지나 당의 시스템과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를 정치적 거래나 사적 개입으로 왜곡하는 것은 당과 지역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7-28

“점은 舍利와도 같은 정신의 결정체”

“이제, 점은 단순한 행위가 아닌 알아차림의 깨우침이며, 존재 전부를 담아내는 현존입니다. 글씨와 형상이 사라진 공간 위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점은 사리(舍利)와도 같은 정신의 결정체로 살아있습니다” 독특한 한글 민체 서풍 ‘솔뫼민체’로 잘 알려진 서예가 솔뫼 정현식(66)의 16번째 개인전이 오는 8월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MO-NO-HA 한남(모노하한남,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36) 화랑에서 열린다. 지난 2022년 서울 백악미술관 전시 이후, 3년만의 개인전이다. ‘솔뫼민체’와 ‘솔뫼손편지’ ‘광개토대왕비서체’ 등 9가지 독특한 서체를 개발한 정 작가는 전통과 현대 서예작품의 경계를 넘어 끊임없이 새로운 창작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아차림, 점을 쓴다’라는 선한 선언적 혁명으로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점’이라는 행위와 그 깊은 철학적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 150호 10점을 비롯해 20점이 선보인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점’이 갖는 의미를 “멈추고 숨 쉬며 ‘알아차림(awareness)’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그는 점을 통해 현재의 순간,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깊은 인식을 표현하며, 이 행위가 자신의 존재 이유이자 간절한 기도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작가는 “생은 밥숟가락을 들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축적하는 일”이라며 점을 통해 삶의 의미와 철학적 성찰을 이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정 작가의 작품은 점의 반복과 형상성을 통해 인식의 전환과 치열한 수행의 울림을 담아내며, 고정된 생각을 넘어선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을 보여준다. 단순히 서예의 전통을 넘어서, 선불교의 ‘알아차림’ 명상 사유와 연결된다. 전통 먹과 아크릴을 혼합한 작품들은 구애 없이 자유롭게 긁고 뿌리며 만들어졌다. 작가는 “예술은 정신이며, 형상이나 재료가 아니다”라며 재료의 조화와 감성적 표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전통 서예의 확장과 현대추상예술의 경계에서 탄생한, 진화하는 그의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정 작가가 2019년부터 시작한 수묵 점묘의 재해석과 ‘솔뫼ism’이라고 불리는 개념미학의 집약체다. 가장 작지만 가장 무거운 깨달음의 결정체를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삶과 철학, 그리고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식 작가는 “점은 신묘불측(神妙不測)한 시공의 파문이며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된 인드라망(상호의존적 관계망)처럼 상생과 조응을 일으키는 존재다. 추상적 표현과 언어, 감성미학, 철학을 넘어 몸과 마음 깊은 자리에서 오는 ‘차이의 점’에는 정의할 수 없는 무의식의 의식까지 살고 있고 그 차이를 드러내는 고요한 음악이고 감성이며 깊은 생이고 칠흑 같은 먹물과 책 속에 갇힌 문자의 강박에서 벗어나 나는 늦은 길목에서 한 점을 쓴다”고 밝혔다. 솔뫼 정현식은 15회의 개인전 및 각종서예대전 초대, 심사,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푸른 소를 타다’, ‘불서한담’ 외 7권 발행 및 서체개발 9종(29340자) 솔뫼민체(솔뫼체), 해인사, 안동봉정사(세계문화유산표지석), 현덕사의 문수, 보현 쌍탑 탑기, 사찰현판, 주련, 각종금석문, 영국황태자 방문 축하 작품 등 다수가 있고 동국대, 불국사승가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경주에서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불교신문 논설위원, ‘서예작품으로 만나는 임제록’을 연재중이다. 명의 도반(서예)들과 격 주간 좋은 만남을 통해 이론과 실기의 새로운 창작열을 태우면서 솔뫼문자예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28

포항시립미술관, 31일 ‘뮤지엄&뮤직’ 개최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제99회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뮤직(MUSEUM & MUSIC)’을 연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거장의 명곡으로 구성된 피아노 3중주 무대로, 미술관의 스틸 조각 작품들과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져 관람객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남수진, 첼리스트 윤연지, 피아니스트 연효정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통 클래식과 현대적 탱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트리오의 매력을 전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5번 Op.70 No.1’,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 여름’ 등이 연주된다. 출연진은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들이다. 남수진은 서울대·미국 텍사스대 출신으로 울산 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과 USP 챔버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카메라타 울산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연지는 서울대·인디애나대 졸업 후 퍼듀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효정은 서울대·텍사스 오스틴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연주와 교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28

“영일만항을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에너지 자원 수출입·저장·하역·가공·공급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일만항을 활용한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 구상’ 용역을 통해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북극항로 개척을 본격 추진하자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기존 34만㎡에서 2배 이상 확장하는 개발 구상 용역도 추진 중인데, 확장하는 공간에 국가에너지 복합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래서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 구상’ 용역 결과를 항만기본계획에 반영시켜 영일만항을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포항시는 28일 경북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연구기관, 기업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는데, 3가지 사업 모델이 제시됐다.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실현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기업 입주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에너지 복합기지 조성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사업 모델은 수소복합터미널을 통한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수입·저장·이송 기반 마련을 위한 ‘탄소중립항만 구축’,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설비의 효율적인 운송·조립·하역과 유지보수를 위한 ‘해상풍력 지원 항만 및 배후단지 조성’, 생산된 원유 및 천연가스(LNG)를 처리·저장·기화해 공급·수출할 수 있는 ‘천연가스 자원기지 구축’이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은 포항이 에너지 허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전환·친환경 항만 구축 등 기존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영일만항이 국가 에너지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7-28

포항시, 옥외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팔 걷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옥외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2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항지역 온열질환자 수는 72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7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는 23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이 중 근로작업장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31명으로 전년 대비 593명(175.4%)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현장 근로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는 폭염 및 폭염작업의 정의 신설, 사업주의 폭염 관련 보건조치 의무 명확화, 근로자 보호를 위한 휴식시간 제공 강화,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 조치가 담겨 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사업주는 냉방·통풍장치 가동이나 작업시간 조정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작업장소의 체감온도가 31℃ 이상일 경우, 작업 특성에 맞게 주기적으로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환경에서는 반드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부여해야 하며, 1시간마다 10분씩 나누어 쉬는 등 작업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무더위가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옥외작업을 중단해야 하며, 작업담당자는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온열질환자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근로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작업과 유사 작업은 즉시 중단하고, 냉방장치 가동 및 충분한 휴식시간 제공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에 시는 시 소속 사업장의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체감온도 측정과 예방조치 이행 여부 점검, 무더위쉼터 운영 활성화,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및 자율점검표 작성·제출, 근로자별 예방키트 지급, 작업장 내 온·습도계 비치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옥외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대응과 실효성 있는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8

종량제봉투 결제방식 갈아 엎는다

포항시는 지역 내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1020곳의 결제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발생한 금전사고 재발을 방지와 더불어 공금 수납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재정 시스템 개선의 하나다. 연간 약 140억 원에 달하는 종량제봉투와 각종 폐기물 스티커 판매 수입금의 회계 관리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종량제봉투 소매점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계좌로 판매대금을 입금하면, 공단이 다시 포항시 계좌로 이체하는 이중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회계 처리 지연, 자금 흐름의 비효율성, 관리상 허점이 생겼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판매대금 납부 체계를 개선, 소매점이 포항시 세외수입시스템과 연동된 가상계좌에 대금을 직접 입금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회계 처리의 신속성과 자금 운용의 안전성이 제고되고 판매 대금의 흐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근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세외수입 시스템을 통해 일일 세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의 재정 관리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라면서 “시행 초기에는 일부 불편이나 문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조속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28

한국 여행객 98%, AI로 여행 계획 세운다

AI는 여행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은 AI 기술이 여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킹닷컴이 발표한 ‘글로벌 AI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의 98%가 향후 여행 계획에 AI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89%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한국 여행객들의 AI 수용도가 매우 높음을 시사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4~ 5월까지 전 세계 33개국 3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1%(한국은 97%)는 AI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79%(한국은 70%)는 AI 기술에 익숙하다고 답했다. 특히 AI가 여행 계획 및 예약 단계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행 중에는 번역 기능(글로벌 45%, 한국 42%), 여행지 내 액티비티 추천(글로벌 44%, 한국 38%), 낯선 지역이나 교통 시스템 탐색(글로벌 40%, 한국 44%) 등 다양한 상황에서 AI를 사용했다. 여행 후에는 사진 편집(글로벌 38%, 한국 32%)에서 활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AI에 대한 신뢰도는 어떨까? AI 어시스턴트에 대한 신뢰도는 24%로, 친구나 동료(19%)는 물론 인플루언서(1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중에는 번역, 여행지 추천, 맛집 추천, 교통 정보 검색 등 다양한 상황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으며, 여행 후에는 사진 편집에도 AI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AI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응답자의 91%는 AI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표하면서도 동시에 우려를 나타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맹신하기보다는,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AI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AI에게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맡길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12%에 그쳤다. 현재 부킹닷컴은 AI를 활용한 여행 계획 지원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3년 미국에서 출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 ‘AI 트립 플래너’를 지난해 영국·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로 확장했다. AI 트립 플래너는 여행지 추천과 일정 짜기, 여행 중 일정 조정 등 여행 전반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향후 유럽 주요 국가들과 웹버전 등에 이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제임스 워터스 부킹닷컴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생성형 AI는 세상의 소통 방식을 바꾸고, 여행자들의 기대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부킹닷컴은 AI 기술력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왔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신뢰, 투명성,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일 기자 skycbi@kbmaeil.com

2025-07-28

박보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발탁… 1년간 활동

배우 박보검이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명예홍보대사에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9일 ‘2025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위촉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방탄소년단, 2023년 이정재, 지난해 뉴진스 등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방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보검은 전 세계가 공감하며 울고 웃은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 그의 강점인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향후 1년 동안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된 광고 두 편과 부록(쿠키) 영상을 통해 한국관광을 홍보한다. 박보검은 뮤직비디오의 주제곡인 ‘온 마이 웨이’를 직접 불렀다. 이날 한국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에 맛보기(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국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한국관광 홍보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는 11월까지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도쿄, 베이징, 방콕 등 주요 16개 주요 도시의 대표(랜드마크) 전광판에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통해서도 20여개국 주요 방한 시장에 한국관광을 알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한국관광 해외 캠페인 광고 8편의 85% 이상을 서울 이외의 지역 관광지에서 촬영했다”며 “외국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 자원을 소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기자 skycbi@kbmaeil.com

2025-07-28

‘한국관광의 별’ 국민 추천 이벤트 참여하세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오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위한 대국민 후보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국민들의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시상은 관광지, 관광 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총 3개 부문 10개 분야로 구성되며, 대국민 참여 이벤트는 △올해의 관광지 △유망관광지 △지역특화 콘텐츠 △지역상생 관광모델 △혁신 관광정책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기업 및 인물) △명예 공헌 인물 △홍보 미디어 등 8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이벤트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korean.visitkorea.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 국민 추천과 전국 지자체 추천을 통해 접수된 후보들은 전문평가단의 엄정한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에 최종 발표된다. 선정된 수상자(기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준다. 공사 허소영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매년 국민 추천을 통해 숨은 매력의 관광자원들이 발굴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관광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 만들어 온 주역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병일 기자 skycbi@kbmaeil.com

2025-07-28

한여름 무더위 날릴 ‘경북 축제’ 대향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은 8월 1~ 5일까지 영주 문정둔치 일원에서 시원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다양한 물놀이를 비롯해 물총사격, 아이스컬링, 물풍선던지기 등 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정수연, 이상미, 김현정, 쿨 이재훈, 백프로, 싸이렌, 박명수, 드림노트, 마이티마우스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봉화군은 8월 3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봉화은어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은어 반두잡이 체험을 비롯해 은어 맨손잡이 체험, 숯불구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31일에는 R.ef, 채연 등이 출연하는 ‘레전드 물벼락쇼’, 8월 1일에는 DJ 박명수가 출연하는 ‘은어 워터비트 나이트’, 8월 2일에는 은어 트롯트레인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와 ‘내성천 모래놀이장’도 상설 운영한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 영덕 오십천 일원에서 ‘영덕 황금은어축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울릉도 일원에서는 ‘제2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열린다. 8월 8일부터 9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상누각 일원에서 ‘포항 워터 스플래시 페스티벌’, 8월 16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문경새재 맨발걷기 페스티벌’, 같은 날 문경에코월드에서 ‘전설의 귀신 인 문경’ 등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최병일 기자 skycbi@kbmaeil.com

2025-07-28